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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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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음주운전 은폐·허위입원, 명백한 車보험사기"

금융감독원이 자동차 보험사기 경각심 제고를 위해 '사고조작·허위진술' 5대 유형을 공개하고 소비자 대응요령을 안내했다. 24일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 2024년 사고내용 조작에 따른 자동차보험 허위청구 금액은 약 824억원(병·의원 허위입원 과장청구 약 40억원 별도)이다. 보험가입 시 용도 미고지 등 고지의무 위반 적발액은 약 706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동차 보험사기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으로 최대 징역 10년 또는 벌금 5000만원 처분이 가능하다. 허위진단서·진료기록 위조 등은 형법·의료법 등으로 추가 처벌될 수 있다. 대법원은 올해 7월부로 보험사기 양형기준을 상향해 대규모·조직적 사기의 권고형량을 강화한 바 있다. '음주사고 은폐'는 음주 적발 사실을 숨기고 일반 사고처럼 진술하는 전형적 수법이다. 보험사는 경찰 적발 여부와 블랙박스 영상 등으로 은폐 정황을 확인해 사고부담금을 통보·조치한다. 금감원은 실제 사례에서 초기사고 접수 시 '음주 부인' 정황과 영상 증거로 혐의를 입증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 음주사고의 사고부담금은 의무보험 한도 내 사망 1억5000만원, 상해 3000만원, 대물 2000만원 등이다. '음주운전자 대상 고의사고'는 유흥가 인근에서 음주운전자의 약점을 악용해 고의로 충돌 후 합의를 유도하거나 협박하는 방식이다. 보험사는 동일 지역·동일 인물군의 반복 사고 패턴, 경찰 미신고 합의 시도, 회피 가능한 상황에서의 충돌 등 비정상 징후를 영상분석과 이력 조회로 포착해 공모관계를 확인한다. '가족 동승 허위진술'은 노모·미성년자 동승을 내세워 경미 충돌에도 과도한 상해를 주장하거나 도로교통법 위반을 빌미로 상대 과실을 과장하는 유형이다. 금감원과 보험사는 사고영상·탑승자 진술 대조, 충돌시험 데이터 기반 '상해위험 분석'으로 실제 충격 수준을 정량 검증해 허위·과장 진술을 가려낸다. '허위입원 중 택시영업'은 브로커·병원 직원의 권유로 통원 수준 사고를 입원 처리해 합의금을 노리는 수법이다. 금감원은 입원 기간 중 운행 사실과 유가보조금 편취를 확인해 보험사기특별법 및 여객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수사의뢰했다. 병·의원 허위입원 과장청구는 2024년 약 40억원으로 파악됐다. '이륜차 용도 허위가입'은 배달 영업용 오토바이를 가정용으로 신고해 보험료를 낮춘 뒤 사고 발생 시 출퇴근 중 사고로 조작하는 유형이다. 보험사는 블랙박스·배달 컨테이너·영수증 등 단서로 영업용 사용 사실을 확인해 보험사기 통보 조치를 한다. 이 경우 가입용도 불일치로 보험금 지급거절·계약 해지 가능성이 크다. 금감원은 "자동차 보험사기 관계기관인 경찰청·손해보험협회·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전국렌터카공제 등과 긴밀히 협업해 매년 다양화되는 신종 자동차 보험사기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사고이력을 은폐하는 등 지능화되는 자동차 보험사기에 대해 기획조사를 강화하고 민생침해 보험범죄를 근절하겠다"고 밝혔다.

