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사회일반
기사사진
<직장에 만연한 집단 이기주의> 대기업 직원들 갑질에 하청업체는 멍든다.

모든 걸 혼자 할 수는 없다. 특히 산업현장에서는 최종 완성품을 만드는 대기업이 있으면 그 아래 중간재를 납품하는 하청업체가 있다. 그런데 이런 상생을 위한 협력 관계 사이에도 이기주의가 팽배해 있다. "새로운 규제·법률을 만들고 행정력으로 기업을 제재하는 것이 능사는 아니다. 기업인들 스스로 선제적 변화의 노력을 기울여주시고 모범적인 사례를 만들어달라." 작년 6월 취임 직후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삼성과 현대차, SK, LG등 4대 그룹 전문경영인(CEO)과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 정책을 설명하며 이렇게 당부했다. 그렇지만 이후에도 대기업 갑질 사례는 없어지지 않고 있다. 특히 대기업 직원들이 중소기업이 대부분인 하청업체를 상대로 갑질을 하는 부분은 심각하다. 기업대 기업이 아니라 표면화되기 어렵고 문제가 생겨도 개인의 일탈로 치부하며 조용히 묻히기 쉽다. 5일 재계에 따르면 올해 3월에는 건설회사 D사가 하청업체에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전직 현직 임직원들이 아들 결혼 축의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기도 하고, 딸 대학 입학 선물로 외제 승용차를 요구하는 등의 사례가 보도됐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D사 임직원 11명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하청업체로부터 4년간 총 6억원 상당을 받아냈다. 피해를 입은 하청업체 대표는 심지어 새벽에 자다가도 불려가 계산을 해준 적도 있다면서 돈을 안주면 공사에 트집을 잡거나 레미콘도 안대주기 때문에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해당 하청업체는 이런 갑질에 공사대금도 받지 못해 폐업 직전까지 몰렸다. 이와 관련해 3월 D사 대표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연이어 나온 (불미스러운) 이슈로 심려끼쳐 송구스럽다"고 사과한 바 있다. 건설업계만이 아니다. 5년 전 H사 간부와 직원 25명이 11년간 하도급 업체들로부터 25억원을 받은 사실이 내부 감사에서 나타났다. 또한 그 몇년 전에는 전력업체 직원도 하도급업체 등으로부터 15억원을 받았다가 적발됐다. 하청업체의 핵심 경쟁력이 되는 기술을 유출하는 사례도 있다. 작년 2월 현금자동화기기(ATM)를 생산 판매하는 대기업 계열사에서 협력업체가 만든 기기 모터의 제작도면을 빼내 또 다른 협력업체에 넘겨주고 납품단가를 낮춘 사건도 발생했다. 대표와 생산과장까지 연루된 사건으로 협력업체 측에 불량 모터의 신뢰성을 검사한다며 영업비밀인 제작도면과 사양서 등을 보내라고 한 뒤 유출한 것이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이렇게 표면에 드러난 갑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우리 사회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 대기업에 납품하는 하도급 업체가 대기업 개별 직원의 갑질을 감수해야 거래를 유지되는 풍토가 자리잡고 있다. 실제로 한 직장정보 사이트의 기업 리뷰에는 대기업을 상대하는 하청직원들의 애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잡플래닛 기업 리뷰에는 대기업에서 나온다고 하면 거의 전직원이 퇴근 없는 근무 모드에 들어가거나, 시설 유니폼 입고 직원 식당에서 밥도 못먹게 하고 담배도 못피게 한다는 일화가 소개됐다. 한 대기업은 협력업체가 불쌍할 정도로 갑질을 하는 편이며 자기 부모 농약 치는 데 협력업체 직원이 농약 사들고 가는 것도 봤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갑질을 보다못해 한 대기업 직원은 "대기업에서 신입직원이 들어오면 하청업체 데리고 가서 갑질 솔선수범하는 거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일갈하기도 했다. 해당 직원은 해당 게시물에 부끄러움을 이기지 못하고 퇴사했다고 밝혔다.

