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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체육활동, 학생 주의력·사회정서역량 향상에 효과”

학교 체육활동이 학생들의 주의력과 사화정서 역량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대에 의뢰해 '인지·사회성 발달을 위한 운동프로그램 효과'에 관해 정책 연구를 진행한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정책연구는 코로나19 이후 서울 학생들의 신체력과 마음력 회복을 위해 아침운동 활성화 프로젝트 등 다양한 학교체육 정책사업의 효과성 검증을 위해 진행됐다. 연구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서울특별시 재학 중인 초등학교 고학년(4, 5, 6학년), 중학교 저학년(1, 2학년) 학생 지원자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들은 대상 학생들을 운동군과 통제군으로 나눠 주의력(ADHD) 수준, 사회정서역량척도, 주의집중력 검사로 인지성·사회성을 측정했다. 운동군은 12주간 주 2회, 준비운동 포함 45~50분 운동을 했으며, 체육과 교육과정 중 도전·경쟁 영역에 해당하는 신체활동을 중심으로 활동했다. 운동 강도는 중강도(최대심박수 70 % 이상) 이상을 유지를 목표로 실시했고, 통제군은 기존과 동일하게 학교생활을 수행하도록 했다. 9개월간 연구를 진행한 결과, 주 2회 약 1시간 정도 운동프로그램은 초·중학생들의 인지, 사회성 발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의력 평가 중 '인지부족'에 대한 결과가 통제군(0.03)에 비해 운동군(0.17)에서 실험 전후 의미있는 차이를 나타냈다. 사회정서 역량에서도 운동군 학생(0.13)이 통제군 학생(0.08)들보다 실험 전후 의미 있는 향상을 나타냈다. '과잉행동'은 운동군(0.12)에서 실험 전후 차이가 크지 않았고, '품행문제'는 운동군, 통제군 모두 큰 차이가 없었다. '자기인식'과 관련된 결과는 운동군, 통제군 모두 별다른 차이가 없었으나 '자기관리'와 '사회적 인식'과 관련된 결과는 운동군에서 향상됐다. 반면 통제군은 실험 전후로 의미 있는 변화가 없었다. 관계관리에서도 운동군 (0.16)이 통제군(0.09)보다 유의미하게 좋아졌다. 연구진은 "관계관리, 사회적 인식과 같은 아동청소년기 사회성을 보여주는 요인의 증가가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으로 봤을 때, 학교에서 진행하는 아침운동, 방과 후 운동프로그램 등과 같은 그룹 운동이 사회성 발달에 효과적일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라며 "아동청소년기 학생에게 학교 체육 수업을 포함한 단체 신체활동이 얼마나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지 그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의 결과 보고서는 22일 이후 '서울학교체육 포털'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1 14:44:1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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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속병원 in경기’ 한양대 빼고 ‘in서울’ 성균관대는 의대 증원

정부가 비서울권 의과대학에 2000명 증원을 배분해 발표한 가운데, 서울권 대학 중 의대 편제 지역에 따라 희비가 갈리며 '무늬만 지역 편차 극복'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서울에 연계 병원을 두고 서울캠퍼스에서 대부분 본과 수업을 진행하는 성균관대 의대(소재지 수원)는 정원을 수십 명 늘린 반면, 경기도에 병원을 둔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권 대학은 증원 대상에서 빠지면서다. 정부가 20일 발표한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에 따르면,수도권인 경기·인천 지역 의대 전체 정원은 209명에서 570명으로, 비수도권 정원이 2023명에서 3662명으로 늘어난다. 서울 소재 8개 의대는 총 363명 증원을 신청했지만 배정받지 못했다. 정부는 배정 정원의 80% 이상을 비수도권에 먼저 배정하되, 서울과 경기·인천 지역 간 편차 극복을 위해 서울권은 제외하고 경인 지역에 나머지를 집중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서울권 대학 내에서도 의대 편제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며 형평성 논란이 제기된다. 서울 '빅5' 대형병원 중 삼성서울병원을 협력병원으로 두고 있는 성균관대 의대가 대표적이다. 성균관대 의대는 경기도 수원 자연과학캠퍼스에 편제돼 이번 의대 증원 대상이 돼 기존 40명에서 3배 늘어 120명으로 늘었다. 서울에 부속병원을 둔 건국대 의대(충주)도 기존 4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반면, 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 부천성모병원, 대전성모병원 등), 중앙대(중앙대학교광명병원), 한양대(한양대학교구리병원)는 서울이 아닌 수도권이나 지방에도 대학병원을 두고 있음에도 서울 소재 의대라는 이유로 이번 의대 증원 대상에서 빠졌다. 