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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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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중국 역직구 전문관 6월 론칭…참여 판매자 본격 모집

11번가가 중국 대표 이커머스 기업 '징둥닷컴'과 함께 하는 중국 역직구 사업을 본격화한다. 11번가는 오는 6월 중순 '징둥닷컴'의 대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징둥월드와이드'(JD Worldwide)에 '11번가 전문관'을 오픈하고, 11번가 판매자들의 상품 판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11번가는 판매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11번가와 중국 역직구 사업을 함께 펼칠 판매자 모집에 나섰다. 오는 6월 중순 선보이는 '11번가 전문관'은 판매자 친화적 운영에 가장 신경 썼다. 판매자가 배송, 마케팅 등 초기 부담 없이 쉽게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구체화했다. 판매자는 중국 고객의 주문 발생 시 해당 상품을 11번가 물류센터에 입고시키기만 하면 된다. 11번가는 제품을 매입한 후 ▲해상운송 ▲통관 ▲중국 내 배송 ▲CS(고객 응대) ▲마케팅 ▲세금 처리 등 이후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전담한다. 해당 서비스는 별도 비용 없이 제공돼 판매자는 물류비, 수수료, 세금 등에 대한 복잡한 계산 없이 상품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 상품 등록 역시 간편하다. 판매자가 담당 MD(상품기획자)와 합의한 공급가액과 판매가격 범위에 맞춰 11번가의 판매자 전용 사이트인 '11번가 셀러오피스'에 상품을 등록하면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을 통해 '징둥월드와이드' 내 '11번가 전문관'에 자동으로 노출된다. '11번가 전문관'은 아마존, 월마트, 라쿠텐 등 글로벌 이커머스 사업자들과 함께 '징둥월드와이드' 메인 화면에 배치될 예정이다. 또한 11번가는 중국 자회사 '연길11번가'를 통해 현지 소비자 분석, 광고·프로모션 기획, 고객 응대 등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트래픽과 매출 확대를 돕는다. 6월 중순 역직구 서비스 론칭 직후에는 '징둥닷컴'의 연중 최대 행사 중 하나인 '618 프로모션'에 참여해 매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할 계획이다. 추후 11월 '광군제' 등 주요 행사 참여도 예정되어 있다. '11번가 전문관'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할 판매자 모집에도 본격적으로 나섰다. 11번가는 지난 14일 서울 중구 연세 세브란스 빌딩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 설명회'를 열고, 170여개 브랜드사를 대상으로 중국 역직구 사업 구조와 지원 정책을 공개했다. 11번가는 뷰티, 가공식품, 건강기능식품, 유아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판매자를 '11번가 셀러오피스'에서 상시 모집 중이다. 11번가 신현호 전략그룹장은 "중국 이커머스 매출액 기준 업계 1위의 '징둥닷컴'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판매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한 역직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중국 시장 진출의 문턱을 낮출 것"이라며 "단순히 입점 지원에 머무는 것이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을 지원하는 든든한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4:28:4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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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벌크소비…'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 38%↑

고물가 영향으로 단위당 가격이 저렴한 대용량 상품을 구매해 비축·소분하는 '벌크소비'가 온라인에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SSG닷컴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창고형 할인점 상품을 원하는 일시에 배송해주는 '쓱 트레이더스 배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 비중이 가장 큰 신선식품이 44% 신장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식재료를 대량으로 구매한 뒤 소분해 보관하는 문화가 확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달걀(59%), 과일(52%), 축산(45%)이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두 판 분량의 '60구 달걀'이나 박스 단위 과일, 1~2kg 단위로 판매하는 돼지고기, 소고기 등이 인기 상품에 올랐다. 간편식(HMR) 매출도 40%가량 늘었다. 냉동 간편식은 편의식(60%), 만두(48%) 중심으로 뚜렷한 성장세를 보였다. 5~7개입 묶음 판매하는 볶음밥과 대단량 튀김류, 일반 상품 대비 중량이 3~5배 큰 만두가 잘 팔렸다. 김치, 반찬 등 농산HMR도 매출이 85% 급증했다. 이 중 반찬 카테고리는 쟁여두고 먹기 좋은 500g~800g 단위 상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7배 이상 치솟았다. 간편식 이외의 가공식품 매출도 36% 증가했다. 장기 보관이 가능한 품목 위주의 '비축형 소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특히 커피·차(72%)와 건강식품(43%)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60~100입 이상의 대단량 상품 수요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비식품에서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지며 일상용품 매출이 31% 증가했다. 가장 눈에 띄는 품목은 기저귀로, 매출이 2배 이상(114%) 급증했다. 헬스케어(90%)와 헤어케어(53%) 등 생필품도 대용량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일반 상품보다 최대 1.5배가량 긴 40~50m 길이의 화장지와 대용량 세제도 매출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같은 신장세의 배경으로 쓱닷컴은 트레이더스 홀세일 클럽의 압도적인 상품 경쟁력과 원하는 일시에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 결제액의 7%를 고정 적립해주는 멤버십 '쓱7클럽'의 시너지를 꼽았다. 