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
기사사진
대한전기협회, 'KEPIC-Week' 열고 전력산업계 화합과 협력 도모

전력산업계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열린 제20회 KEPIC-Week가 6일 제주 라마다 프라자 호텔에서 개최됐다. 대한전기협회는 '표준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철학 속에 2003년부터 KEPIC-Week를 개최해 왔다.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는 전력산업기술기준을 의미하는 말로, 전력설비의 품질확보를 위해 ▲설계 ▲제작 ▲시공 ▲운전 ▲유지정비 ▲시험/검사 ▲해체 등에 필요한 기술적·제도적 요건(기준)을 국내 산업실정에 맞게 방법과 절차를 규정한 전력산업계의 민간단체표준(Code &Standards)이다. 협회 측은 "2019년부터 '신뢰받는 글로벌 표준화 리더, KEPIC'이란 주제로 개최한 행사는 올해 20주년을 맞이해 KEPIC-Week가 전력산업계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하는 등 명실상부한 전력산업계 최대 행사로 자리잡기까지의 발자취들을 살펴봤다"며 "앞으로 국제 기준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며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전력산업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총 10명에게 산업부 장관표창도 수여됐다. 수상자 명단은 ▲박성갑 삼신 대표이사 ▲김두영 성일에스아이엠 부사장 ▲김부태 동우전기 CPT 사업부장 ▲박선태 무진기연 이사 ▲정세현 부원비엠에스 대표이사 ▲허재완 센추리 실장 ▲황지훈 광명전기 부장 ▲이희종 스탠더드시험연구소 이사 ▲이상린 에스엠씨케미칼 연구소장 ▲조성일 고려공업검사 이사 등이다.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합동강연에서는 ▲'SMR 필요성과 개발동향'(정용훈 KAIST 교수) ▲글로벌 패권경쟁과 한국경제의 미래(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원장) ▲ Nuclear EQ Certification Program 소개/IEEE NPEC Updates(Patrick Murray IEEE Senior Manager) 등이 발표됐다. 정용훈 교수는 "앞으로 전기자동차, 데이터센터 등 전기화 수요가 급증해 공정열과 수소 등 산업분야의 무탄소 에너지 수요도 폭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신형대형경수로의 시장진입과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의 활용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SMR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도록 해야 한다"며 "사고를 배제하는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인허가를 통해 사고 시에도 발전소 외부로의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인증할 수 있는 인허가 제도와 선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에서 일본 경제를 심층 연구하는 대표적인 석학으로 유명한 김 원장은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앞으로 한국 경제가 나아가야 할 길을 전략적으로 구분해 설명했다.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스무번째 KEPIC-Week를 개최할 수 있어 어느 해보다 뜻깊고 기쁘게 생각한다"며"20년이라는 기간 동안 KEPIC-Week는 여러분의 관심과 사랑으로 발전해 왔다"고 강조했다. 이어"앞으로도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며"올해 행사도 국내외 기술변화에 대응하는 폭넓은 정보교류를 통해 전력산업의 밝은 미래를 함께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영상 축사를 통해 "이번 행사가 전력산업계의 최신 기술을 교류하고 전기인 들의지혜를 모아 전력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수 있는 소통의 장이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국민의힘)도"원자력 산업 정상화 정책으로 인한 케픽 적용 확대 기대감이 커지고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국이 세계 표준시장을 선도하고 원전산업의 정상적인 생태계 복원을 위한 정책들이 제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9-06 19:23:2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폴란드 방산 시장 공략…두다 대통령 만나 방산 기술력 소개

