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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체크카드 '삼성페이' 서비스 시작

유진투자증권은 체크카드 이용 고객들의 편의 증대를 위해 '삼성페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삼성페이'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로 카드 정보를 스마트폰의 삼성페이 앱에 한번만 입력해 두면 기존 마그네틱 카드 결제단말기를 보유한 대부분의 가맹점에서 실물카드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체크카드의 자체 혜택뿐만 아니라 삼성페이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브랜드의 할인, 포인트 적립 및 사용 등이 가능한 '삼성페이 멤버십'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고객들이 편리하게 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오는 20일부터 네이버페이, 구글간편결제, 페이코(PAYCO), 페이올(PayAll) 서비스도 개시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진투자증권은 연말까지 체크카드 발급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벤트 기간 내 체크카드 1회 이상 사용한 고객 선착순 1,00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지급하며, 지점에 내방하여 체크카드를 발급한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소정의 사은품을 제공한다. 또한, 이벤트 기간 내 이용실적이 우수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현금 100만원, 모바일 주유권(1만원) 등을 지급한다. 카드 연회비는 무료이며, 유진투자증권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유진투자증권 지점 내방, 홈페이지, HTS를 통해 발급 신청이 가능하다. 체크카드 및 이벤트 관련 문의는 전국 지점 또는 고객만족센터(1588-6300)에서 가능하다.

2015-11-16 10:01:31 김문호 기자
오리엔트정공, 3분기 실적 개선폭 더 넓혀

오리엔트정공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이 395억원을 기록, 지난해 346억원에 비해 14%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3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동안의 연간 실적이 470억원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미 3분기만에 약 400억원 수준에 이르러 연간 실적 전망도 두 자릿수 이상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특히, 오리엔트정공은 올 상반기까지 누적 수주금액이 25종 품목에 대해서 930억원 수준이었으나, 3분기에 3종 80억원 정도의 추가 수주가 이루어지면서 누적된 수주 금액은 1,010억원에 이른다. 지난 10월 하순부터 양산에 들어간 고진공 알루미늄 정밀주조부품과 같이 기존 공급부품들에 비해 수익성이 더 좋은 신규 개발 및 수주품목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오리엔트정공은 실적이 올해도 상승하고 있지만, 이들 신규 품목들의 실적반영이 본격화 되는 내년 후내년의 중장기 실적은 더욱 가파른 상승세로 전망된다. 오리엔트정공 관계자는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과 연비, 전기자동차의 치열한 경쟁으로 자동차 부품 산업에도 변화와 기회의 장이 펼쳐지고 있다."며 "특히, DCT는 이런 점들 모두에서 중요한 핵심부품으로 당사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2015-11-16 09:49: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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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①위험관리 중요성

