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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살아난 서울] (82) 그리움이 사무치는 공원, 서울 서초구 '양재 시민의 숲'

86아시안게임과 88올림픽 개최 준비가 한창이었던 1980년대, 서울에는 공원 조성 열풍이 불었다. 도심재개발 사업에 열을 올리던 서울시는 1984년 대지면적의 30% 이상을 조경 공간으로 만들도록 의무화했고, 크고 작은 공원 500여개가 새롭게 탄생했다. 서울의 1인당 공원면적은 1979년 4㎡에서 1991년 8㎡로 2배 늘었다. 서울대공원(1984년), 보라매공원(1986년), 올림픽공원(1988년)이 차례로 개원했고, 양재 시민의 숲도 이때 생겨났다. 1983년 개포지구 토지구획 정리사업으로 부지를 확보한 서울시는 도심의 관문인 양재 톨게이트 일대 미관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자 공원 조성 공사에 들어가 1986년 11월 시민의 숲을 일반에 개방했다. 공원은 양재동 경부고속도로 양편에 7만8500여평 규모로 만들어졌으며, 사업비로 총 25억5000만원이 투입됐다. ◆왁자지껄한 공원이 보고픈 시민들 지난 25일 올해 개원 35주년을 맞이하는 양재 시민의 숲을 방문했다. 공원은 신분당선 양재 시민의 숲역 5번 출구로 나와 매헌로 방향으로 2분(185m)을 걸으면 나온다. 양재 시민의 숲은 피자 조각 모양처럼 생겼다. 세 면은 각각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양재천으로 둘러싸였다. 매헌로를 기준으로 공원 북측엔 윤봉길의사 동상과 기념관, 야외무대, 지식서재, 테니스장, 연못, 체육시설이 설치됐고 남쪽에는 백마부대 충혼탑, 대한항공기 피폭 희생자 위령탑, 삼풍 참사 위령탑,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가 세워졌다. 양재 시민의 숲은 국내 최초로 숲 개념이 도입된 공원으로 조성 당시 단풍나무, 소나무, 느티나무를 포함 약 23만4600그루의 관목·교목이 심어졌다. 공원에는 한자리에서 30년 넘게 쑥쑥 자란 나무들이 큰 키를 뽐내며 위풍당당하게 서 있었는데 건물 4~5층 높이는 족히 돼 보였다. 하늘로 고개를 한껏 쳐들어도 나무의 키가 워낙 커 그 끝이 어디까지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웠다. 나무가 우거진 숲에서 중년 여성 두명이 두런두런 이야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벤치 양 끝에 1m 넘게 떨어져 앉아 마스크를 낀 채 서로의 얼굴이 아닌 정면을 바라보고 담소를 나누다 금방 자리를 떴다. 이날 양재 시민의 숲을 찾은 주부 이모(35) 씨는 "아이가 심심하다고 노래를 불러서 코로나 터지고 오랜만에 공원에 나와봤다"면서 "여기저기 못 보던 출입금지선이 쳐져 있고 사람도 너무 없어서 정말 깜짝 놀랐다"며 울상을 지었다. 그는 "애가 또래 친구가 하나도 없어서 풀이 죽었다"며 "다음에 왔을 땐 코로나가 잠잠해져 사람들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공원 정자와 어린이 놀이터에는 '위험 안전제일'이라는 문구가 적힌 빨간색 테이프와 함께 "코로나19로 시설물을 전면 폐쇄하오니 협조 부탁드립니다"는 안내문이 붙었고 바비큐장으로 들어가는 문도 굳게 잠겨 시민들의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다. 동네 주민 이모(57) 씨는 "예전에는 공원에 예식장도 있고 행사다 뭐다 주말마다 시끄럽게 굴어서 구청에 민원 넣고 싶을 정도였는데 그런 게 싹 없어졌다"면서 "암만 그래도 코로나 전이 훨씬 낫다"고 말했다. ◆떠나간 가족과 친구를 그리워하는 공간 시민들이 체력 단련 장소로 주로 이용하는 공원 북측을 둘러본 후 남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세계 최고 높이의 건축물인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를 두개로 쪼개놓은 것처럼 보이는 조형물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에서 살펴보니 '삼풍참사 위령탑'이었다. 조형물 옆에는 뽀얀 먼지가 쌓인 하얀색, 노란색 국화와 시들어 갈색으로 변한 생화 꽃다발이 옹기종기 놓여 있었다. 꽃이 빽빽이 꽂힌 화분들에는 "사랑하는 사위 ㅇㅇ, 딸 ㅇㅇ아…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어라. 너희들을 항상 사랑하는 양가 엄마, 아빠로부터", "보고 싶은 ㅇㅇ이, 사랑하는 가족이" 등 '사랑한다'와 '보고싶다'는 말이 잔뜩 적힌 편지가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횃불탑'이라고 불리는 이 조형물은 1995년 6월 29일 서초구 서초동에 소재한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502위의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화여자대학교 김봉구 교수가 조각했다. 건립 취지에 따르면 위령탑은 두 손을 모아 명복을 비는 형상, 대지에서 새싹이 움터서 우주공간을 향해 어둠을 밝혀주는 형상, 봉황이 두 나래(날개)를 펴고 하늘나라를 향해 날아가는 형상, 넓은 대지 위에 둥근 태양과 햇살을 상징한다. 앞으로 이런 참사가 없고 햇빛처럼 밝은 세상이 되도록 하자는 내용을 담아 만들었다고 한다. 삼풍백화점 희생자 위령탑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한 우면산 산사태 희생자 추모비도 보는 이의 마음을 미어지게 만들었다. 이 조형물은 흰색의 대리석 기둥 12개가 가차 없이 뜯겨나간 모양을 하고 있었다. 2011년 7월 27일 우면산, 청계산, 구룡산 등 서울시 일대 81곳에서 산사태가 나 16명의 고귀한 생명을 잃은 사실을 반성하며 이런 피해가 또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성찰해 재난안전의 교훈으로 삼고자 여기에 비를 세웠다고 시는 설명했다. 우면산 산사태 피해로 아들을 잃은 시인 임방춘 씨는 이 자리에 "고운 산에 오르면/그 해 7월 빗속에서 떠난 임/눈에 삼삼/목이 메이고//심장이 파열된 채/내 가슴이 부서져/이제는/한 줄기 바람으로 돌아와/야윈 볼에 감긴다"는 시를 남겼다.