2025-09-24 15:02: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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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덕에 8월 유통 매출↑… 대형마트는 늦은 추석에 '부진'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15.7조원, 전년대비 3.7%↑… 온라인 +10.5%, 오프라인 -3.1% 온라인·백화점 호조, 대형마트·SSM 큰 폭 감소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매출이 정부의 민생회복 소비쿠폰 효과에 힘입어 증가했다. 다만, 추석이 지난해보다 늦어지면서 명절 특수가 미뤄져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매출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8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15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7%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이 10.5% 늘어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지만, 오프라인 매출은 3.1% 줄었다. 온라인 비중은 53.2%로 11개월 연속 오프라인을 웃돌았다.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2.8%)과 편의점(1.1%) 매출은 증가했으나, 대형마트(-15.6%)와 SSM(-5.9%)은 감소했다. 백화점은 해외 명품을 중심으로 매출이 12.4% 늘었고, 여성정장(4.2%), 남성의류(2.8%), 아동·스포츠(2.4%) 등 패션 부문도 성장했다. 여름철 '실내 피서' 마케팅 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반면 추석 특수 지연으로 식품군 매출은 9.9% 줄었고, 잡화(-5.5%)도 7개월 연속 하락했다. 편의점은 소비쿠폰 효과로 방문객과 구매건수가 늘면서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식품군 매출이 2.1% 증가하며 전체 매출은 1.1% 늘었다. 대형마트는 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데다 온라인 소비 전환이 가속화되며 방문객과 구매 단가가 모두 줄었다. 가전·문화(-18.1%), 가정·생활(-18.3%), 스포츠(-18.7%), 식품(-16.7%) 등 대부분 상품군에서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 3개월 연속 역성장을 이어갔다. SSM 역시 소비쿠폰 효과에서 소외되며 6개월 만에 매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식품(-5.8%)과 비식품(-6.8%) 모두 줄어든 결과 전체 매출은 5.9% 감소했다. 온라인은 음식배달·e쿠폰·여행문화 상품 등에서 성장을 이어갔다. 서비스·기타(18.1%), 식품(16.3%)이 성장을 견인했고, 가전·전자(1.1%), 도서·문구(7.7%), 화장품(13.5%) 등 전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추석은 작년보다 19일 늦어 추석 특수가 발생하지 않아 작년 8월에 비해 식품군을 중심으로 대형마트, 준대규모점포 매출이 크게 줄었다"며 "백화점 역시 식품군 매출이 줄었으나 긴 폭염 속 실내 피서 마케팅에 힘입어 명품뿐 아니라 패션, 의류 부문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4 15:01:3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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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보안 강화 '모의해킹 경진대회'

우리은행과 금융보안원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제5회 WooriCON 모의해킹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WooriCON 모의해킹 경진대회'는 금융권 최초의 모의해킹 대회로, 금융보안의 취약점을 조기 탐지해 사이버 공격을 사전에 방지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진완 우리은행장과 박상원 금융보안원장을 비롯해 외부 심사위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대회는 지난 8월 18일부터 29일까지 진행됐으며, 총 24개 팀, 80명의 대학생 및 대학생원생이 참여했다. 경진대회는 우리은행 인터넷뱅킹과 우리WON뱅킹 앱의 취약점을 찾아내는 버그 바운티(Bug Bounty) 방식의 모의해킹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실제 해킹 위험 요소와 보안 취약점을 발굴하며 자신의 역량을 겨뤘다. 심사에는 금융보안원 보안 전문가, 화이트해커, 정보보호학과 교수진이 참여했다. 우리은행은 보안 취약점을 ▲위험도 ▲영향도 ▲창의성 등을 기준으로 평가해 대상·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 등 총 4개 팀을 선정해 상금 850만원을 수여했다. 수상자에게는 우리은행 디지털·IT 부문 및 금융보안원 입사 지원 시 서류심사 우대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은 "최근 연이은 금융권 해킹사고로 인해 금융보안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우리은행은 고객이 안심하고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선제적 보안 활동과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4:59:46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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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법부 겨눈 민주당 "'내란 재판 지연' 막기 위한 압박과 촉구 계속"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재판 지연을 막기 위한 당 차원의 압박과 촉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은 국민과 함께 내란수괴 윤석열이 내년 초 구속기간 만료로 석방돼 거리를 활보하는 상황을 크게 걱정하고 있다"며 "지귀연 재판부의 침대 재판과 윤석열의 막무가내 버티기로 볼 때 이는 실제 상황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께 2026년 희망의 새해 아침부터 충격과 분노를 드릴 수 없다. 조희대 사법부는 이런 국민의 불안에 대해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지귀연 재판장에 비해 현격히 열위에 입장에 있는 판사 1명을 늘리는 것을 보면 사법부가 내란 재판 지연을 막겠다는 의지가 전혀 없다는 것이 국민의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재판 지연을 막고 공정하고 신속한 내란 재판을 촉구하는 민주당의 압박과 촉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이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나 내란 재판에 대해 신속히 진행하겠다는 취지로 말한 것과 관련해 "단어 자체만 보면 환영하지만 중요한 것은 내용"이라며 "내용을 보고 판단한 후에 말씀드리는 것이 맞겠다"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사법부가 민주당의 압박을 줄일 수 있는 최소한의 조치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지귀연 판사가 12월 내에 재판을 종료하겠다고 했는데,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나온다"며 "이후 내란 재판 1심 재판부에 재판관 1명을 찔끔 증원했다"며 "지 판사와 대등한 위치에 있는 재판관을 늘린 것이 아니라 현격한 열위적 위치에 있는 사람을 늘려놓고 믿으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검 사건 2심은) 집중심리재판부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그 진의를 알아볼 것"이라며 "행정처장과 국회의장이 만나서 했다는 말의 진의를 찾아볼 것"이라고 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카드도 검토할 수 있느냔 물음에 "그것은 아직 답변드릴 수 없다"고 했다. 또한 "청문회 이후에 선택할 수 있는 카드는 국정조사, 탄핵 등 모든 것들을 우리가 다 예상해볼 수 있다"며 "그러나 민주당은 공식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법부의 반응에 따라 민주당의 압박 종류와 수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짐작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천대엽 법원행정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우원식 의장을 접견해 "국민 관심이 높은 내란 재판에 대해 헌법과 법률과 직업적인 양심에 따라서, 그러면서도 신속하게 재판이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사법 행정적인 지원 조치를 다 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들을 여러 법원장이 주셨다"고 말했다.

