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국제
기사사진
'공습 과반 수행한 드론, 전쟁사 한획' 무인기술이 세상을 바꾼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무인기술이 예상보다 빨리 세상을 바꾸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드론(무인기)이 사상 최초로 인간 조종사보다 많이 공습을 수행, 전쟁 수행 양상을 변화시켰다. 중국에서는 한국산 자율주행 기능 차량이 폭발적인 관심을 끌며 다가오는 자율주행차 시대를 앞당기고 있다. 전쟁에서는 사람이 아닌 기계가 사람을 죽이고, 일상에서는 기계에 생명을 맡기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2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프가니스탄에서 탈레반과 전쟁 중인 미군은 지난해 공습의 56%를 드론에 맡겼다. 드론이 한해 동안 530여개의 폭탄과 미사일을 지상에 쏟아부었다. 2011년 드론이 전장에 등장한 초기에는 불과 5%에 불과했다. 4년만에 드론이 전쟁의 중심에 선 것이다. 올해 들어 미군의 드론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졌다. 1분기 드론의 공습은 최소한 전체의 61%에 달했다. 석달간 드론이 소모한 무기는 300여개에 달했다. 현지 미공군 지휘관은 로이터에 "아직 전장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군 장성으로 아프간의 나토군을 지휘하는 존 니콜슨 사령관이 오는 6월 워싱턴에 제출할 보고서에서 드론은 핵심 고려사항이 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아프간 파병군 규모를 좌우한다. 전장에 먼저 도입된 드론은 일상에서도 농업, 소방, 경찰, 촬영 등 다양한 역할을 맡기 시작했다. 자율주행차는 드론에 비해서는 발전 속도가 느리다. 구글 등은 아직 자율주행차를 테스트하는 단계에 있다. 하지만 부분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갖춘 차량은 이미 시판됐다. 중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인 신형 제네시스도 그 중 하나다. 현재 중국에서는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블룸버그는 "인기 한류드라마인 태양의 후예에서 제네시스를 탄 운전자가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킨 뒤 키스를 나누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 제네시스에 대한 문의가 급증했다"고 전했다. 신형 제네시스의 자율주행 기능은 운전대에서 운전자가 손을 뗀 뒤 20초가 지나면 작동을 멈춘다. 운전대에서 손을 떼는 것을 금지하는 법규 때문이다. 하지만 이 잠깐의 기능에도 중국인들은 열광하고 있다. 베이징의 부띠끄 매장 판매책임자인 23살의 그레이스 왕은 블룸버그에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혼자 가는 차를 갖고 싶다. 너무 멋지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값싼 SUV 붐이 일고 있는 중국에서 현대차의 고급 세단이 선전할 가능성을 점칠 정도다.

2016-04-21 17:05:5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안드로이드 독점 논란…EU 반독점법 위반 판정에 구글 강력 반발

안드로이드 독점 논란…EU 반독점법 위반 판정에 구글 강력 반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유럽연합(EU)이 구글의 모바일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에 대해 반독점법 위반이라고 결론내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마그레테 베스타거 EU 경쟁담당 집행위원은 20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1년간의 조사결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제조사 등과의 계약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사에 구글 앱을 사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는 점이 이번 판단의 근거"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구글의 행위는 모바일 앱과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택 폭을 제한했으며 다른 기업의 기술 혁신을 막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같은 결론에 따라 EU는 구글에 지난해 핵심부문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최대 74억5000만 달러 정도다. 구글은 EU의 결론에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구글 역시 성명서를 통해 "안드로이드는 오픈소스 운영체제로 지속가능한 앱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기여해왔다. 경쟁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에게도 유익하다는 것을 EU 집행위원회에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파트너와의 계약은 전적으로 자발적인 것"이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등 안드로이드폰 제조사들이 구글 경쟁사의 앱도 함께 설치해 판매하고 있으며 노키아·아마존은 구글 앱 없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을 팔고 있다는 근거도 함께 제시했다.