(컷)KB투자증권과 함께 하는 자산관리 뉴노멀시대의 핵심키워드는 저성장과 저금리다. 1%대 금리환경에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적정 투자수익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위험관리가 고수익 전략의 기본조건이다. 1997년 외환위기와 2008년 세계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위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위험인식에 대한 선제적 조치는 물론 위험을 측정하고, 통제하며, 완화하는 종합적인 위험관리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이라는 투자격언은 어디까지나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높았던 올드노멀시대의 얘기다. 혹시 위험규모가 통제수준을 벗어날 정도로 크다면 초과수익은 기대할 수 없고, 원금손실까지도 위협받을 수 있다. 저금리 기조로 인해 무위험수익은 2% 미만에 불과하다. 여기서 무위험수익은 투자에 위험이 내포되지 않은 순수한 기대수익률이다. 이 금리수준에서 예상보다 낮은 수익에 머물렀다면 이로 인해 발생된 예상손실, 즉 기대수익-무위험수익 차감분을 투자운용기술로 커버하기는 쉽지 않을 수 있다. 만일 위험관리에 실패해 무위험수익에 못 미친 최저요구수익의 저조한 결과가 나왔다면 예상외손실, 즉 무위험수익-최저요구수익 차감분은 원금손실 혹은 자산건전성에 심각한 위협요인이 될 수 있다. 저금리에서는 손실을 초래하는 '과도한 위험노출'을 우회해야 한다. 반면 지나치게 보수적 운영으로 오히려 수익을 위축시키는 '부족한 위험노출'은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산업에서 자주 언급되는 위험요인은 신용리스크 (신용등급), 시장리스크 (금리/외환, 유동성이슈), 운영리스크 (지배구조, 법률, 회계) 등으로 구분된다. 그런데 리스크의 범주는 생각보다 광범위하다. 위험의 규모 측정과 대응 조차 쉽지 않다. 금융자산이 기대수익으로부터 떨어진 분산정도 (표준편차)로 측정되는 변동성도 살펴야 하고, 변화에 영향을 주는 각종 지표의 민감도는 물론이고, 수익변동성을 측정해 추정손실을 가늠해야 한다. 문제는 관련된 위험요인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는 점이다. 개별위험대응이 어려운 이유다. 결국 최적화된 수익창출을 위해서는 과도한 투자욕심을 버려야 한다. 그리고 가장 합리적인 자산포트폴리오 구성으로 효율적인 투자곡선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것이 바로 자산배분전략의 시작이다. 저금리, 저성장이라는 제한적 투자환경에서는 주식에 대한 종목포트폴리오 구성이라는 소극적, 협의적인 투자전략에서 자산 별 투자비중 최적화라는 적극적, 광의적 투자전략으로 전환이 필요하다. 위험관리의 실천으로 자산배분전략을 차근차근히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 /허 문욱 K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상무) [!{IMG::20151115000038.png::C::320::KB WM CAST 앱을 통해 자세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5-11-16 08:29:38 김문호 기자
단기자금 증가…8년7개월 새 최고

단기자금 증가…8년7개월 새 최고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대기 중인 단기자금이 8년 7개월 새 최고치를 나타냈다. 불과 9개월새 언제든 투자할 수 있는 단기자금이 100조원이나 증가했다. 15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시중의 총유동성(Lf·평잔 기준)에서 현금과 인출이 자유로운 수시입출식 예금, 요구불 예금을 합친 협의통화(M1)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2.01%를 기록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기 직전인 지난 2007년 2월 22.33%를 기록한 이후 8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생 당시인 지난 2008년 9월 16.8%에서 2011년 초 20%를 넘어섰다가 2012년께 다소 하락했다. 하지만 다시 비중이 높아져 지난해 12월 20.4%를 기록하며 20%를 다시 넘어섰다. 협의통화는 현금과 수시 인출이 자유로운 금융상품의 잔액만을 합친 것이어서 투자처를 찾아 언제라도 움직일 수 있는 단기성 자금이다. 협의통화 잔액은 지난 9월(평잔기준) 672조2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1.4%나 급증했다. 지난 1월의 평잔이 573조8000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불과 9개월간 100조원이 늘어난 것이다. M1에 머니마켓펀드(MMF), 2년 미만 정기예적금, 수익증권 등을 합친 광의통화(M2) 증가율은 9월 9.4%에 그쳐 M1 증가율이 M2의 2배를 넘어섰다. 수시입출식 저축성예금 잔액은 9월 422조2570억원에 달했고 올해 들어 매월 증가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 현실화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단기자금의 증가 배경으로 꼽힌다. 투자 대신 현금화 경향이 강하다는 의미다. 손상호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해외에선 미국 금리인상과 신흥국 불안 요인이 있고 국내에는 기업과 가계 부채문제가 떠올라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 "이런 상황에선 보유현금을 늘리려는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보배 기자

