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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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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잠수함 수주전, 성능보다 G2G 패키지…“범정부 협력 없인 어렵다”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범정부 협업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성패는 성능 경쟁이 아니라 범정부 차원의 G2G(정부 대 정부) 협력 패키지 제시 여부에 달려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캐나다가 요구하는 산업·경제적 기여를 충족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핵심이라는 분석이다. 12일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과 방위산업특별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한국·캐나다 방산협력 확대를 위한 협업 방안' 세미나에서는 CPSP 대응 전략으로 절충교역 활성화와 정부 주도의 통합 협력 모델 필요성이 집중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경쟁국 독일과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기 성능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산업·에너지·자원 연계 협력 패키지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근 공개된 캐나다 잠수함 사업 평가 기준에 따르면 플랫폼 성능 비중은 20%에 불과한 반면, 유지·정비(MRO) 및 군수지원이 50%, 산업기술혜택(ITB)·고용 창출·방산 공급망 통합 등 경제적 기여가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발표자로 나선 최용선 법무법인 율촌 수석전문위원(전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방산담당관)은 "이번 사업의 승부처는 성능이 아니라 캐나다의 'Buy Canadian(캐나다산 구매)' 정책과 에너지·자원 안보 전략에 얼마나 부합하느냐"라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이 잠수함 제안에 에너지·핵심광물·배터리 산업을 연계한 G2G 패키지를 결합해 캐나다 산업정책과의 정합성을 높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수석전문위원은 한국도 이에 맞춰 에너지·핵심광물·우주 협력을 묶은 범정부 G2G 패키지를 제시해야 한다며, 캐나다 석유·천연가스의 단순 구매를 넘어 액화천연가스(LNG)·LPG 운송선 발주와 LNG 터미널 지분 투자 등 인프라 연계형 협력으로 확장하고 청정기술·해상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협력도 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니켈·리튬·코발트·희토류 등 핵심광물 개발 참여와 제련·단조·주조 공장을 포함한 공급망 공동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캐나다 텔레샛 라이트스피드 저궤도 위성통신 협력과 캐나다 노바스코샤 우주발사장 활용 등 우주 분야 협력도 포함해,북극·우주까지 확장된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근식 한양대 공공정책대학원 특임교수는 "한국과 독일의 잠수함 성능 격차는 크지 않다"며 "결국 국가 차원의 장기적 파트너십 설계 역량이 승부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형곤 한국국방기술학회 정책연구센터장은 "현행 절충교역 대응 체계만으로는 CPSP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국가안보실 주관 컨트롤타워(TF) 구성, 부처 간 협업 강화, 전문 지원기관 기능 보강을 주문했다. 김병주 의원은 "이 사업은 기업 단독 경쟁이 아니라 정부·국회·산업계가 외교·안보·산업·금융·기술을 묶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하는 프로젝트"라며 범정부 지원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혜온기자 dhaledhale@metroseoul.co.kr

2026-01-12 16:24:17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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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상장폐지 기준 대폭 강화"…2029년까지 230개 기업 퇴출 가능성

금융당국이 상장폐지 요건을 대폭 강화할 경우 오는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증시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부실기업 퇴출을 앞당기고 시장 신뢰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금융당국은 반발 가능성을 감수하더라도 제도 개편을 강하게 밀어붙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한국신용정보원, 금융보안원, 보험개발원, 금융결제원 등 7개 산하 유관기관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자본시장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내실화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부실기업 퇴출 지연을 해소하기 위해 상장폐지 요건을 단계적으로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개선안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 기준은 현행 50억원에서 2028년 500억원으로 상향되고, 매출액 기준도 2029년까지 300억원으로 높아진다. 코스닥 역시 시가총액 기준이 4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매출액 기준은 3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강화된다. 거래소가 다른 변수는 제외하고 기준 상향만 적용해 시뮬레이션한 결과, 2029년까지 약 230개 기업이 새 퇴출 요건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상장사 가운데 약 8%에 달하는 규모다. 거래소는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하면 국내 상장사 수는 여전히 많은 편"이라며 "다산다사(多産多死) 원칙에 따라 부실기업의 조기 퇴출 방안을 정책당국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에 대해 "상장폐지 기준 강화에 따른 여러 반발이 있겠지만, 변화의 의지를 갖고 확실하게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또 시장 투명성과 관련해 이상거래 적발이 늦어지는 이유를 질의하며 감시 체계 개선을 요구했다. 거래소는 계좌별 조사 방식에서 개인별 조사로 전환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분석을 병행해 불공정거래 대응 속도를 높이겠다고 보고했다. 이 경우 이상거래 적발부터 심리까지 걸리는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3개월 수준으로 단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합동대응단에 대한 인력·공간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과 토큰증권, 외국인 투자 인프라 개선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해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을 지원하고, 기존에 요구되던 각국 법인서류 번역·공증 대신 LEI(법인식별코드) 확인서만 제출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결제주기를 현행 T+2일에서 T+1일로 단축하고, 거래시간을 24시간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내년 1월부터 도입되는 전자주주총회에 대비해 전자총회장·전자투표·영상 연계 기능을 갖춘 플랫폼을 구축하고, 비상장주식 및 조각투자 결제플랫폼, 토큰증권 플랫폼도 가동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거래소와 예탁결제원, 성장금융은 자본시장의 신뢰와 순환, 성장을 책임지는 핵심 기관"이라며 "코스피 4000 시대의 흐름을 자본시장 전체로 확산하고 질서를 확립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융보안원에는 사전 예방 중심의 보안 관제 강화, 신용정보원에는 소상공인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구축을 각각 주문했다. 금융위는 오는 13일에도 산업은행, 캠코, 신용보증기금 등 공공기관에 대한 추가 업무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6:21: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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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자율주행·로봇 앞세워 美 시장 공략