2021-01-26 15:42:54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CJ올리브영, 소외계층에 건강한 아름다움 전파

올리브영 명동 플래그십을 방문한 고객들이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는 모습/CJ올리브영 '건강한 아룸다움'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를 전파하는 기업이 있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가 하면, 국내 소외 계층 청소년의 자립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참여형 캠페인 전개로 착한 소비 독려 올리브영은 지난 2014년부터 개발도상국 소녀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CJ그룹 '유네스코 소녀교육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다. 고객참여형 캠페인을 전개해 착한 소비와 착한 기부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고객이 상품을 구입하면 금액의 일부가 기부되는 '라이프 도네이션(Life Donation)' 형태로 지금까지 올리브영이 조성한 기부금은 총 16억원, 캠페인에 동참한 고객은 23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에는 자체 라이브커머스인 '올라이브'와 즉시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과 연계한 소녀교육 캠페인을 진행하기도 했다. '올라이브' 방송 참여와 '오늘드림' 주문에 따라 일정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올리브영이 소녀교육 캠페인을 통해 조성한 기부금은 국내 소외 계층 청소년의 자립 지원과 교육 접근성이 낮은 베트남 소수민족 소녀들의 교육 지원금으로 사용된다. CJ올리브영이 아이들과미래재단과 함께 개최한 '올리브영 소녀교육 서포터즈' 1기 발대식 모습/CJ올리브영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에 앞장 지난해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 보호종료아동 인식 개선을 위한 올리브영 '소녀교육 서포터즈'를 운영했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복지법상만 18세가 되어 보육시설에서 퇴소해야 하는 청소년으로, 이들에 대한 편견 해소와 자립 지원 필요성이 사회적 이슈로 제기돼 왔다. 올리브영은 '소녀교육 서포터즈' 1기와 함께 보호종료아동의 문제를 알리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는 소녀교육 캠페인과 연계한 첫 국내 지원 사업으로, 올리브영은 올해에도 국내 소외계층의 자립을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매장 직원들이 태블릿PC를 활용, 미혼한부모를 위한 맞춤형 화장품을 추천하는 모습/CJ올리브영 ◆미혼한부모의 심리정서건강 증진 지난해 11월에는 매장 내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한 봉사활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미혼한부모에게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溫)택트 카운슬링'을 진행한 것. 해당 카운슬링은 CJ올리브영 직원들의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됐다.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체계적인 피부 측정과 정확한 진단, 상품 추천을 토대로 미혼한부모의 자존감 회복을 도왔다. 또 같은달 카운슬링 결과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뷰티 박스'를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미혼한부모에게 전달한 바 있다. CJ올리브영은 여성의 건강한 아름다움과 삶의 질을 개선을 위해 5년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미혼한부모의 인식 개선과 자립 지원에 힘쓰고 있다. 특히 미혼한부모의 자존감 고취 및 관계 회복을 위한 생일 파티와 가족 여행을 후원하는 '뷰티풀 맘스데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지난 5년간 전달한 누적 기부금은 약 1억6000만원에 달한다. ◆'핑크박스 나눔캠페인'으로 여성 청소년 지원 '핑크박스 나눔 캠페인'은 올리브영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다. 올리브영은 일명 '깔창 생리대'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2016년부터 매년 핑크박스 캠페인을 전개해왔다. 올리브영 임직원들이 직접 만든 면 생리대와 각종 위생용품이 담긴 핑크박스를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무상 지원한다. 핑크박스 캠페인을 통해 지원한 여성 청소년은 현재까지 약 5600명에 달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진정성과 지속성을 바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실천할 수 있는 나눔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에 선정됐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난 2019년 30여 개 대기업이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에는 올리브영을 포함한 40개 대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핑크박스 캠페인' 등 업을 연계한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5 13:30:53 신원선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선인장 이야기' 김동철 씨 "다육식물 매력 널리 알리고파"

'선인장 이야기'를 운영하고 있는 김동철 씨/메트로 신원선 식물을 가꾸고 돌보는 일은 많은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 온도, 습도, 일조량 등 많은 부분을 세심하게 신경써야 하고 사계절에 따라 관리 방법도 달리 해줘야 한다. 인천 가정동에 위치한 온실 하우스 '선인장 이야기'에는 외국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희귀 다육 식물과 선인장들이 자라고 있다. 다육 식물(선인장 포함)의 매력에 빠져 본격적으로 판매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김동철 씨는 하루의 절반 이상을 식물들과 함께 보낸다. "오전 6~7시 사이에 온실(매장)에 출근하면 식물들의 상태를 살펴보고 후에 시설 체크를 하죠. 지난 밤 별일은 없었는지 상태를 살피고 물이 필요하다면 관수를, 해충 방제가 시급하다면 퇴치제를 사용하거나 직접 손으로 제거합니다. 기본적인 관리가 끝나면 식물 배치를 바꿔보기도 하고, 고객 응대도 합니다" 선인장 이야기 온실 내부 모습/메트로 신원선 김동철 사장이 운영하는 '선인장 이야기'는 다육식물 매장이다. 수백만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귀한 식물들도 볼 수 있다.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았기 때문에 하루하루가 즐겁다고. 선인장 이야기 매장에서 김동철 사장이 분갈이를 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흔히들 말하는 '식물 집사' 였죠. 다육식물 집사요. 주변 사람들에게 권하기도 하고, 다육식물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 유튜브 채널 '인장이 삼촌'도 개설했어요. 그러다가 기왕 할 거 제대로 사업을 하자 결심하고 지금의 매장을 운영하게 된거죠." 김 사장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에게 다육식물을 알리고 초보자를 위한 관리방법들을 소개하고 있다. 다육식물은 탄탄한 매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상에는 몇 백, 몇 천만원에 다육식물이 거래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척박한 환경에서 자라는 다육식물은 물을 많이 요구하지 않아 키우기 쉽다고 알려져있지만, 실제로는 적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관리해야하기에 상당히 난이도가 있다. 희귀 다육식물과 선인장들이 진열되어 있다./메트로 신원선 매장 규모가 크기 때문에 화원을 비롯한 거래처와 단골손님도 많다. 지방에서 직접 찾아오는 경우도 있지만, 최근에는 온라인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식물 판매 사이트에 셀러(판매자)로 입점하는 등 온라인 유통 채널은 꾸준히 늘릴 계획이다. "주로 하루의 대부분을 매장에서 보내면서 방문 고객을 응대하지만, 홍보 마케팅에 대한 구상도 하고 유튜브 영상 제작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취향이 같은 사람들과 다육식물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이야기도 나누면서 즐겁게 일하고 있죠. 일이지만, 취미생활의 연장, 심화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고객이 재방문해 구매해간 식물의 성장 과정을 이야기하며 자랑할 때라고. 