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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타임스에 이어 계열사 이코노미스트도 매각 검토중

파이낸셜타임스에 이어 계열사 이코노미스트도 매각 검토중 [메트로신문 송병형] 영국 미디어 그룹 피어슨이 파이낸셜타임스(FT)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매각하는 데 이어 계열사인 경제잡지 이코노미스트 주식의 매각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피어슨은 현재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다른 기존 주주 등에 매각을 타진하고 있다. 피어슨은 25일 성명에서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이사회와 매각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계약을 할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지난 23일 피어슨으로부터 FT 그룹을 8억4400만 파운드(약 1조5000억 원)에 인수한다는 것에 합의했다. 피어슨은 FT 그룹을 통해 이코노미스트 주식의 50%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매각 당시 보유 주식과 FT 본사 빌딩은 이번 매각에서 제외했다. 이코노미스트 주식의 나머지 50%는 피어슨 이외의 영국 기업 등이 보유하고 있다. Fㅅ에 따르면 이코노미스 주식 50%는 시가로 약 4억 파운드(약 7200억원)에 이른다.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2014년 영업 이익은 6000만 파운드이고, FT 그룹은 2400만 파운드이다. 이코노미스트는 국제 정치, 경제의 분석 기사로 정평이 나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5-07-26 18:04: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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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Korea] Cheil Fabric About to Merge 'Deficit Transition'

Cheil Fabric About to Merge 'Deficit Transition' The second half result of Cheil Fabric which is about to Merge with Samsung C&T Corporation, has showed deficit transition. Cheil Fabric has announced on the 22nd that the 2nd quarter sales benefit was 39 million 72 thousand dollars which is 40.1% less than last year. Along with this, Cheil Fabric has opened the general meeting and had decided to purchase 2.5 million stocks of its company. Therefore, Cheil fabric is planning on purchasing 2.5 million common stocks from the 24th of this month to October 23rd. The closing price on the 22nd of last month which was the day before the general resolution day is 440 million dollars. /파고다어학원 영어회화 Chris Kim(김윤관) 강사 합병앞둔 제일모직 '적자전환'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앞둔 제일모직의 2분기 실적이 적자 전환했다. 제일모직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90억7200만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감소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아울러 제일모직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250만주를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은 24일부터 오는 10월23일까지 보통주식 250만주를 장내 매수할 예정이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날인 지난 22일 종가(17만6000원) 기준으로 4400억원 규모다. [!{IMG::20150726000050.jpg::C::320::}!]

2015-07-26 13:22:01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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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정몽준 갈 곳은 어디인가

정몽준 전 의원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의사를 밝힌 데 이어 23일 출국했다. 아마도 사전정지작업을 벌이기 위한 것으로 관측된다. 정 전 의원은 현대중공업의 지분 10.15%를 가진 최대주주이다. 현재 고문으로 돼 있지만 사실상 현대중공업의 오너이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이 경영상의 어려움 때문에 임원들을 대규모로 퇴진시킬 때 그의 젊은 아들은 상무로 승진했다. 올해 주주총회에서는 그의 정치적 측근이 사외이사로 '선임'되기도 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3조원대의 적자를 냈다. 올 들어 현대중공업에 대한 시장의 평가는 더욱 싸늘해지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등 신용평가사들이현대중공업과 계열사들의 신용급을 끌어내렸다. 중권사들도 현대중공업과 계열사의 목표주가를 줄줄이 깎아내렸다. 그리스 경제위기로 말미암아 조선경기가 조속히 회복되기는 어렵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 가지 위안이 되는 것은 아직 20조원이 넘는 내부유보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그렇게 큰 규모의 내부유보조차 경영여건이 더 악화되고 실적부진이 계속된다면 순식간에 허공으로 날아갈 수도 있다. 그야말로 현대중공업은 최악의 경영환경에 놓여있다. 정주영 전 회장이 창업할 당시보다 더 어렵다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 설상가상으로 현대중공업 노조도 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회사측에서는 경영이 어려울 때 파업은 안된다고 호소하고 있다. 지당한 호소이다. 지금은 파업을 자제해야 할 때라고 여겨진다. 그렇지만 동시에 최대주주인 정 전 의원도 경영상태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마땅하다. 국제축구연맹도 중요하지만,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는 법이다. 어려운 시기에 시급한 일을 미뤄두고 다른 일에 눈을 돌리는 것은 상서롭지 않다. 과거 대우조선이 어려움을 겪고 노조가 파업을 벌일 때 당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거제도 조선소에 상주하면서 노조와 대화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애쓴 일이 있다. 정몽준 전 의원도 지금 가야 할 곳은 바로 울산이 아닐까.