현대자동차그룹이 자율주행과 전기차, 로봇 등 미래 모빌리티 산업의 핵심 격전지인 미국에서 기술 고도화에 나서며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로보틱스·자율주행·인공지능 등 다양한 기술에 대해 미국 기업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라서는 모습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연내 미국에 로봇 데이터 수집 및 최적화를 위한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 센터'(RMAC)를 구축할 방침이다. 지난해 연 3만대 규모의 로봇 공장 신설을 발표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미 조지아주 사바나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들어선다. 자동화·AI·로보틱스를 기반으로 제조 혁신을 본격화하고 있는 HMGMA가 첨단 스마트팩토리인 '소프트웨어 정의 공장(SDF)'를 구축하는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현대차그룹은 CES2026에서 공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차세대 전동식 아틀라스'를 미국 현지서 생산해 HMGMA에 도입할 방침이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보스턴 다이나믹스의 사족 보행 로봇 스팟을 HMGMA에 투입하고 공장 내 위험구역 점검, 데이터 수집 등 생산 공정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로봇뿐 아니라 SDV 핵심 기능인 자율주행 사업도 미 합작법인 모셔널을 통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모셔널은 연내 라스베이거스에서 아이오닉 5 로보택시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미국에서 미래 사업을 본격화할 수 있는 배경으로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 환경도 꼽힌다. 엔비디아, 퀄컴, 구글 등 주요 협력 관계인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도 미국에 위치해 있어 기술 협업과 의사결정이 신속하게 이뤄질 수 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것은 글로벌 리더십 강화도 있지만 기술 개발의 발목을 잡아온 규제와 강성 노조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다. 미국은 자율주행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연방 차원의 단일 기준 도입과 절차를 간소화해 글로벌 기업들의 혁신 기술 확보에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자율주행 규제 완화, 기술 수용성, 빅테크 집결 등의 조건을 작추고 있다. 반면 국내는 안전요원 탑승과 비상시 수동 전환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레벨3 자율차는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에서만 운행 가능하고 사고시 자율주행 정보 기록 장치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노조와의 갈등 문제도 있다. 기아 노조는 지난해 임금·단체협약 논의에서 인공지능(AI) 도입으로 일자리 감소를 우려해 'AI 위원회' 구성을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또 주 4일제를 요구하는 등 노사간 갈등도 부담이다. 현대차그룹의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은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무인 로보택시' 상용 서비스를 본격 개시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자율주행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확대해 나간다. 이를 위해 현대차그룹의 포티투닷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 에 R&D센터를 개소하는 글로벌 거점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마운틴뷰는 실리콘밸리 중심 지역으로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의 본산지다. 자율주행 업체 웨이모와 오로라이노베이션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 기업들도 많아 인재 확보에 유리하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업은 물론 로봇과 자율주행 기술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시범 운영하는데 최적화됐다"며 "기술 고도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집중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2026-01-12 16:16:4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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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은행, WM과 RM융합과정 'RWM전문가 교육'

