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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스의 손 박현주의 '통큰' 베팅...M&A 신화 이어갈까?

미래에셋그룹이 항공사 인수에 통 큰 베팅을 했다.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써낸 가격은 2조5000억원. 월등히 높은 금액으로 경쟁자를 쉽게 따돌렸다. 이번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아시아나항공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배경에는 HDC의 자본력과 미래에셋의 '도전 DNA'가 작용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 뛰어들 파트너로 GS그룹과 HDC현대산업개발 등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현대산업개발과 손을 잡고 등판해 단숨에 강력한 인수 후보로 떠올랐고 결국 '딜'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이 경쟁자보다 월등히 높은 금액을 써낸 것은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특유의 과감하고 공격적인 '베팅' 스타일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박 회장은 '샐러리맨 신화'를 이룬 경영인으로 1997년 증권사 동료들과 함께 자본금 100억원짜리 벤처캐피탈을 세우며 경영인으로 나섰다. 이후 자산운용·증권·보험회사를 잇달아 출범시키며 창업 20여년 만에 자기자본 13조7000억원(그룹 전체 기준)의 금융그룹으로 키워냈다. 이번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해 미래에셋그룹 관계자는 '재무적 투자자(FI) 역할'을 강조하고 있지만 업계에서 보는 시각은 다르다. 박 회장이 기업 가치를 끌어 올리는 데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만큼 경영에 관여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이 보유한 세계 호텔 체인과 항공업을 연결하는 등의 방식으로 사업 간 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013년 글로벌 일류 호텔 체인인 포시즌스(시드니·한국)와 페어몬트 오키드(하와이·샌프란시스코)를 인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뉴욕의 'JW메리어트 에식스 하우스' 등 미국 고급호텔 15곳을 중국회사 안방(安邦)보험으로부터 인수했다. IB업계 관계자는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인수 당시에도 '고가 매입' 논란이 있었지만 결국 현재 가치는 인수 당시보다 50% 이상 뛰었다"면서 "박 회장은 레저, 호텔 등 관광산업이 미래 먹거리로 성장할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시아나항공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2019-11-13 08:21:47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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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에스윈드, 3분기 영업익 188억원…전년보다 48% 늘어

씨에스윈드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18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8.1% 늘어난 1868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풍력발전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내 수요 증가로 인한 수주 단가 상승과 베트남 법인의 생산능력 증대를 통한 매출 증가 효과가 수익성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씨에스윈드는 해외법인 역량 강화를 통해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달부터 생산을 개시하는 대만 법인은 대만 로컬 컨텐츠 룰(풍력발전기 업체의 대만산 부품 일정 비율 사용을 의무화하는 법안)의 수혜를 독식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 법인 역시 연내 증설을 완료해 내년 1월부터 본격적인 미국향 매출 확대를 가속화하겠다는 목표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자회사 씨에스베어링 관계자는 "설립 중인 베트남 생산기지가 내년 초 가동 예정으로 씨에스윈드 네트워크에 기반해 고객사를 적극 다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권 씨에스윈드 대표이사는 "풍력발전은 가장 경제성 높은 에너지로 전세계적인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며 "해외 8개국의 생산법인은 씨에스윈드 성장의 근간으로, 각 법인의 제조 경쟁력과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해 외형과 내실의 동반 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19-11-12 16:07:41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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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츠돌풍 이어가나…삼성사옥 투자 'NH프라임리츠' 출격