2015-07-24 03:40:37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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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23일 한줄뉴스

여야는 23일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에 부대의견으로 '법인세' 문구를 넣기로 하는 방식으로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전국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담 지원하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등 대기업 총수 17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간담회와 오찬을 한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23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본원에서 열린 오찬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KDB산업은행의 실사 결과를 본 후 검사나 회계감리 등 감독 당국 차원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메르스 확산, 가뭄 등 돌발성 악재와 수출부진 지속 등으로 전기 대비 0.3%에 그쳤다고 23일 발표했다. 현대자동차가 23일 오전 긴급이사회를 열고 1주당 1000원을 중간배당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배당금 총액은 2686억6600만원이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90%에 육박하는 4천만명의 병원 진료·처방정보가 불법 수집·유통된 것으로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단장 이정수 부장검사) 수사결과 드러났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165.1원으로, 전일 종가보다 11.5원 급등하면서 3년 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6월 국내인구이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사로 이동한 사람은 65만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 증가, 6월 기준으로 6년 만에 가장 많았다. 올해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이 30만80가구로 작년 상반기보다 36.4% 늘어 상반기 실적으로는 2003년(32만1천가구) 이후 가장 많았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당정회의를 열어 현재 연 3~4%인 농업 및 수산 분야의 정책자금 금리를 최저 1.8~3.0%로 인하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무더운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생활용품 298개에 대한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아동용 수영복(8개), 공기주입 보트(2개), 물놀이 기구(1개), 우산(4개), 전격살충기(2개) 등 위해성이 드러난 17개 제품에 대해 리콜 명령을 내렸다. 장명진 방위사업청장은 23일 경북 구미와 경남 창원에서 각각 열린 방산업체 간담회에서 초대형 무기 개발사업 과정에서 축적된 기술을 방산업체와 공유하고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위해 전담관리 조직을 신설하는 것을 뼈대로 한 '방위사업 혁신 대책'을 발표했다. 서울 강남의 노른자위 땅으로 불리는 개포8단지에 대한 사업 시행자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23일 정부의 연구·개발(R&D) 비용 세액공제 축소 검토 움직임에 대해 "단기 세수 확보에 치중해 미래 성장동력을 떨어뜨리는 '소탐대실'의 결과를 맞이할 수 있다"면서 반대 입장을 밝혔다.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준표 경남도지사 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현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23일 열린 첫 공판준비기일에서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국민안전처는 다음 달 23일부터 소규모 식당과 PC방 등 5개 업종의 50㎡ 미만 다중이용업소에 화재배상책임보험 가입이 의무화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23일 발표한 '2014년 세계 펀드 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한국의 펀드 순자산은 3122억 달러(약 363조원)로 조사 대상 46개국 가운데 13번째로 많았다.

2015-07-23 19:50:09 차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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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자들, 도시바 회계부정에 뿔났다