2016-04-21 17:03:3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폴크스바겐 미국 민사배상 합의안 "50만대 환매, 10억 달러 배상"

폴크스바겐 미국 민사배상 합의안 "50만대 환매, 10억 달러 배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21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연방지방법원 심리에서 미국내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 차량 60만대에 대한 배상 합의안이 발표된다. 폴크스바겐이 50만대 가량을 다시 사들이는 한편 차량 소유주에게 총 10억 달러 이상의 배상을 실시한다는 내용이 될 전망이다. 폴크스바겐은 전세계에 1100만대의 조작차량을 팔았지만, 조작파문의 진원지인 미국에서 가장 큰 어려움에 처해 있다. 규제와 처벌 수준이 가장 높고, 집단소송까지 가능한 곳이기 때문이다. 미국에서 결론이 나면 한국과 유럽 등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찰스 브레어 판사가 주재하는 심리를 하루 앞두고 로이터통신은 원고인 미국 법무부와 차량 소유주 측 변호사들이 피고인 폴크스바겐과 배상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폴크스바겐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한 미국내 민사소송을 총괄하는 브레어 판사는 21일 열리는 심리까지 차량 환매와 수리를 포함한 배상 합의안을 제시할 것을 양측에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협상을 이어 온 양측은 일단 포괄적인 배상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폴크스바겐은 미국에서 판매된 문제차량 60만대 중 3.0ℓ엔진의 아우디, 포르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 8만여대를 제외한 차량을 다시 사들이기로 했다. 대상 차량은 제타세단, 골프 컴팩트, 아우디 A3 등 2.0ℓ 차량들이다. 폴크스바겐은 또 규제당국이 승인한다면 문제차량을 수리해 주기로 했다. 차량을 팔기로 한 소유주는 지난해 9월 조작사실이 폭로되기 이전 기준 차량평가액에 추가 배상금을 받게 된다. 폴크스바겐은 총 10억 달러가 넘는 펀드를 조성해 배상에 나설 계획이고, 여기에는 차량을 수리받거나 되판 소유주도 포함된다. 로이터에 앞서 독일 디벨트가 합의안의 내용에 대해 소유주 1인당 5000달러를 배상하는 내용이라고 보도했지만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개별 배상액과 같은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과 미국의 뉴욕타임스 역시 로이터의 보도내용을 확인하면서 브레어 판사가 로이터가 전한 합의안을 받아들일지도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번 합의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미국내 민사소송 문제는 결론이 난다. 하지만 벌금까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폴크스바겐은 미국 규제당국으로부터 최대 180억 달러의 벌금이 예상된다. 실제로는 예상보다 적은 액수의 벌금이 나올 공산이 크다. 하지만 지난해 폴크스바겐이 주주총회를 통해 마련한 사태 해결 비용 73억 달러로 해결하기 힘든 액수가 될 전망이다.