2018-08-05 15:55:30 안병도 기자
기사사진
중3 대입 수능위주 정시 40% 내외 전망… 수험생 '내신+수능' 부담 여전할 듯

- '수능 상대평가' 속 정시 확대되면… "학생들 내신, 수능 둘 다 준비해야" 현재 중3이 대학입시를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중심의 정시모집 선발 인원이 지금보다 확대되고, 수능 상대평가는 현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이 내신과 수능을 함께 준비해야 해, 당초 수험생 학습부담 경감이라는 대입 개편 취지가 어렵게 됐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22학년도 대입 개편 공론화위원회(위원장 김영란)는 지난 3일 490명의 시민참여단의 설문조사 등 공론화 결과, '정시 선발 비율 45% 이상과 수능 상대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의제1이 3.40점(5점 만점 리커트 척도)으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를 핵심으로 하는 의제2는 3.27점으로 1,2위가 오차범위 내에 있어 단일안이 나오지는 않았다. 이어 의제4가 3.14점, 의제3이 2.99점 순으로 조사됐다. ◆ 수능 선발 비율 10~20% 확대 될 듯 수능위주 정시전형 비율의 적정한 비율에 대한 조사에서는 수능위주전형 확대(20% 이상) 의견이 82.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올해 일반대학 수능위주전형 비율은 20.7%, 2020학년도에는 19.9%로 '수능 전형 선발비율 45% 이상'의 의제1이 단일안으로 확정되지 않은만큼, 수능 전형 선발비율이 어떻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수능 전형 적정비율에 대한 조사 결과를 보면, '40%이상~50%미만'(27.2%) 의견이 오차 범위 밖에서 가장 많았다. 이어 '30%~40%미만'(21.2%), '20%~30%미만'(14.2%), '50%~70%미만'(12.8%) 순이었다. 대학 입시 전문가들은 2022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이 40% 내외로 지금보다 대학별로 10~20% 가량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수시 대 정시 비율은 2020학년도 77대 23에서 2022학년도엔 67대 33으로 정시 비율이 종전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도권 주요 11개 대학 기준으로 2020학년도 평균 29.0%에서 2022학년도 35% 이상으로 확대되고, 대학에 따라서는 정시인원이 40% 가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학생부위주전형 내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적정 비율을 묻는 조사 결과에서는 현행보다 학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이 유사하게 나왔다. 올해 대입 학종 비율이 37.0%, 내년(2020학년도)에 36.7%라는 점을 감안하면 시민참여단은 현 수준의 학종 전형 비율을 원하는 것으포 분석된다. 다만 현재 수도권 대학 위주로 50~60%에 달하는 학종 선발 비중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교육부가 법령을 만들어 학종 적정 비율을 제시할지, 정부 재정지원사업자 선정 평가를 통해 학종 전형 비율 축소를 유도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교육부는 올해 초 서울 지역 주요 대학에 수능 위주 정시선발 비중을 높여줄 것을 비공개로 요청한 바 있어, 이 같은 방식이 될 수도 있다. 정시선발을 높이면 자연스레 학종 선발 비율은 낮아진다. ◆상대평가 유지 속… 수험생 '내신+수능' 동시 준비해야 교육부가 지난해까지 추진키로 했던 수능 전과목 절대평가 시행은 당장 시행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수능 평가방법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서 '현행보다 절대 평가 확대가 적절하다'(53.7%)는 의견이 과반수를 넘었지만, '상대평가 과목 확대'(34.8%) 의견도 적지 않았다. '현행 유지' 의견은 11.5%였다. 