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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 "AI 플랫폼 수출...10년 내 글로벌 데이터 기업 도약"

현대카드가 지난 10년간 1조원을 들여 디지털 전환을 추진한 끝에 자체 인공지능(AI) 플랫폼 '유니버스(UNIVERSE)'를 완성했다고 6일 밝혔다. 현대카드는 이날 "AI 플랫폼을 세계 시장에 판매하는 유일한 카드사"라며 "향후 10년 안에 유니버스를 발판으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유니버스는 '태그(Tag)' 방식을 통해 고객 행동 데이터를 세분화·구조화해 초개인화 마케팅을 지원한다. 현대카드 내부 실험 결과 동일 캠페인에서 기존 마케터 대비 약 6배의 효율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랫폼의 데이터 저변은 '데이터 코스모스'로 확장된다. 현대카드는 19개 PLCC(상업자표시신용카드) 파트너사와 손잡고 약 3억 명의 고객 정보를 연동했다. 이를 활용한 공동 마케팅은 3000건을 넘어서면서 확장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유니버스의 첫 해외 고객은 일본 3대 카드사인 스미토모미쓰이카드(SMCC)다. SMCC는 6개월간 기술 실사 끝에 지난해 10월 플랫폼을 도입해 가맹점 판촉, 여신 심사, 고객 상담, 부정 사용 감지 등 전사 시스템에 AI를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미·유럽·중동 금융사에서도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우리의 목표는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라며 "해외에서 현대카드와 유사한 PLCC 생태계를 구축하려는 기업들을 지원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 부회장은 "앞으로 10년간 균형과 정교한 경영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며 "마케팅, 금융, 디지털 영역에서 이뤄낸 디지털 혁신을 앞으로의 도약을 위한 강력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여기서 '균형'이란 금융 서비스를 중심에 두고, 필요한 기술을 갖추는 '금융 중심의 기술 전략'을 뜻한다. 현재 대한민국은 저성장, 인구 감소, 내수 침체 등에 직면했기 때문에, 지금은 핵심 기반을 강화해야 할 시기란 진단이다.

2025-08-06 13:57:0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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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광복 80주년 맞이 국가유공자 지원

