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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작은 집…내게 맞는 텐트는?

본격적인 캠핑시즌이 돌아왔다. 올 시즌에는 천편일률적인 오토캠핑 스타일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개성과 감성을 반영하거나 캠핑과 함께 다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 텐트가 주목 받고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대표 박창근)는 올 시즌 레트로한 복고풍 디자인과 컬러감으로 '감성캠핑'을 즐길 수 있는 구스토 텐트 앤 타프 세트를 선보였다. 이 텐트 세트는 국내에 캠핑 붐이 일었던 1990년대 초반의 복고 트렌드를 반영하고 클래식한 컬러 배색을 통해 감성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3~4인용 돔형 텐트와 비·햇빛을 막아주는 타프가 한 세트로 구성됐으며 기존 제품과는 달리 배색을 적용해 텐트와 타프 구성 만으로도 색다른 분위기의 캠핑 공간 연출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자외선 차단과 발수 처리된 내수압 3000㎜의 원단을 사용해 비나 햇빛을 차단해주며 텐트 천장의 통풍구와 좌우 창문이 있어 쾌적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와 함께 바닥의 습기와 냉기가 올라오는 것을 막아주는 그라운드시트(바닥에 까는 방수포)도 포함돼 있다. 콜맨은 밝은 색감이 돋보이는 경량 텐트 윈즈 라이트 돔 W210을 최근 출시했다. 이 텐트는 터쿠아즈(터키석) 컬러가 돋보이는 1~2인용의 가벼운 텐트다. 최근 트렌드인 솔로 캠핑·컴팩트 캠핑·감성 캠핑 등에 적합한 텐트라는 게 업체 측의 설명이다. 원단은 고밀도의 40D 나일론 립스탑을 사용했으며 폴대 역시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우수한 두랄루민을 사용해 텐트 전체 무게를 최소화했다. 총 무게는 3.06kg으로 콜맨의 1~2인용 텐트류 중 가장 가볍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최근 텐트 속에서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오토 캠핑용 텐트 카티즈 시네마를 출시했다. 이 텐트는 거실과 침실이 분리된 투룸형 텐트로 내부 장착이 가능한 프로젝터용 스크린과 빔 프로젝터를 기본 구성으로 한다. 특히 높은 천장과 넓은 공간으로 우수한 통풍성을 제공하는 한편 루프 타프와 그라운드시트가 함께 포함돼 있어 결로 현상을 최소화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폴(Pole)의 부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알루미늄 몰드가 적용됐다. 김세준 아이더 용품기획팀장은 "캠핑족들의 니즈에 맞춰 먹고 자기만 하는 단순한 캠핑에서 벗어나 색다른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캠핑 용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4-05-06 10:29:57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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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루밍족을 위한 여름 스킨케어 노하우