2016-04-21 14:03:1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인텔 대량해고 희생양은 외국인 직원? 인텔 구조조정의 이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세계 최대 반도체기업인 인텔이 19일(현지시간) 사내 메일을 통해 1만2000명을 1년내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전체 직원 10만7000명의 11%에 달하는 대규모 구조조정이다. 브라이언 크르자니크 최고경영자(CEO)는 변화하는 IT환경에서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결단이라고 설명했다. 감원 명단은 두달내 공개될 예정이지만 인텔이 PC반도체 시장에 주력해 온 만큼 이번 감원 대상은 PC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PC반도체 시장을 버리겠다는 의미나 다름없다. ▲PC반도체 시장 왜 버리나 인텔은 비메모리 반도체의 강자로 군림해 왔다. 정확히는 프로세서를 비롯해 PC의 비메모리 분야에서 지배력을 가졌다. 하지만 PC시장이 사양길에 접어들면서 위기를 맞았다. 올해 1분기 PC시장 규모는 최근 10년간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매출의 60%를 PC시장에 의존하는 인텔로서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다. 인텔은 올해 PC시장 하락세가 예상보다 빨리 진행될 것이라 우려하고 있다. 이런 우려로 인해 인텔은 PC반도체 시장을 버리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나 쿼츠 등 외신들은 인텔의 선택은 이미 예정된 것이었다고 평가했다. 인텔은 한 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모바일혁명을 주도할 기회를 놓쳤기 때문이다. 아이폰에 의한 모바일혁명 직전 인텔은 블랙베리를 위한 모바일칩을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애플이 2006년 아이폰을 위한 모바일칩 생산을 제의했을 때 수익성이 우려된다면 거절했다. 인텔이 걷어찬 기회를 잡은 게 바로 모바일칩의 강자로 부상한 ARM이다. 인텔은 대신 하이엔드 PC반도체 생산에 주력했지만 수렁으로 더 깊이 빠져든 꼴이었다. 삼성이나 NVIDIA 등 경쟁자들이 저비용 칩을 생산할 때 인텔은 높은 생산비용으로 경쟁력이 약화됐다. ▲1만2000명 한꺼번에 해고해도 괜찮나 인텔의 이번 구조조정은 2005~2009년 감원 이후 최대 규모다. 두달내 전체 감원 명단이 발표되고, 이들은 1년내 회사를 떠나야 한다. 한국이었다면 강력한 노조의 반발은 물론이고, 여론의 눈치까지 봐야할 일이다. 하지만 감원 계획 발표 직후 현지언론에서는 해고 자체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 어렵다. 언론의 관심은 구조조정의 배경과 인텔의 미래에 집중돼 있다. 미국의 보수언론인 데일리콜러는 인텔의 외국인 고용정책에서 이유를 찾는다. 데일리콜러에 따르면 인텔은 H-1B비자로 외국인을 가장 많이 고용하는 15개 회사 중 하나다. H-1B비자는 비이민 전문직취업을 위한 비자로 인텔과 같은 테크기업이 임시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인텔은 대정부 로비를 통해 H-1B비자 고용을 늘려왔다. 2013년 인텔의 대관업무 책임자는 미국내에서는 자격을 갖춘 기술직 근로자를 충당할 수 없다며 불만을 제기했다. 인텔은 2014년 H-1B비자 취업자의 배우자와 자녀 역시 취업자격을 자동으로 취득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미국 언론이나 정가에서 나오는 비판은 인텔과 같은 테크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 자국 근로자의 취업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이지 해고 그 자체는 핵심이 아니다. ▲해고로 남긴 돈 어디에다 쓰나 인텔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통해 올해 7억5000만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해고가 완료되는 내년 중반이면 14억 달러와 관련된 추가 비용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이 돈은 미래 먹거리로 선택한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그리고 게임산업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이 분야에서 인텔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인텔은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반도체 생산이 지난 분기 9% 성장했다. 전년도 동기 19% 증가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인텔은 향후 시장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에 사용되는 반도체 등 사물인터넷 시장은 더욱 낙관적이다. 인텔은 1분기 이 분야에서 직전 분기보다 22% 성장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배 가량 성장했다. 인텔에게 가장 우려되는 점은 새로운 먹거리 시장의 성장세가 기존 PC시장의 하락세를 따라갈 수 있느냐다.

2016-04-20 19:53:2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또다시 중국발 악재…상하이 증시 급락, 기업 연쇄부도 임박

또다시 중국발 악재…상하이 증시 급락, 기업 연쇄부도 임박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기업의 연쇄부도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중국 증시마저 폭락했다. 연초 세계경제를 강타한 중국발 악재가 다시 닥칠지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2.31% 내린 2972.58에, 선전종합지수는 4.43% 내린 1871.51에 마감했다. 홍콩 등 중화권 증시 역시 1% 가량 하락했다. 상하이증시 오후장은 연초 롤러코스터를 탔던 증시 상황이 재현됐다. 오전 2%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던 것이 오후 개장과 동시에 무너져 한때 4.53%까지 폭락하는 등 두차례나 위기를 맞았다. 선전종합지수도 한때 6.03%까지 폭락했다가 간신히 만회했다. 이번 증시 폭락은 뚜렷한 원인이 없어 혼란을 주고 있다. 시장에서는 애써 원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신화통신이 마쥔 인민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의 인터뷰 기사를 내보내 시장에 불안감을 조성했다는 것이 그 중 하나다. 마쥔은 인민은행이 앞으로 기업의 과도한 부채 등 거시적인 위험을 줄이는 데 정책을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이로 인해 정부가 더 이상 적극적인 부양책을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시장에 퍼졌다는 것이다. 또한 중국 증시가 한동안 호조를 보이며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원인으로 지목된다. 노무라 증권은 블룸버그에 "중국의 성장세와 환율이 안정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6월에 금리를 올릴 가능성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중국서 자금을 빼낼) 가장 좋은 지점에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중국 증시 폭락과 직접적인 관련성이 확인되지는 않지만 중국 안팎에서는 현재 기업 연쇄부도 우려가 퍼져 있다. 이날 블룸버그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증시에 상장된 비금융 기업들이 납품한 물건에 대한 대금을 결제 받는 데 드는 기간은 평균 192일로 늘어나 지난달 21일 기록했던 평균 83일에 비해 2.3배 길어졌다"고 보도했다. 특히 석유, 가스, 석탄 기업의 경우 대금결제를 받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난해 68% 늘어난 평균 196일에 달했다는 소식이다. 대금결제 기간이 늘어날수록 연쇄부도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미 올해 들어 부도를 낸 중국기업은 지난해 전체에 맞먹는 7곳에 달한다.