<반영>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폴란드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김동관 부회장은 5일(현지시간)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 한화 전시장을 찾은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두다 대통령에게 육해공을 아우르는 한화의 첨단 기술력과 폴란드 지역에 특화된 맞춤형 솔루션 등을 설명했다. 한화오션에 따르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만난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3000톤급 잠수함인 '장보고-III 배치(Batch)-II'의 우수한 잠항 능력과 다목적 수직 발사관 등의 기술력을 강조했다. 이 잠수함은 공기불요추진장치(AIP)와 리튬이온배터리를 적용해 기존 납축전지 때보다 잠항 시간은 3배 늘린 하이브리드 디젤 잠수함이다. 잠수함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동개발한 리튬이온 배터리와 한화시스템의 전투체계가 탑재되어 있어 한화 계열사간 시너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폴란드는 현재 3000톤급 잠수함 3~4척을 신규 도입하는 오르카(Orka)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사업 규모는 3조원대로 전망된다. 김 부회장과 두다 대통령은 한화와 폴란드 방산업체 간의 합작 제품 등 기술 지원 방안과 현지 조선소 활용 등의 협력 체계 구축, MRO(유지·보수·정비) 사업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부회장은 "한화의 육해공 방산 토털 솔루션이 양국의 우호 증진과 기술 협력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16:47:16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HD현대인프라코어, 탈 중국 가속화…독일·영국 등 유럽시장 진출

HD현대인프라코어가유럽 건설기계 1, 2위인 독일, 영국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5일(현지 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 만하임에서 디벨론 건설기계 판매 확대를 위한 독일 법인 기공식을 열었다. 기공식에는 오승현 HD현대인프라코어 대표이사를 비롯해 만하임시 크리스티안 슈페히트 최고 시장, 현지 부동산 투자기업 아들러 그룹의 알렉산더 아들러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독일 법인 사업장은 1만 650㎡(약 3200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 3층의 사무동과 트레이닝 센터, 서비스 센터, 부품 창고 등을 갖추고 있다.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독일 법인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유럽에서 처음 도입하는 직영판매점 방식으로 운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법인을 통해 오스트리아, 스위스 등 독일어권 국가를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직영판매점은 만하임에 근접한 프랑크푸르트, 슈투트가르트 등 독일 내 건설기계 수요가 집중돼 있는 주요 도심 지역 고객을 대상을 직접 판매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7일(현지 시간) 영국 웨일즈에서 열리는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도 스폰서로 참여하며 영국 시장 인지도도 확대한다. 유럽 건설기계 시장은 굴착기와 휠로더 기준 연간 약 15만대의 규모로, 독일과 영국이 전체 시장의 45%를 차지하고 있다. 이 중 독일이 약 25%에 달한다. 영국 시장은 HD현대인프라코어의 유럽 건설기계 매출 중 최대 판매 국가다. 지난해 영국 중대형 건설기계 제품 점유율에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3위를 기록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과거 매출 의존도가 높던 중국 시장을 벗어나 유럽, 북미, 중동아프리카 등 시장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2분기 HD현대인프라코어 건설기계 부문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8%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10%p 감소했다. 반면 북미·유럽 등 선진시장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30%에서 40%로 뛰었다. 이에 매출도 지난해 2분기 1조 1880억 원에서 올해 1조 3139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이 늘어난 1620억 원을 보였다. 오승현 대표이사는 "중국 시장 장기 침체가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유럽, 북미 등 선진 시장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유럽의 경우 향후에도 15만대 안팎의 시장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어 독일 신규 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내 시장 점유율을 장기적으로 크게 성장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9-06 16:46:4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AMD, 히타치 ADAS 카메라에 기술 공급