이에 공론화위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에서 전과목 절대평가 전환은 이르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다만 시민참여단은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과목 확대를 지지했으므로, 교육당국이 중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방식의 단점을 보완하는 대안을 마련하는 등 수능 절대평가 방식에 대해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처럼 대입 개편의 핵심 사안인 수능 전형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 유지가 공론화 결과로 나옴에 따라, 현 중 3 수험생들은 학생부를 위주로하는 수시모집과 수능을 위주로하는 정시모집 두 가지를 모두 준비해야 할 전망이다. 특히 수능 상대평가가 유지된 상황에서 정시모집이 확대됨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지금까지의 흐름으로는 정시 정원의 확대와 수능 상대평가, 학생부종합전형 정원의 유지 또는 축소와 함께 객관성과 투명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체제 마련 등으로 정리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경우 수능이 현재보다 강화될 가능성이 있지만, 학생들이 학교 생활을 충실히 해야 한다는 부담감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있어 학생들 고충은 변화가 없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김 소장은 "학교 내에서 수능 학습이 얼마나 실현될 수 있느냐가 문제의 핵심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대입 개편을 공론화로?' 교육계 논란 여전 이 같은 공론화 결과를 두고 교육계의 논란과 비판은 여전하다. 교육계에서는 특히 수능 평가방식에 대한 논쟁이 크고, 교육부가 대입 정책을 공론화 방식으로 정하기로 한 것에 대한 우려가 많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공론화위 결과에 대한 논평을 통해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균형과 장기적으로 수능 절대평가 전환은 교총이 그동안 제시해 온 입장과 부합한다"면서도 "국가교육회의와 위원회 위원 구성에 현장 교원 참여가 매우 부족하거나 없어 교육에 대한 현장성과 전문성을 반영하는 데 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교총은 이어 "앞으로도 중요 사안에 대해서 국가교육회의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공론화 결과 발표를 계기로 그 동안 공론화 과정에 대한 전반을 냉철히 뒤돌아보고 공론화과정에 대한 교육현장과 국민의 비판과 목소리를 겸허히 수용해 신속히 보완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정부와 교육부는 '왜 대입제도를 개편해야 하는가'에 대한 어떠한 방향도 제시하지 않은 채 모든 결정을 일반 시민참여단에게 떠넘겼고, 이는 정부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나 다름없는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민참여단이 수능 상대평가 유지와 수능 절대평가 전환을 거의 같은 비유로 지지한만큼, 과도한 입시경쟁을 완화해 학교교육을 정상화하고 학교교육의 혁신을 확대하기 위해 수능 전 과목 절대평가 도입을 책임 있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공론화 결과를 넘겨받은 국가교육회의는 대입 개편 특별위원회 논의를 거쳐 7일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권고안을 감안해 공론화 의제 외의 학종 공정성 방안 등 최종안을 이달까지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2018-08-05 14:35:24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새벽을 여는 사람들] 막걸리처럼 오래 삭힌 꿈...정경채 사장의 '2천만원 창업기'

