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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에 1%대 상승...2680.26 마감

정부 주도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가 다가오자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상승한 2680.26에 거래를 종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인 4433억원, 6093억원씩 순매수하고 개인은 홀로 1조6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0.20%), 보험(3.88%), 통신업(3.73%) 등은 오르고, 기계(-0.24%), 의약품(-0.11%)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네이버(-0.73%) 등만 내리고 대부분은 상승 마감했다. 반도체 관련주인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등이 크게 올랐으며 기아(1.55%)도 상승했다.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다. 상한종목은 2개, 상승종목은 619개, 하락종목은 263개, 보합종목은 5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0%) 오른 858.47에 마침표를 찍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18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855억원, 557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에서는 에이치엘비(14.87%)와 엔켐(19.64%) 2개 종목만 급등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락 마감했다. 특히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3.94%), 에코프로(-5.47%)와 에이치피에스피(-4.10%) 등이 크게 내렸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843개, 하락종목은 707개, 보합종목은 89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원 내린 1335.2원에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9 16:11:3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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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사명 변경 후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

KCGI자산운용(구 메리츠자산운용)이 KCGI로 피인수 후 6개월 만에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KCGI자산운용은 지난해 8월 14일부터 올해 2월 14일까지 설정액 500억원 이상 국내 종합자산운용사를 대상으로 성과를 분석한 결과, 전체 23개 사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고 19일 발표했다. 6개월간 수익률은 7.0%로 벤치마크(BM) 대비 2.1%의 초과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동일유형의 평균수익률 0.9% 대비 6.1%p 초과수익률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단기 수익률뿐만 아니라 장기수익률도 호조를 보여 1년 수익률 3위(수익률 11.0%, BM대비 초과수익률 2.0%), 3년 수익률 2위(-4.5%, 11.4%), 5년 수익률 4위(45.6%, 23.4%) 등 전기간의 수익률이 동일유형 대상 자산운용사 중에서 최상위권으로 올라왔다. KCGI자산운용은 "KCGI 피인수 이후 운용 전문인력을 보강하는 한편, 투자원칙과 투자전략을 재정립하였고 투자기업들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시장 상황에 적합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였다"며 "이런 노력이 예상보다 빠르게 좋은 성과로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목대균 KCGI자산운용 운용총괄대표(CIO)는 "한국 시장에서 자기자본 이익률(ROE)이 높거나 개선되고 있지만, 지배구조 문제로 저평가되었던 밸류업 기업에 대해 선제적 투자를 했던 점이 최근 수익률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한국에서는 액티브 가치주 투자, 글로벌에서는 액티브 성장주 투자를 통해 당사 주식형 및 연금 상품들이 지속적으로 높은 투자수익률을 고객들에게 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명 변경 전후 기간별 수익률 추이를 보면 사명 변경 전 6개월 수익률 순위는 19위로 하위권을 맴돌았으나 사명 변경 후 1개월 만에 10위로 순위가 올라갔고 3개월 후부터 1위로 올라서 현재까지 수익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9 16:07:3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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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PBR株 화력, 아직 남았다...외국인은 'Buy' 개인은 'Bye'

