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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학생 교육급여·활동비 내달 4일부터 신청…올해 11% 인상

저소득 가구에 일정 금액의 교육활동비를 지급하는 '교육급여' 신청이 내달 4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교육급여 연간 지급금액이 지난해보다 5~7만원 가량 많아졌다. 교육부는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 집중 신청기간을 4일부터 22일까지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교육급여는 '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기초생활보장제도 하나로 기준 중위소득 50% 이하인 가구의 초중고교 학생에게 교육활동지원비를 지급하는 제도다. 올해 교육활동지원비는 지난해에 비해 11% 인상됐다. 초등학생은 지난해 41만5000원에서 올해 46만1000원으로, 중학생은 58만9000원에서 65만4000원으로, 고등학생은 65만4000원에서 72만7000원으로 상향 지원한다. 교육비 지원은 '초·중등교육법'에 근거해 시·도교육청별로 자체 지원 기준에 따라 입학금·수업료, 학교급식비, 학교운영지원비, 교과서비,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교육정보화(컴퓨터, 인터넷 통신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받고 있는 학생은 다시 신청하지 않아도 되며, 신규로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을 희망하는 보호자(학부모 등)나 학생은 주소지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신청하거나 해당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해부터 교육활동지원비 지급 방식이 현금에서 이용권(바우처)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용권 지급을 위한 절차가 추가됐다. 올해 신규로 교육급여 수급자로 확정된 학생, 보호자는 한국장학재단 누리집에서 이용권 신청을 별도로 해야 한다. 교육급여 수급자로 확정된 경우 이용권 신청에 대해 학교와 한국장학재단에서 별도 안내(문자 등)를 할 예정이다. 교육급여와 교육비 지원은 집중 신청기간이 지나도 연중 신청할 수 있다. 다만, 교육부는 교육급여와 교육비가 확정 이후에 지원되는 점을 고려해 가급적 학기 초인 3월에 신청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교육비 중앙상담센터 또는 보건복지상담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김천홍 교육복지돌봄지원국장은 "교육부는 앞으로도 저소득층 학생들을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해 취약계층 복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11:43:5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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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립초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452명 배치…과대학교엔 2명씩

올해 서울 공립초등학교 421곳에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가 배치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희망하는 모든 공립초등학교에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하고, 1000명 이상의 '과대학교'는 원어민을 2명 배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배치 사업은 서울 영어 공교육 강화 지원 방안 중 하나로 추진된다. 초등학교 3학년 영어 공교육 시작 단계에서의 영어 교육격차 문제 및 이후 심화되는 영어학습 격차문제 해소 및 사교육 경감 방안으로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시교육청이 시행한 수요조사 결과, 총 421개 기관에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희망했으며 교육청은 이를 100% 반영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배치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는 지난달 22일 각 학교 및 기관에 배치 완료됐다. 신규 선발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95명은 오는 26일 국립국제교육원(EPIK)이 주관하는 7박 8일간의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학교로 배정받게 된다. 원어민 교사는 3월부터 3~6학년 영어 수업에 투입되며 방학 중에는 영어 캠프 등을 운영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올해 원어민 영어보조교사의 단계적 확대에 대비해 사전 오리엔테이션을 활용해 원어민이 직접 외국인등록증 발급 예약과 통장 개설 신청을 하도록 했다.