요즘 때 이른 더위로 여름철 피부 관리 노하우가 필요한 시점이다. 여름은 높아진 기온과 강한 자외선 때문에 피부도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계절이다. 특히 남성들은 잦은 야외 활동으로 인해 자외선에 노출될 때가 많고 여성에 비해 피지 분비가 활발해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이에 따라 외모를 가꾸는 남성, 즉 그루밍족을 위한 여름 스킨케어 제품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남성도 자외선 차단 중요 자외선은 멜라닌 색소로 인해 피부 얼룩과 기미·주근깨 등 색소 침착을 일으키는 피부 손상의 주범이다. 운동을 즐기는 남성이라면 자외선이 강한 야외에서는 SPF 30~50 사이나 PA +++ 이상의 자외선 차단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건물 유리를 투과하기 때문에 사무실·학교 등 실내 활동을 주로 하는 경우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반드시 사용해야 한다. 날씨가 흐린 날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남성 스킨케어 전문 브랜드 랩 시리즈의 '파워프로텍터 SPF 50 PA +++'는 가벼운 로션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다. 자외선 차단은 물론 번들거림 없이 신속하게 피부에 흡수되어 피부를 촉촉하게 가꾸어 준다. 이 제품은 끈적이고 답답한 타입의 자외선 차단제를 부담스러워하는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여름철에는 피지와 모공 관리가 핵심 여름철 각종 피부 트러블이 많아지는 이유는 모공 속 피지와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피지는 기온이 높아질수록 더욱 왕성하게 분비된다. 하지만 이때 모공 속에 피지와 노폐물·미세먼지 등이 원활히 배출되지 못하고 쌓이게 되면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된다. 특히 남성의 경우 여성에 비해 피지의 분비량이 많기 때문에 모공 관리가 중요하다. 필립스의 '비자퓨어 맨'은 1분 정도의 짧은 클렌징만으로 모공 확장·블랙헤드·각질·피지 등의 해결을 돕는 전동 클렌저다. 초미세진동과 부드러운 롤링이 함께하는 '듀얼 모션 무브먼트' 기술로 효과적인 클렌징 효과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자극엔 즉각적 관리 필요 야외 활동이 많은 남성들의 피부는 더워진 날씨에 더욱 지치기 쉽다. 기초 대사량이 높은 남성들은 여성에 비해 쉽게 체온이 올라간다. 또 남성 호르몬이 땀 분비를 촉진시켜 남성 피부는 더욱 빨리 열에 지치게 된다. 이럴 때는 쿨링 제품을 사용해 자극 받은 피부를 진정시키는 것이 좋다. 로레알파리 맨 엑스퍼트의 '이드라 에너제틱 퀘치 맥스'는 34도의 고온 다습한 기후 속에서 실험을 완료한 제품으로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줘 바르는 즉시 피부 온도가 1도씩 감소하는 제품이다. 미네랄 성분이 오래 수분을 공급하며 하루 종일 번들거림 없이 상쾌하게 피부를 관리해 준다.

2014-05-06 10:29:30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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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닉 음식…간편하고 맛있게

봄을 맞이해 공원에서 가족·친구들과 함께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상춘객들이 피크닉가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은 무엇이 있을까? '굽네치킨'의 '굽네 순살'은 오븐에 구워 기름기가 없고 담백하며 뼈를 발라 먹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먹기 편한 음식으로 잘 알려져 있다. 굽네 순살은 국내산 100%의 원료육을 사용했고 전부 닭다리살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다. 굽네치킨의 포장박스를 모두 펼치면 간이 피크닉 테이블로 변해 야외에서 먹고 뒷정리하기에도 간편하다. '도미노피자'는 봄의 기운을 가득 담은 '더블 크러스트 블루밍 피자'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메르게즈볼과 포카치아 큐브 엣지 토핑이 입체적으로 피어올라 풍부한 맛을 선사한다. 얇고 바삭한 더블크러스트 도우 사이에 버터·달걀노른자·바닐라 향을 넣은 홀랜다이즈 무스를 가득 담아 도미노피자만의 창조적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보여 봄에 어울리는 피자로 주목 받고 있다. 밥버거 전문점 '뚱스'의 '고기 고추장 밥버거'는 편리하고 실용적인 한 끼 식사로 떠오르고 있다. '고기 고추장 밥버거'는 고기와 고추장을 볶아 만들어 한국적인 맛을 자랑하는 메뉴로 간편하게 포장해가서 먹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이 업체는 햄버거의 조리 방식에 빵 대신 밥을 이용하고 한식 토핑 재료를 더했기 때문에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굽네치킨 홍경호 대표는 "봄을 맞아 나들이에 나선 분들에게 굽네 순살은 고객들에게 매우 만족도가 높을 것"이라며 "굽네치킨과 함께 즐거운 피크닉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4-05-06 10:28:41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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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주와 식사를 동시에...간편 안주식 인기

