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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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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천피' 재돌파 후 5960선 마감...기관·외인 동반 순매수

코스피가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재개 기대감에 반등하며 장중 6000선을 재돌파한 후 5960선에서 마무리했다. 1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13포인트(2.74%) 오른 5967.75에 장을 마쳤다. 2.61% 강세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3%대 급등하며 6000선을 재탈환하기도 했다. 기관은 1조2517억원, 외국인은 831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개인은 2조3926억원을 순매수도하며 차익실현 흐름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6.60%)와 SK스퀘어(10.34%)가 급등세를 보였으며, 삼성전자(2.74%)와 삼성전자우(2.09%)도 나란히 올랐다. 자동차주인 현대차(2.72%)와 기아(1.22%), 두산에너빌리티(0.40%)도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6%) 등은 약보합세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671개, 하락종목은 199개, 보합종목은 3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04포인트(2.00%) 상승한 1121.88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289억원, 69억원씩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1170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HLB(7.55%)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코오롱티슈진(1.92%), 레인보우로보틱스(2.90%) 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대로 리가켐바이오(-4.13%)를 비롯해 리노공업(-1.59%), 삼천당제약(-1.14%) 등은 하락했으며, 에코프로비엠(-0.60%)과 알테오젠(-0.14%)도 약보합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8개, 상승종목은 1284개, 하락종목은 327개, 보합종목은 82개로 집계됐다. 환율도 진정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8.1원 내린 1481.2원에 주간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14 15:51:1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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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드롭탑' 아세안 3개국 추가 진출

일동제약이 동남아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파트너사인 칼베 파르마와 자사의 '드롭탑' 공급 권역을 넓히는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드롭탑은 이상지질혈증 치료용 복합제다. 체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는 스타틴 계열 약물인 로수바스타틴과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를 억제하는 에제티미브 성분을 조합 처방했다. 일동제약은 이번 협력으로 기존 공급 대상 권역인 인도네시아에 인접국인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3개 국가를 추가해 동남아시아 총 8개 나라에서 드롭탑을 선보이게 됐다. 일동제약과 칼베 파르마는 지난 2020년부터 드롭탑 공급 관련 파트너십을 맺어 왔으며 허가 등록 및 출시 절차를 거쳐 2023년부터 해당 품목의 수출을 이어 오고 있다. 드롭탑은 '로제트'라는 상품명으로 현지에서 시판되고 있으며 출시 후 3년간 연평균 성장률 약 130%를 기록, 인도네시아 이상지질혈증 분야 복합제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동제약은 칼베 그룹과의 협력을 토대로 계약 대상 국가에 대한 품목 허가 및 출시 절차를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현지 맞춤형 마케팅과 유통 전략을 통해 드롭탑의 시장 안착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동남아시아 경제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아세안 회원국 대부분에 드롭탑 진출이 가능해졌다"며 "칼베 그룹과 함께 시장 범위와 공급 품목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4-14 15:49: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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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시범1 통합재건축추진위, 하나자산신탁과 업무협약

경기 분당시범1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공동위원장 이혜림·한명로)는 지난 13일 하나자산신탁과 '노후계획도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통합재건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분당 내 최고령이자 최고의 입지를 갖춘 분당 시범1 통합재건축사업(삼성한신·한양·삼성한신근린상가·서현파크프라자)이 하나자산신탁의 정비 사업 전문성과 결합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분당 시범1은 올해 '2차 특별정비구역 지정' 예정 구역이다. 추진준비위는 앞서 예비사업시행자(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해 나라장터(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를 통해 공개 입찰을 진행했다. 입찰 후 적격심사를 거친 결과 하나자산신탁은 높은 신용도와 안정적 재무구조, 풍부한 사업 실적과 파격적인 금리 제안을 바탕으로 파트너로 최종 낙점됐다. 이혜림 시범1 공동위원장은 "하나자산신탁은 국내 4대 금융지주의 계열사로서 자금력과 높은 신용도, 그리고 업계 최저 수준의 자금조달 금리를 강점으로 보유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신탁 방식을 선호했고, 사업 관리 능력은 물론 재무 안정성이 뛰어난 신탁사를 강력히 원했던 만큼, 하나자산신탁의 금융 경쟁력과 사업 경험이 사업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자산신탁 측은 "분당 최대 사업지인 시범1에 집중하기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며 "이미 분당 선도지구인 샛별마을 통합재건축(신축 5108세대) 추진을 통해 전문성과 사업관리능력을 입증받은 만큼, 그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범1을 분당 최고의 랜드마크로 완성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분당 시범1 재건축사업은 기존 4200세대 규모에서 재건축을 통해 7107세대 규모로 최고층 69층안을 계획 중이다.