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우수 원어민 확보를 위해 원어민 교사에게 매달 지원하는 주거비도 70만원에서 80만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에서는 원어민 보조교사와 한국인 영어교사와의 협력 수업을 통해 학생의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영어 의사소통 능력 향상 및 영어학습 의욕 고취, 외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위한 다양한 교육 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라며 "이번 배치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최대한 활용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해 영어 사교육 경감과 함께 학생들이 자연스러운 글로벌 소통 능력의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11:43:18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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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구 호서대 총장 “기본이 탄탄한 인재로 성장하길”…신입생 3147명 입학

강일구 호서대학교 총장이 신입생들에게 "물질적·사회적 성공보다 인간으로서 기본이 탄탄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호서대가 23일 아산캠퍼스 교육문화관에서 2024학년도 제44회 입학식을 개최한 가운데, 강 총장이 이같이 강조했다. 강일구 총장은 환영사에서 "대학에서의 배움은 물질적 사회적 성공에 목표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인간으로서 기본이 탄탄한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라며 "성숙한 인격과 도덕적 품성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가진 재능을 키우고 아름다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격려했다. 이번 입학식은 교무처장의 학사보고, 총장의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대표 선서, 장학증서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신입생 3147명을 대표해 경영학부 조현진 군과 건축학과 정예림 양이 입학선서를 하고, 간호학과 이예주 양과 애니메이션학과 김민석 군이 대표로 장학증서를 받았다. 입학식 후 신입생의 대학 비전 공유와 성공적인 대학생활 지원을 위해 ICAN WEEK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졸업 동문이 참여하는 토크콘서트를 통해 선배의 대학 경험과 지식을 신입생들과 교류했다. 신입생들은 전공 학습을 위한 정보와 졸업 후의 진로와 경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질의·응답하는 등 졸업생들과 소통하는 기회도 가졌다. 아울러 대학에서의 학문 탐구와 학업 성취를 향한 시작점이 된 입학식에서 신입생들은 지도교수와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갖고 전공별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와 본인의 학업 계획을 설계하는 등 학업 여정의 첫걸음을 내디뎠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09:28:22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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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2024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 사업’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는 최근 '2024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GCC–5060 새롭G 캠퍼스' 사업(이하 경기도 평생배움대학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은 경기도민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지원해 삶의 질 향상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한신대는 '한신대와 함께하는 경기도 평생교육 이G, 엣G!'라는 프로그램으로 3월부터 시작해 12월까지 10개월 동안 총 100시간에 걸쳐 수강생 7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교수·강사 등 교육인력 36명이 투입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경기도민의 정체성 ▲생애 재설계 능력 ▲디지털과 예술 및 인문 분야 소양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신대에서 진행하는 경기도 평생 배움 대학은 '경기학'과 '생애 전환'을 공통으로 진행하며, 교수 및 강사와 함께 ▲융복합문화예술 전공 ▲AI·빅데이터로 보는 부동산 전공 ▲한국사 전공 등을 개설해 액티브 시니어 대상 전공 심화 교육을 진행하고 복수 전공을 인정해 개별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대숙 평생교육원장은 "한신대의 2024년 경기도 평생배움대학 사업 선정의 가장 큰 요인은 강성영 총장님을 비롯한 학교 각 부처의 아낌없는 지원과 협력"이라며 "차별화·특성화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만족도 높은 경기도민의 생애 주기별 맞춤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신대는 지역 연계 사업으로 2024년 한신대 지역 상권 활성화 프로젝트와 경기도 현장 답사, 생애 전환 교육, 그리고 토토즐을 5060 새롭G 캠퍼스 사업으로 제안했으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총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5 09:19:1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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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투어, 노쇼핑등 '노노노' 기획전…3월31일까지

여행이지, 노팁·노옵션…베트남등 단거리, 스위스등 장거리 엄선 교원투어 여행이지가 노팁·노옵션·노쇼핑 구성으로 여행에만 집중할 수 있는 상품을 할인 가격으로 선보이는 '노노노' 기획전을 다음달 31일까지 연다. 25일 교원투어에 따르면 여행이지는 고객 선호도와 만족도가 높은 여행지의 노팁·노옵션·노쇼핑 '3무(無) 상품'을 엄선했다. 단거리 여행지는 ▲장가계 ▲베트남 ▲대만 ▲푸켓 ▲세부 ▲코타키나발루 ▲괌 ▲사이판 등으로 구성됐으며, 장거리 여행지는 ▲스위스 ▲아이슬란드 ▲동유럽 ▲북유럽 등이다. 먼저 '고품격 장가계 6일'은 중장년층 선호도가 높은 중국 장가계를 고품격으로 여행할 수 있는 단거리 상품이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5성급 호텔에 숙박한다.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천문산, 천자산, 원가계 등 장가계 핵심 관광지를 모두 둘러볼 수 있다. 여기에 대협곡 및 황석채 관광, 천문호선쇼 관람, 전신마사지, 천연 라텍스 베개를 특전으로 제공한다. 장거리 여행지 대표 상품으로는 독일·오스트리아·헝가리·체코 등 4개국을 찾는 '오롯이 多 담다 10일'이 있다. 이 상품은 대한항공을 이용하며, 전 일정 4성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 베를린과 드레스덴, 프라하, 비엔나, 잘츠부르크, 할슈타트, 부다페스트 등 각 여행지의 핵심 관광지를 모두 찾는 일정으로 구성됐다. 여행이지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상품을 예약하는 고객에게 단거리 상품은 최대 5만 원, 장거리 상품은 최대 2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는 특별 할인코드를 제공한다. 여행이지 관계자는 "여행 떠나기 좋은 봄을 맞아 고품격 여행상품들로 구성한 '노노노' 기획전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번 기획전을 통해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4-02-25 07:3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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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의 일·학습병행 도전"…순천향대, 창의라이프대학 학위수여식 개최

"직장인, 16개월 아기의 엄마, 대학생활…". 쉽지 않은 일상을 극복해 온 워킹맘의 특별한 대학 졸업이 눈길을 끈다.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는 지난 22일 오후 2시 인문과학관 대강당홀에서 '2024 창의라이프대학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이날 직장생활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사학위를 취득한 세무회계학과 4명, 산업경영공학과 12명, 신뢰성품질공학과 4명, 융합기계학과 1명, 자동차산업공학과 3명 등 모두 24명에게 학사학위 수여했다. 이날 졸업식에서 산업체 재직자과정으로 운영 중인 계약학과에서 일·학습을 병행하며 세무회계학과를 졸업한 직장인 한수진(여,36세)씨는 "시간이 갈수록 실무의 한계에 부딪쳐, 세무회계분야를 깊이 있게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절실하던 차에 순천향대에 세무회계학과가 개설된 걸 접하고 회사의 지원을 받아 편입학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 대학생활에 대해 "현실에서 부딛치는 어려움이 아니라 정작 자신과의 싸움이었다"라며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젊은 후배들에게 포기하지 않는 도전정신만이 경쟁력 있는 스스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한 씨는 전문대 호텔과를 졸업하고 서비스 직종에 취업을 했지만, 안정적인 생활을 고려해 천안시에 소재한 제조업체에 입사한 뒤 10여년간 회계업무를 담당해 왔다. 한 씨는 "3학년 2학기에는 출산과 육아, 학업이 동시에 겹치면서 자퇴를 고민하기도 했고, 출산후 4학년 1학기에는 토요일마다 모유를 수유해야하는 아기를 안고 남편과 함께 등교해 쉬는 시간마다 자동차에서 아기를 케어하면서도 하루종일 힘들게 수업을 받았다"라며 "그때마다 포기하지 않도록 응원해 준 교수님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유성용 지도교수는 "무엇보다도 본인이 처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고 학업에서도 늘 성실한 자세를 유지했고, 학우들과의 관계도 매우 돈독했다"라며 "출산예정일을 앞두고 학교를 휴학하겠다고 상담하러 왔을 때에는 출산시 학업이 중단되지 않도록 배려해 주겠다고 만류했고, 출산 이후에도 수업도중에 휴식시간을 이용해 수유를 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었고, 모든 교수님들에게도 대견하다고 칭찬받는 학생이었다"고 기억했다. 