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유통
기사사진
아워홈, 미식 도시락 '온더고' 실적 호조…이색 메뉴 지속 출시

식품 제조 유통 기업 아워홈이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도 미식 라인업을 강화한다. 아워홈은 미식 도시락 브랜드 '온더고(ONTHEGO)'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약 68% 신장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색 메뉴 등 신제품 출시와 함께 꾸준히 맛 품질을 개선한 것이 주효했다. 또한 이마트, 백화점, 네이버, 쿠팡, 컬리 등 온·오프라인 판매채널 확대에 주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소비자 선호도가 가장 높았던 제품은 지난해 1월 출시한 일본식 정통 덮밥 규동과 가츠동 2종이다. 간장 베이스로 만든 특제 덮밥 소스를 활용해 도쿄 프리미엄 일식 전문점인 사보텐에서 즐길 수 있는 일본식 정통 요리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 또한 음식 속 수분 흡수율을 조절하는 수분전이제어기술을 통해 갓 지은 밥의 고슬고슬한 식감을 살리고 덮밥 외관 모양을 그대로 보존했다. 아워홈은 온더고 인기에 따라 올해 첫 신제품으로 '이탈리안 클래식 미트 라자냐'를 출시했다. 직사각형의 파스타를 세 겹으로 층층이 쌓아 올린 후 오븐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식감을 선사한다. 파스타 사이로 배어 나오는 진한 미트소스와 모차렐라, 체다, 눈꽃치즈를 듬뿍 올려 고소하고 깊은 풍미가 특징이다. 조리 방법도 간단하다. 해동하지 않은 냉동상태에서 종이 커버만 벗긴 후 전자레인지에서 약 5분간 조리하면 된다. 이번 신제품은 아워홈몰 또는 아워홈 공식 스마트스토어에서 구입할 수 있다. 이재화 아워홈 HMR 사업부장은 "온더고가 전문점 수준의 높은 맛품질을 구현한 것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 나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출시를 통해 이색 미식 라인업을 강화하고 온·오프라인 판매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1-16 09:23:32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쿠팡상대 '부당비교광고' 행위 공정위 신고...쿠팡 측 "문제 없다"

11번가가 쿠팡을 표시광고법 및 전자상거래법 위반으로 지난 15일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에 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부당비교광고'가 신고배경이다 . 11번가 측은 지난 3일 쿠팡측이 자사의 뉴스룸을 통해 '쿠팡의 늪에 빠진 중소셀러들'이라는 지난 2일자 한 언론매체의 보도에 대한 유감자료를 게시하면서 "'쿠팡이 수수료 45%를 떼어간다'는 내용을 반박하고 자사의 수수료가 낮다는 주장을 하기 위해 11번가의 판매수수료를 쿠팡에 유리한 기준에 맞춰 비교·명시한 '부당비교광고'로 고객들에게 오인의 소지를 제공했다"고 신고 배경을 설명했다. 판매수수료는 상품판매와 관련된 중요한 거래조건으로 이커머스 각 사업자가 상품의 가격, 판매량 등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각각 다르게 설정하고 있다. 11번가는 쿠팡이 명확한 기준이나 객관적인 근거 없이 극히 일부 상품에 적용되는 최대 판매수수료 만을 비교해 11번가의 전체 판매수수료가 쿠팡에 비해 과다하게 높은 것처럼 왜곡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부당한 표시·광고행위를 금지하는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3조' 위반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11번가의 전체적인 판매수수료가 높다라는 오인의 소지를 제공함으로써 거짓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 방법을 사용하여 소비자를 유인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법 제21조'에도 위반된다고 덧붙였다. 11번가는 뉴스룸 해명자료에서 쿠팡이 언급한 11번가의 최대 판매수수료(명목수수료, 20%)는 11번가의 전체 185개 상품 카테고리 중 단 3개(디자이너 남성의류, 디자이너 여성의류, 디자이너 잡화)에 한해서만 적용되고, 180개 카테고리의 명목수수료는 7~13%라고 밝혔다. 11번가는 "기업 이미지 손상과 판매자, 고객 유치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사안이라 판단해 신고를 결정했다"며, "공정위의 엄중한 판단을 통해 공정한 경쟁이 이뤄질 수 있는 올바른 시장 환경이 조성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쿠팡 관계자는 "해당 공지는 각사의 공시된 자 료를 기초로 작성되었고, 최대판매 수수료'라 는 기준을 명확히 명시하고 있어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다" 고 밝혔다.

