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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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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18일자 한줄뉴스

<금융·부동산> ▲ 전체 교통사고와 사망률은 낮아졌지만 도로의 연령 구조는 빠르게 늙어가고 있다. 고령 운전자 모수 확대 속에 65세 이상 사고 비중이 20%를 넘어서면서 '기술·면허·보험'을 묶은 정밀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 올 상반기 우리나라의 지식서비스 무역수지가 45억3000만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법률, 회계, 경영컨설팅 등 전문·사업서비스와 지식재산권 사용료 등에서 적자폭이 컸던 영향이다. ▲ 금융위원회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에 따라 여신심사, 자본시장 평가 반영 등 금융부문 관련 추진 목표를 마련한다 ▲ 보험사들이 '보장 사각지대' 해소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임차인 직거래 구간, 소방관 등 고위험 직군, 해외 항공지연 처럼 기존 보장망이 미흡했던 빈틈을 겨냥한 신상품·특약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 정부 대출 규제로 여신 잔액이 줄고 있는 가운데,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이 늘며 유료방송·영화 시장이 위축되자 국회와 정부가 역차별 해소를 명분으로 OTT를 겨냥한 규제 강화 방안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KT 무단 소액 결제 사태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훨씬 이른 시점인 지난 8월5일부터 시작돼 이달 3일까지 총 527건의 불법 결제가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LG유플러스가 지난 7월 자율주행버스 개통식 이후 2000㎞의 시운전을 거쳐 17일부터 대시민 서비스를 시작했다. <정치> ▲국회가 1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을 실시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에 맞춰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함 범정부적 노력을 요구했고 국민의힘은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안)으로 현장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며 기업의 부담을 덜어낼 후속 조치를 요구했다. ▲국민의힘이 17일 이재명 정부의 기획재정부·금융위원회 조직 개편 방안에 대해 전문가들의 반대 논리를 청취하는 긴급 간담회를 열고 오는 22일 열리는 정책의총에서 전체적인 정부 개편안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정책위원회·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재부·금융위 조직 개편안 토론회'를 열고, 이재명 정부의 경제 부처 개편안은 '개편보다 개악에 가깝다'는 입장을 냈다. <유통&라이프> ▲K-푸드의 전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국내 주요 식품업계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해외 사업 인재를 대규모로 채용하고, 급증하는 수출 물량에 대응하기 위한 국내 공장 증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약물 중독이 심각한 보건 사회 문제로 떠오르자, 인벤티지랩, 비보존, 아피메즈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성장하는 글로벌 치료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국산 신약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은 약효 지속 기간을 늘린 주사제를 개발하거나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비마약성 치료제를 선보이는 등 차별화된 전략으로 경쟁력을 확보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과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알리페이·위챗페이 등 중화권 간편결제 할인과 함께 상품권 증정, 선불카드 환급 등 맞춤형 혜택을 집중적으로 마련했다. <자본시장> ▲코스피가 12거래일만에 하락전환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반도체 주가 상승 흐름의 큰 축은 AI 반도체로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인기를 끌었다. 증권가는 양사의 목표주가를 상향했다. ▲지난주 서학개미가 팔란티어를 1억 달러 넘게 사들였다. 엔비디아와 시놉시스 등 반도체주를 사들이는 한편 반도체 지수 상승률에 역배팅하는 ETF 투자도 확대했다. ▲방산주 랠리에 ETF 시장도 유럽·글로벌·소부장 등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순자산 1조가 넘는 대형 상품과 레버리지·특화형 상품까지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졌다. ▲코스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관련 상표권 ▲KSDC ▲KRW365 ▲KOSWON ▲KORWON 등을 출원했다. 향후 본격화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행보다. <산업>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의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자 선정이 2년 넘게 지연된 가운데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분과위) 안건에서 또다시 제외됐다. 사업 진행이 계속 연기되면서 해군 전력 공백과 첨단 기술 적용 차질, 방산 경쟁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다.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사진)이 5인 미만 사업장에 근로기준법을 확대 적용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분명하게 밝혔다. 