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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내 베이징-모스크바 간 시속 400km 총알열차 달린다

4년내 베이징-모스크바 간 시속 400km 총알열차 달린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4년내 시속 400km로 달리는 초고속열차가 베이징에서 모스크바까지 달리게 된다. 7일 중국 관영 영자신문인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중국 고속철도 프로그램 책임자인 지아리민은 "제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 기간에 외국노선에서도 운행할 수 있도록 바퀴가 개량된 고속철도를 개발할 것"이라며 "이 총알열차는 시속 400km로 달리고, 국내를 넘어 러시아의 모스크바-카잔 고속철 노선에도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카잔 구간 건설은 중국과 러시아의 합작사업으로 베이징과 연결된다. 현재 중국과 러시아의 열차는 차량 궤도의 차이로 국경을 넘을 때 열차를 갈아타야한다. 새로운 총알열차는 갈아타는 과정 없이 바로 양국 수도를 연결하게 된다. 시속 400km라는 속도와 함께 환승 과정이 생략돼 양국 수도를 오가는 시간은 물론이고 비용 역시 대폭 줄어들 것이란 설명이다. 현재 중국 내 고속철도의 속도는 시속 250~300km 가량으로 최대 시속 350km까지 달릴 수 있다. 중국은 시속 600km로 달리는 고속철도까지 개발해 시험 중이다. 지아리민은 "이 열차는 첨단기술과 소재, 한계속도를 실험하기 위해 개발시험 중"이라며 "중국은 실제 최소 시속 500km로 달리는 열차를 제작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작 능력과는 별개로 실제 운행 가능한 고속철도의 속도는 한정돼 있다. 고속철도 전문가인 리우요메이는 "열차의 운행속도는 현재 조건에서 시속 400km가 한계"라며 "이를 넘어가면 운행비용이 훨씬 증가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결국 베이징-모스크바 간 고속철도는 중국이 현실적으로 운행할 수 있는 최고의 열차가 되는 셈이다.

2016-06-07 16:26: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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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파워우먼 12위에 박 대통령, 98위에 이부진 사장

포브스 선정 파워우먼 12위에 박 대통령, 98위에 이부진 사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2016년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중 12위에 올랐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98위를 차지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떨어졌고, 지난해 100위권에 처음 들었던 이 사장은 두 계단 상승했다. 6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이같은 순위를 발표하며 박 대통령에 대해 "세계 14위의 경제대국을 이끌며 북한의 핵실험에 반대하는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강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이 사장에 대해서는 "이건희 회장의 장녀로 한국 여성 중 최고의 부자"라며 "호텔신라를 운영하면서 서울 중심부에 면세점을 새로 열고 새로운 호텔건설사업 승인도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위에는 6년 연속으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올랐다. 포브스는 메르켈 총리에 대해 "그리스와 스페인 등 고통받는 유럽연합(EU) 회원국뿐 아니라 독일 국민을 잘 이끌고 있다"라며 "EU의 경제적·정치적 위협을 견뎌낼 수 있는 지도자"라고 평가했다. 2위에는 힐러리 클린턴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올랐다. 포브스는 "뉴욕주에서 첫 여성 상원의원으로 선출된 후 장관을 거쳐 미국의 첫 여성 대통령에 가장 근접하게 나아간 인물"이라고 클린턴을 평가했다. 이어 3위에는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4위에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의 부인 멜린다 게이츠, 5위에 메리 배라 제너럴모터스(GM) 최고경영자, 6위에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7위에 셰릴 샌드버그 페이스북 최고운영책임자(COO), 8위에 수전 보이치키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9위에 멕 휘트먼 휴렛팩커드 최고경영자(CEO), 10위에 아나 파트리샤 보틴 방코 산탄데르 의장이 올랐다. 10위권 밖의 주요 인물로는 미국 영부인인 미셸 오바마(13위), 차이잉원 대만 총통(17위), 중국의 영부인인 펑리위안(58위) 등이 있다.