2025-09-24 14:59: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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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국내 최초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준공

현대건설은 24일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 신재생에너지단지에서 수소 생산기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권익현 부안군수, 김재영 현대건설 기술연구원장, 김형일 한국수력원자력 에너지믹스사업 본부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부안군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 내 약 5000㎡ 부지에 조성됐다. 현대건설은 수소 플랜트 전문 인력을 투입해 설계·기자재 구매·시공 전 과정을 총괄했으며 연말까지 시운전을 통해 시스템 안정화를 거쳐 2026년부터 하루 1톤 이상의 수소를 생산할 예정이다. 수전해는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재생에너지로 전력을 공급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이 전혀 없어 '그린수소'로 불린다. 부안군은 서남권 해상풍력, 새만금 수상태양광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재생에너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어 수소 생산·활용에 최적의 입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은 이번 준공과 더불어 '부안 수소도시 조성사업 마스터플랜 및 세부시설 계획' 용역도 수행 중이다. 회사는 "국내 최초의 상업용 수전해 기반 수소 생산기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해 기쁘다"며 "생산·운송·저장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역량을 강화해 현대자동차그룹 수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4 14:57:24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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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민원은 소음이 아닌 '신호'

민원은 경보다. 소리가 크다고 집을 허물 일은 아니다. 새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보호 최우선'을 못박으면서 숫자의 초점이 보험사로 쏠렸다. 하지만 표지만으론 내용을 알 수 없다. '양(量)'이 아니라 '결(結)'을 봐야 한다. 올해 상반기 금융민원 5만7359건 중 보험권은 2만8137건(비중 49%)으로 금융업계 최다를 기록했다. 은행은 1만149건으로 감소했다 결은 더 또렷하다. 손해보험은 '보험금 산정·지급' 민원이 53%, 생명보험은 '보험모집' 민원이 34%로 각각 최다다. 업권 특성상 마찰 지점이 다르다는 뜻이다. 그래서 똑같은 민원이라도 처방은 달라야 한다. 감독정책의 축도 바뀌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이찬진 금감원장은 은행권 간담회에서 "금융 감독·검사의 모든 업무 추진에서 금융소비자 보호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직설했다. 이어 9월 9일에는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는 금융권의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전 금융권 CEO에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주문했다. 메시지는 '무(無)민원'이 아니라 예방·투명성·공정성의 표준화다. 보험업계 민원 총량의 함정도 되짚어봐야 한다. 보험은 보유계약·유지기간이 방대하다. 그래서 업계 공시는 보유계약 10만건당 환산 민원(민원환산건수) 같은 모수 보정 지표를 병행한다. 절대 건수만 들이대면 현실을 왜곡한다. 그럼에도 "보험금은 다 주면 민원이 없어진다"는 말이 나온다. 무지한 처방이다. 약관 밖까지 일괄 지급하면 형평이 무너지고 위험풀의 가격(보험료)이 상승한다. 그 부담은 다시 선의의 가입자에게 돌아온다. 정답은 경계의 선명화다. 현장의 마찰을 줄이는 장치도 마련되고 있다. 실손 청구 전산화 '실손24'는 지난 2024년 10월 25일 병원급·보건소에서 시작했고 올해 10월 25일부터 의원·약국으로 확대된다. 네이버·카카오·토스와의 연계도 예고됐다. 접근성은 좋아지지만 '편리'가 곧 '무차별 지급'은 아니다. 결국 분쟁을 줄이는 건 기준의 선명도와 설명의 일관성이다. 민원 발생으로 인한 우려는 이해하나 경보가 잦다고 경보기를 끄는 건 답이 아니다. 민감도를 조정하고 배선을 정리하는 게 답이다. 약관의 문장, 심사의 언어, 설명의 형식을 고치면, 소음은 신호가 된다. 경보기는 끄는 게 아니라 고치는 것이다.