김 사장의 바람은 하나다. 식물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 "매장에는 희소가치가 있는 선인장과 다육식물이 꽤 있다"며 "식물을 투기대상으로 보시는 분들도 있는데, 그보다는 식물을 가꾸는 재미를 이끌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판매자의 입장에서 고충도 있다. 김 사장은 구매해간 식물이 제대로 관리가 안되어 죽었을 때가 가장 속상하다고 밝혔다. 김동철 사장이 식물들을 관리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식물은 자라는 환경에 따라 관리가 달라져야 합니다. 초보 식물 집사들에게는 그 점이 어려운 부분이죠. 분갈이도 각 식물마다 할 수 있는 시기가 있거든요. 그런데 그걸 간과하고 무리해서 분갈이를 하다가 식물이 몸살을 앓는 경우도 있고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 저 또한 속상하답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가드닝을 취미로 하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 인테리어 측면에서 식물을 구매하는 이들도 많다. 김 사장은 "확실히 홈가드닝이 유행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남들이 키운다고 유행타는 식물을 키우기 보다는 자신의 가정이나 환경에 맞게 식물을 키우길 권한다"고 전했다. 이어 "식물도 생물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공부하는 자세로 식물 생활을 하다보면 건강하게 식물을 가꿀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철 사장이 선인장을 소개하고 있다./메트로 신원선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다육식물에 대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식물 시장 확대다. "저만 열심히 한다고 해서 다육식물을 널리 알릴 수는 없겠죠. 하지만, 제 위치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유튜브를 통해 다육식물 소개, 매장에서 판매)들을 해나간다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맞는 업계 동료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겠죠? 아름다운 식물 생활 문화가 정착했으면 좋겠습니다. "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1-24 15:14:13 신원선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세계1위 요거트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풀무원다논 액티비아는 지난해12월 2년 연속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 발효유 부문 대상에 선정됐다. 풀무원다논이 공급하고 있는 '액티비아'는 1987년 프랑스에서 첫 출시된 이후 전세계 70여 개국에서 1초에 308컵, 매년 90억 컵이 판매되고 있는 9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요거트다. 풀무원다논은 풀무원의 바른 먹거리 철학과 100년 발효 역사를 지닌 프랑스 다논의 요거트 기술이 더해져 설립된 요거트 전문 기업이다. 현재 9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 6년 연속 그릭요거트 국내 판매 1위 (닐슨 RI 기준, 2014~2019년) '풀무원다논 그릭' 등의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액티비아는 작년에 이어 올해 '2021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하며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사랑 받는 브랜드로 인정 받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신제품 '액티비아 더블액션'은 출시 3개월만에 100만컵 판매를 돌파하며 인기를 증명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UP 3종 ◆건강한 요거트의 시작 다논 요거트의 역사는 92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1919년, 다논의 창시자 아이작 카라소는 제 1차 세계대전에 뒤이은 기간 동안 장 기능 문제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고 너무 놀라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배양 받은 균으로 요거트를 생산하기로 결심한다. 요거트 개발을 마친 그는 다논이라는 브랜드를 런칭, 장 건강 효능에 대한 검증과 의사들의 추천을 받아 약국에서 처음 요거트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것이 바로 다논 요구르트의 시초이다. 기업 이름 '다논'은 아이작 카라소의 아들 이름에서 떠올린 것. 사랑하는 아들 '다니엘'에게 물려줄 수 있는 훌륭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아이작 카라소의 의지가 내포되어 있었다. 그 의지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아들 다니엘을 프랑스 마르세이유로 보내 경영대학교에서 경영학을 배우도록 했고, 배양균에 대한 지식을 더욱 넓히고자 세균학도 함께 공부하도록 장려했다. 다니엘이 파스퇴르 연구소에서 받은 훈련은 다논의 미래에 매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몇 년 후, 다니엘 카라쏘는 파리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 처음 한 일이 바로 연구소를 세우는 것이었다. 사업에는 무리가 되는 일이었지만, 식품 회사를 경영함에 있어 과학적인 연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액티비아는 프랑스 다논이 보유한 4000여 종의 유산균 중 엄선한 20개국 특허 프로바이오틱스 '액티레귤라리스'가 10억 개나 함유되어 강한 생명력으로 장까지 도달한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일본을 비롯한 세계 6개국의 임상실험 결과, 장 운동 및 소화불편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혀졌으며, 액티비아를 14일간 꾸준히 먹었을 때 장 통과 시간이 38.6%~46.4%가 단축되는 효과를 보여 만성적인 복통과 가스, 변비로 인한 헛배를 줄여주는 제품이다. 액티비아 활용 레시피.콜드 파스타&아보카도딥 ◆더 많은 사람이 즐길 수 있도록 다논은 더 많은 사람이 요거트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약국이 아닌 유제품 가게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937년, 맛과 건강의 결합을 강조하는 '미각의 즐거움, 몸의 건강'이란 슬로건을 내걸며 세계 최초의 과일 요구르트 '대니(DANY)'를 시장에 출시했다. 이러한 최초의 시도들은 1987년 장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세계 1위 요거트 브랜드 액티비아의 탄생을 이끌었다. 다논의 첫 지지자들도 의사였다. 의사들은 다논이 세균학과 의학에 초점을 맞추고 파스퇴르 연구소의 배양균을 사용했다는 것에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의사들과 연락을 취할 담당자를 채용하고 의사들에게 자신의 제품을 소개했으며, 그 지역의 유제품 가게에 무료 다논 요거트 쿠폰을 제공했다. 이것은 현재도 식품회사들이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는 병원 마케팅의 시초라 할 수 있다. 같은 맥락에서 풀무원다논은 최근 액티비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인기 제품을 활용한 요리 레시피를 공개하며 소통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집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생활이 장기화되면서 나만의 레시피로 요리를 즐기는 소비자가 증가하자 더 많은 사람들이 요거트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것, 풀무원다논은 '요거트 콜드파스타' '아보카도 요거트 딥' '요거트 티라미수' 등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간단한 식재료를 활용해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레시피로 구성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식물성 액티비아' 3종 ◆비건 요거트 시장의 문을 열다 액티비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비건 인증을 받은 대체 요거트를 선보이며 비건 요거트 시장 개척에도 본격 나섰다. 액티비아는 최근 국내외 비건 시장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든 비건 인증 대체 요거트 '식물성 액티비아'를 출시했다. 대체 요거트는 기존 요거트의 주 원료인 우유 대신 코코넛, 콩, 오트 등의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요거트와 유사한 맛과 식감을 살린 새로운 형태의 요거트로,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소비자들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면서 기존 요거트의 특징인 유산균은 대부분 그대로 담고 있다. 