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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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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AI기본법 시행으로 법정기구 전환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는 22일 '인공지능 발전과 신뢰 기반 조성 등에 관한 기본법(인공지능기본법)' 시행에 따라 위원회가 기존 대통령령 근거 기구에서 법률에 기반한 법정위원회로 전환된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위원회의 운영 근거와 정책 총괄·조정 기능이 법률에 명시되면서, 국가 인공지능(AI) 정책 컨트롤타워로서의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 위원회는 그간 대통령령에 따라 설치·운영돼 왔으나, 이번 법 시행으로 대통령 소속 법정기구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맡고,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민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하는 민·관 협력 구조가 법률로 확정됐다. 정부는 이를 통해 중장기 관점에서 국가 AI 전략을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법에는 위원회의 핵심 기능도 구체적으로 규정됐다. 위원회는 국가 AI 비전과 중장기 전략 수립을 비롯해 부처 간 AI 정책·사업 조정, 이행 점검과 성과 관리, 연구개발 및 투자 방향 설정 등 주요 인공지능 정책 전반을 심의·의결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갖는다. 또한 국가기관과 AI 사업자에 대해 AI의 올바른 사용과 윤리 실천,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와 관련한 권고나 의견을 표명할 수 있으며, 해당 기관은 3개월 이내에 개선 방안을 마련해 위원회에 보고해야 한다. 범정부 추진체계도 강화된다. 위원회 산하에서 운영돼 온 인공지능책임관협의회(CAIO 협의회)는 법정 협의체로 승격됐다. CAIO 협의회는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의장으로, 관계 부처 차관급 인공지능책임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위원회 결정 사항의 집행과 부처 간 조정 역할을 맡는다. 정부는 이를 통해 AI 정책 집행의 속도와 실효성을 높겠다는 구상이다. 위원회는 이번 법정위원회 전환을 계기로 '대한민국 인공지능 행동계획'의 최종 수립과 이행을 본격 지원하고, 이른바 'AI 3강 도약'을 목표로 한 정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임문영 부위원장은 "법정위원회 전환은 국가 인공지능 정책 거버넌스가 법적으로 완성됐다는 의미"라며 "법률에 근거한 권한을 바탕으로 범정부 역량을 결집해 인공지능 대전환 시대를 이끌겠다"고 말했다.

2026-01-21 14:14:3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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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넥스원, 중동 UMEX 2026 참가…무인·자율 수출시장 공략

LIG넥스원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20~22일 열리는 무인·자율 시스템 전시회 'UMEX 2026'에 참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유무인복합체계(MUM-T) 확산 흐름에 맞춰 무인·자율 시스템 분야 수출 기회를 넓힌다는 전략이다. UMEX는 로봇, 무인화, 드론, 인공지능(AI) 솔루션 등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열리는 전시회로, 올해는 35개국에서 약 200개 업체가 참가했다.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에서 감시정찰·전투·대드론 방호 등 다양한 임무에 대응할 수 있는 모듈형 무인수상정 콘셉트 모델 '해검-X'를 비롯해 '해검-II',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등 현지 작전 환경을 고려한 로봇·무인체계를 선보인다. 고스트로보틱스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국방·민수 분야 적용이 가능한 유무인복합체계 플랫폼으로 거론되는 사족보행 로봇 '비전 60'도 공개한다. 또 ▲장거리·고고도 요격 능력을 갖춘 장거리지대공유도무기 'L-SAM'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II' ▲대드론통합체계 등 현지 군의 방공 역량 강화에 기여할 제품과 기술력을 소개한다. LIG넥스원은 전시 기간 현지 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국방 R&D 역량과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알리고, 수출 사업과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현대 전장은 유무인복합체계, 인공지능, 드론 등 새로운 양상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가 큰 폭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결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1-21 14:14:35 유혜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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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수입차 News] 폭스바겐·MINI