NH농협은행은 WM(자산관리)의 전문성과 RM(여신·외환)의 실무역량을 융합한 'RWM 종합금융 전문가과정'을 약 6개월간 새롭게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기존 자산관리 중심의 '자산관리전문역과정'을 종합형 인재 양성 과정으로 개편했다. WM 관점에서 여신분석, 외환 및 리스크관리 등 RM 역량을 함께 갖춘 종합금융 리테일 인재 육성을 목표로 했다. 고객 여신 DB를 기반으로 한 여신분석 기법, 마케팅 추진 전략, 여신상담 시뮬레이션 등 고객 사례 중심의 실습형 교육을 강화했다. 이를 통해 직원들이 종합적인 여신 판단 역량은 물론, 고객 맞춤형 금융 솔루션과 마케팅 제안 능력을 함께 함양할 수 있도록 했다. NH농협은행은 앞으로 자산관리 분야뿐만 아니라 주요 금융직무 전반에 걸쳐 초·중·고급 수준의 표준화된 교육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부서 주관으로 운영되던 직무교육을 교육팀 중심으로 일원화하는 등 교육 전반의 통합을 통해 교육의 실효성을 높일 계획이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과정은 종합금융 인재 양성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초개인화 금융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융합형 금융 인재를 지속적으로 육성해 현장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1-12 16:06:3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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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수입금지품목 농산물' 150억대 들여온 일당 적발

수입이 허용되지 않은 중국산 농산물은 역대 최대 규모로 불법 수입한 일당이 당국에 적발됐다. 12일 농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이들은 중간 수입책 3명과 수입업자 9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023년 12월부터 2025년 1월까지 13개월간 인천항을 통해 중국산 농산물을 불법으로 들여온 혐의를 받는다. 품목은 식물방역법상 검역을 받지 않은 중국산 건대추·생땅콩·건고추 등과 수입이 금지된 중국산 생과실·사과 묘목 등이다. 적발 물량은 총 1150톤(t)으로 검역본부 단일 사건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범칙시가는 158억 원에 달한다. 범칙시가란 범칙행위 당시의 물품 가액(통상 국내도매가격 상당액)을 뜻한다. 검역본부는 이들 가운데 9명을 오는 이달 중 인천지검에 우선 송치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광역수사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은 지난해 1월 김포시의 한 창고를 압수수색해 중국산 건조 농산물 33t을 현장에서 적발했다. 이후 압수한 피의자 휴대전화 전자정보를 분석한 결과 1년간 월평균 컨테이너 10대 분량에 달하는 약 1100t의 중국산 묘목·농산물이 추가로 불법 반입된 사실을 특정했다. 수사팀은 해당 물품을 국내에서 주문한 수입자들까지 추적하며 수사를 확대해 왔다.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중국 수출자 등과 공모해 농산물을 반려동물 용품으로 위장해 들여오는 이른바 '커튼치기'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세관에는 반려동물 물품만 수입하는 것처럼 허위 신고해 통관한 뒤, 실제로는 검역 대상 농산물을 반입한 것이다. 적발된 물품 가운데 중국산 사과 묘목과 생과실은 국내 과수원에 큰 피해를 주는 과수화상병의 기주식물로, 국내 반입이 엄격히 금지된 품목이다. 건고추와 건대추 등 건조 농산물 역시 외래 병해충 유입을 막기 위해 검역 절차 없이는 수입·유통이 불가능하다. 검역본부는 검역을 받지 않고 농산물을 불법 수입할 경우 '식물방역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2 16:03:3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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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필리조선소 도크 부족 현실화…미국 내 추가 조선소 검토