따뜻해진 날씨와 함께 최근 맥주 신제품 출시가 한창이다. 국내 맥주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오비맥주와 하이트진로가 각각 에일맥주인 '에일스톤'과 하이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뉴 하이트'를 출시한데 이어, 롯데도 '클라우드'를 발표하며 국내 맥주 시장에 뛰어들었다. 여기에 이마트가 최근 벨기에산 페트병 수입맥주 '마튼즈'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맥주를 즐기는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추세다. 특히 가정용 시장에서 소비자들이 접할 수 있는 제품 종류가 늘면서, 집에서 가볍게 맥주를 즐기는 소비 트렌드도 계속해서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식사를 겸해 맥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안주 제품들도 주목 받고 있다. 치킨류는 한국인에게 가장 사랑 받는 맥주 안주다. 대상 청정원 '쿠킨 마늘찜닭'과 '쿠킨안동식찜닭'은 닭을 이용한 프리미엄 요리안주다. 냉장 보관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마다 패키지 앞 면의 표시 선까지 뜯은 후 전자레인지에 2분 간만 데우면 완성되는 제품이다. 쿠킨의 가장 큰 특징은 '셰프 메이드'로, 그랜드 힐튼·신라호텔 등 특일급호텔 경력과 국제요리경연 대회 수상 경험을 가진 김규진 셰프가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했다. 원료 역시 100% 국내산으로 닭고기를 사용했다. 아워홈 '리얼 치킨' 2종은 통닭다리살을 갈지 않고 그대로 튀긴 제품이다. 이 제품은 닭다리살을 간장과 마늘양념으로 숙성해 소스 없이도 달콤하고 담백한 맛을 냈고, '케이준 리얼 핫치킨'은 케이준 스파이스양념으로 매콤한 맛을 더했다. 전자레인지에 3분 정도 조리해 간편히 즐길 수 있으며, 후라이팬 이용 시 식용유를 붓고 3분 30초~4분 정도 뒤집어 가며 튀기면 맥주와 잘 어울리는 치킨안주가 완성된다. 오뚜기도 '매콤한 스위트칠리치킨', '화끈한 닭강정' 등 전자레인지에 데워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닭고기 간편식을 선보이고 있다. 마니커에서 최근 출시한 '닭가슴살 구이육포'는 국내산 닭고기만 사용해 만들었다. 함초에서 추출한 함초자염으로 맛을 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담백한 저염 제품과 매콤한 매운맛 제품 등 2종으로 출시됐다. 또 대부분의 기존 닭고기 육포 제품에서 닭고기 함량이 70~80대%인 데 비해 마니커 닭가슴살 구이육포는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높은 92%로, 닭고기 특유의 맛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다. 롯데햄 '키스틱 씹을수록 맛있는 반건조 소시지'는 참나무로 훈연 건조해 수분함량을 55% 이하로 낮춘 살라미 타입의 소시지다. 반건조한 제품으로 일반 육포처럼 쫄깃한 씹는 맛이 있으면서도 소시지의 촉촉한 식감을 살려 씹을수록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불고기맛'과 '치즈맛' 두 가지로 선보이고 있다. 오징어처럼 찢어 즐기는 치즈도 있다. 매일유업에서 최근 선보인 '스트링치즈 링스'는 100% 국산 원유로 만든 제품으로 가늘게 잘 찢어지고 오랫동안 쫄깃함이 유지된다. 맛이 담백하고 향이 부드러워 안주를 잘 즐기지않는 사람들에게도 좋다. 돌 코리아 '후룻 & 넛츠'는 수입한지 180일 미만의 신선한 견과류와 건과일 만을 엄선해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으로 노화방지 및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호두와 캐슈넛을 비롯, 국내 수입되는 최고 등급인 엑스트라 넘버원 등급의 넌파레일(Nonpareil) 품종의 아몬드를 사용해 신선하고 고소한 맛이 특징이다. 또 풍부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피부미용과 변비예방에 효과적인 푸룬과 크렌베리 건과일을 넣어 영양과 맛의 균형을 맞췄다. 특히 식이섬유·철분 등 미네랄과 비타민을 고루 함유한 푸룬은 항산화 성분이 다른 과일보다 많이 함유되어 여성들의 건강과 미용에 효과적이면서 간단한 안주대용으로 제격이다.

