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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신년사 전문]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2013년은 특별히 어려웠던 한 해였습니다. 아직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지난해 우리나라 증권업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가 훨씬 안될 것이라고 합니다.증권업이 거의 죽은 산업이라고 할 정도로 어려웠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한국투자증권은 3년 연속 업계 손익 1위라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문제는 2014년은 어떻게 할 것인가입니다. 올해도 우리가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것 같아 모두가 걱정하고 있습니다. 좁은 시장의 정해진 파이 내에서 경쟁자와 제 살 깎아먹기식 경쟁을 해봐야 별 의미가 없습니다. 시장 전체 파이를 키우는데 우리가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에 네 가지를 당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본시장의 신뢰회복에 앞장서자'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전 세계 자본시장은 투자가로부터 신뢰를 잃고 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하지 못한 것이 지금의 어려운 상황을 불러왔다고 생각합니다. 신뢰를 회복하려면 '정도 영업'을 더욱 굳건히 뿌리 내려야 합니다. 둘째 '새로운 영업분야에서 시장을 선도'해야 하겠습니다. 최근 정부에서 금융업 경쟁력 강화방안이라는 청사진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맞춰 단계별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새로운 영업의 장이 열리고 새로운 상품이 개방된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우리가 새로운 분야에서 시장을 이끄는 선도자 역할을 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글로벌 경영을 한 단계 진일보'시킵시다. 해외 네트워크를 보강함은 물론이고, 3년 전에 인수한 베트남 자회사를 신흥국 시장 진출의 시금석으로서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합시다. 넷째, '경영효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회사는 물리적인 구조조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비용절감 등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 됩니다. 중국 역사책 후한서를 보면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사자성어가 나옵니다. 굳건한 뜻이 있으면 반드시 이뤄낸다는 뜻입니다. 올해가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가 뜻을 더욱 굳건히 한다면 반드시 목표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14-01-02 17:16:12 김현정 기자
[신년사 전문] 홍원식 이트레이드증권 대표

올해 시장을 바라보는 눈들은 지난해에 비해 큰 비약을 기대하지 않으며 한 해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2년간 지속된 금융투자업계의 한파는 올해도 그 기세가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부와 여론은 이런 업계에 구조조정과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변신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세계 경제 흐름을 주도하던 신흥국 시장에 머물던 자금이 선진국으로 빠르게 회귀하면서 지난해 코스피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의 매매 움직임도 변곡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시장과 업계에 대한 불신에 기인한 펀드 자금 유출도 잦아들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2014년에는 우리 회사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모멘텀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우리 업계를 둘러싼 수요와 공급, 규제와 관련된 이슈가 모두 올해 중에 큰 고비를 겪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긴장과 전력투구의 마음으로 한 해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취임 이후 가장 강조해 왔던 '스피드 경영'의 중요성은 올해 가장 빛을 발할 것입니다. 스피드 경영은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 및 수정을 근간으로 하지만, 그 기저에는 치열한 고민과 논쟁, 빠른 검토를 위한 책임감과 희생이 깔려있어야 합니다. 이트레이드가 가진 '가족적인 문화'의 본질을 잘 살려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이제는 이 가족주의 문화를 '가족을 책임지는 문화'로 승화시켜야 합니다.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고 고통을 감내하며, 가족을 내 손으로 지켜 내겠다는 의지로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는 실력보다 정신력이 더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될 것입니다.

2014-01-02 11:02:58 김현정 기자
[신년사 전문] 강찬수 KTB금융그룹 대표

지난해 금융투자업계에는 많은 시련이 있었습니다. 대내외적인 경제불안과 급감한 거래대금, IB 시장 침체 등으로 생존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코스피는 답보상태였고, KTB가 진출한 상하이와 태국 지수는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파생상품 리스크 관리에 허점을 보이며 우리도 고전했으며 한 회사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그룹의 위기가 증권으로 전이된 대형증권사들을 포함해 주요 증권사들이 매물로 나오는 현실에서 KTB도 힘든 결정을 했고, 그 고통을 함께 감내했습니다. 2014년에도 우리 앞에는 넘어야 할 장벽이 놓여 있습니다. 그러나 KTB금융그룹은 희망을 품고 맞이할 수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KTB투자증권은 타사보다 선제적인 리사이징으로 회사의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무엇보다 KTB가 보유한 국제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시장을 개척하고 기존에 없던 상품 개발로 금융투자 비즈니스의 판을 새로 짤 것입니다. 또 KTB네트워크는 대한민국 벤처캐피탈(VC)의 상징답게 차이나옵티멈펀드를 6년여 만에 100% 수익률로 수익실현한 것을 비롯해 작년에 성공적으로 1천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결성했고, 현재 450억원의 신규펀드 결성을 추진 중입니다. 새해에도 지속적인 펀딩과 남다른 투자 이야기를 써가며 앞으로 우리에게 커다란 과실을 가져다줄 기반을 구축하길 기대합니다. KTB자산운용의 2014년은 꼬여 있던 실타래를 하나둘씩 풀어나가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몸속에 있는 성장 DNA를 다시 꺼내 운용 명가의 위상을 되찾도록 합시다. KTB는 우리 사회에 새로운 투자전문그룹의 전형을 제시하며 그 존재감을 새롭게 각인시킬 것입니다. 단순히 돈을 버는 회사가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고 우리만의 시각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KTB의 발자취를 대한민국 투자 역사에 새길 것입니다.