한화그룹이 무인군함까지 영역을 넓히며 미국향 조선 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미국 필라델피아조선소의 현실은 도크 부족과 인증 미완이라는 구조적 병목에 직면해 있다. 상선 수주만으로도 건조 여력이 빠듯한 가운데 해벅AI 협력을 통한 무인함정 개발 구상이 더해지며 추가 설비 확보 필요성이 한층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디펜스USA는 필라델피아조선소 도크 2기만으로는 향후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보고, 유휴 도크 확보·타 조선소 도크 활용(분산 건조) 등을 검토 중이다. 한화는 지난 2024년 필라델피아조선소 인수(약 1억 달러)에 이어 추가 50억 달러 투자로 연간 건조능력을 최대 20척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증설이 완료되기까지는 수년이 소요될 전망이다. 현재 필라델피아조선소는 대형 상선과 미 해사청(MARAD) 관련 정부 선박 등 약 19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고, 현 도크 체계 기준 연간 건조능력은 상선 1~2척 수준에 그친다. 업계는 적정 수주잔량을 3~4년치로 보는 만큼 대규모 증설이 현실화되기 전까지는 외부 협력이나 추가 설비 확보 없이는 병목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다. 여기에 최근 한화는 미국 자율선박 스타트업 해벅AI와 중형 무인수상정(ASV) 협업을 추진 중이다. 미 해양 전문매체 더 마리타임 이그제큐티브는 지난 8일 양사가 약 200피트급 자율 수상함 공동 개발을 검토하고 있으며, 생산 거점으로 필라델피아조선소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또 한화가 핵추진잠수함 건조 참여 가능성까지 공개적으로 언급한 만큼, 향후 군함·잠수함 신규 물량 확대 여지가 거론된다. 인력도 확충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화는 전문 인력 확보를 위해 미국 현지 인력을 한국 조선소로 초청해 실무 교육을 진행하는 '한·미 순환 교육' 구상을 필라델피아에서 기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필라델피아조선소는 도크 부족 외에도 미 해군 전투함을 직접 건조하기 위한 종합 자격 체계를 아직 완비하지 못한 상태다. 미 해군 함정 건조에는 시설보안인가(FCL), 미 해군 해상시스템사령부(NAVSEA) 및 함정건조감독단(SUPSHIP) 감독 체계 편입, 군사규격 품질 인증 등 복수 요건 충족이 필요하다. 특히 FCL은 미 국방방첩보안국(DCSA) 심사를 거치며 통상 12~18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상선 위주로 설계된 도크 체계에서 군함·잠수함 생산을 병행할 경우 보안 통제 등 추가적인 공정 제약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윤현규 국립창원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는 "추가 도크 확보나 타 조선소 활용 없이 미 해군 군함·무인함정·잠수함 사업까지 동시 대응하기에는 물리적 제약이 분명하다"며 "한화의 미국 조선 전략은 미 정부 발주 정책에 맞춰 단계적으로 설비와 생산 거점을 확장하는 방식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2026-01-12 15:59:02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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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68% "개인 브랜딩 의향 있다"···한경협, 기업가정신 연수

한국경제인협회가 AI(인공지능)·기술 전환 시대에 맞춰 교원을 대상으로 경제와 기업가정신 교육에 나섰다. 한국경제인협회 기업가정신발전소는 전국 교장·교감 및 교사를 대상으로 한 동계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12일부터 16일까지 닷새간 한국교총 종합연수원에서 진행되며, 미래 세대에게 필수적인 기업가정신을 교육 현장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 교장·교감 대상 '기발한 스쿨 CEO 교실' ▲교사 대상 '기발한 경제 교실' ▲'기발한 기업가정신과 리더십 교실' 총 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연수의 첫 번째 과정인 '기발한 스쿨 CEO 교실'에서는 김정진 서울여대 교수와 이경상 KAIST 문술미래전략대학원 교수 등이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학교를 바꾸는 리더십'을 주제로 학업 부담과 진로 불안, 관계 갈등 등으로 긴장이 누적된 학교 현장의 현실을 짚으며, 문제 중심 접근을 넘어 강점과 가능성에 주목하는 '강점탐구 기반 긍정혁신'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학교 리더십은 신뢰와 합리성을 바탕으로 구성원의 참여와 긍정적 상호작용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경상 교수는 'AI와 미래 교육'을 주제로 AI 기 진화 흐름을 설명하며 인간과 AI의 관계가 경쟁이 아닌 협력의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AI가 예측 비용을 크게 낮추는 기술인 만큼 인간에게는 판단, 가치 선택, 책임 있는 결정 능력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수에 앞서 한경협 기발소는 전국 교원 71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개인 브랜딩 및 기업가정신 인식조사'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6.0%이상이 기업가정신에 대해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71.1%는 기업가정신과 교원의 역할이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고 인식했다. 교사의 기업가정신 요소로는 미래 변화 예측과 교육 비전 제시, 자기 주도적이고 창의적인 교육 활동, 혁신적인 교육 기획과 실행 태도가 꼽혔다. 이와 함께 교원들의 개인 브랜딩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67.9%는 본인의 교육 철학이나 전문성을 기반으로 도서 집필, 유튜브, 강연 등 개인 브랜드화에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개인 브랜딩을 고려하는 이유로는 교육 성과와 노하우를 다른 교원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교육 전문가로서의 성장과 정년 이후 커리어 준비 등이 뒤를 이었다. 경제적 수입이 목적으로 한 경우는 13.6%로 비교적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한경협은 앞으로도 교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연수를 통해 교육 현장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세대의 기업가정신 함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김민솔 인턴기자 mnskim@metroseoul.co.kr

2026-01-12 15:57:59 김민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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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종가도 4600선 안착...7거래일 연속 '최고치 랠리'

