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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교보생명 "사람을 먼저, 내일을 함께"

교보생명은 '사람'에서 답을 찾는 보험사다.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은 광화문글판에 오른 시 구절처럼 생명보험의 중심을 사람으로 새기고 '존경받는 100년 기업'을 향해 걷고 있다. 올해도 교보생명은 아이들의 학교, 체육관, 지역복지현장을 직접 찾아 내일의 가능성을 키웠다. ◆ 미래 응원하는 스탠드 올해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41회를 맞아 서천·아산·상주·김천·제천에서 한 달간 개최됐다. 육상·유도·빙상·탁구·테니스·수영·체조 7개 종목에 초등 선수 4000여명이 출전했고 지도자·학부모까지 합치면 1만명 안팎이 경기장을 채웠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민간이 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기초종목의 저변'을 넓히는 실험실이자 미래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역대 누적 참가만 15만5000여명 국가대표로 성장한 선수도 500여명에 달한다. 우상혁·신유빈·박태환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선수들 상당수가 이 무대를 거쳤다. 교보생명이 지난 2019년 시작한 '교보 체육꿈나무 육성 장학'은 매년 7개 종목 14명을 선발해 중·고 6년간 장학금과 심리상담·도서지원·멘토링을 더한다. 지난 5월엔 강원 횡성에서 장학생과 가족 70여명이 함께한 '가족사랑캠프'를 열어 진로특강, 숲체험, 가족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선수의 성장이 가족의 회복과 균형 위에 선다는 믿음 때문이다. 창립자 신용호의 '체(體)·덕(德)·지(智)를 갖춘 인재' 철학은 오늘의 현장에서도 이어진다. 신창재 의장은 "페어플레이 정신을 품은 리더"를 주문하며 "더 많은 아이들이 선수의 꿈을 키우도록 지원을 늘리겠다"고 말해왔다.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란 별칭도 근거가 있다. 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이 올림픽·아시안게임에서 따낸 메달만 200여개. 교보는 "일회성 후원이 아닌 장기 관점의 인재 육성"을 내세워 41년간 기초종목 지원을 이어왔고, 누적 지원 규모는 약 120억원에 이른다. 장학 프로그램의 성과도 가시화됐다. 수영 유망주 김승원은 올해 전국소년체전에서 여중부 배영 50m 한국신기록(27초71)과 4관왕을 달성했고, 유도 이현지는 6월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교실이 움직이면 환경교육도 산다 교보생명은 올해도 '푸름이 이동환경교실'로 학교와 지역복지시설을 찾아간다. 친환경 수소차를 타고 서울·인천을 넘어 경기까지, 연말까지 초·중학생 2만5000명에게 기후위기와 탄소중립을 '체험형 수업'으로 전한다. AR로 미세먼지를 관찰하고 먹이사슬 역할놀이, 코딩봇으로 안전을 익히는 등 프로그램은 10여개로 구성됐다. 아이들이 '왜'가 아니라 '어떻게'를 배우도록 설계된 수업이다. 현장 반응은 직관적이다. "집과 학교에서 지킬 생활수칙을 자연스레 배웠다"는 담임교사의 소감처럼 한 시간 수업이 일상의 습관으로 이어지는 게 목표다. 이동환경교실은 환경부와의 협업으로 운영 범위를 넓혔고 지난해에만 2만여명이 수업을 받았다. 직원들이 도시를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꽃보다 플로깅'도 시즌을 이어간다. 매년 1000여명이 참여하고 올해는 43개 코스로 확대됐다. 참여가 누적될수록 중랑천 '메타세쿼이아 숲길'도 자란다. 지금까지 100그루 안팎이 심어졌고 300그루면 연간 약 3톤(t)의 탄소를 흡수할 수 있다. 작은 실천이 도시의 풍경과 탄소지표를 동시에 바꾸는 셈이다. 교보생명의 환경 활동은 '캠페인·현장·문화'로 이어진다. 광화문 '지구하다 페스티벌'엔 학생·시민 5000여명이 모여 탄소저감 체험을 했다. 임직원 3350여명은 환경보호 다짐서약과 교육을 마친 뒤 이름으로 베트남 농가에 6700그루의 희망나무를 보탰다. 해마다 연말이면 굿윌마켓으로 재사용 물품 수천점을 기부해 순환을 일상으로 만들었다. 환경부는 이런 꾸준함을 '문화 확산'의 힘으로 평가했다. 지속적인 환경교육의 결은 대외 평가로도 이어졌다. 교보생명은 올해 6월 '제30회 환경의 날' 정부 포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지구하다 페스티벌' 같은 대중 캠페인과 이동환경교실 등으로 환경교육과 인식개선에 기여한 공로다. 또한 이동환경교실은 서울·인천·경기 지역 74개 학교·기관과 연계해 상반기만 4800여명을 만나는 등 접점을 키웠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설계라는 초심이 확장 전략의 기준이 됐다. ◆ 사람을 위한 보험, 현장에서 완성 교보생명의 사회공헌은 '사람'에서 출발해 '현장'에서 증명된다. 사회복지사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일도 그 연장선이다. 교보생명은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협약을 맺고 전국 10만여명 복지사에게 직무교육(다윈서비스), 노후준비 재무세미나, 헬스케어·비대면 의료상담, 보험료 할인(최대 1.5%), 교보문고·핫트랙스 문화혜택 등을 제공한다. 