2014-05-06 10:28:24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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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도 전용잔에 마셔야 '제 맛'

술이라면 무조건 소주컵, 맥주컵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각 브랜드마다 최상의 맛으로 주류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전용잔'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이들 전용잔은 단순히 브랜드 로고만 인쇄 된 잔은 아니다. 주류 특징을 가장 섬세하게 느낄 수 있도록 과학적으로 만들어졌다. 이 가운데 '오뚜기 잔', '모래시계 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독특한 아그와의 전용잔은 아그와 밤(Agwa Bomb)을 먹을 때 그 진가가 발휘된다. 이 잔의 볼록한 아랫부분에 에너지 드링크를 채운 후 아그와를 천천히 따라주면 된다. 이 때 아그와 전용잔 허리선 부분 살짝 위까지 에너지 드링크를 담아야 확실히 층이 나뉘어 제대로 된 아그와 밤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벨기에 맥주인 호가든은 육각 전용잔에 두 번 따라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른 잔에 비해 두꺼운 유리로 만들어져 손의 체온 전달을 방지해 오랜 시간 시원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 잔의 굴곡은 풍부한 거품을 생성시키며, 넓은 입구는 마시는 순간 향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준다. 마시는 방법은 전용잔에 3분의 2정도 호가든을 따른 후 효모가 남아 있는 3분의 1을 호가든 로고의 위치만큼 거품을 내 마신다. 맥주병처럼 생긴 탓에 간혹 맥주로 오해 받는 버니니는 캐주얼 스파클링 와인이다. 알코올 도수 5%의 가벼움과 함께 적당한 농축미를 지녀 청량함과 깨끗한 맛이 특징이다. 손에 쥐기 좋은 275㎖의 사이즈 때문에 잔 없이 들고 마시기도 하지만 전용잔에 마시면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다.

2014-05-06 10:27:30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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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업계, '섞거나 낮추거나' 열풍