12일 코스피가 장중·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모두 새로 쓰며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종가 기준 4600선을 넘긴 것은 최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8.47포인트(0.84%) 오른 4624.79에 장을 마쳤다. 전일 대비 1.17% 상승한 4639.89에 출발한 코스피는 개장 직후 4652.54까지 오르며 장중 사상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기관은 208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001억원, 3512억원씩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장 초반에는 반도체주와 방산주가 모두 오름세를 보였지만 이후 반전됐다. SK하이닉스(0.67%)는 소폭 오른 반면, 삼성전자(-0.14%) 하락 전환했다. LG에너지솔루션(4.41%)과 두산에너빌리티(4.63%)가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HD현대중공업(-0.82%), SK스퀘어(-0.7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531개, 하락종목은 350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89포인트(0.20%) 상승한 949.81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687억원, 외국인은 75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98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2차전지 관련주인 에코프로비엠(6.62%)과 에코프로(6.59%) 등은 급등세를 보인 반면, 알테오젠(-6.95%), 펩트론(-4.51%)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급락했다. 이외에도 HLB(7.71%), 삼천당제약(5.68%) 등은 강세였고, 리가켐바이오(-2.59%), 에이비엘바이오(-1.47%)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9개, 상승종목은 908개, 하락종목은 742개, 보합종목은 112개로 집계됐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반도체 숨 고르기가 이어졌으나, 산업재 전반 강세에 7거래일 연속 랠리를 이어갔다"며 "산업재 전반이 강세 보인 가운데, 메타 플랫폼스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원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원전 업종이 약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임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엔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매도세에 장중 1470원을 터치하며 외환당국이 공동 구두개입에 나선 지난해 1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보였다"고 부연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8원 오른 1468.4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1-12 15:56:5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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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예산 짤 때 부처칸막이 낮춘다...기획처·과기부, 효율성 제고방안 마련

기획예산처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국가 연구개발(R&D) 투자의 효율성·일관성을 높일 목적으로 상설 협의체를 신설한다. 또 예산 편성 시 사전 협의 및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2일 기획처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체 R&D 예산은 35조5000억 원이다. 이 중 85.3%를 차지하는 주요 R&D 예산 30조5000억 원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에서 배분·조정안을 우선 마련한다. 이를 바탕으로 기획처가 최종 예산안을 편성하는 게 그간의 운영 방식이었다. 이 같은 구조는 R&D 사업의 특수성을 고려한 기술적 검토와 재정적 관점에서의 분석을 동시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반면, 부처 간 칸막이로 소통이 원활하지 못 했다는 일부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기획처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는 R&D 예산편성 과정에서 사전 협의 및 공동 검토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부처 간 협업 방식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개편의 핵심은 기술적 전문성 검토와 재정 운용 원칙을 조화롭게 반영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초기 단계부터 충분히 논의하고 책임을 공유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 부처는 협력, 소통 채널을 제도화하기 위해 'R&D 예산 협의회'를 신설한다. 그동안 부처 간 소통이 실무 차원의 비공식 논의에 주로 의존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앞으로는 국장급 상설 협의체를 매월 1회 정례적으로 운영한다. 상설 협의체에서는 정부 R&D 중점 투자 방향, 지출 효율화 방안, 신규사업 검토 등 의제를 시기별로 폭넓게 논의할 계획이다. 예산편성 과정에 상호 참여도 확대한다. 그간 부처 간 역할 분담이 오히려 칸막이로 작용해 왔다는 지적에 따라 과학기술혁신본부가 주요 R&D 예산 배분·조정안을 마련하는 과정에 기획처가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또 기획처 예산편성 과정에서도 과학기술혁신본부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획처는 R&D 배분·조정안을 조정하는 경우, 신설되는 상설 협의체 등을 통해 과학기술혁신본부와 사전에 충분히 논의하고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R&D 신규사업 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그동안 일부 부처와 지방정부가 과학기술혁신본부 검토 단계에서 제출되지 않은 사업을 기획처 편성 단계에서 제출하는 사례가 있었다. 앞으로는 검토되지 않은 신규사업 요구는 원칙적으로 제한할 계획이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된 개선방안은 2027년 예산안 편성 과정부터 즉시 적용된다"며 양 부처는 앞으로도 확대되는 R&D 투자가 더욱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예산편성 과정에서 상호 역할을 존중하며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1-12 15:55:2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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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종교 지도자에 "국민 통합 노력 한계 많아… 종교계 큰 역할 부탁"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종교 지도자들을 만나 "국민이 서로 화합하고 포용적인 입장에서 함께 손잡고 살아갈 수 있도록 더 큰 역할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주요 종교 지도자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사회가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것처럼 갈등과 혐오, 증오가 참으로 많이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해야 할 제일 중요한 일이 국민을 통합시키는 것이라고 하는데 노력은 하고 있기는 하지만 한계가 많다"며 종교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이 주신 말씀을 잘 새겨듣고 대한민국이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서로 화합하고, 서로 용서하고, 서로 포용하면서 같이 살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불교계에서는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이 참석했으며 기독교계에서는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정석 목사,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 박승렬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고경환 목사 등이 자리했다. 천주교에서는 서울대교구 정순택 대주교와 한국천주교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가 참석했고, 원불교 나상호 교정원장, 유교 최종수 성균관장, 천도교 박인준 교령, 한국민족종교협의회 김령하 회장도 함께 했다. 종교인 대표로 인사말에 나선 진우스님(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공동대표의장)은 "이번 자리는 국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대통령님의 국정 철학을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국가 안보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국민의 마음 안보"라며 "(우리 사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자살률, 초저출산, 고령화, 낮은 행복지수라는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국민의 마음이 깊이 지쳐있다는 신호"라며 "이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물질적인 경제적인 성취만으로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말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부가 제도와 정책으로 삶의 토대 책임진다면, 우리 종교계는 국민 마음의 평안과 또 정신적 안정을 함께 책임져야 한다"며 "국가와 국민의 평화와 평안을 바라는 마음에는 대통령님과 저희 사이 아무런 차이가 없다. 앞으로도 국민 마음의 평안, 국민 마음 안보라는 공동 과제를 놓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6-01-12 15:54: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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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업계, EV 둔화 속 ESS 2차 입찰에 총력전