저성장·저금리 시대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새로운 리츠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삼성그룹 빌딩 등 프라임오피스에 투자하는 재간접리츠인 'NH프라임리츠'가 주인공이다. 최근 상장된 공모리츠가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NH프라임리츠가 청약에서도 역대급 경쟁률을 달성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NH프라임리츠는 오는 13, 14일 이틀에 걸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에 나서고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상장은 내달 5일이 목표다. NH프라임리츠는 삼성 서초사옥, 삼성 SDS타워,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등 프라임 오피스 자산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프라임오피스는 서울 핵심 권역에 위치한 연 면적 9000평 이상의 빌딩을 말한다. 그만큼 위치, 접근성, 인지도, 임차인 등이 우수한 빌딩을 의미하며 희소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NH프라임리츠는 국내 최초의 재간접 공모 상장 리츠다. 재간접 리츠는 실물 부동산이 아닌 부동산 펀드 및 리츠의 수익증권과 지분증권 일부를 매입해 기초자산으로 삼아 운용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NH프라임리츠는 4개 빌딩의 지분을 각각 10% 미만으로 묶어 구성했다. 리스크 분산 효과는 장점이지만 리츠의 규모를 키우지 못한다는 점에서 단점으로 꼽힌다. 서철수 NH농협리츠운용 대표는 "현재 자본시장법상 사모 리츠를 담은 공모형 리츠는 리츠 지분 또는 펀드 지분을 각각 10% 미만 밖에 편입할 수 없다"면서 "하지만 금융위원회가 연내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을 통해 50% 이내에서 자산을 담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므로, 그렇게 되면 2년 내 자산의 추가 편입을 통해 1조원 규모의 리츠로 키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NH프라임리츠는 연 5%대 배당수익률과 탄탄한 자산이 강점이다. 공모가 5000원을 기준으로 매각차익을 제외한 순수 투자 배당수익률이다. 최고 편입 자산 기준 7년 평균 5% 중반대의 예상수익률을 목표로 하며, 편입 자산의 펀드 만기 시 기초자산의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매각차익 이익도 기대할 수 있다. NH프라임리츠는 기초자산 선정에 안정성을 최우선의 가치로 꼽는다. 주요 공제회, 연기금, 금융사가 투자한 검증된 초우량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차입금 의존도 0%의 우량한 재무구조를 활용해 향후 신규 자산 취득 시 레버리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기초자산 매입비용은 총 933억원으로 현재 매매계약은 체결된 상황이며, 공모자금이 모집되면 자금집행을 통해 매입을 완료할 예정이다. NH프라임리츠는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약 688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일반투자자 청약 물량은 총 공모물량(1376만주)의 70.9%인 976만주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하는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이다.

2019-11-12 15:54:13 손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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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간담회] 노터스 "송도 바이오밸리의 중심될 것"

동물 바이오 전문기업 노터스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노터스는 12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고 수준의 수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바이오 컨설팅 전문기업이 되겠다"며 상장 일정을 공개했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노터스는 초기부터 수의학 임상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비임상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유효성 평가 시장에 뛰어들었다. 현재는 비임상 CRO뿐 아니라 신약개발과 동물 바이오로 연계되는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통해 성장성과 수익성을 강화하고 있다. 김도형 대표는 "실험실과 장비, 분석 컨설팅에 이르는 바이오 인프라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 충성도를 강화해 최근 3년 동안 연평균 208%의 놀라운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터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해 탄탄한 실적 기반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종근당, 한미약품, LG화학, 대웅제약 등 굵직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확보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372억원, 영업이익 60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사업은 꾸준히 확장중이다. 동물 의약품 사업에도 손을 뻗었다. 자체적으로 흥분 진정제와 신장염 치료제 등을 개발 중이며 알러지 면역 치료제, 아토피 치료제, 안구 건조증 치료제 역시 연구하고 있다. 자회사를 통해 전국에 있는 700여개의 동물병원에 약품도 판매 중이다. 추후엔 프리미엄 펫푸드 사업까지 확장해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동물 바이오 사업을 전개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송도에 설립한 연구소에서 수익이 들어올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지난 5월 '인천 바이오헬스밸리 기본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송도국제도시에 바이오·의료기업과 남동산단의 제조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을 연결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바이오헬스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다. 이들은 노터스의 주요 고객사기도 하다. 정인성 공동대표는 "바이오 기업 특성상 무조건적 동물실험을 해야 하므로 인근에 있는 노터스가 수익을 점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동물 바이오 기업이 아니라 반려동물 전 분야에 걸쳐 사업을 전개하는 것"이라며 "오는 27일 코스닥 시장 상장이 그 첫걸음으로 될 것"이라고 했다. 노터스는 이번 공모에서 총 5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밴드는 1만7000원~2만원으로 책정됐으며 공모 예정 금액은 85억~100억원이다. 14~15일 이틀간 일반 청약을 거쳐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19-11-12 15:20:28 송태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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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투, 증시포럼…"반도체 강세에 코스피 2450 기대"

