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신원선
기사사진
[기자수첩] 세종 내려갔더니 더 밑으로

현재의 금융위원회(금융위)는 과거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에서 이명박 정부 때 바뀐 명칭이다. 그런데 금융감독원(금감원)의 명칭은 유지됐다. 또 재정경제부(재경부)가 기획재정부(기재부)로 변경되는가 하면 지식경제부(지경부)라는 부처도 생겨났었다. 이를 둘러싸고 당시 말들이 꽤 많았다. 이재명 정부 들어 다시 정부 조직개편 논의가 한창이다. 금융위가 금감위로 돌아가고 기재부는 둘로 쪼개질 모양이다. 또 '기후에너지환경부'라는 부처가 신설된다. 세종시엔 지금 뒤통수 맞았다는 얘기들이 나돈다. 기대했는데 대선 공약에 일언반구도 없던 일들이 벌어진다는 것이다. 그중 으뜸은 해양수산부(해수부)다. 대통령실의 뜻에 따라 세종에서 부산으로 이전해야 한다. 해수부의 한 과장급 직원은 청사 이전설이 불거진 이후 타 부처로 옮겼다. 이 직원의 배우자 역시 정부세종청사에 근무하는 공무원인 관계로 이른바 이산가족이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과장급의 부처 간 인사 이동은 흔치 않은데 보직(과장)을 포기하면서까지 타 부처 서기관으로 이미 이직를 완료했다. 다른 한 해수부 직원은 경기 북부의 자택과 세종 청사를 10년 넘게 오가고 있다. KTX를 이용한다. 경기도에 있는 가족들 때문에 세종 이사를 미뤄 왔는데 이제는 서울-부산 왕복까지 하게 됐다며 하소연했다. 형평성 문제도 대두된다. 해수부가 산하기관들 몰려 있는 부산에 가야 한다면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전남 나주로 가는 게 맞다는 논리다. 나주혁신도시에는 농어촌공사와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본사가 위치해 있다. 보건복지부도 국민연금공단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각각 자리한 전주, 원주로 이전해야 하고. 사실 일반 국민은 관심이 별로 없다. 농식품부 명칭만 해도 농림부, 농수산부 등으로 각자 알아서 편히 부른다. 관련된 당사자들의 고충은 그들이 감내해야 할 몫이라는 게 씁쓸하다. 다만 부처 개편이 서둘러야 할 문제인지 따져 볼 필요는 분명 있다. 검찰 개혁과는 엄연히 다른 사안이다. 또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와 직결(?)되지도 않는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일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냥 쉬었다'는 30대 인구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이들의 비경제활동에는 여러 까닭이 있겠지만 국내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방증일 수 있다. 정부 예산이 시급히 투입돼야 할 곳은 따로 있어 보인다.

2025-09-23 15:37:1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iM뱅크, 지역 골목상권 특별대출 공급

iM뱅크는 경영애로를 겪는 지역 골목상권을 지원하고자 대구신용보증재단에 지역상생 보증재원 30억원을 특별출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출연은 지난 3월 및 6월에 지원한 2250억원의 골목상권 특별 지원에도 소상공인의 금융수요가 이어지면서, 아직 대출을 받지 못한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이번 추가출연에 따라 대구광역시 관내 골목상권 소재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450억원 규모의 보증부 대출이 공급될 예정이다. 대출은 대면과 비대면 채널 모두 신청할 수 있다. 대출금액은 대면 신청은 최대 4억원까지, iM뱅크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은 최대 70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금은 대구신용보증재단이 90~100%를 보증하며, 보증료 및 금리 우대 이차보전 등의 우대혜택도 적용된다. 대출을 희망하는 경우 iM뱅크 앱 내에서 'iM신용보증재단대출'을 신청하거나, 가까운 대구신용보증재단 영업점에서 대면 보증 신청 후 보증 승인이 나면 iM뱅크 지정 영업점에 방문하여 대출을 약정하면 된다. 황병우 iM뱅크 은행장은 "당초 예상보다 대출수요가 많아 이번 추가지원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iM뱅크의 따뜻한 금융이 지역 내 골목상권의 활기를 되찾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5:36:43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셀트리온, 일라이 릴리 美 공장 인수..."미국 관세장벽 넘어 K바이오 위상 높일것"