전기차(EV) 시장 둔화로 실적 부담이 커진 국내 배터리 업계가 제2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앙계약시장 입찰을 둘러싸고 물량과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2025년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과 관련한 입찰제안서와 사업계획서 제출을 마감한다. 사업자 선정은 2월 중 마무리될 전망이다. 이번 2차 ESS 사업 규모는 총 540㎿로, 사업비는 약 1조 원대로 추산된다. 준공 기한은 2027년 12월이다. 이번 입찰의 핵심 변수는 평가 기준 변화다. 2회차 입찰에서는 가격 평가 비중이 기존 60%에서 50%로 낮아졌고, 비가격 평가 비중은 40%에서 50%로 확대됐다. 계통 연계성, 산업·경제 기여도, 화재 및 설비 안전성 항목의 배점이 높아지면서 배터리 기술 선택과 국내 생산 기반, 공급 안정성이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 1회차 입찰에서는 삼성SDI가 비가격 부문에서 강점을 앞세워 전체 물량의 80%가량을 확보했다. 삼원계(NCA) 각형 배터리의 안정성과 울산공장 생산에 따른 국산화 기여도가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격 측면에서도 사업 특성에 맞춘 입찰가 설정과 컨소시엄 연계를 통한 비용 절감 전략이 긍정적으로 평가된 것으로 전해진다. 나머지 물량은 LG에너지솔루션이 수주했으며, SK온은 수주 실적을 내지 못했다. 삼성SDI는 이번 2회차 입찰에서도 NCA 각형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기존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공장에서 생산하는 NCA 각형 배터리는 내구성이 높고 화재 확산 억제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셀 이상 발생 시 인접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No TP(열전파 차단)'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강화했다. 일체형 ESS 솔루션인 '삼성 배터리 박스(SBB)' 역시 차별화 요소로 꼽힌다. 배터리와 안전장치, 공조 설비를 하나로 통합한 구조로 설치와 운송 효율을 높였고 화재 안전성 강화와 비용 절감 성과를 인정받아 '대한민국 기술대상'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앞세워 입찰 경쟁에 대응하고 있다. 상대적으로 낮은 단가와 높은 화재 안전성을 강점으로 삼아, 생산 거점을 국내로 전환하며 산업·경제 기여도 평가에서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에 연 1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국내 배터리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LFP 배터리 양산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별도의 소화 설비 없이도 화재 전이를 최소화하는 구조를 적용해 ESS 안전성도 강화했다. SK온은 충남 서산 공장 내 일부 라인을 연 3GWh 규모의 ESS용 LFP 배터리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으로, 이는 국내 ESS용 LFP 배터리 가운데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이다. 물량 대응력을 앞세워 입찰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SK온과 SK이노베이션은 바나듐이온배터리(VIB) 기반 ESS 전문기업 스탠다드에너지와 협력해 ESS 안전성 차별화에도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2차 ESS 중앙계약시장 입찰 성과가 향후 국내 배터리 업체들의 ESS 사업 전략과 생산 가동률, 사업 지속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가장 치열한 경쟁"이라며 "글로벌 시장뿐 아니라 국내 ESS 물량 확보 여부가 향후 생산 가동률과 사업 지속성에 직결된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입찰에서 사전 전망과 다른 결과가 나왔던 만큼 이번 2차 역시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12 15:53:2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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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2026년 공동주택 지원사업 추진… 8개 세부사업에 9억 지원