특히 수도권 의대의 경우 지방과 달리 '지역인재전형'으로는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아, 건국대·성균관대 등과 같이 의대 편제 지역이 비(非)서울이란 이유로는 정부의 '지역 의료 확충' 취지를 살릴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권 한 대학 관계자는 "성균관대 의대는 예과 수업은 수원에서 이뤄지지만 본과 4년 수업 대부분은 서울에서 이뤄져 서울권 의대나 다름없다"라며 "성대는 사실상 서울 내 의대나 마찬가지인데, 의대 편제상 소재지에 따라 증원여부를 가리는게 맞는지 의문"라고 말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관계자는 "의과대학은 그 학습과 실습의 성격상 교육병원 옆에서 학습과 실습이 이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원래 대학의 위치 보다 교육병원의 위치가 더 중요하다"라며 "(그럼에도) 교육병원이 수도권에 있는 '무늬만 지역의대' 다수가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문제가 되는 울산대, 성균관대 증원 등 대형병원 증원 폭이 매우 크다"라며 "정부가 진정으로 지역의료를 살리려는 안인지, 명분은 지역의료이고 사실상 대형병원 민원을 해결하려는 정책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각 의대의 주요 부속병원와 수련 병원이 어딘지를 기준으로 판단했다"라며 "중앙대, 한양대 등 경기도에도 병원에 있는 대학들은 메인 부속병원이 서울이라고 판단했고, 반면 성균관대는 삼성서울병원이 아닌 다른 협력병원을 메인으로 두고 있다는 내부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1 14:33:3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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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 IB 사무총장과 상호 협력 강화 약속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0일 올리페카 헤이노넨 IB 본부 사무총장과 만나 IB 프로그램 운영 학교 지원과 지속적인 교원 전문성 신장, 공교육 IB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IB는 International Baccalaureate(국제 바깔로레아)로 스위스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주관하는 교육과정이다. 주로 국제학교에서 채택하여 교육했던 교육과정으로 최근 우리 나라 일반학교에서도 도입하여 적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는 ▲일반학교 IB 확산 방안 ▲IB 국제공인 전문강사 연수 지속 ▲경기도교육청 맞춤형 채점관 양성 ▲IB 운영교 지원 강화 등 도내 학교의 IB 운영 확산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올리페카 헤이노넨 사무총장은 "IB의 미래 방향성은 협력이 중심"이라며 "새로운 학교와 하나의 체계로 함께 일하는 것이다. 공교육과 협력하는 것이다.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교육청과 IBO의 협력이 하나의 본보기가 되어 다른 국가들에도 적용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경기 IB 교육의 성공과 교사들의 전문성 신장 지원이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특히 "IB가 추구하는 방향과 경기도교육청의 비전이 일치성을 띄어서 협력이 수월할 것"이라면서 "중요한 것은 도교육청이 IB를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것, 교사의 전문성을 신장하는 것이다. 그게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현재 경기도에 93개 IB 학교가 운영되고 있고, 국제공인 전문 강사 연수와 워크숍으로 교사들의 수업과 평가 전문성이 신장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가 대한민국 IB 교육을 이끄는 데 중심이 될 것"이라며 "학교 현장에 IB 교육이 정착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특히 '학생은 교사가 성장하는 만큼 성장한다'라는 말을 언급하며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인재개발국을 만들어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IB 교육에 관심 있는 교사들의 언어에 대한 어려움이 있으니 IBO에서 한국어판을 통해 IB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대구에서 'IB 글로벌 콘퍼런스'가 개최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IB 교육 관계자 1,300여명이 참석하는 자리로 80여개 이상의 현장사례 발표, 교육과정 특강 등 IB 교원의 글로벌 네트워킹 구축 및 교수학습 전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도교육청은 임 교육감을 비롯해 관계자와 도내 IB 학교 교장, 교사 등 103명이 참여한다.