2026-04-14 15:42:3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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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해수부, 호르무즈 통항 재개 대비 선박보험 점검

금융당국과 해양수산부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이후 부각된 선박보험 비용 증가 및 가입 어려움 등 선사 애로사항 해소방안을 논의했다. 금융위원회와 해양수산부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대비 보험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시장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통항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를 지원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섰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해운협회와 손해보험협회를 비롯해 국내 주요 보험회사 5개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KB손해보험·메리츠화재해상보험)와 재보험사 코리안리가 참석해 보험과 관련한 선사의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앞서 해수부는 지난 10일 개최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 대비 보험상황 긴급 점검회의'에서 선사들로부터 선박보험 관련 현장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해수부는 해당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위에 향후 통항 재개 시 신속한 운항이 이루어지기 위해 ▲합리적인 요율 산정 ▲신속한 보험 가입 등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업계 건의사항을 전달했다. 해수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해상보험 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상황에서 통항에 어려움을 겪는 선사를 지원하기 위해 관계 부처 및 보험사들과 논의를 지속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4-14 15:41:11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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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74% 오른 5967.75 마감

2026-04-14 15:41:0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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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한파에 치열해진 주관 경쟁...'대형사 리그' 되나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이 눈에 띄게 위축되고 있다. 증시가 활황을 보인 것과 달리 상장 건수와 공모금액 모두 큰 폭으로 감소하며 시장 규모가 쪼그라든 모습이다. 중복상장 규제와 상장 심사 강화 기조가 겹치면서 기업들의 상장 문턱은 높아지고, 제한된 딜을 둘러싼 증권사 간 주관사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실상 공모시장도 대형사 쏠림이 심화되는 분위기다. ◆"대어가 없다"…확 쪼그라든 IPO 시장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신규상장 기업은 9곳(스팩 등 제외)으로, 전년 동기 23곳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스팩 상장을 포함해도 11곳으로, 최근 5년간(2021~2025년) 1분기 평균 28개 기업이 IPO에 성공한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특히 지난달 상장한 케이뱅크를 제외하고는 공모금액이 모두 1000억원 이하의 소규모 딜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대어로 주목받은 케이뱅크의 공모금액은 4980억원으로 1분기 공모금액의 절반을 차지했지만, 이외 8개사의 공모금액 평균은 343억원에 그쳤다. 이에 따라 공모금액 역시 7721억원으로 1조원으로 못 넘기면서, 전년 1조8430억원 대비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였다. 1999년부터 2025년까지 1분기 평균 공모금액인 1조1317억원에도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IPO 시장은 증시 분위기와는 상관없이 2분기에도 위축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2분기 IPO 예상 기업 수는 8곳이며, 공모금액 규모도 2000억원 이하일 것으로 보여진다. 유진투자증권의 박종선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대어급 기업이 추가적으로 상장을 진행하는 곳은 없고, 비수기의 관망세가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6000선을 돌파하는 등 증시 활황이 이어졌지만, IPO 시장은 오히려 얼어붙고 있다. 정부가 코스닥 시장 활성화 방안을 통해 상장폐지 요건을 강화하고, 중복 상장에 대한 규제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기업들의 상장 시도가 신중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라이트우드파트너스의 김한진 연구원은 "최근 상장을 준비하던 중견기업 기획팀이나 자문사 실무자들 사이에서 '중복상장 원칙적 금지'로 인해 자금조달의 옵션이 제한됐다는 고민이 커지고 있다"며 "이제 IPO는 단순한 엑시트 수단이 아니라, 주주보호와 지배구조 개선까지 입증해야 가능한 선택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밸류업 공시나 주주간담회는 기본이고, 말뿐인 보호가 아닌 자회사 주식 현물배당, 모·자회사 주식교환, 강력한 자사주 소각 같은 '패키지'가 필요하다"는 평가다. ◆딜 가뭄에 주관 경쟁 격화...