송치영 회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가진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단기 근로자, 5인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까지 근로기준법을 적용하는 것에 소상공인들은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고용 문제에 있어선 노사 양면이 있는 만큼 반드시 사회적 합의과정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노비즈협회가 회원사들의 조달시장 애로사항 해소, 규제 개선 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이노비즈협회는 17일 경기 성남 협회 사무실에서 조달청과 함께 '현장 소통 간담회'를 열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의 조달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7일 서울 중구 상의회관에서 한미동맹재단과 '주한미군 전역장병 취업 지원 및 한미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온라인 채용 플랫폼을 통해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주한미군 출신 전역 장병 간의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한미 간의 실질적 협력과 교류 확대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25-09-18 07:00:15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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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문해·수리 진단 ‘S-PLAN’ 전국 확산 시동…부산교육청과 공동 운영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이 주도한 문해력·수리력 진단모형 '에스플랜(S-PLAN)'이 부산시교육청과의 공동 운영을 통해 전국 확산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2023년 서울시의회 지원으로 전국 최초 개발된 S-PLAN은 학생·학부모·교사 만족도가 검증된 컴퓨터기반검사(CBT) 진단도구로, 학교 현장에 축적된 문항 개발 프레임워크와 운영 경험을 타 시·도로 공유하는 선도 모델이 된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두 교육청은 내년부터 서울시교육청이 구축한 CBT 시스템을 함께 활용해 동일한 환경에서 진단을 실시한다. 문항 개발 워크숍에는 양 시·도의 교사가 공동 참여해 현장 적합성을 높이고, 진단 결과가 수업 개선과 맞춤형 지원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피드백 체계를 정비한다. 2026년부터는 공동 문항을 직접 개발해 함께 사용·운영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 표준화된 진단·분석 플랫폼을 기반으로 학년·학교·지역 간 비교 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정기 협의체도 가동한다. 기술 교류와 인적 교류를 병행해 채점·통계·보고서 자동화 같은 운영 기술을 공유하고,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문항 풀을 지속적으로 보강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협력을 발판으로 타 시·도교육청과의 연대도 넓혀 공동 연구·기술 개발·정책 연계를 추진, 진단·수업·평가의 선순환을 전국 단위로 확산하겠다는 방침이다. 정근식 교육감은 "부산을 시작으로 17개 시·도교육청에 S-PLAN을 확산하는 첫 걸음"이라며 "정확한 진단을 토대로 학생 개개인 맞춤 지원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교육청 간 협력은 교육 혁신의 중요한 동력"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한편, 18일 서울시교육청과 부산시교육청은 '문해력·수리력 진단검사 개발 및 운영'에 상호 협력하는 업무협약식을 갖고 협력을 공식화한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8 06:00:2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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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명당과 혈자리

풍수지리라고 하면 명당을 먼저 떠올리고 여기에 더해서 좋은 땅을 찾아내는 것이라고 여긴다. 틀린 말은 아니나 풍수지리는 단순하지 않다. 동양의 삶과 문화가 깊이 배어있는 철학이라고 하는 게 더 적합하다. 자연의 좋은 기운이 모여 있는 곳을 찾아서 삶에 도움이 되도록 활용하는 철학적 사고가 융합된 이론에 가깝다. 명당은 좋은 기운이 모여 자연의 환경과 인간의 생활이 긍정적으로 어우러지는 공간이다. 그리고 혈자리는 명당의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명당은 입지를 정할 때 가장 좋은 공간이며 길지를 뜻한다. 혈은 명당에서도 가장 강력한 기운이 응집하는 정점에 해당한다. 명당이 땅의 기운이 머무는 자리라면 혈은 그 기운이 몰려있는 곳이다. 명당과 혈을 찾으려면 심도 있는 분석을 해야 한다. 주변 산세와 물의 흐름을 봐야 하고, 공간이 향하고 있는 방위, 땅의 질이 어떠한지 분석한다. 혈은 인체의 경락과 비슷하다. 자연의 생기가 흐르는 주요한 지점으로 자연의 에너지가 가장 충만한 곳이다. 풍수지리에서는 땅속에 흐르는 기운이나 에너지가 모이는 경로를 용맥이라 하며, 명당이나 혈을 찾는 데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용맥이 힘있게 내달리다 멈춰 선 지점, 그 기운이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에 혈이 만들어진다. 혈중에서도 진혈은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져야 한다. 바람을 갈무리하고 물을 얻는 장풍득수가 그 첫 번째다. 뒤로는 산이 바람을 막아주고 앞으로는 물이 감싸듯 흐르는 배산임수의 형상을 말한다. 더해서 청룡 백호 주작 현무가 혈을 보호해야 한다. 혈 자리를 포함해서 주변의 터를 명당이라고 하고 내명당과 외 명당으로 나눈다. 내명당은 무덤이나 건물의 바로 앞을 말하고 외명당은 그보다 멀리 떨어진 곳을 말한다.