'오랫동안 꿈을 그리는 사람은 마침내 그 꿈을 닮아간다.'(프리드리히 니체) 15살 소년은 요리사를 꿈꾸며 자신의 인생을 그려왔다. 때때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지만, 농산물유통 사업에 뛰어들고 요식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바쁘게 꿈을 좇았다. 그렇게 20년 후, 마침내 푹 삭힌 그의 꿈처럼 오랜 시간 발효한 막걸리 가게를 열었다. '정 작가의 막걸릿집' 정경채 사장의 얘기다. ◆한 길만 보고 달려…2천만원으로 창업 지난 3일 새벽 한 시, 서울시 동작구 사당동 정 씨의 가게에서 그를 만났다. 5평짜리 작은 공간은 정 씨의 솔로 무대였다. 주문을 받자마자 요리를 하고 서빙을 하기까지, 모두 그만의 몫이었다. 인터뷰를 시작한 건 마지막 요리를 내어준 후였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식당을 하고 싶었어요. 음식을 만들고 나누는 게 좋았거든요. 하지만 부모님께선 반대했죠. 각종 요리 프로가 방송을 타기 전인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외식업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으니까요." 정 씨는 남들보다 일찍 진로를 정했다. 누구나 가는 길엔 흥미가 없었고 얽매이지도 않았다. 부모님의 반대로 조리과학고등학교나 대학교 조리학과에 진학하진 못했지만, 그것 또한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쩔 수 없이 좀 돌아서 가기로 했죠. 대학은 벤처중소기업학과에 진학하고 20대 중반에 사업을 해봤어요. 우리나라는 농산물이 전부 서울에 모였다가 지방으로 다시 이동해요.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해 비효율적인 유통구조를 바꿔보려 했는데, 완전히 실패했죠." 첫 번째 실패는 쓰라렸다. 적은 돈으로 시작했지만 자그마한 빚까지 생겼다. 그러나 정 씨는 물러서지 않았다. 전집, 고깃집, 소곱창집, 해물포차 등 다양한 요식업에서 일하며 어깨너머로 사업 수완을 익혔다. 그 과정에서 '한국 술'에 새롭게 눈을 떴다. "일하면서 한국 술도 정말 종류가 다양하다는 걸 새삼 느꼈어요. 그러다 막걸리학교라는 기관을 접하면서 막걸리에 애정을 갖게 됐고, 결국엔 가게를 내야겠다고 결심했죠." 결심은 곧 결정으로 바뀌었다. 정 씨는 전문적인 공부를 시작하고 가게 문을 열 장소를 찾아다녔다. 수중엔 2000만원이 전부였다. 모두 터무니없는 금액이라고 만류했다. 그러나 정 씨는 2년도 채 되지 않아 가게를 차렸다. 그는 가게의 한쪽 벽면을 각양각색의 막걸리병으로 채우고, 가게를 찾는 이들에게 막걸리를 알리기 시작했다. ◆막걸리의 한류를… 인터뷰 내내 막걸릿잔이 차올랐다가 꺼졌다. 정 씨는 잔을 채울 때마다 막걸리 설명을 곁들였다. 막걸리별로 맛부터 역사, 유래까지도 줄줄 꿰고 있었다. "아무리 바빠도 손님들이 막걸리를 주문하면 직접 설명을 해줘요. 안 흔들고 먹었을 때 특이한 맛이 나는 막걸리가 있는가 하면, 세심하게 뚜껑을 열어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막걸리가 있거든요. 또 본인이 마시는 막걸리에 대해 여러 정보를 알고 마시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기도 하고요." 정 씨의 막걸리 사랑은 일종의 사명감으로 보였다. 그의 가게에 갖춰진 40여종의 술은 소주와 막걸리뿐이었다. 애초에 선택지를 '한국 술'로 제한한 셈이다.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 술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요. 특히 막걸리는 1000여종 정도 되는데 계속 새로운 상품이 나오고 있거든요. 다양한 종류의 막걸리, 한국 술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데 작은 보탬이 되고 싶어요." 그는 특히 막걸리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싶다고 했다. 막걸리에 대한 '숙취가 강한 술', '머리 아픈 술' 등의 인식을 바꿔나가고 싶었다. "처음엔 소주나 맥주만 찾았던 분들이 제 설명을 듣고, 또 맛을 보고 점점 막걸리의 매력을 알아가는 모습을 보면 뿌듯해요. 단골손님도 많이 생겼죠. 이대로 가게가 잘 된다면 2호점도 한국 술을 테마로 낼 생각이에요." 새벽이 무르익어 갈수록 잔 부딪히는 소리가 커졌다. 정 씨의 가게를 '아지트', '심야식당'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하나, 둘 모였다. 그의 무대엔 또 다른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감돌았다. "술을 발효할 때 누룩 위에 뜬 술은 청주고, 증류하면 소주가 돼요. 그리고 가장 밑에 있는 술이 막걸리죠. 지금의 막걸릿집이 제 인생의 맛있는 기초가 될 거로 생각해요."