셀트리온이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직접 판매'에 이어 '직접 생산'에 나서며 K바이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제품 생산부터 판매까지 의약품 생산 전체 주기 과정에 걸친 원스톱 시스템을 확립하고 첨단 기술 도입까지 검토하는 등 미래 시장에 적극 대비하고 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23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국 뉴저지의 브랜치버그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의약품 생산 공장을 인수하기 위해 글로벌 빅파마 일라이 릴리와 약 46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예고한 대로 의약품 관세가 200% 수준으로 올라간다고 가정했을 때도 국내 기업뿐 아니라 어느 나라 기업이든 당장 미국에 공장을 짓는 것은 쉽지 않다"며 "셀트리온이 지금 미국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것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K바이오가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인수 예정인 공장은 약 4만 5000평 부지에 생산 시설, 물류창고, 기술지원동, 운영동 등 총 4개 건물로 구성됐다. 약 1만 1000평 규모의 유휴 부지까지 보유하고 있어 셀트리온은 증설도 추진한다. 이번 계약에 따른 공장 인수 대금을 포함해 초기 운영비 총 7000억원을 우선 투입한다. 이후 최소 7000억원 수준의 추가 투자를 단행해 투자비는 1조4000억원에 달할 예정이다. 자금 조달은 셀트리온 미국법인을 통해 이뤄지며 향후 생산시설 변경과 증설까지 실현되면 셀트리온은 국내 인천 송도 2공장의 1.5배 규모의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이와 함께 해당 공장은 인수 즉시 운영 가능하다. 바이오 원료의약품 생산 시설로서 이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을 갖췄고 '항체 의약품' 생산에 적합한 정제 라인을 2개 보유하고 있는 것도 장점이다. 또 셀트리온은 공장 운영 경험과 전문성을 겸비한 현지 인력을 완전 고용함으로써 인력 공백을 없앤다. 릴리와도 원활한 업무 이관을 위해 인수 공장이 신규 운영체계를 갖출 때까지 협력 체계를 이어간다. 지리점 이점도 활용 가능해 미국 뉴저지 내 폭넓은 인력 인프라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로봇화, 자동화, 인공지능화 등 R&D리서치 기능에 중점을 둔 선진 기술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미국 생산 기지를 거점으로 이르면 오는 2026년 말부터 셀트리온은 본격 생산에 돌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기존 미국으로 공급하고 있는 주력 제품을 비롯해 후속 제품들까지 현지에서 제조해 보다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함과 동시에 미국 정부의 고관세 정책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릴리와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도 맺었다. 앞서 해당 공장이 생산해 온 원료의약품을 릴리로 꾸준히 공급해 수익을 창출하고 투자금은 조기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셀트리온 제품 생산과 일라이 릴리 제품 생산이 전체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절반이다. 일라이 릴리 총괄 부사장 겸 제조 부문 사장인 에드가르도 에르난데스는 "지난 17년 동안 릴리의 생산 거점 중 하나였던 브랜치버그 공장은 고품질 의약품을 안전하게 생산하며 현지 팀의 전문성, 책임감, 헌신을 입증해 왔다"며 "릴리의 브랜치버그 소속 임직원들이 수년간 보여준 헌신과 사명감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서정진 회장은 "미국 공장에서 미국 판매를 위한 셀트리온 제품을 만들겠다"며 "메이드 인 유에스에이 전략으로 (예측불가하지만 발생할 수도 있는) 미래 모든 불확실성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셀트리온은 인수 절차를 조속한 시일 내에 마무리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글로벌 경쟁 우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2025-09-23 15:35:40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금융위, '금융소비자보호법 일부개정안' 의결