2025-09-18 04:00:3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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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오늘의 운세] 2025년 09월 18일 목요일 [쥐띠] 36년 나뭇잎이 떨어진 것이 엊그제인데 새싹이 나기 시작. 48년 인생의 최고 선물은 건강. 60년 모든 일은 마음먹기 나름이다. 72년 오늘은 황금색상이 행운을. 84년 집을 잡혀주면 어찌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올 테니. [소띠] 37년 아름다운 소나무를 보니 낙락장송의 성삼문이 생각. 49년 11시 건널목 조심. 61년 늦지만, 남들을 이롭게 한다. 73년 형제가 늘 우물 아래 돌을 떨어뜨리는 격으로 방해만. 85년 사랑에 국경이 없다는 말이 있지 않은가. [호랑이띠] 38년 어려운 일이 있어도 정성으로 기도하면 하늘이 성취시킨다. 50년 주는 것의 기쁨을 아는가. 62년 레일을 벗어나지 말고 걸어라. 74년 덧없는 한 때의 꿈을 꾸어보는 것도 젊음. 86년 재개발단체에서 기다리던 소식이 온다. [토끼띠] 39년 사방으로 운이 열렸으니 미뤄뒀던 일을 마무리. 51년 내가 먼저 믿어야 상대도 설득. 63년 마음을 편안하게 하고 기다리면 된다. 75년 이른 아침부터 천당과 지옥을 왕래하게 되니. 87년 이동 운이니 산소방문도 무탈. [용띠] 40년 인천에서 친구가 찾아온다. 52년 내일의 영광을 위해 조금 더 노력. 64년 상쾌한 바람이 불어오니 일도 풀림. 76년 노심초사한 결과가 아주 좋게 마무리된다. 88년 배우자의 부채로 집을 떠나 살아가야 하니 가슴 아프다. [뱀띠] 41년 불만이 있어도 속으로만 생각. 53년 돌다리도 두드리고 아는 길도 물어서 가라. 65년 한 번에 포기하기에는 이르다. 77년 창업하기 전에 경험자를 찾아가면 지혜가 생긴다. 89년 가족에게 자신의 정확한 의사 표현을 하자. [말띠] 42년 자식 때문에 근심이 많다. 54년 결론은 내 뜻대로. 66년 흘러간 세월을 그리워 말고 내일을 준비. 78년 임금 윗사람에게 충성을 다하는 자신의 노력을 낮추어 이르는 견마지로犬馬之勞이다. 90년 원하던 일이 잘 풀린다. [양띠] 43년 생일이라 선물을 받는 기쁨이 있다. 55년 일도 많지만 즐거운 하루이다. 67년 사랑과 믿음은 상관관계이니 함께하는 약속. 79년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 때가 있으니. 91년 사돈댁이 집안을 쥐고 흔들어도 내 팔자소관. [원숭이띠] 44년 숨은 실력을 자랑하고 남들도 알아주는 기회가 온다. 56년 결심을 했으면 행동으로 옮겨라. 68년 초심을 생각하고 힘내자. 80년 오늘하늘이 무너져도 내일 솟아날 구멍은 있다. 92년 민망한 일을 당해도 당당하게 맞서라. [닭띠] 45년 뒤늦게 인연을 만나 새로운 기회가 생긴다. 57년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아 앞으로 나가라. 69년 부부 두 사람이 마음을 합치면 재물이 늘어날 수밖에. 81년 마음을 굳게 먹고 포기. 93년 걱정이 해소되고 마음이 편안한 하루. [개띠] 46년 기술을 배우다가 지친다고 포기말자. 58년 견딜 수 없는 슬픔도 세월이가면 희석이 된다. 70년 시간이 걸려도 기다리면 보답이. 82년 자기의 능력은 헤아리지 않고 질책하는 상사에게 감정품지 말도록. 94년 오전부터 행운. [돼지띠] 47년 자녀 혼사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 59년 상대에게 막연한 희망을 주지 마라. 71년 어디서 바람이 불어대니 마음이 허전하다. 83년 오늘 비가 온 다 해도 기차여행은 출발이다. 95년 갈수록 조상님 은덕이 각골난망刻骨難忘이다.