대형사 중심 재편 IPO 시장에 뛰어드는 기업이 줄어든 만큼 증권사들의 주관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대형사들의 존재감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전체 상장건수 97건(스팩 제외) 중 공동주관 포함한 66건(약 68%)은 대형 증권사가 상장 주관을 맡았다. 2022년 58%에서 2023년부터 60%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에는 70%에 근접한 모습이다. 주목되는 점은 대형사들의 순위도 치열하게 뒤바뀌고 있다는 점이다. 올해 1분기에는 NH투자증권이 3002억원의 주관실적을 올리면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증권은 2490억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압도적인 성과로 주관실적 1위를 기록했던 KB증권은 올해 1분기에는 1건의 상장 주관을 성공하며, 공모총액 77억원에 그쳤다. 지난해 1분기 LG CNS 상장을 주관하며 선두를 치고 나갔지만, 올해는 주춤하는 모습이다. 특히 대어가 부재하다는 점에서 대형딜 위주로 운영하던 KB증권 전략이 난항을 겪는 것으로 풀이된다. KB증권 관계자는 "올해 1분기 공모주 시장은 변동성 확대와 기술특례 심사 강화 등의 영향으로 상장 일정이 지연되거나 일부 딜이 연기되면서 전년 대비 시장 규모가 축소된 상황"이라며 "이런 환경 속에서 발행사와 투자자의 니즈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IPO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올해 코스닥 기업 채비 등을 포함해 4건의 딜을 진행 중에 있으며, 10건 이상의 심사 청구를 계획해 연내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한 차례 주춤한 뒤 도약을 시도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023년 IPO 주관실적 2위, 2024년에는 1위를 기록하며 상위권을 유지했었다. 다만 지난해에는 총 주관 금액 2326억원에 그치며 9위로 떨어진 바 있다. 그리고 올해 1분기에는 중소형 IPO를 기반으로 1161억원으로 주관실적을 쌓으면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14 15:40:3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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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교육문화원, '수학여행' 혁신..."송도 중심 도시형 교육여행 확산"

14일 교육 및 여행 업계에 따르면 미래교육문화원이 합리적인 비용의 2박 3일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최근 인천 송도 트리플스트리트를 중심으로 전국 학생들이 찾는 새로운 수학여행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미래교육문화원은 AI·로봇·가상현실(VR) 등 미래기술 기반 체험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초·중·고 학생 대상 교육과정 연계형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물가로 인해 수학여행 경비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서도, 2박 3일 기준 합리적인 가격으로 숙박·체험·교육을 통합 제공함으로써 학교와 학부모의 부담을 낮춘 것이 강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로그램의 핵심 거점인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일원은 첨단 상업·문화 인프라와 체험형 교육 콘텐츠가 결합된 공간으로, 학생들은 이곳에서 AI·로봇 체험, VR 기반 몰입형 콘텐츠, 진로탐색 프로그램 등을 경험하며 교과 학습과 미래 직업 체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또 송도·영종도 일대의 국제도시 인프라와 해양·관광 자원을 연계해 로봇·바이오·자율주행 기업 탐방, 공항·물류 산업 이해, 해양·문화 체험 등을 포함한 '도시형 융합 교육여행 모델'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차별화된 프로그램 운영 성과로 미래교육문화원은 지난 5년간 전국 초·중·고 학생 약 20만~30만 명을 유치했다. 최근에는 '비용 대비 만족도가 높은 수학여행지'로 입소문이 확산되며 송도 트리플스트리트 일대가'수학여행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교육문화원에 따르면 실제 참여 학교들은 '체험 콘텐츠가 다양하고 교육적 효과가 높다',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학생 참여율이 높다' 등의는 반응을 보였다. 일부 학교에서는 매년 재방문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황동건 미래교육문화원장은 "수학여행은 단순 관광이 아니라 학생들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교육 과정"이라며,"앞으로도 합리적인 비용과 높은 교육 품질을 동시에 갖춘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 최고의 교육여행 거점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5:40: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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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D, 수입차 업체 중 최단 기간 누적 1만대 달성