특히 대용량 상품이 많아 한 번에 결제하는 금액이 큰 만큼, 멤버십 고정 적립 혜택은 실질적인 장바구니 부담 완화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 관계자는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온라인에서 구매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 고물가 시대 소비자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상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온라인 장보기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3:47:2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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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스토리] 맥스웰하우스, 130년의 시간을 담아 오늘의 커피로

130년 역사를 지닌 글로벌 커피 브랜드 맥스웰하우스가 다시 한 번 변화를 꾀하고 있다. 동서식품은 최근 RTD(Ready-To-Drink) 제품군 전면 리뉴얼을 통해 '하나의 맥스웰하우스'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며, 일상 속에서 한결같이 즐길 수 있는 커피라는 정체성을 재정립했다. ◆ '맥스웰하우스' 국산 커피 시대 시작 맥스웰하우스의 출발은 130여 년 전 미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커피 세일즈맨이었던 조엘 오슬리 칙(Jeol O. Cheek)은 세계 최고의 맛과 향을 가진 커피를 만들겠다는 목표로 커피를 완성했다. 이 커피는 1892년 미국 내쉬빌의 '맥스웰하우스' 호텔에 처음 납품됐으며,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호텔 이름을 브랜드로 상업화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국내에서는 1970년, 동서식품이 맥스웰하우스를 생산하던 미국의 제너럴 푸즈와 합작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커피 역사가 시작됐다. 그해 9월 커피 원두를 볶아 분쇄한 상태로 캔 포장된 '맥스웰하우스 레귤러커피'가 출시되며, 미군 PX에서 나온 커피 대신 최초로 국내에서 제조된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공급되기 시작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한국 최초의 분말화된 입자 형태의 '맥스웰하우스 인스턴트커피'도 선보였다. ◆커피믹스서 캔커피 대중화까지 맥스웰하우스는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을 통해 국내 커피 문화를 선도해 왔다. 1976년 선보인 세계 최초의 커피믹스인 '맥스웰하우스 커피믹스'가 대표적이다. 당시만 해도 커피는 커피와 크리머, 설탕을 각각 넣어 마시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동서식품은 커피 제조 노하우를 토대로 커피, 크리머, 설탕을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이상적인 비율로 배합했으며,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기는 커피'라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후 아이스로 즐기기 좋은 최고급 분무건조 커피 '맥스웰하우스 그래뉼', 카페인 성분을 97%까지 제거한 인스턴트 탈카페인 커피 '맥스웰 상카' 등으로 제품 라인업을 확장했다. RTD 시장에서 맥스웰하우스의 존재감은 더욱 뚜렷했다. 1986년 출시된 '맥스웰하우스 캔커피'는 국내에서 생소했던 캔커피를 대중적인 음료로 끌어올렸다. 신선한 커피추출액에 우유와 당류를 더해 부드러운 맛과 향을 살린 제품으로, 커피액에 우유의 맛을 더한 '맥스웰 카페 오레'와 우유 함량을 최소화하면서 커피의 맛과 향을 강조한 '맥스웰 커피' 2종으로 출시됐다. 제품은 출시 직후부터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으며, 발매 4개월 만에 500만 캔 생산을 돌파했다. 이후 '맥스웰하우스 마스터',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등 프리미엄 라인업을 강화하며 약 40년간 RTD 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9년에는 국내 RTD 페트 제품의 시장 규모가 증가하는 것에 주목해 RTD 페트 제품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마스터' 블랙·라떼 2종을 선보였고, 이듬해 '스위트 블랙'을 추가 출시했다. ◆'하나의 맥스웰하우스' 전면 리뉴얼 동서식품은 올해 4월 맥스웰하우스 RTD 제품의 패키지 디자인을 리뉴얼하고 브랜드 체계를 통합했다. 이번 리뉴얼은 기존의 서브 브랜드 체계를 '맥스웰하우스' 단일 브랜드로 통합해, 보다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다. 새로운 패키지에는 130년 전통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브랜드 로고가 적용됐다. 맥스웰하우스의 상징인 'Good to the last drop(마지막 한 방울까지 맛있는)' 슬로건과 커피잔 아이콘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를 통해 브랜드 고유의 품질 철학을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트렌드 중심의 RTD 커피 시장에서 클래식한 이미지로 차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시각장애인 소비자의 제품 식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요소도 더했다. 페트 제품 상단에 점자 표기를 통해 제품 유형을 손끝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맥스웰하우스는 페트 4종(블랙, 라떼, 스위트 블랙, 헤이즐넛 블랙)과 캔 3종(오리지날 블랙, 스위트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의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이번 리뉴얼은 맥스웰하우스가 지닌 130년 전통의 헤리티지를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맥스웰하우스가 소비자의 일상에서 꾸준히 선택받는 커피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5 13:44:5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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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생존형 초협력' 시대… 속도 경쟁 주춤 '효율·데이터 동맹 뜬다'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등 대외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증대됨에 따라 유통업계의 경영 전략이 '외형 성장'에서 '수익성 중심의 실용적 협력'으로 급격히 선회하고 있다. 