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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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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개발원, 태국 보험감독위 41명에 'K-보험 AI·데이터 혁신' 전수

보험개발원은 8월 3~8일 방한한 태국 보험감독위원회(OIC) 차세대 관리자 41명을 대상으로 한국 보험산업의 AI·빅데이터 활용 전략과 디지털 전환 사례를 공유하는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은 4일 오후 서울 본원에서 방문단을 맞이해 통계 인프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프로세스 효율화 등 주요 혁신 과제를 집중 소개했다. 이들은 6일과 7일 국내 보험사·빅테크 기업을 차례로 둘러본 뒤 8일 일정을 마친다. 양 기관은 지난 2024년 2월 태국 보험통계기관(TID)과의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꾸준히 교류를 확대해 왔다. 이번 프로그램은 TID의 제안과 OIC 요청으로 마련됐다. 보험개발원은 이를 계기로 'K-보험' 인프라 수출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마유린 수티라타나판 OIC 총괄자문은 "한국의 선진 통계관리 기법과 AI 활용이라는 측면에서 보험산업 혁신에 대한 관점을 확장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여러 분야에서 앞선 경험과 노하우 공유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허창언 보험개발원장은 "태국 연수단의 방문은 양국 보험산업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의미있는 계기"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보험 인프라와 데이터 기술을 바탕으로 동남아 협력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4 17:38:06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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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보다 '친숙함'…디지털 금융 확산에 불 붙은 '브랜드 경쟁'

금융권의 브랜드 경쟁이 치열하다. 실시간 상품 비교가 가능해지면서 상품간 경쟁력이 비슷해졌고, 비대면 금융 확산으로 접근성 차이도 사라져서다. 고객 1인이 다수의 금융기관과 거래하는 경우도 늘어나면서, '친숙함'은 금융권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 경쟁력으로 부상한 '친숙함' 4일 각 은행 고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신규 취급한 신용대출 총액의 81%는 비대면으로 판매됐다. 같은 기간 예·적금 등 수신 상품도 60% 이상 비대면으로 취급됐다. 규제 완화로 금융상품 대부분이 비대면 취급이 가능해졌고, 각 은행도 비용 경쟁력이 높은 비대면 전용 상품에 혜택을 주고 있어서다. 금융상품 비교 플랫폼이 활성화하면서 상품 간 격차도 줄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이 지난 6월 판매한 주요 정기예금 상품(1년)의 평균 취급금리는 연 2.50~2.55% 수준이다. 상품 간 금리 차이는 0.1%포인트(p)에도 미치지 못한다. 소비자들도 사소한 금리 때문에 은행을 옮기기보다는 우대금리 충족이 쉽고, 익숙한 은행을 선택하고 있다. 금융권의 주요 경쟁력도 '친숙함'으로 옮겨갔다. 마케팅 기조도 변했다. 과거에는 TV·설치물을 통해 좋은 금리나 혜택 등 상품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면, 최근에는 프로스포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유튜브, 캐릭터 상품 등 소비자가 일상적으로 접하는 콘텐츠에서 마케팅을 늘리고 있다. ◆ 디지털 브랜딩, 비용 낮고 잠재력 높아 금융권의 차세대 마케팅 가운데 가장 비중이 큰 것은 영상·사진 등 디지털 콘텐츠를 활용한 디지털 브랜딩이다. 디지털 브랜딩은 기존 광고와는 달리 형식이 자유롭고, 비용도 경제적이다. 게시물의 복제도 자유로운 만큼 고객의 참여 잠재력도 높다. 각 금융기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자사 상품·서비스 소개와 각종 이벤트를, 유튜브에서는 각종 금융·경제 정보를 콘텐츠화 해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5대 금융이 양대 SNS인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확보한 구독자 수는 각각 583만명(계열사별 최다 구독 합산)과 314만명에 달하고, 유튜브에서도 326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다. 국영방송인 KBS의 339만명과 비슷한 수준이다. 각 금융사의 콘텐츠 가운데 소비자의 관심도가 특히 높은 것은 금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금융·경제 정보 콘텐츠다. 소비자가 낯선 금융·경제적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거나, 전문가 패널이 국내·외의 경제적 이슈를 분석하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국내 부동산의 전망 및 전략을 소개하는 NH농협은행의 '부캐스트', 세계 경제의 주요 사건과 영향을 해설하는 우리은행의 '모닝경제Plus' 등이 대표적이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활용한 브랜딩은 기존 광고보다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실제 수요자에게 어필할 수 있어 더 효과적"이라면서 "형식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금융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 역대급 '스포츠 열기' 동참 금융권은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스포츠와 E-스포츠에서도 브랜딩을 확대하고 있다. 종목별로 팬들의 충성도가 높은 만큼,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크게 기여할 수 있어서다.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프로야구, 프로축구는 물론, 세계적인 E-스포츠 리그로 평가받는 LCK(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까지도 금융권의 후원에 힘입어 흥행을 지속하고 있다. 신한은행이 후원하는 KBO(한국프로야구)는 지난해 사상 최초로 시즌 관객 수 1000만명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에도 누적 관객 수를 매달 경신하고 있고,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K리그(프로축구)도 지난달 역대 시즌 가운데 가장 빠른 누적 관객 2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웠다.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LCK도 지난 시즌 최고 동시 시청자 수 481만명을 달성했다. 구단을 직접 운영하거나 후원하는 금융기관도 늘고 있다. KB금융은 여자 배구 'KB손해보험 스타즈'를, 신한금융은 여자프로농구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하나금융은 K리그 '대전 하나시티즌'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여자 농구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의 메인 스폰서다. 지방금융도 iM금융이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를, JB금융은 K리그 '전북 현대모터스'와 프로야구 '기아 타이거즈'를, BNK금융은 여자 농구 '부산 BNK썸'과 프로게임단 'BNK FearX'를 후원한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각종 프로스포츠에 대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만큼, 기업 입장에서도 스포츠를 후원하는 것은 중요한 마케팅 수단 중 하나"라면서 "특히 지역 연고지 팀이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지역 사회공헌의 역할도 겸한다"라고 설명했다.

