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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존 갤럭시 폴더블·워치 SW 업데이트 시작…"최신 모바일 경험 제공"

삼성전자가 기존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들을 위해 'One UI 4.1.1'과' One UI 워치4.5' 등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시작한다. 5일 국내부터 시작되는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는 최신작인 갤럭시 Z 플립4·폴드4와 워치5에 도입된 혁신 기능들을 기존 단말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One UI 최신 업데이트'는 보다 향상된 사용성과 생산성, 고객 맞춤형 기능 등을 통해 보다 직관적이고 연결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국내를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으로 순차 확대되며 갤럭시 Z 플립3·폴드3 사용자를 시작으로 1세대 갤럭시 플립과 폴드까지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모델을 사용하는 소비자들도 '태스크바(Taskbar)'와 같이 개선된 '멀티테스킹'과 '플렉스캠 (FlexCam)'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갤럭시 워치4와 워치4 클래식 대상으로 'One UI 워치 4.5 소프트웨어'가 확대 적용된다. 이를 통해 신규 워치 페이스와 향상된 맞춤 설정 기능, 쿼티 키보드 기반의 편리한 타이핑 경험 등을 제공한다. 한편, 갤럭시 워치3와 워치 액티브2에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워치 페이스 2종, 수면 중 코골이 녹음 기능이 추가된다. 삼성전자는 관계자는 "갤럭시 폴더블 스마트폰과 워치 사용자들이 보다 혁신적인 최신 모바일 경험을 지속적으로 누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2-09-05 11:33: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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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간의 동행축제' 최대 16일까지…첫 날 온라인서 190억 판매

중기부, 전통시장·소상공인 활력 제고위해 '연장 결정' 전통시장은 12일까지 행사…이벤트등도 이어 진행키로 '7일간의 동행축제'가 최대 16일로 늘어난다. 전통시장은 12일간 동행축제를 진행한다. 1일부터 시작한 동행축제는 첫 날 온라인에서만 190억2700만원의 판매실적을 거뒀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당초 오는 7일까지 진행키로 했던 국내 최대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촉진 행사인 동행축제 기간을 연장키로 했다고 5일 밝혔다. 코로나19와 호우피해로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과를 낸 동행축제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전통시장은 오는 12일까지, 일부 민간과 공공분야 기획전은 최대 16일까지 동행축제를 이어간다. 개별 플랫폼의 경우 쿠팡은 8일, 위메프는 10일, 11번가·G마켓·옥션은 11일, 행복한백화점·동반성장몰은 16일까지 행사기간이 늘어난다. 이런 가운데 동행축제 행사 첫날 기록한 190억원의 매출 성과는 지난해 행사의 첫날(6월24일) 실적(86억6100만원) 대비 119%, 행사의 일평균 매출 실적인 66억원보다 190% 늘어난 액수다. 이같은 흐름을 이어간다면 동행축제 7일간의 총 판매액은 지난해 18일간의 전체 판매실적인 118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G마켓, 쿠팡 등 62개 쇼핑몰에서 6000개 이상의 제품이 온라인 기획전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는 첫날 47개 상품을 판매해 총 3억32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카카오쇼핑라이브를 통해 방송한 손목, 눈, 어깨 등 마사지기기는 약 8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7일까지 위메프, G마켓, 오아시스는 '동행축제 기획전'을 진행한다. 일평균 약 6200건을 기록하던 전통시장 온라인판매는 동행축제 첫날에 약 32% 증가한 820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9일 처음으로 출시한 충전식 카드형 온누리상품권은 동행축제 첫날에만 일평균 충전금액의 3배가 넘는 58억원이 충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영 중기부 장관은 "동행축제가 전통시장 상인과 소상공인·중소기업에 큰 활력을 주고 있어 전통시장 이벤트와 온·오프라인 기획전 연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7일간의 동행축제와 공식 누리집 누적 방문자 수는 지난 2일 기준 21만2000여명이다. 공식 홍보영상(살래팔래) 유튜브 조회수도 220만회를 돌파했다. 살래팔래 댄스챌린지 조회수는 240만회를 넘어섰다.

