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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강남 재건축 치솟는 분양가, 주변 아파트값 덩달아 '들썩'

올해들어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반 분양가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인근 아파트 값도 덩달아 뛰고 있다. 25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반포퍼스티지 113㎡(전용면적 84㎡)는 최근 시세가 16억∼17억원 선을 호가하고 있다. 이는 지난 7월 14억∼15억원와 비교해 석달 만에 무려 2억원 가량 치솟은 것이다. 지난해 9월 반포 신반포1차를 재건축한 아크로리버파크의 분양가가 3.3㎡당 평균 4130만원에 분양된데 이어 지난달 서초 삼호가든 4차를 재건축한 반포 푸르지오써밋의 분양가가 3.3㎡당 4천40만원으로 책정되자 이 아파트 집주인들이 일제히 매매가를 올리고 있다. 바로 인근의 반포 자이 아파트 84㎡(전용 59㎡)도 현 매매가가 9억2000만∼10억3000만원으로 추석 이후 2000만∼3000만원이 뛰었다. 단지 주변 한 공인중계사는 "중소형 매수세가 꾸준하긴 하지만 최근 거래가 다소 주춤해진 것을 감암하면 확실히 거래량에 비해 시세 상승폭이 크긴 하다"며 "최근 재건축 분양가의 영향이 큰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6월 현대건설이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된 삼호가든 3차도 푸르지오 써밋 분양가에 자극받아 최근 매수세가 붙고 있다. 이 아파트는 최근 119㎡이 11억4000만∼11억5000만원에 계약이 성사된 후 현재 호가가 11억5000만∼11억7000만원으로 최고 2000만원 가량 올랐다. 다음달 일반분양을 앞둔 인근 서초 한양(서초래미안아이파크)은 일반분양가를 3.3㎡당 4200만∼4300만원에 책정할 것으로 알려지며 이 일대 아파트값 상승세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와 이웃한 서초 삼풍·미도 아파트는 최근 매매가가 1000만∼2000만원씩 오르며 초강세다. 재건축 분양가의 후폭풍은 강남권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개포 주공1단지 아파트 49㎡는 추석 전 9억∼9억1000만원이었으나 현재는 호가가 9억5000만원까지 올랐고, 42㎡는 추석 전 7억8000만원이던 것이 현재 8억∼8억1000만원에 매물이 나오고 있다. 잠실 주공5단지도 추석 이후 2000만원가량 상승했다. 이 아파트 112㎡는 추석 전 11억7000만원에서 현재 11억9000만원, 119㎡는 13억1000만원에서 13억3000만원으로 상승했다. 한편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구의 아파트값은 지난해 말 3.3㎡당 2954만원에서 9월 말 현재 3160만원으로 206만원 상승했다. 서초구도 작년 말 3.3㎡당 2680만원에서 현재 2825만원으로 145만원 뛰었다. 이 가운데 재건축 일반분양이 많았던 개포동과 반포동은 9월 말 현재 시세가 각각 3.3㎡당 3934만원, 3860만원으로 작년 말에 비해 392만원, 266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함영진 리서치센터장은 "재건축 분양가 인상은 조합원 수익 증대와 직결돼 인근 재건축 단지로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고 일반 아파트까지 가격 상승세를 부추긴다"며 "정부 차원에서 적절한 대책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10-25 17:09:33 김문호 기자
금융지주 실적 신한 군계일학