2014-01-02 11:01:07 김현정 기자
[신년사 전문]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세계경제의 완만한 회복과 위험자산 가격 상승 전망 등 낙관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의 잣대를 모든 국가, 기업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우를 범해선 안될 것입니다. 일반론이 아니라 문제의 실체와 본질을 보려는 노력이 필요한 때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문제는 조금도 해결된 것이 없습니다. 가계부채와 부동산에 편중된 가계 자산, 급속한 고령화에 대한 준비 등 문제에선 개선의 조짐이 없습니다. 대내외적으로 규제환경과 소비자 보호도 강화되는 추세입니다. 이런 위기와 변화 속에서 기회를 찾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 모두가 금융 이노베이터(Innovator)가 됩시다. 차별화된 경쟁력의 원천은 이노베이션(혁신)을 통한 질(quality) 추구라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저성장 장기화는 비즈니스 생태계 전반에 빙하기가 도래했음을 의미합니다. 혁신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만들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데 전사적 역량을 기울입시다. 둘째, 모바일 기술이 가져올 파괴적 혁신에 긴장해야 합니다.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 접점을 새로 구축하고, 고객의 니즈(needs)를 파악해 필요한 솔루션을 신속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셋째, 적응성이 뛰어난 조직을 만들어야 합니다. 조직 측면에서 본사는 가볍고 유연해져야 하며 영업현장으로 더 많은 권한이 이양돼야 합니다. 지점은 고객과의 장기적 관계 형성을 통한 재무 컨설팅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넷째, 글로벌 경쟁력 강화는 일관되게 추진해야 합니다. 미래에셋은 글로벌 운용능력을 갖춘 투자 전문그룹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진정성과 자신감을 갖고 해외 투자를 얘기합시다. 글로벌을 화두로 연금시장을 리드합시다. 마지막으로, 형식적 기준을 넘어서 가치를 지키는 리스크 관리를 하기 바랍니다. 모든 의사결정은 고객 보호에 맞춰야 합니다. 올해도 사회공헌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립니다. 미래에셋은 금융위기 이후 변화된 환경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운용 역량 강화', '펀드를 넘어선 자산배분 역량 강화', '연금 은퇴시장에서의 확고한 우위 확보' 등 3가지 전략 목표를 세우고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계열사는 연금시장에서 확고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올해도 노력을 경주합시다. 고객의 연금자산이 아시아, 글로벌마켓으로 분산 배분 되도록 소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합시다.

2014-01-02 10:28:30 김현정 기자
[신년사 전문] 유창수 유진투자증권 대표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마침 우리 회사의 창립 60주년인 만큼 자랑스러운 역사와 전통에 대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힘차게 출발합시다. 올해는 지난해에 설정한 중점 추진과제 중 미진했던 사항을 보완하면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합시다. 먼저 해외투자 역량을 강화합시다. 지난해 국내 주식시장은 급등락 속에서 하락한 반면 일본시장은 57%, 미국과 독일시장은 26%씩 상승했습니다. 우리는 지역을 다변화하지 못하고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 회사와 고객 모두의 큰 투자기회를 놓쳤습니다. 이를 반면교사로 삼아 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해외 교류를 확대해 투자지역을 넓히고 해외시장 분석능력을 배양해 주식, 채권, 파생상품, 부동산 등 상품 전반에 대한 투자 기회를 포착합시다. 다음으로 도전적인 조직문화를 구축합시다. 우리의 경쟁 환경은 급변하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회사의 대형화 속에서 중형사인 우리가 지속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다소 수동적이고 보수적이었던 조직문화를 능동적이고 진취적인 것으로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유진이 내 회사라는 주인의식을 가지고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와 헌신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합시다. 마지막으로 목표를 꼭 달성합시다. 우리는 지난해에 앞으로 맞게 될 어려운 시장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조직을 재정비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조직 변화를 경영 효율성 제고로 연결시켜 수익을 높여야 합니다. 올해는 지난 몇 년간 해내지 못했던 목표를 기필코 달성합시다. 목표는 '희망의 숫자'가 아니라 '하고자 하는 의지치'이며 달성 여부에 따라 책임이 수반되는 무거운 의미가 있습니다. 또 다른 60년을 새롭게 시작하는 올 한해 우리 모두 굳은 의지와 각오로 심기일전합시다. 창립 60주년을 목표달성의 원년으로 삼아 자랑스러운 새로운 역사의 첫 걸음을 시작합시다.

2014-01-02 10:28:12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