풀무원다논은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에 앞서 국내 비건 인증 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식품 인증을 취득했다. 비건 인증은 동물 유래 원재료를 사용하거나 이용하지 않고 교차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하며 동물 실험을 하지 않은 제품에만 주어진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비단 채식을 지향하는 사람뿐 아니라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모든 사람들에게 제격이다. 먼저 우유 대신 코코넛으로 만들어, 평소 우유나 요거트 등의 유제품 섭취가 어려운 사람들도 편하게 먹을 수 있다. 또 식물성 원료로 만들어 트랜스지방 0g, 콜레스테롤 0%이다. 여기에 기존 액티비아의 특장점으로 꼽히는 액티비아만의 20개국 특허 프로바이오틱스인 '액티레귤라리스'와 함께 1컵당(100g 기준) 3g의 식이섬유까지 함유하고 있다. 식물성 액티비아는 맛에도 특별히 신경을 썼다. 코코넛은 기존 요거트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을 잘 살려내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이 거의 없다. 여기에 유럽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코코넛과 가장 잘 어울리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과일을 엄선해 더했다. 상큼한 파인애플, 아삭아삭하고 부드러운 복숭아, 깊고 진한 풍미를 담은 블루베리까지 총 3가지 맛으로 깔끔한 코코넛과 어우러져 누구나 맛있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담당자는 "국내 요거트 시장은 정체된 상태지만 풀무원다논은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웠던 혁신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매년 두자리 성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식물성 액티비아 출시로 국내 비건 요거트 시장을 개척하고, 9년 연속 세계 판매 1위 요거트 브랜드로서 올해도 요거트 시장의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21 15:07:59 조효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Sh수협은행, 어업인과 상생(相生)

Sh수협은행 사회공헌 중장기 전략/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의 '사랑해(海)봉사단'이 지난 2019년 12월 부산·경남지역서 해안 정화활동을 하고 있다./Sh수협은행 Sh수협은행이 어업인과의 상생(相生)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어업인을 돕기 위해 해안환경 정화활동을 펼치는가 하면 어려운 어촌지역 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있는 것. 특히 올해 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어업인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어업인의 어려움을 알고 있는 수협 회원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동반성장해 나가겠다는 의도다. 18일 수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활동한 사회공헌 시간은 총 1만9131시간으로, 수혜를 받은 가구와 학교는 각각 6750가구, 111곳에 달한다. 지난해 7월 사랑해(海) 봉사단이 강릉 지경해수욕장에서 해안정화활동을 하는 모습./Sh수협은행 지난해 10월 사랑해(海)봉사단이 인천지역에서 해안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Sh수협은행 ◆ Sh사랑海 봉사단 수협은행은 어촌지역의 노령화와 고령화에 따른 해양생태 환경 개선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사랑해(海)봉사단'을 꾸려 해안가 정화활동과 어촌계 필요물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봉사단이 집중하고 있는 분야는 해안가 정화활동. 지난 2018년부터 시작한 정화활동은 총 27곳의 어촌계에서 837톤에 달하는 쓰레기를 회수했다. 지난해 10월 봉사단은 인천시 중구 용두동 해변에서 해안가 활동을 펼쳤다. 이날 봉사단은 용유도해변 3㎞를 따라 걸으며 무단 폐기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해안가 쓰레기 약 600포대를 수거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매년 5월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해안가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한다. 이 활동은 전국을 권역별로 나눠 바다 대청소를 하고, 바다환경 오염 실태 사진전을 진행한다. 지난 2019년부터 지금까지 진행한 지역은 총 6곳으로 회수된 쓰레기양은 100톤가량이다. 사랑해(海)봉사단이 아름다운가게 안국역점에서 임직원들의 물품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Sh수협은행 봉사단은 또 어촌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해 생필품도 지원한다. 전국 어촌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가정에는 빨래, 집안청소 등 봉사활동을 실시하는 것. 특히 수협은행은 이 같은 지원금액을 마련하기 위해 봉사활동으로 진행한다. 우선 사랑해 동전모으기 활동을 통해 임직원들의 급여 가운데 1000원 미만의 자투리 금액을 모은다.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임직원이 지원한 금액 만큼 은행도 기금을 지원한다. 매칭그랜트 방식이다. 또 아름다운가게와 2006년부터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도 판매한다. 아름다운가게는 쓰지 않는 헌 물건, 내게는 필요 없는 물건에 새 주인을 찾아줌으로써 물건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환경을 살리며, 수익금은 사회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사용해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에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수협은행은 해마다 주니어 봉사단과 함께 임직원이 1년간 기증한 의류, 신발, 소형가전, 가정용품 등을 판매한다. 이태욱 금융소비자보호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어려운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손을 내밀어야 한다"면서 "수협은행의 따뜻한 사랑과 나눔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 발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1사 1교를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제작한 '헤이프렌즈와 함께하는 금융교실'./수협은행 유튜브계정 캡처 ◆유튜브 '금융교실' 운영 Sh수협은행은 현명한 금융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1사(社) 1교(校) 금융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청소년의 조기 금융교육을 통한 금융이해력을 향상시키고 건전한 금융 생활습관을 기르기 위해 50개교와 결연을 맺고 사내 금융강사가 해당학교를 방문해 금융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수협은행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금융교육을 받지 못할 학생을 위해 언택트 금융교육 콘텐츠 '헤이프렌즈와 함께하는 금융교실'을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렸다. 유치원생(5~7세)과 초등학생(1~3학년)을 대상으로 '올바른 용돈관리' 방법을 소개하는 이 영상은 수협은행의 캐릭터를 통해 아이들이 시청하며 자연스럽게 금융을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전문강사가 직접 학교를 찾아가 교육하는 '1사1교 금융교육'이 코로나19로 중단되면서 학생들을 위한 언택트 교육과 이를 위한 영상교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교육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1사1교 자매결연 학교를 비롯한 청소년 교육 기관에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1-01-18 13:41:26 나유리 기자
[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주우 아나운서, 방송·DJ·유튜버까지 "호기심이 원동력이죠"