2025-09-18 04:00:2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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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6대 국정과제·25개 실천과제 확정…AI·지역대 혁신·공교육 강화로 방향 제시

교육부(부총리 겸 장관 최교진)는 16일 국무회의에서 교육 분야 6대 국정과제와 25개 실천과제가 최종 확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재명 정부가 제시한 국가 비전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 아래 123대 국정과제 중 교육부 소관 과제는 '모두가 잘 사는 균형성장'과 '기본이 튼튼한 사회' 목표에 걸쳐 배치됐다. 핵심은 지역대학 경쟁력 강화, AI 디지털 인재 양성, 시민교육 내실화, 공교육 책임 확대, 학교자치·거버넌스 혁신 등이다. 교육부는 우선 지역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거점국립대를 지역의 기술주도 성장 거점으로 키우기 위해 학부교육 혁신을 지원하고, 학부·대학원·연구소를 패키지로 묶어 연구 경쟁력을 끌어올린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통해 국가중심대와 사립대 등 지역대학을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인재양성 및 연구개발에 특화시키고, '5극 3특' 행정체계 개편에 맞춘 인력 양성도 뒷받침한다. 누구나 일하며 배울 수 있는 평생·직업교육체계를 열고, 산·학·연 협력으로 대학생의 취·창업과 진로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지역 실정에 맞춘 유연한 학교체제를 위해 교육특구 운영도 추진한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선 관계부처와 함께 일자리·주거·장학 지원을 확대한다. 채용연계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늘리고 주거안정장학금을 지속 지원한다. 기숙사는 신축을 계속 확대하고, 노후 시설은 1인실과 편의시설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장학·대출도 손본다. 인문100년 장학금 신규 선발 규모는 2025년 1500명에서 2026년부터 2000명으로, 희망사다리 장학금(2유형)은 4000건에서 5000건으로 늘린다. 취업후상환 학자금대출(등록금) 신청 대상은 2026년부터 학부·대학원 모두 소득 10구간까지 확대된다. AI 디지털 시대에 맞춘 인재 양성도 큰 축이다. 초·중·고 모든 학교에서 융합(STEAM) 교육 내실화를 통해 체계적인 AI 교육을 강화하고, 대학(원) 단계에선 AI+X 융복합 교육과정을 확산한다. AI 거점대학 운영, 두뇌한국21(BK21) AI 분야 확대, AI 융합형 대학원 도입, AI 부트캠프, 산업 수요기반 계약학과·정원 확대 등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해외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해 정부초청장학생(GKS)과 CAMPUS Asia 등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대한민국 인재 지도'를 구축해 국가인재위원회를 설치·운영한다. 동시에 AI로 대체되기 어려운 인간 고유 역량 강화를 위해 인문·독서 교육과 기초·인문학 연구도 활성화한다. 민주시민으로서 필요한 전인적 역량을 기르기 위한 시민교육 역시 강화된다. 학교 시민교육, 역사교육, 문화예술·체육 교육, 경제·금융·노동교육을 생애주기 관점에서 활성화하고, 토의·토론·프로젝트 학습으로 자기주도성과 공동체 역량을 높인다. 역사 교육은 역사적 사실에 기반해 내실화하고, 헌법·기후환경·통일교육 등은 범부처 협업으로 추진한다. 공교육 강화 과제에선 학령인구 감소와 학생의 다양해진 지원 요구에 대응한다. 기초학력 선도학교를 확대하고 학습지원 전담교원을 확충해 학생 맞춤형 지원을 넓힌다. 9월에는 중·고 학생이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자기주도학습센터 50곳을 운영한다. 