2022-09-05 10:51:1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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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전문가 10명 중 6명...반도체산업 위기, '단기간 끝나지 않을 것' 진단

지난 8월 반도체 수출이 26개월 만에 역성장(-7.8%)을 기록하면서 반도체 산업의 위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가 5일 국내 반도체산업 경기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문가 10명 중 7명(76.7%)은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을 '위기'<'위기상황 초입' 56.7%, '위기 한복판' 20%>로 진단했다. '위기상황 직전'이라는 응답은 20%, '위기상황이 아니다'라는 답변은 3.3%에 그쳤다. 이는 국내 반도체 전문가 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금세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상황을 '위기' 혹은 '위기 직전'으로 진단한 전문가들에게 '이 상황이 언제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는지'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전문가들이 '내후년 이후에도 지속될 것'(58.6%)으로 전망했다. 이어 '내년까지(24.1%), '내년 상반기까지'(13.9%), '올해 말까지'(3.4%) 순으로 내다본 전문가가 많았다. 김양팽 산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반도체 공급 과잉, 글로벌 수요 감소 및 재고 증가에 따른 가격하락, 중국의 빠른 기술추격, 미?중 기술패권 경쟁 심화 등의 리스크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나 반도체산업의 불확실성이 가중되고 있다"며 "장단기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기 때문에 그 영향이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반도체산업이 처한 상황이 최근 10년 내 가장 심각한 수준이라는 의견도 많았다. '최근 10년 내 있었던 국내 반도체산업의 부진 시기, 즉 2016년(중국의 메모리시장 진입), 2019년(미중 무역분쟁) 당시와 비교한 현재의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의 43.4%는 '그 때보다 심각한 수준'<'매우 심각' 16.7%, '심각' 26.7%>이라고 응답했다. 범진욱 서강대 전자공학과 교수는 "과거 반도체산업의 출렁임이 주로 일시적 대외환경 악화와 반도체 사이클에 기인했다면, 이번 국면은 언제 끝날지 모를 강대국 간 공급망 경쟁과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기술추격 우려까지 더해진 양상"이라며 "업계의 위기감과 불안감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국내 반도체산업을 둘러싼 대외현안으로 급부상한 '칩4 논의'와 '미국 반도체와 과학법'의 영향에 대해선 전문가들의 긍·부정 평가가 혼재했다. 먼저 '칩4 논의'가 국내 반도체산업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6.6% <'매우 긍정적' 3.3%, '다소 긍정적' 33.3%>를 차지한 가운데, '부정적'이라고 답한 전문가 비중도 46.7%<'매우 부정적' 16.7%, '다소 부정적' 30%>에 달해 논의에 보다 신중하게 임할 필요가 있음을 암시했다. 정의영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반도체와 과학법'으로 인해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이 미국 중심으로 급속히 재편될 가능성이 커졌다"며 "가드레일 조항 때문에 중국 투자가 제한받는 등의 부정적 요인도 있지만, 반도체 개발·설계 분야에서 기술적 우위에 있는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도 또한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09-05 09:57:22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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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말레이시아 에너지 기업과 협력...친환경 사업 발굴한다