BYD, 수입차 업체 중 최단 기간 누적 1만대 달성 BYD코리아는 지난해 4월14일 승용차 모델을 국내 고객에 첫 인도 후 11개월만인 지난달 기준 국내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하며 수입차 업계 최단 기간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BYD코리아는 승용 브랜드 출범 이후 현재까지 총 4개 모델, 8개 트림 체계를 갖췄다. 첫 모델 BYD 아토3를 시작으로 530마력 중형 세단 BYD 씰 다이내믹 AWD, 중형 SUV 씨라이언7까지 잇달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6107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씨라이언7은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빠르게 주력 모델로 자리잡았다. 첫 달을 제외하면 매달 500대 이상 판매됐다. 아토3도 월 평균 300대 이상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2월 출시 후 계약 대수 2000대를 돌파한 돌핀은 3월 한 달에만 652대가 팔렸다. BYD는 특정 한 모델이 판매를 견인하는 것이 아닌, 서로 다른 차급의 주요 모델이 고르게 반응을 얻고 있다는 데 주목했다. BYD코리아 전체 구매 고객 가운데 개인 비중은 79%로, 수입차 전체 평균인 개인 65%, 법인 35% 대비 높았다. 차종별로는 개인 고객 기준 씨라이언7이 4104대, 51.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법인 판매에서는 아토3가 1200대, 57%로 가장 많았다. 또 구매 고객의 98%는 한국 국적이었으며 판매 지역도 전국 단위에서 진행됐다. BYD는 올해 하반기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기술이 적용된 DM-i 모델도 선보여 다양한 고객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BYD코리아는 연내 전시장 35곳, 서비스센터 26곳 확보를 목표로 추가 확충을 추진한다.

2026-04-14 15:38:03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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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폭스바겐그룹

◆기아, 국내 야구팬을 위한 'KBO 디스플레이 테마 시즌2' 출시 기아가 한국 프로야구(KBO) 리그 개막을 맞이해 국내 야구팬들을 위한 'KBO 디스플레이 테마 시즌2'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아는 지난해 KBO와 협업해 첫선을 보여 야구팬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아온 'KBO 디스플레이 테마'를 2026 시즌에 맞춰 한층 몰입감을 높인 모습으로 업그레이드했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는 고객이 차량의 대화면 ccNC 디스플레이의 색상과 그래픽을 응원하는 구단에 맞춰 변경할 수 있는 맞춤형 디지털 상품이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 시즌2는 ▲실사 기반의 선수 이미지 도입 ▲팀별 차별화 요소 강화 ▲클러스터(계기판) 변경 범위 확대 등 차량 안에서 응원팀과 하나가 되는 경험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가장 큰 변화는 홈카드 디자인이다. 2025 테마 당시 2D 일러스트 중심이었던 그래픽에서 벗어나 3D 실사 표현을 새롭게 도입해 선수의 역동적인 에너지와 생동감을 차량 디스플레이 안에 구현했다. 단 표현된 선수 이미지는 실존 선수가 아닌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가상 인물이다. 특히 응원 깃발과 팀별 주요 특징을 실사 방식으로 표현해 팬심을 더욱 자극했다. 각 구단 고유의 키 컬러를 홈카드 배경색으로 적용해 응원팀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냈으며, 이를 통해 고객들은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와 응원팀의 분위기를 온전히 느낄 수 있다. KBO 디스플레이 테마 시즌2는 12.3인치 클러스터가 적용된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탑재한 기아의 모든 차종에서 이용 가능하다. 올해 출시된 디 올 뉴 셀토스, 더 뉴 니로가 대표적이다. ◆폭스바겐그룹, 글로벌 시장 위축 속 1분기 안정적 점유율 유지 폭스바겐그룹이 글로벌 시장 위축 속에서도 1분기에 안정적인 시장점유율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폭스바겐그룹은 1분기 글로벌 자동차 인도량이 204만89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별로는 유럽 인도량이 98만3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유럽은 4.2% 늘었고, 중·동유럽은 7.6% 증가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안방인 독일에서는 4.8% 증가했다. 남미는 7% 늘며 그룹 성장세를 견인했다. 반면 중국은 시장 침체로 인해 14.8% 줄었으며 북미는 관세와 정책 변수 여파로 13.3% 감소했다. 전기차 부문은 글로벌 인도량 20만대를 기록했다. 유럽에서는 12% 증가하며 시장점유율 20%로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 중국(-63.8%)과 미국(-80.1%)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는 31% 증가한 10만9000대를 기록하며 전동화 수요 증가세를 이어갔다. 브랜드별로는 스코다가 14% 성장하며 실적을 견인했고 아우디(-6.1%), 포르쉐(-14.7%) 등 주요 프리미엄 브랜드는 감소세를 보였다. 마르코 슈베르트 폭스바겐그룹 영업부문 확대경영위원은 "중동전쟁 등 1분기는 매우 도전적인 경제적, 지정학적 여건이 두드러진 시기였다"며 "유럽 도심형 전기차 라인업과 중국에서 개발된 신규 전기차 모델 등의 신차를 통해 향후 실적 반등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14 15:3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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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익위, 고유가 틈탄 석유·생필품 가격담합 등 시장교란행위 집중 단속