세무회계학과장 송명규 교수는 총장을 대신한 축사를 통해 "직장인으로서 일과 학업을 병행하는 일이 쉽지 않은 도전이었지만 그동안 묵묵하게 이를 이뤄냈기에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라며 "이제는 일과 학습을 병행한 도전자이자 선배인만큼 기업의 실무현장에서도 도전정신을 잃지않고 스스로를 경계하며 보다 책임있게 충실히 일해 주기를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이 날 24명의 졸업생 가운데 세무회계학과 한수진 씨는 (주)휴넷플러스에서 일하면서 4.5만점에 평균3.80이상의 우수한 졸업 학점을 받았으며, 글로벌시대 기업의 혁신과 경쟁력 제고에 앞장서 왔고, 성실한 자세로서 학업에서도 정진하는 모습을 보여 타의 귀감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역경을 극복한 한수진 씨에게 순천향대 총동문회장(회장 백효현)은 '글로벌혁신인재상'을 수여하고 축하했다. 한수진 씨는 "그동안 전문대 졸업으로 위축되기도 했고, 업무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제는 떳떳한 세무회계학과 졸업생이라고 생각하니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학사학위 증서가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 회사의 CFO(Chief Financial Officer 최고 재무관리자)를 목표로 삼아 기회가 된다면 대학원에 진학할 계획이고, 그때까지 다시 열심히 뛰는 워킹맘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는 주말을 이용해 산업체 등이 소속 재직자의 학력신장 기회부여와 직무능력향상 및 재교육 등을 위하여 경비의 전부 또는 일부를 부담하고 대학에 교육을 의뢰해 기업맞춤형 일학습을 병행하는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자동차산업공학과, 신뢰성품질공학과, 산업경영공학과, 융합기계학과, 세무회계학과, 화학공학과, 메카트로닉스공학과 7개 학과이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2-24 07:48: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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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단계 상승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민원서비스 종합평가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가 함께 매년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대민접점의 서비스 수준을 종합 평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는 지난 2022년 9월부터 2023년 8월까지 중앙행정기관, 시·도교육청, 광역·기초지자체 등 306개 행정기관을 대상으로 ▲민원 행정 전략과 체계 ▲민원 제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고충 민원 처리 ▲민원 만족도 등 5개 항목 20개 지표에 대해 실시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평가 결과 전년도 '마' 등급에서 2단계 상승한 '다' 등급을 획득했다. 대부분 평가항목의 등급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민원 제도 운영과 민원 만족도 항목에서는 매우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최고등급인 '가' 등급을 받았다. 이는 도교육청이 평가 기간에 접수된 17개 시·도교육청 전체 민원의 58.7%에 달하는 9만 6천여 건의 민원을 처리하면서도 민원인의 고충에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민원 해결과 예방을 위해 힘쓴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민원 만족도 항목은 도민들이 민원서비스를 직접 체감하는 만족도를 나타내는 지표인데 도교육청의 다각적인 노력이 실제 민원서비스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은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해 ▲국민신문고 민원 답변 표준양식 및 우수사례 배포 ▲국민신문고 민원 처리 상황 및 고충 민원 처리실태 점검 ▲집단 고충 민원 처리 및 갈등 해소 노력 관리 ▲찾아가는 민원행정서비스 지도·점검 ▲자체 민원만족도 평가 및 환류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도교육청 이미용 운영지원과장은 "도민의 민원 사항에 관한 관심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보완하고 지속해서 민원행정과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최상의 