2025-09-24 14:55:57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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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플랫폼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원칙' 이행 점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 분과 회의를 통해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의 이행 현황 점검 및 개선 사항을 논의했다고 24일 밝혔다. 플랫폼 민간 자율기구는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따른 생태계 부작용을 해소하면서 혁신과 상생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플랫폼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자율규제 방안을 마련하는 협의체다. 이 자율기구의 데이터·AI분과는 지난 2023년 5월 '검색·노출순서 결정 및 추천 기준을 구성하는 주요 변수와 그에 관한 설명을 공개하고, 이용자가 설명을 요구할 경우 성실히 답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검색·추천 서비스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자율규제 원칙'을 마련했다. 주요 참여 기업은 구글코리아, 네이버, 놀유니버스, 당근마켓, 메타, 우아한형제들, 카카오, 쿠팡이며, 협단체로는 온라인쇼핑협회, 코라이스타트업포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소비자연맹 등이 참여했다. 이 원칙에 따른 이행 현황 점검 결과, 기업들은 검색·추천 서비스의 노출 기준과 설명을 고객센터, 팝업, 툴팁, 공지 게시판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공개하고 있었으며, 개인화된 추천의 경우 별도 안내도 제공하고 있었다. 또한 이용자가 설명을 요구할 경우 고객센터 기능 등을 통해 응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아울러 협의체 논의를 통해 기업들은 정보 제공 경로를 확대하고, 보다 상세한 설명을 추가해 이용자의 접근성과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검색·추천 서비스 노출 기준과 설명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홈페이지에 관련 정보를 모아 공개하기로 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24 14:55: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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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연구원, 한국 증시 저평가의 뿌리로 '높은 할인율' 지목

자본시장연구원이 국내 주식시장의 할인율이 선진국은 물론 신흥국 평균보다도 높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높은 할인율을 국내 증시의 만성적인 저평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24일 여의도에 있는 금융투자협회에서 자본시장연구원(KCMI)이 '주식시장 할인율 국제 비교와 코리아 프리미엄 과제' 설명회를 열었다. 발표를 맡은 김민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융위기 이후에 주요 선진국들의 증시가 빠르게 회복한 것과 달리 한국은 만성적인 저평가(저PBR)로 소위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고착화돼 있다"며 "그 배경에는 국내 주식시장의 높은 할인율이 있다"고 강조했다. 할인율은 기업 내재가치를 산출하는 핵심 변수로 미래에 창출될 가치를 현재 기준으로 평가할 때 사용하는 기준이다. 투자자 관점에서 요구수익률이자 기업 관점에서는 자기자본 조달비용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2006부터 2024년까지 59개국 자료를 기반으로 국가별 주식시장 내재 할인율을 분석한 결과, 한국의 평균 할인율은 11.5%로 ▲G7(8.8%) ▲선진국(8.9%) ▲신흥국(10.9%) ▲OECD(9.3%) 평균을 웃돌았다. 할인율이 높다는 것은 기업이 같은 돈을 벌어도 그 수익이 실제로 실현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반면에 실제 총 주주수익률(TSR)은 연평균 7.3%에 그쳐 투자자 요구수익률에 미치지 못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타국가 대비 높은 요구수익률과 낮은 실현수익률간의 지속적인 격차가 국내 주식시장의 만성적인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 현상을 설명하는 단서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위원은 "TSR 기준으로 장기간 한국은행이 발행하는 무위험 채권 수익률조차 실현하지 못한 상장기업이 과반"이라며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고 국내 증시를 활성화하려면 기업 자본 조달 비용과 수익성 전망을 시장에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반면에 투자자 요구수익률을 정확히 인지하고 구체적인 계획을 공시하는 기업들은 일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김 연구위원은 국내 주식시장의 할인율을 낮추려면 기업들의 노력과 함께 투자자들의 건전한 관여가 병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상장사의 할인율을 낮추려면 기업이 과감한 혁신 투자를 통해 수익성 제고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동안 미흡했던 주주환원과 더불어 투자자와의 소통도 강화해 주주 가치 중심 경영의 거버넌스를 내재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들도 단기적인 성과만 추구하기보다 기업에 건설적으로 관여해 가치 창출을 유도하려는 자세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2025-09-24 14:53:44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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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오너家보다 삼성전자 주식 더 많은 '블랙록', 국내 주식 37조 보유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한국 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이미 국내 증시에 30조 원대 후반 규모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국내 주요 금융지주 등 대표 기업들에 대한 대규모 지분 보유가 확인되면서, 한국 자본시장에서 블랙록의 영향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4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회사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 등을 통해 국내 상장사 10곳에서 5% 이상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들 종목의 지분 가치는 전날 종가 기준 37조7692억원으로,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3332조 원)의 약 1.1%에 해당한다. 보유 지분 가치가 가장 큰 종목은 삼성전자로, 평가액이 25조4431억원에 달했다. 이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개인 지분 가치(8조2509억원)의 세 배가 넘고, 삼성 오너일가 전체 보유분(24조5993억원)보다도 많은 규모다. 삼성전자 외에도 삼성SDI(5.01%), 삼성E&A(5.0%) 등 삼성 계열사 주식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하나금융지주(6.43%), 우리금융지주(6.07%), KB금융(6.02%), 신한지주(5.99%) 등 4대 금융지주 지분을 모두 확보했다. 이외에도 네이버(6.05%), POSCO홀딩스(5.2%), 코웨이(5.07%) 등이 블랙록의 투자 대상에 포함됐다. 지분 가치 규모는 KB금융(2조8908억원), 네이버(2조2159억원), 신한지주(2조315억원), 하나금융지주(1조6393억원), 우리금융지주(1조1929억원), POSCO홀딩스(1조171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블랙록은 막대한 자금을 기반으로 국내 주식시장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슈퍼 독수리'"라며 "삼성전자처럼 최대주주 지분율이 20% 수준에 불과한 기업은 경영권 안정을 위해 블랙록을 우호 투자자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만나 한국을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인공지능(AI)과 재생에너지 중심지로 키우기 위한 대규모 투자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환영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가자는 뜻을 밝혔다.