과거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한 속도와 최저가 경쟁이 주를 이뤘다면, 이제는 기업 간 자원 공유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패 없는 상품을 개발하는 효율 경영이 핵심 생존 전략으로 부상했다. 국내 원유는 약 70%를 중동 지역에 의존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외부 변수에 따라 비용이 크게 변동할 수 밖에 없다. 호르무즈 해협의 불안정성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고, 유통사들의 비용 부담이 물류비와 수입 원가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업계는 배송 시간 단축보다는 운송 횟수 최적화와 인프라 공유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대형마트에는 품목별 배송 대신 여러 상품을 함께 싣는 '혼제 적재' 방식이 도입되고 있다. 점포 진열의 편의성보다 운송 횟수를 줄여 유류비를 절감하는 것이 우선순위가 됐다. 또한 자사 물류망에만 의존하던 폐쇄적 구조에서 벗어나 타사 플랫폼과의 연동을 강화하고 있다. 한 예로 홈플러스는 지난해 12월부터 쿠팡이츠와 협업해 '장보기·쇼핑'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최근 강서점, 서부산점, 창원점, 간석점 등 8개 점포에 이어 김포점, 영등포점, 강동점, 전주효자점 등 11개 점포를 추가하면서 쿠팡이츠 내 홈플러스 입점 점포는 전국 47개로 늘었다. 점포 인근 고객이 쿠팡이츠에서 주문하면 신선식품, 베이커리, 델리 등 다양한 상품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배달로 받을 수 있다. 쿠팡 와우 회원은 1만5000원 이상 주문 시 무료배송 혜택이 적용된다. 이밖에도 11번가와 SSG닷컴, 컬리와 네이버가 협력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신규 인프라 투자 없이도 상품 구색을 늘리고 배송 거점을 확보하려는 '자산 경량화(Asset-light)'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부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전사적 에너지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고정비 절감을 위한 구조적 개선에도 착수했다. 점포 내 조명과 냉난방 운영을 조정하고, 무빙워크 가동 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 사용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태양광 설비 도입과 LED 전환 등 중장기 투자도 확대하는 추세다. 식품업계는 이커머스 플랫폼이 보유한 방대한 소비 데이터를 제품 기획 단계부터 결합하는 '플랫폼 맞춤형 공동 개발(JBP, Joint Business Plan)'을 통해 마케팅 효율을 극대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하림과 CJ제일제당은 네이버, 마켓컬리 등 특정 플랫폼 이용자의 검색어와 구매 패턴을 분석해 '당찬진미 백미밥', '육즙플러스왕교자' 등 전용 상품을 출시했다. 이는 신제품 실패 리스크를 줄이고, 특정 채널에 집중함으로써 유통 단계의 거품을 뺀 '고효율 상품군'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아울러 단순 가격 할인 경쟁에서 벗어나 우수한 원재료를 사용한 단독 기획 상품을 선보이며 브랜드 가치를 방어하고 있다. 플랫폼 입장에서 독점 상품은 고객 충성도(Lock-in)를 높이는 도구가 되며, 제조사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는 상생 모델이 될 수 있다. 이러한 기업 간 협업은 단순한 트렌드를 넘어 구조적인 경영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채널의 중심축이 이커머스로 이동한 상황에서 고유가·고환율이라는 비용 압박까지 더해져 개별 기업의 각자도생은 한계에 직면했다"며 "향후에도 유통업계는 경쟁사와의 경계를 허무는 '적과의 동침'을 불사해서라도 물류 효율을 높이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타깃팅 상품을 개발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5:27:5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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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베토벤', 1차 티켓 전석 매진…박효신·홍광호 캐스트 트레일러 공개

뮤지컬 '베토벤'이 1차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흥행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14일 진행된 1차 티켓 오픈 직후 예매가 빠르게 마감되면서 작품에 대한 관객 수요가 확인됐다. 앞서 12일 공개된 박효신(Conductor ver.)과 홍광호(Piano ver.)의 캐스트 트레일러 역시 공개 직후 화제를 모으며 관심을 끌었다. 청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도 음악을 완성해 나간 베토벤의 고뇌를 담은 영상은 작품의 서사와 분위기를 압축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예매처를 통해 진행 중인 '관객 기대평 이벤트'에도 변화된 시즌 구성과 캐스팅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관객들은 클래식 명곡이 뮤지컬 넘버로 재해석되는 방식과, 청력을 잃어가는 예술가의 내면을 배우들이 어떻게 표현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이번 시즌은 기존 부제였던 'Beethoven Secret'을 덜어내고 '베토벤'이라는 단일 타이틀로 새롭게 선보인다. 제작 전반에 걸쳐 개편이 이뤄졌으며, 서사를 정비하고 인물 간 관계를 재구성해 작품의 밀도를 높였다는 설명이다. 특히 베토벤의 내면과 작곡가로서의 고뇌에 보다 집중하는 방향으로 구조를 손봤다. 음악 구성에도 변화가 있다.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이번 시즌을 위해 신곡을 추가했으며, '월광', '비창', '열정' 소나타와 교향곡 9번 '합창' 등 베토벤의 대표 선율을 활용해 인물의 감정선을 연결했다. 클래식과 뮤지컬의 결합을 한층 강화한 셈이다. 캐스팅 라인업도 주목된다. 루드비히 반 베토벤 역에는 박효신과 홍광호가 출연하며, 안토니 브렌타노 역에 윤공주, 김지현, 김지우, 카스파 역에 신성민, 김도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뮤지컬 '베토벤'은 6월 9일부터 8월 1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5:20:4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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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마켓, 객단가·GMV 두 자릿수 증가…직접 방문 거래도 확대

