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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톤운용 "BYC 주주활동 나선다…경영참여"

트러스톤자산운용이 보유 중인 BYC 주식의 투자목적을 일반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 공시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가치 제고를 위해 신개념 행동주의를 표방한 트러스톤운용이 향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주주활동에 나서겠다고 공개 선언한 것. 트러스톤운용은 BYC주식 8.13%(의결권 행사가능주식 8.06%)를 보유하고 있다. 투자목적 변경으로 인해 주주명부 및 이사회의사록, 회계장부 열람등사청구, 임시주총 소집청구, 이사해임요구, 주주제안권 행사는 물론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더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 트러스톤운용은 이날 BYC주주로서 입장문을 내고 경영참여로 투자목적을 변경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트러스톤운용은 입장문을 통해 "BYC는 지난해말 기준 연결 자산총액이 6791억원이고 최근 3년간 약 2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으나 시가총액은 2600억원에 불과하다"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자산주가 저평가돼있기는 하지만 BYC는 1983년 이후 자산재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보유 부동산 가치만 현 시세로 1조원이 훌쩍 넘어갈 정도로 자산가치가 큼에도 불구하고 고질적인 특수관계인 간의 내부거래와 자산의 비효율적 운용이 실적에 악영향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무제표 등 공개자료를 검토한 결과 ▲특수관계인 간 내부거래 등 사익편취행위 존재의혹 ▲대주주일가 중심의 패쇄적인 사업운용 ▲다수의 무수익 부동산 보유 및 보유부동산 가치의 저평가 ▲하도급법 위반행위로 인한 회사 이미지 추락이 기업가치 저평가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BYC 창업주 한영대 전회장의 손녀인 한지원이 100% 지분을 보유한 제원기업의 경우 BYC 보유 부동산의 관리 및 용역을 통해서만 지난해 연 4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9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규모다. 또 한 전회장의 손자인 한승우가 최대주주로 있는 신한에디피스도 BYC로부터 상품을 매입하고 2세 보유기업 신한방에 판매하는 방식으로 내부거래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축적된 자금으로 BYC 지분을 매입하고 있다. 신한에디피스의 BYC지분은 2018년말 기준 5.5%에 불과했으나, 3년만에 18.4%로 지분이 늘어나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의결권자문회사인 서스틴베스트에 따르면 BYC가 지난해 비상장계열사에서 매입한 금액은 매출원가 대비 30% 이상으로 평가대상기업 평균인 15%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BYC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석률은 지난해 66%에 머물러 평가대상기업 평균인 89%에 한참 못 미쳤다. 이사회 감시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암시하는 대목이다. 트러스톤운용은 "이 같은 문제들을 개선할 경우 현재 장기적으로 저평가된 기업가치가 신속하게 회복되어 주주가치 제고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실질적인 감시·감독의무가 이행되는 투명한 이사회구성 ▲합리적인 배당정책수립 ▲액면분할 및 무상증자를 통한 유동성확대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포함하는 IR 계획수립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트러스톤운용은 "지난 1년간 회사경영진과 비공식 대화를 통해 이 같은 점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성실하게 대응하지 않았다"며 "금명간 주주서한을 보내 기업가치 개선안을 정식으로 요구할 계획이며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ESG가치 제고 라는 투자철학에 따라 관련법상 주주에게 허용된 권리행사를 포함해 회사와 위법·부당행위에 관련된 경영진에 대한 제반 법적 조치 등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에 필요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1-12-23 10:19:36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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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 본허가 획득

현대차증권이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증권사·보험사·카드사 등 여러군데 흩어진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한데 모아 개인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본허가 획득을 통해 현대차증권은 동의를 거친 고객들의 금융 데이터를 수집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10월 전담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린 현대차증권은 마이데이터 시스템 구축 및 관련 인프라 정비 등을 통해 마이데이터 사업을 준비해 왔다. 올해 6월엔 국내 1위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파운트와 'AI솔루션 금융혁신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지난 11월 롯데멤버스 간편결제 시스템인 '엘페이(L.Pay)'와 금융 및 유통 데이터 결합에 관한 제휴를 맺기도 했다. 