돌봄의 최전선에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이다. 문화 격차를 줄이는 무대도 움직인다. KBS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는 병원·복지기관 등으로 클래식을 싣고 달려간다. 올해 수원 공연에는 실버 세대와 가족 500여명이 초청됐다. 모차르트·차이콥스키, 대중 성악곡으로 꾸민 레퍼토리가 호응을 얻었다. 교보생명의 모든 활동을 잇는 축은 '참사람' 철학이다. 교보생명은 신입사원 교육 첫 페이지를 봉사로 연다. 독립운동 역사길을 따라 플로깅을 하며 공동체 의식을 배우고 '사람이 핵심 자산'인 생명보험의 본질을 체득한다. 현장 자원봉사의 맥도 이어진다. 임직원 봉사단 '교보다솜이'는 지난 2002년 창단 이후 아동·청소년·장애인·취약계층과 동행해 왔다. 최근엔 종로 지역아동센터와 '1팀1지역아동센터' 문화체험 봉사를 꾸준히 운영하며 아이들의 여가·체험 기회를 넓히고 있다. '찾아가는' 방식은 음악회와 자원봉사, 금융교육까지 동일하게 적용된다.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는 채용·교육에서도 묻어난다. 외환위기 속에서도 구조조정 대신 채용을 이어왔던 일화처럼 교보생명은 "사람이 핵심 자산"이란 신창재 의장의 메시지를 신입 교육과 현장 봉사로 사실화한다. 신창재 의장은 "생명보험의 사업은 사람이 핵심 자산"이라며 "생명보험에 적합한 사람을 잘 선발해 육성한 사람들이 생명보험의 의미와 효용으로 고객을 설득하고 보험을 가입시키며 유지와 보장을 받게 하는 모든 과정을 다 맡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보생명은 사람들이 역경에 처했을 때 소중한 꿈을 계속 추구할 수 있도록 돕고 생명보험 본연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8-04 13:49: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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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롯데카드

신한카드가 토플·GRE 응시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 연 최대 42만원 캐시백 신한카드는 대표적인 영어 시험인 토플, GRE에 응시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1월 30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하고 ETS 공식 접수 사이트에서 토플·GRE 응시료를 결제한 고객에게 건당 3만원을 캐시백 해준다. 신용카드 고객이 대상으로 USD로 건당 200달러 이상 결제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험 응시가 잦은 고객들은 매월 결제한 응시료에 대해 중복으로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플 시험을 8월에 2회, 9월에 1회 응시한 고객은 총 9만원 캐시백이 지급되는 방식이다. 월 최대 2회, 연 최대 14회의 응시 건에 대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유학이나 어학 공부를 계획중인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이벤트들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KB큽속충전 세계축제 시즌3' 이벤트를 실시한다. ◆ '독일 옥토버페스트' 해외여행 경비 600만원 KB국민카드가 특별한 세계축제 경험을 통해 지친 일상의 재충전 기회를 제공하는 'KB큽속충전 세계축제 시즌3' 이벤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KB Pay 앱을 통해 오는 18일까지 응모 및 참가 신청서를 작성하고 개인 SNS에 'KB국민카드 해외이벤트' 이미지와 함께 필수 해시태그 '#KB큽속충전, #해외에선 KB, #KB해외이벤트'를 포함해 게시물을 업로드하면 된다. 참가 신청서에 기재된 지원 동기와 여행 계획을 바탕으로 7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고객은 세계축제를 함께 즐길 팀원 1인을 지정할 수 있다. 총 7팀(14명)에게 팀당 600만원 상당의 해외여행 경비와 스페셜 굿즈를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시즌1 호주 비비드시드니, 시즌2 스페인 토마토 축제에 이어서 마지막 시즌3 독일 옥토버페스트 이벤트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해외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특별한 순간을 공유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롯데카드가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 참가자를 모집한다. ◆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 롯데카드는 기후위기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글로벌 아동권리 전문 NGO 굿네이버스와 손잡고 오는 9월 21일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 달리기 행사를 개최해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굿네이버스 레이스 with 띵크어스 달리기 행사는 오는 9월 21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잠실 한강공원에서 진행된다. 