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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핀카" 제휴기념 『1Q오토론 중고차구입자금 이벤트』 실시

KEB하나은행은 오는 11월 30일까지 1Q오토론의 중고차구입자금에 대한 대고객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 기간 중 내담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핀카' 앱 회원가입 후 1Q오토론 중고차구입자금을 신청한 손님은 연 4.0%의 단일 신규금리를 제공받게 된다. 손님의 신용등급, 대출금액, 대출기간, 기준금리와 무관하게 이벤트 기간 동안 동일한 금리혜택이 제공되며, 은행 부수거래 9개 항목(급여이체, APT관리비 이체, 기타자동이체 등) 중 3건을 필수로 선택해야 이번 이벤트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또한 내담네트웍스에서는 본 이벤트 기간 중 '핀카' 앱을 가입하고 KEB하나은행의1Q오토론 중고차구입자금을 받은 손님 중 10명을 추첨해 첫번째 상환원리금(최대 50만원)을 지원하는 이벤트도 함께 실시한다. 1Q오토론은 KEB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처음 거래하는 손님도 공인인증서만 가지고 있다면 신청 가능하며, 신청 즉시 대출가능 한도를 확인할 수 있다. 직장인, 개인사업자, 연금소득자 등 소득이 있는 손님 대상으로 최대 7천만원까지 국산차, 수입차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다. KEB하나은행 리테일사업부 관계자는 "이번 내담네트웍스와의 제휴로 모바일 중고자동차 서비스 전문 플랫폼인 "핀카"를 활용해 소비자가 KEB하나은행의 1Q오토론을 생활속에서 좀 더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KEB하나은행은 지난 9월 30일 자동차 비즈니스 공동발굴 및 종합서비스 개발을 위해 중고차앱 '핀카'를 서비스하는 내담네트웍스와 '자동차 및 금융사업에 대한 업무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2016-10-11 09:52:2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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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재단 기금운용 담당자를 위한 맞춤형세미나 개최

삼성증권은 오는 18일 오후 4시부터 강남역 삼성타운 삼성생명빌딩 6층 삼성증권 세미나실에서 '삼성증권 공익법인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서강대 경제학부 김영익 교수가 강사로 나서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대응전략'에 대해 강의하고, 삼성증권 채권상품팀 정범식 팀장이 '저금리 시대 채권투자전략'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공익법인포럼은 기금을 운용하는 법인, 기관, 학교법인, 중앙회, 준정부기금 등 비영리 공익법인의 자금운용담당자를 대상으로 하며, 관심 있는 자금운용담당자는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다. 삼성증권 사재훈 WM 본부장은 "최근 자산관리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고 시대적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강의를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매분기 공익법인의 경영과 자금운용에 도움이 되는 세미나를 개최하고 맞춤형 전략을 제시하고 있다. 삼성증권 전문가 뿐 아니라 업계와 학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자금운용에 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윤용암 사장을 비롯한 삼성증권 임직원은 글로벌 저금리/저성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기관과 개인 고객 모두에게 다양한 국내외 자산을 소개하고, 정확한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포럼을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2016-10-11 09:52:02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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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14)퇴직연금제도 도입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김현기의 퇴직연금과 은퇴설계](14)퇴직연금 도입 절차 퇴직연금제도 도입 절차는 어떻게 되나요. 회사가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절차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절차에는 근로자들의 참여와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Q:근로자들은 퇴직연금 제도의 중요성에 비추어 그 도입 과정 등은 무관심합니다. 그런데 도입절차에서 당사자인 근로자들이 알아야 하는 내용이 있을 것입니다. 특히 제도 유형의 도입 내용은 근로자의 퇴직급여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절차를 알려 주세요. A:회사가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는 과정에는 기본적인 절차가 있게 마련입니다. 그 절차에는 근로자들의 참여가 필수인 사항들이 있습니다. 절차에는 단순한 참여 뿐만 아니라 근로자 스스로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 사항들이 많습니다. 결정은 자기 주도적 의사 표명입니다. 결정하려면 선택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것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퇴직연금제도도 이와 같아서 적극적 결정의 영역들이 있습니다. 퇴직연금제도 도입할 것인가. 확정급여형(DB) 또는 확정기여형(DC), 혼합형 중 어느 것을 결정할 것인가. 퇴직연금 사업자(금융회사)는 어느 곳을 결정할 것인가. 담보대출과 중도인출할 것인가. 개인 추가 납입을 활용할 것인가. DC, IRP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을 어떻게 할 것인가. 일시금 수령과 연금 수령, 어느 쪽을 결정할 것인가. 등입니다. 먼저 퇴직연금 도입 절차를 살펴 보겠습니다.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하는 첫 번째 단계(Step 1)는 회사 내부에서 제도에 대해 준비를 하는 과정입니다. 회사는 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업무를 담당할 팀(TF·Task Force)을 구성(①)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이때 근로자들에게 퇴직연금제도를 설명하는 시간(②)을 갖습니다. 설명회는 회사에서 하기도 하고, 퇴직연금 사업자인 금융회사가 하기도 합니다. 회사의 안이 확정되고 사업자가 선정되면 규약을 작성(⑦)합니다. 규약에는 회사가 도입하는 제도의 내용이 담겨져 있습니다. 근로자들은 규약의 내용을 보고 제도를 도입할 것인지 결정합니다(⑧). 근로자 과반수 이상을 대표하는 협의회 또는 노동조합이 있는 경우에는 근로자 대표 또 노동조합위원장이 근로자들의 의견을 취합하여 결정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근로자 과반수 이상의 동의를 얻어 도입을 결정합니다. /신한금융투자 신한네오50 연구소장