금융지주사의 올 3·4분기 실적 성적표는 신한금융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7000억원 가까운 순이익을 달성하며 '리딩뱅크' 자리에 올라섰다. 반면 KB금융과 하나금융은 작년보다도 순이익이 줄어들면서 신한과의 격차를 실감했다. 주로 예대 마진 차이를 의미하는 순이자마진(NIM)이 저금리 기조 여파로 작년 동기보다 줄어 들었지만 양호한 대출증가율, 대손충당금 적립 감소로 금융지주사의 올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5일 금융지주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올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7.4% 증가한 679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는 KB금융(4071억원)과 하나금융(2534억원)이 3분기에 거둔 실적을 더한 것보다 많은 수치다. 분산된 사업 포트폴리오와 리스크 관리의 힘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금융이 3분기까지 거둔 순이익 가운데 은행 비중은 59%로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작다. KB는 은행 비중이 67%, 농협은 70%, 하나는 88% 수준이다. 주력 계열사 신한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4625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7.5%, 전분기보다 15.5% 증가했다. KB국민은행(2336억원), KEB하나은행(2281억원), NH농협은행(1308억원)의 3분기 실적보다 각각 2~3배 많은 성적이다. 은행 연체율도 0.43%로, KB국민은행(0.45%), KEB하나은행(0.79%), NH농협은행(0.79%)보다 낮다. 신한금융은 올해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실적에서도 단연 선두다. 1조9631억원의 순이익을 내 KB금융(1조3517억원), 하나금융(1조23억원), 농협금융(6197억원)을 멀찌감치 따돌렸다. 2위인 KB금융과 순이익이 6000억원 넘는 격차가 벌어져 올해도 신한금융이 금융지주사 실적 1위에 오를 가능성이 매우 크다. 신한금융은 지난 2008년부터 순이익을 기준으로 1위 자리를 지켜왔다. 올해 1분기에 '깜짝 실적'으로 신한금융을 제쳤던 KB금융지주는 이번 3분기에 작년 동기보다 8.8%(391억원) 떨어진 407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다만 전분기 보다는 19.9% 개선됐다. 부진의 원인은 2440억원에 달하는 영업외손실이 크게 작용했다. 포스코 주식에 대한 평가손실이 877억원에 달했다. SK주식 매각이익(122억원)을 제외하고 뚜렷한 일회성 이익도 없었다. 전분기에는 안심전환대출 채권 매각이익(618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 주식 매각이익(1382억원)이 있었다. 하나금융지주도 작년 동기보다 8.2%(226억원) 떨어진 2534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에 따른 일시적 비용이 발생하면서 판매관리비가 2분기보다 779억원(7.7%) 늘어나 타격이 컸다. NH농협금융은 작년 동기보다 2.7%(47억원) 증가한 1827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233억원이 늘어났지만 판매관리비 등이 증가해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5-10-25 17:09:02 김문호 기자
은행 해외점포 중국 떠나 베트남으로

국내 은행들의 해외 거점이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이동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6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163개(37개국)에 달한다고 25일 밝혔다. 점포 종류별로 보면 현지법인 43개와 지점 67개, 사무소 53개다. 시중은행들은 상반기에 베트남 호찌민, 인도 첸나이·뉴델리, 캄보디아 프놈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멕시코 멕시코시티, 가나 아크라 등 7곳에 지점이나 사무소를 신설했다. 중국과 인도네시아 등 6곳에선 현지 법인이나 사무소를 철수했다. 소재지별로는 아시아 지역이 108개로 전체 해외점포의 66.3%를 차지했으며 유럽(22개)과 북미(20개)가 각각 13.5%, 12.3%로 뒤를 이었다. 단일 국가로 보면 베트남이 19개로 가장 많다. 베트남에 설치된 은행 해외점포는 지난해 말에 18개로 그동안 1위였던 중국을 넘어선 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1곳이 더 늘었다. 중국 해외점포는 6월 말 기준 14개로 지난해 말보다 1곳 줄었다. 중국의 경기 둔화와 베트남의 경제 성장이 감지되는 대목이다.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894억달러로 1년 전보다 3.0% 늘었다. 중국 지역에서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이면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11.6%에서 크게 둔화됐다. 해외점포의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1%로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다. 상반기 순이익은 3억7천7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 늘었다. 금감원은 중국 등 진출국의 경기 둔화를 감안해 리스크를 충실히 관리하도록 지도할 예정이다.

2015-10-25 17:08:3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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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준금리 인하 증시 훈풍불까