김주우 SBS 아나운서. "여기는 '팝스테이션', 저는 우디 아나운서 김주우입니다." 감미로운 팝으로 새벽을 열고, 생동감 넘치는 시사 정보로 아침을 연다. 매일 새벽 3시 'DJ 우디'로 분해 청취자에게 팝을 소개하고, 7시 30분부터는 생방송 '모닝와이드 3부'에서 생생한 이슈와 정보를 전달한다. 오후에 '접속! 무비월드' 녹화와 더빙을 마치고 나면 쉴 법도 한데, 운동과 유튜브 촬영까지 소화한다. 아나운서뿐 아니라 라디오 DJ, 작가, 인기 영어강사, 모델, 뮤지컬 배우, 최근에는 유튜버까지 그야말로 '만능 방송인'으로서 바쁜 행보를 이어나가는 SBS 김주우 아나운서다. 원래도 가만히 있는 것을 못 견디는 성격이었다는 그는 바쁜 생활이 익숙하다. 다만, 방송 스케줄로 인해 학창 시절 '올빼미족'에서 '아침형 인간'으로 거듭났다. 그는 어떻게 그 많은 일을 다 소화하는지 비결을 알려달라는 질문에 일단 부딪쳐 보는 자세가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물론 그 결과가 언제나 만족스럽지는 않았죠. 하지만 그렇게 성공과 실패를 겪으며 한걸음 한 걸음씩 나아가다 보니 스스로 잘할 수 있는 것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이 생겼고 다양한 분야에도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김주우 SBS 아나운서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방송 진행 능력뿐 아니라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외국어 능력까지 겸비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0년 SBS 공채 17기 아나운서로 입사하기 전에는 인기 영어강사로 활약하며, '시나공 토익 스피킹'과 같은 책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말하는 습관을 개선할 수 있게 도와주는 훈련 지침서 '말습관 트레이닝'을 집필하기도 했고, 유튜브 채널 '주우TV'에서는 다개국어로 커버한 외국 팝송을 부른다. 그에게 언어는 많은 기회를 가져다준 선물 같은 존재다. 학창 시철에도 게임 보다 외국어 공부를 좋아했을 정도였다. 김주우 아나운서는 '좋아하는 일'을 업으로 삼은 보기 드문 '행운아'이기도 하다. 특히 매일 새벽 3시부터 5시까지 다양한 장르의 팝을 소개하는 '김주우의 팝스테이션'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어머니의 태교음악으로 태어나기 전부터 팝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그에게 팝 전문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온 것은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기도 했다. 애칭은 '우디'다. '김주우 DJ'를 줄인 말이기도 하지만 토이스토리의 카우보이 인형 '우디' 이미지가 닮았다면서 청취자들이 지어줬다. 새벽에 모유 수유 중인 주부, 운전기사, 택배나 편의점 아르바이트생들이 주요 청취자들이었는데, 최근에는 SBS 공식 라디오 앱 '고릴라'를 통해 해외 청취자들도 부쩍 늘었다. 팝스테이션 코너를 통해 프러포즈를 한 청취자도 있을 만큼 훈훈한 일화가 많다. "팝스테이션은 일이라기보다 하나의 취미이자 일상의 일부입니다. 제가 직접 선곡에도 참여를 하고 있는데 그 과정 자체가 즐거워요. 새로 나온 노래를 듣거나 미처 몰랐던 아티스트를 발견할 때면 얼른 청취자들에게 소개해 드리고 싶어서 일일이 메모를 해두죠. 특히 마음에 와닿은 노래는 유튜브 채널에 커버 곡으로 불러서 올리기도 하고요. 좋아하는 것을 일로 할 수 있다는 게 제게는 큰 행운입니다." 김주우 SBS 아나운서의 유튜브 채널 '주우TV' 촬영 장면. 실제 그는 SBS 유튜버 아나운서 1호이기도 하다. 유튜브 채널 '주우TV'에서 톤즈 앤 아이(Tones and I)의 '댄스 멍키(Dance Monkey)' 다국어 커버를 한 영상은 조회수 600만 회를 넘을 정도로 입소문을 탔다. 현재 구독자 68만 명에서 올해 안에 100만 명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좀 더 크게는 해외 구독자의 비중이 높은 채널 특성상 이들을 대상으로 우리나라를 더 잘 알릴 수 있는 콘텐츠도 구상하고 있다. 지상파 방송 아나운서가 전통 미디어의 안정감에 머무르지 않고 '유튜브'라는 뉴미디어에 도전하는 이유가 뭘까. 그는 전통 미디어의 정제된 모습에서 벗어나 좀 더 '날 것'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지상파 방송의 아나운서로서 TV나 라디오에서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모습은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대중이 아나운서에게 기대하고 예상하는 모습이 어느 정도 있으니까요. 그런 아쉬운 점을 보완해 주는 기능을 하는 게 뉴미디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재능과 매력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홍보하는 수단으로 활용하기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습니다. 마침 회사에서도 뉴미디어 활동을 장려하기도 했고요.' 매너리즘에 빠지거나 조금 더 여유를 가질 만한 11년 차 아나운서인데도, 그는 여전히 새로운 일에 도전할 뿐 아니라 놀이처럼 즐긴다. 원동력은 '호기심'이다. "남들보다 특히 호기심이 발달한 것 같아요. 매너리즘은 더 이상 새로울 게 없다고 생각될 때 오는 거라고 생각하거든요. 다행히도 제게는 지금도 새롭게 느껴지고 궁금한 것이 많아요. 그에 대한 답을 찾거나 직접 경험을 하다 보면 늘 바쁘게 몸을 움직이게 되는 것 같아요. 그 속에서 또 다른 에너지를 발견하고 그 에너지로 또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으니, 전 그냥 이렇게 살아갈 운명이 아닌가 싶어요." 그는 새해를 맞아 새벽을 열정적으로 열고자 다짐하는 이들에게 응원의 말도 전했다. "하루의 표정은 새벽에 결정됩니다. 그리고 정말 다행인 건 그 표정은 우리가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거죠. 좀 더 긍정적으로, 좀 더 활기차게 오늘을 열어나가시길 바랍니다." /김나인기자 silkni@metroseoul.co.kr

2021-01-17 14:03:45 김나인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널 깨물어 주고 싶어" 웅진식품 초록매실

초록매실/웅진식품 국내 최초의 매실 음료인 웅진식품 '초록매실'은 1999년 출시 이후 국내 매실 음료의 1위 자리를 꾸준히 지키며 사랑받고 있다. 2020년 7월 닐슨 데이터 기준 초록매실은 1999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매실 음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초록매실이 출시한 지 20년이 넘은 장수 브랜드이지만, 아이스크림, 젤리 등 새로운 카테고리가 불러일으킨 화제성과 레트로 열풍에 힘입어 최근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웅진식품에 따르면 초록매실 음료의 2020년 매출은 2019년 대비 25% 이상 증가했다. 특히 지난해 3월 휴대성이 강조된 초록매실 340㎖ 소용량 페트 제품의 출시도 매출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500㎖ 제품이나 1.5l의 중대용량 제품에 비해 부담없이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등을 갖췄기 때문이다. 초록매실 조성모 광고/웅진식품 제공 ◆대한민국, 첫 매실 음료의 탄생 웅진식품은 1999년, 우리의 전통적인 식생활과 효능을 파악하여 매실을 음료에 접목한 국내 최초의 매실 음료 '초록매실'을 개발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원료인 '매실'은 예전부터 우리 국민들이 즐겨 먹던 먹거리 중 하나로, 술로도 빚고 차로도 만들어 마시던 열매였다. 매실 열매는 식중독을 예방하고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초록매실 제품 개발 당시 제품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정해졌는데, 당시 '푸른매실' '참매실' '매실향기' 등이 함께 후보에 올랐으나 최종적으로 가장 음료의 콘셉트와 잘 맞는 '초록매실'이 선정됐다. '초록빛 상큼한 매실음료'라는 뜻의 초록매실은 엄선된 매실 열매의 상큼한 맛과 향, 그리고 발효매실 엑기스의 진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았고, 이듬해 드라마 '허준'에서 효능이 언급되면서 매실 음료 열풍의 주역으로 우뚝 섰다. 이후 매실음료 인기에 따라 다른 경쟁 브랜드들이 시장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초록매실은 현재까지 국내 매실 음료의 대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웅진식품은 1위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2017년 초록매실 BI를 리뉴얼한 새로운 패키지를 선보이며 소비자 확대에 나섰다. 새로운 BI는 초록매실의 브랜드 정체성인 초록빛을 유지하면서 보다 현대적으로 디자인됐다. 고급스러운 초록색 톤의 배경에 세련된 서체의 로고와 싱그러운 매실 이미지가 배치됐다. 웅진식품은 BI 리뉴얼과 함께 초록매실의 커뮤니케이션 콘셉트를 '초록빛 상큼한 디저트 음료'로 변경했다. 원료인 매실의 소화 촉진 효능과 디저트 문화의 성장세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으로 음용 연령층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2014 조성모 초록매실 꽃남자편 광고/웅진식품 ◆깨물어 주고 싶은 조성모의 초록매실 광고 "난 네가 좋아, 너도 내가 좋니?