2016-06-07 16:26: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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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생산 더 줄이고 북핵 공조해야" vs "미중 간 차이 인정해야"…G2 기싸움 팽팽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6일 베이징에서 열린 미중 전략경제대화는 시작부터 양국 간 기싸움이 치열했다. 미국의 주무장관들은 중국의 철강 과잉생산을 더 줄이고, 북핵문제에도 중국이 국제사회와 보조를 맞출 것을 요구했다. 반면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나서 미국 측에 양국 간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 줄 것을 요구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A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개막식 연설에서 미국 측 인사들은 철강 마찰, 남중국해 문제, 북핵 문제 등 양국 간 현안 전반에 대해 중국을 압박했다. 중국은 미국의 요구를 일부 수용하면서도 미국이 양국 관계를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반박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중국의 과잉생산이 세계시장을 왜곡하고 파괴하고 있다. 철강과 알류미늄 생산을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철강 등의 과잉생산을 더욱 줄일 것을 요구했다. 루 장관은 전날 칭화대 연설에서도 "생산과잉은 중국과 세계 경제의 성장과 효율성을 좀먹고 있는 주범"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현재 미중은 양국 간 대표적인 교역품인 철강과 닭고기를 두고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은 중국산 철강에 500%가 넘는 보복관세를 부과했다. 또한 중국이 자국산 닭고기에 부과한 관세가 규정 위반이라며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하기도 했다. 존 케리 국무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와 북핵 문제를 꺼내 들었다. 이와 관련,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근 일본 등을 순방하며 남중국해에 대한 압박을 가하자 중국은 북한과의 화해 제스처를 보이는 방식으로 미국에 반발한 바 있다. 케리 장관은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미국은 중국의 평화적 굴기를 환영한다"면서도 "그 어떤 국가도 해양갈등 문제에서 일방적으로 행동해서는 안되고 국제준칙을 준수해야 한다. 또한 평화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북핵 문제에 대해서는 "양국이 지속적으로 공동보조를 맞춰야 한다"며 "지속적으로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모든 행동을 취해야 한다"고 했다. 이처럼 안보문제부터 무역분쟁에 이르기까지 미국 측이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했지만 중국 측은 조목조목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고 나섰다. 시 주석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미중 양국은 북핵, 이란핵,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 지역과 세계의 주요 이슈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협조를 유지하고 있다"며 "이같은 협력이 양국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고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세계의 안정·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또한 "양국 간에는 역사적인, 사회적인, 문화적인 차이로 인해 갈등을 피할 수 없다"며 "갈등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다만 서로 간의 차이를 가지고 대결로 몰아가서는 안된다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평화발전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나가고 미중간 신형 대국관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중국은 국제질서를 더욱 공정한 방향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무역현안과 관련해서는 "중국이 경제적, 사회적 개발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우리 모두 자신한다. 구조적 개혁의 공급측면을 개선하는 노력을 배가할 것"이라며 미국 측 요구를 일부 수용했다. 그러면서도 미국에 "미중간 양자투자협정(BIT)을 조속히 체결해 양국간 경제 교역 협력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반격했다. BIT란 국가 간 투자활동에 대한 규제를 없애는 협정으로 미중 양국은 2008년부터 협상을 계속해 왔지만 중국의 네거티브 리스트(해당 리스트에 거론되지 않은 영역은 모두 개방) 범위에 대한 이견이 커 협상 타결이 지연돼 왔다.

