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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을 다해 보살필게요" 태국 동굴서 온 감동편지

태국 북부 치앙라이주 동굴에 2주째 갇힌 유소년 축구팀 선수와 코치 13명의 구조가 지연되자, 아이들을 동굴로 데려간 코치가 아이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부모들에게 사죄의 편지를 보낸것으로 알려졌다. 7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탐루엉 동굴에 갇혀있는 에까폴 찬타웡(25) 코치가 구조대원을 통해 편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편지를 통해 "아이들 부모들께 죄송하다"며 "아이들은 모두 건강하고 제가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아이들이 무사히 동굴을 탈출하기 위해선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구조작업을 막는 악조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구조현장 지휘자인 나롱싹 오솟타나꼰 전 치앙라이 지사는 "동굴에 갇힌 소년들이 걸을 수는 있지만 수영이나 잠수를 할 수 있는 상태는 아니다"고 말했다. 소년들의 건강상태는 정상수준이지만, 스스로 대피할 수 있을 정도의 상태는 아니라는 것. 이에 당국은 생존자를 안전하게 대피시킬 수 있도록 동원 가능한 배수펌프를 가동해 고인 물을 퍼내고 있다. 하지만 산 전체에서 동굴로 물이 유입되고 있어, 배수펌프를 가동해 수위를 낮추는 속도보다 물이 다시 차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른 상태다. 산소문제도 거론되고 있다. 앞서 전날 현장에서는 자원봉사자인 전직 네이비실 대원이 동물 내 산소통 설치 후 밖으로 나오다가 산소 부족으로 사망했다. 이에 당국은 소년들이 머무는 공간에 산소공급라인을 설치했다. 나롱싹 전 지사는 "동굴 내 산소 농도는 좋은 편"이라며 "아이들이 숨 쉬는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구조 활동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이뤄져야 할 것으로 관측된다. 태국 기상청은 현지의 강수 가능성은 계속 바뀌고 있지만 주말이후 비가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치앙라이 지역의 일기예보에는 8일까지 강수확률이 40%지만 이후 13일까지 강수확률은 60%로 나타났다. 구조작업을 주도하는 네이비실 아르파꼰 유꽁테 사령관은 "처음에는 아이들이 오랫동안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지만, 상황이 바뀌었고 시간 제약이 있다"며 위험을 감수한 구조작업 가능성을 내비쳤다.

2018-07-07 15:22:33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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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 피부괴사로 남성 사망.. 악취에 일부 승객 '구토·기절'

여객기 내에서 지독한 악취를 풍겨 비상착륙하게 한 남성이 결국 피부 괴사로 사망했다. 27일(현지 시각)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스페인 그란카나리아 섬을 출발해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네덜란드 저가항공 트랜스비아의 보잉 737기가 남성 승객의 지독한 악취로 긴급회항해 포르투갈에 비상착륙했다. 당시 남성 승객과 함께 여객기를 타고 있던 다른 승객들은 남성에게 악취가 난다며 승무원에게 항의했고 일부는 구토를 하거나 기절을 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해당 남성 승객은 승무원의 조치에 따라 화장실에 격리되기도 했지만 결국 비행기는 회항을 결정하고 비상착륙했다. 트랜스비아 항공 측은 당시 "의료적 이유"로 비상착륙 했다고 설명했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남성 승객의 악취는 감염에 의한 피부 괴사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항공편 기내에서 몸 상태가 악화돼 결국 사망에 이르 것으로 전해졌다. 남성은 러시아 뮤지션인 안드레이 수칠린(58)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그란카나리아 섬으로 여행을 갔다가 신체 조직이 썩어들어가는 병에 걸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칠린은 이후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던 여객기에서 피부괴사가 급격히 진행됐고 결국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8-06-29 10:21:32 이미옥 기자
中, 美 폭격기 남중국해 진입에 미사일 훈련 '맞불'

미국 전략폭격기 B-52의 남중국해에 진입하자,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방공요격 훈련으로 맞섰다. 연합뉴스는 16일 중국군망을 인용해, 중국군이 최근 남중국해 해역에서 3대의 '표적' 무인기가 각기 다른 고도와 방향에서 동시에 편대 상공으로 침범해오는 상황에 대한 훈련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훈련은 중국이 점유하고 있는 남중국해 인공섬을 상대로 한 미사일 공격을 가정한 내용으로 보인다. 훈련은 실전과 다름없는 전투태세를 갖춘 상황에서 내용과 형식 모두를 겸비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실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군은 이번 훈련의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최근 미국이 중국과의 통상갈등 와중에 남중국해에서 군사력을 과시하는 것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남중국해와 관련한 대중 경고발언을 무시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14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만나 남중국해 내 전초기지 건설과 무장에 깊이 우려하고 이런 행동이 긴장을 고조하고 분쟁을 복잡하게 하는 동시에 자유무역과 지역 안정성을 해친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미 국무부는 밝혔다. 미국은 지난달부터 전략폭격기 B-52 편대를 잇따라 남중국해 일대에 전개하고 구축함을 동원해 남중국해의 중국 인공섬 부근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 작전을 벌였다. 앞서 미국 합동참모본부의 케네스 매켄지 중장은 남중국해 인공섬의 폭파 가능성과 관련한 질문에 "미군은 서태평양에서 작은 섬들을 점령해버린 경험이 많다고만 말해주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여기에 미국은 남중국해 군사화를 이유로 중국에 대한 림팩(범태평양훈련) 초청을 취소했다. 중국의 '앞바다'인 대만해협에 항공모함을 진입시키는 군사작전도 검토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 같은 미국의 경고와 지적에 되레 미국 해군이 '항행의 자유' 작전으로 지역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고 반발한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미국은 중국의 남중국해 군사 문제를 조작하면서 뻔뻔하게 거짓말해서는 안 된다"며 "중국은 어떤 군함이나 군용기에도 겁을 먹지 않으며 모든 필요한 조치로 주권과 안전을 굳건히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2018-06-16 17:01:4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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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만난 北 김영남, 중국 도착…고위급 접촉 가능성