2016-04-20 19:52:4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미쓰비시도 62만대 연비조작…목표 달성 위해 고의조작 '도시바 닮은꼴'

미쓰비시도 62만대 연비조작…목표달성 위해 고의조작 '도시바 닮은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독일 폴크스바겐이 배출가스를 조작한 데 이어 일본의 미쓰비시 자동차까지 연비를 속인 것으로 드러났다. 미쓰비시의 경우 사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조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회계부정 파문을 일으킨 전자업체 도시바와 같은 이유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미쓰비시 자동차의 아이카와 데츠로 사장은 20일 도쿄 국토교통성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국토교통성에 제출한 연비 테스트 데이터에서 연비를 실제보다 좋게 보이게 하기 위한 부정한 조작이 있었다"고 잘못을 시인했다. 조작 차량은 총 62만5000대로 eK 왜건, eK 스페이스, 데이즈, 데이즈 룩스 등 4종의 경차들이다. 2013년 6월부터 미쓰비시는 이들 차량에 대해 타이어의 저항과 공기 저항의 수치를 의도적으로 조작하는 방식으로 연비를 속였다. 실제보다 연비가 5~10%정도 높게 나왔다는 게 미쓰비시의 설명이다. 아이카와 사장은 "고객과 모든 주주들에게 죄송하다"며 차량 생산과 판매를 이날자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연비 조작은 경차개발 협력사인 닛산의 문제제기가 발단이 됐다. 미쓰비시는 자체 조사에 나서 조작 사실을 확인했으며 아이카와 사장은 지난 13일 조사결과를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정이 있었는지 몰랐지만 경영자로서 책임을 느낀다"면서도 "왜 부정을 하면서까지 연비를 좋게 보이려 했는지 원인을 밝히는 것이 선결과제"라며 향후 거취에 대한 입장을 유보했다. 연비 조작의 정확한 원인은 아이카와 사장의 말처럼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다만 나카오 류코 부사장에 따르면 사내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 고의적으로 연비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도시바가 경영진의 실적을 위해 회계부정을 저지른 일이 드러나면서 파문을 부른 바 있다. 한편 이날 도쿄증시에서 미쓰비시 자동차의 주가는 전날보다 15.16% 떨어져 733엔에 마감했다. 하루만에 시가총액이 12억 달러(약1조3000억원)나 날아간 것이다. 이는 일일 낙폭으로 12년만에 최대치다.

2016-04-20 19:52:25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생보-펀드 사업중단, 혼돈의 일본경제…마이너스금리 반발 확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일본 최대 생명보험사의 최고경영자가 미국 유력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본 중앙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비판하고 나섰다. 마이너스금리에 대한 불만이 일본내 만연해 있기는 하지만 재계 최고위층이 입을 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19일 일본생명보험의 츠츠이 요시노부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과(WSJ)의 인터뷰에서 "마이너스금리가 매출은 물론 기업이익의 지속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일본은행의 정책을 비판했다. 그는 "우리는 금융소비자들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다. 매출에 심각한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금리의 효과와 문제점을 주의 깊게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츠츠이 사장은 "수익률이 낮아지면서 특히 투자와 저축 분야에서 엔화 표시 상품을 판매하기가 더 어려워졌다"고 했다. 일본생명은 실제 지난해 12월까지 9달 동안 3500억엔(약 3조6215억원)의 매출을 낸 상품을 이달에 판매 중지했다. 일본생명만이 아니다. T&D파이낸셜생명보험도 지난달 종신보험의 일부 상품을 판매 중지했다. 태양생명보험은 연금보험 판매를 접기로 했다. 마이너스금리는 생명보험의 수익률이 낮아지는 문제만 낳은 것이 아니다. 지난달 8일 노무라자산운용 등 머니마켓펀드(MMF)를 취급하는 11개 자산운용사들은 펀드운용을 중단하고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상환하기로 했다. MMF는 한때 20조엔(약 214조원)을 넘어서는 인기를 구가하던 상품이었지만, 마이너스금리 도입 이후 수익률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사상 최저인 0.02%까지 떨어졌다. 뿐만 아니라 증권사에서 운용하는 예금계좌인 예수금펀드(MRF) 역시 마이너스금리 도입으로 수익률이 0.01%대로 떨어졌다. 10조엔(약 107조원)이라는 만만치 않은 규모를 자랑하던 펀드마저 궁지에 몰린 것이다. 마이너스금리는 본래 목표인 가계의 소비와 기업의 투자 확대 효과도 내지 못하고 있다. 이미 마이너스금리 시행 이전부터 이자수익이 제로에 가까워 일본 예금자가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본 예금자들 사이에서는 "이자율이 0.01포인트 변해봐야 아주 미미한 수준에 불과하다. 그냥 지켜볼 것"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일본 최대은행인 미츠비시UFJ파이낸셜그룹의 히라노 노부유키 사장도 "마이너스금리가 투자와 소비를 늘린다는 보장이 없다"고 했다.