2016-06-06 16:45: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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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여성 로마시장 탄생 임박…이탈리아 기성 정치권 흔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사상 첫 여성 로마시장의 탄생이 임박했다.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제1야당인 5성운동당의 비르지니아 래지 후보가 5일(이하 현지시간) 실시된 로마 시장선거에서 선두를 차지, 오는 19일 결선투표에서도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래지 후보는 37세의 여성 변호사 출신으로 7살 아이를 둔 워킹맘이다. 정치경력은 이제 5년 남짓한 신인이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기존 정치권의 부패와 공공기관의 무사안일주의를 척결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또한 로마시의 고질적인 교통 혼잡과 쓰레기 문제 등 일상생활의 개선을 약속하며 유권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근 언론인터뷰에서 "(로마의) 공공 교통시스템은 완전히 붕괴됐고, 사방군데가 쓰레기 투성이이며 학교도 무너지고 있다"며 기성 정치권에 대해 "자신들의 이권만 챙기고 로비만 하면서 시민들을 보살피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가 속한 5성운동당은 정치인 풍자로 유명한 코미디언 출신 베페 그릴로가 2009년 창당, 2013년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부상했다. 물, 교통, 개발, 인터넷, 환경 등 기성 정치권이 소홀히 한 민생 영역에서 근본적인 개혁을 주장하고 있다. 5성운동이란 명칭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이탈리아 기성 정치권은 부패 문제로 갈수록 입지가 좁아지는 상황이다. 특히 로마시의 경우 마피아와의 결탁 등 부패 의혹에 휩싸여 왔다. 이냐치오 마리노 전 로마시장 역시 공금으로 사적인 식사를 했다는 의혹으로 인해 지난해 10월 사임한 바 있다. 이후 로마시장은 공석이었다. 마리노 전 시장이 속한 집권 민주당은 지지도 1위를 지키고는 있지만 지지율 격차가 계속 좁혀지고 있다. 5성운동당은 래지 후보의 당선이 확정될 경우 집권 민주당을 따라잡을 호기를 맞을 전망이다. 지난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부상하기는 했지만 영향력이 지방에 한정돼 왔기 때문이다. 외신들은 래지 후보의 당선이 집권당에 큰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2016-06-06 15:33:0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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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철강업계 구조조정 해법 나왔다…1파운드에 타타스틸 공장 인수, 일자리 완전 보장

영국 철강업계 구조조정 해법 나왔다…1파운드에 타타스틸 공장 인수, 일자리 완전 보장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글로벌 철강 불황으로 위기에 몰린 영국의 철강업계가 첫번째 구조조정에 나섰다. 한국의 포스코 격인 타타스틸 공장 일부를 투자회사인 그레이블이 단돈 1파운드(1700원)에 사들여 4억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 그레이블이 4400여명의 일자리를 보장하는 대신 노동자들은 3%의 임금 삭감안을 수용했다. 그레이블은 정부에 에너지요금과 세율 인하, 건설사업 전반에 자사 제품을 사용할 것 등 각종 지원을 요구했다. 2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그레이블이 인수한 공장은 스컨소프, 링컨셔, 워킹톤, 요크 등에 소재한 공장들이다. 이 중 스컨소프는 4000여명이 일하는 대규모 공장이다. 인도 굴지의 철강회사로 과거 국영 브리티시스틸의 대부분을 인수한 타타스틸은 스컨소프 외에 포트탤봇과 로터햄에도 대규모 공장을 가지고 있다. 또한 영국 전역에 소규모 공장들을 소유하고 있다. 이 중 몇몇 소규모 공장을 제외하고 다른 공장들은 여전히 매각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들 공장 직원들은 1만1000여명에 달한다. 그레이블은 이 공장들까지 인수할 것인지 검토 중이다. 그레이블은 스컨소프 공장 등에 브리티시스틸이란 이름을 붙였다. 일단 이름이나마 과거 영국 철강업계의 자존심을 살린 셈이다. 브리티시스틸은 글로벌 불황 속에서도 생존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최근 두달 동안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한 전환계획이 빛을 봤다는 설명이다. 브리티시스틸은 손실의 주범인 강판생산을 중단하고, 코스스공장도 폐쇄하기로 했다. 이밖에 400가지 자잘한 수술을 가하기로 했다. 좀더 비용을 줄이고 생산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브리티시스틸 홍보담당자는 가디언에 "우리는 일자리를 줄일 생각이 전혀 없다. 우리의 미래는 강력한 전환계획에 달렸다"고 말했다. 일자리를 보존하는 대신 브리티시스틸은 정부에 각종 지원을 요구했다. 에너지요금 인하, 세율 인하, 연구개발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브리티시스틸 제품 사용 확대 등이다. 특히 대규모 인프라사업에서 학교·병원 등 소규모 건축사업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을 사용해 줄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영국노조연맹 스컨소프 공장의 폴 맥빈 의장은 "브리티시스틸은 새로운 출발이자 업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2016-06-02 15:57: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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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버린 사우디의 선택은 '우버'…자율주행차 시대 중심은 차량공유