글로벌 경기가 4분기를 저점으로 내년 반등을 시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에 따라 코스피 지수는 내년 상반기 중 2450포인트까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정보기술(IT)섹터가 강세를 이어나가는 가운데 소프트웨어(SW)보다는 반도체와 같은 하드웨어(HW)업종 투자가 유망할 전망이다. 12일 서울 여의도 하나금융투자 한마음홀에서 열린 '2020년 리서치 전망 포럼'에서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내년 코스피지수 상단은 2450으로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 2020년, 완만한 경기 회복기 이날 '2020년 경제 전망' 관련 주제발표를 진행한 나중혁 자산분석실 팀장은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올해보다 좋을 것"이라면서 "60% 확률로 완만한 경기회복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제를 위기에 빠트렸던 미중 무역분쟁이 '스몰딜'(부분적 합의)을 앞두고 있고,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는 비둘기파적(통화완화 선호)의견이 다수라는 판단에서다. 나 팀장은 "무역전쟁을 휴지기로 2020년 세계 경제는 성장률을 넘어서는 교역량 회복을 기대한다"면서 "이 경우 신흥국 경제가 경기 회복을 견인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경제도 2%대 성장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은 원화 강세 국면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나 팀장은 "한국과 신흥국과 같은 위험 자산 투자 심리가 커질 것"이라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평균 1164원으로 예상하고, 미중 무역협상 결과에 따라서 10, 20원 정도 더 떨어질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상반기에는 국내 증시와 리츠(REITs·부동산투자신탁) 투자 수익성이 좋을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에는 높은 밸류(가치)를 경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반도체 강세, 코스피 기대 수익률 15% '2020년 주식시장 전망'에 대해 발표를 이어간 이재만 자산분석실 팀장은 "테크(tech) 업종을 필두로 내년 코스피 기대 수익률은 15%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한국 경제가 부진했던 만큼 내년에는 수출, 상장사 이익 등이 기저효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해서다. 이 팀장은 "올해 한국의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은 마이너스(-)38%로 전 세계 꼴지 수준이었지만, 내년 증가율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27%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년 증시 주도주로 테크주를 꼽았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반도체 관련 하드웨어 기업으로 주도권이 넘어오면서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팀장은 "지난 2년간 소프트웨어 기업이 주도권을 가졌다면 내년에는 하드웨어 기업이 성장하게 될 것"이라면서 "당연히 한국으로 수혜가 넘어와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투자를 미뤄왔던 삼성전자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설비 투자(CAPEX)를 늘리면서 삼성전자는 물론 국내 테크 섹터 기업들의 매출 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팀장은 "7분기 연속 감소했던 삼성전자 생산설비 투자가 늘어나면서 매출은 10% 가량 증가할 것"이라면서 "다른 테크 섹터 기업들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투자할 만한 업종을 선별하는 방법은 '기업별 투자 이익이 높은' 기업을 추천했다. 즉, 주가수익비율(PER)은 낮으면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높은 기업이다. 이 팀장은 "조선, 운송 등은 부진할 것으로 보이고, 반도체, 하드웨어, 가전 업종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덧붙이자면 호텔, 미디어와 같은 중국 관련 소비재도 좋다"고 말했다.

2019-11-12 15:11:26 손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