지마켓의 핵심 거래 지표가 일제히 상승하면서 플랫폼 내 자생적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지마켓은 3월 주요 지표에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평균 객단가와 거래액(GMV), 직접 방문 거래액이 함께 늘며 회복 흐름이 뚜렷해진 것. 지마켓은 지난해 미디어데이에서 5년 내 GMV를 2배로 늘리겠다는 목표와 함께 2026년을 재도약 원년으로 제시했다. 올해 1분기가 지난 시점에서 객단가와 거래액이 동시에 증가하며 계획 이행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3월 평균 객단가는 전년 대비 10% 늘었고, GMV는 12% 증가했다. 1월과 2월에 소폭 반등했던 거래액이 3월 들어 증가 폭을 키운 모습이다. 특히 고무적인 건 지마켓 홈페이지나 앱을 바로 방문해서 상품을 구매하는 '직접방문 GMV'가 3월에 13% 늘어난 것이다. 가격 비교 등 다른 플랫폼을 통해서 지마켓에 들어오는 게 아닌 바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로 그만큼 충성고객이 늘어났다고 볼 수 있다. 구매 전환율도 5% 상승했다. 사이트 방문자 중 실제 구매로 이어진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셀러 지표도 증가세를 보였다. 3월 등록 셀러 수는 6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명 늘었다. 월 5000만 원 이상 매출을 올리는 셀러 비중도 3% 증가했다. 지마켓은 JBP(업무 제휴) 확대와 셀러 지원 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대형 프로모션 시 고객 할인 비용을 본사가 부담하고, 쿠폰 수수료를 폐지하는 등 셀러 비용 부담을 줄였다. 올해 셀러 지원에 5000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도 진행 중이다. 중소·신규 셀러 육성 예산 역시 기존보다 확대했다. 해외 판매 연계도 성장세다. 지마켓은 동남아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와 연동해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에 국내 셀러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3월 라자다를 통한 판매액은 두 달 전보다 약 150% 증가했다. 라자다의 3월 할인 행사 기간에는 연동 이후 최대 GMV를 기록했다. 지마켓은 연내 라자다 연동 상품 수를 연초 대비 2.5배로 확대하고, 향후 동남아 외 지역으로도 판매 국가를 넓힐 계획이다. 이달 23일 론칭하는 새로운 멤버십 '꼭'도 플랫폼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멤버십 회원에게는 월 최대 7만원 적립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SSG닷컴과 동시에 유료 회원으로 가입하면 플랫폼 각각에서 1000원씩 캐시백을 받는다. 월 회비 2900원인 양사 멤버십을 각각 1900원에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두 개 멤버십을 합쳐 3800원에 혜택을 누리게 된다. 제임스 장 지마켓 대표는 "국내 1등 오픈마켓으로 올라서기 위해 올해와 내년 양적 성장에 박차를 가하고 2028년부터는 수익 창출도 본격 실현하겠다"며 "고객과 셀러 모두 가장 신뢰하는 플랫폼이란 비전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4:10: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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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생맥주 관리사(MDM)' 자격 제도 도입

오비맥주가 생맥주 품질 관리 체계 표준화와 외식업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용노동부 인증 기반의 '생맥주 관리사(Master Draft Manager, MDM)' 자격 제도를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MDM 제도는 생맥주 위생과 품질 관리 과정을 표준화하고 이를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단발성 교육이 아닌 자격 인증 방식으로 운영되며, 비영리 구조로 관리된다. 이 제도는 생맥주 품질관리 교육과 기기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온 키노콘과 공동으로 운영된다. 오비맥주는 키노콘의 관리 체계에 자사 품질 관리 기준을 반영해 매장에서의 생맥주 관리 수준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자격 취득 과정은 ▲이론 교육 ▲실습 교육 ▲온라인 시험 ▲현장 실기 등 4단계로 구성된다. 교육 내용에는 위생 관리, 공급 라인 세척, 탄산압 조절, 전용 잔 관리, 보관 방식 등이 포함된다. 현장 실기 평가를 통해 실제 매장 운영 능력을 확인한다. 합격자에게는 자격증과 매장 부착용 인증 표식이 제공된다. 매장 운영을 지원하기 위한 전용 잔과 관리 공구 세트, 홍보 지원도 함께 제공된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생맥주 품질 관리는 기기 관리에서 시작된다"며 "자격 제도 운영과 현장 점검을 병행해 관리 기준을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2026년 도입된 MDM 제도는 현재 전국 220여 개 매장에서 운영 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MDM 자격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1:29:1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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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 스포츠 행사부터 SNS까지…소비자 참여 콘텐츠 늘려