내달 13일까지 한 달간 집중신고기간 운영… 민생 위기 극복 대응계획 발표 석유화학업계·복지 취약계층 현장 찾아 고충 경청, 긴급생계비 지원 국민권익위원회가 최근 중동전쟁으로 인한 유가 불안 등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담합행위 등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하고, 민생현장 소통을 대폭 강화한다. 국민권익위는 4월 14일부터 오는 5월 13일까지 한 달간 가짜 석유제품의 제조 및 유통, 정량에 미달하거나 부피를 부당히 증가하여 판매하는 행위, 석유 사재기, 석유제품 및 생필품 가격담합 등 민생 경제의 어려움을 가중하는 시장교란행위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주요 신고 대상은 ▲가짜 석유제품을 제조하거나 유통하는 행위 ▲제품가격 상승을 예상하여 석유제품 등을 대량으로 매입하거나 판매를 기피하는 매점매석 행위 ▲고유가를 이유로 생활필수품의 가격을 변경하면서 판매자 간에 가격을 담합하는 행위 ▲화물차 유가보조금을 사용하여 화물차가 아닌 자가용 등 다른 차량에 주유하거나, 주유소 사업자와 공모하여 주유량을 부풀려 결제하고 차익을 편취하는 행위 등이다. 시장교란행위 신고는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부패·공익신고 플랫폼인 '청렴포털(www.clean.go.kr)'이나 방문, 우편을 통해 가능하다. 신고 관련 상담은 국번 없이 ☎1398 또는 국민콜 ☎110을 통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다. 권익위는 신고자의 비밀을 철저히 보장하며, 신고로 인한 불이익 조치에 대한 원상회복 및 신변보호 등 보호조치를 엄격히 시행한다. 또한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고 변호사를 통해 신고하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이용할 수 있으며, 신고를 통해 정부 수입 회복이 발생할 경우 해당 금액의 최대 30%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민권익위는 '달리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고유가로 고통받는 산업현장과 취약계층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 4월에는 어촌지역 주민과 수산업종 소상공인을, 5월과 6월에는 석유화학 중소기업과 영구임대주택 주민, 농민 등을 찾아가 민생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일연 국민권익위원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고유가와 물자 수급불안 등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국민권익위는 민생현장의 고충을 가장 먼저 살필 것"이라며 "공동체의 어려움을 틈타 부당이익을 취하는 불법행위를 단호하게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14 15:33: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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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잭팟'…미래에셋증권, 실적·주주환원·글로벌투자 삼각편대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투자 성과를 바탕으로 실적과 주가 모두에서 재평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 호조에 더해 글로벌 투자자산 가치 상승까지 겹치며 '이익 체력' 자체가 한 단계 올라섰다는 평가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의 올해 1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2000억원 안팎으로 추정된다. 이는 기존 컨센서스를 최대 50% 이상 웃도는 수준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스페이스X 관련 평가이익 약 1조원이 실적을 견인한 영향이 크다. 브로커리지와 운용 부문도 동반 개선 흐름을 보였다. 증시 거래대금 증가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이 크게 늘었고, 플로우 트레이딩과 마켓메이킹 성과까지 더해지며 운용손익 역시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단순 일회성 이익이 아니라 전반적인 수익 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주가 흐름도 가파르다. 이날 오후 2시 36분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7만1800원으로 전일 대비 6500원(9.95%) 올랐다. 연초 약 2만3000원 수준에서 출발한 주가는 현재까지 약 190% 상승하며 증권업종 내에서도 가장 두드러진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글로벌 투자자산 가치 상승과 스페이스X 투자 성과가 동시에 반영된 결과다. 증권가 역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국내 증권사 8곳이 제시한 목표주가 평균은 7만7833원, 최고치는 11만원에 달한다. 