2015-11-16 08:29:00 박승덕 기자
주주친화정책, 올해 상장사 자사주 9조2천억 취득

올해 국내 기업들이 주주친화정책을 펴면서 자기주식 취득 규모가 급증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2일 기준 자사주 취득(이익소각 포함)을 결정한 상장법인은 총 91개사(유가증권시장 42개사·코스닥시장 49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8.5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공시된 자사주 취득 규모는 총 9조219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8183억원) 대비 407.04% 급증했다. 시장별로 나눠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6.27% 늘어난 9조176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공시했다. 코스닥시장 상장사는 181.9% 증가한 2019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 상장사가 주식시장을 통해 실제 자사주를 취득한 금액은 총 4조486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6.81%로 늘어났다. 자사주 취득은 대체로 주가 상승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자사주 취득을 완료한 코스피 상장사 주가는 취득에서 종료 시까지 평균 10.9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와 비교했을 때 평균 8.39%포인트 초과 수익률을 나타냈다. 코스닥시장에서 자사주 취득을 한 법인은 코스닥지수 대비 평균 1.75%포인트 높은 6.54%의 수익률을 보였다. 실제 취득금액 기준 올해 자사주를 가장 많이 사들인 상장사는 SK(8996억원), SK하이닉스(7705억원), 삼성전자(5903억원), 한화생명(5203억원), 삼성물산(4090억원) 순이었다.

2015-11-16 06:59:26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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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성 대신 안정성, 투자자 눈높이 낮아졌다

# 60대인 B씨. "기초자산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떨어지지만 않으면 수익이 생기니 원금 손해 볼 확률이 없다. 비원금 보장이 수익률이 높다"는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의 유혹을 뿌리쳤다. 은퇴자금 중 일부를 ELS에 투자했지만 전부 원금 보장으로 채웠다. B씨는 "주가가 바닥이란 생각에 비보장 상품에 대한 투자도 생각했지만 2010~2011년 코스피 강세를 이끌었던 '차화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에 투자했던 지인들이 수익은 커녕 원금의 절반만 돌려받는 걸 보고 마음을 바꿨다"고 말했다. 국민 재테크로 떠오른 주가연계증권(ELS) 투자자들이 원금 보장상품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또 ELS 시장이 위축되자 유럽, 일본 등 선진국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담거나 수익률보다 안정성을 강화한 신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 ◆차·화·정 몰락…ELS 시장 위축 15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유안타증권, 교보증권에 따르면 지난 10월 ELS발행액은 2조4483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1000억원 가량 감소했다. 발행 건수는 1141건 (전월 대비 155건 감소)에 불과했다. 그동안 판매된 ELS의 70% 이상이 기초자산으로 활용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H지수)가 중국발 쇼크로 곤두박질치면서 전반적인 ELS 투자심리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최근 H지수가 5월 고점 대비 30% 가량 폭락한 뒤 ELS의 원금 손실 우려가 커지고 있다. '차화정(자동차ㆍ화학ㆍ정유)' 의 몰락으로 종목 ELS 수익률이 반토막 나면서 투자가 위축된 데도 원인이 있다. 여기다 금융당국이 ELS 투자 과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면서 증권사들이 자체 위험관리에 나선 것도 ELS 판매 위축에 영향을 미쳤다. 덕분에 한탕주의 문화도 한풀 꺾인 모습이다. 원금 보장형도 9월 83.32%에서 지난달 77.39%로 감소했다. 금액으로 볼때 원금보장형은 지난 3개월 동안 5500억원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원금 비보장형의 발행 규모는 지난 8월 5조3528억원, 10월 1조8947억원으로 줄었다. 한 때 절반에 가깝던 사모비중은 35.84%로 뚝 떨어졌다. 특히 사모 시장의 발행 규모는 2012년 1월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밑돌았다. ◆리스크 줄인 ELS 인기 증권사들도 투자자 눈높이 맞추기에 나섰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ELS의 트레이드마크라 할 수 있는 '녹인 배리어'(knock-in barrier·원금손실구간)가 없는, 이른바 '노(no) 녹인'형 상품이 대거 등장하고 있다. 기존 ELS 상품은 대부분 '가입 당시 기초자산 가격의 60%'라는 식으로 녹인 배리어를 설정, 기초자산이 되는 주가지수나 개별종목 주가가 한 번이라도 설정구간 아래로 떨어질 경우 원금 손실 위험이 급증하도록 설계됐다. 반면 노 녹인형 ELS는 만기(대부분 3년) 시점에만 가입시점 대비 기초자산 가격 비율 요건을 충족하면 약정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하나금융투자,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등이 원금손실구간을 없애거나 낮춘 ELS를 선보이며 호응을 얻었다. 삼성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도 개별 ELS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ELS지수펀드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금융당국도 자율규제 형식으로 시장 리스크를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그 일환으로 '쏠림 현상' 우려가 제기된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이하 H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한 ELS의 발행액을 점진적으로 줄인다는 계획이다. 이 안이 시행되면 발행 잔액은 현재의 36조5000억원 수준에서 2017년까지 25조원대로 10조원 이상 감축된다. 유안타증권 이중호 연구원은 "투자자 입장에서 주식과 채권의 중간 투자 상품을 선택함에 있어 기초자산의 제한은 포트폴리오 구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면서 "문제가 생겼다고 그 문제 자체를 꺾어버렸을 때 생기는 더 큰 선의의 피해를 간과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5-11-15 13:24:23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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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물단 HSCEI ELS, 증권사 발목 잡네