2016-04-20 19:51:5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미·EU vs 중' 철강전쟁 불붙나…브뤼셀 철강회담 '빈손'

'미·EU vs 중' 철강전쟁 불붙나…브뤼셀 철강회담 '빈손'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영국 철강산업이 몰락 위기를 맞은 가운데 중국산 철강의 과잉생산 문제를 다루기 위한 브뤼셀 회담이 18일(현지시간) 열렸지만 피해자인 미국·유럽연합(EU)과 가해자인 중국 간 갈등만 키운 채 끝났다. 미국은 회담 후 보복조치를 경고했고, 중국은 격렬히 반발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벨기에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개최한 브뤼셀 회담에는 철강 생산국 30개국의 장관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세계적인 철강 과잉생산 문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했지만 '신속하고 구조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을 뿐 실질적인 해법을 도출하지는 못했다. 오히려 중국에 대한 미국 등의 불만이 노골화되면서 철강전쟁의 조짐을 나타냈다. 회담 결렬 직후 페니 프리츠커 미국 상무장관과 마이클 프로먼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중국이 철강을 비롯한 여러 산업에서 과잉의 생산·설비를 줄이기 위해 적시에 구체적인 조치를 개시하지 않는다면 근본적이고 구조적인 문제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로 인해 미국 등 각국 정부가 국내산업과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산 철강으로 피해를 보고 있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대중국 무역보복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경고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의 선단양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충분한 정도를 넘어선 조치를 취해왔다. 우리보고 더 무엇을 하라는 말이냐"며 "철강은 산업의 쌀이자 경제발전을 위한 식량이다. 현재 주된 문제는 식량이 필요한 국가들이 식욕부진에 빠진 것이다. 이로 인해 식량이 넘쳐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의 철강 감산을 요구하라는 요구에 대해 "어설픈 보호무역주의"라며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중국은 회담 중에 과잉생산 문제가 중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도 철강이 과잉생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중국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중국산 철강의 덤핑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미국과 유럽의 여론은 극도로 악화돼 있다. 미국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당국의 반덤핑 판정이 약하다며 고강도의 보복조치를 요구하고 있다. 공화당의 유력한 대선주자인 도널드 트럼프는 고강도의 무역보복조치를 공약으로 내세워 이같은 반중국 정서를 키우고 있다. 중국에서 재정부장(재무장관)이 이를 직접 비판하는 등 반발이 커지면서 양국간 갈등이 깊어지는 상황이다. 유럽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영국에서는 최대 업체가 제철소 매각이나 폐쇄를 앞두고 있다. 영국 철강산업 몰락은 물론이고 관련 산업도 큰 타격을 받을 것이란 우려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다. 영국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국가도 피해를 보기는 마찬가지다. 지난 2월 유럽철강업체 주도로 알루미늄, 유리, 태양광 분야 등 30여개 유럽 산업단체들이 브뤼셀에서 "값싼 중국산 제품 유입을 막아야 한다"며 거리 시위를 벌였을 정도다. 당시 시위대는 "중국이 시장 형성 가격보다 싼 값에 철강을 유럽에 밀어 넣고 있다. 유럽 철강업체가 당장이라도 문을 닫게 생겼다"며 EU에 무역보호조치를 요구했다.

2016-04-19 15:43:18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