글로벌 사업 확장과 디지털 금융 플랫폼 전환 가능성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이러한 실적 개선 신호는 주주환원 확대 기대를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약 40% 수준의 주주환원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의 우도형 연구원은 "올해 주주환원율은 40%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며, 합병 자사주 소각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나온 이후 확인될 것"이라며 "올해 중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자사주 소각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며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강화하고 있다. 다만, 밸류에이션 부담에 대한 시선도 여전히 존재한다. 스페이스X 평가이익 등으로 단기 실적이 급증했지만, 해당 이익의 지속성에는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것이다. 이에 일부 증권사는 투자의견 '보유' 또는 '중립'을 유지하며 숨고르기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KB증권의 강승건 연구원은 "투자성과의 지속성을 담보하기 어렵고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추가 멀티플 확장에 부담"이라고 분석했고, SK증권의 장영임 연구원 역시 "현재 밸류에이션 수준에서는 보수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한 주요 증권·금융주 전반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확대와 투자심리 개선이 업종 전반의 실적 기대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스페이스X 상장 여부와 글로벌 투자자산 성과 지속성이 주가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14 15:3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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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023년분 韓 열연강판에 상계관세 예비 판정...232조 관세와 함께 업계에 부담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상계관세(CVD) 행정재심 예비 결과를 내놓아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고관세와 함께 국내 철강업계의 대미 수출에 부담을 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연방관보를 통해 2023년 한국에서 생산·수출된 특정 열연강판 제품에 상계관세 대상 보조금이 지급된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예비 산정된 순상계관세율은 포스코 3.71%(2022년분 대비 +2.24%포인트), 현대제철 1.28%(-0.93%포인트)다. 미국의 한국산 열연강판 상계관세는 지난 2016년 10월 도입된 뒤 매년 행정재심을 거쳐 관세율이 재산정되고 있다. 보조금 규모와 산정 방식에 따라 같은 기업도 연도별 세율이 달라질 수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열연강판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냉연강판 행정재심 예비 결과에서도 포스코 3.67%(2022년분 대비 +2.20%포인트), 현대제철 1.28%(-0.93%포인트)의 상계관세율을 산정했다. CTL 강판의 경우 2023년 수입분 기준 동국제강 2.21%(2022년분 대비 +0.20%포인트), 현대제철 1.31%(-0.90%포인트)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이번 재심에서도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구조가 주요 쟁점으로 작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철강업계는 한국의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를 사실상 정부 지원으로 보고 문제를 제기해 왔으며 미국 정부도 이를 상계관세 판단 항목으로 검토해왔다. 이재윤 철강산업연구원은 "관세율 자체는 크지 않지만 보조금 산정이 보다 엄격해지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232조는 모든 국가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반면 반덤핑·상계관세는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하는 조치인 만큼 한국 업체에는 상대적인 경쟁력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관세에도 한국산 수출이 이어질 경우 미국이 반덤핑·상계관세 산정에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지난해 3월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모든 국가의 철강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데 이어 같은 해 6월 이를 50%로 인상했다. 지난 2일 발표된 포고령에서도 철강 원자재에 대한 50% 관세는 유지됐다. 다만 실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현대제철의 연간 철강 생산능력은 약 2400만톤, 실제 생산량은 약 2000만톤 수준이며 이 가운데 대미 수출 물량은 약 40만톤으로 전체의 약 2% 수준이다. 동국제강 역시 2023년 기업분할 이전 기준 전체 매출에서 미국 비중이 1%대에 그친다. 