SK가 말레이시아 1위 국영 에너지 기업인 페트로나스와 손잡고 친환경 사업 협력에 나선다. 최근 베트남, 싱가포르 등 친환경 기업 지분 투자 등에 이어 SK의 동남아 친환경 사업 시장 진출이 속도를 내고 있다. SK는 최근 SK㈜ 머티리얼즈, SK에코플랜트, SK시그넷 등 3사와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자회사 젠타리(Gentari)가 친환경 분야의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 연료전지, 전기차 충전 등 분야에서 공동 사업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SK㈜ 머티리얼즈는 올 초 투자한 美 8리버스社의 기술을 활용해 블루수소 및 암모니아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 저장을 위한 CCS(탄소포집·저장)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SK에코플랜트는 SOFC(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기반 친환경 발전 및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사업을 담당하고, SK㈜ 자회사로 글로벌 2위 전기차 충전기 제조·운영사인 SK시그넷은 전기차 충전 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Baas, Battery-as-a-Service)에서 협력 모델 발굴에 나선다. 각 사는 올 연말까지 사업 타당성 등 협력 방안을 검토한 뒤, 사업화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이용욱 SK㈜ 머티리얼즈 사장은 "SK와 페트로나스의 친환경 사업 협력은 전 세계가 당면한 기후위기에 공동 대처하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두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사업 역량을 조화롭게 융합하고, 긴밀하게 협업해 미래 친환경 에너지 기술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페트로나스는 1974년 설립된 말레이시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전세계 50여 개 국에 진출해 석유와 가스를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함께 2050년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선언한 뒤, 친환경 사업을 위한 자회사 젠타리를 설립하고 수소 사업 추진, 전기차 생태계 구축 등 친환경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 제로(Net Zero)'를 달성한다는 도전적 목표를 설정하고, 친환경 사업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10월 CEO 세미나와 12월 미국에서 열린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rans-pacific Dialogue) 등에서 "2030년 기준 전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210억톤)의 1% 규모인 2억톤의 탄소를 줄이는 데 SK가 기여할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SK는 수소, 전기차 생태계 분야 등 보유 기술과 역량을 활용해 페트로나스와 사업 협력을 하면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석유·액화천연가스(LNG) 기업인 페트로나스의 생산 및 유통 인프라를 통해 수소 생산·공급, 주유소 내 전기차 충전기 설치 등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SK의 전략적 해외 파트너십 요충지인 동남아 시장에서 단순 투자를 넘어 친환경 분야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2022-09-05 09:38:43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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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매직, 핵심 기능 담은 '보더리스 인덕션 라이트' 출시

'CES 혁신상' 수상…최대 3400W 화력 자랑 SK매직이 화구간 경계를 없앤 '보더리스 인덕션 라이트'(사진)를 새로 선보였다. 5일 SK매직에 따르면 보더리스 인덕션 라이트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2021 CES'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을 수상하며 세계 무대에서 먼저 인정받은 제품으로 인덕션의 주요 핵심 기능만 담아 가격 부담을 줄였다. 최고 출력은 국내 최대 화력 3400W를 제공한다. 고성능 IH코일이 빠르고 강력하게 열을 전달하며 강력한 초고화력을 지원하는 '파워 부스트' 기능을 통해 보다 많은 양의 요리도 단시간에 빠르게 요리하고 맛은 더욱 극대화할 수 있다. 보더리스 인덕션의 핵심 기능인 '수퍼 플렉스 존(Super Flex Zone)'도 3400W의 초고화력을 지원한다. 플렉스 냄비, 넓은 프라이팬 등 대용량 조리기구를 활용해 많은 양의 요리도 빠르게 조리할 수 있으며 더욱 자유롭고 안전한 요리 환경을 제공한다. 화력 조절도 간편하다. 기본 터치식 조작은 물론 프리미엄 모델에 제공하는 탈부착형 '초미세 소프트 다이얼' 방식을 적용해 좌우로 다이얼을 돌려 화력을 9단계까지 섬세하게 조절 할 수 있다. 또, 마그네틱 재질로 탈부착이 가능해 상판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가격은 3구(IHR-B33)가 84만9000원, 2구(IHR-B23)가 69만9000원이다.

2022-09-05 09:03:0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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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25년째 전국기능경기대회에 車 보수용 도료 후원

98년부터 도료 공급…도장 실습·연습 훈련 환경도 제공 KCC가 25년째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페인트 종목 자동차 보수용 도료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5일 KCC에 따르면 올해로 57회째인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고용노동부, 경상남도, 경상남도교육청이 주최하는 행사로 만 17~22세 청년들이 참가해 기술력을 뽐내고 있다. KCC는 1998년부터 자동차 도장 종목에 도료를 공급하며 후원사로서의 책임을 다하고 있다. 올해도 1톤 이상의 도료를 후원하고 대회기간 동안 KCC 도료 기술 담당자 2명이 상주하며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참가 선수들을 대상으로 KCC RTC(자동차보수용도료 훈련센터)에서 자동차 도장 실습과 연습 등 훈련을 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해주고 있다. KCC관계자는 "전국기능경기대회 메달 수여자들은 국제기능올림픽 출전 대상자가 되며 특히 대한민국은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매회마다 1·2위를 다투는 기능 강국" 이라며 "대회 운영을 위해 도료를 공급하고 선수들이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곧 국위선양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지난달 29일부터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시작한 57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이날까지 8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022-09-05 08:41:3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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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피크아웃'?..."하양안정화", 오히려 민영화 이슈 관심 많아져