석유 버린 사우디의 선택은 '우버'…자율주행차 시대 중심은 차량공유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석유를 버리고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나선 사우디아라비아가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에 35억 달러(약 4조20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로써 기업공개도 하지 않은 우버에게 전세계에서 몰려든 돈은 138억 달러에 이른다. 상장한 스타트업 IT기업 중 우버를 뛰어넘는 곳은 217억 달러를 모금한 알리바바와 160억 달러를 모은 페이스북 단 둘에 불과하다. 우버는 인도의 올라와 중국의 디디추싱에 밀려 고전 중이다. 그런데도 투자자들이 돈을 싸들고 몰려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율주행차의 등장으로 가까운 시일내 차량공유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사우디 국부펀드는 이번 투자로 우버 지분 5%를 확보하게 된다. 또한 야시르 알 루마이얀이 우버 이사회에 합류할 전망이다. 우버의 경영에 직접 참여한다는 의미다. 우버는 사우디 5개 도시에서 성업 중이다. 중동 전체로는 15개 도시에 달한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여성 운전이 금지된 사우디에서 우버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중동 다른 도시에서도 마찬가지다. 이번 사우디의 투자로 중동에서 우버는 더욱 사업을 확장하게 됐다. 하지만 타임지는 "이번 투자액의 대부분은 중국과 인도의 사업에 투입될 것"이라고 봤다. 우버는 두 나라에서 강력한 토종 경쟁자를 만나 고전하고 있다. 지난 2월 우버는 "중국에서 한해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우버는 또 지난달 자율주행차 시험주행에 나서며 구글이 주도하는 자율주행차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도 했다. 여기에도 막대한 자금이 투입된다. 타임지는 "공격적인 투자로 인해 우버는 자본의 포식자가 됐다"고 평가했다. 우버의 공격적인 투자는 성공할 수 있을까. 우버에 돈을 쏟아붓는 투자자들은 그렇게 확신한다. 그 결과 우버의 평가액은 625억 달러에 이른다. 포드자동차(520억 달러)나 제너럴모터스(460억 달러)를 뛰어넘었다. 투자자들은 경쟁자들을 모두 포용할 정도로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이 급성장할 것으로 본다. 모건스탠리는 2030년 시장규모가 2조600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자율주행차가 도입되면 차량공유가 일반화될 것이란 관측이 주목된다. 스스로 달리고 스스로 주차하는 차를 출퇴근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 동안 주차장에 썩혀둘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 시대가 도래하면 우버와 같은 차량공유서버스 회사들이 중심에 선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자율주행차 시대는 언제 시작될까. 이날 제너럴모터스의 댄 암만 사장은 월스트리트저널에 "자동차 산업에서 앞으로 5년간 나타날 변화가 앞선 50년간 나타난 변화보다 더 클 것"이라며 "머지않아 인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게 아니라 자동차가 인간을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차량소유에서 차량공유로 사람들의 행동에 변화가 올 것"이라며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하지만 인간 운전자보다 자율주행차의 안전성이 더 높다는 점에서 결국 인류는 이 기술을 포용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2016-06-02 15:01:4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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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예술 정복에 나섰다…'AI 퍼스트' 선언한 구글, 마젠타 프로젝트 가동

인공지능, 예술 정복에 나섰다…'AI 퍼스트' 선언한 구글, 마젠타 프로젝트 가동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인공지능(AI)이 인간 창조성의 정점에 있는 예술 정복에 나섰다. 인공지능을 선도하고 있는 미국 구글의 두뇌팀은 1일(현지시간) 블로글 게시글을 통해 예술 창작 인공지능 개발을 위한 마젠타 프로젝트를 공개하고, 첫 결과물인 90초 분량의 피아노곡을 선보였다. 이 곡은 구글의 오픈 소스 머신러닝 플랫폼인 텐서플로가 작곡한 창작물이다. 두뇌팀은 동요 '작은별'의 시작과 비슷한 4개 음표를 인공지능에게 주었다. 나머지를 인공지능이 창작했다. 두뇌팀은 "인공지능이 음성인식이나 번역 분야에서는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예술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며 "마젠타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이 스스로 미술과 음악을 창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예술가, 인공지능 연구자들과 공동체를 만들고자 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다"며 "예술 창작을 위한 오픈소스 인프라를 구축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구글은 이미 미술 창작을 위한 인공지능을 시도한 바 있지만 이번 마젠타 프로젝트는 좀 더 특별한 것이다. 지난해 구글은 딥드림 프로젝트를 통해 인공지능 스스로 이미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기존 이미지 자료를 분석해 재구성하는 수준이었다. 마젠타 프로젝트에서는 이를 뛰어넘어 관객의 주의를 끌고 놀라움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예술을 창작하겠다는 게 목표다. 두뇌팀은 인공지능이 스스로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제까지 인공지능은 스토리텔링 능력이 없어 장편의 예술작품을 창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설명이다. 두뇌팀이 예술 창작 인공지능 개발에 성공한다면 구글은 인공지능에서 확고한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날 구글의 순다 피차이 최고경영자(CEO)는 창업자와 언론이 모인 자리에서 "구글은 3~4년전부터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해 왔다.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다"고 말했다. 앞서 피차이는 '창업자의 편지'를 통해 "모바일 시대를 넘어 인공지능이 시대가 열릴 것"이라며 '인공지능 최우선주의'를 선언한 바 있다.