2024-03-21 10:18:4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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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대 박물관, 백제왕성 풍납토성 유물 활용 사업 선정

한신대학교(총장 강성영) 박물관은 '2024년 매장문화재 미정리 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문화재청과 한국대학박물관협회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한신대를 비롯해 전국 대학 박물관에 소장된 유물에 대한 보고서 작성과 국가 귀속 절차 등이 진행된다. 이후 교육·전시·도록 발간으로 시민들에게 유물 공개가 될 예정이다. 이형원 한신대 한국사학 교수는 "서울 풍납토성은 한국 고고학과 고대사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연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라며 "한신대 박물관이 발굴하여 정리 중인 경당 지구 유물은 백제 한성 시기 왕성의 모습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며, 이 사업은 신진 고고학자 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해득 한신대 박물관장은 "지난 2020년에 시작해 현재까지 5년에 걸쳐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민과 전공자가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했다"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정리·공개되는 유구와 유물이 고대 백제의 첫 수도이자 고대국가로 발전하는 기반이었던 풍납토성의 학술적·역사적 가치와 위상을 규명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한신대 박물관은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해당 사업을 수행, 1999~2000년에 걸쳐 발굴 조사가 실시된 사적 '서울 풍납토성 경당지구' 출토 유물에 대한 국가 귀속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1 09:22:43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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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봉현 건국대 교수팀, ‘액체 생검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 논문

건국대학교는 KU융합과학기술원 전봉현 시스템생명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박승민 싱가포르 난양공대 교수와 함께 광학 나노물질을 이용한 액체 생검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 분야에 대한 리뷰 논문을 국제 저명 학술지인 '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에 게재했다고 20일 밝혔다. 액체 생검은 전통적 생검의 대안적인 의미에서 제안된 개념으로 병변 조직을 직접 취하는 침습적 방법 대신, 조직으로부터 유리돼 혈액, 타액, 소변 등의 체액으로 흘러 들어간 바이오마커(biomarker, 세포나 DNA 등 몸 속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를 검출하는 기술을 의미한다. 때문에 전통적 생검에 비해 최소침습 혹은 비침습적이며 환자의 고통과 스트레스가 적어 수시 저비용 모니터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액체 생검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 분야는 고민감도 검출과 고효율의 분리가 동시에 요구되는 분야다. 혈중암세포, 혈중엑소좀, 혈중암핵산과 같은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중심으로 관련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돼 왔지만 이들의 희소성, 이종성, 낮은 순도, 낮은 분율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 공동 연구팀의 이번 리뷰 논문은 지난 10여년간 전세계적으로 진행된 이러한 노력들을 광학나노물질을 이용한 접근을 중심으로 정리했으며, 나노물질의 특징적 디자인과 다양한 조합에 주목해 분석했다. 특히 전통적인 단백질 바이오마커 검출 기술의 최신 동향과 새로운 액체 생검 바이오마커의 발전을 함께 다룸으로써 광학나노물질을 이용한 검출 기술 발전 과정의 연결된 맥락을 담았다. 또한 암 뿐만이 아니라 심혈관계, 뇌신경계 등 다양한 주요 질병을 대상으로 점차 확장하고 있는 액체 생검 기술의 범위를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논문의 제 1저자인 김영준 박사는 "이번 논문은 액체 생검의 개념적 및 실제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 결과들의 보고를 대상으로 하고 있기에 비단 질병 진단 기술만이 아니라 고민감도 검출이 요구되는 분야 전반의 발전에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을 통하여 수행됐으며, 'Springer Nature'에서 출판되는 혈액학(Hematology) 분야 1위 (분야 상위 1.27%)의 세계적인 권위지인 'Journal of Hematology & Oncology(IF=28.5)'에 지난 3월 15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 전봉현 건국대 교수와 김영준 박사, 박승민 난양공대 교수, 노원엽 전북대 교수가 논문에 참여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0 16:05:55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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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시, 영재교육기관 내년 설립한다…‘초5~중2 대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내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영재교육원이 들어선다. 