연휴 이후 숨고르기가 예상됐던 저PBR(주당순자산가치)주의 상승 여력이 남아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시로의 진입, 개인투자자들은 탈출을 시도하면서 투심이 엇갈린 부분은 주목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휴 이후 주춤하는 듯했던 저PBR 종목들이 다시 반등 기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16일부터 이날까지 2거래일간 저PBR 대표 종목들이 담긴 KRX은행 지수는 5.77%, KRX자동차 지수는 4.11%씩 올랐다. 정부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오는 26일로 예고함과 동시 외국인들 투자자들의 유입이 지속되면서 열기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이달 1일부터 16일까지 국내 주식 중 현대차를 1조5536억원으로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다음으로는 SK하이닉스(5292억원), 삼성물산(4264억원), 삼성전자우(3868억원), 기아(3564억원) 순이다. 반도체 관련주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종목들은 최근 저PBR주로 주목받으며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의 저PBR주에 대한 매수 비중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2월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주식을 5조원 이상 순매수했는데, 삼성전자의 순매수 비중은 크게 감소한 반면 저PBR주들의 비중은 확대됐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저PBR 업종, 기업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순매수 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나는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2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에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며 "밸류업 프로그램이 실적이나 펀더멘털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을 타깃으로 하는 것이라면, 이런 기업들에 투자하는 건 손해 볼 것 없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정반대의 투자 성향을 보여 주목된다. 동일 기간 개인은 현대차를 1조9361억원 가량 순매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이 종목들인 삼성물산(-4346억원), SK하이닉스(-3746억원), 삼성전자우(-3511억원), 기아(-3383억원) 등 코스피 순매도 상위권에 올랐다. 해당 종목 모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증시를 떠났던 개인투자자들보다 국내 증시로 진입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수익률이 더욱 높았던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저PBR 종목 위주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외국인과 개인의 국내 증시 속 투자 동향은 반대로 흐르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조6473억원 규모의 국내 상장주식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2조2700억원을 순매도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최근 가파르지만 추가 확대 여력이 있다"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세부내용이나 후속조치 발표 기대에 따른 대기 매수세의 추가 발생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4-02-19 16:05: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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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음은 코스닥?…"지금이라도 코스닥 사라"

코스닥 시장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향후 코스닥의 상승세가 두드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격 부담이 낮은데다 향후 증시 부양 정책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9% 상승한 2680.26에 장을 마쳤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858.47로 거래를 마치며 0.1% 상승에 그쳤다. 기관 매도세에 장중에는 853.52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최근 6개월 간 코스닥과 코스피의 수익률을 비교하면 작년 11월과 올해 2월을 제외하고는 코스닥이 부진했다. 수급 상황도 부정적이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외국인 매수세는 코스피에 집중됐고, 코스닥 시장은 외국인과 기관 모두 매도 우위인 가운데 개인들만 매수세를 나타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코스피가 투자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으나 곧 이어 다른 시장인 코스닥도 살아날 수 있다"며 "2분기까진 코스닥도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 지금이라도 매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부진했던 만큼 가격적으로 부담이 없다. 김 연구원은 "코스닥은 지금 당장 매출과 수익이 크게 가시화되지 않기에 코스피와 달리 기업가치 평가지표가 높게 나오는 특성을 보인다"며 "코스닥 자체 흐름 상 현재 기업가치는 그간의 평균 수준보다 낮다"고 설명했다. 증시 부양책도 기대해볼 수 있다. 현재 국내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들은 2022년 기준으로 대략 1424만명이며, 코스피보다 코스닥 시장에 투자하는 비율이 2배는 더 높다. 그는 "정부 입장에선 다수의 국민이 존재하는 곳이라면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으며, 특히 대통령이 주식시장을 기회의 사다리로 표현한 만큼 추가적인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며 "결국 주가를 올리는 것이 그 목적이 되어야 하는데 코스닥 측면에선 최소한 개인주주가 대폭 증가했던 2021년 수준까지는 주가를 끌어올려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코스닥 시장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는 크게 연관이 없다. 코스닥 상장사의 경우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 1배 이하의 종목이 많지 않다. 과거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당시에는 성장 기업에 대한 세부 지원 정책으로 벤처기업에 대한 세제지원, 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 등을 지원했다. 이명박 정부, 박근혜 정부,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면서는 녹색성장, 창조경제 등으로 정부 지원이 맞춰졌다. 문재인 정부에선 코스닥 벤처펀드 활성화, 신성장 연구개발(R&D) 세액공제 확대, 테슬라 요건 도입,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등이 허용된 바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9 15:48:0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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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테크 증권사 엇갈린 실적… 토스 웃고 카카오페이 울고