김포시는 공동주택 입주자들의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2026년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2026년도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사업은 ▲모범·상생관리단지 선정 ▲시설 개·보수 사업비 지원 ▲노후 승강기 개선 지원 ▲노후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공동주택 안전관련시설 지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신설)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공동주택 전자투표 지원 등 8개 세부사업으로 추진되며, 총 9억100만원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 신청은 오는 2월 20일부터 26일까지 1주간 진행되며, 접수는 김포시 주택과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방문접수 및 우편접수로 가능하다. 단, 전자투표 지원사업은 20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연중 상시 접수한다. 올해 지원사업의 경우 지난해와 비교해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사업을 새로 도입했으며, 대상단지 선정 평가도 일부 개선했다. 특히 입주민의 단지내도로 보행안전 수준을 제고하기 위해 단지내도로 교통안전 개선 권고사항 이행 여부 등을 가점 항목에 반영했다. 아울러, 지원의 사각지대를 줄이고 폭넓은 지원이 가능하도록 공동주택 안전관련시설 지원,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 경비·청소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지원은 최근 2년 내 보조금 지원 여부에 따른 제한 규정을 적용하지 않도록 개선했다. 김포시는 접수된 신청 단지를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김포시 공동주택 지원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단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김포시 유정수 주택과장은 "공동주택의 안전 취약요인을 선제적으로 개선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입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꼭 필요한 분야에 폭넓게 지원이 이뤄지도록 이번 지원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사업 내용은 김포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김포시 주택과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031-980-2255)로 문의하면 된다.

2026-01-12 15:52:18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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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의료재단, '세비아'와 협력..."다발골수종 혈액검사 도입"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글로벌 다발골수종 진단 전문기업 세비아와 협약을 체결해 '엠-인사이트(M-inSight)' 글로벌 레퍼런스 센터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우선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 정확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비침습적 혈액검사 기술 '엠-인사이트(M-inSight)'는 치료 후 환자 체내에 남아 있는 극소량의 암세포를 탐지해 미세잔존질환(MRD)을 검사한다. 기존 골수검체 기반 검사의 침습성과 제한점을 해소한 것이 특징이다. 최신 오비트랩 질량분석기도 핵심 장비도 확보했다. 해당 장비는 환자 특이 단백질을 정밀 검출함으로써 재발 위험을 조기에 예측하고 치료 반응을 실시간으로 평가한다. 아울러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아시아·중동·유럽 등 전세계 협력업체 네트워크를 활용한 글로벌 허브랩 역할 ▲첨단 질량분석 장비와 숙련된 전문가팀을 기반으로 한 최첨단 검사 인프라 확보 ▲국내외 학회 및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정보 교류 확대를 추진한다. 산학협력을 바탕으로 의료 서비스 품질 향상과 의학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이번 선정 과정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은 아시아 다른 국가들과 1년 간 공정한 입찰 경쟁을 거쳤다. 현장실사를 포함한 엄격한 평가에 의해 최종 본원으로 지정된 것으로, 전세계에서 미국과 프랑스에 이어 3번째로 지정된 쾌거다. 이상곤 GC녹십자의료재단 대표원장은 "이번 세비아와의 협력은 환자 친화적인 혈액 기반 MRD 검사를 아시아 최초로 도입해, 다발골수종 환자의 치료 전략 수립과 예후 관리에 혁신을 가져올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GC녹십자의료재단은 글로벌 네트워크와 첨단 검사 역량을 바탕으로 인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2 15:48:4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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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이덴젤트' 글로벌 판로 확보..."특허 합의 병행"