중국 당국이 유동성을 늘려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전격적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한국 증시에 어떤 영향이 나타날지 주목된다. 미국과 함께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양대(G2) 축인 중국 당국이 보인 적극적인 경기부양 의지는 일단 단기적으로 우리 경제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의 내수가 살아난다면 삼성전자·현대차 등 수출 기업들의 숨통을 트여 줄 것이란 전망이 적잖다. 그러나 미국의 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어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한국증시 중국발 호재 한국증시의 발목은 잡아 온 것은 G2(미국, 중국) 리스크였다. 특히 이웃한 중국의 경기 둔화는 한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아왔다. 덕분에 한국증시를 바라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우려 그 자체였다. 국제 금융시장에도 악재로 작용해 한국 금융시장까지 변동성이 높아지게 만든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1% 하락하면 우리나라 GDP는 0.21% 감소하고 경상수지도 0.16% 떨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중국은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인 만큼 중국 당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내놓으면 침체 국면에 놓인 우리 경제의 실물 및 금융 부문에서 모두 호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준협 현대경제연구원 경제동향분석실장은 "중국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많이 줄어들면서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채권·주식 등 금융시장이 앞으로 호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일각에선 중국이 성장 속도를 고속에서 중속으로 조절하면서 수출에서 내수 위주로 성장동력을 바꾸는 개념인 '신창타이(新常態·뉴노멀)' 효과가 나타나면서 중국 경기 흐름의 연착륙 가능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국 서비스, 소비 관련주 주목 한국은 총 수출액의 25%를 중국에 의존한다. 미국과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각각 13%, 5%인데 비하면 대중국 의존도가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그만큼 중국의 경기 부양 의지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먼저 자동차 업계의 기대감이 크다. 중국이 위안화 절하에 이어 기준금리까지 내리면서 중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기회복은 내수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국내 전자ㆍ반도체 업종도 환율이 변수지만 조심스런 기대를 하게 한다. 반도체는 우리나라 최대 수출 효자 종목 중 하나이다. 올들어 6월까지 우리나라 수출품 중 가장 많은 309억9400만달러를 수출하며 전년대비 6.0% 성장했다. 휴대폰도 중국이 최대 시장 중 하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도 빛을 보게 될 전망이다. 다만 그 효과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전망이다. 대신증권 오승훈 연구원은 "투자와 생산의 구조적 부진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렵다"면서 "경기부양 효과도 제조업의 반전에 큰 영향을 주고 있지 못하다"면서 안전판 역할을 하는 중국 서비스, 소비관련 핵심종목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중국 소비관련주 중 이익 성장에 대한 논란이 있는 화장품 보다 선제 주가조정이 나타나고 중국 관련 비즈니스가 확대되고 있는 제일기획, 오리온, 코웨이, CJ대한통운, CJ CGV가 중국 서비스 및 소비 관련 핵심 종목으로 재부각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5-10-25 17:07:52 김문호 기자
9월 주택 인허가 8만7천여가구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은 8만7955가구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33.1% 많았다고 국토교통부가 25일 밝혔다. 이같은 9월 주택 인허가 규모는 올해 들어 최다다. 작년(3만7726가구)뿐 아니라 최근 3년(2012∼2014년) 평균(4만1270가구)과 비교해도 2배 넘게 많다. 1∼9월 누적 주택 인허가 물량은 54만140가구로 작년보다 53.7% 늘었다. 연말까지 3개월 남긴 상황에서 벌써 지난 한해 주택 인허가 물량(51만5천251가구)을 넘어섰다. 이때문에 올해 주택 인허가 물량이 70만가구를 넘길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는다. 주택 인허가 물양이 70만가구를 넘은 해는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1977년 이후 1990년의 75만가구 뿐이다. 주택시장에서는 분양시장 호황에 건설사들이 '밀어내기 분양'에 나서고 전세난에 아파트는 물론 연립·다세대 신축이 급증해 인허가 물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한다. 이로 인해 일부에서는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된다. 국토부와 국토연구원이 2013년 장기주택종합계획에서 추산한 연평균 주택 수요는 39만가구 수준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급과잉 우려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다"며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9월 주택 인허가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5만1215가구로 작년보다 143.0% 증가했다. 용인 남사(6800가구)·김포 한강(2410가구)·화성 동탄2(1669가구) 등 경기도 택지·도시개발지구에서 대규모 사업승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3만6740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해 120.6% 늘었다. 광주(3616가구)·강원(6349가구)·경남(4302가구) 등이 주택 인허가 물량 증가를 이끌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 인허가 물량이 6만6567가구, 아파트 외 주택이 2만1338가구로 작년보다 각각 117.3%와 55.8% 증가했다.