2016-10-10 17:05:35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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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인 공포 잊었나, 원금 날리수 있는 ELS 90%넘어

#1. 50대 강남 큰 손인 이 모씨. 그는 물려받은 자산과 금융소득으로 생활하는 '위험 중립형' 투자자로 분류된다. 그는 요즘 주가가 오르자 고민에 빠졌다. 연초 하락장에 베팅하는 '청개구리펀드(리버스펀드)'에 가입한게 화근이었다. 고심 끝에 국내 한 증권사 프라이빗뱅커(PB)를 찾았다. PB의 조언대로 우선 사모 주가연계증권(ELS)에 자산의 약 20%를 넣었다. 맞춤형 설계가 가능하다는 점이 마음을 움직였다. 그는 "1억원을 예치하면 은행에서 계산해준 세후 이자가 연간 100만~150여만원 안팎에 불과했다. 아까운 돈을 은행에 묶히느니 한 푼이라도 더 벌 수 있는 곳에 투자했다"고 전했다. #2. 회사원 최 모씨(45)는 주가연계증권(ELS)에 추가로 돈을 넣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에 투자했다가 곤욕을 치른 경험이 있지만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서다. 기초자산 종목 주가가 기준가보다 50% 넘게 하락하지 않으면 "달리는 말에 올라타라. 지금 투자하면 손해보는 장사가 아니다"는 PB의 말을 다시 한번 믿어 보기로 한 것이다. 투자자들의 발 길이 사모와 원금 비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이 고수익을 쫓아 불나방 처럼 몰려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 비중이 9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시장 급변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과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지난 9월 ELS발행액은 4조 3809억원 (전월 대비 8123억원 증가)이었다. 또 10개 중 9개(92%, 총 4조원)는 원금을 날릴 수 있는 상품이었다. 원금을 보장하지 않는 ELS는 6월 2조1000억원에서 7월 2조3000억원, 8월 3조2000억 등으로 가파른 증가세다. 맞춤형 상품을 찾는 자산가들이 늘면서 사모형도 31%나 됐다. 공모와 달리 기초자산, 상품 구조 등을 바꿀 수 있는 데다 투자 시점을 자신이 직접 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예전에는 사모 ELS가 기관들 몫이었지만 지난해부터 거액 자산가를 비롯한 개인투자자를 위한 상품이 증가하면서 상품 숫자가 늘고 있다. 증권사 입장에서도 장사하기 편하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회사도 공모보다 쉽게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사모 ELS를 발행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사모 ELS를 요청할 때 규모가 적게는 10억원에서 많게는 수 백억원에 이른다고 관계자들은 전한다. 사모ELS의 가장 큰 매력은 수익률이다. 자본시장연구원이 발간한 '2016년 자본시장리뷰' 보고서에 따르면 2003~2015년 상환된 약 10만건의 공·사모 ELS 중 사모형의 실현 수익률은 3.24%로 공모형보다 0.31%포인트 높았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파생상품의 기본 지식과 이해가 부족한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며 불나방 처럼 달려드는 것을 경계했다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 처럼 깡통을 찰 수도 있기 때문이다. ELS의 조기 상환률도 그다지 높지 않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발행된 ELS 중 6개월 경과 후 조기 상환된 비율은 33.4%에 불과했다. 연도별로 조기상환 비율은 2012년 74.7%, 2013년 57.0%, 2014년 88.6%였다. ELS의 평균 목표 수익률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다. ELS 목표 수익률은 2012년 연 9.31%에 달했지만 2013년, 2014년, 2015년 각각 연 7.39%, 연 7.17%, 연 6.42%로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증권사가 제시하는 최고 수익률에만 눈길을 주지 말고 상환 조건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이익금에 대해서만 일정 비율을 떼는 펀드환매와는 달리 평가금액의 10%에 달할 정도로 중도 환매수수료가 높아 여유자금을 분산 투자하는 게 좋다고 얘기한다.