지역 내 창의적 역량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는 안산시와 고려대 안산병원이 공감대를 모으면서다.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는 안산시와 19일 오후 4시 본관 제1회의실에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 영재교육기관은 내년도 상반기 설립을 목표로 고려대 안산병원 내에 조성될 예정이다. 영재교육기관은 총 6개실 규모로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 학생까지 100여 명 내외를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 기간은 저출생으로 인한 학생 수 감소, 운영 적자 등을 이유로 영재교육기관이 점차 감소 추세에 있는 가운데 지역 내 병원과 지자체가 협력해 지역의 잠재력이 있는 영재 발굴, 교육 환경 개선 등을 위해 합심하기로 했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2025년 개원 40주년을 맞이하는 고려대 안산병원은 서해안 지역의 최우수 병원이자 4차산업혁명의 플랫폼 병원으로 발전하고 있다"라며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든 지금,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 인프라 구축이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그런 의미에서 고려대 안산병원에 영재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은 인재 양성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고려대의 또 다른 발자취가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려대와 안산시 양 기관의 상생 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고 높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민근 안산시장은 "고려대 안산병원이 지자체와 함께 의료와 건강, 교육을 아우르는 병원으로 상생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라며 "영재교육원을 내실 있게 준비해 미래 사회를 이끄는 창의인재 양성소로 만들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0 16:01:16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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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2000명 중 1639명 지방 배정…서울권 의대엔 ‘0명’

정부가 의대 정원 증원분의 82%를 비수도권에 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18%는 경기·인천지역으로 배치됐다. 서울 지역에는 의대 정원을 신규로 배정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50명 미만 지방 소규모 의대 정원을 100~130명으로 늘려 지역 간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운영 효율을 제고하겠다는 방침이다. 교육부는 20일 이런 내용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의대 증원에서 정부는 비수도권 대학에 1639명을 추가로 배정하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대학에 361명을 배정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 해소를 위해 비수도권에 약 80%의 정원을 우선 배정하고,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 간의 의대정원 불균형과 의료여건 편차 극복을 위해 경인 지역에 집중 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대 증원을 통해 지역 거점 국립의대는 총 정원이 200명 수준으로 늘어난다. 권역책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필수의료를 뒷받침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정원이 50명 미만인 소규모 의과 대학은 총 100명 수준이 되도록 배정했다. 지역 중규모 의대는 상이한 교육·지역 여건을 반영해 총 정원 규모를 120명~150명 수준으로 확대했다. 의료여건이 충분한 서울 지역은 신규로 정원을 배정하지 않았다. 교육부는 의대 정원 증원 이후 의학교육의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보건복지부,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등 유관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교원 확보, 시설·기자재 등 확충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립대 의대에 대해서는 2027년까지 전임교원을 확충한다. 배정인원 규모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교원, 시설, 실습공간, 설비·기자재 등 대학별 수요를 조사해 예산에 반영한다. 사립대학에도 수요조사를 거쳐 필요성이 인정되면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사학진흥기금 융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정원 배정확대는 의료개혁의 시작"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격차를 적극 해소하는 새로운 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부는 앞으로 대학의 파트너로서 의대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욱 경청하고 직접 대학을 방문해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0 14:50:47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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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 본격 운영