KGC인삼공사가 SNS, 스포츠 행사,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제품 중심 홍보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직접 참여하는 접점을 늘리는 방식이다. 디지털 영역에서는 키즈 녹용 브랜드 천녹 그로잉 키즈 관련 SNS 캠페인 '완밥송 챌린지'를 다음 달 16일까지 진행한다. 아이와 보호자가 함께 율동을 따라 하며 참여하는 형식으로, 육아 과정에서 겪는 식사 거부 상황을 소재로 구성했다. 브랜드 메시지를 놀이형 콘텐츠에 결합한 사례다. 스포츠 현장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지난 3월 프로농구단 정관장 레드부스터스 홈경기에서 '브랜드데이'를 열고, 경기장 외부에 체험 부스를 마련했다. 발판 스텝퍼를 활용한 'GLPro 혈당 제로 챌린지' 참여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목표 달성 시 경품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이와 별도로 생활체육 동호인을 대상으로 한 전국 단위 배드민턴 대회도 개최하며 스포츠 기반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 있다. 지난해 문을 연 '개현 본점'에는 인바디 측정이 가능한 '헬스스캔존'을 설치해 방문객이 자신의 신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연속혈당 측정 체험, 건강 강연, 구독형 음료 프로그램 등 매장에서 체류하며 참여할 수 있는 요소를 추가했다. 단순 판매 공간이 아닌 체험 중심 공간으로 운영하는 형태다. KGC는 이 같은 온·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다변화하고, 매장과 브랜드 경험을 연결하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4 11:29:1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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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롯데웰푸드 돼지바빵 外

▲롯데웰푸드 '돼지바빵' 롯데웰푸드가 베스트셀러 빙과 '돼지바'의 카테고리 확장을 통해 다가오는 빙과 성수기를 공략한다. 롯데웰푸드는 모나카 아이스크림 '돼지바빵'을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돼지바' 브랜드를 활용한 카테고리 확장으로 쿠키 분태, 딸기 시럽 등 돼지바의 핵심적인 특징을 모나카 형태로 재해석한 신제품이다. 돼지바빵은 돼지바의 맛과 식감을 그대로 구현했다. 쿠키 분태와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그리고 딸기 시럽까지 특유의 4중 구조를 그대로 옮겨와 층별로 쌓았다. 그리고 먹기 아까운 느낌이 드는 귀여운 돼지모양의 병과로 모든 재료를 감쌌다. 모나카 타입으로 먹기 편하며, 돼지바의 유일한 아쉬운 점이었던 쿠키 분태 흘림 걱정도 없다. 돼지바 브랜드는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소비자에게 즐거움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봄철 꽃놀이 시즌을 겨냥해 기간 한정 제품 '꽃돼지바'를 선보이기도 했다. 만개한 벚꽃을 연상시키는 딸기맛 쿠키 분태로 겉을 꾸몄고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딸기 시럽으로 상큼한 맛을 배가했다. 한편, 돼지바는 K-아이스크림을 대표하는 글로벌 브랜드로 거듭나는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지난해 롯데웰푸드는 인도 현지법인 '롯데 인디아' 푸네 신공장을 통해 돼지바를 현지에 처음 선보였다. 브랜드 명은 인도의 문화와 K-컬쳐 선호도를 고려해 'Krunch(크런치) 바'로 현지화했다. 가격이 비싼 프리미엄 제품임에도 출시 3개월 만에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서는 등 K-아이스크림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팔도 hy '아리' 브랜드 론칭 팔도와 hy가 방탄소년단과 함께 신규 글로벌 브랜드 '아리(ARIH)'를 출시한다. 아리는 기획 단계부터 방탄소년단이 참여한 브랜드다. 브랜드명과 맛, 패키지 디자인 등에 아티스트 의견이 반영됐다. 브랜드명 'ARIH'는 '고운', '아름다운'을 뜻하는 옛말 '아리'에서 따왔으며 H는 Harmony, Happiness, Health를 의미한다. 제품은 팔도와 hy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팔도는 누들과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를, hy는 듀얼 바이오틱 소다를 맡아 제조·판매한다. '모던 누들'은 볶음면 형태의 신제품으로, 총 7가지 맛을 봉지면과 용기면으로 출시한다. 액상스프 기반 소스와 페투치니 스타일 면을 적용했다. 고추장버터, 간장버터, 봉골레, 트러플 불고기, 후추라볶이, 김볶음면(오리지널·매운맛) 등 K-푸드와 해외 식재료를 조합한 메뉴로 구성됐다. '포스트바이오틱 에너지 드링크'는 제로 슈거 제품으로 천연 카페인 2종을 사용했다. 인공색소, 인공향료, 인공감미료를 배제했으며, 포스트바이오틱스와 발효 원료를 함유했다. 총 7종이다. '듀얼 바이오틱 소다'는 프리바이오틱스와 포스트바이오틱스를 함께 담은 저당·저칼로리 탄산음료다. 식이섬유 3000mg을 함유했으며, 7종으로 출시한다. 제품은 4월 24일부터 월마트 미국 전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 출시는 5월 말로 예정됐다. 이후 판매 국가는 확대할 계획이다. ▲팝마트 '트윙클 트윙클 문 젤라또' 글로벌 팝 컬처 브랜드 팝마트가 '트윙클 트윙클' IP의 신규 라인업 '문 젤라또' 시리즈를 오는 17일 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달과 디저트를 소재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획됐으며, 젤라또·바게트·토스트 등 디저트 요소를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인형 키링, 가방, 쿠션, 핸드 타월 등 일상 활용도가 높은 라이프스타일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대표 제품인 '아이스크림 인형 키링'은 블라인드 박스 형태로 총 5종(시크릿 포함)으로 출시된다. 각 아이스크림 스쿱에 자석을 적용해 여러 개를 쌓을 수 있도록 설계해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로 조합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100cm 대형 토스트·바게트 쿠션 ▲28cm 제빵사 인형 ▲핸드 타월 6종 ▲바게트 백 ▲아포카토 크로스백 ▲보온·보냉 기능의 런치백 등 패션·리빙 상품도 함께 선보인다. 출시를 기념해 17일부터 23일까지 '트윙클 트윙클 젤라또 냠냠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공식 네이버 블로그와 네이버 브랜드 스토어에서 게임에 참여한 뒤 결과 화면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네이버포인트와 아이스크림 교환권을 제공한다. '트윙클 트윙클 문 젤라또' 시리즈는 17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공식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된다.