내년 3월 이후 HSCEI 지수 흐름이 국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시장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1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행한 HSCEI 기초 ELS 의 1차 조기 상환이 무산됐다. 시장에서는 HSCEI가 옆걸음하고 있어 2, 3차 상환이 예정된 2016년 3월 이후로 넘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 교보증권 김지혜 연구원은 " 2~3차 조기 상환이 진행될 내년 3월 이후 HSCEI 지수 흐름이 ELS발행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와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재 남아있는 HSCEI 기초 ELS는 올해 3월~7월사이 집중 발행됐다. 이 기같 평균 HSCEI지수는 1만3000포인트이다. 이 중 1만2000 포인트에 6조8982억원으로 가장 많이 분포해 있다. 다음은 1만 4500포인트 5조7449억원, 1만1500포인트 5조102억원, 1만4000 포이트 4조48억원, 1만4500포인트 이상 2조8464억원, 1만 포인트 이하 2조7611억원, 1만3500포인트 2조2038억원 등이다. 11월에 조기 상환 예정된 물량(5월 발행 ELS)도 내년으로 이연될 가능성이 크다. 발행 당시 HSCEI평균 지수는 1만4177포인트였다. 85%수준을 맞추려면 1만2050포인트가 돼야 한다. 하지만 현재 HSCEI 지수는 1만300포인트 선 머물러 있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5월에 발행된 ELS는 7월 물량의 조기 상환 기회가 돌아오는 2016년 이후 상환 가능성이 높다"면서 " 발행 시장의 회복 여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조기 상환에 실패할 경우 부담은 고스란히 증권사로 돌아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저금리 시대의 투자 대안으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이 크게 인기를 끄는 가운데 이를 취급하는 증권사의 건전성 악화를 경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자본시장연구원의 이효섭 연구위원은 최근 예금보험공사가 펴낸 '금융리스크 리뷰' 가을호에 실린 'ELS·DLS 증가에 따른 증권사 리스크 관리 방안' 보고서에서 ELS 등의 판매 증가로 증권사의 건전성 지표가 악화할 우려가 있다며 효과적인 위험관리 방안 마련을 제언했다. ELS 출시 초기에는 상품 판매사가 위험회피(헤지)를 위해 외국계 등 다른 증권사와 다시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맺는 형태(백투백 헤지)가 일반적이었는데, 최근에는 국내 증권사의 금융기법이 늘면서 수익률 증대를 위해 자체적으로 위험회피를 하는 증권사 비중이 늘었다고 이 연구위원은 분석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증권사가 자체적으로 위험회피를 하는 경우 기초지수 변동성에 대한 위험 노출은 물론, 자산 매매 시 평가손실, 대량 환매 시 유동성 위험 등 운용과정에서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2015-11-12 19:51:37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