2024-01-16 08:58:21 최빛나 기자
오리온, 바이오 신사업 동력 확보…글로벌 식품바이오 기업 도약 속도낸다

오리온이 차세대 항암제로 불리는 ADC(항체·약물접합체)로 전 세계에 기술력을 인정받은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이하 '레고켐바이오')의 지분 25%를 확보한다. 15일 오리온 그룹 허인철 부회장과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지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 협력 하에 글로벌 신약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합의했다. 오리온에 따르면 이번 지분 인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및 구주 매입을 통해 이루어 지며, 인수 주체는 홍콩 소재 오리온 계열사인 팬오리온코퍼레이션으로 중국 지역 7개 법인의 지주사다. 오리온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여 5만9000원에 796만3283주를 배정받고, 구주는 창업자 김용주 대표이사와 박세진 사장으로부터 기준가 5만6186원에 140만주를 매입해 총 936만3283주를 확보함으로써 전체 지분의 25% 이상을 갖는 최대주주가 된다. 대금 납입 예정일은 오는 3월 29일이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오리온은 레고켐바이오를 계열사로 편입하며, 기존 경영진 및 운영 시스템은 변함없이 유지한다. 허인철 부회장은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레고켐바이오와 함께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최대주주로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R&D와 임상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신약 개발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오리온은 이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중국에서는 산동루캉하오리요우가 대장암 체외진단 임상을 진행 중이며, 900억 규모의 결핵백신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한국에서는 하이센스바이오와 협력해 치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에 들어가 있다. 이번 레고켐바이오 지분인수로 글로벌 빅파마들이 가장 주목하고 있는 ADC 항암 치료제 시장에도 한 발을 내딛게 되었으며, 지속 성장을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와 신사업인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레고켐바이오는 독자 연구개발한 차세대 ADC기술을 기반으로 신약을 개발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ADC 분야에서 총 4개의 파이프라인이 임상단계에 진입해 있으며, 향후 5년 내 추가로 임상 단계의 파이프라인 5개 확보가 목표다. 개발 중인 신약 후보 중 3상에 진입한 LCB14는 상업화를 눈 앞에 두고 있다. ADC는 항체약물결합 방식의 차세대 항암치료제를 뜻한다. ADC 항암제는 높은 치료효과를 보유한 약물을 항체에 부착한 바이오 의약품으로, 정상 세포가 아닌 종양 세포만을 표적하고 사멸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어, 기존 항암제와 달리 정상 세포들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도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2024-01-16 00:47:35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LG생활건강-쿠팡, '납품 갈등' 마침표…'쿠팡 로켓배송' 재개

LG생활건강과 쿠팡이 다시 손을 잡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생활건강은 쿠팡과 '로켓배송'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 재개는 지난 2019년 4월 말 로켓배송에 납품이 중단된 지 약 4년 9개월 만이다. 이달 중순부터 엘라스틴, 페리오, 코카콜라, CNP 등 LG생활건강의 제품들은 쿠팡 로켓배송에 입점될 예정이다. 특히 오휘, 숨37, 더후 등 LG생활건강의 고급 화장품 브랜드 제품은 브랜드 전용관인 '로켓럭셔리'에 입점한다. 양사는 지난 2019년 납품 협상 과정에서 갈등을 빚으며 거래를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LG생활건강은 쿠팡이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일방적으로 거래를 중단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쿠팡을 신고했다. 실제로 해당 시기에 쿠팡은 지난 2014년 국내 최초로 로켓배송을 선보인 데 이어 직접 개발한 기술과 시스템, 물류 인프라, 배송직원 직접고용 등을 구축해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었다. 이후 공정위는 지난 2021년 8월 쿠팡에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쿠팡은 지난 2017년부터 2020년 9월까지 납품업자에게 경쟁 온라인몰에서의 판매 가격을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납품업자의 경영 활동에 부당하게 관여한 것이라는 게 공정위의 설명이다. 또 쿠팡은 자사의 마진 손실을 보전받기 위해 납품업자에게 광고를 요구했다. 이밖에 쿠팡은 판촉행사를 하면서 판촉비 전액을 납품업자에게 전가하고 연간 거래 기본계약에 약정 없는 판매장려금을 수취하기도 했다. 이는 공정거래법 및 대규모유통업법 위반행위에 해당한다. 