2015-10-25 17:06:2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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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아프리카 들소처럼 앞으로 나갈 때"…금융개혁 강조

"금융개혁은 금융의 경쟁과 혁신을 통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높이는 것이다. 이 두 가지 가치를 실현하고자 아프리카 들소인 누우처럼 앞으로 나갈 때이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24일 경기도 용인 기술보증기금 연수원에서 열린 금융위 체육대회를 찾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누우들은 사자와 악어에게 많이 희생당하지만 결국 시련을 극복하고 묵묵히 앞으로 나아가 새로운 초원에 도달한다"면서 "지금 힘들고 지치더라도 이겨내야만 시대적 소명인 금융개혁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또 "기업구조조정의 목적은 한계기업을 엄정하고 철저하게 평가해 옥석을 가리는 것"이라면서 "기업의 자구노력이 전제돼야 (채권단이) 지원하고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해양을 겨냥한 이 발언은 구성원들의 뼈 아픈 자구노력이 전제되지 않으면 신규 자금을 주지 않겠다는 압박으로 풀이된다. 앞서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수 조원대의 손실로 경영난에 빠진 대우조선에 대한 지원 계획을 전면 보류하고 고강도 자구계획과 이와 관련한 노조의 동의서를 먼저 받기로 했다. 임 위원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기업은 빨리 정리해야 시장 불안감을 해소하고 한국경제에 부담도 줄일 수 있다"면서 "구조조정은 결국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그동안 금융회사들이 단기적인 수익성에 치중해 구조조정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엄정한 평가를 통해 철저한 옥석 가리기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채권은행이 엄정하게 신용평가를 하고, 기업은 자구노력을 전제로 경영 정상화를 하고, 구조조정은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것이 구조조정 3원칙이라고 소개했다.

2015-10-25 14:13:15 김문호 기자
될 집은 뭘 해도 된다

회사채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지만 일부 기업들은 예상은 뛰어넘는 흥행에 표정관리 하는 모습니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S-Oil(신용등급 AA+)은 3000억원 규모의 채권 발행에 7100억원의 투자 주문이 접수됐다. 1500억원을 발행 계획이 잡힌 5년만기 채권에는 4700억원의 투자금이 몰렸다. 7년 만기(700억원)와 10년 만기(800억원)에 각각 700억원, 1400억원의 투자자금이 들어왔다 시장에서는 S-Oil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국기업평가는 다만 S-Oil의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중단기 정유업황이 이전보다 높은 실적변동성과 예측 불확실성에 노출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입부담 확대를 수반하는 대규모 신규투자 추진으로 종전대비 재무안정성의 저하가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신용등급 'AA-'인 롯데하이마트도 흥행에 성공했다. 롯데하이마트는 AA+등급보다 낮은 수준의 민평금리를 형성하고 있는 상황에서 3, 5년물 중심으로 수요예측에 성공하며 3년물을 300억원 추가 증액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는 과거 LBO 형태로 여러 차례 인수되며 늘었던 차입금(2008년 총차입금 1조7000억원 기록) 감소세다. 2015년 6월말 총차입금 8428억원, 순차입금 7979억원 기록해 총차입금의존도 28.7%, 순차입금의존도 27.2%, 부채비율 69.3% 이다. 한화케미칼은 600억원 규모로 진행한 3, 5년물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10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이에 한화케미칼은 발행규모를 3·5년물 각각 200억원씩 늘려 총 1000억원으로 증액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시가평가금리보다 10bp(1bp=0.01%포인트) 높게 결정됐다.

