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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KB금융, 3분기 펀더멘털 이상 무…저가 매수 대응 유효 "-신한투자

신한금융투자증권은 23일 KB금융에 대해 3분기 펀더멘털은 이상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 4340억원으로 컨센서스 소폭 상회 예상한다"며 "최근 이슈인 동부제철에 대한 익스포져는 없으며 법정관리에 들어간 넥솔론의 익스포져도 50억 미만인데다 연결 대손 충당금은 3460억원으로 3분기 연속 개선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과거 높은 수준의 충당금 적립으로 비용 부담이 완화되는 시기에 접어들었다"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신임 경영진의 Big Bath (대규모 충당금 적립) 가능성은 지극히 낮다"고 평가했다. 그는 "남은 하반기 중기와 가계 대출 성장을 통해 연간 3.5~4%의 성장률이 예상된다"며 "대출 포트폴리오 내 서울과 수도권 비중이 60%로 추정되는 가운데 주택 시장이 우호적인 방향으로 갈 경우 심리와 펀더멘털이 좋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원화 고정금리 대출 비중이 45.9%로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점도 금리 인하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며 "주가 급락을 야기했던 경영진 문제는 이제 마무리 국면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오히려 최근 시련 속에 한층 더 성장한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2014-09-23 08:49:28 백아란 기자
회장 '공백' 재벌그룹들 오히려 주가 강세

사법 처리로 회장이 부재 상태인 CJ·SK 등 재벌그룹들의 주가가 10대그룹 가운데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와 재벌닷컴에 따르면 CJ그룹과 SK그룹의 시가총액은 올 들어 각각 31.76%, 14.36% 증가했다. 이는 10대 재벌그룹 중 1~2위에 해당한다. 또 이 기간 10대 그룹 전체 시총이 3.11%(23조1880억원) 감소한 것과 대조적이다. CJ그룹 시총은 지난해 말 16조822억원에서 지난 19일 현재 21조1902억원으로 5조1080억원 늘어났다. 그룹의 9개 상장사 중 CJ(53.39%), CJ대한통운(59.50%), CJ E&M(58.20%) 등 7곳의 주가가 상승했다. SK그룹 시총은 이 기간 80조8723억원에서 92조4896억원으로 11조6173억원 증가했다. 그룹 상장사별로는 SK하이닉스(21.83%), SK텔레콤(27.17%) 등이 오르면서 그룹 전체 시총 증가를 이끌었다. CJ와 SK그룹 외 시총이 늘어난 곳은 LG그룹(8.69%), 포스코(6.05%) 두 곳뿐이었다. 반면 삼성그룹(-7.55%), 현대중공업그룹(-40.16%)의 시총이 급감하는 등 나머지 6개 그룹의 시총은 줄어들었다. 시장에서는 주가가 강세를 보인 CJ그룹과 SK그룹의 총수가 공교롭게도 사법처리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상태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재현 CJ 회장은 지난 2월 1심에서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은 뒤 현재까지 구속은 면한 상태이지만 재판 참석과 건강 악화 등으로 경영에 거의 참여하지 못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1월 1심에서 횡령 등 혐의로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이후 지금까지 1년 9개월째 수감생활 중이다.

2014-09-22 17:54:36 김현정 기자
상장기업, 고금리 대출보다 자산·지분 매각 등 구조조정 방식 선호

전문가 "투자 목적은 OK, 부채 상환은 '빨간불'"…매각 목적 선별해야 국내 상장기업들이 자산이나 보유 지분을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자금 조달에 나서고 있다. 고금리 대출로 자금을 마련하기보다 구조조정을 통한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다. 시장 전문가들은 상장기업의 자산·지분 매각의 성격을 잘 살펴 펀더멘탈 건전성 지속 여부를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기업들은 잇따라 관련 공시를 쏟아냈다. 팬택에 부품을 납품하는 코스닥 상장사 피앤텔은 64억원 상당의 자회사 유형자산(토지·건물)을 처분한다고 지난 19일 공시했다. 피앤텔 측은 팬택이 회사 매출의 10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장기간 영업이 중단될 우려에 이처럼 조치했다고 밝혔다. 자산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은 인건비와 부채 상환에 쓸 계획이다. 피앤텔의 주식은 4년 연속 영업손실 등의 사유로 현재 매매거래가 정지된 상태다.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4월 상장폐지 결정을 받았으나 이의신청을 해 오는 12월 중순경까지 개선기간을 받았다. 코스피 상장사인 베이직하우스는 주요 자회사인 홍콩법인의 보유 지분 10%를 453억원에 골드만삭스 등에 매각할 계획이라고 19일 공시했다. 베이직하우스는 이번 매각으로 마련한 자금을 부채 상환에 쓸 예정이다. 연간 30억원에 달했던 이자 비용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난 분기부터 실적 부진에 빠져 적자가 우려된 상황에서 여러 재무적 부담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목표주가를 올려잡은 곳도 나왔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4%, 91.8% 감소하는 등 향후 이익이 적자로 돌아설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번 매각으로 연 20억원 수준의 풋옵션 이자 비용 부담이 해소된 데다 중국 자회사에 대한 투자기관의 신뢰가 확인된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하고 목표주가를 3만1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올해 말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종료를 목표로 하는 금호산업은 채권단이 연내 보유 지분(57.5%)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최근 주가가 급등했다. 금호산업의 주가는 지난 19일 상한가까지 치솟아 장중 한때 1만3250원에 거래됐다. 기업들의 자산·지분 매각이 늘자 시장 전문가들은 매각 사유를 잘 살펴봐 그 기업의 펀더멘탈을 선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업의 자산·지분 매각 목적이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좋은 투자처를 마련해서 기업의 미래를 위해 건전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는 차원이라면 기업 가치를 올리는 것이므로 긍정적인 반면, 한계상황에 도달해 부채를 갚기 위해 매각하는 것이라면 부정적인 신호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2014-09-22 14:10:08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