경기도교육청이 1교 1인성브랜드, 가정 연계 인성교육, 경기도교육청 인성교육원 본격 운영으로 시간적·공간적 관점에서 학교 현장을 입체적으로 지원한다. 경기도교육청은 유아부터 고등학생에 이르기까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을 나선형으로 지원하고, 가정-학교-지역사회로 확장하며 동심원적으로 학생의 전인적 삶을 지원한다. 경기도에서 교육받은 학생이라면 갖춰야 할 기본 인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첫째, 성장단계별 인성교육과정 운영으로 기본 인성 함양에 노력한다. 인성교육은 학생-교사, 학생-학생이 상호작용하는 교육과정과 수업에서 지속적으로 이뤄질 때 교육의 실효성이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인성교육 프로그램(6종)과 초등학교용 인성 교재(3종)를 보급했으며, 중·고등학교용 인성 교재 2종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교원의 인성교육 역량 강화를 위해 경기도교육청교육연수원과 협업해 상시 원격 직무연수(초, 중등 2차시)를 개설(24. 3월)했다. 또 경기인성교육전문교사 인력풀(60명)을 활용해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를 확대·운영하고 지역·학교급별 인성교육 좋은 사례를 꾸준히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다. 둘째, 가정-학교-지역사회가 연계해 인성교육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 도교육청은 학교의 인성교육 노력을 가정과 이어가기 위해 학부모 인성교육 연수자료(6종)와 학부모 누구나 연수를 들을 수 있도록 수어 통역 포함 영상자료(3종)를 보급했다. 또 학부모-학생 참여 인성교육 실천학교를 확대(25교→74교) 운영해 학교와 학부모가 함께 하는 인성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자녀의 인성교육을 잘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는 '학생 인성 함양을 위한 학교, 가정, 지역사회 협력 모델 개발'을 주제로 교육부 연구학교(4교)를 신규 지정해 학교급별 모델을 일반화할 계획이다. 셋째, 일상 속에서 인성 중점가치가 체화되는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를 조성한다. 모든 학교 대상으로 1교 1인성브랜드를 확대 운영해 학교생활 전반에서 존중·배려·책임·협력의 가치가 자연스럽게 체화되도록 한다. 다만 학교문화 정착은 단기간에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브랜드 인증 등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조성을 지원한다. ▲(1년 차) 기반 조성을 위해 교육공동체가 함께 1교 1인성브랜드 결정과 집중 운영 ▲(2년 차) 1학급 1인성브랜드 및 1인 1인성브랜드 운영해 학교 구성원 전체 인성브랜드 확산 ▲(3년 차) 인성 친화적 문화를 가정·지역으로 확장해 인성브랜드를 일반화한다. 도교육청이 인증하는 '우리 학교 브랜드 만들기 우수학교'를 매년 확대하고 학교별 고유의 인성 브랜드 정착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 생활인성교육과 외 9개 부서가'경기인성교육 협의체'를 구성해 경기인성교육의 현장 안착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경기인성교육 추진 내용을 함축적으로 담은 경기인성교육 브랜드 '투게더(TOGETHER)'를 제시한다. T는 인성 친화적 학교문화, 교육과정, 가정 연계 등 인성교육 주요 영역을 퍼즐처럼 맞췄을 때 완성되는 사람을 형상화한다. 하나의 퍼즐을 완성하듯이 교육공동체가 학생들의 기본 인성 함양에 모두 함께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교육청 이지명 생활인성교육과장은 "경기교육의 목표는 인성과 역량을 겸비한 미래인재를 키우는 것"이라며 "경기도에서 교육받으면 기본 인성과 미래 역량을 갖춘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가 협력해 인성교육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3-20 14:48:1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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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지금 서울교육’, 독서 플랫폼서 무료 구독 서비스 제공

서울시교육청은 국내 독서 플랫폼인 밀리의 서재를 비롯해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4개 업체와 업무제휴를 맺고, '지금 서울교육' 3월호부터 해당 플랫폼을 통해 전자책(e-book)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지금 서울교육'은 1999년 3월 창간호부터 제294호에 이르기까지 서울 교육 현장 모습과 주요 교육정책 정보를 담아온 서울시교육청의 대표 소식지다. 교육청 누리집을 통한 전자책(e-book)과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앱북(app-book)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밀리의 서재, 교보문고, 예스24, 알라딘 등 4개의 온라인 전자책 플랫폼에서 '지금 서울교육' 2024년 3월호부터 구독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향후 매월 10일 책자 발간과 동시에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무료로 구독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제휴를 통해 더 많은 독자가 대형 전자책 플랫폼으로 쉽게 '지금 서울교육'을 볼 수 있도록 이용 편의성 및 활용성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매체를 확보해 시민과 활발히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지금 서울교육'은 방학 기간을 제외하고 매월 10일 발간하며, 종이 간행물은 연 4회 인쇄해 각급학교, 병원, 복지관, 도서관, 농협은행 등에 배포하고 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4-03-20 12:00:24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