우리금융그룹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와 '국가유공자 지원 및 보훈문화 확산'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서울지방보훈청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를 위한 생계비 지원 ▲'모두의 보훈드림'공동홍보 ▲광복 80주년 기념 특판 상품 출시 등 3대 공익사업을 실시한다. 먼저, 우리금융은 독립유공자와 가족에게 인당 100만원 한도 내에서 ▲병원 방문 등 의료비 지원 ▲의류, 외식 등 생활비 지원 ▲여행 및 공연 등 여가 지원 등 복지·생계비 지원에 나선다. 국가보훈부가 운영하는 국민 기부 온라인 플랫폼 '모두의 보훈드림'의 홍보도 지원한다. 우리금융은 본점 외벽 전광판, 전국 우리은행 고객용TV,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해당 플랫폼을 적극 홍보해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아울러 우리은행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월납입한도 30만원, 최고금리 8.15%의 특판 적금 '우리 광복 80주년'적금을 선착순 10만좌 한정 출시한다. 고객이 '우리 광복 80주년'적금에 가입하면 우리은행이 계좌당 815원의 기부금도 적립한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은 1899년 민족 상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설립된 최초의 민족자본 은행이라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있다"라며 "국가유공자 예우 및 보훈문화 확산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매년 광복절마다 국가보훈부와 함께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8-06 13:51:2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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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배민 신한카드 밥친구' 카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배달 서비스 이용 때마다 5% 할인 신한카드가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과 손잡고 '배민 신한카드 밥친구(배민 신한카드)'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배민 신한카드는 배달, 포장 주문 등과 상관없이 배민 이용 금액의 5% 할인을 제공한다. 배민 이용 금액을 포함해 전월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경우에는 월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배민을 제외한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는 전월 이용 금액이 20만원 이상인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금액의 1%를 할인해 준다. 월 할인 한도는 1만원이다. 카드 출시를 기념해 오는 2026년 7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배민 신한카드를 발급받은 고객 중 직전 6개월간 신한 개인 신용카드 이용 이력이 없는 신규 회원에게 8만원 상당의 배민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기본 5% 배민 할인 서비스에 5% 할인을 추가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전월 20만원 이상 배민 신한카드를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3만원 한도로 추가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배민 신한카드로 배민 클럽 구독료를 결제하면, 1990원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하나카드가 트래블로그를 통해 전 세계 어디서나 24시간 금융 업무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트레블로그로 전 세계, 24시간 금융 서비스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에 하나은행 계좌를 연결하면, 은행 점검 시간과 관계없이 어디서나 24시간 금융 업무가 가능하다고 6일 밝혔다. 트래블로그는 고객 편의를 위해 수수료 없이 58종 통화를 무료 환전해 주는 하나금융그룹 대표 해외여행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은행은 하루 한 번, 약 30분에서 1시간가량 거래 점검 시간을 갖는데, 해외여행 시 시차로 인해 거래가 필요한 시점에 서비스 이용이 제한되는 경우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하나카드는 금융권 최초로 '이중환전 안심케어' 서비스도 선보인다. 트래블로그가 지원하는 58개 통화 국가에서 결제에 사용되는 현지 통화와 실제 승인 요청 통화가 다를 경우, 해당 결제를 허용할지 여부를 설정할 수 있다. 이중환전 안심케어 서비스를 온(on)으로 설정했을 경우, 58개국에서 트래블로그로 카드 결제 시, 현지통화와 결제통화가 동일한 경우에는 승인이 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거절되는 방식이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하반기에도 은행, 증권 등 하나금융그룹 내 관계사들과 함께 손님에게 꼭 필요한 신규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원이 다른 서비스와 압도적 혜택으로 최고의 손님 경험을 제공하는 '모두의 트래블로그'가 되겠다"고 전했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교통카드 출시를 기념해 고객 혜택을 마련했다. ◆애플페이 티머니 출시 기념 이벤트 현대카드가 '애플페이(Apple Pay) 교통카드'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환급 및 포인트 적립 등의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가장 먼저, 현대카드 M 또는 MM으로 교통비를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20만원 한도 내에서 결제 금액 전액을 환급해 준다. 상업자표시전용(PLCC)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도 마련했다. 애플페이에 추가된 상업자표시전용(PLCC) 카드로 티머니를 3만원 이상 처음 충전하고 자동충전 기능을 설정한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카드 종류에 따라 최대 3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한다. 대한항공카드·NOL 카드·네이버 현대카드·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무신사 현대카드 등에는 3만원 캐시백이, 에너지플러스카드에는 3만원 GS칼텍스 주유 할인 쿠폰, 스마일카드에는 지마켓·옥션에서 사용할 수 있는 3만원 상당의 스마일캐시가 각각 제공된다. 또, 올리브영 현대카드 이용 고객에게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넥슨 현대카드(체크카드 제외)는 3만 넥슨 현대카드 포인트를 지급한다. 한편, 현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 고객은 전 가맹점에서 60만원 이상 결제 시, 4만5000멤버십 리워즈(MR) 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으며, 애플페이 티머니에 5만원 이상 첫 충전 시에는 5000MR 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해 준다. SC제일은행 제휴 신용카드 회원은 애플페이 티머니에 누적 3만원 이상 금액을 충전하면 1만원을 캐시백 받을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8-06 13:50: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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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21종 공공정보 분석해 '고용·복지' 연계 지원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오는 11일부터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맞춤형 복합지원은 서민금융진흥원(정책서민금융), 신용회복위원회(채무조정)에서 마이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고객의 공공정보 21종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고객에게 맞춤형으로 고용·복지 등 다양한 분야의 지원 정책을 연계하는 서비스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서민금융진흥원과 신용회복위원회는 객관적 행정정보를 통한 분석결과에 기반해 상담을 진행한다. 연계의 정확성이 높아져 고객이 고용 복지 등 분야로 연계이후 지원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다. 서민금융 채무조정 상담직원은 21종 정보를 한번에 조회할 수 있어 복합지원 상담을 단축할 수 있다. 고객의 정보가 부족해 인지하지 못했었던 지원정책도 21종 정보분석으로 자동 추천돼 지원을 몰라서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해소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타부처 협업을 통한 신규 복합지원 연계분야를 지속 발굴 확대해 신규 서비스의 활용을 극대화할 예정"이라며 "오는 27일에는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현장에 방문해 공공마이제이터를 활용한 지원을 이용해본 고객과 상담직원의 의견을 청취해 추가 개선 사항을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6 11:16:5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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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 상반기 순익 2637억…중저신용 대출비중 33.1%