2025-09-24 14:53: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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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2025 경기도지사ㆍ지작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 참가자 모집

양주시가 「2025 경기도지사ㆍ지상작전사령관배 드론봇 경연대회」에 참가할 일반부 선수를 오는 9월 30일까지 모집한다. 이번 경연대회는 드론 스포츠 저변을 확대하고 드론 산업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마련되었으며, 페스티벌 기간인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3일간 가납리비행장 내 특설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일반부 경연 종목은 ▲1인칭 시점(FPV)으로 박진감 넘치는 속도 경쟁을 벌이는 '드론레이싱'과 '디지털 시네후프' ▲3대3 대항전으로 골대에 드론볼을 넣는 신개념 스포츠 '드론농구'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일반부 3개 종목에 걸린 총상금은 680만 원이며, 각 종목 1등에게는 경기도지사상과 함께 최대 1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한 군장병을 대상으로 하는 7개 종목을 포함한 대회의 총상금 규모는 1,480만 원에 달한다. 참가 자격은 만 10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 중 '무인멀티콥터 4종 이상' 자격증과 대회 규정에 맞는 드론을 보유하고 있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오는 9월 30일(월)까지 온라인 링크 또는 홍보 포스터의 QR 코드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양주시청 홈페이지와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경연대회는 전국의 드론 조종사들이 모여 실력을 겨루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드론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대회에 실력 있는 선수들의 도전과 많은 분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5-09-24 14:53:18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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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1주년 맞아 등교 현장 점검 및 소통 자리 마련