AMD가 자동차 ADAS용 카메라 플랫폼을 공급한다. AMD는 히타치 아스테모에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AMD는 히타치 카메라 플랫폼에 오토모티브XA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디바이스를 채택했다. 이 디바이스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과 자동 비상제동을 지원하는 스테레오 타입 전방 카메라다. 카메라에서 스테레오와 단안 이미지를 모두 처리해 전 세대보다 3배 더 넓은 120도 이상 각도로 객체를 감지할 수 있다. 히타치 아스테모의 파워트레인 및 안전시스템 부문, ECU 솔루션 사업부 마코토 쿠도(Makoto Kudo) 차장은 "독보적인 기능과 성능을 제공하는 AMD 오토모티브 XA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를 통해 여러 안전 필수 기능을 전방 카메라 시스템에 추가할 수 있었다."며, "AMD의 고성능 및 고도로 확장 가능한 프로그래머블 실리콘은 전방 카메라 시스템의 매우 복잡한 이미지 신호 프로세싱 요건을 처리하는데 상당한 이점을 제공한다. 우리는 징크 울트라스케일+ MPSoC 플랫폼의 유연성과 성능 및 엄격한 기능안전 요건 충족 등의 이점을 활용하기 위해 AMD와의 협력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AMD 아태지역 세일즈 부사장인 유세프 칼릴롤라히(Yousef Khalilollahi)는 "히타치 아스테모는 AMD의 적응형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스테레오 전방 카메라 분야의 선도적인 기술 리더십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안전과 사고방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은 자동차 기술의 핵심 원칙으로, AMD는 이러한 카메라 시스템에 기반 기술을 제공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41:41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인텔, 타워 세미컨덕터 인수 대신 파운드리 동맹

인텔이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하지 못하는 대신 파운드리 협력을 약속했다.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는 6일 타워 세미컨덕터에 파운드리 서비스와 300mm 제조 역량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이번 협력으로 미국 뉴멕시코주의 인텔 생산시설을 활용하게 됐다. 이를 위해 3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월간 60만장 이상 포토레이어 처리 역량으로 300mm 첨단 아날로그 프로세싱 수요를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텔도 뉴멕시코 리오란초에 11X팹에 타워세미컨덕터의 65나노미터 전력관리 BCD 플로우를 제조한다. 스튜어트 팬(Stuart Pann) 인텔 부사장 및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 총괄은 "인텔은 세계 최초의 개방형 시스템 파운드리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인텔 파운드리 서비스(IFS)를 시작했다. 이 비전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하며 견고한 공급망을 구축하면서 인텔 및 생태계 파트너가 협력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인텔이 제공하는 특별한 가치를 타워 세미컨덕터가 인식하고 인텔과 함께 미국 내 300mm 생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협력한 것에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러셀 엘완거(Russell Ellwanger) 타워 세미컨덕터 CEO는 "인텔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어 기쁘다. 타워 세미컨덕터는 선도적인 기술 솔루션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고객 파트너십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타워 세미컨덕터는 인텔과의 협력을 통해 2024년 완전한 공정 플로우 자격 검증과 함께 고급 전력 관리 및 RF SOI 솔루션에 중점을 두고 고객의 지속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인텔과 함께 여러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솔루션을 내기 위한 첫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22:55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르포] 주인공으로 거듭난 패키징 산업, 위상 높아진 KPCA쇼 2023

