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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트럼프 당선 확률 하락에 '비트코인'마저…7만달러선 아래로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보다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오자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7만 달러선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한 때 전일보다 1.35% 떨어진 6만8306.52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달 29일 7만3000달러선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에 근접한지 불과 4일만에 급락했다. 당시,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처졌을 때 치솟았던 비트코인 가격이 전세 역전에 꺾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달 베팅 사이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후보의 승리 확률은 67%로 오른 반면 해리스 후보의 확률은 33%로 하락했다. 하지만, 이후부터 트럼프 후보의 승리 확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53%, 해리스 부통령은 상승세를 보이며 47%까지 따라붙었다. 그동안, 트럼프 후보는 가상화폐 산업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밝혀왔다. 그는 선거 유세 시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이란 가상자산 플랫폼 출범을 홍보하고 있다. 당분간 비트코인 가격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10월 24일~11월 2일 경합주 7곳에 대해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4곳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근소한 차이로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2곳에서는 같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1곳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했다.

2024-11-04 08:53:09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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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 D-2]해리스, 경합주 7곳 중 4곳 우위…"한국, 해리스 당선시 더 유리"

미국 대통령 선거를 이틀 앞두고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당선 전망도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로서는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긍정적 요인이,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시 부정적 요인이 더 많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더타임스와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거브가 실시한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 경합주 7곳 중 4곳에서 해리스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주 7곳은 네바다·펜실베이니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미시간·조지아·애리조나 등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 달 25~31일 18세 이상 미국 등록 유권자 6600명 대상,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중 '파란 장벽(블루 월)'으로 분류되는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 위스콘신 3개 주와 네바다에서 해리스 후보 지지율이 높았다. 반면, 트럼프 후보는 노스캐롤라이나와 조지아에서 1%포인트 가량 우위를 보였다. 애리조나는 두 후보 중 한 명을 선택하지 못하고 동률을 이뤘다. 경합주는 선거인단을 최소 6명(네바다)부터 최대 19명(펜실베이니아)까지 부여받는다. 인구에 비례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많은 선거인단을 부여받는 주는 캘리포니아(54명)고, 이어 텍사스(40명), 플로리다(30명), 뉴욕(28명) 순이다. 더타임스는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해리스 후보가 선거인단 276명을 확보해 트럼프 후보(262명)보다 14명 더 많을 것으로 예측했다. 칼 비알릭 유거브 데이터과학 부대표는 "이번 대선은 사실상 7개 주에서 실시되는 선거라고 후보들도 여기고 있다"며 "해리스 후보는 몇 달 전부터 대체로 선두 자리를 지켜 왔고,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만큼 경합주에서 앞서고 있다"고 밝혔다. '러스트벨트(쇠락 공업 지대)'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은 1992년 대선부터 민주당이 승리한 '파란 장벽'으로 분류되는 지역이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던 2016년에는 일시적으로 공화당이 승리했다. 그러다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하던 2020년 대선에서는 다시 민주당을 선택했다. 하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그 어느 후보로도 쏠리지 않고 있어 핵심 경합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느 후보가 당선될 때 우리나라 정세에 더 유리한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에는 대체로 부정적 요소가 많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대표적인 것이 주한미군 주둔에 따른 방위비 분담금 요구다. 트럼프 후보는 지난 달 한 대담에서 한국을 '머니 머신(money machine)'이라고 칭하면서 "자신이 대통령이었다면 한국에 연간 100억 달러(약 13조 6000억 원) 수준의 방위비 분담금을 요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후보가 언급한 100억 달러는 한미가 타결한 2026년 방위비 분담금(1조 5192억 원)의 9배에 달한다. 그는 한국 정부가 방위비 분담금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했다. 다만, 북미 대화 재개는 트럼프 후보에게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는 핵 시설과 함께 핵능력 고도화 방침을 천명하면서 이것이 포기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임을 강조했다. 이번에 트럼프 후보가 당선될 경우 지난 2017년 트럼프 집권 당시 북미 회담을 통해 김정은과 비핵화 협상을 열었던 전례를 다시 만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와 반대로, 해리스 후보가 당선될 경우 민주당의 외교 정책을 그대로 계승해 한미동맹이 지속되고 공고화될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다. 해리스 후보는 방위비 분담금 사안도 "(한국 정부가) 이미 상당 부문 분담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해리스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 한반도 전술핵 재배치 등에는 소극적일 것이란 견해도 있다. 