미국 투자자들, 도시바 회계부정에 뿔났다 미국서 집단소송 움직임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조5000억원 규모의 회계부정을 저지른 도시바에 미국 투자자들이 단단히 뿔이 났다. 한 투자자가 도시바에 회계부정으로 인한 손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하자 수십명이 참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내에서 향후 집단소송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집단소송은 개인이 승소하면 소송에 참여하지 않은 같은 피해자도 피해를 배상받을 수 있다. 도시바 입장에서는 막대한 출혈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23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미국 뉴욕 로젠 법률사무소의 필립 김 변호사는 전날 NHK와의 인터뷰에서 "(회계부정을 조사한) 제3자위원회가 회계부정을 단정적으로 결론냈기 때문에 다음 초점은 투자자가 어느 정도의 손해를 입었는지와 어느 정도의 인원이 소송에 참여할지"라며 "이미 수십명의 투자자가 소송에 응할 의향을 나타내고 있어 다른 법률사무소에서도 투자자들을 불러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단소송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도시바를 상대로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투자자의 소송 대리인이다. 도시바의 주식을 구입한 한 투자자는 지난달 4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소장에서 이 투자자는 "도시바가 2012년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3년간 인프라 관련 공사비용을 적게 추정하는 등 허위정보를 공개하여 주가를 끌어 올린 것은 미국 연방 증권법 위반"이라며 "만약 도시바의 정확한 실적을 파악하고 있었으면 주식을 구입하지 않았거나 높은 가격에 사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도시바는 미국 증시에 상장되지 않았지만 현물 주식을 담보로 한 미국 예탁증서(ADR)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 변호사는 "제3자위가 보고서에서 경영진의 책임을 인정했기 때문에 우리는 유리한 상황이다. 일반적으로 기업은 많은 비용과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재판을 피하고 싶어한다"며 도시바가 화해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변호사 속한 로젠 법률사무소는 6월 초부터 손해 배상 소송에 참가할 투자자를 모집해 왔다. 제3자위가 조사를 시작한 지난 5월 7일 이전 주식을 매수한 투자자들이 대상이다.

2015-07-23 15:27: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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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슐리 매디슨 해커집단 본보기 정보공개…글로벌 '불륜 게이트' 공포

글로벌 '불륜 게이트' 공포 애슐리 매디슨 해커집단 본보기 정보공개 미국·캐나다 유부남 '신상·성적취향'까지 해커 "사이트 폐쇄 안하면 모두 공개" 협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불륜 알선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을 해킹한 해커집단 '임팩트 팀'이 지난 21일(미국시간) 본보기로 회원 2명의 불륜 정보를 공개했다. 첫 피해자는 미국 메사추세츠주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유부남이었다. 해커집단은 애슐리 매디슨이 사이트를 폐쇄하지 않는다면 나머지 정보마저 공개하겠다고 협박 중이다. 비싼 회비를 요구하는 사이트의 특성상 회원 중에 사회 지도층이 포함됐을 개연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단순한 가정 파탄을 넘어 전세계적인 '불륜 게이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보 공개 소식이 알려지면서 23일 전세계에 불륜 경보가 울리고 있다. 확률은 3700만분의 2에 불과하지만 당사자에게는 치명적이었다. 이름과 주소부터 성적 취향까지 정보는 적나라했다. 당장 미국 언론은 불륜남이 사는 메사추세츠주 브록톤을 찾아 현장보도에 나섰다. 미국의 CBS방송은 정보 공개 직후 심야 현장보도를 통해 "(불륜 정보가 공개된) 남자의 아이디는 Heavy73"이라며 "2014년 발렌타인데이 다음날 가입했다"고 소개했다. 또 "그는 포옹을 좋아한다"고 했다. 모두 유출된 회원정보에 나와 있는 내용이다. 유출된 정보에는 아이디 뿐만 아니라 성과 이름, 우편번호, 주소, 이메일 주소 등 신상 정보는 물론이고 어떤 행위를 좋아하는지 등 성적 취향이 상세히 나와 있다. 미국 언론에서는 '(성적) 판타지 리스트'라고 표현했다. CBS방송은 보안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회원들은 진실을 알아야 한다. 모든 것이 해킹 가능하다"며 경보를 울렸다.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온 캐나다의 지역 언론은 "수도 오타와에서는 5명 중 1명이 회원에 가입했다. 많은 가정에서 저녁 식사 중 배우자로부터 '당신은 괜찮은가'라는 질문을 받게 되는 것은 아닌지 시민들이 우려한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경보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그치지 않는다. 영국 언론에서는 "120만 영국인 회원들이 (정보공개) 협박 위험에 직면해 있다. 해커가 다른 범죄자에게 회원 정보를 돈을 받고 넘길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앞서 일본의 교도통신은 "일본인 회원도 180만명 이상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한국에도 수십만의 회원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불륜 게이트 공포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의미다.