2016-06-02 13:41:2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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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FTA 체결 1주년, 대중국 수출 침체 반전 가능할까

한중 FTA 체결 1주년, 대중국 수출 침체 반전 가능할까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1일로 체결 1주년, 발효된 지 반년이 가까워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중국 경제의 침체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중 FTA에서 소비재 관세가 대폭 철폐된 점을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일각에서는 협정 자체가 애초 성과를 내기에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한국무역협회(KITA)에 따르면 한중 FTA 시행(2015년 12월 20일) 이후인 올해 1~4월 한국의 대중국 수출은 4개월 내내 감소세를 이어가 전년 동기 대비 16.4% 감소했다. 발효 이전 6개월 전부터 계속된 감소세를 끊지 못해 역대 최장기록(2008~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11개월 연속 감소세)에 육박하고 있다. 대중국 수출은 전체의 25%로 가장 비중이 커 전체 수출에 큰 타격을 가했다. 한국의 수출품에서 중간재 비중이 큰 만큼 중국 제조업의 침체와 수출 부진에 따라 한국의 수출도 감소할 수밖에 없다. 또한 중국 제품의 품질 향상도 한국 수출에 악재로 작용했다. 하지만 다른 원인도 있다. KITA 산하 국제무역연구원(IIT) 조사에서 한국의 수출기업들은 의료·정밀기기, 화학공업제품, 농수산물, 철강제품, 자동차 부품에 대해 중국의 수입규제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수출품 전 품목에서 바이어의 단가인하 요구가 있었다고 했다. 이 경우 관세가 내리지 않는 한 수출액 감소로 이어지는 게 당연하다. 더구나 유럽연합(EU), 미국,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은 물론이고 개발도상국인 아세안 국가의 기업들과의 경쟁도 치열하다. 수출기업들은 차츰 대중국 수출이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고 있다. IIT도 소비재 중심으로 품목을 전환하고, 한중 FTA를 적극 활용하는 등 여러 노력을 기울이면 대중국 수출이 늘 것으로 봤다. 한중 FTA에서 소비재 분야 관세가 대폭 철폐됐기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 역시 최근 보고서에서 같은 분석을 내놨다. 관세가 대폭 철폐된 화장품, 미용제품, 의약품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FIIE)는 최근 보고서에서 "한중 FTA의 성과는 실망스러운 것으로 드러났다"며 "너무 많은 자유무역 예외조항으로 인해 양국의 성장을 추진하는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봤다. 또한 최근에는 비관세장벽으로 인해 성장 지체가 나타나고 있다고도 했다. 한중 FTA에서 한국은 20년내 65%의 농업 분야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고, 중국은 91% 철폐하기로 했다. 하지만 핵심산업인 자동차와 IT 관련 분야에서는 관세를 계속 유지하기로 했다. 자동차 관세의 경우 한국이 8%, 중국이 25%에 달한다. 또한 투자와 서비스 분야에서 시장접근 협상도 적어도 2018년까지 진전이 없을 전망이다. FIIE는 이같은 문제를 지적하며 한국이 미국이나 EU와 체결한 FTA에 비해 한중 FTA의 성과가 훨씬 못미칠 것이라고 했다.

2016-06-01 16:02:3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