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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맥주, "이름 빼고 다 바꾼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의 대표 맥주 브랜드 '하이트'가 부드러운 목넘김을 강화한 맛과 정통성을 강조한 패키지로 새롭게 출시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4월 3일, 80년의 양조기술 노하우를 집약해 맥주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한 '뉴 하이트(New hite)'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상표 디자인뿐 아니라 제조공정까지 전 부문에 걸쳐 신제품 수준으로 새롭게 선보인다는 것이다. 먼저 회사 측은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맥주와 맞설 최상의 목넘김, 새로운 맛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뉴 하이트'는 하이트진로가 구축한 월드비어얼라이언스(World Beer Alliance, 이하 WBA)를 통한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이다. 하이트진로는 맥주품질 세계화를 위해 올해 초 세계 정상급 기업들과의 WBA 구축을 선언했다. 이를 위해 1월부터 독일 맥주전문 컨설팅 업체인 '한세베버리지(Hanse Beverage)'와 공동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뉴 하이트가 바로 첫 번째 연구 성과물이라는 것이다. 뉴 하이트는 새로운 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제조공정을 조정해 쓴 맛을 줄였고 홉·몰트·탄산의 최적 조합을 통해 청량감을 강화하고 부드러운 목넘김을 위해 알코올 도수도 4.3%로 조정했다. 뉴 하이트만의 특징인 청량감을 구현하기 위해 보다 안정된 빙점여과공법(Ice Point Filtration System)도 적용했다. 전 공정의 온도를 0도 이하로 유지시켜 최적의 상태에서 맥주의 불순물과 잡미를 제거해 뉴 하이트의 신선함을 소비자에게 그대로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하이트 진로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뉴 하이트의 BI(Brand Identity)와 상표디자인도 교체됐다. 브랜드 로고는 국내 최초 맥주회사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강조한 서체로 바꿨다. 로마체를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으로 재해석해 뉴 하이트의 특징인 청량감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하고자 했다는 것이다. 상표는 맥주 제조공정과 제품 특징을 도식화한 인포그래픽 형식으로 디자인해 제품의 특징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정보를 그래픽화해 한국 정통의 맥주임을 디자인으로 특화한 것이 특징이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이미 글로벌화된 국내 맥주시장에서 본격 경쟁에 나서기 위해 최고 품질의 맥주로 승부하고자 대표 브랜드인 하이트를 이름만 빼고 모두 업그레이드했다"며 "하이트는 20년간 300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 대표 맥주로 세계 시장에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4-03-30 13:00:0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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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제 막창·양고기·말고기…유통업계, 이색 먹거리 잇따라

대형마트와 백화점 업계가 '이색 먹거리'를 통해 매출 신장 등을 노리고 있다. 롯데마트는 31일부터 대구 지역 명물로 유명한 '돼지 막창'을 잠실과 서울역 등 전국 105개점에서 판매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대구 지역업체인 '달구벌 막창'과 사전 계약을 통해 올해 초부터 수도권 일부점에서 테스트 판매를 벌였으며, 소비자 반응이 좋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됐다고 마트 측은 설명했다. 롯데마트가 판매하는 훈제 돼지 막창은 일반 식당에 비해 가격은 반값 수준이며 조리 시 발생하는 냄새를 잡기 위해 1차 훈제 과정을 거쳤다고 덧붙였다. 롯데마트는 돼지 막창뿐 아니라, 다음달에는 유통업체 최초로 냉장 양고기, 말고기도 선보인다. 양고기는 4월 초부터 서울역·청량리·안산점에서 상시 판매를 시작한다. 말고기는 4월 중순에 일부점(서울역·잠실·송파)에서 테스트로 2주간 판매될 예정이다. 유통업체에서 냉장 양고기를 상시로 판매하는 것은 처음이며, 기존에는 한정 물량을 복 시즌에 맞춰 선보이거나(롯데백화점, 2012년 7월), 구색 차원에서 냉동 양고기를 소량 취급하는 정도였다. 이번에 선보이는 냉장 양고기는 1년 미만 호주산 램(lamb) 양갈비로 'Rack cap on-frenched' (통칭 앞쪽 갈비)를 100g 당 48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다음달 중순 경에는 제주 특산물인 '냉장 말고기'도 테스트 판매에 들어간다. 말고기 대중화 사업을 펼치고 있는 서귀포 축협과 함께 1.2톤 가량의 제주산 말고기를 2주간 테스트로 판매해 소비자 반응을 보고 상시 판매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말고기는 소고기와 맛이 비슷하고 기름기는 덜해 현재 일본과 중국 및 유럽에서 인기리에 소비되고 있다. 롯데마트는 우선 중국·일본 관광객이 많은 서울역점을 비롯해 잠실점·송파점에서 1등급 말고기 만을 엄선해 판매하며 구이용 등심(100g, 5000원 내외)과 국거리용 불고기(100g, 3000원 내외)를 일반 한우와 비슷한 수준의 가격대로 선보인다. 패션잡화가 주력인 백화점 업계도 지역 명물 맛집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의 '동빙고'는 이촌동의 전통 팥빙수 맛집으로 1년 넘게 설득해 입점을 시켰으며, 부산 지역 롯데백화점은 2009년 12월부터 지역 맛집 입점 경쟁을 시작했다. 현대백화점은 '오향족발', 갤러리아 백화점은 '속초코다리냉면' 등을 경쟁적으로 입점시키고 있어 '백화점=패션'에서 '백화점=먹을 곳'이라는 새로운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남창희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짜파구리·오파게티·골빔면 등 모디슈머 열풍도 결국 국내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유별난 관심에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화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먹거리 개발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3-30 12:02:4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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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더커드, 남원에 도계라인 신설…계육사업 본격 진출

국내 오리고기 전문기업 코리아더커드(회장 박영진)는 지난 27일 계육사업을 위해 재정비한 도계라인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닭을 도축하기에 앞서 시범적으로 도축·포장 설비를 운영하는 시도계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첫 가동에 들어간 도계라인은 전북 남원에 위치한 코리아더커드의 오리가공 라인을 닭가공 라인으로 바꿔 설비구축과 확장공사에 약 100억원이 투자됐다. 신설된 도계라인은 축산 선진국인 덴마크·오스트레일리아를 비롯한 최신의 유럽형 설비를 도입해 닭고기의 품질향상을 목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유럽형 설비의 특징은 철저한 위생과 높은 생산성이며 코리아더커드 남원공장의 닭가공 라인의 생산규모는 시간 당 약 1만2000수, 1일 약15만 수의 닭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남원 공장은 국내 오리업계 최초로 무균설비, 공기정화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로 HACCP인증을 받은 시설로 오리고기 브랜드 '다향오리'를 생산했던 시설이다. 코리아더커드 기획실 박은희 상무는 "새롭게 재정비한 남원 공장은 오는 5월로 예정된 본격적인 계육사업의 첫걸음으로 다향오리의 브랜드를 계승하는 '다향 사계절 맛있는 닭'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고 성공적인 시장 진입을 위해 공장의 조기 안정화에 힘쓸 예정이다"며 "새로운 계육사업은 철저한 위생 시스템을 갖춘 남원 공장을 기반으로 닭의 부분육과 가공육에 주력할 예정이며, 오랜 기간 오리 사업을 통해 축적한 노하우를 기반으로 새로운 닭의 취식 문화를 제안하고자 한다"며 계육사업 진출 목표를 밝혔다.

2014-03-30 11:55:14 정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