2016-10-10 17:04:56 김문호 기자
두산밥캣 IPO 빠르면 11월, 두산인프라코어 등 재무구조 개선 정상대로

두산밥캣이 증시 문턱에서 한 발을 뺐다. 올해 하반기 기업공개(IPO) 시장의 '빅3' 로 꼽혔던 두산밥캣이 기업공개를 잠정 중단하면서 공모주 시장에도 한파가 예상된다. 특히 두산 그룹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다. 두산그룹은 이번 상장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면세점과 연료전지 등 신사업 투자를 위한 '실탄'을 마련한다는 복안이었다. 두산밥캣은 10일 오전 공시를 통해 "공모물량을 줄이는 등 공모구조를 조정해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상장을 재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공모물량이 많았던 점 등 몇 가지 시장 여건과 맞지 않은 요인들이 있었던 것 같다"며 "이를 감안해 공모물량 등을 시장 친화적인 구조로 조정해 IPO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시장 안팎에서는 두산밥캣의 이번 IPO 연기 원인으로 업계 평균보다 다소 높은 수준의 공모 희망가와 공모 물량 부담 등을 꼽고 있다. 당초 두산밥캣이 제시한 공모 희망가 범위는 주당 4만1000∼5만원으로, 올해 상반기 실적을 연 환산한 올해 예상 실적 대비 주가수익비율(PER) 18.1∼22.1배 수준이었다. 그러나 코스피 기계장비 업종의 올해 평균 예상 PER가 14배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높은 수준이다. 대규모 공모물량도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로 이어지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두산밥캣이 공모하려던 주식 수는 총 4898만1125주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6∼7일 진행된 수요 예측에 참가한 기관 투자자 중 상당수가 희망 공모가 하단보다 낮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밥캣의 상장은 희망적으로 봐도 빨라야 11월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두산그룹 계열의 재무구조 개선 작업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밥캣은 두산그룹을 재무위기로 몰아 넣은 곳이다. 두산은 49억 달러(당시 환율로 약 4조4585억 원)를 주고 밥캣을 인수하기 위해 39억 달러를 빌렸지만, 2008년부터 세계 금융위기가 터지면서 2008~2010년 1조2000억 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냈다. 이후 실적은 반등했지만, 지금껏 두산그룹의 발목을 잡아왔다. 두산그룹은 밥캣 상장으로 약 2년간 이어진 재무구조 개선작업을 마무리 짓고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었다. 김종선 두산밥캣 최고재무책임자(CFO·전무)는 지난 6일서울 63빌딩에서 언론 설명회를 열고 "상장으로 확보한 자금은 두산그룹의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할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나 두산엔진 등 계열사들은 당장 신용 강등을 걱정해야 할 처지다. 이길호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은 두산그룹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변수"라며 수요예측에 주목했다. 그러나 밥캣의 IPO가 중단되면서 두산그룹 유동성 확충에도 빨간불이 켜진 셈이다. 두산엔진도 우려를 낳고 있다. 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두산밥캣 상장에 앞서 두산엔진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중 4.13%를 구주 매출하기로 결정해, 보유 지분 가치가 부각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해 왔다.

2016-10-10 15:25:58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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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D'의 공포](4)세계는 디플레와의 전쟁