앞으로는 금융상품 적정성 판단 결과를 이유로 금융투자상품 가입이 거부될 경우 소비자가 그 이유를 알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금융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시행령 개정안은 대통령 재가·공포 등 절차를 거쳐 공포 후 3개월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금융소비자보호법에서는 소비자가 본인의 투자성향에 적합하지 않은 금융투자상품의 가입을 원할 경우, 금융회사는 금융상품 적정성 판단 결과 및 그 이유를 기재한 서류(적정성 판단 보고서)를 작성해 제공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판매 현장에서는 그 근거와 이유를 간단히만 서술하고 있어, 소비자가 본인의 투자 성향과 맞지 않는 사유를 명확히 인지하지 어려웠다. 이번 개정안에 따라 적정성 판단 보고서의 구체적인 내용과 양식 등을 감독규정에 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 금융소비자는 본인의 적정성 판단 보고서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금융소비자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 따라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된 사건에 대한 금융감독원장의 수소법원(소송을 받아들인 법원) 통지 절차가 마련된다. 기존 금융소비자보호법은 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한 사건에 소가 제기되어 소송이 진행 중일 경우 수소법원은 분쟁조정이 종료될 때까지 소송절차를 중지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소가 제기된 경우에도 법원에 통지하는 절차(의무)가 마련되지 않아 수소법원이 이를 적시에 인지하지 못하는 등 소송중지제도가 실효성 있게 운영되지 못하고 있었다. 이번 개정에 따라 분쟁조정위에 회부된 사건에 대해 법원에 소가 제기되거나, 소송중지 사건의 분쟁조정 절차(금감원 분조위)가 종료된 경우 금감원장이 수소법원에 해당 사실을 통지하는 절차를 마련해 분쟁조정사건의 소송중지제도가 보다 실효성 있게 운영될 전망이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3 15:31:37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中企업계, '평화의 섬' 제주서 남북경협 화두 제시

【서귀포(제주)=김승호 기자】중소기업계가 '평화의 섬' 제주에서 남북 경제협력을 화두로 던졌다. 2016년 당시 박근혜 정권이 강제로 폐쇄한 후 결국 재가동이 되지 않고 있는 개성공단을 비롯해 남북경협을 다시 시작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23일 오후 제주 서귀포 중문 롯데호텔 제주에서 연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막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개성공단이야말로 언어도 통하고 세금이나 물류비용이 저렴해 'Made in Korea'로 만들 수 있는 미래 생산기지가 될 수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남북경협이 재개돼서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장이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2004년 처음 문을 열었던 개성공단은 124개 기업과 5만7000명이 넘는 근로자들이 생산활동을 했었다. 그러다 2016년 2월 10일에 박근혜 정부가 중단시켰다.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개성공단에 입주했던 기업의 91.9%는 재입주를 희망하고 있다. 또 개성공단에 들어가지 않았던 중소기업의 절반은 공단 참여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한국 경제와 중소기업 재도약을 위한 과제로 남북경협 외에 'AI 대전환'과 '저출생·고령화'도 아젠다로 꺼냈다. 김 회장은 "우리 정부도 AI 세계 3대 강국 실현을 위해 대한민국의 독자적인 소버린 AI를 개발하고 있고, 이재명 대통령께서도 150조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해 AI 등 첨단산업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는데 우리 기업들도 이번이 재도약의 기회라고 생각하고 전력을 다해야한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중기중앙회가 운영하고 있는 노란우산공제도 국민성장펀드에 1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그러면서 펀드 운영시 대기업뿐만 아니라 반도체, 바이오, 항공우주 등 첨단산업 분야의 중소기업들도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중소기업들은 청년 근로자가 많아져야 혁신이 가능한데 '중소기업에 가는 것보다 차라리 놀겠다'는 청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서 정말 걱정"이라면서 "고령화는 어쩔 수 없는 추세지만 저출생은 민관이 협력하면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와 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직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2007년 시작해 18회째를 맞는 올해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은 '도전과 혁신, 세계로 미래로!'를 주제로 3박4일간 일정에 들어갔다. 첫 날에는 김민석 국무총리의 영상 축사에 이어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최근 화두인 'AI가 열어갈 스마트 제조혁신 3.0'을 주제로 정책 강연을 펼쳤다. 한성숙 장관은 강연에서 "중소 제조기업이 인공지능을 적극 활용해 생산성 향상과 산재를 예방, 청년이 찾아 오는 '진짜 강소기업'으로 성장토록 지원하겠다"며 "연내 '스마트제조혁신 산업법'제정 추진과 함께 세부 정책과제를 담은 'AI기반 스마트제조혁신 추진 전략'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기부는 제조 AI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문 인력 육성 ▲제조데이터 표준화 ▲제조AI 지원 플랫폼 구축을 중심으로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 장관은 "고도화기업 및 기초기업은 업종·지역 특성에 따라 맞춤 지원해 제조혁신 경쟁력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미구축기업에 대해선 수작업 위주의 제조현장에서 AI를 적용하기위한 기반 마련을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중기부는 스마트제조와 관련해 내년 예산으로 4552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올해보다 2073억원 늘어난 액수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영상 축사에서 "기업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다. 중소기업이 우리 기업의 뿌리"라며 "이젠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전략이 모두 기준과 방향을 새롭게 설정해야 할 '영점 이동'의 시간이다. 기술, 경제 구조, 외교적 위상, 남북 관계 모두 기준점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과거의 틀로는 미래를 준비할 수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도 기업도 혁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전진해야 할 때"라며 "중소기업이 혁신과 도전을 통해 '글로벌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해 가는 길에 정부는 항상 함께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23 15:30:35 김승호 기자
기사사진
"보안투자 늘렸다" 반박에도…MBK파트너스 책임론 일파만파