◆폭스바겐, 2025년 총 473만대 인도…유럽 시장 리더십 공고화 폭스바겐이 지난해 전 세계 시장에서 473만 대의 차량을 판매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대비 1.4% 감소한 수치다. 세계 각국의 금리 인상 기조와 글로벌 경기 침체, 중국 시장 내 치열한 경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이 맞물리면서 도전적인 시장 여건 속에서도 소폭 감소에 그치며 견고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다. 폭스바겐은 유럽(+5.1%)과 남미(+18.5%) 시장에선 성장세를 보였다. 유럽 시장에선 순수 전기차 ID. 패밀리 모델과 내연기관 모델 모두 지속적인 수요를 보이며 시장 내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본국인 독일에선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독일연방교통국(KBA)에 따르면 폭스바겐 브랜드는 지난해 독일 시장에서 전년 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19.6%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은 "올해에도 시장 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 포트폴리오와 함께 효율성 및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중국 시장에 10종 이상의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글로벌 순수 전기차 판매량은 38만 2000대다. 전체 판매량의 8.1%를 차지한다. 독일 내 인도량은 9만 3800대로 전년 대비 60.7% 증가했고, 유럽 전체 시장에서는 49.1% 증가한 약 24만 7900대가 인도됐다. 지난해에는 SUV 모델들의 인기가 이어졌는데, SUV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5.3% 증가했다. 폭스바겐 전체 판매량의 50.2%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 폭스바겐 차량 중 SUV 모델이 78.5%에 달했다. ◆MINI 코오롱 모터스, 대전 전시장 신규 오픈 BMW 그룹 코리아의 공식 딜러사인 코오롱 모터스가 MINI 대전 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고 21일 밝혔다. MINI 대전 전시장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에 위치한 기존 BMW 대전 전시장 2층에 조성돼 통합 전시장으로 운영되며, BMW 그룹의 최신 전시 공간 콘셉트인 '리테일 넥스트'를 적용해 쾌적하고 여유로운 관람 환경을 갖췄다. 전시장에는 4대의 최신 MINI 모델이 전시되며, 별도의 개별 상담 공간을 통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차 출고 고객은 1층에 마련된 핸드오버 존에서 특별한 출고 경험을 누릴 수 있다. 또 총 30대를 수용할 수 있는 넓은 주차공간과 BMW 차징 스테이션을 갖춰 전기차 급속 충전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인근 BMW 유성 서비스센터 및 관평 서비스센터에서는 MINI 정비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고객 편의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MINI 대전 전시장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24일 시승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며, 참석 고객 전원에게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2026-01-21 14:1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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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기본법 시행](下)세계 최초 AI 기본법, 산업계는 왜 불안해하나

2026년 1월 22일,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먼저 인공지능(AI) 기본법을 전면 시행하는 국가가 된다. 정부는 이를 산업 진흥과 신뢰 조성을 위한 선제적 제도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산업 현장에서는 기술의 작동 방식과 시장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탁상공론식 규제'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어 AI 기본법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크다. 21일 <메트로경제 신문> 취재에 따르면, 산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이번 AI 기본법이 추상적 개념과 포괄적 규제에 기대 설계되면서 기업 활동 전반에 새로운 불확실성을 안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특히 핵심 규제 장치로 꼽히는 '고영향 AI' 개념을 두고 해석의 여지가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법안에서 정의하는 고영향 AI는 국민의 생명, 신체, 기본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시스템이다. 정부는 에너지 공급, 보건의료, 범죄 수사, 채용, 대출 심사, 교통 등 10개 영역을 고영향 AI 적용 분야로 지정했다. 문제는 무엇이 '중대한 영향'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다는 점이다. 정부는 수치화된 기준 대신 영역별 질문지를 담은 '흐름도'를 통해 종합 판단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기업 입장에서는 규제 적용 여부를 사전에 예측하기 어려운 구조다. 