아동 및 가족 단위 참가자를 위한 5km 걷기 코스와 10km 러닝 코스가 운영된다. 행사 당일 현장에는 띵크어스의 ESG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부스와 함께 환경 보호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기후 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다. 참가비는 오프라인 현장 참여(5·10km)는 3만원, 온라인 버추얼 인증 참여(자율)는 2만원이다. 참가비 전액은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롯데카드는 참가비 전액과 동일한 금액을 추가로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금은 기후위기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날로 심각해지는 기후위기로 고통받는 취약계층을 지원하고자 굿네이버스와 협업해 이번 ESG 마라톤을 준비했다"며 "기후위기 대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참가비와 같은 금액을 매칭 기부할 예정으로 행사 당일 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부스를 운영해 일상에서 손쉽게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과 제품을 소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4 13:48:3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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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녹색금융 실무 전문가' 97명 첫 배출

금융위원회와 환경부는 신뢰성 있는 녹색금융 확산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으로 추진한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교육' 제1차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수료생 97명을 배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7월 7일부터 11일까지 서울 종로구 소재 한국금융연수원에서 진행됐다. '녹색금융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환경부·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한국금융연수원이 함께 협력해 이번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했다. 교육대상은 여신을 취급하는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실무자들로 ▲녹색분류체계와 녹색금융의 국내외 동향 ▲녹색여신 관리 지침 및 실무 적용 등 총 18개 과목을 이수하고, 수료를 위한 검정시험을 통해 최종 수료생을 선발했다. 이번 교육생은 금융권의 녹색금융상품 설계, 녹색분류체계 적합성 판단, 사후관리 등에 실질적 전문지식과 실무 역량을 갖춘 인재로 앞으로 녹색 사업(프로젝트) 평가 및 투자확산에 주도적 역할을 할 예정이다. 올해 11월에도 금융기관과 한국형 녹색채권 외부검토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제2차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한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진창 금융위원회 금융정책국장은 "환경부, 금감원 등 협약기관과 함께 금융권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교육과정을 지속 보완해 나가고, 더 많은 금융권 인재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기회도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4 13:33:0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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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전 생애 대상별 맞춤평 금융교육… 소문내기 이벤트

