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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기 연속 흑자'…한샘, B2C 투자 전략으로 부진 타개한다

한샘이 B2C 투자 전략 효과를 통해 업황 부진을 타개해나가고 있다. 전방산업인 부동산시장 침체로 업계 전반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1위 기업의 행보에 귀추가 쏠린다. 20일 한샘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샘은 올해 3분기에만 4414억원의 매출과 6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는 2023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흑자 행진이다. 이는 프리미엄과 중·고가 시장을 아우르는 제품 경쟁력 강화, 고객 경험 중심의 유통 채널 개편, 마케팅 고도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실적 방어를 넘어 구조적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한샘은 최근 몇 년간 B2C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제품·유통·마케팅 전반에서 구조 개편에 나섰다. 부엌 부문이 대표적인 변화 사례다. 한샘의 주력 라인업인 '유로키친'은 디자인과 수납 효율을 개선한 신제품 출시 이후 중·고가 시장에서 점유율이 상승하며 전년 대비 13%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한 프리미엄 라인 '키친바흐' 역시 전년 대비 44% 성장했다. 감도 높은 디자인과 고급 소재, 시공 신뢰성을 강조한 커뮤니케이션 전략이 프리미엄 소비자층의 수요 회복으로 이어졌다. 유통 채널 개편도 주효했다. 한샘은 지난 6월 서울 논현동 가구거리에 '플래그십 논현'을 리뉴얼 오픈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방향성을 재정의했다. 단순 전시가 아닌 체험·상담·설계가 결합된 프리미엄 매장으로 재편한 결과 플래그십 논현 매출은 전년 대비 77%, 상담 건수는 50% 증가했다. 수입가구 유통 브랜드 '도무스(DOMUS)'의 매출도 같은 기간 80% 이상 늘며 고급 리빙 시장 내 존재감을 높였다. 최근에는 플래그십 스토어를 영남권으로 확장했다. 지난 10월 리뉴얼 오픈한 '플래그십 부산센텀'은 개장 직후 매출과 방문객 수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하며 지역 프리미엄 시장의 대표 공간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도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선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지난 9월 진행한 쌤페스타에서는 고객의 구매 성향과 관심사, 시즌 특성을 분석해 세분화된 타깃에게 인테리어·홈퍼니싱·리빙 분야의 핵심 상품을 전략적으로 노출했다. 향후 한샘은 ▲학생방·바스·키즈 등 핵심 카테고리 경쟁력 강화 ▲온·오프라인을 잇는 유통 경쟁력 확장 ▲B2B 구조 재편을 통한 중장기 수익 기반 확대를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샘 관계자는 "B2C 강화는 단기 실적보다 브랜드의 장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었다"며 "앞으로도 제품, 매장, 서비스 전반에서 고객 경험을 중심으로 한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4:06:5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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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웨이, '슬림테리어' 인기속 제품 라인업 다양화…수요 공략

코웨이가 '슬림테리어(슬림+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춘 생활가전으로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집의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인테리어 효과까지 누릴 수 있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0일 코웨이에 따르면 회사는 욕실부터 거실, 주방에 이르기까지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다양한 슬림 가전을 선보이고 있다. 코웨이가 출시한 '아이콘 얼음정수기 미니'(사진)는 가로 20cm의 초소형 사이즈로, 기존 '아이콘 얼음정수기 오리지널' 대비 약 28% 줄였다. 크기는 작아졌지만 제빙과 위생 기능은 오히려 강화했다. 코웨이의 특허 기술인 '듀얼 쾌속 제빙 시스템'을 최적화해 9분30초마다 신선한 얼음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성한다. 위생 기능 역시 정교해져 얼음이 생성되고 추출되는 전 구간에 7개의 UV LED를 탑재해 빈틈없이 살균하며, 고온수 살균 기능으로 얼음 트레이를 이중 관리한다. 또한 버튼 한 번으로 정량의 얼음과 물을 동시에 추출하는 '스마트 원터치' 기능으로 편의성을 더했다. '룰루 슬리믹 비데'는 압도적으로 얇은 83mm의 두께가 특징이다. 핵심 부품을 소형화하고 감각적인 플랫 디자인을 적용해 기존 '룰루 더블케어 비데2' 대비 높이를 48%나 줄였다. 이에 따라 비데와 도기가 자연스럽게 맞물려 안정적이고 편안한 착좌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편의기능도 탑재했다. 자동 살균 시스템이 전기분해 살균수를 통해 유로·노즐·도기까지 3단계에 걸쳐 99.9% 살균하며, 블루투스로 연동된 사용자의 휴대전화를 인식해 사용자별 미리 설정해 둔 맞춤 비데 기능을 자동 제공한다. 본체 IPX5, 리모컨 IPX7의 강력한 방수등급으로 물청소도 쉽다. 부피가 큰 힐링 가전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코웨이는 소형 안마의자 '비렉스 마인 플러스'를 출시하며 소형 안마의자 라인업도 강화했다. 이 제품은 기존 '비렉스 안마의자 시그니처' 모델 대비 사이즈를 약 43% 줄이고 폭넓은 안마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소형 안마의자에서 보기 드물었던 하체 특화 안마 시스템 '레그 컨버터블'을 탑재해 안마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통해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원하는 다리 부위를 강력하게 마사지할 수 있으며 발바닥 롤러와 발등 에어 마사지 기능까지 더해 하체 전 부위를 집중적으로 케어한다. 코웨이 관계자는 "주방 가전을 넘어 비데, 안마의자 등 가전 전반으로 슬림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라며 "단순히 부피를 줄이는 것을 넘어, 각 공간의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플래그십 모델의 핵심 기능을 모두 담아내는 고도의 기술력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11-20 14:05:24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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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NCC 경쟁력 제고 위해 에탄 도입 본격 추진

