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내주식펀드 1.09%…중소형펀드 2.97% 가장 높아
지난 주 국내주식펀드는 중소형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해외주식펀드도 글로벌 경기회복세에 2주 연속 올랐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4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09%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소형주와 코스닥 강세가 이어져 소유형별로는 중소형주식펀드가 2.97%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배당주식펀드와 일반주식펀드는 각각 1.28%, 1.19% 수익률을 냈다. 대형주는 부진을 보이면서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K200인덱스펀드는 0.49%로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외에 일반주식혼합펀드와 일반채권혼합펀드는 각각 0.57%, 0.59% 성과를 냈다. 절대수익추구형인 시장중립펀드는 0.37% 수익률을 기록했고 채권알파와 공모주하이일드는 각각 0.22%, 0.12% 성과를 보였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펀드 1648개 중 6개를 제외한 나머지가 모두 플러스 성과를 냈다. 코스피 수익률을 웃돈 펀드는 1166개였다. 개별 펀드별로는 국내 건설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감에 건설주 강세가 나타나면서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 펀드가 4.91%로 전주에 이어 2주째 가장 높은 주간 성과를 보였다. 이어 '동양중소형고배당자 1(주식)ClassC'와 '한국투자KINDEX 코스닥스타 상장지수(주식)'도 각각 4.43%, 4.20%로 뒤를 이었다. 해외주식펀드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 호조 등에 한 주간 1.70% 상승해 2주 연속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해외주식혼합형이 0.97% 올랐고 해외채권혼합형과 해외부동산펀드가 각각 0.56%, 0.24% 상승했다. 반면 커머더티형과 해외채권형은 각각 -1.25%, -0.02%로 부진했다. 국가별로 보면 인도주식펀드가 2.81%로 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인도 정부의 인플레이션 통제와 경제성장 정책 기대감, 지표 상승이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주식펀드는 정부의 경기부양책 발표에 따라 제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2.37% 상승했다. 북미주식펀드는 소비·제조 등 각종 지표가 양호한 수치를 내놓으면서 증시가 탄력받아 1.28% 수익률을 보였다. 일본주식펀드는 미국 증시 강세와 달러 대비 엔화 약세 등에 투자심리가 살아나 1.03% 올랐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 해결 진전 소식이 호재가 됐으나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러시아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상승 폭을 제한해 0.52% 수익률에 그쳤다. 브라질주식펀드는 -1.57%로 전주에 이어 약세를 보였다. 수출·산업생산 등 경제지표가 부진했고 내수 위축 우려도 높아지면서 펀드 성과의 낙폭을 키웠다. 섹터별로 보면 소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의 섹터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금값 상승으로 기초소재섹터펀드가 2.70% 올랐다. 이어 헬스케어섹터펀드와 에너지섹터펀드가 각각 1.93%, 1.00% 상승했다. 소비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는 각각 0.62%, 0.60% 올랐고 멀티섹터펀드는 0.28% 상승했다. 개별 펀드로 보면 항셍지수 변동성의 2배를 추종하는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주식-파생재간접)종류A'가 4.59%로 가장 높은 성과를 보였다. 이어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자 1(주식)종류A'가 4.07%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