2026-04-13 15:48:5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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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보러 마트 가는 20대, 스마트폰 든 50대…온라인 식료품 지형도가 바뀐다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인구통계학적 지형도가 급변하고 있다. 당연하게 여겨졌던 '젊은 층은 온라인, 중장년층은 오프라인'이라는 공식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오히려 50대 시니어층이 온라인 식료품의 핵심 소비층으로 부상하는 반면, 20대는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비중이 늘어나는 현상이 포착됐다.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온라인 식료품 구매 트렌드 리포트 2026'에 따르면, 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0대의 약진이다. 50대 소비자의 주당 평균 온라인 식료품 구매 빈도는 전년 대비 1.03회 증가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들은 주로 무거운 생수나 쌀, 보관이 용이한 냉동식품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구매를 확대하고 있으며, '배송 편의성'과 '시간 절약'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20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반대의 기류가 흐르고 있다. 20대의 오프라인 중심 구매 비중은 전년 대비 9%p 이상 크게 늘어났다.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20대의 경우 온라인의 대용량 묶음 판매보다는 근처 편의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필요한 만큼만 낱개로 구매하는 '실속형 소비'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또한 신선식품의 상태를 직접 확인하고자 하는 욕구도 오프라인 회귀의 원인 중 하나로 나타났다. 30대와 40대는 여전히 온라인 식료품 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30대는 냉동식품과 밀키트 등 간편식 구매에서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으며, 40대는 가성비 중심의 가공식품 구매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30대 여성층은 육아와 사회생활을 병행하며 '새벽 배송' 서비스에 대해 전 세대 중 가장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러한 세대별 이용 행태 변화 속에서 플랫폼 점유율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동안 온라인 쇼핑 시장을 장악해온 쿠팡의 주구매 이용률은 전 세대에서 10%p 내외로 하락하며 성장세가 한풀 꺾인 모습을 보였다. 네이버쇼핑은 강력한 멤버십 혜택과 포인트 적립을 무기로 4050 세대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으며, 마켓컬리는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한 '고품질 신선식품' 전략이 주효하며 쿠팡의 강력한 대항마로 떠올랐다. 실제로 네이버의 지난해 커머스 부문 연간 매출은 3조6884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26% 증가했다. 전체 매출에서 커머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21.9%에서 지난해 30.6%로 확대되며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지난해 12월 쿠팡의 대규모 정보 유출 이후 네이버가 일부 수혜를 입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컬리 역시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131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에 익숙해진 50대와 실용성을 중시하는 20대의 상반된 행보가 향후 온라인 유통 전략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며, "단순히 편리함만을 강조하기보다 세대별 니즈에 맞춘 세분화된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3 14:41:34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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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류시장 ‘전환기’…주류업계, 실적 악화에 포트폴리오 재편 총력

국내 주류 시장이 소비 심리 위축과 음주 문화 변화라는 이중 압박에 직면하면서 주요 업체들의 경영 지표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에 소주와 맥주를 주력으로 하는 전통 주류 기업들이 사업 구조 재정비와 포트폴리오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세청 주세 통계에 따르면, 국내 주류 출고량은 2019년 337만6714㎘에서 2024년 315만1371㎘로 6.7% 감소했다. 희석식 소주는 같은 기간 10.9%, 맥주는 4.6% 줄었다. 회식 문화 축소와 '웰니스' 트렌드 확산, 저도주·무알코올 선호가 맞물리며 전통 주류 소비 구조가 빠르게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기업들의 실적 흐름도 이를 반영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4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3.9%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7.2% 줄어든 172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57.1% 급감한 411억원에 그쳤다. 소주 매출은 1조5221억원으로 1.7% 줄었고, 맥주 매출은 7581억원으로 7.8% 감소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 14년 만에 최고경영자를 교체하는 강수를 뒀다. 30년 넘게 주류 한 우물을 판 장인섭 대표 체제로 전환해 저도주, 과일주, 무알코올 맥주 등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대표 소주 진로의 도수를 낮추고, 다양한 맛의 과일주를 출시했다. 대표적으로 한정판 '두쫀쿠향에이슬' '멜론에이슬' 등이 있다. 최근에는 무알코올 투트랙 전략을 본격 가동한다고 선포했다. 맥주 대체재 성격으로 형성돼 온 기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새 출발이다. 소비 상황과 취향에 맞춰 브랜드별 역할을 분화한 포트폴리오 전략을 통해 시장 외연 자체를 확장하겠다는 판단에서다. 롯데칠성음료 역시 매출 4조원 고지를 1년 만에 내줬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3조9711억원으로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9.6% 줄어든 1672억원을 기록했다. 음료 부문 영업이익이 29% 급감하며 수익성이 악화됐고, 주류 부문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5%, 18.8% 감소했다. 