♬ 널 깨물어주고 싶어!" 초록매실의 해당 광고 카피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 초록매실은 가수 조성모가 출연한 광고로도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당시 조성모는 CF 내에서 "널 깨물어주고 싶어"라는 카피를 상큼하게 소화 해, 소비자들로부터 '조매실'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해당 광고가 방영 됐을 때의 연간 매출액은 소비자 가격 기준 1900억원 규모로 당시 콜라의 매출액을 뛰어넘기도 했다. 조성모의 광고 이후에도 김현주, 장나라, 김래원 등 당대 톱스타들을 활용해 빅브랜드로서 초록매실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2014년에는 '조매실'을 추억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조성모를 15년 만에 초록매실의 모델로 재발탁한 바 있다. 깨물어주고 싶은 상큼함을 코믹하게 재현한 광고 영상과 함께 제품 라벨에 그가 그려진 스페셜 에디션 2종을 선보였다. 유튜브에 공개된 광고 영상은 2주만에 조회수 100만회를 넘기는 등 신선한 인기몰이를 하며 수많은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왼쪽부터)웅진식품 초록매실 아이스크림, 초록매실 젤리, 아침햇살 젤리,동원그룹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초록매실' ◆베스트셀러 초록매실의 카테고리 확장 최근 초록매실은 음료가 아닌 아이스크림, 젤리 등 새로운 카테고리로 변신하며 다시금 소비자들에게 화제를 불러일으키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4월에는 웅진식품 베스트셀러 제품인 아침햇살 아이스바와 함께 초록매실 아이스바를 새롭게 선보였다. 초록매실 아이스바는 초록매실 특유의 상큼함을 그대로 살렸으며, 안에 사각사각 씹히는 시원한 얼음 알갱이가 들어있어 더운 여름철 시원하게 즐기기 좋다. 초록매실 아이스바는 추억의 음료가 새로운 형태인 아이스크림으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기존에 제품을 음용하던 소비자층에게는 추억과 향수를, 젊은 소비자층에게는 신선함과 재미를 불러일으키며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등 각종 SNS에서 자발적인 리뷰가 생성되고 긍정적인 반응들이 쌓이며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초록매실 아이스크림은 출시 이후 약 2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최근에는 '초록매실 젤리'를 출시하며 브랜드 파워를 강화해나가고 있다. 초록매실 젤리는 지난 아이스바에 이어 맛과 재미를 모두 살린 이색적인 형태로 출시됐다. 깨물어주고 싶은 초록매실의 상큼함을 쫄깃한 젤리로 구현해냈으며, 반투명한 젤리 속에 또 다른 젤리가 숨어있어 먹는 재미도 더했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꾸준히 음용하던 익숙한 그 음료의 맛을 색다른 형태인 젤리로 즐길 수 있는 이색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웅진식품은 초록매실의 카테고리 확장을 위해 2016년 온장 음료 '꿀먹은 초록매실'을 선보이며 겨울철 제품군을 확대했다. 지난 2014년에는 동원F&B와의 협업을 통해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 초록매실'을 출시했다. 동원F&B의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에 웅진식품의 '초록매실'을 더한 제품으로,드링킹 요구르트에 매실 과즙의 상큼함이 더해져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20년 넘게 변함없이 초록매실을 사랑해주신 소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4 14:42:49 조효정 기자
[되살아난 서울] (81) 드림랜드 사라진 자리에 생긴 녹색 쉼터 '북서울 꿈의숲'

서울의 대형 공원으로는 월드컵공원(276만㎡), 올림픽공원(145만㎡), 서울숲(120만㎡)이 있다. 북서울 꿈의숲도 그 중 하나다. 공원 규모는 총 66만2627㎡이며, 강북·도봉·노원·중랑·동대문·성북 6개 자치구로 둘러싸여 있다. 서울시는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267만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강북 6개구의 심장부에 초대형 공원을 만들기로 결정하고 2008년 공사를 시작해 이듬해 10월 북서울 꿈의숲을 개원했다. 사업비로 3339억원이 투입됐다. ◆조선시대부터 현대를 아우르는 공간 지난 11일 북서울 꿈의숲을 방문했다.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 2번 출구에서 미아동 방향으로 1.5km(22분)를 걸었더니 'I·SEOUL·U' 조형물이 설치된 공원 입구가 보였다. 동문 오른쪽에는 다홍색으로 칠해진 방문자센터가 들어섰는데, 이 건물 위로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과 함께 연말연시 5대 행동수칙(2시간마다 환기, 송년모임 자제, 밀폐장소 오래 있지 않기, 의심되면 즉시 검사,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 철저)을 알리는 대형 배너가 걸려 있었다. 정겨운 시골 냄새를 따라 방문자센터 뒤로 올라갔더니 사슴방사장이 나왔다. 방사장 앞에서 한 꼬마가 철책 너머로 어미 젖을 먹는 어린 사슴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이날 북서울 꿈의숲에서 만난 주부 김모(40) 씨는 "코로나 때문에 애들 데리고 갈만한 데가 정말 없는데 여기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해서 좋다"면서 "사슴방사장뿐만 아니라 조선시대 문화재, 전망대 등 볼거리가 풍부해서 마음에 든다"며 활짝 웃었다. 사슴방사장 옆에는 아담한 한옥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창녕위궁재사가 위치해 있다. 이곳은 조선의 23대 왕인 순조의 둘째 딸 복온공주와 부마 창녕위 김병주가 살던 곳이다. 정면 2칸, 측면 2칸의 전통 건축 양식의 단층 목조 기와집으로 높은 장대식 기단으로 둘러싸여 있다. 인조반정 공신으로 영의정을 지낸 신경진의 별장이었다가 이후 재실로 사용된 창녕위궁재사는 1910년 국권침탈에 분개한 독립운동가 김석진이 일본의 남작 작위를 거절하고 순국 자결한 곳이기도 하다. 왼쪽의 재사는 1800년대에 지어진 건물이다. 오른쪽의 사랑채는 원형 그대로 보존됐고, 정면의 안채는 8·15광복 후 개축했다가 6·25전쟁 때 파괴돼 재건축했다. 창녕위궁재사는 수도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다중이용시설(문화재) 관람 제한으로,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볼 순 없었지만 담이 1m 정도로 낮아 밖에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었다. ◆드림랜드에서 꿈의숲으로 이달 11일 북서울 꿈의숲을 찾은 시민 윤모(36) 씨는 "부모님 손잡고 드림랜드에 왔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 참 빨리도 간다"면서 "옛날엔 롤러코스터, 바이킹 같은 놀이기구도 많고 재밌었는데 공원으로 바뀌고 나서는 좀 심심해졌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윤 씨는 "그때는 '애 반, 어른 반'이었는데 지금은 '사람 반, 개 반'이다"며 "뉴스에서 '출산율 0명대를 기록했다'고 떠들 때는 크게 와 닿지 않았는데 여기 와서 보니 저출산 국가인 게 실감난다"고 말했다. 북서울 꿈의숲은 당시 동북부 랜드마크였던 놀이동산 드림랜드를 철거하고 만든 공원이다. 드림랜드는 도봉구 번동 산28 일대 월계로변에 1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된 종합위락시설이다. 1987년 문을 열었다. 자전거로 공중 레일을 달리는 '사이클모노레일'부터 공중에서 후진·전진 360도로 회전하는 '아토믹 코스타', 코스 길이가 1100m에 달하는 '제트코스타'까지 스릴 만점의 오락시설 21종이 설치됐는데 이중 13개가 국내에 처음 들여온 놀이기구였다. 개장 첫날에만 100만명 이상이 다녀갔고 주말엔 하루 3만여명, 평일엔 5000여명이 이용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간이 흘러 서울에 대형 놀이공원이 속속 들어서면서 드림랜드는 경쟁력을 잃었고 재정난으로 시설 노후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2008년 폐장했다. 서울시는 슬럼화가 진행된 드림랜드 부지를 사들여 놀이공원을 철거하고 2009년 10월 17일 북서울 꿈의숲을 만들어 시민에게 개방했다. 명칭은 공원 위치를 표시하는 '북서울'과 시민들의 추억이 서린 '드림랜드'를 우리말로 표현한 '꿈의숲'을 합쳐 지었다. 당시 서울시는 강북대형공원의 이름을 정하기 위한 시민 공모를 벌여 2214건의 응모작 중 전문가 심사를 거쳐 9건의 후보 명칭을 선정, 선호도 조사를 했다. 그 결과 '서울드림파크'가 선호도 1위를 나타냈는데 영문이라는 약점과 인천수도권매립지 공원화 사업에 기사용되고 있어 '북서울 꿈의숲'이 최종 명칭으로 결정됐다. 수명을 다한 놀이공원이 역사 속으로 퇴장한 자리에 생겨난 북서울 꿈의숲은 강북권 주민의 녹색 쉼터로 거듭났다. 현재 북서울 꿈의숲에는 ▲7개의 크고 작은 폭포가 있는 연못 '칠폭지' ▲북한산·수락산·도봉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49.7m 높이의 '전망대' ▲수준 높은 문화예술 공연이 일년 내내 열리는 '아트센터' ▲완만한 경사의 풀밭이 미술관을 배경으로 펼쳐진 잔디광장 '청운답원' ▲전통정원에서 달을 비춰볼 수 있는 연못 '월영지' 등이 조성돼 시민들에게 다양한 휴식·산책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2021-01-12 15:28:41 김현정 기자