현대차증권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고객이 주체적으로 투자 및 은퇴관리를 할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는데 방점을 뒀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초 런칭 예정인 전용 앱 '더 허브(THE Herb)'를 통해 ▲통합 자산 관리 ▲개인 맞춤형 은퇴자산 솔루션 제공 ▲로보어드바이저 투자 자문 ▲초개인화 투자 컨텐츠 제공 등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THE Herb'는 편리한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직관적인 화면을 통해 고객 편의성을 높이고 투자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할 수 있도록 게이미피케이션(게임적인 요소)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목적에 따라 자산을 세분화하여 관리할 수 있는 '목적자산관리 서비스', 지인들과 주식 종목의 가상 수익률로 게임을 진행하고 투자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수익률게임방' 등 'THE Herb'의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권지홍 현대차증권 리테일사업부장(전무)은 "내년 초 런칭 예정인 마이데이터 전용 앱을 통해 차별화된 디지털 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향후 고객의 보유 자산을 성장시키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혁신적인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1-12-23 09:34:5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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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證, 서스틴베스트 ESG 평가 최고등급'AA' 획득

KB증권이 서스틴베스트의 2021년 하반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스틴베스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과 더불어 국내 대표적인 ESG 평가기관으로 1년에 두차례 국내 기업의 ESG 수준을 평가해 AA등급부터 E등급까지 총 7단계(AA-A-BB-B-C-D-E)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KB증권은 올해 처음 평가대상으로 편입돼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했다. KB증권은 지난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지배구조부문 평가에서 증권사 최고등급인 A등급을 획득한 데 이어 서스틴베스트의 ESG 평가에서도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해 국내 최고 수준의 ESG 경영을 추진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KB증권은 지난해 국내 증권회사 최초로 이사회 내 'ESG위원회'를 설립하고, 전담 추진조직을 구성하여 ESG 경영의 추진 체계를 구축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 세상을 가꾸는 KB증권' 슬로건 하에 'ESG 플러스(Plus) I' 전략을 수립했다. 'ESG Plus I' 전략은 금융투자회사로서 ESG 경영의 책임 있는 실천 과제를 수립하여 이행하는 것은 물론이며, 금융투자회사로서 투자(Investment) 분야에서의 선도적 역할로 ESG 생태계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2021년 ESG 채권 발행 주관 1위를 기록했으며, 리서치센터 내에 ESG솔루션팀을 신설하여 ESG 관련 리서치 정보를 기관투자자 및 기업들에게 제공하는 등 ESG 경영의 확산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아울러 ESG 펀드 등 ESG 관련 금융투자상품의 출시를 확대하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투자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박정림 KB증권 사장은 "KB증권은 체계적인 ESG 경영의 추진으로 환경에 대한 책임감 있는 실천과 금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기업들의 ESG 경영의 파트너로서 ESG 경영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ESG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1-12-23 09:34: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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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오미크론 충격'에도…서학개미, 美 기술주 사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로 미국 증시가 타격을 입었지만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기술주' 사랑은 여전했다.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삼는 모양새다. 실제로 세 종목 모두 이달 들어 주가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12월 13~19일)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1위 종목은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다. 이 기간 2억2338만달러를 사들였다. 1000달러를 넘어섰던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938.5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달 들어서만 18.02% 하락한 것. 21일 장중 한때 886달러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행사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주식을 매각하면서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테슬라 보유 지분 10% 매각 여부를 묻는 돌발 트윗을 올렸다. 이후 현재까지 테슬라 주식 1290만주를 매각해 136억달러(16조6000억원)가량을 현금화한 상태다. 테슬라 주식 1290만주는 약속한 보유주식 10%의 4분의 3에 해당한다. 순매수 2위는 반도체 기업인 엔비디아다. 이 기간 1억1463억달러를 순매수했다. 엔비디아의 주가 역시 이달 들어 11.02% 하락했다.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엔비디아는 메타버스(Metaverse·초월 가상세계)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3위는 애플로 7160만달러를 사들였다. 애플은 올해 주가가 30% 넘게 급등했으나, 이달 들어 4.65%가량 하락했다. 오미크론 확산과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법안이 의회의 반대에 직면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등 악재가 겹치며 뉴욕증시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지난 21일(현지시간) 애플의 신용등급을 '트리플A(AAA)'로 상향 조정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존슨앤드존슨에 이어 세번째다.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과 같은 수준이며, 한국(Aa2)보다 두단계나 높다. 라즈 조시 무디스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뛰어난 유동성을 가지고 있으며 향후 2~3년 동안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전망이 매우 강력하다"며 "광범위한 고객 기반과 강력한 고객 충성도에 기반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라고 설명했다. 