SCFI 3000 이하 기록…16개월만 '단계적 매각' 이야기 나오지만 후보 기업은 '글쎄' 고점을 달리던 해운운임도 세계적인 경기침체에 3000선이 붕괴됐다. 이에 운임지수를 조사한 이후 가장 큰 호황을 맞았던 HMM의 피크아웃(고점 후 하락)도 현실이 된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지만 시장의 관심은 'HMM의 민영화'에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4일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를 살펴보면 2847.62포인트(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는 전주보다 306.64포인트 내린 값으로 12주 연속 하락한 결과다. SCFI가 3000선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23일 2979.76포인트 이후 500일(16개월) 만이다. 더군다나 해운운임이 떨어지는 폭도 가팔라 한 주 만에 10% 가까이 하락하면서 해운업계의 '호시절'이 끝난 것 아니냐는 분위기를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HMM의 호황은 끝나지 않았다. 지난해 부채비율이 100% 미만이면서 영업이익률(영업익률)과 당기순이익률(순익률)도 동시에 30%가 넘는 '초알짜 30-30 클럽'에 이름을 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초알짜 30-30 클럽' 분석은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가 올해 국내 매출 2천 대 상장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로써, HMM은 해당 기업 중에서도 매출 10조 원이 넘는 유일한 기업이 됐다. 통상적으로 제조 및 서비스 업체 등에서는 부채비율이 200% 이하이면 재무구조가 우량한 기업군으로 보고 있는데, HMM의 부채비율도 70.9%로 재무건전성도 양호했다. 그만큼 부채보다 자본을 많이 모았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해운운임 하락세가 뚜렷해 보이기는 하지만 2010년경 1500대에 머물러있던 해운운임 가격은 '치킨게임'의 결과"라며 "해운업계까 경기에 따라 진폭이 넓은 산업이라 불황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장담은 할 수 없지만 '해운 치킨게임' 시절에 달하는 저운임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결국 '하향안정화'를 주장하는 셈이다. 오히려 시장 이목은 피크아웃과 하향안정화에 대한 이슈보다 HMM 매각에 쏠리고 있다. 업황 하락 예측 속에서도 누가 민영화를 통해 '알짜기업 HMM'을 안을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많다. 현재 HMM 1대 주주는 KDB산업은행으로 20.69%를 가지고 있고 뒤를 이어 한국해양진흥공사이 19.96%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둘이 보유하고 있는 HMM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등 영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지분율은 70%에 육박한다. SM그룹이 5.52%를 확보해 3대 주주로 언급되긴 하지만 SM그룹은 '단순 투자'라고 밝혔다. 현 수장인 김경배 HMM 사장이 현대글로비스 출신이기에 잠정적 인수 후보군에 들어가고, 물류 분야를 육성하겠다는 포스코홀딩스가 유력 매각 후보로 언급되지만 인수를 위한 작업은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은 해운 환경을 배경으로 HMM을 민영화해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지만 정부는 '단계적인 매각'을 언급할 뿐이고, 마땅한 매각처가 수면 위로 드러나지 않은 상태다. 더불어 HMM은 내년 10월 25일부터 2조68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영구채)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의 조기상환청구권(콜옵션 조항)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를 행사할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옵션을 행사하면 최대 10% 수준인 이자 부담을 완화할 수 있다. 다만 산은과 해진공이 해당 CB를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주식전환권을 행사할 수도 있어 HMM의 몸값이 높아질 가능성도 남아있다. 금융 과제는 남아있지만 HMM은 중장기 전략을 구축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대비한다는 입장이다. 2026년까지 선복량을 120만TEU(현재 82만TEU) 규모로 확대하고, 벌크 선대를 55척(현재 29척)으로 90% 확장하며 중장기 전략을 밝혔다. 또 올해부터 5년간은 선박, 터미널, 물류시설 등 핵심자산을 중심으로 15조원 이상 투자할 계획이다.

2022-09-04 15:16:2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