핀테크 증권사의 실적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토스증권은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카카오페이증권은 적자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지난해 15억314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 3월 주식 거래 서비스를 시작한 지 3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서비스 출시 첫해인 2021년 86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2022년 1276억원, 지난해 202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증가세에 힘입어 22년 320억원에 이르렀던 영업 손실도 9억원으로 대폭 개선됐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토스증권의 지난해 해외주식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은 2022년 380억원에서 지난해 667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토스증권 가입자수도 지난해 100만명이 신규 유입된 데 힘입어 570만명에 달했으며,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00만명에 이른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이 업계 8위였던 토스증권은 한국투자증권·KB증권·신한투자증권을 제치고 5위로 뛰었다. 흑자전환에 성공한 토스증권보다 1년 앞서 출범한 카카오페이 증권은 지난해 당기순손실 517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2020년 68억원의 적자를 기록한 이후 2021년 170억원, 2022년 480억원에 이어 4년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주식을 포함한 지난해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은 지난해 79억원으로 2022년(28억원)에 비해 늘었으나 800억원대인 토스증권 수수료 수익에는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증권은 성장의 동력으로 기대했던 해외주식 수수료수익이 2021년 3분기에 급등한 이후 유의미한 성장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흑자전환 가능성도 여전히 요원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지난해 미국주식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인 0.05%로 적용하고 이용자 유치를 위해 예탁금이용료를 30만원까지 연 5%라는 파격적인 이율로 매주 제공하기 시작하는 등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모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미국 증권사 시버트 인수가 무산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의 성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2차례에 걸쳐 시버트의 지분 51%를 확보해 경영권을 보유한다는 계획이었지만 2차분인 2575만6470주를 취득하지 못하면서 19%의 지분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더구나 최근 이승효 대표의 사임하면서 리더십 공백 이슈에 휩싸였다. 업계 한 관계자는 "토스증권과 달리 카카오페이증권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도 증권사 간 점유율 확대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여 카카오페이증권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2-19 15:44:3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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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목포지점 직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표창

하이투자증권은 지난 1월 30일 목포지점 한진선 대리가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아 영암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1월 26일 한진선 대리는 평소 잘 알고 있던 고객이 A 은행의 대출에 문제가 발생했다며 5000만원 규모의 증권 담보대출을 실행해서 이체하려고 하자 이상함을 느꼈다. 한 대리는 A 은행에 전화를 걸어 고객의 대출에 별다른 이상이 없음을 확인하며 핸드폰 해킹을 통한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했다. 해당 고객은 문자 링크를 통한 악성 앱 설치로 핸드폰을 해킹당했으며, 핸드폰을 통해 A 은행에 전화하면 보이스피싱범들에게 연결되게 돼 있어 거액 이체 등 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다른 은행에 있던 2000만원도 이체를 요구받던 상황이라 한 대리의 기지로 총 70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감사장을 받은 한진선 대리는 "항상 보이스피싱을 당한 후 사후대처 방법을 문의하는 고객님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평소 숙지하고 있던 보이스피싱 관련 업무 매뉴얼과 고객에 대한 세심한 관심을 통해 고객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이투자증권은 고객들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임직원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 예방 및 대처요령에 대한 교육을 지속해서 진행해 왔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2-19 14:31:4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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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예고…스팩 '뻥튀기', 충당금 등 집중 점검