2018-08-05 14:04:1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한성대, '선취업 후학습 교육체계 구축'에 앞장

-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긴밀한 협력키로 한성대(총장 이상한)는 지난 3일 교내 상상관 컨퍼런스홀에서 중소·중견기업 20여 곳과 '산학협력 역량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교육부가 청년 일자리 문제의 구조적 원인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선취업 후학습' 교육체제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한성대와 기업 관계자들은 이에 기여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한성대는 지난 7월 교육부 주관 '2018년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에 선정돼 평생교육 단과대학인 '미래플러스대학'을 신설, 재직자와 성인학습자를 대상으로 2019학년도부터 법·행정학과, 호텔외식경영학과, 뷰티디자인학과, 비즈니스컨설팅학과 등 4개 학과를 운영키로 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따른 교육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한성대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선취업 후학습'이라는 교육 패러다임을 구축·강화하기 위해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고교 졸업자는 개인의 진학 욕구와 조기 취업 목적을 달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은 우수 인재를 조기에 확보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가 기업들은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 대학 육성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산업현장의 현실, 기업맞춤형 교육과정 설계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다. 또 인터랙티브 콘텐츠학과, 스마트커머스학과, 프랜차이즈시스템학과 등 한성대가 설치 예정인 학과 교수들과도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고 기업맞춤형 교육과정에 대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키로 약속했다. 한성대 노광현 기획처장은 "한성대가 추진 중인 '2018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선도대학 육성사업'에 대해 본교와 상생하고 있는 산학협력 기업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어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기업 현장 의견을 지속 수렴하고 산학협력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2018-08-05 12:27:05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알바생 워라밸 없다"… 시급 받는 알바생 75% '연장근무 해봤다'

- 연장근무 이유, 1위 '일이 많아 자발적으로', 2위 '사장님 요청 거절하기 어려워' 최근 직장인들의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강조되면서 정시 퇴근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지만, 시간당 급여를 받는 아르바이트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연장근무를 한 경험이 있는 등 알바생 워라밸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알바몬이 올해 아르바이트를 했다는 알바 근로자 335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75.0%는 '아르바이트 연장근무를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아르바이트 연장근무를 했다는 알바의 근무지 운영형태별로 보면 '자영업 매장'(78.4%)의 연장근무 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프랜차이즈(본사) 직영 매장'(76.4%), '파견·도급·아웃소싱'(76.1%), '프랜차이즈 가맹점'(73.1%), '기업 본사'(71.4%)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생산·건설·현장직 알바생'의 경우 연장근무를 한 비율이 92.5%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호프·일반주점'(88.5%), '놀이공원·테마파크(83.3%), '영화·공연장(81.1%), '호텔·리조트·숙박(80.9%) 순이었다. 반면, '백화점·면세점'(62.3%), '편의점'(62.9%), '학원·교육기관(63.5%) 등에서 일했던 알바생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타 업종에 비해 연장근무를 한 비율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장근무를 한 이유에 대해서는 '일이 남아 있거나, 업장이 바빠서 자발적으로 했다'(51.1%)가 가장 많았고, 이어 '사장님의 연장근무 요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했다'(30.2%)는 응답자가 많았다. 이외에 '함께 일하는 알바 동료의 부탁으로'(6.2%), '처음부터 일을 하는 조건에 연장근무도 포함되어 있어서'(5.2%) 등의 이유도 있었다.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 그에 합당한 보수를 받는 경우는 59.9%로 전년 9월 조사 결과(55.6%)와 비교해 다소 증가했다. 하지만 여전해 10명 중 4명 정도의 알바생들은 추가 근무 시 연장근무 수당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8-08-05 12:09:45 한용수 기자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사이버대 중 석사 논문 압도적으로 많아

- 2016년~2018년까지 졸업생 수 대비 논문배출 비율 49.1%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논문 배출 비율이 국내 사이버대학 대학원 중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경희사이버대가 대학정보공시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2016년~2018년까지 최근 3년 간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졸업생은 228명이었고 이 기간 중 112편의 논문이 나왔다. 졸업생 수 대비 논문배출 비율이 무려 49.1%에 달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의 졸업생 수 대비 논문배출 비율은 타 사이버대학 대학원(A사이버대 대학원12.7%, B사이버대 대학원 7.6%)보다 최대 6배 이상 높은 것이다. 경희사이버대 관계자는 "대학원은 개원 초기부터 체계적인 논문 지도를 통해 우수한 연구자를 양성하고자 했다"며 "학위논문 과정 외에도 학위과제과정, 창조연구과정, 학점이수과정 등 다양한 졸업 과정을 갖추고 있으나, 대학원생들의 연구 의지와 교수들의 체계적인 지도에 힘입어 학위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는 비중이 약 50%에 달한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특히 3학기부터 연구 계획, 서론 작성, 공개 발표 등의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우수 논문을 작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학기마다 전공별로 논문 작성을 위한 지도교수의 '온·오프라인세미나', '논문 작성법 특강' 등을 실시하며 연구 발표회, 공개 발표회, 논문 심사 과정 등을 통해 논문 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제출된 논문 역시 대외적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2017년 우연희 씨의 '플립트 러닝 기반 한국어 초급 문법 수업 모형개발 및 효과 연구-중국 대학의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논문은 등재 학술지인 '외국어로서의 한국어교육'(연세대학교 언어연구교육원)에 게재됐고, 정나래 씨의 '싱가포르 대학원의 한국어 학습 동기 및 탈동기 요인'은 '외국어교육'(한국외국어교육학회)에 게재되는 등 대학원 졸업생들의 KCI 등재 학술지 논문 게재, 각종 공모전 수상 등의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6일까지 1차 모집 결원에 한해 2018학년도 후기 2차 신·편입학생을 모집한다. 모집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와 문화창조대학원의 미디어문예창작전공,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 등 2개 대학원 4개 전공이다.

