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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먹이 줘 보라"는 철 없는 아버지 말에 아들 호랑이에 팔 잃어

브라질에서 한 소년이 호랑이에 물려 팔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남부 파라나(Parana) 주 카스카베우(Cascavel)의 한 동물원에서 최근 발생한 사고는 소년이 호랑이 우리 앞에서 장난을 치던 중 발생했다. 동물원 측 CCTV에는 소년이 안전 펜스를 넘어 호랑이 우리로 향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돼 있다. 바로 옆 우리의 사자에게 먹이를 준 소년은 호랑이 우리로 향했으며 우리 앞을 빠르게 뛰어다녀 호랑이는 약이 오른 듯 보인다. 사고 당시 소년과 함께 있던 아버지는 체포돼 증언을 위해 경찰서로 연행됐으며 진술을 한 후 곧 바로 풀려났다. 수사를 맡은 데니스 메리누 경관은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을 때 자식을 보호하는 것은 부모의 의무다. 우리는 실제로 아이의 아버지가 자녀의 안전관리에 소홀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심층적으로 벌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동물원에는 여섯 명의 안전요원이 관람객들이 동물에 가까이 접근해 먹이를 주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나 소년을 제지하지 못한 것으로 보아 이들의 근무태만 또한 조사범위에 포함됐다. 한편 동물원의 관리를 맡고 있는 카스카베우 시 측은 "아버지가 아이에게 우리 앞을 뛰어다니게 시켰다"라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밝혀 아이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철 없는 행동을 했기에 일어난 황당한 사고임이 밝혀졌다. /메트로 브라질 · 정리=손동완 인턴기자

2014-08-07 17:11:54 손동완 기자
종신형 선고받은 크메르루주 전범들은 누구?

크메르루주 전범재판소 선고 공판에서 법정 최고형인 종신형을 선고받은 두 사람은 누구인가. 누온 체아(88) 전 공산당 부서기장과 키우 삼판(83) 전 국가주석. 이들은 생존해 있는 크메르루주의 핵심 지도자다. 두 사람과 함께 기소된 이엥 사리 외교장관은 지난해 초 지병으로 사망했다. 사회부 장관이던 티리트(82)는 치매 때문에 재판을 받기 어렵다는 판결을 받고 2012년에 풀려났다. 누온 체아 등은 크메르루주 집권기(1975~1979년)에 수많은 지식인과 반대파를 숙청했다. 이 과정에서 전체 인구의 25%인 약 200만 명이 희생됐다. 특히 크메르루주의 2인자인 누온 체아는 이상적인 공산국가 건설을 꿈꾸는 철저한 이론가다. 최고 실력자 폴포트의 사상과 노선을 체계화했다. 그러나 크메르루주가 붕괴한 이후에는 불교학자를 자처하며 폴포트를 비난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태국 접경의 가옥에서 농사일로 소일하던 그는 2007년 9월 체포됐다. 프랑스 유학파인 키우 삼판 전 국가주석은 크메르루주 체제하에서 폴포트를 측면 지원했다. 한때 덕망 있고 청렴했던 그가 크메르루주의 핵심 지도자로 변신한 배경은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다. 키우 삼판은 줄곧 과거를 잊어야 한다며 무죄 방면을 요구해 왔다. 그러나 2011년 본격적인 재판이 시작되면서 혹독한 대가를 치렀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재판에서 이들에 대해 "반대 세력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도록 하고도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며 종신형을 구형했다. 앞으로 두 사람은 반인륜 범죄 혐의에 대한 재판에 이어 집단학살 혐의에 대한 심판을 받게 된다. 전범재판소는 지난달 30일 크메르루주 지도부의 집단학살 등을 단죄하기 위한 2차 재판에 착수했다.

2014-08-07 14:44:06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