2015-07-23 14:21: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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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알선 애슐리 매디슨 해킹정보, '본보기 2명' 공개돼…급속 확산

불륜 알선 애슐리 매디슨 해킹정보, '본보기 2명' 공개돼…급속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최근 대규모 해킹을 당한 불륜 조장 사이트 애슐리 매디슨의 회원들 중 2명의 상세한 개인정보와 이용 내역이 인터넷에 공개됐다고 연합뉴스가 23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사이트에서 회원 3789만 명의 개인정보를 빼냈다고 주장한 '임팩트 팀' 해커들은 21일(현지시간) 회원 2명의 상세 정보를 본보기로 인터넷에 공개했다. 해커들은 애슐리 매디슨 회원들에 관한 정보를 실제로 확보했음을 입증하고 회사 측을 협박하기 위해 '본보기 공개'를 감행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의 원본은 얼마 후 삭제됐으나, 이를 캡처한 게시물들이 미국과 캐나다 등의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퍼져 나가고 있다. 특히 배우자가 불륜을 저지르고 있다고 한탄하거나 의심하는 여성들이 많이 이용하는 인터넷 게시판에서 이 게시물이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다. 공개된 상세 정보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사는 회원과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사는 회원 등 2명의 성과 이름, 아이디, 암호 해시, 우편번호, 거리 지번까지 포함한 전체 주소, 이메일 주소 등이 실려 있다. 또 '포옹', '천천히 하는 것을 좋아함', '키스하기', '역할극' 등 어떤 행위 유형을 선호하는지 매우 상세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 해당 인물들은 흔하지 않은 성과 이름을 지니고 있어 이른바 '신상 털기'(특정인의 신상 관련 자료를 인터넷에 공개하는 사이버 테러)의 표적이 되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 정보가 공개된 회원 중 한 명은 애슐리 매디슨 측에 19달러를 지불해야 하는 '정보 완전 삭제'를 요청했으나 실제로는 상세한 개인 정보가 남아 있었다고 해커들은 주장했다.

2015-07-23 08:55:56 송병형 기자
[사설]영혼을 팔아버린 국민연금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안이 나왔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1일 토론회를 통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분리해 공사로 바꾸는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연금은 오늘날 500조원 가까운 기금을 운용하는 대한민국의 대표펀드이다. 특히 국민의 재산을 맡아서 대신운용해 주면서 노후생활을 책임지는 펀드이다. 국민연금이 부실하게 운영되면 국민의 노후생활이 불행해진다. 그렇기에 국민연금은 기금운용을 통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도 설치된 것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장단기 수익전망 등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최선의 투자결정을 내리고 실행해야 한다. 말하자면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의 투자방향을 결정하는 '영혼'이나 다름없다. 국민연금 지배구조 개편도 근본적으로 이런 영혼을 돌보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는 지난 17일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주주총회에서 합병안에 찬성해 버렸다. 합병안에 반대하는 것이 좋겠다는 전문가집단의 권고를 애써 무시함은 물론 자문기관인 의결권위원회까지 제치고 이런 결정을 내렸다. 게다가 국민연금은 주주총회가 끝난 이후 지금까지도 왜 굳이 찬성을 했는지 밝히지 않고 있다. 그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는 기대와 달리 떨어지고 국민연금도 3천억원 넘는 손실을 봤다. 국민연금의 판단을 믿고 두 회사의 주식을 사들인 소액주주들도 손해를 입었다. 국민연금이 어떤 과정을 거쳐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국민연금이 영혼을 팔아 연금기금과 소액주주에게 손실을 끼쳤음은 분명해 보인다. 이렇게 자신의 영혼을 팔아버린다면 기금운용본부가 그 어떤 형태로 개편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를 가질까? 공사로 바뀐다고 팔아버린 영혼이 되돌아올까? 오히려 기금운용본부의 몸집을 불필요하게 확대해서 기금을 갉아먹는 것이나 아닌지 모르겠다. 국민연금이 조직을 꼭 바꾸고 싶거든 이같은 의문에 대한 납득할만한 설명부터 내놓아야 한다.

2015-07-23 03:15:22 차기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