롯데카드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해킹사고와 관련해 IT·보안 투자를 축소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음에도 불구하고, 책임론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는 모양새다. 금융권에서는 피해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면서 MBK파트너스가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가 확산되는 롯데카드 해킹사건 책임론에 대해 정면 반박에 나서고 있다. 책임론의 주요 논점은 정보기술(IT) 투자다. 지난 22일 MBK파트너스 측은 "롯데카드는 지난 2020~2025년 총 5921억원의 IT 투자를 진행했다"며 "이 가운데 보안 투자는 654억6000만원으로 전체 IT 투자의 약 11% 비중"이라고 밝히며 IT 투자 부실 논란에 대응했다. 그러나 롯데카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정보기술 예산 내 정보보호 예산 편성 비중은 지난 2021년 12%에서 2022년 10%, 2023년 8%까지 감소했다. 롯데카드 측은 "해당 수치는 인건비를 제외한 예산 편성 기준"이라며 즉각 해명에 나섰다. 인건비를 포함한 IT 예산 편성 자료에 따르면, 정보보호 예산 비중은 2020년 11%, 2021년 15%, 2022년 10%, 2023년 11%, 2024년 10%다. 하지만 이같은 해명에도 불구하고, MBK파트너스 책임론은 쉽게 사그라들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해킹 피해 파장이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는 만큼, 단순히 예산 투자를 감축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피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해킹 규모가 워낙 크고, 해킹 피해 고객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만큼 MBK파트너스가 전면에 나서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며 "롯데카드 경영진 선에서 인적쇄신만으로 무마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전했다. 실제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지난 18일 해킹 사고와 관련한 언론 브리핑에서 "대표이사인 저의 사임을 포함해 시장이 납득할 만한 수준의 대대적인 인적쇄신을 단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롯데카드가 고객 보호 대책을 내놨음에도 피해 고객 불만이 이어지는 점도 주목된다. 롯데카드는 앞서 해킹 피해 고객에게 해킹 관련 문자 메시지를 보내고, 피해 사실이 있다면 전액 보상해 준다는 방침을 밝혔다. 롯데카드 해킹 피해 고객은 "일하느라 롯데카드 측에서 개인정보가 해킹됐다는 문자가 온 지도 몰랐다"며 "문자 메시지만 보내고 피해가 있으면 전액 보상을 해준다는 게 말이 되느냐. 피해도 직접 입증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일침했다. 현재 롯데카드 피해 고객 약 3400명은 '롯데카드 개인정보 유출 집단소송 카페'를 신설하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3 15:28:03 안재선 기자
기사사진
남부발전, 자체 개발 AI ‘KEMI’로 디지털 혁신 선도… 통합학술대회서 학회장상 수상