오작동 시 피해 규모나 인공지능의 독자적 판단 여부 등을 고려한다고 설명하지만, 법적 안정성이 중요한 기업 경영 환경에서는 이러한 추상적 잣대 자체가 리스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고영향 AI로 분류되는 순간, 사업자에 부과되는 부담은 급격히 커진다. 해당 서비스가 AI에 의해 작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이용자에게 사전에 고지해야 하는 투명성 확보 의무는 물론, 위험 관리 시스템 구축과 인적 감독 체계 마련 등 비용 부담이 큰 안전성 관리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 특히 의료기기처럼 이미 다수의 개별 법령에 따라 강한 규제를 받는 산업군은 AI 기본법까지 더해지며 '이중 규제'에 놓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데이터 학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저작권 문제 역시 여전히 미해결 과제다. 대규모 학습이 필수적인 AI 특성상 저작물 활용을 둘러싼 갈등은 불가피하지만, 현재로서는 '선 활용, 후 협상' 방식 외에 뚜렷한 대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다. 창작자와 기업 간 합리적인 보상 기준이 마련되지 않는 한, 분쟁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해외 빅테크 기업과의 형평성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법안은 구글이나 오픈AI 같은 해외 기업에 국내 대리인 지정을 의무화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규제라기보다 간접적인 관리에 그친다는 평가가 많다. 국내 기업은 법 조항에 따라 사실조사와 표시 의무를 직접 이행해야 하는 반면, 해외 기업은 대리인을 통해 규제의 부담을 상대적으로 비켜갈 여지가 크다는 것이다. 딥페이크나 허위 정보 유통 등 해외발 리스크에 대한 실효적 대응은 부족한 채, 국내 기업만 규제의 부담을 떠안는 구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 IT 업계 관계자는 "의료나 금융처럼 이미 강한 규제를 받는 산업에서는 AI 기본법이 또 하나의 허들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격차가 벌어지는 상황에서 한국만 세계 최초로 법적 굴레를 씌워 국내 기업의 손발을 묶는 결과가 되지 않을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법 시행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맞춰 고영향 AI 범위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2026-01-21 14:13:0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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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 CAR News] 기아·현대차

◆기아, 글로벌 사회공헌활동 '부트캠프' 성장 다큐멘터리 공개 기아가 글로벌 지역사회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미래 세대에게 정비기술 교육을 제공하는 사회공헌활동 '부트캠프'의 성장 다큐멘터리를 21일 공개했다. 부트캠프는 일회성 물품 지원이 아닌 실질적이고 지속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지향하는 기아의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으로 깊은 우물을 끌어올리기 위해 펌프 위에 붓는 물을 의미하는 '마중물'을 핵심 키워드로 삼고 있다. 이에 따라 기아는 실제 현장에 필요한 차량을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내연기관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과 관련된 다양한 장비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2025년 부트캠프 1.0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2026년 추진할 부트캠프 2.0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제작된 영상이다. 기아는 지난해 부트캠프 1.0을 통해 멕시코, 페루, 필리핀, 모로코 등 4개국에서 총 87명의 전문 정비사를 양성했으며 이를 통해 지금까지 34명이 현지 딜러사에 취업을 완료했다. 한편 올해 진행할 부트캠프 2.0은 2025년 기준 4개국에서 에콰도르, 남아프리카공화국, 싱가포르 등 국가를 추가 확대해 총 7개국에서 교육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팰리세이드, 리프·그래비티 누르고 '북미 올해의 차' 수상 현대자동차 팰리세이드가 '2026 북미 올해의 차'에서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선정되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북미 올해의 차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수상 결과를 발표한 후 공식 홈페이지에 부문별 후보 차들의 최종 점수와 심사평을 공개했다. 팰리세이드는 최종 투표 결과 270점을 획득해 2위 닛산 리프(135점)와는 두 배, 3위 루시드 그래비티(85점)와는 세 배 이상의 점수 격차를 기록하며 유틸리티 부문에 선정됐다. 미국과 캐나다의 자동차 전문 기자 50명으로 구성된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팰리세이드의 가격 대비 뛰어난 가치와 완성도, 상위 차급에 준하는 고급감과 편의 사양을 수상의 핵심 요인으로 꼽았다. 특히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팰리세이드의 주요 강점으로 꼽혔다. U.S. 