SK지오센트릭은 지난 19일 SK가스와 에탄 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안정적인 에탄 공급망과 원료 경제성 확보를 통해 석유화학산업 구조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양사는 향후 에탄 공급 시기와 물량 등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은 자율·선제적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에탄 도입을 통한 원료 구조 다변화와 공정 효율화 방안을 검토해 NCC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SK가스는 북미 지역에서 구매·운송·가격 협상 등 공급망 전반을 총괄하며 안정적인 원료 확보 인프라를 마련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에탄의 수입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가격 경쟁력과 공급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에탄은 기존 납사 대비 가격 변동성이 낮고 에틸렌 생산 효율이 높은 원료로, 북미 셰일가스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중국·인도·유럽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북미 지역은 셰일가스 기반의 에탄 공급이 구조적으로 안정화돼 있어 해상 운송비와 터미널 운영 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납사 대비 원가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SK가스는 기존 LPG·LNG 인프라를 기반으로 에탄 저장·하역이 가능한 터미널을 개발 중이며, 이를 통해 SK지오센트릭을 포함한 울산 석유화학단지 주요 기업들에 안정적으로 원료를 공급할 계획이다. 최안섭 SK지오센트릭 사장은 "SK가스와의 에탄 사업 협력을 통해 NCC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제고하고,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적 불황 국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병석 SK가스 사장은 "에탄은 석유화학산업의 원료로 활용될 뿐 아니라 수소 제조, 발전용 연료로도 사용될 수 있는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국내 석유화학산업의 원료 다변화와 구조 고도화를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30: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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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BV 글로벌 전기 밴 시장서 경쟁력 입증…PV5 프랑스서 '올해의 밴' 수상

기아의 최초 목적 기반 차량(PBV) 첫 모델인 PV5가 글로벌 전기 밴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기아는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인 '솔루트랜스'에서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글로벌 경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가 주관해 선정하며 1992년부터 34년째 이어져오고 있다. 해당 연도에 출시된 경상용 차량을 대상으로 가장 혁신적인 가치를 지닌 차를 선정해 시상한다. 2026 세계 올해의 밴은 올해 12개국 이상에서 판매를 개시한 경상용 차량 중 최종 후보에 오른 7개 차량을 평가단이 직접 시승을 통해 ▲기술 혁신성 ▲효율성 ▲안전성 ▲환경성 ▲지속가능성 등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PV5는 포드 E-트랜짓 쿠리어, 포드 E-트랜짓, 포드 트랜짓 커넥트 PHEV, 폭스바겐 크래프터, 폭스바겐 트랜스포터/E-트랜스포터, 파라이즌 SV 등 최종 후보에 오른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강력한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2026 세계 올해의 밴으로 선정됐다. 특히 이번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34년 역사상 한국 브랜드 최초이자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로도 처음이다. 심사위원단 26명 전원 일치로 수상이 결정됐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기아는 오랫동안 EV 혁신을 이끌고자 노력해왔으며, PV5는 이러한 의지를 상용차 영역까지 확장한 모델"이라며 "특히 PV5는 다품종 유연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셀' 결합 생산 시스템과 같은 제조 혁신까지 함께 이뤄낸 결과물이기에 이번 수상이 더욱 의미 깊다"고 밝혔다. 이어 "PV5가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에 선정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전 세계 비즈니스 고객을 위한 스마트하고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미래를 열어갈 것임을 입증한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11:29:5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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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계약