신제품 '크러시'가 기대에 못 미친 가운데, '새로'의 선전에도 주류 사업 전반의 침체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이에 롯데칠성은 희망퇴직, 조직 통폐합, 공장·물류 리밸런싱 등 고정비 절감에 나섰고, '크러시'를 '클라우드 크러시'로 통합해 라이트 맥주로 재포지셔닝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제로 음료와 제로 소주 등 히트 제품으로 성장 기반을 다진 박윤기 대표가 이번에는 체질 개선과 글로벌 전략을 통해 실적 회복을 이끌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맥주 1위 업체인 오비맥주도 상황은 비슷하다. 지난해 매출은 1조7785억원으로 2.0%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5.4% 감소했고 순이익은 33.9% 줄었다. 매출 방어에는 성공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셈이다. 오비맥주는 '카스'를 중심으로 논알코올, 라이트 맥주 확대와 스포츠 마케팅 강화로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국내 주류 시장이 구조적 전환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과거 회식과 모임 중심의 대량 소비 구조에서 개인 취향, 건강, 저도주·무알코올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이동하면서 전통적인 소주·맥주 판매 전략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분명해졌다는 진단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금은 시장 변화를 인정하고 속도감 있게 체질을 바꿔야 할 시점"이라며 "비용 구조를 재정비하는 동시에 제품 구성을 넓히고, 성장 여력이 남아 있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는 전략이 향후 수익성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2 11:12:4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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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브랜즈그룹, 작년 매출 6147억…전년 대비 19.9% 증가

다이닝브랜즈그룹은 2025년 별도재무제표 기준 매출이 전년(5127억원) 대비 19.9% 증가한 614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중 매출 6000억원을 넘긴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매출 성장은 '콰삭킹', '스윗칠리킹' 등 신메뉴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출시한 '콰삭킹'은 약 1년 만에 누적 판매 700만 개를 기록하며 '뿌링클'과 함께 브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매김했고, 하반기 선보인 '스윗칠리킹' 역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100만 개를 판매를 돌파했다. 신메뉴 판매 호조는 가맹점 실적에도 반영됐다. 2025년 다이닝브랜즈그룹 가맹점들의 연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신선육·부분육 등 주요 원재료 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에서도 본사는 안정적인 물량 공급을 유지하며 가맹점 매출 성장의 기반을 뒷받침했다. 한편, 2025년 매출총이익률은 37.0%로 전년(38.8%) 대비 1.8%p 감소했다. 이는 해바라기유, 신선육, 부분육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맹점 공급가 인상을 최소화하며 원가 상승 부담의 상당 부분을 본사가 흡수한 데 따른 결과다. 영업이익은 1645억원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26.1%) 대비 0.68%p 소폭 상승했다. 이는 물류센터 및 생산시설 기반의 내재화된 공급 구조와 통합 구매 체계를 통한 원가 관리, 그리고 상대적으로 낮은 판관비 구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신제품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체계를 기반으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동반 성장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가맹점 실적과 직결되는 신제품 출시 및 운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2 01:04:2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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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 디저트 특화 전략 성과 극대화…3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가 실적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회사는 작년 매출 5824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으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약 12%, 11% 늘었다. 소비자 매출은 내부 집계 기준 전년 대비 약 13% 증가한 1조 874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동일매장 매출 성장률(SSSG)은 7%를 기록했고, 신제품 매출과 디지털 매출도 각각 22%, 33% 증가했다. 지난해 117개 매장을 새로 열며 연말 기준 전국 매장 수는 1729개로 늘었다. 성과의 배경에는 디저트 중심 제품 전략이 있다. 시그니처 케이크 '스초생'을 앞세운 과일생크림 케이크 라인업과 말차 제품군 등 디저트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며 커피·음료 매출까지 동반 성장으로 이끌었다.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와의 협업, 제품 중심 마케팅도 소비자 주목도를 높였다. 2023년 하반기 문영주 대표 합류 이후 본격화된 디저트 특화 전략과 R&D 강화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히트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가다. 원두와 식자재 가격, 환율 상승 등 비용 부담이 이어지는 환경에서도 운영 효율화와 비용 관리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가맹점 지원도 강화했다. 가맹점 납품대금 카드 결제 도입, 정기 가맹점주협의회 운영, 신제품 프로모션 사전 동의 절차 등을 통해 소통 체계를 개선했다. 3년 연속 광고·마케팅 비용을 본사가 전액 부담한 결과, 지난해 가맹점 점포당 평균 매출은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문영주 대표는 "고객 만족과 가맹점 상생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라며 "품질 개선과 신제품 개발을 통해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미국 1호점 오픈과 함께 뉴욕 기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브랜드 Van Leeuwen의 국내 1호점을 선보이며 디저트 카테고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2 01:03:49 신원선 기자
쿠팡, 자본 재배치로 글로벌 확장 가속… 대만에 1.4조 투입