방과후 프로그램 이용권 도입으로 학부모 부담을 줄이고, 지자체 중심의 돌봄·교육 모델을 마련·확산한다. 정부책임형 유보통합을 추진해 0세반부터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개선하고 3~5세 무상교육·보육을 단계적으로 시행한다. 특수학교(급) 신·증설로 특수교육 여건을 개선하고, 사회정서교육 활성화 등 예방·발견·상담·치료를 아우르는 다층적 마음건강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학교자치와 교육 거버넌스 혁신도 추진된다.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학부모회의 기능·권한을 강화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제도를 개선한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해 학교 실정과 직무 특성에 맞춘 민원 대응을 지원하며, 시민으로서의 권리 보장을 위해 정치기본권 확대도 검토한다. 안전한 학교 환경을 위해 취약구역에 CCTV를 추가 설치하고, 현장체험학습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교육(지원)청 전담인력을 확충한다. 학교급식의 위생·영양 관리는 더욱 엄격히 하고 조리 환경을 개선하며, 딥페이크 등 디지털 성범죄 예방교육도 확대한다. 최교진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은 우리 아이들과 청년들의 행복한 성장과 배움을 든든하게 뒷받침하고,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라며 "정책 수요자인 교육 현장과 적극 소통하고 시도교육청, 대학, 국가교육위원회,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정과제가 성공적으로 이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9-17 18:58:2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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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신청사 주민소송 1심 판결 불복…“항소로 행정 적법성 입증”

고양시(시장 이동환)는 16일 선고된 '신청사 요진업무빌딩 이전(변경) 주민소송'(사건번호 2023구합1489) 1심 판결과 관련해 유감을 표하며 항소 의사를 밝혔다. 이번 소송은 고양시가 신청사 건립비용 약 2,950억 원을 절감하고 시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부채납된 백석동 업무빌딩을 신청사로 활용하는 과정에서 제기됐다. 쟁점은 신청사 타당성조사 용역비를 예비비로 집행한 것이 적법했는지 여부였다. 의정부지방법원 제1행정부는 원고 A가 제기한 △본예산·추경 미편성 △예비비 지출 승인 미득 △시의회 감사요구 불이행 등 3개 항목은 각하했다. 그러나 △시의회 변상요구 미이행 부분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법 제22조에서 규정한 '재산 관리 게을리'에 해당한다며 위법성을 인정했다. 이에 대해 고양시는 "이번 판결은 시청사 이전 절차나 예비비 집행 자체의 위법성을 인정한 것이 아니며, 변상요구 미이행 여부에 한정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시는 또한 "타당성조사 용역 결과와 대금 지급 자체의 정당성은 훼손되지 않았으며, 오히려 시의회의 무리한 변상 요구가 분쟁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고양시는 법률 자문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항소에 나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항소심에서 행정과 재정 집행의 적법성과 정당성을 다시 입증해 시민들에게 투명하고 공정한 행정을 보장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이익을 최우선으로 행정 신뢰 회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판결에서는 소송비용 중 75%를 원고가, 25%를 피고인 고양시가 부담하도록 했다.