금융감독원은 e-금융교육센터를 통해 초·중·고 대학생, 사회 초년생, 중·장년층 고령층 등 대상별 맞춤형 금융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초·중·고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금융 교육은, 나의 금융 지식수준을 테스트하고 수준에 맞는 학습과정을 스스로 학습할 수 있다. 30대 사회초년생은 e-금융교육센터에서 나이·직업·자녀 유무별 재무 상황에 따른 금융감독원 재무설계사의 재무상담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청년층의 결혼·주거 마련 등 생애 이벤트별 금융 의사 결정 지원을 위한 청년층 재무설계 과정(온라인)을 운영한다. e-교육센터에는 노년기에 안정적으로 자금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반짝반짝 은빛 노후를 위한 금융 가이드 교재와 영상이 개시되어 있다. 금융감독원은 e-금융교육센터의 다양한 프로그램, 콘텐츠, 강의자료 등을 살펴보고 나에게 맞는 금융교육을 설치하는 e-금융교육센터 소문내기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8월 31일까지이며, e-금융교육센터에서 나에게 맞는 금융교육을 본인의 SNS에 소개하면 된다. 결과발표는 9월 8일까지이며 개별연락 할 예정이다. e-금융센터의 주요프로그램과 콘텐츠는 e-금융 교육센터 따라 하기 동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4 09:46:2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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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규제...예대금리차 다시 확대

은행의 대출금리가 예적금 금리보다 더 빠르게 상승하면서 예대금리차가 또 다시 벌어졌다. 6·27 부동산 대책 이후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은행들이 대출 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등 5대은행의 평균 예금금리는 1년 기준 2.26%로 나타났다. 한달 전 이들 은행의 평균 예금금리가 2.48%였던 것과 비교하면 0.22%포인트(p) 낮다. 적금금리는 1년기준 자유적립이 2.34%를 기록했다. 한달전(2.63%)과 비교하면 0.29%p 내렸다. 5대은행의 예적금 금리가 하락한 이유는 은행채 (1년물 AAA) 금리가 낮아진 영향이 컸다. 지난 2월 말 2.84%였던 은행채 금리는 3월 2.81, 4월말 2.57%, 5월 2.52%, 6월 2.63%, 7월 2.52%로 떨어졌다. 은행채 금리는 은행의 자금조달 비용으로 통한다. 은행채의 금리가 충분히 낮아지면서 고객들이 예적금 하는 금액에 높은 금리를 붙여 자금을 조달할 이유가 사라져 예적금 금액이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반면 주택담보대출을 포함한 가계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다. 주담대 금리는 4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4%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의 고정형(혼합 주기) 주담대 최저금리 수준은 지난달 31일 기준 3.65%다. 지난 4월(3.78%)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신한은행의 주담대 최저금리는 고정형(혼합 주기) 3.53%, 하나은행은 고정형(혼합 주기) 3.54%, 우리은행 변동형으로 3.57%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예금금리에서 대출금리의 차이를 말하는 주요 은행의 가계 예대금리차는 3월1.50%p에서 4월 1.43%p, 5월 1.35%p까지 떨어진 뒤 6월에 1.42%로 확대됐다. 업계에서는 6·27 부동산 대책으로 가계대출 관리가 강화되면서 대출 금리는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한다. 예금금리는 낮아지는 반면 대출금리만 또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가계부채 관리가 시급한 상황에서 은행들이 인위적으로 대출 금리를 올리긴 어려울 것"이라며 "하반기 신규 가계대출 공급액 또한 크게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예대금리차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4 07:00:26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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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레버리지' 허용 움직임…투자자 기대감↑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제도 정비가 이어지면서 '레버리지(차입) 거래'를 금지했던 기존 법안의 개편 가능성이 열리면서 관심이 쏠린다. 더 높은 수익률을 따라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는 투자자가 많았던 만큼 파생상품과 관련한 제도 개편 시 투자자의 대규모 재유입도 예상된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최근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 가이드라인 마련을 위한 TF'를 출범하고,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규율 확보를 위한 논의에 돌입했다. 지난달 업비트·빗썸 등 일부 거래소가 도입한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는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이나 원화 예치금을 담보로 실제 보유하지 않은 가상자산을 빌릴 수 있는 서비스다. 업체마다 차이가 있지만, 담보 대비 최대 4배까지 대여가 가능했다. 사실상 4배 규모의 레버리지가 운영된 셈이다. 