우리나라는 주류 소비국대국이라고 불린다. 지난해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은 연간 8.9ℓ의 알코올을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60㎖ 용량의 소주(20도)로 추산할 경우 무려 123.6병에 달하고, 500㎖의 캔맥주(5도)로는 356캔에 상당하는 양이다. 성인 1명이 3일에 한번 골로 소주 1병을 마시는 것이다. 전통적으로 주류 시장은 큰 변화가 잘 나타나지는 않는다. 하지만 최근 칵테일 시장의 인기로 보드카와 럼·믹싱주 등의 인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칵테일 시장 인기로 보드카·믹싱주 인기 상승 '믹싱주' 열풍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이제는 연령대와 상관없이 소비 저변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보드카·럼 등을 주로 판매하고 있는 수입유통 주류사의 판매량 데이터에 따르면 보드카 시장은 2012년 17만5454상자에서 2013년에는 24만9537상자로 42.2%의 성장세를 보였다. 럼 시장도 2012년 2만4997상자에서 지난해에는 3만1822상자로 27.3%의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2012년 말 13개에 불과했던 보드카 브랜드는 지난해 말 16개로 늘어났다. 공식적으로는 3개 브랜드에 불과하지만 비공식적으로 집계되지 않는 브랜드까지 따지면 국내 보드카 시장은 현재 약 20여개의 브랜드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류 업계 관계자들은 귀띔했다. 보드카 시장은 디아지오의 스미노프와 페르노리카의 앱솔루트가 본격적인 대결에 나서는 가운데 프리미엄 보드카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이다. 국내 보드카 시장은 지난해 말 기준 앱솔루트가 67.3%의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스미노프가 20.8%로 뒤를 따르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이에 뒤질세라 대세로 떠오른 믹싱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국내 최초 믹싱주를 표방하며 지난해 3월 출시된 맥키스는 이런 붐을 타며 출시 10개월만에 60만병을 판매했다. 올해 1월에는 스트레스나 노인성 치매에 효과 있는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것으로 알려진 깻잎 첨가물을 담아 '깻잎담은 믹싱주 맥키스' 제품을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저도수 소주 전쟁의 끝은? 18도 소주 출시 바람 소주시장에서의 저도수 바람은 이미 꽤 오래 전부터 진행돼 왔다. 1998년 진로에서 참이슬로 브랜드명을 바꾸며 기존 25도에서 23도로 낮췄던 것이 시초다. 그 후 2004년에는 아예 저도수 시장을 타깃으로 21도인 '참이슬 후레쉬'를 선보였다. 본격적인 저도수 경쟁에 돌입한 것은 2006년 두산주류(현 롯데주류)가 20도대 '처음처럼'을 내놓으면서 시작됐다. 참이슬도 도수를 낮췄고 급기야 처음처럼 보다 1도 낮춘 18도의 '진로 제이'를 출시했다. 이후 잠시 주춤하던 저도수 경쟁은 롯데주류의 처음처럼이 기존 도수에서 1도 낮춘 18도 제품을 선보이며 다시 불 붙고 있다. 1960년 30도 소주가 출시된 후 40여년이 흐른 지금 절반 가량인 18도까지 떨어진 것이다. 이처럼 대표 소주인 참이슬과 처음처럼이 도수 낮추기 경쟁을 벌이는 동안 지역 소주들도 저도수 추세에 동참했다. 무학은 2006년말 16도대 소주인 '좋은데이'를 출시해 경남지역을 기준으로 점유율 70%에 육박하며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소주시장의 저도수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소비자 트렌드의 변화를 중요 원인으로 꼽았다. 과거처럼 '부어라 마셔라'에서 벗어나 가볍게 즐기는 술자리를 선호하며 자연스럽게 저도수의 소주를 더욱 찾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섞어 마시는 믹싱주나 저도수의 술 인기는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14-05-06 10:26:48 정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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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해도 모자라도 문제 '운동은 적당히'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운동을 하면 몸이 건강해지는 것은 상식이지만 운동을 기피하거나 과도하게 할 경우에는 오히려 운동이 우리 몸을 공격 하는 질환의 씨앗이 될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운동은 나중에 시간 날 때? No! 그 어떤 보약과 명의보다 좋은 처방이라 불리는 운동이지만 운동이 부족하면 체력과 근력이 약해지고 이로 인한 질환과 부상의 위험도 커진다. 특히 운동 부족이 심각한 직장인들은 장시간의 컴퓨터 사용으로 뒷목이 당기거나 어깨가 뭉친 듯한 통증이 나타나는 '근막동통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 흔히 '담'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장시간 근육을 과도하게 사용하면서 생기는 어깨와 목의 통증으로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가 원인이다. 근막동통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선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거나 꾸준한 운동을 해야 하며, 만일 증상이 심해진다면 병원을 찾아 통증 유발점을 제거해야 한다. 또 운동 부족을 막기 위해서는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가지 운동을 정해 꾸준히 진행하는 것이 좋다. 스포츠 모임에 가입하거나 일주일에 1회 정도 산행이나 산책 등의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것도 한 방법이다. ◆통증 나타나도 끊기 힘든 운동 중독! 하지만 운동 중독에 빠진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골프·테니스·배드민턴 등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대부분의 스포츠가 어깨를 주로 사용하는 운동이라 '어깨충돌증후군' 등의 부상을 당할 수 있다. 이 질환은 어깨의 볼록한 부분인 견봉과 상완골두(팔의 위쪽 뼈)가 점점 좁아져 어깨 운동을 돕는 근육과 마찰을 일으키며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또 이를 방치하거나 무리한 운동이 이어진다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약해지거나 끊어지는 '회전근개파열'로 이어질 수 있다. 박종석 분당척병원 관절외과 원장은 "어깨충돌증후군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보존적 치료나 비수술법으로도 치료할 수 있지만 호전되지 않거나 회전근개파열로 발전될 경우에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더욱이 운동이 심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과욕을 버리고 시간이나 운동 강도를 먼저 결정해야 한다. 통증이 느껴질 경우에는 반드시 휴식을 취해야 하며 통증이 심해지면 운동을 중단하고 전문의를 찾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2014-05-06 10:26:13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