셀트리온은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특허 대응으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성분명: 애플리버셉트)' 판로를 확보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허 합의를 병행해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략이다. 우선 지난해 10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식품의약국(FDA)의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같은 달 오리지널사인 리제네론과 특허 합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아이덴젤트 미국 출시는 올해 말로 확정했다. 캐나다에서는 앞서 2024년에 특허 합의를 완료하는 등 오리지널사와 전략적으로 협의해 북미 지역 진출 기반을 두루 다졌다. 지난해 2월에는 유럽에서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의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영국을 비롯해 주요 국가 진입을 순차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국가별 특허 소송 현황 등 차별화한 접근이 요구된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벨기에 브뤼셀 기업법원이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 제형 특허(오는 2027년 6월 만료 예정)를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이 대표적 사례다. 셀트리온의 아이덴젤트는 오리지널이 사용하는 인산염 완충제가 아닌 히스티딘 완충제를 사용하는 등 제형적 차별성을 갖춰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회피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같은 날 독일에서 뮌헨 지방법원은 아이덴젤트가 오리지널의 제형 특허를 침해한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다른 바이오 기업이 동일 뮌헨 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제형 특허 관련 가처분 소송 및 본안 소송에서 오리지널사에 패소하는 등 선례가 불리하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타사의 선례에서는 법원이 독일을 비롯한 유럽 다수 국가에서 포괄적으로 제품 판매를 금지했다. 이에 비해 셀트리온의 적용 범위는 독일로 한정해 셀트리온은 독일을 포함해 오리지널사와 특허 합의를 적극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아이덴젤트가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특허 합의로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고, 유럽 주요국에서도 전략적인 특허 대응과 시장 진입이 예고된다"며 "국가별 특허 상황에 맞춘 전략과 미국과 유럽 전역에 구축된 직판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6-01-12 15:46: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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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스페이스X’ 직접투자, 미래에셋·우주 ETF로 향한다

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연내 상장 기대 속에 자금이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으로 몰리고 있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직접 참여하기는 어려워, 우주 관련 ETF와 국내 상장 금융사가 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종가 기준 미래에셋증권 주식은 전 거래일보다 5.72%(15500원) 오른2만86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장중에는 3만400원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52주 최저가가 8000원에도 못미치던 시절을 생각하면 무려 세 배 이상 오른 것이다. 단순한 한국 증시 상승으로인한 증권주 반등이라기보다, 스페이스X와 xAI 등 비상장 유니콘의 가치가 상장 주가에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해석이 시장에서 힘을 얻고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이 흐름에 가장 먼저 올라탄 국내 금융사로 꼽힌다. 2022년부터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해 자금을 집행해왔고, 증권사를 중심으로 계열사와 일반 투자자가 함께 참여했다. 업계에서는 스페이스X에 투입된 그룹 자금을 약 4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여기에 X(옛 트위터) 인수 자금과 xAI 투자까지 더하면 머스크 생태계에 묶인 규모는 1조원에 근접한다는 평가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이를 개별 스타트업 투자라기보다, 우주·모빌리티·AI·플랫폼이 하나로 연결되는 구조에 대한 장기 베팅으로 해석한다. 최근 xAI의 기업가치 급등으로 관련 평가이익이 미래에셋증권 실적에 반영될 가능성이 커졌고, 스페이스X 역시 추가 투자 라운드가 진행될 경우 상당한 평가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런 흐름이 미래에셋증권 주가에 선제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개인투자자가 이 흐름에 직접 참여하기는 어렵다. 미국 IPO는 국내와 달리 개인에게 물량을 나눠주는 구조가 아니어서, 국내 증권사의 청약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도 한 주도 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환전 수수료와 환율 변동, 증거금 이자까지 감안하면 실익을 기대하기도 쉽지 않다. 금융감독원이 해외 공모주 투자에 각별한 주의를 요구하는 이유다. 이런 이유들로 투자자들의 자금은 우회로로 이동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미국 상장 ETF인 ER쉐어스 프라이빗·퍼블릭 크로스오버 ETF(XOVR)다. XOVR은 스페이스X 비중을 지난해 말 2%대에서 이달 10%까지 빠르게 늘렸고, 엔비디아와 메타를 제치고 핵심 편입 종목으로 끌어올리며 스페이스X 관련주로 주목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 ETF, PLUS 우주항공&UAM ETF, TIGER K방산&우주 ETF 등이 최근 한 달 30~50%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같은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이 흐름을 우주·비상장 기술기업의 가치가 상장 금융사의 실적과 주가로 이전되는 구조적 변화로 보고 있다. 안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더해 스페이스X와 xAI 등 고성장 비상장 자산의 가치 상승이 실적에 반영되는 구간에 들어섰다고 평가했다. 고연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스페이스X를 포함한 투자목적자산이 이미 10조원에 달하는 만큼,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가 이어질 경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1-12 15:44:10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