쿠팡이 한국 사업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동시에 확보한 자본을 글로벌 확장에 재배치하는 구조를 본격화했다. 국내에서 창출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만 등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금융감독원 공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쿠팡 한국 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41조8984억원으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조6368억원으로 27.6% 늘었고, 순이익은 1조4868억원으로 89.4% 증가했다. 해당 실적은 로켓배송·로켓프레시 등 국내 사업 기준이다. 글로벌 사업을 포함한 Coupang Inc.의 연결 기준 매출은 345억3400만달러(약 49조1197억원), 영업이익은 4억7300만달러(약 6790억원)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쿠팡은 지난해 한국 법인이 모회사에 1조4659억원(보통주 1주당 502만원)의 중간배당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배당이 투자자 대상 현금배당이 아니라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 투자 재원 확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Coupang Inc. 역시 과거 배당을 실시한 적이 없으며 향후 계획도 없다는 입장이다. 배당 재원은 국내 영업이익이 아니라 과거 유치한 해외 투자금이다. 쿠팡은 유상증자로 확보한 주식발행초과금을 활용해 누적 적자를 해소하고 일부를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글로벌 투자 재원으로 활용했다. 자본을 본사 차원에서 재배치한 구조라는 설명이다. 해당 재원은 대만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사업 확대에 투입되고 있다. 쿠팡은 인구 약 2300만명, 약 200조원 규모 유통시장을 가진 Taiwan에서 로켓배송 사업을 빠르게 확장 중이다. 지난해 대만 등 글로벌 성장사업 투자 규모는 약 1조413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Coupang Inc.는 타오위안에 네 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구축하고 중남부 지역으로 물류망을 확대하고 있다. 로켓배송 서비스는 대만 내 약 70% 지역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4분기 전년 대비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국내 중소상공인의 해외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현재 대만에서 쿠팡을 통해 수출하는 국내 중소상공인은 1만곳 이상이며, 일부 K뷰티·식품 기업은 현지 매출이 4~5배 증가했다. 전체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77% 늘었다. 쿠팡은 통관·물류·마케팅을 포함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다. 국내 투자도 이어가고 있다. 쿠팡은 현재까지 물류 인프라에 6조원 이상을 투자해 약 9만명의 직고용 일자리를 창출했다. 광주·천안·남대전 등 물류센터를 운영 중이며 김천·제천·이천·부산·울산 등에 추가 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최근에는 안동과 군산 등 인구감소 지역으로 새벽배송을 확대했다. 쿠팡 관계자는 "글로벌 투자를 통해 한국 중소상공인의 수출 확대 기반을 마련하겠다"며 "국내 물류 투자와 일자리 창출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11 01:32:1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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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 협업도 똑똑하게…데이터는 플랫폼에서, 맛은 셰프에게

식품업계의 협업 방식이 달라졌다. 과거 유통 채널 입점과 판촉에 머물렀던 협업이 이제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데이터를 공유하는 이커머스 플랫폼 협업과, '검증된 맛'을 앞세운 스타 셰프 협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플랫폼 전용 상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 동시에, 셰프의 스토리를 더해 '경험 소비'를 자극하면서 식품기업들의 신제품 전략을 고도화하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CJ제일제당과 마켓컬리의 협업이다. CJ제일제당의 제조 역량과 마켓컬리의 큐레이션 노하우가 결합되면서 '육즙플러스왕교자', '햇반 골든퀸쌀밥', '현미곤약 주먹밥' 등 기존 인기 제품을 차별화한 전용 상품이 잇따라 출시됐다. 하림은 네이버의 협업도 유사한 흐름이다. 기획 단계부터 공동 개발한 '당찬진미 백미밥'을 선보인 데 이어 '더미식 골든퀸 백미밥'을 네이버 전용 상품으로 단독 출시했다. 플랫폼 이용자의 구매 데이터와 선호도를 반영해 제품을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플랫폼 전용 상품 전략은 제조사와 유통사 모두에게 이점이 뚜렷하다. 플랫폼은 다른 채널에서 구매할 수 없는 독점 상품으로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고, 제조사는 검색어·구매 패턴·연령대별 선호도 등 방대한 데이터를 제품 기획에 반영해 타깃 맞춤형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다. 유통 비용과 마케팅 구조도 단순해져, 최저가 경쟁 대신 품질과 차별성으로 승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 이 흐름은 다른 식품사로도 확산되고 있다. 오뚜기와 대상 등도 특정 이커머스 플랫폼의 주요 고객층 성향에 맞춰 HMR과 밀키트 중심의 단독 기획전을 강화하고 있다. 나아가 CJ제일제당은 자사몰 'CJ더마켓' 전용 상품을 확대하고, 동원F&B 역시 온라인몰 통합 이후 전용 기획 상품을 늘리며 자사몰 충성 고객 확보에 힘을 싣고 있다. 스타 셰프를 앞세운 협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단순한 신제품 출시를 넘어 셰프의 브랜드 가치와 스토리를 더해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최근 농심은 '짜파게티' 신규 모델로 중식 대가 후덕죽 셰프를 발탁하고, 공동 개발한 '라초 짜파게티' 레시피를 패키지에 반영했다. 맘스터치 역시 후덕죽 셰프와 협업한 '셰프 컬렉션'을 출시하며 기존 QSR 메뉴의 고급화를 시도했다. 편의점 업계도 발빠르게 스타 셰프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이마트24는 손종원, 박은영 셰프 협업 상품의 흥행에 힘입어 최근 프렌치 요리 1세대 박효남 셰프까지 라인업에 합류시켰다. 손종원 셰프 협업 상품은 출시 40일 만에 30만 개 판매를 돌파했고, 박은영 셰프의 '여신마라샹궈'는 출시 일주일 만에 즉석식 매출 1위를 기록했다. 셰프 협업 상품 매출 비중도 크게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은 항공사, 식품기업, 스타 셰프를 결합한 다자간 협업으로 차별화했다. 진에어, 정호영 셰프, 오뚜기와 함께 선보인 '정호영 다카마쓰 우동'은 현지 스타일 구현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완성도를 높인 사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 플랫폼과의 데이터 협업과 스타 셰프 협업은 방식은 다르지만, 결국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며 "앞으로 식품기업들의 협업은 더욱 정교하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6-04-09 14:10: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