고위험·고수익 상품인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인기도 여전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불 3X ETF(SOXL·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TF)와 나스닥100 지수를 3배로 추종하는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TQQQ·PROSHARES ULTRAPRO QQQ ETF)는 각각 순매수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기간 각각 7158만달러, 4979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두 상품 모두 지수의 수익률 3배를 추종하지만, 주가가 하락할 경우 3배의 손실이 발생하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루시드(5834만달러) ▲알리바바(5787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3008만달러) ▲아이온큐(2620만달러) ▲ASML(2546만달러) 등이 순매수 상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021-12-23 07:54:5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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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거버넌스포럼, "복수의결권 도입 반대"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이 '복수의결권' 도입에 대해 반대 의견을 밝혔다. 주주 보호 장치가 미비하고 이사회의 역할이 부족하며, 사후 구제장치가 미흡한 한국의 상황에서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만 심화시킨다는 설명이다.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22일 국회 앞에서 '복수의결권 도입 반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기자회견은 지난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소벤처기업소위원회에서 통과된 후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계류 중인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도입 반대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 이번 '벤처기업법 개정안'은 비상장 벤처기업 창업자에게 보유 지분보다 많은 의결권(1주당 10개 이하)을 부여해 경영권을 보호하자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포럼은 해외의 복수의결권 도입 사례의 경우 일몰조항, 브레이크스루 조항, 지배구조 관련 규제 등 복수의결권의 악용을 막는 제도를 충실히 두고 있는데 반해, 한국의 현실은 그렇지 못해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복수의결권의 섣부른 도입은 기본적 주주권이 보호받지 못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일반주주들의 피해를 초래할 수도 있고 장기적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심화시킬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개정안이 통과되면 상장 후에도 3년동안 복수의결권이 유지될 수 있어 재벌 중심의 경제 구조를 가지고 있는 한국의 상황에서 대주주가 일반주주의 부와 권리를 편취하고 불공정 승계에 악용할 수도 있음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류영재 포럼 회장은 "한국에서 복수의결권의 도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한국의 특수성이 고려돼야 한다"며 "한국은 재벌 중심의 경제구조를 가지고 있고, 주주 보호 장치와 이사회의 역할이 미비하다. 또 복수의결권이 악용될 경우 사후 구제절차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식회사 컬리는 창업자의 낮은 지분율 때문에 경영권 보호를 위해 뉴욕 증시 상장을 추진했지만 결국 한국 증시에 상장하기로 했다. 뉴욕에서 기대한 만큼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지 못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추정되며, 상장 이후 경영권은 창업자와 우호 주주의 의결권 공동행사 약정 체결을 통해 보호받기로 했다. 컬리의 이런 행보는 결국 어느 시장에 상장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에 있어 기업가치가 복수의결권보다 우선되며, 복수의결권이 아니더라도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할 수 있는 수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복수의결권을 도입한 미국의 빅테크 기업 알파벳, 메타 등에는 오히려 복수의결권을 폐지하라는 주주제안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신규로 복수의결권 주식을 발행하는 기업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등의 지수 편입도 제외된다. 류 회장은 "자본시장에서의 최고의 경영권 방어 수단은 복수의결권이 아니라 경영진의 우수한 경영 능력과 실적"이라며 "일반주주의 재산권이 극도로 침해받고 있는 한국 자본시장에 복수의결권을 도입하는 것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12-22 16:58:21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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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美 주식 뒷통수에 해외 주식형펀드·은행 ETF '줍줍'

서학개미들이 미국의 내년 금리 인상 전망과 대형주의 부진으로 해외 주식형펀드와 은행 상장지수펀드(ETF) 에 몰리고 있다. 서학개미들은 테슬라와 공유 숙박업체 에어비앤비와 대형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을 집중 매수했다. 그러나 최근 테슬라는 '팔백슬라(주가 800달러대+테슬라)'로 주저 앉았으며 에어비앤비와 보잉도 지난달 22일 이후 최근 한달 새 각각 13.48%, 10.20% 하락해 낙폭을 키웠다. 서학개미들은 국내주식형 공모펀드보다 해외 주식형 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적극 매수하고 있다. 22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해외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9조7226억원으로 연초 이후 9조원 이상 자금이 몰렸다. 같은 기간 국내 주식형펀드에 2조9659억원이 유입된 것을 감안하면 3배가 넘는 자금이 해외 주식형펀드에 몰린 것이다. 해외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좋았다. 