뉴스 & 월드 리포트 에디터 존 빈센트는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해당 차급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며 "현재 구매 가능한 최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라고 호평했다. 오토가이드 편집국장 그렉 밀리오레는 "현대차가 추가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연비를 높여 가족 이동에 안성맞춤"이라고 강조했으며, 액시오스 교통 전문 기자 조앤 뮬러 역시 "팰리세이드는 시작 가격이 4만 달러 미만이면서도 새로운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추가돼 가치와 기술, 효율성의 완벽한 조화를 보여준다"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팰리세이드의 넉넉한 레그룸과 적재 공간, 그리고 고객 일상과 이동 경험을 풍요롭게 하는 첨단 편의 사양이 장점으로 손꼽혔다. 팰리세이드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을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더욱 강화하며 대표적인 가족용 SUV로서의 위상을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앞세운 뛰어난 상품성은 전동화 전환기에도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자리매김하며, 현대차의 북미 시장 입지 강화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2026-01-21 14:12:3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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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한국 서비스 10주년…“한국 콘텐츠 장기 투자 기조 변함없다”

올해 한국 서비스 10주년을 맞은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성과를 강조하며 시리즈·영화·예능 전반에서 장르와 포맷을 확장하는 동시에, 장기 투자와 창작 생태계 지원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넷플릭스는 2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6 코리아'를 열고 향후 콘텐츠 전략과 2026년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 해 동안 선보일 작품을 처음 소개하고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강동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VP를 비롯해 배종명 시리즈 부문 시니어 디렉터, 김태원 영화 부문 디렉터, 유기환 예능 부문 디렉터가 참석했으며 배우 전도연·남주혁·손예진·박은빈과 셰프 안성재도 함께 했다. 강동한 VP는 오프닝 스피치에서 "전 세계 80억 인구 가운데 5000만 명이 사용하는 한국어로 만든 콘텐츠가 미국 콘텐츠 다음으로 가장 많이 시청되고 있다"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변함없는 장기 투자와 신인 창작자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26년 넷플릭스 라인업에는 '이 사랑 통역 되나요?', '월간남친', '남편들', '가능한 사랑', '원더풀스', '동궁', '유재석 캠프', '스캔들', '대체 등산을 왜 하는 건데?' 등 한국 작품과 함께 '원피스' 시즌2, '브리저튼' 시즌4, '피키 블라인더스: 불멸의 남자' 등 글로벌 기대작이 대거 포함됐다. 배종명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은 "올해 넷플릭스 시리즈의 방향성은 모든 시청자의 취향을 폭넓게 아우르는 '포용성'"이라며 공감 가능한 캐릭터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이야기, 넷플릭스만의 강렬한 장르성을 균형 있게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김태원 한국 영화 디렉터는 올해 한국 영화 라인업을 '가장 대중적인 즐거움과 가장 깊이 있는 시도의 균형'으로 규정하며, '남편들', '크로스2', '파반느', '가능한 사랑' 등 총 4편을 통해 대중성과 예술성을 함께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유기환 예능 디렉터는 2026년 한국 예능 라인업을 누구나 취향대로 골라 즐길 수 있는 '푸드코트'에 비유하며, 대형 컴피티션 중심의 기존 이미지에서 벗어나 코미디 버라이어티, 콘셉트 예능, 데이팅 프로그램까지 장르 스펙트럼을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넷플릭스의 투자 축소설과 출연료 상한제 논란도 언급됐다. 이에 대해 강동한 VP는 "2016년 한국 진출 이후 변함없는 투자 확대 기조와 2023년 투자 약속을 충실히 이행해왔다"며 관련 루머를 부인했고, 제작비 상승과 예능 비중 확대 역시 단기적인 비용 절감이 아닌 장기 전략의 결과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도 큰 방향은 변하지 않는다. 먼 미래를 보고 투자하고 있다"며 "걱정하지 말고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1 14:11:5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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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 당일까지 여야 공방…청문회 개최 가능성도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인 21일에도 여전히 여야는 자료 제출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다.