이와 관련 쿠팡은 지난 2022년 2월 공정위를 상대로 결정 취소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오는 18일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행정소송은 쿠팡과 LG생활건강의 이번 거래 재개와는 무관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쿠팡 관계자도 "쿠팡은 LG생활건강과의 거래를 재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다"며 "쿠팡의 전국 단위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뷰티·생활용품·음료 분야에서 방대한 LG생활건강의 제품군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향후에도 고객들이 좋은 품질의 제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채널에서 마케팅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7:25:02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정용진 부회장, 스타필드 수원 현장 방문...미래성장 방향 논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15일 정식 개장을 앞둔 스타필드 수원을 찾아 고객 맞이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신세계프라퍼티의 올해 경영 전략을 논의했다. 정 부회장이 새해 첫 현장 경영 행선지로 스타필드 수원을 찾은 것은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과 현장에 답이 있다는 경영 기조에 따른 것이다. 스타필드 수원은 기존 가족 중심의 1세대 스타필드에서 한 차원 진화한 MZ세대 중심의 '스타필드 2.0'을 구현한 최초의 공간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현장에서 "스타필드 수원이 타깃 고객층으로 삼는 MZ 세대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쇼핑이 더욱 친숙한 세대"라면서 "이들에게 그동안 한 번도 체험해보지 못한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선사함으로써 스타필드 수원이 '다섯 번째 스타필드'가 아닌 첫 번째 '스타필드 2.0'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에 오후 12시쯤 도착해 두 시간 정도 곳곳을 돌아봤다. 지난해 12월 말 입주 시설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연 트레이더스 수원화서점을 시작으로 스타필드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새로운 F&B 특화존인 바이츠플레이스, 청담과 이태원 등에서 이름 난 맛집들을 엄선한 고메스트리트, 코엑스몰에 이어 두 번째로 들어선 별마당 도서관 등 매장 곳곳을 살펴봤다. 정 부회장은 별마당도서관 옆 LP바에 한동안 머물기도 했다. 또 영업을 앞둔 테넌트 매장들과 프리미엄 휘트니스 클럽 '콩코드'까지 잇달아 둘러본 후 "젊은 고객들이 힙한 매장에 와서 쇼핑도 하고 운동까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이런 게 우리가 고객 삶에 스며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스타필드는 고객의 일상을 점유하겠다는 신세계그룹만의 '라이프쉐어' 구상을 가장 잘 실현한 공간"이라면서 "지난 10년간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공간 경험 극대화라는 궁극의 목표 달성을 위해 개장 당일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밝혔다. 또 "빠르게 변화하는 고객의 열광적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우리가 한 걸음 더 먼저 나아가고 한 층 더 깊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해야 한다"며 "고객이 보내오는 신호를 면밀히 분석하고 이를 반영해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최상의 서비스를 선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수원 개점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준 현장 직원들을 격려하며 "그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려면 개장 이후에도 끊임없는 혁신을 고민해야 한다. 저 역시 솔선수범의 자세로 관심을 갖고 챙겨보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필드 수원점은 2016년 스타필드 하남 오픈 이후 코엑스몰, 고양, 안성에 이은 다섯 번째 스타필드로 1월 중 오픈을 앞두고 있다. 수원특례시 장안구 정자동에 들어선 스타필드 수원은 연면적 약 10만 평(331,000㎡), 지하 8층~지상 8층 규모로, 지역민의 니즈는 물론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을 적극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2024-01-15 15:42:52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BAT, ‘뷰즈 고 800’ 유통망 확장...전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BAT로스만스는 15일 액상형 전자담배 '뷰즈 고 800'의 판매처를 전국으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처 확대로 인해 성인 흡연자들은 서울 지역을 포함해 전국 3만여 개의 편의점과 베이프 샵 등을 통해 뷰즈 고 800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서울 외 지역에서 출시하는 제품은 달콤한 퍼플 브리즈, 시원 산뜻한 그린 스파크, 청량함을 선사하는 콜드 프레시, 상쾌함 달콤함이 조화로운 썸머 프레시 등 4종으로 가격은 1만 원이다. 뷰즈 고 800은 지난해 7월, 서울 편의점과 베이프 샵 등 8,500여 곳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출시 이후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한 달 반 만에 라인업을 4종에서 8종으로 확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BAT로스만스는 런칭 약 6개월 만에 판매처를 서울 외 지역으로 확대하며, 국내 액상형 전자담배 시장에서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뷰즈 고 800은 천연 니코틴 용액이 포함된 폐쇄식 액상형 전자담배로 세라믹 가열 기술이 적용돼 별도의 예열 없이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뷰즈 고 800은 높은 기술력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국내 성인 흡연자들에게 호응받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리딩 브랜드로 입지를 공고히 하는 만큼 성인 흡연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해 나가며, 더 많은 성인 흡연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5 15:38:5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무인화 어디까지 왔나] 외식업계, 로봇의 인력 대체 현실화