[살맛나는 세상이야기] 청년·환경·지역사회 지킴이 '스타벅스'

스타벅스가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인식개선을 위한 장애인 친화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지난달 오픈했다./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커피 코리아는 국내에서 '청년인재 양성' '환경 발자국 줄이기' '우리 문화 지키기'라는 3대 테마를 갖고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더불어 국내에서 진행된 주요 사회 공헌 활동은 연례 보고서에 담아 고객 및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있다. 특히 스타벅스는 일자리 창출 활동을 지속해서 전개, 일자리 개선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오고 있다. 1999년 1호점 오픈 당시 40명의 파트너로 시작해 2020년 12월 기준 전국 1500여 매장에서 약 440배 증가한 1만7540명의 파트너를 모두 직접 고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청년 및 취약 계층의 일자리 창출 공헌을 인정받아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가 수여하는 2020년도 대한민국 일자리 유공표창을 수상한 한 바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 말 JA코리아와 함께 온라인 채용면접을 진행했다. /스타벅스코리아 ◆청년 꿈을 실현하도록 교육·창업준비도 지원 청년인재 양성을 주요 테마로 두고 있는 스타벅스는 다양한 청년인재 양성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교육기부 국제 NGO 단체인 JA(주이어 어취브먼트)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업계 최초로 청소년 진로교육 프로그램 활동을 6년째 진행하고 있다. 또한 스타벅스 임직원 1300명 이상이 교육 연수 과정 이수 후에 전국 80여개 특성화 고등학교를 방문해 1만5000여 명이 넘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 멘토로서 재능기부 활동에 참여한 바 있다. 또한 스타벅스는 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학술 교류 협력 협약을 맺고 파트너 중 전문대졸 및 고졸학력 등 학사학위 미소지자 대상으로 4년제 학사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본인이 원할 시 한양사이버대학교에 입학하여,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2015년부터 창업 카페라는 프로그램을 시즌제로 운영해 오며 2019년까지 2500명이 넘는 창업 준비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강연 및 네트워킹 구성 세미나 등을 진행해 왔으며, 올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1월 중기부와 함께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재기 돕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수료식을 진행했다. 왼쪽 1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왼쪽 4번째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왼쪽 5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스타벅스 코리아 ◆어르신부터 장애인까지 다양한 계층에 일자리 창출 스타벅스는 여성, 장애인,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계층을 위한 생애주기별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다양한 계층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사회와 상생하겠다는 복안이다. 스타벅스는 장애인이 서비스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07년부터 장애인 채용을 시작했으며 현재 청각, 지적, 지체 등 404명의 장애인 바리스타가 근무 중이다. 이는 중증 장애를 2배수로 하는 법적 장애인수 기준으로 전체 임직원 대비 4.2%의 고용률로 업계 최고 수준이며, 차별 없는 승진 기회를 부여해 현재 50명이 중간 관리자 직급 이상으로 재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에는 장애인 고용 증진 및 장애인 인식개선을 위해서 장애인 친화 매장인 서울대치과병원점을 오픈한 바 있다. 이 매장은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장애인 편의시설을 강화한 포괄적 인테리어를 적용했으며, 근무 파트너의 50% 이상이 장애인 파트너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2013년 여성가족부와 리턴맘 재고용 협약을 맺고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기회를 지원하는 리턴맘 프로그램으로 2020년 상반기까지 총 160명이 리턴맘 바리스타로 복귀했다. 리턴맘은 주 5일, 하루 4시간씩 근무하는 정규직 부점장으로 근무하면서 추후 하루 8시간 전일제 근무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을 최대 2년까지 확대하는 등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다. 더불어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40대 이상 중장년층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도 2020년 8월 시작했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비롯해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 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진행해 지난해 99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 중 28명을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했다. 또한 한국시니어클럽협회와 함께 지속해서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해 드라이브 스루 매장에서 230명에 달하는 어르신들의 통행 안전 관리원 근무를 지원하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위한 친환경 다짐 챌린지 다회용백과 텀블러 사용 인증 사진 예시/스타벅스 ◆일상에서도 스타벅스는 '친환경' 스타벅스커피는 환경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환경재단과 함께 SNS를 통해 일상에서 다회용품 사용 실천을 공유하는 친환경 다짐 챌린지를 진행했다. 해당 친환경 캠페인은 코로나 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할 수 있는 집과 매장에서 한번 쓰고 버려지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품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더불어 스타벅스는 환경재단과 지난해 4월 일회용품을 환경적 가치가 높은 물건으로 재탄생시키는 새활용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2000건이 넘는 응모를 통해 기발하고 다양한 새활용 아이디어가 공유되어 코로나19 환경 속에서도 친환경을 실천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대안을 소개했다. '굿즈 강자' 스타벅스는 굿즈도 친환경으로 구성했다. 지난해 말 스타벅스는 프리퀀시 이벤트 제품으로 친환경 가방 '폴더블 크로스백'을 기획했다. 이번 가방에 쓰인 섬유는 '폴리에스터 리젠'과 '폴리에스터 리젠 코트나'다. 리젠은 투명 페트병을 잘게 쪼갠 후 녹여 고순도로 길게 다시 뽑아내는 공정을 거쳐 제작되는 재활용 섬유다. 해당 제품은 친환경 섬유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효성티앤씨가 생산했다. 효성은 이 제품으로 2008년 세계 첫 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스타벅스가 SSG닷컴에 입점하면서 온라인숍에서 5000개 한정 판매한 '그린 스토조 실리콘 콜드컵'도 친환경 제품이다. 판매를 시작한지 5분 59초 만에 매진된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가 친환경 텀블러 브랜드 '스토조'와 협업해 선보인 상품으로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스타벅스의 철학과 맞아떨어졌다. 환구단을 배경으로 한 환구단 머그및 텀블러/스타벅스 ◆우리 문화 지키기에도 앞장 스타벅스는 지난 2009년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을 맺은 이래 현재까지 우리 문화재와 문화유산 보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삼일절과 광복절을 기념하는 텀블러와 머그 등을 선보이고 관련 수익금을 우리 문화재 보존에 활용하고 있다. 