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지난 19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민주당이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청문회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국민의힘은 이 후보자가 제출한 자료가 의혹을 검증하기에 매우 부족하다며 청문회를 열 수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당과 전신 정당에서 총선 공천을 여러번 받은 이 후보자가 이재명 정부에 입각하려고 하나 낙마를 목표로 공세를 벌여왔다.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장은 재경위 간사에게 청문회 개최를 위해 협의를 진행할 것을 요청했으나, 19일 청문회 정회 이후 청문회는 열리지 않았다. 국민의힘 박수영 재경위 간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 측이 부정청약 의혹과 증여세 의혹 등에 관련한 핵심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박 간사는 "요청한 91개 자료 중 (부정청약 관련) 장남의 (결혼 이후) 실제 거주 여부, 증여세, 자녀 유학 중 해외송금내역 자료 등을 못 내겠다고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국회가 요구하는 자료를 못 내겠다는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라며 "오늘 내겠다고 하는 자료들까지 다 해서 제출한 자료들이 만족할 만한 수준이 되는지 의논한 뒤 청문회 개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청문회 개최 시기와 관련해선 "여당 측에서는 오늘 대통령 기자회견도 있고, 내일 기자회견 후속 조치 발표도 있기 때문에 청문회 기사가 자신들의 홍보 기회를 덮을 우려가 있어 오늘과 내일은 피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보여줬다"며 "모레(금요일) 하는 것에 대해서는 특별히 반대 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의혹이 많은 만큼,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여야 의원들의 철저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기자회견에서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한다"며 "국민들께서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아쉬운 점은, 본인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지켜본 국민들의 판단을 제가 들어본 뒤 결정하고 싶었다는 것"이라며 "그 기회마저 봉쇄돼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참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에 출연해 "인사청문특위, 원내지도부 등을 중심으로 어떻게든 청문회를 해보려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청문회를 국민이 다 지켜보고 판단하도록, 그 판단에 따라서 인사권자가 최종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은 인사청문 제도이고 더 좋은 공직자를 뽑는 제도라는 측면에서 인사청문회는 꼭 열렸으면 좋겠다"며 "지금 상황에서 청문회가 열리면 야당이 유리하지, 여당에 유리하겠나. 왜 야당이 자신들의 시간을 포기하고 국민 검증의 권리를 빼았는 것인지 말씀드리고 싶다"고 부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단독 청문회 개최를 검토하냐는 질문엔 "그런 적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CBS라디오에 출연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는 대통령에게 (부담을) 넘길 것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 빨리 (거취를) 결단해야 한다"며 스스로 거취 표명을 하지 않으면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026-01-21 14:09:55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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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외국인 전용 Hana EZ 고도화

하나은행은 외국인 손님의 금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을 제고하기 위해 외국인 전용 금융 플랫폼 하나이지(Hana EZ)의 금융 기능을 고도화했다고 21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우선 Hana EZ앱 내에 신규 리워드 서비스인 '마일이지(MileEZ)'를 도입했다. 마일이지는 환율알림 설정, 해외송금, 외국환 거래은행 지정 등 금융서비스는 물론 출석체크, 룰렛 돌리기, 친구 초대, 항공권 조회 등 다양한 비금융 활동을 통해 쓸수록 혜택이 쌓이는 포인트다. 월별로 지정된 목표 달성시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고객확인등록 ▲여권번호 변경 ▲공과금 납부 ▲각종 증명서 발급 등 생활·금융서비스를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직접 영업점을 방문해야만 처리할 수 있었던 고객확인등록이나 여권번호 변경 업무 등도 Hana EZ를 통해 간편하게 등록·변경할 수 있다. 외국인 손님이 한국 생활에서 필수적으로 이용하는 ▲거래내역서 ▲잔액증명서 ▲외국인등록사실증명서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등 각종 증명서 발급부터 ▲전기요금 ▲상·하수도요금 ▲국민건강보험료 공과금 납부까지 하나의 앱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생활 편의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Hana EZ' 고도화를 통해 외국인 손님이 비대면으로 손쉽게 금융 업무를 처리하고 일상에서 다양한 금융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손님이 모국어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생활?