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9월 24일 아침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 1주년을 맞아 등교 현장을 점검하고 학생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김동근 시장은 이날 초정밀 버스위치정보 서비스 시연을 직접 확인하고, 제안을 처음 건넸던 의정부여고 조아진 학생과 함께 학생 통학버스에 탑승해 등굣길을 동행했다. 김 시장은 학생들 곁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통학 관련 애로사항들을 세심히 청취했다. 2023년 12월, 당시 학생회장이던 조아진 학생은 김동근 시장과의 면담 자리에서 송산권역 학생들이 겪는 긴 통학 시간과 복잡한 환승 문제를 호소하며 전용 통학버스 도입을 건의했다.당시 송산권역 고등학생 4천여 명 중 약 18%가 흥선권역으로 통학하고 있었고, 왕복 평균 2시간에 달하는 통학 시간은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큰 부담이었다. 시는 이러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난해 8월부터 6개 노선의 통학버스를 정식 운행에 나섰다. 그 결과, 학생들은 하루 평균 40분가량 시간을 절약하게 됐고, 버스 안에서의 안전과 여유는 학생들의 일상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시는 지난해 말 만족도 조사와 학부모,학교 의견을 반영해 올해 3월부터 운영 체계를 대폭 개선했다. 노선을 6개에서 3개로 통합해 효율성을 높이고, 신규 아파트와 학원가를 반영한 8개 정류소를 신설했다. 또 등교 횟수를 하루 2회로 확대하고, 의정부 최초로 친환경 수소버스를 전 차량에 투입해 쾌적성과 친환경성을 함께 챙겼다.개선 효과는 수치로도 증명됐다. 개선 전인 작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하루 평균 이용객은 173명에 그쳤고, 이 가운데 등교 이용은 125명, 하교는 48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올해 3월부터 9월 12일까지는 하루 평균 이용객이 356명으로 늘어나며 두 배 이상 증가했다. 등교는 200명, 하교는 156명으로 집계돼 전체 이용률은 105% 늘었고, 특히 하교 이용객은 225% 급증해 학생들의 생활 속 편의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통학버스는 단순한 '버스'에 머물지 않는다. 시는 지난 7월 카카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초정밀 위치정보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내 시내버스 가운데 최초로 적용된 사례다. 카카오맵을 통해 통학버스 위치가 초 단위로 제공돼, 학생들은 정류장에서 불필요하게 대기하지 않고 보다 예측 가능한 통학이 가능해졌다. 학부모 역시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안심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도 이날 1주년 현장에 직접 시연을 통해 학생들과 이 편리함을 함께 나눴다. '의정부 학생 통학버스'는 행정이 먼저가 아니라, 학생의 건의에서 시작해 정책으로 실현된 청소년 맞춤형 교통복지 사례다. 김동근 시장은 "학생 통학버스는 학생들이 직접 제안해 시작된 만큼, 의정부시도 늘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운영을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는 통학환경을 조성해 의정부를 더 살기 좋은 교육도시로 성장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9-24 14:52:51 김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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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 신한카드·삼성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쏠 트래블 체크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골드형·실버형 2종 신한카드는 24일 '신한카드 쏠(SOL)트래블 체크(이하 쏠트래블 체크카드)' 메탈 플레이트 카드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규카드 2종은 화폐를 형상화한 골드형과 여행 캐리어를 형상화한 실버형으로 구성됐다. 각 250명. 500명 한정으로 제공된다. 내달 17일까지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틀린 그림 찾기와 국내외에서 카드 이용하기 두 가지 미션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미션을 많이 성공할수록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 메탈카드에 대한 별도 발급 비용은 없으며, 일본 여행 특화 상품인 '신한카드 SOL트래블J' 소지 고객도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삼성카드가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선보인다. ◆1만원당 최대 5개 별 적립 혜택 삼성카드는 24일 스타벅스와 함께 '스타벅스 삼성카드'를 출시했다. 먼저, 스타벅스 이용 고객에게 전월 이용 금액별 1만원당 최대 5개의 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별 적립은 월 최대 50개다. 스타벅스 자체 충전 카드인 스타벅스 카드에 잔액을 충전하는 고객에게는 3만원당 별 1개를 적립해 준다. 스타벅스 외 가맹점 이용 고객 대상 혜택도 마련됐다. 월 최대 100개를 한도로, 이용 금액 3만원당 별 1개를 적립해 준다. 연회비는 국내 전용, 해외 겸용 모두 3만원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삼성카드와 스타벅스는 다양한 영역에서 협업을 지속할 계획" 이라고 전했다. KB국민카드가 강북구 소상공인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전통시장의 목소리 전해 KB국민카드는 2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힘내라 국민' 영상을 공개했다. 힘내라 국민은 KB국민카드가 진행하는 소상공인 응원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영상에는 서울시 강북구에 있는 수유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의 친근하고 진솔한 이야기가 담겼다. 한편, 영상에서는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 상품도 소개됐다. KB전통시장온누리카드는 온누리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다. 중복 할인을 적용받으면 월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활기찬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사장님들의 따뜻한 정과 풍성한 소비 혜택이 고객님들께 널리 알려져 이번 추석 명절에는 더 많은 분들이 전통시장을 찾아주시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KB국민카드는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4 14:52:4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