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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마감시황]코스피, 외인은 13일째 '팔자'…"MSCI 리밸런싱 때문"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1940선 회복을 목전에 뒀다. 다만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섰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73포인트(0.66%) 오른 1939.90으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943.09까지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로 상승폭을 반납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8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8억원, 1405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외국인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3거래일 연속 순매도 행진을 벌여 총 2조40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는 2016년 1월 7∼26일의 14거래일 연속 순매도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의 최장이다. 연속 순매도액은 2018년 10월 18∼30일(9거래일 연속)의 2조1128억원 이후 최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8월 정기 변경(리밸런싱)을 앞두고 외국인 패시브 자금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MSCI 리밸런싱 이슈에 더해 안전자산 선호 심리도 외국인 자금 유출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최근 증시를 짓누르던 악재인 미중 무역분쟁과 한일 무역갈등이 다소 진정되면서 기관이 순매수를 보였고, 지수도 반등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52%) 오른 594.65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524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71억원, 기관은 339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2019-08-19 16:25:24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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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제회도 해외투자 늘린다…"해외투자자금 위탁운용사 선정중"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의 자금도 해외로 향하고 있다. 국내보다 높은 수익을 내면서도 더 안정적이라는 판단에서다. 기관투자자의 해외 주식 및 채권 투자규모는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교직원공제회와 과학기술인공제회는 해외 주식 및 채권 재간접 위탁운용사 선정 공고를 내고 선정 절차에 들어갔다. 해외 재간접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 건 처음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지난 13일 공문을 내고, 국내 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제안서를 받는다. 이후 총 2단계(정량, 정성평가) 절차를 거쳐 내달 6일 2000억원을 운용할 2개 위탁운용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역시 지난 16일 공문을 내고, 오는 23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정량평가, 정성평가 등을 거쳐 역시 총 2000억원을 운용할 최대 4개 기관을 뽑는다. 운용방식은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국내 자산운용사가 투자 목적에 부합하는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해 해외 주식 또는 공모펀드, 채권펀드 등에 투자토록 하는 방식이다. 공제회가 직접 운용하기에는 해외 주식계좌 개설 등 행정 절차가 복잡해지기 때문에 좀 더 유연하고 빠르게 투자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국내 자산운용사를 뽑기 위해서다. 그동안에도 교직원공제회는 해외 투자의 경우 100% 위탁 운용해 왔다. 다만 이번 위탁운용사 선정과 차이점은 국내 자산운용사가 아닌 해외 자산운용사가 현지에서 운용하는 투자 프로세스를 가져오겠다는 의미다. 보다 적극적인 해외투자 의지를 읽을 수 있다. 교직원공제회 관계자는 "총 운용규모가 36조원인데 이 중 20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이어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면서도 "재간접 위탁운용사를 통해 좀 더 효율적으로 해외투자를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제회의 해외투자 비중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교직원공제회는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해외주식에 9260억원을 투자하고 있었지만, 올해 상반기 기준 투자금은 1조2723억원으로 37.4% 늘렸다. 전체 운용 자금의 56.6%를 투자하고 있는 대체투자 부문에서는 9조4026억원의 자금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국내 대체투자 규모는 7조5037억원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역시 해외투자비중을 매년 늘려오고 있다. 이미 5조원이 넘는 운용자금 중 61%를 해외에 투자하고 있다. 중장기적으로 주식과 채권을 비중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위탁운용사가 선정되면 새로 유입되는 자금을 투입해 규모를 늘려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인공제회 관계자는 "국내 투자비중을 특별히 줄이는 건 아니고, 새로 유입되는 자금은 해외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면서 "특히 위탁 운용을 통해 해외 투자 정보도 빠르고, 조직도 더 큰 해외 자산운용사가 자금을 잘 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자금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수익률도 훨씬 좋고, 오히려 더 안정적이어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기관 및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및 채권을 매수한 규모는 603억달러(약 73조 293억원)로 작년 한 해 수준(600억달러)를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관은 고객의 돈을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절대 수익률 추구가 중요하다"면서 "국내에만 투자하면 수익을 낼 수 없는 환경에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2019-08-19 15:35:5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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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강자 키움증권, 증시 급락에 2Q 부진…3분기도?

증시 하락 여파로 브로커리지(주식 중개) 의존도가 큰 키움증권의 2분기 실적이 부진했다. IB(투자은행)부문 등에서 호실적을 내놓은 타 증권사들과 대조된다. 키움증권이 브로커리지 리테일(소매) 의존도가 높은 만큼 증시 급락 여파가 3분기에도 이어지면 또 한 번의 부진한 실적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2분기 연결순이익은 555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64.8% 감소했다. 주식운영본부 수익이 적자로 돌아선 동시에 PI(자기자본투자)부문과 자회사(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 PE·투자조합 및 펀드)의 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주식운용본부의 수익이 적자 전환했다"며 "연결로 반영되는 투자조합 및 펀드의 수익 역시 감소하면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브로커리지, 리테일 의존도가 높은 키움증권은 타 경쟁사보다 주식시장의 등락과 연동관계가 크다. 실제 주식시장이 부진했던 지난해 4분기에는 적자를 시현했고 주식시장이 회복된 올해 1분기에는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 다시 증시 하락이 이어진 이번 분기에는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7월 이후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가자 또 한 번의 실적 우려가 예상되고 있다. 강승건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식시장이 코스닥 중심으로 크게 하락했고 키움증권의 높은 이익 변동성을 감안할 때 3분기 실적 또한 부진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PI 부문에서는 290억원 손실이 발생했다. PI 부문은 지난해 4분기 547억원 적자, 올해 1분기 763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최근 들어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사업분야다. 최근 증권사의 실적은 PI 투자 성과에 좌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즉 PI 투자 전략이 시황 변동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으면 부진한 실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핵심이익(수수료+이자)은 아직 견고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키움증권은 지난 2분기 주식시장 부진에도 불구하고 전 분기 보다 9.0% 증가한 1819억원의 수수료와 이자를 벌어들였다. 개인 시장점유율은 29.1%로 상승했고 IB 수수료는 72.1% 증가했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증시 변동성 확대시 PI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나 주식 및 메자닌 외 투자 확대로 변동성은 감소하고 있다"며 "리테일 브로커리지 중심 영업에서 종합 증권사로 탈피하기 위한 체질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고 기대했다.

2019-08-19 15:25:19 김유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