한국남부발전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서비스 'KEMI(Kospo Evolving Mind Innovation)'로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성과를 인정받았다. 남부발전은 지난 19일 FKI타워에서 열린 제2회 통합학술대회에서 김경민 AI디지털본부장이 학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공공경영학회, 한국고객만족경영학회, 한국경영공학회가 공동 주최했다. 남부발전은 '공공정책과 디지털 거버넌스의 방향' 세션에서 공공기관 최초로 구축한 KEMI의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KEMI는 다중 복합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지능형 정보 통합 체계가 핵심이다. 내부 문서·정책 자료·업무 매뉴얼 등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 부서 간 장벽을 허물고 실시간 의사결정을 돕는다. 현재는 문서 요약, 보고서 작성, 실시간 챗봇 응답 등으로 직원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 김경민 AI디지털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KEMI'가 단순한 기술 도입을 넘어, 남부발전의 조직 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있음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더욱 가속화하고, 국민에게 더 스마트한 에너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3 15:27:01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한화파워시스템, 삼성중공업과 FLNG 핵심장비 '컴팬더' 공동 개발

한화파워시스템은 삼성중공업과 천연가스 액화공정시스템 '센스(SENSE)' 전용 기어식 컴팬더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2017년 독자 개발한 SENSE는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직접 액화·저장·하역하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FLNG) 핵심 공정 기술이다. 한화파워시스템은 대형 컴팬더 제작·운영 역량을 더해 국산화를 추진하며 기술 자립도와 원가 경쟁력 확보를 동시에 추진한다. FLNG는 '바다 위 초대형 해양 플랜트'로 불리며 해상에서 천연가스를 압축·냉각해 액화한 뒤 저장·하역까지 처리하는 전 과정을 수행한다. 이번에 개발되는 기어식 컴팬더는 가스를 고압으로 압축하는 압축부(Compressor)와 가스를 팽창시켜 냉각과 동력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팽창부(Expander)가 통합된 장비로 액화공정의 냉동 사이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두 회사는 2026년 초까지 기본 설계를 완료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파워시스템 장비개발센터장 임창우 상무(CTO)는 "그간 전량 해외 기술과 장비에 의존했던 FLNG 액화장비의 기술 국산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성 확보와 비용 절감, 그리고 국내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해양엔지니어링팀 민준호 상무는 "한국 조선산업이 친환경 에너지 시장에서 독자적 기술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산화 성공을 통해 해양플랜트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23 15:25:29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안성시,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 10월 개최

안성의 대표 축제이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 향연인 2025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오는 10월 9일부터 12일까지 안성맞춤랜드와 안성천 일대에서 열린다. 축제 전야제는 10월 8일 관내 아양동과 내혜홀광장에서 길놀이 퍼레이드와 다채로운 문화 행사로 막을 올린다. 2001년 시작된 바우덕이 축제는 조선시대 남사당패를 이끈 최초의 여성 꼭두쇠 김암덕의 예술혼을 기리고 남사당놀이의 전통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매년 개최되며, 올해로 25회를 맞이한다. 올해 축제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프로그램과 새로운 공간 연출로 관람객을 맞는다. 축제 핵심 콘텐츠인 남사당놀이와 6마당 체험이 가능한 바우덕이 테마파크, 청년경연대회 THE NEXT 바우덕이, 각종 문화 공연, 시민예술무대 등이 펼쳐진다. 또한, 수도권 유일 대한민국 문화도시와 2025 동아시아 문화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안성문화장 페스타, 동아시아 빛축제, 전통연희 페스티벌, 한중일 전통의상 체험 등 글로벌 축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농특산물 판매장과 먹거리 마당도 운영되며, 안성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축산물 구이존이 신설됐다. 축제장 이동 편의를 위해 무료 셔틀버스와 실시간 교통 중계도 제공된다. 개장식은 10월 9일 오전 10시 30분 안성맞춤랜드 메인게이트에서 '안성의 울림'을 주제로 풍물단 공연과 타징 퍼포먼스로 시작되며, 개막식은 오후 7시 시민 대합창단, 풍물단 세레머니, 가수 송가인 공연 등으로 장식된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바우덕이 축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의 장이자 K-문화 세계화의 다리가 되고 있다"며, "올해 축제를 통해 지역의 문화 역량을 느끼고 풍성한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23 15:23:55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매일헬스뉴트리션, 고령인구 건강증진 연구 공로 인정