외식업계에 '무인화' 바람이 거세다. 조리로봇과 서빙로봇, 무인 주문 ·결제 시스템 등 외식테크가 급성장하면서 사람이 설 자리를 로봇이 대신하고 있다. 최근 복합쇼핑몰 내 유명 F&B와 사람들의 방문이 많은 유명 식당 앞에 예약 키오스크(Kiosk) 를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에 입장 후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하는 '테이블 오더'도 많아지는 추세다. 직원이 고객을 응대하고 주문을 받는 대신 키오스크를 이용해 예약, 주문, 결제까지 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대학생A (22)씨는 "매장 앞 키오스크에서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앞에 몇 팀이 남았는지 대기 인원 수를 알 수 있다"며 "들어갈 차례가 되면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으로 연락이 오기 때문에 굳이 식당 앞에서 서 있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키오스크는 2010년대 후반 버거 프랜차이즈에서 도입한 외식테크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대중화됐다. 도입 초기 최저임금 상승으로 자영업자들의 직원 고용 문제가 본격화되면서 인건비 절감의 대안으로 키오스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났다. 버거 프랜차이즈의 키오스크 도입률은 전체 매장의 70%를 웃돌며, 신생 커피 프랜차이즈에도 대부분 키오스크가 설치되어 있는 상태다. 기기마다 다르지만, 키오스크의 월 렌탈 요금은 약 2만원에서 10만원 사이로 알려져 있다. 저렴한 이용료로 직원 고용효과를 거둘 수 있어 외식업계에서 각광받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지난해 발표한 푸드테크 시장 및 정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시장 규모는 2015년 2130억원에서 평균 8.1%씩 성장해 지난해 3960억원까지 불어났다. 특히 최저임금이 전년 대비 16.4% 인상됐던 2018년에는 전년 대비 20% 성장률을 기록했다. 주문 방식도 다양해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외식업체 경영실태 조사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무인 주문기를 사용하고 있는 외식업체 중 70.1%는 키오스크를 사용하고, 26.3%는 고객 핸드폰, 3.4%는 태블릿PC를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방에는 조리 로봇 도입이 늘고 있다. 1인 피자로 유명한 고피자와 교촌치킨이 대표적이다. 고피자는 2017년 법인 설립 후 본격적인 연구를 통해 자동으로 피자를 돌리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 주는 자동 화덕 오븐 '고븐(GOVEN)'을 특허 제작했다. 또 직원이 토핑하면 피자를 굽고 커팅을 하고 소스를 알아서 드리즐링 해주는 '고봇 스테이션(GOVOT STATION)'과 실시간으로 모든 재료의 종류와 양을 추적할 수 있는 'AI 스마트 토핑 테이블'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 교촌치킨은 2022년 10월 협동 로봇 전문기업 뉴로메카와 업무협약을 맺고 다산신도시1호점, 상일점, 한양대점, 면목점 등 네 곳에서 협동조리로봇을 시범 도입했다. 식자재 급식 업체 삼성웰스토리는 지난해 5월 조리로봇 전문코너 '웰리봇'을 도입했으며 단체급식에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하기 위해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드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푸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약 19억 달러(약 2조5627억원)로 연평균 13.1%로 성장해 2026년 약 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는 인건비가 부담일 뿐더러 인력 구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외식테크의 성장은 필연적이다"라며 "키오스크와 조리로봇, 서빙로봇의 월 대여료가 인건비보다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업주 입장에서는 굳이 직원을 쓸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주방 조리로봇은 정해진 레시피와 정량을 따르기 때문에 일정한 맛을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선호하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생활물류서비스법과 지능형로봇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통과한만큼 로봇 배송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에 푸드테크산업정책과가 신설된 데 이어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도 푸드테크육성부가 신설됐다.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기업, 학계, 전문가로 구성된 '푸드테크 산업 발전협의회'도 발족했다. 업계 전문가는 "올해는 푸드테크 산업 본격 육성을 위한 토대가 마련됨에 따라 푸드테크 식품은 물론, 식품 산업과 관련된 각종 AI 로봇 기술 산업이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라고 말했다.