민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15:06:21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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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에 '더' 불행한 한국…소득·소비·여가 만족도 10%대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나 개발도상국과는 달리 중장년을 지나 노년기가 돼도 삶의 만족도 수준이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물질적 삶에서 가장 큰 취약성을 보였다. 23일 통계개발원이 전날 발표한 '국민 삶의 질 2023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2년간(2020년~2021년) 노년층 중 29.9%가 삶에 전반적으로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동·청소년(56.6%), 청년(41.8%), 중장년(38.0%) 등을 포함한 전 연령 중 가장 낮은 수치다.반대로 전반적인 삶에 '불만족'한 비율은 19.4%로 전 연령 중 가장 컸다. 연령별로 삶에 불만족한 비율은 아동·청소년은 10.2%, 청년과 중장년은 각각 17%로 집계됐다. 많은 경험적 연구에 따르면 전 생애에 걸친 개인의 행복 수준은 보통 아동청소년기와 청년기를 지나면서 하향하다, 40~50대에 최저점을 찍고 50대 이후에 반등하는 U자 경향이 주로 나타난다. 이런 U자 형태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남성과 여성 할 것 없이 유사하게 나타난다고 알려져 있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이런 패턴과 달리 나이가 들수록 행복 수준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장년 때 행복이 최저를 찍은 후 노년기가 돼도 삶의 만족도가 오르지 않는 것이다. 권다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인구정책연구실 박사는 연령별로 내면적 삶(주관적 만족감), 삶의 역량(교육·건강·여가), 사회적 삶(인간관계·가족관계), 물질적 삶(소득·소비·근로여건), 삶의 환경(사회안전·공공질서·생활환경) 등 5가지 영역별 만족도를 분석했다. 그 결과 모든 영역에서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 순으로 만족도가 일관되게 하락하는 경향이 나타났다.삶에 대한 주관적 만족감뿐 아니라 교육·건강·여가, 인간관계·가족관계에서도 나이가 들수록 만족도가 하락하는 추세가 유지됐다. 특히 소득·소비·근로여건의 경우, 청년과 중장년은 유사한 패턴을 보인 반면 노년의 만족도가 취약하게 나타났다.노년층이 소비생활에 만족하는 비율은 11%, 소득과 여가에 만족하는 비율은 각각 16%에 그쳐 전반적으로 물질적 삶의 만족도가 10%대로 낮은 수치를 보였다.반대로 가족관계(54%)와 인간관계(45%)에 대한 만족도는 연령 중에서는 가장 낮지만 그래도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권다은 박사는 "나이가 들수록 사회적 삶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즉 나이가 들수록 자녀를 포함한 가족, 혹은 주변 인간관계가 중요한 사회경제적 지원층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관계성이 약한 홀로 사는 노년층은 매해 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 중 혼자 거주하는 독거노인의 비율은 21.1%로 전년보다 0.2%p 증가했다.독거노인은 노인 인구가 늘어나는 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2000년 339만4000명에서 2023년 943만5000명으로 2.8배 가량 증가한 데 비해 독거노인 수는 같은 기간 54만3000명에서 199만3000명으로 3.7배 커졌다.배우자나 자녀 등 가족과 함께 사는 노인은 가족으로부터 경제적, 물질적 정서적 측면의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혼자 사는 노인은 그런 지원이 어려워진다. 또 나이가 들어가면서 생기는 만성질환 등으로 혼자서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한다. 경제상황과 신체건강상 문제도 있지만 정신건강도 취약한 부분 중 하나다. 사회적 고립도는 '아플 때 집안일을 부탁할 경우' 또는 '힘들 때 이야기할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받을 수 있는 곳이 하나라도 없는 사람의 비율을 말한다. 연령별 사회적 고립도의 비중을 보면 60세 이상(40.7%)에서 40% 이상으로 훌쩍 치솟는다. 이는 전 연령의 평균인 33.0%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에서 '이야기 상대가 필요한 경우' 도움받을 곳이 없다는 비율은 26.9%로, 다른 연령대(14~20%)와 비교했을 때 정서적인 도움을 받는데 상대적으로 더 취약했다.권 박사는 "인류 대다수가 중년의 위기를 극복하고 나면 나이 들어갈수록 행복해진다는 통계적 경향성과 달리, 한국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지속적으로 불행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인의 삶의 질은 객관적인 조건에 비해 낮은 수준으로,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정책의 역할이 요구된다"고 제언했다.

2024-02-23 09:31:59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