패키징 공정은 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 필수적인 분야로 자리잡았다. 반도체가 미세 공정 한계를 패키징을 통해 극복하면서다. 폄하하는 의미를 가졌던 후공정이라던 이름도 더이상 쓰이지 않을 정도다. 지난 2003년 창힙한 한국PCB&반도체패키징산업협회(KPCA)는 올해 20살이 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KPCA쇼 2023도 여느때보다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막한KPCA쇼는 오는 8일까지 열린다. 행사 첫날 아침부터 송도 컨벤시아 로비는 KPCA쇼를 찾은 업계 관계자들로 가득했다. 사전신청자는 물론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하려는 행렬도 이어졌다. 올해 행사에서 가장 이목이 쏠린 분야는 단연 플립칩 볼 그레드 어레이(FC-BGA)였다. FC-BGA는 CPU와 GPU 등 여러 고성능 반도체를 사용하기 위해 꼭 필요한 고성능 기판이다. 핀을 볼로 대체해 크기와 성능을 높이는 원리로,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LG이노텍은 KPCA쇼 입구쪽에 부스에서 FC-BGA 실물과 함께 오랜 노하우를 활용한 기술력을 자랑했다. 상대적으로 진입이 늦었던 대신, 미세 패터닝과 초소형 비아 등 독자적인 기술을 활용해 회로 집적도를 극대화했다는 것. 특히 기판 소재와 설계를 최적화해 대형화로 생길 수 있는 '휨현상'을 최소화하는 기술력도 확인해줬다. 삼성전기는 안쪽에 부스를 마련했지만 규모만큼은 최고 수준이었다. 일본 기업이 지배하는 FC-BGA 전세계 시장에서 유일한 상위권 기업,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대형 FC-BGA인 서버용 제품을 양산하며 리더십을 키워가고 있다. 삼성전기는 부스를 통해 서버용과 초박막 코어, 일반 코어 등 3가지 FC-BGA를 소개하며 기술력을 자랑했다. 체험존에서는 ETS 공법과 캐퍼시티 구조를 구현한 반도체 패키지 기판 박판화와 함께 미세 회로와 범프, 비아 등을 통한 미세화 기술을 간접적으로 체험해보는 자리를 마련해 관람객들에 관심을 이끌어냈다. 삼성전기는 차세대 기술까지 소개했다. 바로 SoS 플랫폼. FC-BGA와 칩 사이에 깔던 실리콘 인터포저를 없애고 미세 회로를 활용해 직접 연결하는 방식이다. 삼성전기는 2.1D 기판이라고 소개했다. 그 밖에 코리아써키트와 시그네틱스를 비롯한 국내 중소 업체들도 FC-BGA 를 소개하며 국내 패키징 경쟁력 확대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기는 FC-BGA 뿐 아니라 다양한 반도체 기판 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자랑하듯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며 패키징 산업 핵심 기술력을 확인했다. PC와 고성능 서버에 사용하는 CPU 기판 실물과 함께, '어드밴스드 패키지 구조' 전시에서는 직접 로직과 HBM 등을 여러개 이어 붙이며 미래 반도체 패키징 중요성을 보여줬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주로 사용하는 AP반도체 기판과 함께 운전자 주행 보조 시스템(ADAS)용 반도체 패키지 기판까지 실물을 전시했다. ADAS용 기판은 미래 자율주행을 위한 통합칩(SoC)과 카메라 등 여러 이미지센서를 함께 제어하는 역할로 성능뿐 아니라 안정성까지 확보해야한다. 삼성전기가 내놓은 기판은 인텔 모빌아이 제품이었다. 그 밖에 다양한 기업들도 전장에 초점을 맞춘 부스를 통해 미래 자동차 시장을 정조준한 전략을 소개했다. 전장 전문 기업인 BH EVS와 함께 블루탑과 해성디에스 등이 충전과 디스플레이 등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물론 구동 장치에 필요한 반도체 기판까지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내놨다. LG이노텍은 세계 1위인 무선주파수 시스템인패키지(RF-SiP)를 전면에 뒀다. RF-SiP는 5G 스마트폰과 장비 등에 사용하는 필수 부품이다. 마찬가지로 세계 1위, XR 기기에 필수적으로 탑재해야하는 2메탈 칩온 필름(COF)도 실물과 함께 모형을 전시했다. 반도체와 패키징 기술 난이도가 크게 오른 만큼, 테스트 분야에서 기술과 장비 등도 대거 참가했다. 미국 KLA를 비롯해 프로텍과 이오테크닉스 등이 더 정확하고 손실 없는 반도체 및 기판 테스트 기술을 소개하며 바이어들과 만나기 바빴다. 여전히 해외에 의존하는 소재 분야에서도 국내 소부장 기업들의 도전장이 이어졌다. 두산이 5G 통신과 반도체 등에 사용하는 동박적층판(CCL)과 5G 안테나 모듈 등을 내놓고 반도체 사업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 아울러 올해 행사에는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국내 패키징 산업계와 활발한 교류를 보였다. 첨단 산업 기술 유출과 관련한 논란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경기남부경찰청이 부스를 마련하고 산업 기술 보호 가이드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09-06 16:21:49 김재웅 기자