-2023년 사업보고서 중점 점검사항 사전 예고 감독당국이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대손충당금을 제대로 쌓았는지와 함께 건설 등 수주산업의 회계처리를 집중 점검한다. 이와 함께 '뻥튀기' 상장 논란이 불거졌던 스팩에 대해서도 평가가 제대로 이뤄졌는지 살펴본다. 금융감독원은 기업들이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충실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14개의 중점 점검사항을 선정해 사전예고한다고 19일 밝혔다. 12월 결산법인의 2023년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은 오는 4월 1일까지다. 재무 관련 중점 점검사항은 12가지다. 재무공시사항 가운데서는 ▲요약(연결)재무정보 △재무제표 재작성 사유 등 ▲대손충당금 설정현황 ▲재고자산 현황 ▲수주계약 현황 등이 점검 대상이다. 앞서 종속·관계기업 등의 투자주식 평가방법이 기재되지 않거나 재고자산의 사업부문별 보유 현황 등 공시서식 요구사항이 미흡한 사례가 있었다. 건설 등 수주산업의 공사진행률 조작이나 충당금 누락 등도 살펴보겠다고 예고했다. 내부통제에 대해서는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회계감사인의 의견과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보고서 등 항목 공시 여부를 점검한다. 회계감사인에 관한 공시는 ▲회계감사의견 및 핵심감사사항 ▲감사보수 및 시간 ▲내부감사기구·감사인 간 논의내용 ▲전·당기 재무제표 불일치 관련 사항 ▲회계감사인의 변경에 대해 점검한다. 비재무사항은 조달된 자금의 사용실적과 합병 등의 사후정보를 점검한다. 주식과 전환사채(CB) 등 주식연계채권,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자금의 사용처는 투자자의 중요한 관심사항이다. 공·사모 자금의 사용내역과 함께 사용계획과 사용내역간 차이 발생 사유, 미사용자금 운용내역 등 기재내용을 살펴본다. 스팩의 경우 최근 상장이 활성화되면서 합병 당시 외부평가의 적정성이 도마 위에 올랐다. '합병 등 전후의 재무사항 비교표'를 이용해 1차 연도 및 2차 연도의 영업실적 예측치와 실제치 및 괴리율을 모두 기재했는지 점검한다. 괴리율이 10% 이상 발생했다면 항목별로 괴리율 발생의 주된 사유와 원인에 대한 상세 내용도 충실히 기재했는지 살펴본다. 금감원은 오는 4~5월 중 2023년 사업보고서에 대한 중점점검을 실시한다. 부실기재가 심각한 회사에 대해서는 재무제표 심사대상 선정에 참고하고 증권신고서, 주요사항보고서 등 공시서류 심사를 강화할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4-02-19 13:42:4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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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모르는 달러 강세…왜?

올해 초부터 달러가 강세(원화값 하락)를 보이며 상승한 원·달러 환율이 7주째 1300원을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측을 웃돌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잦아든 만큼 달러는 당분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지난 16일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19%(2.50원) 오른 1335.50원으로 거래를 마쳤고, 19일에도 1330원 수준을 횡보하며 거래를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 1월 2일 이후 7주 연속으로 달러당 1300원을 웃돌고 있다. 최근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지난주 미 노동부가 발표한 미국 CPI와 PPI가 시장 예측치를 웃돌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하 시기를 하반기로 늦출 것이란 전망이 확산하면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미 생산자물가는 전월 대비 0.3% 상승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인 0.1%를 웃돌았다. 앞서 지난 13일 나온 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3.1% 상승해 전문가 전망치인 2.9%를 웃돌았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당분간 높게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생각이 정부와 다르지 않다면 기준금리를 과거보다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며 "재정지출 확대와 생산성 개선 등으로 성장이 강해지고 물가가 높아진다면 균형 금리 레벨도 올라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가 완만하게 둔화되면서 물가와 금리 하락도 더딘 상황으로, 서비스 물가의 하방 경직성, 상품 물가의 완만한 둔화를 감안하면 금리 인하는 2분기에나 현실화할 것"이라며 "금리 인하 시점은 코어 물가가 3%를 하회하고, 실업률이 4%에 근접할 것으로 보이는 6월 정도가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신한투자증권 하건형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이 물가 안정을 위해 시장 예상보다 금리 인하 시점을 후퇴시키는 시도를 동반할 가능성이 있다"며 "기존 상반기로 형성된 금리 인하 시점 기대가 하반기로 밀릴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예상을 웃돈 물가 상승률에 시장에서도 상반기 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잦아들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이 전망한 연준이 오는 3월 10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10.5%에 그쳤다. 지난해 말 전망치인 90%에서 크게 낮아졌다. 오는 21일(현지시간) 공개 예정인 1월 FOMC 회의록 내용에 따라 향후 원·달러 환율의 향방이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전문가들은 근시일 내에 시장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이에 대한 해석과정에서 단기 변동성 확대 양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컨센서스 변동 폭이나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김상봉 한성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경제가 높은 고용률과 더불어 물가도 강세를 보이는 등 호경기인 만큼, 미국으로선 지금 당장 기준금리를 낮출 이유가 없다"며 "연준이 하반기에 025%포인트씩 두 차례 안팎으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있지만 당장은 그 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은 양 국가간의 소득, 물가 수준, 명목환율에 따라 복합적으로 움직인다"며 "양 국가의 물가 차이도 환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국내 물가 상승률 역시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2-19 13:32:06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