매일유업 자회사인 매일헬스뉴트리션이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 10주년 포럼에서 고령층 인구의 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 평창군이 선도적으로 추진해 온 노쇠 예방 관리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정책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평창군과 질병관리청이 공동 주최로 지난 18일 모나 용평 드래곤밸리호텔에서 열렸으며, 전국 보건기관 관계자 약 150여 명이 참석했다.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은 2015년에 ASPRA(Aging Study of Pyeongchang Rural Area: 평창군 노쇠 예방 코호트 연구)를 기반으로 농촌 노인의 복합적인 건강 문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운동·영양·의료 지원을 포함한 맞춤형 중재를 통해 과학적 근거를 마련해온 대표적인 공공보건 프로젝트다. 대한민국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선보이고 있는 매일헬스뉴트리션은 평창군 및 내과 전문의 장일영(전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 의학박사가 참여한 연구팀과 협력하여 6개월간 진행된 노쇠 예방 복합 프로그램에 단백질 음료를 제공하면서 근감소증 예방 효과 검증과 영양 중재 실증 연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위의 프로젝트를 통해 노쇠 예방 프로그램을 받은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 중 30개월 동안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비율은 각각 87%와 64.9%로 약 1.3배 차이가 났다. 또한 노쇠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환자들의 경우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생존한 기간이 평균 약 28.5개월인 반면, 참여하지 않은 환자들은 약 23.3개월로 거의 반 년 정도가 차이가 났다. 이 연구를 통해 운동과 단백질 보충이 노쇠 예방의 핵심 기전임이 확인됐으며 국내 고령층 인구의 삶의 질과 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학술적·정책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매일헬스뉴트리션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지역사회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헌신해 온 평창군 노쇠예방관리사업에 함께 참여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이번 포럼에서 그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수여받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운동과 함께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은 노년층의 근감소 예방과 건강 증진, 삶의 질 향상에 핵심적인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1등* 단백질 브랜드 셀렉스를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제품 개발과 연구 협력을 지속하며 국민의 건강한 노년을 위한 든든한 동반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3:27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CJ제일제당, 고온적응성 배추 '그린로즈' 개발