다만 레버리지 거래 시 위험성이 높아지는 만큼, 서비스는 일정 금액 이상의 거래 내역이 있는 투자자에게만 제공됐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가상자산 시장 내에서 레버리지 상품을 비롯한 파생상품 거래 기준이 없다. 국내에서는 현재 ETF(지수추종펀드) 상품이 운영되는 일부 종목에 한해 최대 2배 규모의 간접 투자만 허용된다. 해외에서도 가상자산의 레버리지 거래의 위험성을 제한하기 위한 기준이 있지만, 한국은 주요국 가운데 파생상품 거래를 가장 엄격하게 규제한다. 국내에서 레버리지 거래를 금지한 것은 투자자보호 취지지만, 높은 수익률을 원하는 투자자들은 해외 거래소로 이동해 투자에 참여하고 있다. 수수료도 해외 거래소에 지급한다. 파생상품은 각 거래소가 유동성을 분담하는 부분이 있어 수수료가 더 높은 만큼, 국내 거래소들은 주요한 수입원을 놓치는 셈이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는 이미 레버리지를 비롯한 파생 상품이 적극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배율도 한국에서 시도됐던 것보다 더 높다"라면서 "투자자들이 파생상품 투자를 위해 적극적으로 해외 거래소로 이탈하는 추세인 만큼 국내에서도 이를 제도화하고 일정 수준 내에서 관리하는 게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도 더 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TF를 통해 투자자 보호에 중점을 둔 '가상자산 대여 서비스'의 가이드라인을 일차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는 "이용자 보호를 위한 레버리지 허용 여부, 이용자에 대한 적합성 원칙, 서비스 대상 이용자범위, 대여가능 가상자산범위, 이용자교육 및 위험고지, 가상자산 종목별 대여현황공시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이라면서 "기타 서비스운영에 필요한 가상자산거래소의 내부통제기준 등도 함께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레버리지 거래를 허용하는 방안이 논의되는 만큼,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파생상품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나온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상자산과 관련한 여러 법안들이 적극 논의 중인 만큼, 업계에서도 제도 방향성에 관심이 많다"라면서 "대체적으로는 지금의 규제 수준으로는 국내 거래소의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만큼, 투자자 보호를 저해하지 않는 선에서 업계에서도 파생상품과 관련한 규제가 완화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04 06:00:0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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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현장조사서 거짓자료 제출시…처벌수위 높인다

앞으로 회사는 의도적으로 외부감사를 방해하기 위해 재무제표 심사 시 거짓 자료를 제출하면 처벌을 강화한다. 금융감독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외부감사 및 회계 등에 관한 규정 시행 세칙을 발표했다. 규정안에 따르면 현장 조사 시 감리 집행 기관은 입수한 자료·진술서 등 목록을 회사에 제공해야 한다. 또 회사가 현장 조사 과정에서 대리인을 참여시켜 달라고 요구하면 원칙적으로 대리인을 참여시킨다. 단 현장 조사는 외부감사법상 자료 요구 및 재산 상태 조사에 해당하므로 합리적 사유 없이 조사를 거부하거나 의도적으로 출입을 지연시키는 것은 감리 방해로 조치한다. 재무제표 심사 시 거짓 자료를 제출하면 처벌을 강화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무제표 심사는 자료 제출 협조 요청 방식에 의하기 때문에 제출된 자료의 허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은 제한돼 있다며 이를 억제할 필요가 높다"고 말했다. 회사의 재무제표를 감사인이나 감사인 소속 공인회계사에게 대리 작성해달라는 등의 요구는 독립성 의무를 위반한 행위로 조치한다. 밸류업 우수 표창기업은 제재를 감경한다. 밸류앱 우수 표창기업으로 선정될 때 향후 3년간 감리 결과 조치 수준을 1단계 감경하고 과징금을 10% 감경(1회 한정) 한다. 다만 고의적 회계 분식에 대해서는 감경 사유에서 제외한다. 상장법인 등록 감사인이 감사보고서에 대한 사후심리를 마친 후 자체 점검을 실시할 수 있도록 자체 점검 대상을 조정한다. 점검 대상인 사업연도에 발행한 감사보고서에 대한 사후심리가 완료되지 않으면 예외적으로 그 직접 사업 연도에 발행한 감사보고서를 기준으로 사후 심리를 할 수 있다. 시행세칙은 지난 7월 31일부터 시행됐으며, 주권 상장 법인 감사인 등록 요건 점검 관련 별지 서식은 내년 1월 이후 시작되는 사업연도부터 적용한다. 외부감사 규정 시행세칙은 개정 내용은 상장사 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공인회계사회 등을 통해 기업 및 감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2025-08-03 14:12:25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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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iM라이프·NH손해보험·하나손해보험