실제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 휘호 '存心養性(존심양성)' 과 '光復祖國(광복조국)', 도산 안창호 선생의 '若欲改造社會 先自改造我窮 (약욕개조사회 선자개조아궁)' 친필휘호 등을 구입해 기증했다. 지난 2017년에는 대한제국 당시 유일한 해외 외교건물인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의 복원과 보존비용 등 총 3억원을 후원한 바 있으며, 이를 통해 새롭게 단장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은 2018년 5월 복원을 마치고 재개관했다. 지난해 10월 12일에는 대한제국 선포일을 기념하고, 환구단의 역사와 문화 유산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환구단 텀블러와 머그 총 2종을 출시했다. 이 외에도 2015년부터 매해 독립유공자 자손 대학생 장학금을 후원하며 현재까지 233명에게 장학금 4억6600만원을 전달했으며, 주요 문화재 문화 행사 후원 및 청결 봉사활동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지속 진행해 오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12월 문화유산보호 유공자 포상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스타벅스는 청년, 문화재, 친환경, 지역사회를 필두로 사회공헌 활동을 매년 전개해나가고 있다"면서 "청년뿐만 아니라 중장년, 어르신 등 다양한 분들의 재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1-01-11 15:29:10 조효정 기자
[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언젠간 먹고 말거야" 롯데제과 치토스

"한 번 맛보면 멈출 수 없는 그 맛" "언젠간 먹고 말거야~" 독보적인 애니메이션 광고 마케팅으로 90년대 초등학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던 롯데제과 치토스가 2020년대 뉴트로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기성세대에게는 '따조'의 추억을 소환해주고 , MZ세대에게는 신선함을 선사하며 취향 공략에 성공했다. 치토스는 지난 3년간 평균 350억원의 매출을 올린 스낵시장 초대형 간판급 제품이다. 치토스는 옥수수 시즈닝을 주원료로 만든 스낵이다. 옥수수 스낵시장의 2019년 규모는 약 4000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이는 전체 스낵시장에서 약 30% 정도의 포션을 차지하는 규모이다. 치토스는 미국의 프리토레이가 1948년 개발한 글로벌브랜드다.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75년간 세계 스낵 역사의 축을 이어 온 브랜드이다. 한국시장에 첫 진출한 시기는 1988년으로 알려져 있다. 오리온과 협업으로 국내시장에 잘 알려진 치토스는 2004년 오리온과 결별하였고, 이후 2006년 롯데제과와 손잡고 현재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스낵시장 간판제품으로 명성을 드높이고 있다. 2004년 당시 '오리온과 프리토레이는 결별 후에도 향후 2년간 국내에서 치토스 브랜드를 타사에서 판매할 수 없다'고 약정을 맺어 롯데를 통해 출시하게 됐다. 2006년 7월 시판에 앞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보름간 실시한 테스트마켓에서 롯데제과 치토스는 초기 열흘간 약 10억원의 매출이 발생했다. 과자 시장의 속성상 한달간 전국을 대상으로 5억원의 매출만 올려도 히트상품으로 분류된다. 재판매 이후에도 꾸준히 사랑받아온 치토스는 지난해 옥수수를 주원료로 만든 스낵시장에서 롯데제과 꼬깔콘(1위), 크라운제과C콘칩(2위)에 이어 3위를 차지하며 불변의 인기를 보여줬다. ◆재탄생한 치토스 성공주역 치타와 '따조' 롯데제과는 시판과 함께 TV광고와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판촉행사를 전개하여 단숨에 롯데제과 주력 스낵으로의 인지도를 높였다. TV광고는 치토스의 캐릭터인 체스터(치타)를 의인화하여 재미있게 구성했다. 단번에 주소비층인 아이들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광고는 시리즈로 제작되어 호기심과 기대감을 높여줬다. 광고 스토리는 체스터가 치토스를 먹기 위해 애를 쓰지만 결코 먹지 못하고 "언젠가는 꼭 먹고 말거야~~"로 끝나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 멘트는 글로벌 브랜드인 '치토스'가 예전에 TV광고로 방영한 애니메이션 광고의 카피 중 하나로 대중에게 널리 회자된 친숙한 사례로 꼽힐 정도이다. CF는 수 편에 걸쳐 제작되었으며 시리즈로 방영되었다. 또 판촉물인 따조를 이용한 판촉전도 치토스를 인기반열에 올려 놓았다. 동그란 캐릭터 딱지인 '따조'는 수집을 좋아하는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따조는 플라스틱 원형 딱지로, 치토스의 인기 캐릭터인 체스터를 다양한 디자인으로 20여종씩 만들었는데, 다양한 놀이 도구로도 인기가 좋아 실용성에서도 높게 평가 받기도 했다. 한편 따조는 2011년까지 운영되다가 잠시 중단되기도 했다. 그러나 2016년 다시 등장해 큰 인기를 끌었다. 따조 부활은 인기드라마 '응답하라1988'에 등장한 이후 추억의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것이었다. 재탄생한 따조는 이후에도 팽이돌리기, 따조멀리날리기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되어 판촉물로써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19년에는 독특한 모양의 치토스를 찾아 인증하는 '치토스 뮤지엄' 이벤트를 진행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한 층 보강된 맛과 조직감 치토스는 현재 매콤한맛, 스모키바베큐맛, 후라이드&양념치킨맛, 리얼콘스프맛 4종이 판매된다. 롯데제과와 프리토레이와 협업을 통해 출시한 치토스는 매콤한맛과, 바비큐맛 두 가지였다. 두 제품 모두 기존 치토스의 맛과 조직감을 한층 보강했기 때문에 기존 치토스 보다 더 맛있다는 평가를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롯데제과가 치토스의 맛을 이전보다 업그레이드 할 수 있었던 것은 치토스 도입 이전부터 동일한 제형의 '아리바바'라는 스낵을 개발, 소비자의 니즈를 충분히 파악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매콤한맛은 옥수수 가루에 고추 등 천연 양념을 이용해 만들었다. 바비큐맛 역시 천연양념으로 맛을 내 한층 더 고소하고 깔끔하다는 평가를 얻었다. 포장디자인도 파격적이어서 매콤한맛은 검정색, 바비큐맛은 빨간색 디자인으로 강렬한 느낌으로 설계하였다. 또한 프라이드 치킨 업체와 협업 마케팅을 전개하는 판촉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고 있다. 이 마케팅은 평소 스낵과 치킨을 선호하는 소비자들, 특히 두 가지 제품이 익숙한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 것이라는 기대아래 전개하는 것이다. 소비자 반응도 뜨겁다. 대표적인 사례로 롯데제과는 2017년과 2019년 프라이드 치킨 전문업체인 멕시카나와 손잡고 '치토스치킨', '치토스치킨콘스프맛' 등의 제품을 선보였었다. 치토스는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맛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치토스 오리지널맛 외에도 시대마다 유행을 일으킨 다양한 맛을 스낵에 접목시켜 소비자의 니즈에 부응했다. 2019년 8월에는 '치토스 후라이드&양념치킨맛'을 선보여 치토스 마니아들과 치맥을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다. '치토스 후라이드&양념치킨맛'은 그냥 먹으면 후라이드치킨 맛이지만 별첨된 체인징 스프(양념 시즈닝)를 뿌려 먹으면 양념치킨 맛으로 변하는 색다른 느낌의 제품이었다. 또한 '별난맛 시리즈' 전략의 일환으로 이색적인 맛을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중에 콜라맛은 스낵 시장 최초로 선보인 것인데, '별난 콜라맛'은 옥수수 스낵에 콜라맛을 더해 고소함과 청량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일명 '씹으면서 즐기는 콜라'라는 슬로건이 붙기도 했다. 이와함께 '별난 초코맛', '별난 닭강정맛'도 선보였다. '별난 초코맛'은 별과 반지 모양의 옥수수 스낵을 초콜릿에 담궜다 꺼낸 스낵이고, '별난 닭강정맛'은 닭다리 모양의 스낵에 땅콩과 치킨맛 양념을 더해 고소하고 새콤달콤함을 더한 스낵이었다. 이러한 적극적인 시도에 힘입어 치토스 마니아들은 늘어났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치토스 치킨을 비롯해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한 마케팅이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얻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 및 협업 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1-01-07 15:34:33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