기사사진
HMM 매각을 향한 '새우'들의 달리기 '시작'…자금 동원력이 관건

'HMM 매각'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독일 해운사 하팍로이드가 탈락하면서 국내 3파전으로 첫 발걸음을 뗀다. 후보군은 하림그룹, LX그룹, 동원그룹으로 압축됐다. 이들의 자금 동원력은 HMM 매각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6일 업계에 따르면 HMM 인수 적격후보대상자(쇼트리스트)에 선정된 3개 그룹은 이날부터 두달 동안의 실사에 들어갔다. 자금유동성이 100억달러(한화 약 13조원)로 가장 컸던 하팍로이드가 한국 선사의 해외 매각을 우려하는 의견 속에서 최종 입찰 후보에서 제외되면서 나머지 세 그룹의 자금유동성이 주목을 받는 실정이다. 강석훈 산업은행 회장도 "국적선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만큼 HMM 인수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에 기여하겠다는 확고한 의지가 있고 자본·경영 능력을 갖춘 업체가 인수기업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HMM 매각가격은 영구채 1조원 주식 전환을 포함해 매각가가 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적격인수후보군에서는 이를 온전히 감당할 후보는 없는 상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HMM의 올 상반기 기준 자산은 26조6440억원에 달하는 반면, 원매자 기준에서 LX그룹의 LX인터내셔널은 8조3587억원, 동원산업은 7조1326억원, 하림지주는 13조6132억원 수준으로 모두 HMM보다 기준 자산이 낮다. 다만 금융권과 손을 잡고 자금력을 얼마나 더 끌어올 수 있을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후보별로 자체 자금력을 살펴보면, 먼저 LX그룹은 현금보유량이 2조4000억원 규모로 알려졌으며, 시장에서는 LX그룹이 조단위 유상증자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지난 3월 LX인터내셔널은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발행할 주식 수를 기존 8000만주에서 1억6000만주로 확대하는 내용의 정관 변경을 시행했다. 이는 추가 발행 가능한 주식이 9200만 주에 달하는 셈으로, 2조가 넘는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LX인터내셔널의 경우 물류회사인 LX판토스와의 시너지를 고려하고 있다. 동원그룹의 경우는 현금성자산은 5000~6000억원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은 동원로엑스, 동원부산컨테이너터미널 등 물류 관련 자회사와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특히 동원그룹은 하나은행을 필두로 한 금융회사와 인수금융 조달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벌크선사 팬오션을 운영하고 있는 하림은 JKL파트너스와 손잡고 HMM 매각에 나섰다. 두 회사는 팬오션을 2015년 인수할 때도 함께한 바 있다. 아울러 하림은 우리은행, KB국민은행, NH투자증권 등의 주요 시중은행을 인수금융 대주단으로 끌어들였다. 결국 어느 정도의 자금력을 끌어낼 것인지가 관건이지만 현재로서는 대규모 인수금융 없이는 HMM을 품을 후보는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인수를 해내더라도 당분간은 HMM에 대한 투자보다는 높은 금리로 빌린 원금과 이자를 해결해야 하기 때문에 이 일에 매달릴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HMM의 재무 지표가 악화될 가능성을 우려할 수밖에 없다. 또한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의 남은 1조6800억원 영구채를 어떻게 처리하느냐 여부도 해결해야할 사안이다. 이들이 보유한 영구채의 주식 전환이 시작되면 HMM보다 자금력이 떨어지는 인수 기업 입장에서는 HMM의 현금을 영구채 매입금으로 사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업계에서는 유찰 가능성이 있다고 보지만 현재 산은은 유찰에 대한 입장을 내놓은 바는 없다. 다만, 산은이 제시한 매각공고문에 "매각 절차는 매도인의 사정에 따라 취소 또는 변경될 수 있다"고 명시된 부분이 있어, 적격 인수 후보가 없을 시 이번 매각이 무산될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선 산은이 현금 동원력이 있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원매자를 찾아 경영권을 매각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을 활용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2023-09-06 16:10: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