2015-10-25 14:12:43 김문호 기자
3년 이상 이상 금융맨, 누구나 사모펀드 운용할 수 있다

금융회사 근무 경력이 3년 이상인 금융권 종사자는 누구나 사모펀드를 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사모펀드 투자를 유도하는 광고도 허용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사모펀드 활성화를 골자로 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사모펀드를 전문투자형(헤지펀드)과 경영참여형(PEF)으로 단순화해 진입과 설립, 운용, 판매 등 규제를 대폭 완화했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운용사를 인가제가 아닌 등록제로 바꾸고 사모펀드 운용전문인력의 진입 장벽도 낮췄다. 앞으로 자기자본 20억원과 전문 인력 3명 이상, 공모펀드 자산운용사와 유사한 수준의 물적 설비요건 등만 갖추면 사모펀드 운용사로 등록할 수 있다. 사모펀드 운용은 권역에 상관없이 국내외 은행과 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금융투자협회의 펀드 운용관련 교육을 이수한 금융업계 종사자는 누구나 가능하다. 또 헤지펀드 운용인력이 공모와 일반 사모, 일임, 신탁재산 등 운용업무를 겸직하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게된다. 금융당국은 이번 규제 완화로 운용 역량이 검증된 투자자문사들이 자산운용업에 대거 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병관 금융위 자산운용과 사무관은 "175개 투자자문사 중 50여개사가 내년 상반기까지 자산운용사 등록을 목표로 준비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사모펀드의 설립은 사전 등록제에서 설립 후 2주 내 금융위 사후 보고제로 바뀌고 한 펀드 내 부동산·증권 등 다양한 자산 투자와 상품 광고, 운용사의 직접 판매도 허용된다.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활성화 지원방안도 마련됐다. 지금까지 금융전업그룹이 PEF를 통해 투자할 때 공정거래법상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으로 지정돼 투자 회사의 의결권 행사를 할 수 없지만, 앞으로는 가능해지고 PEF의 투자 기업 처분 기한도 현재 최대 5년에서 최대 10년(원칙 7년에 3년 추가 가능)으로 늘어난다. 공정거래법상 기업집단 현황 공시도 PEF 유동성공급자(LP)에 대해서는 면제된다. 경영에 집적 참여하는 전략적 투자자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한 투자를 허용하고, 해외투자 목적의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 소속 PEF는 30%로 제한한 기업집단 소속 금융회사의 출자 제한 규제를 면제받는다. 증권사의 사모펀드 투자 규제도 완화돼 전담중개(PBS)부서의 초기투자(seeding) 업무가 허용되며 기업금융부서도 LP로 PEF 투자를 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는 또 설정원본이 50억원 미만인 자투리 펀드를 효율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소규모 펀드의 합병 특례 대상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요건을 완화하고 소규모 펀드를 모펀드의 자펀드로 직접 편입할 수 있도록 했다. 자산운용사와 관련해선 펀드 간 자진거래 요건을 명확하게 하는 한편 투자일임재산의 증권 대차 허용, 사외이사·감사위원회·상근감사 설치 의무 기준 완화 등도 추진된다.

2015-10-25 14:12: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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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박스권 장세 속 '美FOMC·中5중전회'…G2 관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번주(26~30일) 코스피는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2000~2060포인트의 박스권 내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데에 무게를 두면서도 12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 상승한 2040.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주 초반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정책 등에 기관 매수가 몰리며 22일 약 3개월 만에 종가기준 2040선을 회복했다. 주 중반 포스코와 현대차 등 대기업의 3·4분기 실적 부진에 상승분을 반납한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 완화 검토 발언이 호재가 돼 상승 마감했다. ◆美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이번주에는 ▲10월 FOMC(27~28일) ▲미국 3분기 GDP 발표(29일) ▲중국 5중 전회(26~29일) 등 굵직한 대외 이슈와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발표(27일) ▲9월 산업생산지수 발표(30일) 등 국내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대우건설(27일), 삼성물산·LG유플러스·대림산업·GS건설(28일), 삼성SDS·삼성SDI·NAVER·LG전자·두산(29일), 현대중공업·KT·기업은행·현대미포조선(30일) 등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10월 중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중국발 리스크가 줄고 있고 저물가 국면의 개선 가능성을 들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3분기 예상 GDP 성장률은 1.7%로 앞서 발표된 제조업, 수출지표의 부진에 따라 전 분기(3.9%)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열리는 5중 전회는 중국 경제 향후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5중 전회는 현 지도부 집권 후 첫 장기 경제정책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3분기 GDP 발표 후 경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어 장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되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9월 국내 경제지표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이 완화되며 소비 중심의 개선 흐름이 반영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주·배당주 관심 권고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 기반의 종목별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ECB 추가 부양정책 강화 가능성에 따라 주 초반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이어지다 중반부터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앞두고 3·4분기 환율상승에 기대어 상승한 대형주·수출주 위주의 지수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10월 FOMC 경계감으로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함께 IT, 자동차, 화장품, 일부 음식료 등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IT하드웨어 업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의 실적에 따른 종목별 플레이로 한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5-10-25 14:11:0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