iM라이프는 인공지능 기반 자산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변액보험을 출시했다. ◆ 연금보험 라인업 확충…수익성·안정성 동시에 iM라이프는 인공지능(AI) 기반 자산관리 기능을 한층 강화한 변액연금보험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기존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를 업그레이드한 미보증형 변액연금보험으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마이솔루션AI변액연금S'는 딥러닝 기반의 AI 알고리즘을 활용해 국내외 경제 지표, 금융시장 데이터, 정치·환경 변수 등을 실시간 분석해 고객의 투자 성향에 맞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 비중을 스스로 조절하는 AI 시스템을 도입해 하락장 방어력과 변동성 관리 역량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의 장기 유지 인센티브를 강화해 납입 완료 시 총 납입보험료의 17%를 유지 보너스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약환급률을 높이고 장기적인 노후 자산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송찬호 iM라이프 상품개발실장은 "이번 상품 개정은 고객의 투자 성향과 은퇴 계획에 맞춰 더욱 신뢰할 수 있는 연금보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쉽고 편리하게 자산을 관리하고, 안심하고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iM라이프만의 연금 전문성을 끊임없이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상담 서비스에서 AI 기술을 고도화한다. ◆ 고객 상담 품질 개선…상담 소요 시간도 단축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중심의 상담 서비스를 위한 '인공지능 컨택센터(AICC)' 구축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연간 300만 건에 달하는 고객 상담을 AI 기술로 분석·지원해 상담 품질을 개선하고자 추진된다. 주요 추진 과제는 ▲상담 지식관리시스템(KMS) 개발 ▲생성형 AI기반 상담어시스턴트 도입 ▲챗봇·음성봇 도입 등이다. 프로젝트는 2027년 완료를 목표로 한다. NH농협손해보험은 고객 문의 유형에 따라 단순 문의는 AI가 상담을 수행하고, 복잡하거나 정서적 대응이 필요한 상담은 전문 상담사가 담당하는 '하이브리드 상담 체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평균 상담 시간을 현재 4분에서 3분으로 줄이고 고객의 셀프 처리 비율을 15%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농협손해보험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고객의 요구에 더욱 신속하고 정교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경험(CX) 혁신을 지속해서 이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하나손해보험이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입은 고객의 치료비 부담을 덜어주는 '입원비·통원비 특약'을 출시했다. ◆입원·통원 모두 현금 지급…병원비 부담↓ 하나손해보험은 업계 최초로 자동차 사고로 부상을 입은 고객에게 입원·통원 시 현금을 지급하는 '차대차 자동차사고 입원비·통원비 특약'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특약은 자동차 간 사고로 인해 입원이나 통원 치료가 필요한 손님에게 입원 시 하루 5만 원, 통원 시 하루 3만 원씩 최대 30일 동안 현금으로 지급하는 내용이다. 자동차사고 부상급수 1급에서 11급까지인 경우에 해당될 경우 입원 치료는 물론이고 통원 치료까지 포괄적으로 보장해 예상치 못한 사고로 발생할 수 있는 치료비 부담을 크게 완화해 준다. 신규 가입자는 물론, 기존 '무배당 하나 가득담은 운전자상해종합보험' 가입자도 손쉽게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40세 남자, 20년만기 기준으로 입원일당과 통원일당 특약 추가시 월 400원에 특약 가입이 가능하다. 하나손해보험 관계자는 "차대차 교통사고 이후 치료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손님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해 업계 최초로 이번 특약을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손님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된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개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2025-08-03 13:33:51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