2025-09-17 18:38:54 안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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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구조조정, 연내 신용등급 시험대…나신평, 자동차·2차전지에도 관세·공급과잉 부담

국내 주요 산업을 겨냥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조정 성패가 연내 신용등급 변동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5 크레딧 세미나'에서는 자동차·철강·2차전지·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과 금융업종의 신용도 전망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형삼 나이스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현재 석유화학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은 채권은행 자율협약 단계에 있어 설비 통합이나 폐쇄, 조인트벤처 전환 등 정상적 범주에 속한다"면서도 "만약 채무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즉 광의의 부도 국면이 전개된다면 즉각적으로 'CCC~C' 구간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업 구조 개선, 설비 효율화, 핵심 자산 매각 등 개별 기업이 실제로 어떤 조치를 이행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신용등급 변동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 보유 기업들과 최대 370만t 규모의 감축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수·대산·울산 등 국내 석화 단지에서는 정유사와의 수직 계열화, 인접 NCC 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2.5%였던 한국 석화사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0.3%로 추락한 반면 일본 업체들은 3.7%까지 개선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 연구원은 "일본은 2000년대 후반부터 범용 석화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전환과 높은 자급률 덕분에 최근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미국발 관세 변수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박세영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일본산 차량의 관세 인하가 이미 발효된 상황에서 한국산 차량은 15% 부과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재무안정성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높지만, 관세 인하 지연이 길어질수록 미국 내 판매량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7년 7.2%에서 올해 상반기 10.7%로 확대된 상태다. 이차전지 산업 역시 공급과잉 압박 속에서 2027년경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LFP 배터리 저가 라인을 구축 중"이라며 "2026년 양산, 2027년 본격 납품 단계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대해서도 양극화 전망이 제시됐다. 대형 증권사는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등 사업 확장과 조달 다변화로 신용도 상향 여지가 있지만, 중소형사는 부동산PF 부담과 규제 강화에 따른 하방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영복 나이스신평 대표는 "관세 충격과 공급과잉 등 대외 환경이 거세지만 현대차그룹 등 일부 기업은 우수한 사업·재무 여력으로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반면 석유화학·철강·2차전지 업종은 재무 체력이 취약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7:4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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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K-철강 경쟁력 강화 힘모아…2025년 임단협 조인식 개최

포스코 노사가 17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을 개최했다. 이날 조인식에는 이희근 포스코 사장과 신경철 경영지원본부장,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과 조양래 수석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포스코 대표교섭노조인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조는 지난 5일 회사 측과 임단협에 잠정 합의했다. 이후 지난 13일 조합원 투표에서 합의안이 가결돼 임단협이 최종 타결됐다. 합의안에는 기본임금 11만원 인상, 경쟁력 강화 공헌금 250만원, 우리사주 취득 지원금 400만원, 지역사랑 상품권 50만원 지급 등 내용이 담겼다. 생산성 인센티브(PI) 제도를 신설하고, 입사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 임금체계를 일원화하며 작업장 안전 강화를 위한 작업중지권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포스코 관계자는 "올해 임단협은 최근 수년간 반복된 교섭결렬 선언, 파업 찬반투표 등 투쟁과 갈등 위주의 패턴을 깨고, 노사가 함께 상생과 신뢰를 통한 철강경쟁력 복원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한 뜻을 모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힘을 합쳐 현장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면서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기술력 등 미래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7:31:0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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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뱅크, 하반기 리테일금융직 채용