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1-21 14:07:2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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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자율주행·SDV 전환 대응 위해 5G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 박차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차량과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전환에 대응하기 위해 5G 무선통신 기반 차량용 텔레매틱스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자동차와 무선통신망을 결합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대모비스는 모빌리티 분야 전장 사업 강화를 위해 5G 무선통신 기반 안테나 일체형 텔레매틱스 솔루션(MTCU)을 개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이동통신 세대가 4G에서 5G로 넘어가면서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고사양, 다기능 텔레매틱스 제품을 중심으로 기술 개발 등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현재 전세계 대부분의 차량용 텔레매틱스 기능은 4G 이동 통신 기반으로 작동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현재 4G 기반의 텔레매틱스 제품을 양산 공급 중이다. 현대모비스가 개발하는 5G 기반 차세대 텔레매틱스 기술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커넥티드카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양산 적용을 준비하고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5G 기반 텔레매틱스 기술은 고정밀지도 서비스, 자율주행 원격제어, 초고화질 스트리밍 등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다. 현재 4G 통신 기반에서는 차량 내 무선 업데이트(OTA), 카투홈 서비스(차량과 스마트홈 연결), 인포테인먼트 콘텐츠 스트리밍 등의 서비스만 가능하다. 현대모비스 정수경 전장BU장(부사장)은 "차세대 커넥티드카 서비스 분야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자동차를 스마트폰처럼 다루고 싶어 하거나 차별화된 이동 경험을 원하는 사용자가 늘면서 텔레매틱스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텔레매틱스 제어기 시장은 올해 6400만대 규모에서 오는 2030년 7700만대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1-21 14:06:1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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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한수원에 테라파워 지분 양도…글로벌 SMR 공략 본격화

SK이노베이션이 보유 중인 미국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양도하며 3자 협력을 강화, 글로벌 SMR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SK이노베이션은 21일 보유 중이던 테라파워 지분 일부를 한수원에 매각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국내 에너지 공기업이 세계적 SMR 개발사에 직접 투자한 첫 사례다.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테라파워 지분 인수와 관련한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심사를 마무리하며 글로벌 SMR 시장 참여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과 SK㈜는 2022년 8월 테라파워에 투자해 2대 주주에 올랐으며 이번 일부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 지위는 유지한다. 3사는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글로벌 SMR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소재 분야의 글로벌 사업 경험을, 한수원은 원전 건설·운영 노하우를, 테라파워는 차세대 SMR 기술력을 맡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국내외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전력 수요 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과 한수원, 테라파워는 2023년 4월 'SMR 개발 및 실증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협력을 이어왔으며 이번 지분 참여를 계기로 미국 및 해외 SMR 건설, 국내 SMR 도입을 위한 사업화 본계약도 순차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빌 게이츠가 2008년 설립한 차세대 원전 개발 기업으로, 기가와트급 에너지저장시스템을 결합한 나트륨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와이오밍주에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세계 최초 상업용 나트륨 SMR 플랜트를 건설 중이다. 