"교역상품 가격이 전반적인 물가상승률 둔화를 이끌고 있다. 세계 무역량 증가세 둔화가 몇몇 선진국에는 디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IMF 9월 27일(현지시간) ) 세계 경제는 디플레이션에 짓눌린 지 오래다. 세계 각국이 26년간 장기불황 속에 빠진 일본을 닮아간다는 의미에서 '일본화(Japanization)'란 말까지 등장했다. 실제 아베노믹스의 일본은 지난 2·4분기 성장률이 0.2%에 그쳤다. 유럽은 이미 성장률 0%대로 신음하고 있다. 중국마저 공장 출고가(생산자물가)가 54개월째 떨어지는 심상찮은 조짐을 보인다. 특히 부동산 광풍이 불면서 '일본의 잃어버린 10년론'이 중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세계경제, '일본화(Japanization)'하나 일본은 양적·질적 금융완화(QQE: Quantitative and Qualitative Monetary Easing)정책을 강화할 태세다. 일본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 하락 폭은 전달(-0.5%)과 같았지만, 2011년 3월 -0.7% 이후 가장 큰 낙폭이 이어졌다. 8월 실업률도 3.1%로 전달보다 0.1%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3.0%)보다는 높았지만, 여전히 1995년 5월 3.0% 이후 21년 만에 최저수준을 유지했다. 일본경제(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계에 봉착하고 있는 양적완화에서 금리 정책으로 전환했지만 물가상승률 2% 달성의 길은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단기 결전을 노렸던 구로다(일본은행 총재)가 지구전을 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지적했다. 급기야 일본은행(BOJ)은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열린 통화정책회의 종료 직후 추가적인 금융완화를 단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장단기 금리조정 정책을 통해 장단기 국채 수익률 곡선을 관리하고 2% 물가상승률 달성을 위해 본원통화를 확대하겠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유럽중앙은행도 디플레이션과의 전쟁에 나섰다. EU 공식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유로존의 9월 소비자 물가는 0.4% 올라, 지난 8월의 0.2% 인상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 같은 물가상승률은 지난 2014년 10월 이후 최고다. 이에 따라 그동안 유럽중앙은행(ECB)이 디플레이션 직전에 빠진 유로존의 경기를 살리기 위해 추진해온 저금리정책 등 경기부양 프로그램이 세력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는 EU의 중장기 목표치(2%)에는 여전히 크게 미달하는 것이다. 무디스는 중국의 성장률은 작년 6.9%에서 올해 더욱 둔화해 6.3%에 그칠 것이라며 중국의 경기 둔화를 올해 세계 경제의 가장 큰 위험으로 꼽았다. 무디스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부채에 기반해 성장률 목표치를 달성하고 있지만 무리한 목표치 달성을 위해 자원배분을 잘못한다면 성장의 질을 희생시키고, 정부가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 불균형을 바로잡는데 어려움을 가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세계 각국이 디플레이션에 민감해하는 이유는 뭘까. 디플레이션이 꼭 나쁘다고 볼 수는 없다. 남미나 아프리카 국가가 경험했듯, 만성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은 국민 삶을 피폐하게 한다. 물가가 오르면 서민들 구매력이 떨어져 경제 불평등이 더 심해지기도 한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 불황 속에서 디플레이션은 위험하다. 저물가가 고착화되면 수요 침체와 생산, 고용 위축으로 경제가 저성장의 질곡에 빠질 수밖에 없어서다. ◆韓, 고도 성장의 추억에서 벗어나야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IMF는 세계 무역량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데 대해 "디플레이션(물가 하락)의 전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2008~2012년 수입품 가격이 물가상승에 기여해왔지만 2012년 이후 유가 하락 등으로 그 역할이 약해졌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른 디스인플레이션 현상도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수입품 가격이 움직이지 않는 것은 무역량 증가 속도가 둔화된 탓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1985~2007년 세계 무역은 경제 성장률의 두 배 속도로 확대됐으나 최근 4년(2012~2015년) 사이에는 무역량 증가 속도가 오히려 세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보다 낮아졌다. IMF는 "이 같은 현상은 과거 50년간 거의 없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IMF는 "보호무역주의와 반(反)세계화의 확산이 세계 무역 증가를 방해한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디플레이션' 우려도 걱정이다. ADB는 중국 경제가 올해 6.6%에서 내년 6.4%로, IMF는 올해 6.6%에서 내년 6.2%로 둔화될 것으로 본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권이자 '세계의 공장'에서 '세계의 시장'으로 바꿔가며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 역할을 하던 중국 경제의 하락세는 전 세계의 경기둔화로 파급될 가능성이 크다. 미국이 12월에 금리를 올린다면 중국 경기둔화에 따른 후폭풍의 뇌관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중국이 자본유출 가속화를 막기 위해 위안화 평가절하에 기대 수출을 늘리려 할 것이고 이에 맞서 세계 각국이 통화전쟁에 나설 것이라는 시나리오가 제기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과거 고도성장 시대의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 같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률이 눈에 띄게 하락하는 디스인플레이션(disinflation) 수준은 아니지만 안심하면 안 된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손을 쓰기 어렵다. 일본은 1992∼1993년 연속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대를 보였는데도 대응을 머뭇거리다 잃어버린 20년을 보냈다. 현대경제연구원 주원 경제연구실장은 "현재의 장기불황 국면에서 조속히 벗어나기 위해서는 내수의 추가 침체를 방어하면서 수출에서 경기회복의 계기를 모색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2016-10-10 14:30:18 김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