인도와 베트남 펀드는 40%가 넘는 수익률을 올렸다. 반면 브라질펀드 수익률은 -13.66%를 기록했고 중국주식펀드 수익률은 1.91%에 그쳤다.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12.82%로 국내주식형펀드 전체 수익률(5.33%)보다 높았다. 해외주식형펀드 중 수익률이 높은 펀드는 인도주식펀드와 베트남주식펀드로 각각 42.15%와 41.01%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해외주식형 펀드 상품 중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품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베트남증권자투자신탁UH[주식형]S-P'로 나타났다. 해당 상품의 수익률 82.95%를 기록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중에는 '한국투자KINDEX블룸버그베트남VN30선물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H)'의 수익률이 89.37%로 가장 높았다. 아울러 서학개미들은 미국의 은행·금융업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을 적극 매수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국내 해외주식투자자는 이달 들어 BMO자산운용의 'BMO 마이크로섹터스 US 대형은행 지수 3배 레버리지 ETN'(BNKU)을 약 225억원(1882만달러)어치 매수했다. 해당 상품은 미국 10대 은행주들인 BNKU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 등과 주가를 동일한 비중으로 추종한다. 특히 주가 상승 시 3배의 이득을 챙길 수 있으며 하락장에서는 손실률 역시 3배로 확대되는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 (고수익 고손실) 상품이다. 이에 대해 미국에선 대형은행과 함께 지역은행에 대해서도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FOMC 직후 미 투자은행 레이몬드 제임스는 은행주인 크로스퍼스트와 사우스스테이트, 애틀랜틱 캐피탈 등에 대한 투자의견을 높였다. 특히 크로스퍼스트 은행에 대해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 수익률 상회'에서 '강력 매수'로 상향시켰다. 신영증권 리서치센터 관계자는 "서학개미가 해외 주식 직접 투자를 많이 한 데 대한 '낙수효과'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 종목으로 커버하기 힘든 투자 테마들에는 ETF나 해외주식형 펀드를 통해서 투자한 것 같다"며 "내년에는 기저 효과와 일부 경제회복 기대감 등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해외주식형펀드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오는 2023년부터 국내주식형펀드가 과세 대상이 되면 현재 과세 대상인 해외주식형펀드와의 차이가 줄어들면서 해외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더 유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12-22 16:19:0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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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三電 '8만전자' 목전…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했다.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 발 반도체 업황 호조 기대감에 반도체 업종이 상승하면서다. 특히 삼성전자는 8만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보다 9.45포인트(0.32%) 상승한 2984.48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은 3112억원, 기관은 1767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50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29%), 운수장비(0.84%), 섬유의복(0.55%) 등이 상승했고, 의약품(-2.15%), 화학(-0.92%), 기계(-0.9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삼성전자우 제외)에서는 SK하이닉스(2.01%), 삼성전자(1.66%), 네이버(0.93%) 등이 상승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3.01%), LG화학(-2.65%), 삼성SDI(-2.02%)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485개, 하락 종목은 357개, 보합 종목은 90개로 집계됐다. 특히 삼성전자(1.66%)와 SK하이닉스(2.01%)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300원, 2500원 상승한 7만9400원, 1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이 호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에 대한 주가 상승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내년 업황 개선, 배당, 주가 상승률 등을 고려할 때 글로벌 반도체 업종 중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라면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주가의 저점 대비 상승률과 비교할 때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글로벌 반도체 업종에서 상대적 매력도가 높아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53포인트(0.35%) 상승한 1000.13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은 177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11억원, 기관은 60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2.54%), 오락문화(1.87%), IT·SW(1.84%) 등이 상승했고, 통신장비(-0.80%), 유통(-0.77%), 인터넷(-0.58%) 등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730개, 하락 종목은 608개, 보합 종목은 119개로 집계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 증시 호조와 오미크론 관련 봉쇄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했다"며 "다만, 여전히 미국의 사회지출 법안에 대한 불확실성이 상존해 지수 상승폭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서울 외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30원 내린 1192.60원에 마감했다.

2021-12-22 15:44:54 박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