카카오뱅크가 상반기 2637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성장이 지속되면서 비이자수익 비중이 36%로 늘어난 영향이다. 월간활성사용자수가 2000만명을 넘어선 것도 순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카카오뱅크는 6일 실적발표를 통해 상반기 순이익 2637억원으로 1년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14%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3532억원으로 같은 기간 11% 늘었다. 당기순이익이 늘어난 이유는 예적금 수신금액이 늘어나 낮은금리로 여신을 제공한 영향이 컸다. 카카오뱅크의 2분기 말 수신잔액은 63조7000억원으로, 요구불예금, 정기 예·적금 상품 잔액이 골고루 늘어나며 전분기 대비 3조3000억원 증가했다. 카카오뱅크는 늘어난 수신액으로 저렴하게 대출을 제공할 수 있었다. 2분기 말 기준 총 여신잔액은 44조8000억원으로 가계대출은 2400억원 증가하는데 그쳤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분기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6000억원 규모의 중·저신용 자산을 제공했다.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 대출 잔액 비중은 33.1%로 역대 최고치다. 대출·투자·지급결제 등 다양한 부분에서 역량을 강화해 비이자수익도 늘었다. 비이자수익은 562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0.4% 늘어난 규모다. 카카오뱅크는 AI 기술이 적용된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려는 계획이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동남아시아 최대 슈퍼앱이자 IT플랫폼인 '그랩'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인도네시아 디지털은행 '슈퍼뱅크'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를 기반으로 300만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아이디어가 담긴 슈퍼뱅크의 신규 서비스도 추후 인도네시아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태국 금융지주사 SCBX(SCB X Public Company Limited)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했다. 태국판 인터넷전문은행인 '가상은행'은 오프라인 지점 없이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며, 카카오뱅크 참여 컨소시엄은 1년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 하반기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8-06 10:43:28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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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사업 '기술금융'…건수줄고, 시중은행 비중 줄어

기술력이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지원하는 '기술금융'이 1년새 1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금융은 벤처·창업 기업이 아이디어와 기술을 개발·사업화할 수 있도록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제도다. 기술평가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의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융자, 투자, 보증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제공한다. 6일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기술금융 종합상황판을 보면 올해 6월 기준 기술신용 대출 건수는 68만4302건으로 1년 전(71만3569건)과 비교해 약 3만건 가량 감소했다. 기업의 기술을 평가한 금액도 올해 6월 기준 23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지원금액은 같은 기간 309조원에서 307조9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이상 줄었다. 지원건수과 지원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우선 기술금융의 평가가 양적성장보다 질적성장에 맞춰지면서 감소한 영향이 컸다. 지난해 7월 금융위원회는 기술금융의 평가를 ▲기술신용평가 ▲품질심사평가 ▲테크평가 ▲행위규칙 정비를 추가 개선했다. 기술신용평가에는 신규평가시 3일, 재평가시 2일이라는 평가시간을 주었고, 평가사 인력요건을 은행본점에서 임의로 배정하지 않고, 자체평가은행을 기준으로 일원화해 평가하도록 했다. 품질심사평가는 기존 3단계로 분류됐던 평가결과를 5단계로 세분화했다. 테크평가는 기술금융 취지에 맞게 지식재산평가(IP), 창업기업 지원에 집중하게 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 2024년 6월 한국신용정보원의 기술 금융 가이드라인이 변동되면서 기존 기술금융 소호 차주중 기술금융에 해당하지 않는 고객이 증가했다"며 "기술 연관성이 객관적으로는 입증됐지만 기술금융 업종(광업, 제조업, 환경업, 건설업, 문화콘텐츠업, 지식서비스업)에 속하지 않는 기타차주의 비중이 대폭 늘어 감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평가와 별개로 기업은행과 농협은행, 부산은행은 누적 기술신용 대출 잔액이 증가했다. 기업은행의 누적 기술신용잔액은 124조9000억원으로 1년 전(107조4000억원)과 비교해 17조5000억원(16%) 증가했다. 농협은 같은 기간 3568억원(2%), 부산은행은 3823억원(5%) 늘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국책은행이다 보니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려 하고 있다"며 "금융위 기술금융 개편에 맞춰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 육성하는 성장단계별 금융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생산적 금융 전환을 위한 혁신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TF 주요 안건에는 금융기술 사업을 확대하는 방안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 관계자는 "창업기업과 소액여신 취급비중이 감소하고, 평가 배점이 확대됐음에도 신용대출 신규 취급 비중은 줄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녹색산업 등 새로운 산업 수요에 맞게 기술금융 대상 업종을 확대하는 등 혁신적인 기업의 발굴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5-08-06 08:09:50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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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비은행 강화' 가속?…보험계열 순익 11.7% 뒷걸음