유안타증권은 2024년 기준 한국 철강 제품 수출에서 판재류의 대미 비중이 5.8%로 강관 59.2%, 봉형강류 8.5%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관세율이 매년 변동하는 만큼 불확실성이 부담 요인인 것은 맞지만 조사 과정에 적극 협조해 최대한 낮추는 방향으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26-04-14 15:29:23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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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생존형 초협력' 시대… 속도 경쟁 주춤 '효율·데이터 동맹 뜬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유통업계의 경영 전략이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실용적 협력'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과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속도와 최저가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기업 간 자원 공유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패 없는 상품을 개발하는 효율 경영이 핵심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국내 원유는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이 크게 변동할 수 밖에 없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유통사들의 비용 부담이 물류비와 수입 원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업계는 배송 시간 단축보다는 운송 횟수 최적화와 인프라 공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는 품목별 배송 대신 여러 상품을 함께 싣는 '혼제 적재'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점포 진열의 편의성보다 운송 횟수를 줄여 유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됐다. 또한 자사 물류망에만 의존하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타사 플랫폼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예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쿠팡이츠와 협업해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강서점, 서부산점, 창원점, 간석점 등 8개 점포에 이어 김포점, 영등포점, 강동점, 전주효자점 등 11개 점포를 추가하면서 쿠팡이츠 내 홈플러스 입점 점포는 전국 47개로 늘었다. 점포 인근 고객이 쿠팡이츠에서 주문하면 신선식품, 베이커리, 델리 등 다양한 상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달로 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회원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11번가와 SSG닷컴, 컬리와 네이버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규 인프라 투자 없이도 상품 구색을 늘리고 배송 거점을 확보하려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사적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구조적 개선에도 착수했다. 점포 내 조명과 냉난방 운영을 조정하고, 무빙워크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태양광 설비 도입과 LED 전환 등 중장기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식품업계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결합하는 '플랫폼 맞춤형 공동 개발(JBP, Joint Business Plan)'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림과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마켓컬리 등 특정 플랫폼 이용자의 검색어와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당찬진미 백미밥', '육즙플러스왕교자' 등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신제품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특정 채널에 집중함으로써 유통 단계의 거품을 뺀 '고효율 상품군'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울러 단순 가격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 독점 상품은 고객 충성도(Lock-in)를 높이는 도구가 되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업 간 협업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인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의 중심축이 이커머스로 이동한 상황에서 고유가·고환율이라는 비용 압박까지 더해져 개별 기업의 각자도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향후에도 유통업계는 경쟁사와의 경계를 허무는 '적과의 동침'을 불사해서라도 물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타깃팅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5:27: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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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주택 정책 논의 과정서 서류 복사하는 직원도 다주택자는 빼라"