반복되는 미사일, 핵 실험 도발에 수출 통제 등으로 북한을 옥죄고 있는 현 정책이 이어질 경우 북미 대화 재개도 어려울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2024-11-03 15:19:21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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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트럼프와 차별화 "한국,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관련 "이미 상당한(sizable) 규모로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에 더 많은 방위비를 요구하겠다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꾀함과 동시에 한국계 유권자에게 지지를 호소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일(현지시간) 해리스가 연합뉴스에 보낸 기고문에 따르면 "한국이 이미 상당한 (방위비) 분담금을 내고 있는데도 트럼프는 한국이 미군 병력 주둔을 위해 연간 100억 달러를 내야 한다고 요구해 동맹을 폄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미동맹이 인도·태평양과 전세계 안보·번영의 핵심축(linchpin)이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많은 한국 어머니들처럼 제 어머니도 우리 가족에 가능한 한 최고의 삶을 주기 위해 희생했고, 한인들의 용기를 존경한다"고 덧붙였다. 해리스는 또 "셀 수 없이 많은 한국 이민자가 자녀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장시간 일해왔으며 다수는 온 가족이 운영하는 슈퍼마켓, 세탁소, 식당에서 일했다"며 "오늘날 200만명이 넘는 한국인들이 미 전역을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재미(在美) 한인들의 용기와 꿋꿋함을 깊이 존경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재미 한인들은 이 나라에서 성취할 수 있는 가장 최고의 것을 이뤄내 왔다"며 "저는 우리 자녀들이 미국의 약속을 성취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의 유산과 그들의 희생을 이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2024-11-03 09:46:45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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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얼굴에 총겨누면 기분 어떨까" 막말에 해리스 "대통령 자격 없다"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후보인 카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 공화당 전 의원을 두고 '총'과 관련된 폭언을 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1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전날(10월 31일) 애리조나주에서 진행된 전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과의 대담에서 공화당 소속 리즈 체니 전 하원의원에 대해 "미친 인간"이자 "위선적이고 급진적인 호전주의자(전쟁 매파·war hawk)"라고 비판했다. 이어 "9개의 소총을 겨눈 상태에서 그를 사격장 세워보자"며 "총이 그녀의 얼굴을 겨눴을 때 그녀가 어떤 기분을 느낄지 한 번 보자"고 말했다 체니 전 의원은 와이오밍주 공화당 하원의원을 지낸 인물로, 조지 부시 행정부 2인자이자 신보수주의(네오콘)의 핵심 인사였던 딕 체니 전 부통령의 딸이다. 그는 의원 재직 시설 민주당과 함께 2021년 '1·6 의사당 습격 사건' 진상규명 특위 참여 등을 계기로 트럼프와 완전히 틀어졌다. 이번 대선에서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며 공동 유세에도 참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체니 전 의원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이것이 독재자가 자유 국가를 파괴하는 방식"이라며 "그들은 자신들에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죽음으로 위협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독재자가 되고 싶어 하는, 편협하고 보복적이며, 잔인하고 불안정한 사람에게 국가와 자유를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후보를 위시한 민주당 인사들도 트럼프 후보를 향한 비판 메시지를 내놨다. 해리스 후보도 이에 가세했다. 그는 이날 위스콘신에서 유세 집회를 갖기 전 기자들과 만나 "그의 발언은 그가 분명히 대통령이 될 자격이 없음을 보여준다"면서 "트럼프는 점점 더 자신의 정치적 상대를 적이라고 생각하고 영구적으로 복수를 노린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측은 자신의 발언이 외국 전쟁에 적극 개입하자는 주장을 비판하려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전쟁광' 체니가 직접 전쟁을 해봐야 한다는 뜻이라는 것. 그는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에서 "내가 체니에 대해 말한 것은 그녀가 매파이자 멍청이라서 스스로 싸울 용기가 없다는 것"이라면서 "죽음의 현장에서 멀리 떨어져 말하기는 쉽지만, 그녀(체니)의 손에 총을 주고 싸우러 가라고 하면 '사양하겠다'고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민기자 hyem@metroseoul.co.kr

2024-11-02 17:10:09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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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대선]'쓰레기' 논란에, 해리스-트럼프 초박빙 1%p 좁혀져

미국 대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전국 지지율이 1%포인트로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이 지지율에도 불똥이 튀는 모양새다. 30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입소스와 지난 25~27일 미국 성인 1150명(등록 유권자 9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각각 44%와 43%로 단 1% 포인트 차이가 났다. 오차범위는 ±3% 포인트였다. 앞서 지난 16~21일 진행된 로이터 조사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2% 포인트였다. 최근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격차가 더 좁혀지면서 이번 대선 정국은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안갯속 형국이다. 더구나 바이든 대통령의 '쓰레기' 발언 이후 트럼프 후보가 역공하자 해리스 후보는 바이든 대통령과 선을 그으며 진화에 나섰다. 두 후보가 대선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선거인단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7대 경합주 지지율도 초접전인 상황이다. 로이터는 이번 대선 승패가 두 후보 중 누가 더 지지자들을 선거 당일 투표장으로 끌고 나올 수 있느냐에서 갈릴 것으로 내다봤다.

2024-10-31 11:33:48 원승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