2024-01-15 15:31:1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11번가, 강제 매각 돌입…안정은 사장은 "흑자전환 원년"강조

11번가가 강제매각 수순에 돌입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11번가의 모기업인 SK스퀘어는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의 동반매도요구권이 발동되면서 11번가 매각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는 SK스케어가 11번가에 대한 콜옵션을 포기하면서 발생한 배경이다. 이로써 11번가의 FI인 나일홀딩스컨소시엄은 이번 매각에서 SK스퀘어의 지분 80.26%전량을 함께 매각할 수 있게 됐다. 동반매도요구권이 행사되면 나일홀딩스컨소시엄은 SK스퀘어 지분 80.26%와 FI 보유 지분 18.18%, 자사주 1.56%를 모두 함께 통매각할 수 있게 된다. 최근 나일홀딩스는 씨티글로벌 마켓증권과 삼정 KPMG를 11번가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강제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매각은 나일홀딩스가 11번가에 투자한 원금 회수를 목표로 한다. 매각 희망액은 크게 낮아졌다. 희망액은 5000~6000억원으로, 투자한 원금에 이자수익만 붙여 회수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매각이 성사될 경우 투자 원금에 연이율 3.5%를 더한 약 5500억원에 우선권이 부여되고, 만약 매각 대금이 5500억원을 넘긴다면 SK스퀘어가 차액을 가져가는 구조다. 매각이 완료되면 SK스퀘어의 장부가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SK스퀘어 관계자는 "FI와 잘 공조해 향후 매각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내에서는 지난 큐텐과의 지분 협상 과정에서 자료를 이미 확보한 만큼, 이르면 1분기 안에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지난 2018년 나일홀딩스는 11번가에 5000억원을 투자하면서 지분 18.18%를 확보, SK스퀘어 다음으로 2대 주주가 된 바 있다. 당시 11번가의 기업가치는 약 2조7500억 원으로 2017년 거래액은 약 9조원까지 기록하면서 커머스 시장 내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그러나 네이버 오픈마켓 재편, 쿠팡의 급성장뿐 아니라 고금리 고물가 등으로 커머스 업계 내에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11번가는 2020년부터 3년 연속 적자를 이어왔다. 2022년 기준 시장 점유율은 1위인 쿠팡 24.5%과 2위인 네이버 23.3를 거쳐 11번가는 7%로 4위에 머물렀다. 누적손실액은 2307억 원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을 인수한 큐텐과 매각 금액 1조원을 놓고 협상을 추진했으나 막판에 무산되면서 11번가의 기업 가치는 더욱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11번가를 인수할 후보에 대한 이목이 집중된다. 한차례 결렬된 싱가포르 기업 큐텐을 비롯해 11번가와 업무협력을 맺고 있는 아마존 및 알리바바 등이 언급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큐텐과의 협상 결렬, SK스퀘어의 콜옵션 포기 등 다양한 이슈로 11번가의 기업 가치가 많이 떨어졌다. 여기에 강제 매각까지 발생하면서 사실상 매력적인 조건은 아니다. 국내에선 이미 쿠팡이 독식하고 있는 구조에다 알리, 테무 등 다양한 신생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어 누가 11번가의 주인이 될지 관심"이라며 "현재 가장 중요한 부분은 11번가 스스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1번가 측은 <메트로경제>와의 인터뷰에서 "매각 작업은 모회사와 FI가 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해야 할 일은 하고 있다. 최근 타운홀 미팅에서 안정은 사장이 언급한 것처럼 커머스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올해가 가장 중요한 시기다. 사업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한 효율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은 올해 오픈마켓 흑자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최근 비효율 사업을 정리하고 역직구 서비스 준비에 뛰어든 데 이어 내달부터 오픈마켓 사업자를 대상으로 서버 이용료를 부과한다. 특히 11번가는 흑자달성을 위해 ▲판매자 성장 ▲가격 ▲트래픽 ▲배송 ▲인공지능(AI) 등 5개의 신규 조직을 신설했다. 각 조직별로 핵심과제만 수행해 이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 트래픽, 배송, 편의성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안정은 사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석해 "꾸준한 수익성 개선 기조로 지난해 영업손실을 줄이는 데 성공했고, 특히 오픈마켓(OM) 사업은 지난달(12월) EBITDA(상각전 영업이익)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며 "11번가는 커머스 경쟁력 강화와 효율 개선 노력을 병행해 올해 OM 사업의 연간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11번가는 지난해 6월 OM 사업의 손익분기점(BEP) 달성으로 흑자 전환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 연속 OM EBITDA 흑자를 기록한 데 이어 12월 또 다시 OM EBITDA 흑자를 기록했다. 11번가는 올해 1분기 내 OM 사업이 온전한 수익 기조에 들어서고, 연간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4-01-15 13:59:52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