2025-08-04 15:00:53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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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롯데손보·NH농협생명·미래에셋생명

롯데손해보험의 보험서비스 플랫폼 '앨리스'(ALICE™)가 출시 2주년을 맞았다. ◆ 생활밀착형 상품…보험 소비 트렌드 선도 롯데손해보험은 지난 2023년 8월 첫 선을 보인 '앨리스'가 출시 2년만에 상품 종류가 27종으로 늘어났고 누적 계약 체결건수는 36만건을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누적 유입 고객은 636만명에 달한다. 앨리스의 누적 유입 고객 수(MAU)는 ▲2023년 105만명 ▲2024년 407만명 ▲2025년 7월말 636만명으로 2025년 말에는 808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다. 누적 연간 계약 건수 역시 ▲2023년 3만건 ▲2024년 22만건 ▲2025년 7월말 36만건으로 2년새 10배 이상 증가해 올해 말에는 47만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앨리스의 고속 성장을 이끈 것은 고객의 수요를 세심하게 담은 다양한 상품 구성이다. 앨리스는 출시 초기에 '여행자보험', '원데이 자동차보험' 등 일상에서 필요한 소액·단기보험을 중심으로 고객의 일상 리스크 보장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앨리스는 B2C 기반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으로서 보험 소비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앨리스를 더욱 고도화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보험 플랫폼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NH농협생명이 고객 맞춤형 신상품 3종을 선보였다. ◆ 재해보장 강화 및 특약 맞춤 설계 NH농협생명은 고객의 보장 선택 폭을 넓힌 신상품 3종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농축협, 방카슈랑스 채널 전용상품으로 재해보험과 GA, FC, DM채널에서 가입 가능한 통합건강보험이다. 'NH모두안심재해보험'은 가입 부담을 낮췄다. 남자 40세 기준 월 5000원 내외의 저렴한 보험료로 구성했고 인수심사 절차를 간소화했다. 재해사망 시 재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한다. 연령에 따라 최대가입 한도는 65세 이하 1억 원, 66세 이상은 5000만원으로 설계됐다. '심플한NH재해보험'은 1구좌 가입금액 1000만원의 단일 상품이다. 재해사망·재해장해연금·응급실내원진료비를 보장한다. 대면과 비대면 채널에서 모두 가입이 가능하다. 해당 상품은 방카슈랑스 전용으로 판매된다. '건강플러스NH통합보험'은 시장 트렌드를 반영한 통합형 건강보험이다. 총 33개의 선택 특약을 제공해 고객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맞춤 설계가 가능하다. 특히 암·뇌·심장 등 3대 질환의 주요 치료비를 보장하는 핵심 특약을 중심으로 구성돼 항암중입자방사선치료특약 가입시 중입자방사선치료 보장도 가능하다. 박병희 NH농협생명 대표이사는 "이번 신상품 3종은 간편형 구성, 재해 및 건강 리스크에 대응하는 보장 설계 그리고 다양한 특약을 통한 맞춤형 플랜 구성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혁신적인 보험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돕는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을 선보였다. ◆ 상속설계 수요 겨냥 미래에셋생명은 상속설계 수요를 겨냥한 신상품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 무배당'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사망보장에 집중하여 실질적인 상속 재원 마련을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최적화된 해법을 제시한다. 기존 종신보험의 금리확정형 저해지 구조에서 벗어나 금리연동형 저해지형 설계를 채택해 보험료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 납입기간 중에는 해약환급금이 없고 납입 이후에는 기본형 해약환급금의 50%를 제공한다. 중도 해약 가능성을 최소화하는 대신 합리적 보험료 설계를 구현했다. 오상훈 미래에셋생명 상품개발본부장은 "헤리티지 라이트 종신보험은 고객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가치에 집중한 상품"이라며 "중장년층과 고령 고객들이 상속 재원 마련이라는 목적에 따라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종신보험을 설계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4 13:49:0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