이재명 대통령은 14일 "주택 정책 논의 과정에서 서류 복사하는 사람들도 (다주택자라면) 다 빼라"며 부동산 정책 관련 '다주택 공직자 업무 배제' 방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제16회 국무회의 겸 제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고 "(부동산 정책에) 이해관계가 절대 침투할 수 없게 하라"고 밝혔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주택과 부동산 정책의 논의·입안·보고·결재 과정에서 다주택자와 비거주 고가 주택 소유자, 부동산 과다 보유자를 배제하도록 청와대와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도 "다주택자와 고가주택보유자, 부동산 과다보유자를 주택 정책 입안·결재·승인 논의 과정에서 다 빼라 했는데 누가 관리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용범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은 "부처별로 관리하고 있다"며 "국토교통부, 재정경제부, 기획예산처, 금융위원회, (청와대) 정책실까지 포함해 부처별로 다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이 대통령은 "이해관계가 절대 침투할 수 없게 기안 용지 복사하는 직원조차도 다주택자는 안 된다"고 '다주택 공직자 부동산 정책 논의 배제' 방침을 재확인했다. 또 이 대통령은 중동 상황과 관련해 "지난 주말에 진행된 중동 전쟁 종전 협상이 합의점을 제대로 못 찾는 것 같다"며 "계속 협상을 하겠지만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양측의 갈등이 고조되고 있어서 상황을 낙관하기가 쉽지 않다"고 진단했다. 이어 "당분간 글로벌 에너지 원자재 공급망의 어려움과 고유가가 계속된다는 것을 상수로 두고 현재의 비상대응 체제를 더욱 확고하게 다져나가야겠다"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전쟁 추경(추가경정예산)'이 확정됐는데 발 빠른 민생현장 투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27일부터 지급되는 고유가 피해 지원금을 언급하며 "지난해 민생 회복 소비 쿠폰 지급 당시에 일부 지방정부에서 발생했던 비인권적인 행태가 반복되지 않게 유념해 달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국민의 교통비 부담을 덜고 대중교통 이용을 확대하기 위해 '모두의 카드'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 방안도 신속하게 시행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가 유류비 급등 상황에 대응해 시행 중인 석유 최고가격제와 관련해선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으로 석유) 소비가 오히려 늘어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지금 소비를 절감해야 할 상황인데, 가격을 이렇게 내려놓는 게 100% 잘한 일이냐에 대한 반론이 있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것도 일리 있는 지적인 것 같다. 이런 지적들도 있기 때문에 최대한 유류 사용 절감을 노력해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이 대통령은 형사처벌이 남발되고 있다면서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형벌 남용으로 법체계가 과잉·혼란 상태에 이르렀으며 규정 정비·체계화·행정제재 전환 중심의 '형사법 대개혁'을 추진하겠다는 내용을 회의에서 보고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형벌은 반드시 필요한 최후 수단으로 절제돼야 하고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며 "형사처벌이 너무 남발돼서 도덕 기준과 형벌 기준이 구별이 안 되는 상황이 돼버렸다"고 지적했다. 이어 "웬만한 것은 다 형벌로 처벌할 수 있게 돼 있어 검찰 수사기관의 권력이 너무 커졌고, 심지어 검찰 국가화됐다는 비난까지 생겼다"면서 "사법권력을 이용해서 정치를 하는 그런 상황까지 오고 말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드러난 현상들로는 죄형법정주의가 사실상 무너진 것"이라며 "규정이 너무 모호하고, 그것을 확장 해석하고, 조작하고, 이러다 보니까 이게 기준이 없는 사회가 돼버렸다. 이게 가장 원시적인 사회"라고 우려했다. 이에 정 장관은 "규범이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게 너무 많다. 대표적인 게 형법이나 상법상의 배임죄, 직권남용죄, 명예훼손죄 등 '코에 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가 너무 많다"면서 "철저하게 정비해서 국민들이 피해 보지 않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 대통령은 재정경제부의 관련 보고를 받은 뒤에도 재차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 국민들 전과가 제일 많을 것이다. 웬만한 사람은 다 있을 것"이라며 "예비군훈련법 위반, 민방위 기본법 위반, 옛날에는 연탄이 들어오기 전에 산에서 나무를 (가져와) 땠다고 산림법 위반이 있었다.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차라리 과징금 형태로 가는 게 맞다"며 "옛날에는 경제력이 워낙 없으니 과장금이 별로 효과가 없어 형벌을 했을 가능성이 많은데, 이제는 경제 제재가 오히려 큰 효과가 있는 시대가 아닌가 싶다"라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4-14 15:24:1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