NH농협금융지주가 '비은행 강화'를 천명한 뒤 올해 상반기 비은행 순이익 비중이 27.1%(은행 72.9%)를 기록했다. 지난 2022년 23%(은행 77.0%)에 머물렀던 구도를 3년 만에 바꿔 놓은 셈이다. 다만 상승분의 상당 부분은 NH투자증권(4650억)이 채웠고 보험 계열사(NH농협생명·NH농협손해보험)는 여전히 변동성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은 올해 상반기 1조6287억원의 연결 순익을 기록했다. 주력 자회사인 NH농협은행이 1조1879억원을 책임졌고 NH투자증권(4650억원)·NH농협생명(1547억원)·NH농협손해보험(875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NH농협금융의 비은행 순익 합계는 4408억원으로 전체의 약 27%를 차지해 '비은행 강화' 구호가 숫자로는 자리 잡아가고 있다. 특히 NH투자증권이 주가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423억원 증가해 비은행 강화의 중추 역할을 담당했다. 반면 손보와 생보는 동반 뒷걸음질 치면서 보험 부문의 감소분이 비은행 성장세를 둔화시키고 있다. NH농협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이 올 상반기 2422억원을 벌어들였으나 전년 동기 2743억원에서 321억원(-11.7%)이 줄었다. 세부적으로는 NH농협생명이 1547억원으로 92억원(-5.6%) 감소했다. 실손·정책보험금 증가와 IBNR(미보고발생손해액) 적립 확대로 원가가 늘었지만 채권 교체 매매와 주식시장 대응으로 투자이익을 끌어올려 낙폭을 최소화했다. 보장성보험 월납환산보험료는 8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4.7% 급증하면서 수입 구조 다변화 의지가 나타났다. NH농협손해보험은 자연재해가 직격탄을 날렸다. 산불·집중호우 피해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예상 대비 실제 차이) 악화로 순익이 875억원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229억원(-20.7%) 감소했다. 그럼에도 원수보험료는 2조7251억원으로 전년 대비 5.2% 늘어 외형 성장세는 유지됐다. 그동안 보험 2사는 지난 2022년 3254억원, 2023년 3270억원(지배주주지분 기준)의 순익을 올리면서 그룹 실적 방어막 역할을 해 왔다. 하지만 올 상반기 실적 둔화는 비은행 포트폴리오의 잠재적 취약성을 드러냈다. 은행 의존도 역시 여전히 만만치 않다. 올해 상반기 은행 순익 비중은 73%로 같은 기간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증권이 비중을 키워 보험 부진을 상당 부분 메우면서 포트폴리오 편향을 일정 부분 완충했다는 평가다. 그룹 수익성 지표는 개선세다. NH농협금융의 연간 총자산이익률(ROA)·자기자본이익률(ROE)은 2024년 말 0.52%·7.98%에서 올해 1분기 0.59%·9.16%, 2분기 0.65%·10.35%로 두 분기 연속 상승했다. 금리 하락으로 이자이익이 5.3% 줄었지만 수수료·유가증권 운용익 등 비이자이익이 19.6% 늘어 자본시장 호조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손해보험은 자연재해 리스크 관리, 생명보험은 보장성 고성장 유지와 보험금 비용 안정이라는 이중 과제가 놓여 있다. NH농협금융이 증권 호조에만 기대지 않고 보험 실적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지 하반기 성적표가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특히 NH농협금융의 중장기 전략에서 제시된 '비은행 강화'가 순항인지, 난항인지는 결국 보험 부문의 회복력에 달려 있다. 이찬우 NH농협금융 회장은 지난 5월 '농협금융 중장기전략 수립' 컨설팅 착수 보고회에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방안으로 "비은행 부문 수익성 제고"를 강조했다. NH농협금융 관계자는 "현재 중장기전략은 지난 7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6 07:29:09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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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로 라이프솔루션 기업 도약”

한화생명은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권혁웅 부회장과 이경근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5일 밝혔다. 두 신임 대표는 취임 직후 전 임직원에게 보내는 'CEO 레터'를 통해 "보험을 넘어 고객 생애 전반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라이프솔루션 파트너'로 성장하자"고 당부했다. 신임 대표들은 특히 격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인공지능(AI) 경쟁력을 핵심 동력으로 꼽았다. AI와 디지털 역량을 고도화해 대규모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초개인화 솔루션을 선보이고 글로벌 '톱 티어' 테크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기존 보험업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구상이다. 취임 첫날 권 부회장과 이 사장은 서울 본사 30여개 층을 돌며 1800여 명의 임직원과 직접 악수를 나눴다. 이들은 "혁신은 다양한 경험과 역량이 자유롭게 소통할 때 시작된다"며 "모두가 한마음으로 한화생명의 미래를 설계하자"고 강조했다. 그동안 한화생명은 대형 생보사 최초로 '제판(製販) 분리'를 추진해 영업체계를 혁신해 왔다. 해외에서는 국내 보험사 중 처음으로 미국 증권시장·인도네시아 은행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혁웅·이경근 신임 대표는 'CEO 레터'에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사업 고도화와 미주 증권업 진출, 그리고 주요 거점 지역 확장을 통해 글로벌 금융 거점망을 더욱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8-05 16:07:54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