LG전자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며 통신 표준 특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아마존과 와이파이 표준필수특허(SEPs) 사용권에 대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아마존은 인공지능(AI) 스피커 알렉사, 스트리밍 기기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파이어 태블릿 등 와이파이 기술을 활용하는 기기에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 기술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파이 표준 분야에서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LG전자는 아마존 외에도 와이파이 표준 기술을 사용하는 다수 글로벌 기업들과 표준필수특허에 대한 라이선스 협상을 진행 중이다. 표준필수특허는 국제 표준을 충족하기 위해 반드시 사용해야 하는 핵심 특허로, 관련 기술이 산업 전반의 공통 기반이 되는 만큼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크다. 특정 기술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되면 해당 표준을 따르는 모든 기업이 관련 특허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LG전자는 통신, 와이파이, 방송, 코덱 등 주요 표준 기술 분야에서 글로벌 톱 수준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LG전자가 공시한 2025년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기준 LG전자가 보유한 국내외 등록 특허는 9만7880건이며 이 가운데 약 절반이 표준특허에 해당한다.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세탁기, 냉장고 등 주력 제품에 적용된 혁신 특허 기술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 사업 경쟁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LG전자는 6G 이동통신, 차량-사물 통신(V2X),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등 미래 유망 기술 분야에서도 특허 경쟁력을 지속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동차부품 사업에서는 차량용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관련 선행 특허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청이 주관한 '2024 특허기술상'에서 대상인 세종대왕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LG전자는 2022년부터 회사 정관 내 사업 목적에 '특허 등 지적재산권의 라이선스업'을 추가하고, 보유 특허를 기반으로 한 지적재산권 수익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 IP센터장 조휘재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글로벌 시장에서 LG전자의 와이파이 표준특허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성과"라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술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희준기자 nauta@metroseoul.co.kr

2025-11-20 11:28:49 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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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 테크 콘퍼런스' 개최...AI 연구 성과 공개