첨단 기술력과 높은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갖춘 테라파워 SMR은 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급증을 해결할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SMR은 모듈형 설계를 기반으로 건설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고, 지역·단계별 증설이 가능해 전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다. 특히 테라파워의 나트륨 SMR은 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해 발전량을 조절하는 부하 추종 운전이 가능해 재생에너지와의 보완적 시너지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에서는 이번 투자를 단순 협력을 넘어 전략적 투자로 보고 있다. 지분 투자를 통해 수익원을 다변화하는 동시에 핵심 기술과 지식재산권(IP)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목적이라는 분석이다. 원전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과 국가 입장에서 IP 확보는 장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과거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을 겪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지분 참여는 향후 원전 수출과 해외 사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권리 이슈를 사전에 관리하려는 대응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발표는 나트륨 기술이 미국을 넘어 전 세계에 차세대 원자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비전을 실현하는 또 하나의 진전"이라며 "한수원이 투자자 그룹에 합류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인식 한수원 수출사업본부장은 "3사는 올해 상반기 내 사업화 본계약을 체결하고 북미 등 글로벌 SMR 사업을 본격 이행할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와이오밍 프로젝트 지원과 해외 SMR 사업, 소재·부품 국산화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4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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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넘어 ‘강화’로…SK텔레콤, 고객 신뢰 경영 전면에

SK텔레콤이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고객 신뢰 회복을 핵심 경영 과제로 내걸고, 올해 실행력 강화에 초점을 맞춘 대응 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SK텔레콤은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고객신뢰 위원회와 함께 2026년 첫 정기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재헌 SKT CEO를 비롯해 한명진 MNO CIC장, 이혜연 고객가치혁신실장 등 주요 임원진과 안완기 고객신뢰위원장 및 위원 등 총 12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고객 신뢰 회복 활동을 점검하고, 2026년 신뢰 회복 강화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고객신뢰위원회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해 출범한 기구로, 이후 정기 회의를 통해 관련 대책을 논의해왔다. 이번 간담회는 출범 이후 12번째다. 안완기 위원장(전 한국생산성본부 회장)은 모두발언에서 "위원회 출범 이후 약 8개월간 고객 최우선 원칙에 따라 중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되고 체계적인 신뢰 회복 노력이 이어지도록 지원해왔다"며 "올해는 각 위원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과 SKT를 잇는 양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신뢰 회복 노력을 고객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엠버서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위원회 내에 전문 분야별로 4개 분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분과는 ▲소비자 보호 ▲고객 커뮤니케이션 ▲사회적 책임 강화 ▲소비자·인사이트로 구성됐다. 각 분과는 신종원 위원(전 소비자분쟁조정위원장), 김채연 위원(고려대 심리학과 교수), 손정혜 위원(법무법인 혜명 변호사), 김난도 위원(서울대 명예교수)이 분과장을 맡는다. 위원회는 분과별로 고객 중심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인지심리학 관점에서 고객 소통 방식을 자문하는 한편, 신뢰 회복 활동의 사회적 책임과 실효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분쟁 발생 시 고객 보호 차원에서 신속하고 투명한 조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분과별 활동을 통해 개선 사항을 권고한다는 방침이다. SKT와 위원회는 실행력 강화를 위해 고객가치혁신실과 연계해 '원 팀(One Team)' 체계를 구축하고, 고객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등 세부 과제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고객신뢰위원회와 공동 운영해온 100명 규모의 고객자문단 역할도 확대·강화한다. 