2018-08-05 11:54:27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이화여대, 첫 대법관 배출… '여대 출신 대법관' 70년 만에 처음

"이화여대, 한국 최초 여성 변호사·헌법학자·헌법재판관 등 사법계 유리천장 깼다"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가 첫 대법관을 배출했다. 지난 2일 취임한 노정희(55·이화여대 법학86) 신임 대법관이 그 주인공이다. 5일 대법원과 이화여대에 따르면, 현재 여성 대법관으로는 김소영, 박정화, 민유숙 대법관이 있으며 노 대법관이 인준됨에 따라 대법원 최초 여성 대법관 4명 시대를 맞았다. 여성 대법관은 1948년 대법원 출범 뒤 반세기가 넘은 지난 2004년 첫 임명됐다. 역대 대법관 145명 중 여성 대법관은 6명으로 전체의 4%에 불과하다. 노 대법관이 임명됨에 따라 여성으로는 사법 사상 7번째, 여자대학 출신으로는 첫 번째 대법관이 탄생했다. 대법관 8명 중 3명이 여성인 미국과 비교하면 이번 노 대법관 임명은 한국 사법계 유리천장이 깨졌다는 의미가 있다. 노 대법관은 1963년 광주 출생으로 이화여대 법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대학원 시절 지도 교수는 이화여대 전 총장(2002~2006)이자 현재 국가교육회의 의장인 신인령 씨다. 1987년 제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1990년 춘천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각급 법원에서 근무한 뒤 올 들어 법원도서관장으로 재직해왔다. 노 대법관은 판사 시절 성과 본을 어머니의 성과 본으로 변경한 자녀가 어머니가 속한 종중의 종원으로 인정된다고 판결했고, 장애여성 성폭력범죄가 발생한 사회복지법인과 관련해 그 임원들이 피해자 보호조치 의무를 위반한 경우 해임 명령 사유가 된다고 선고하는 등 여성과 아동, 장애인 등 소수자 인권에 관심을 갖고 연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노 대법관 임명동의안에서 "28년 동안 법조인으로서 직무를 수행하며 공익의 실천을 깊이 고민하고 특히 여성과 아동의 권익 보호와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화여대는 한국 최초의 여성 변호사(이태영), 헌법학자(윤후정 전 명예총장), 헌법재판관(전효숙 전 초빙석좌교수), 법제처장(김선욱 전 총장) 등 한국 법조계에서 전무후무한 '최초'기록을 세운 바 있다. 1996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여자 법과대학을 설립하고 2009년엔 법학전문대학원을 개원했다. 올해 들어서도 최영애(기독교학 74년졸) 서울시 인권위원장이 장관급인 국가인원위원회 첫 여성 위원장으로 내정됐고, 인재근(사회학 77년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대 국회 하반기 행정안전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이화여대 출신들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2018-08-05 10:52:0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