iM뱅크는 전국 영업망 확대에 따라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경쟁력 제고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리테일금융직 채용'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iM뱅크의 영업점 창구업무를 주력으로 수행하는 '리테일금융' 부문 채용이다. 서류접수 기간은 오는 29일까지로, 지원서 접수는 iM뱅크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다. '2025년 리테일금융직' 지원자는 합격 후 1년간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갖게 되며, 1년간의 근무 이후 근무성적 등을 평가해 정규직 전환이 가능하다. 채용은 수도권, 대경권, 충청·전라권 등 전국을 권역으로 구분해 채용한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종학력 소재지가 해당 지역인 인재에 한하여 지원 가능하며, 수도권 권역은 지역 제한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AI역량평가 포함), 필기전형,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되며, iM뱅크 기업문화에 맞는 AI역량평가 및 문화적 적합성 평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자의 역량을 평가한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10월 중, 면접전형은 11월 초 진행돼 최종합격자는 11월 중 발표될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상세 채용 공고 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금번 2025년 리테일금융직 채용을 통해 많은 지원자들에게 은행의 실무경험과 정규직 전환의 기회를 부여하여 지원자들의 역량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iM뱅크를 이끌어갈 능력있는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7 17:24:5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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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중소·중견기업 '내일채움공제' 지원

우리은행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을 위한 우리 상생 내일채움공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은행 본점 프리미어룸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조한교 중진공 인력성장이사, 배연수 우리은행 기업그룹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내일채움공제는 기업과 근로자가 공동으로 적립해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재직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 정책성 공제 제도다. 우리은행은 이번 협약에 따라 기업의 부담을 줄이고 근로자의 장기근속을 장려하고자 5년간 총 72억원 규모 공제부금을 지원한다. 또한 공제에 가입해 정상 납부·유지하는 기업에 최장 12개월 동안 최소 60만원에서 최대 240만원까지 혜택을 제공한다. 내일채움공제 지원금은 우리은행에서 내일채움공제 신규 시 신청할 수 있다. 우리은행은 ▲급여이체 이용 기업에 최대 60만원 ▲추가로 수출입실적 1만달러 이상 또는 포용적 금융플랫폼 이용 기업에 중진공과 공동으로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성장하는 협력 모델을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중진공의 금융파트너로서 포용적 금융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7 17:09:2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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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57건 신규 지정

금융위원회는 17일 정례회의에서 57건의 혁신금융서비스를 신규로 지정했다. 금융위는 지금까지 누적 886건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 이번 정례회의에서는 1건의 기존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 관련 규제개선 요청도 수용됐다. 이날 금융위는 통신대안평가의 '비금융정보 기반 신용평가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통신관련 정보 등 비금융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모형 개발·검증이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되며, 청년·주부 등 금융이력 부족자의 신용평가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증권과 유안타증권의 '외국인 통합계좌를 활용한 해외증권사 고객 대상 국내주식 거래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신규 지정됐다. 해당 서비스는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 담보대출 대환대출 서비스'와 '그룹사 간 보이스피싱 공동대응 원스탑 서비스' 등의 서비스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또한 금융위는 지난 2021년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된 '해외주식 소수점 거래 서비스'에 대해 규제개선 요청을 수용했다. 향후 규제개선에 착수해, 규제 특례 없이도 동일한 서비스가 금융시장에서 제공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예정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17 17:08:4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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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정국 앞두고 전국 도는 민주당, 6년만에 '장외투쟁' 나서는 국민의힘

2026년도 정부 예산안, 국정감사 등 중요한 일정을 앞둔 여야가 극명하게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국을 돌며 예산정책협의회를 연달아 개최하며 민심을 얻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은 6년만에 다시 국회 밖으로 나가 장외투쟁에 나서고 있다. 1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날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정 대표는 현장에서 제주 4·3사건 보상 등을 언급하면서 제주도가 가진 역사적 가치, 공익적 가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앞으로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인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뒤따라야 한다는 정신에 맞게 든든하게 뒷받침할 것"이라며 "제주도가 갖고 있는 역사적인 가치, 제주도민들이 평화를 갈망하는 공익적인 가치가 충분히 실현될 수 있도록 예산에서도 걸맞게 잘 반영하겠단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오영훈 제주지사는 "정부가 확정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제주는 예년보다 많은 수준의 국비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오늘 건의 드리는 805억원 규모 국비 사업이 예산에 온전히 반영돼 도민이 체감하는 민생 회복과 미래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과 힘을 모아주기를 부탁드린다"고도 요청했다. 