지난해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고객으로 구성된 자문단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해온 데 이어,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 전반에 보다 깊이 참여시켜 신뢰 회복 활동과 상품·서비스 기획 단계부터 사후 점검까지 의견을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정재헌 SKT CEO는 "올해는 단순한 신뢰 회복을 넘어 고객과의 신뢰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고객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활동에 집중할 것"이라며 "업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변화하는 SKT'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6-01-21 14:04:15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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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올해 유통산업 핵심은 '연결 전략'…고객·AI·경험이 경쟁력

대한상공회의소는 미래 유통산업의 핵심 성장 키워드로 'C.O.N.N.E.C.T'를 선정하며 "앞으로의 경쟁력은 고객과 매장, 인공지능(AI)과 경험을 얼마나 정교하게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22일 발간한 '2026 유통시장 소비 트렌드' 보고서를 통해 "급변하는 소비 트렌드와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진 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유통은 단순히 덩치를 키워 성장하는 단계를 넘어섰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순환'(C)는 더 많이 파는 시대에서 더 오래 쓰는 순환의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유통 경쟁력의 기준이 판매량에서 친환경과 지속 가능성으로 이동하면서 환경 규범을 비즈니스에 내재화하는 기업이 시장 주도권을 쥐고 있다. 실제 국내 패션기업과 백화점들은 옷을 직접 매입해 재판매하는 서비스를 도입하며 자원 순환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동시에 MZ세대의 가치소비 트렌드를 공략하고 있다. 수출기업들 역시 유럽의 디지털 제품 여권(DPP) 도입 등 글로벌 환경 규범에 발맞춰 제품의 생산부터 유통, 재활용까지 관리하는 등 지속 가능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옴니허브'(O)는 동네 매장을 최첨단 배송기지로 연결하는 전략이다. 대형마트들은 매장 안에 작은 물류센터를 구축해 주문 즉시 상품을 출고하며 배송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편의점과 동네 슈퍼(SSM) 역시 배달 플랫폼과 손잡고 '집 앞 배송'을 책임지는 도시형 배송 거점으로 변신 중이다. '신시장'(N)은 K-컬처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확장 전략이다. 유통기업들은 내수에 머무르지 않고 한국형 쇼핑 플랫폼과 문화를 함께 수출하며 글로벌 영토를 넓히고 있다. 국내 대형 유통사가 베트남 하노이에 한국형 복합몰을 조성한 사례나, H&B 유통사가 온라인 플랫폼만으로 150여 개국에 K-뷰티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새로운 가치'(N)는 극단적으로 양극화된 소비 성향에 대한 대응이다. 생필품은 반값에 구매하면서도 취미와 취향에는 과감히 지갑을 여는 소비 패턴이 확산되면서 편의점과 대형마트는 초저가 상품과 프리미엄 상품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유통의 성패는 이처럼 상반된 소비자의 요구를 얼마나 정교하게 충족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경험'(E)은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 변화에 주목한다. 매장은 물건을 파는 공간이 아니라 시간을 소비하는 장소로 전환되고 있으며 고객 체류 시간이 경쟁력의 핵심 지표로 떠올랐다. 캐릭터 팝업스토어로 변신한 편의점이나 대형 식품관과 예술 공간을 결합한 백화점 사례처럼, 체험과 놀이 요소가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 '고객가치'(C)와 관련해서는 고객 생애 가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수의 충성 고객이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단골을 넘어 팬을 만드는 관계 경영이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백화점의 2030 전용 VIP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유통사의 취향 맞춤형 콘텐츠 제공은 이러한 흐름을 보여준다. 마지막 ''기술'(T)에서는 AI 기반 개인화 기술이다. AI가 고객의 취향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상품을 제안하는 '쇼핑 비서'가 유통의 풍경을 바꾸고 있다. 글로벌 기업 아마존은 전체 매출의 30% 이상을 AI 추천으로 만들어낼 만큼 정교한 개인화 엔진을 가동하고 있으며 네이버 역시 검색 없이도 취향에 딱 맞는 상품을 제안하는 시스템을 선보였다. 이희원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내외 성공 사례는 유통의 미래가 이미 연결형 모델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이제'CONNECT 전략'을 얼마나 빠르고 현실적으로 실행하느냐가 미래 유통산업의 생존을 가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6-01-21 14:04:1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