CJ제일제당이 여름철 폭염에도 잘 자라는 고온적응성 배추 품종 개발에 성공하며 선제적으로 기후 위기 극복에 앞장선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후로 여름 배추 재배지인 고랭지의 재배 환경이 악화되며 양질의 배추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등 수급 불안정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CJ제일제당은 2018년부터 연구에 착수, 국내 최초로 여름철 해발 400m 이하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 가능한 신품종 '그린로즈(Green Rose)'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적으로 배추는 15~18도 이하의 서늘한 온도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600~1100m의 고랭지에서 재배한다. 그러나 갈수록 심화되는 기후 영향으로 최근 강원도 태백 등의 여름 배추 재배지에서도 농사를 아예 포기하거나 양배추 등 다른 작물로 전환하는 비중이 늘면서 생산량이 감소하는 추세다. 수확기에 마치 개화한 장미 봉오리처럼 생겼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그린로즈'는 25도 이상의 고온에서도 안정적으로 결구(잎이 여러 겹으로 겹쳐서 둥글게 뭉쳐지는 것)가 이루어져 저고도 지역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뿌리가 깊고 넓게 퍼져 폭염과 장마는 물론이고 일시적 가뭄 등 기후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이 강하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 품종 못지 않은 우수한 품질로 김치 제조에도 적합하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충북 괴산군에 마련한 1000평 규모의 시범 재배지(해발고도 약 200m)에서 '그린로즈'의 성능 검증을 마쳤으며, 김치 제품에 적용해 테스트도 진행했다. '그린로즈'에 대한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올해 재배한 배추로 일부 비비고 김치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그린로즈' 개발로 배추 재배가 가능한 지역이 늘어남에 따라 향후 여름에도 안정적인 배추 생산이 기대된다. 또한, 옥수수나 감자 등 기존 여름철 재배 작물 대비 농가 수익성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임정현 CJ제일제당 글로벌S&T)Agriculture 플랫폼 팀장은 "갈수록 심화되는 지구온난화로 배추가 아예 사라질 수도 있다는 위기감에 CJ제일제당의 차별화 기술력으로 '그린로즈'를 개발하게 됐다"며 "'그린로즈'의 재배 면적과 생산량을 점차 확대, 여름철 배추 수요를 단계적으로 대체해 나감으로써 안정적인 제품 생산은 물론이고 농가 소득 증대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23 15:20:54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경기주택도시공사, '2025 국가공헌대상' ESG경영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2025 국가공헌대상'에서 ESG경영 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GH는 2021년 ESG 경영체제를 도입한 이후, 지방공기업 최초로 ESG 성과 화폐화 측정을 시행하며 공공부문 ESG 경영을 선도해왔다. 2023년에는 GH가 창출한 ESG 성과가치가 총 1조 4,623억 원에 달했다. 환경(E) 부문에서는 국내 최초 13층 모듈러 주택 건립으로 탄소배출량을 35% 저감하고,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전환 계획을 수립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회(S) 부문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 전세피해지원센터 운영, 베이비부머 및 장애인 등 취약계층 포용적 고용,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GH 기회발전소' 등 다양한 사회적 책임 활동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공기업 최초 건설원가 정보 공개와 도민 참여형 '도민주주단' 창단을 통해 투명성과 소통 기반을 강화한 점이 특히 주목받았다. GH는 향후 외부 전문기관 ESG 평가체계 도입, 협력사 대상 ESG 컨설팅 제공 등 공공과 민간을 아우르는 ESG 확산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용진 GH 사장은 "이번 수상은 GH의 ESG 경영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뜻깊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주거환경 조성과 경기도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3 15:16:44 김대의 기자
기사사진
안성시, 2차 소비쿠폰 신청 개시…1인당 10만원 지급

안성시는 2차 민생회복 소쿠폰을 소득 하위 90%의 시민을 대상으로 22일부터 지급한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1인당 10만 원으로 2025년 6월 부과 본인부담 건강보험료 가구별 합산액이 선정기준 이하로, 가구원의 2024년 재산세 과세표준 합계액이 12억 원을 초과하지 않거나 2024년 귀속 금융소득 합계액이 2천만 원을 초과하지 않는 경우다. 지급 대상 시민은 22일 오전 9시부터 10월 31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선불카드, 안성사랑카드 중 원하는 방식을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지급을 원하는 시민은 10월 31일까지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안성시는 또한 소비쿠폰을 신속하게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노인·장애인 복지시설과 마을회관,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지난 1차 지급 시기에 진행한 '찾아가는 소비쿠폰 신청 서비스'를 계속 추진한다. 지급 첫 주인 22일부터 26일까지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1차로 진행한 대상자는 별도 사전 신청 없이 방문·접수하고, 관내 사회복지기관 등과 협력해 취약계층을 사전에 발굴, 지원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안성사랑카드로 지급받은 시민은 안성에 소재한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또는 선불카드로 지급받은 경우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온라인쇼핑몰·배달앱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2차 지급부터는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는 일부 면지역 하나로마트가 사용처로 확대된 만큼 소비 여건이 열악한 일부 면 지역 주민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 업체는 금광농협, 금광농협 개산점, 서운농협, 미양농협, 삼죽농협, 고삼농협 하나로마트가 대상이다. 소비쿠폰 사용기한은 11월 30일까지며 기한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소멸되므로 시민들의 신속한 사용이 필요하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2차 소비쿠폰 지급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의 흐름을 더욱 가속화하고, 시민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1차 소비 쿠폰을 통해 소상공인 매출 회복과 가계경제 안정 효과가 확인된 만큼 반드시 기간 내에 신청·소비해 경제 활성화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시 관계자는 "시는 소비 쿠폰과 관련해 URL이 포함된 안내 문자는 발송하지 않는다"며 "안내 문자로 속인 문자 결제사기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5-09-23 15:16:27 김대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