삼성전자가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주제로 주요 연구 성과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삼성 테크 콘퍼런스 2025(STC2025)'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삼성전자는 '인공지능 전환'을 주제로 ▲AI 에이전트 ▲로봇 AI ▲차세대 보안 ▲통신 등 혁신적인 선행 기술부터 상용화 기술까지 다양한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 삼성전자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AI는 이미 단순한 도구가 아닌 일상과 업무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며 "디지털 전환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삼성전자는 ▲AI 기반 차세대 보안 혁신 ▲지능형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의 진화 ▲AI를 활용한 로봇 기술의 도약 ▲오픈소스 AI의 생태계 확장 등 인공지능 전환 시대의 4가지 핵심 기술을 소개했다. 또 리눅스 재단의 짐 젬린 의장이 최신 오픈소스 AI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기조연설 이후 진행된 기술 세션에서는 삼성전자 연구원 60여 명이 통신, 헬스케어, 보안, 스마트싱스(SmartThings) 등 다양한 분야에 AI를 적용한 최신 연구 성과 40여 건을 발표했다. ▲보이스피싱과 악성 앱 AI 자동 탐지 ▲AI 기반 고전 영상 고화질 복원 ▲30분 만에 갤럭시 XR 콘텐츠 제작하기 ▲온디바이스(On-Device) 오디오 지우개(Audio Eraser) ▲무선 통신 기지국 AI 품질 최적화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 성과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며 개방형 기술 협력과 AI 기술 생태계 확장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5-11-20 11:26:16 차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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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금감원 '2025 재무공시 우수법인' 선정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으로부터 '2025년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돼 감사장을 수여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체계적인 재무공시를 통한 회계 투명성 제고와 투자자 신뢰 강화에 기여한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XBRL 재무공시 우수법인'은 금융감독원이 국제 표준 데이터 기반 재무공시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금융감독원은 "국제 표준 기반의 고품질 재무공시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국제 경쟁력 제고에 기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은 기업의 회계·재무 정보를 국제적으로 표준화된 데이터 구조로 디지털화해 컴퓨터가 자동 인식·분석할 수 있도록 하는 전산언어다. 기업마다 다른 재무 정보 양식을 표준화해 투자자의 분석 효율성과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재무정보의 투명성을 강화하는 데 활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금융감독원의 재무공시 디지털화 정책에 맞춰 2023년 말부터 감사보고서 주석을 포함한 전체 재무제표를 XBRL 기반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공시 데이터의 정합성과 비교 가능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투자자가 요구하는 재무 정보 체계를 고도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창실 부사장은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춘 체계적인 공시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앞으로도 보다 정교한 공시 체계를 구축해 주주가치와 시장 신뢰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25: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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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인니 대형 팜 기업 인수·정제공장 준공…바이오연료 풀밸류체인 구축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인도네시아 대형 팜 기업 삼푸르나 아그로를 인수하고 현지 팜유 정제공장을 준공하면서 팜 종자 개발부터 바이오연료 원료 생산까지 아우르는 풀밸류체인을 완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상장사 삼푸르나 아그로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글로벌 팜 사업 밸류체인 확장을 위한 이번 투자 규모는 공시일 기준 환율 적용 시 한화 약 1조3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서울 면적의 2배가 넘는 12만8000헥타르의 팜 농장을 추가 확보하게 됐다. 기존 인니 파푸아 농장을 포함하면 총 15만헥타르 규모의 글로벌 영농 기반을 갖추는 셈이다. 삼푸르나 아그로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과 칼리만탄섬 전역에서 팜 농장을 운영하는 현지 대표 상장 기업으로, 자국 시장 점유율 2위의 팜 종자 전문 자회사와 연구소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에 확보한 팜 농장은 이미 팜 열매가 성숙 단계에 접어들어 인수 초기부터 안정적인 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팜 농장 사업은 나무를 심은 후 3~4년 뒤부터 수확이 가능하고, 20년 이상 생산이 이어지는 장기 고수익 구조의 사업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11년 파푸아에서 처음 팜 농장 개발을 시작해 2016년 상업생산에 들어갔으며 현재 연간 21만 톤의 팜유를 생산하는 착유 공장 3기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팜 농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어 지난해까지 연평균 영업이익률 36%에 달하는 등 그룹 수익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같은 날 인도네시아 동(東)칼리만탄 발릭파판에 GS칼텍스와 공동 설립한 팜유 정제법인 PT.ARC 준공식도 개최했다. PT.ARC의 지분은 포스코인터내셔널 60%, GS칼텍스 40%으로 구성되며 총 투자금은 2억1000만 달러이다. 이번에 준공한 공장의 정제 능력은 연 50만 톤으로, 이는 국내 연간 팜 정제유 수입량의 약 80%에 해당한다. 정제공장은 지난해 5월 착공 이후 준공과 시운전을 거쳐 연내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사 농장에서 생산한 팜 원유를 PT.ARC에 공급하고, 여기서 생산된 정제유는 인도네시아 내수뿐 아니라 한국·중국 등으로 판매한다. GS칼텍스는 정제시설 운영 효율을 높이고 한국 시장에 바이오디젤용 정제유를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 그룹 관계자는 "포스코그룹은 글로벌 팜 시장에서 선도적 경쟁력을 확보해 국내 식용 유지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팜유의 안정적 생산·공급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국가 식량 안보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25:0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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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여는 청소년들의 꿈…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2025 연주회 개최

한화그룹은 지난 19일 천안시 성환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2025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는 천안·청주 지역 청소년들에게 정통 클래식 교육을 제공하는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한화그룹과 한국메세나협회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두 지역에서 선발된 57명의 앙상블 단원이 참여해 그동안 배운 교육 내용을 무대에서 선보였다. 단원들은 7월부터 악기 레슨, 합주, 음악이론 수업 등을 소화했으며, 두 차례의 합동연습을 거쳐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 이번 정기 연주회에는 샤르팡티에 '테 데움', 슈베르트 '군대 행진곡',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의 '지금 이 순간', 퀸(Queen)의 '보헤미안 랩소디'와 '위 아 더 챔피언스' 등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아우르는 공연을 펼쳤다. 특히 '팬텀싱어2' 출연자인 테너 황현한이 협연해 무대의 완성도를 높였다. 연주회에 앞서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김신연 한화사회봉사단장(한화솔루션 사장)이 천안·청주 대표 단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노고를 격려했다. 김 단장은 "조화로운 화음은 단원들의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만든 결과물이며 우리 모두에게 깊은 울림으로 남을 것"이라며 "한화의 '함께 멀리' 철학을 담고 있는 한화청소년오케스트라가 청소년들의 성장과 우리사회의 선한 변화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그룹은 청소년 환경교육 '맑은학교 만들기', 우주과학 인재육성 '우주의 조약돌', 청소년 과학 경진대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등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11-20 11:14:30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