김한규 민주당 제주도당위원장은 "제주도에서 예산 관련 요청을 많이 준비해왔는데 제주도가 일방적으로 정부여당에 부탁하는 게 아니라,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와 잘 연결돼서 제주도 발전 자체가 이재명 정부 성공으로 국민께 인식될 수 있도록 추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달 들어 전국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예산정책협의회를 연이어 개최하고 있다. 지난 8일 대전·세종·충북·충남 지역을 시작으로 대구·경북(9일), 경기(10일), 전북(16일) 등을 방문했다. 조만간 광주·전남, 강원, 인천, 부산·울산·경남 등 지역을 방문할 방침으로 알려져 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지방자치단체와 중앙 정치권이 모여 지역의 주요 현안과 국가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하는 공식 회의다. 국비 확보, 지역 숙원 사업, 법안 통과 등 지역 현안을 주로 논의하게 된다. 현재 국회 정치 지형은 '여대야소'로, 민주당의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하는 것이 지역으로서도 이득인 셈이다. 아울러 민주당 입장에서는 내년 지방 선거가 예정돼 있으니, 협의회에 각별히 관심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여당이 전국을 도는 사이, 야당은 광장에 나갈 태세다.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오후 2시 동대구역에서 정부·여당을 규탄하는 대규모 장외 투쟁에 나선다. 보수정당의 장외 투쟁은 2019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이후 약 6년만이다. 국회 의석수에서 크게 밀리는 국민의힘으로서는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다. 거기다 정권도 내줬다. 국민의힘이 장외 투쟁 카드를 꺼내든 속내는 '여권이 연달아 무리수를 두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민주당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이나 내란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주장하면서, 중도층이 이탈할 것으로 보는 셈이다. 또 최근 나경원 의원을 비롯한 당 소속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검찰로부터 징역형을 구형받으면서 이제는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민의힘은 전날(16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장외 투쟁 등을 포함한 대여 투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국회 안에서 하는 규탄대회보다는 국회 밖에서 세를 모아 대규모 집단행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달에만 벌써 두 차례 국회 본관 중앙계단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진행한 바 있다. 하지만 장외 투쟁에 대한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 장외 투쟁을 할 경우 전국 시도당 당협위원회별로 당원을 동원해야 한다. 이 경우 당력과 당 재정이 지속적으로 소모된다는 문제가 있다. 실제로 2019년 '황교안 체제' 당시 매주 반복되는 집회로 인해 당의 재정이 어려워졌다는 이야기가 여의도에서 돈 바 있다. 또 전광훈 목사 등 아스팔트 극우 세력과 함께하는 모습을 부담스러워하는 반응도 나온다. 2019년 자유한국당도 '극우 세력이 당을 장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정기국회 회기 중, 게다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장외 투쟁을 할 경우 여론의 동조를 얻을 수 있겠느냐는 것이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7 17:02: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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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학교 3년차 흥덕中…학생들 자발 참여로 잔반 35% 줄였다

경기 용인시 흥덕중학교는 '급식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 결과 올해 1학기 동안 잔반량이 학기 초 대비 약 35% 줄었다고 17일 밝혔다. 흥덕중은 용인시 지정 '지구를 생각하는 생태학교'로 운영중이며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잔반 줄이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3학년 환경정책제안 동아리의 제안으로 시작했다. 잔반을 남기지 않은 학생에게 스티커를 지급해 학급별로 경쟁을 유도하는 '잔반제로 칭찬 스티커제'를 운영했다. 또 2학년 학생들이 가정 교과의 식생활 단원과 연계해 제작한 캠페인 포스터를 급식실과 복도에 부착해 꾸준히 실천을 독려했다. 그 결과 4월 5520kg에 달하던 잔반량이 6월에는 3600kg으로 줄었다. 이 모든 과정은 학생들이 주도해 이끌어 냈다. 흥덕중은 이번 성과를 기념해 지난 5일과 12일 '잔반 35% 감축 축하 이벤트'를 열었다. 급식을 남기지 않은 학생들에게 간식과 경품권을 제공했는데, 두 차례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흥덕중은 생태학교 지정 1년차인 지난 2023년 교실 에어컨 최저 온도를 23도로 제한해 전기 사용량을 전년 대비 14% 절감했다. 또 텀블러 세척기를 활용해 개인 컵 사용을 활성화했다. 지난해에는 학교 텃밭을 조성해 20여 개 학급이 다양한 작물을 기르며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급식 잔반 분리배출을 실천했다. 올해는 환경의 날 쓰레기로 위장한 보물찾기, 스승의 날 텀블러를 사용한 커피차, 체육한마당 일회성 반티와 응원 도구 줄이기 등 학교 행사 전반에 환경 의식을 반영했다. 또 텃밭 활동 참여 대상을 특수학급·동아리·교직원까지 넓혀 모두가 함께하는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영어·수학·과학·미술 등 다양한 교과와 연계한 융합 환경교육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특히 2학기부터는 1학년을 대상으로 '환경과 생활' 교과를 신설해 주 2시간씩 실천 중심 환경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장영희 교장은 "잔반 줄이기를 비롯해 학생들의 꾸준한 친환경 실천이 눈에 보이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작은 노력이 모여 더 큰 변화를 만드는 지속 가능한 생태학교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2025-09-17 16:46:39 김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