러시아를 방문했던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16일 오후 경유지인 중국 베이징(北京)에 도착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러시아 모스크바발 중국국제항공을 이용해 이날 오후 1시께(현지시간)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중국 대외연락부(중련부) 차량을 타고 일행과 함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북한 대사관 주변에는 오전부터 중국 공안과 호위 차량이 배치돼 김 상임위원장이 조어대(釣魚台) 또는 북한 대사관에서 머물다가 북한에 돌아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김 상임위원장은 지난 12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3박 4일 머무는 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거듭 요청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베이징에서 숙박한 뒤 귀국할 전망이다. 중국 측 인사들과 만나 싱가포르 6·12 북미정상회담과 푸틴 대통령 면담 결과 등을 설명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선 북중간 당 교류 전통에 따라 쑹타오(宋濤) 중련부장을 만나거나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면담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베이징 소식통은 연합뉴스에 "이번 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방중에 앞서 북한 측은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결과를 통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국가 수반급이라 시 주석을 포함한 중국 공산당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고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18-06-16 14:08:1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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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정상회담]세계의 시선 쏠린 싱가포르..2500명 취재진 생중계

[b]철통 경비 속에도 회담 성사 환영·낙관 전망 현지인, 관광객, 한국교민들 흥분·환호성 김정은 '평생 친구'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 중 눈물 짓기도[/b] '세기의 만남'이 성사된 싱가포르 센토사섬에 세계인의 시선이 쏠렸다. 도널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역사상 첫 만남이 이뤄진 12일 10시(한국시간)센토사섬 카펠라 호텔 주변에는 취재진들과 이를 지켜보는 시민들로 붐볐다. 이에 앞서 양 정상이 묵고 있는 본섬의 샹그릴라 호텔과 세인트레지스 호텔 인근에도 이른 아침부터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태운 자동차 행렬을 보기 위해서였다. 이날 오전 8시 13분과 30분께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차례로 카펠라 호텔에 당도했을 때는 영어, 아랍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여러나라 매체들이 역사적 순간을 생중계하며 취재열기를 자아냈다. 이번 회담을 위해 전세계에서 모여든 취재진 등 관계자들은 2500여명으로 전해진다. 카펠라호텔 입구에는 레드카펫이 깔렸고, 인공기와 성조기가 6개씩 연달아 총 12개가 게양됐다. 이 배치는 '6월 12일'을 상징하는 차원으로 알려졌다. 철통같은 경비로 싱가포르 거리는 다소 삼엄해졌지만, 현지인들은 평소처럼 일하며 생활하면서도 이번 회담이 세계평화에 이바지할 좋은 기회로 작용하기를 바랐다. 전날인 11일 밤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비비안 발라크리쉬난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옹예궁 싱가포르 교육부 장관 겸 국방부 선임장관과 함께 마리나베이샌즈 지역을 들러 산책한 소식이 알려지자, 이번 회담이 긍정적인 결과를 이룰 것이란 전망과 기대도 높아졌다. 싱가포르 스트레이츠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은퇴자인 우(71)씨는 "싱가포르가 현재 집중적으로 전세계 미디어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것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다"며 "다만 이번 회담을 싱가포르가 치를 수 있게 돼 참 대단하고 멋지다 "고 말했다. 싱가포르에 관광객으로 온 호주인인 데니스씨는 "이번 정상회담이 아주 의미심장한 사건이 될 듯하다. 북한과 미국에 좋은 결과가 도출되기를 바라며 그래야만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BBC는 싱가포르의 택시기사들과 인터뷰한 동영상을 소개하며, 현지인들이 이번 회담에 갖는 생각들을 보도했다. 택시기사들은 "전쟁 대신 평화를 의제로 삼아 매우 기쁘다", "이번 회담이 더 나은 상황을 만들것 같다. 싱가포르에게도 행운이다", "이번 회담으로 북한 경제가 나아질 것이며, 이는 우리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 북한에서 사업을 벌일 수도 있을 것", "한국인들에게 좋은 일이 돼서 기쁘다" 등 이번 회담에 대해 낙관적으로 이야기했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도 며칠 전부터 이날을 손꼽아 기다리며, 회담 당일 탄종파가(Tanjong Pagar)에 위치한 한인회관으로 모여 양 정상의 만남을 TV로 시청했다. 노종현 한인회장 등 몇몇 인사들은 'Make Korea One again (남북을 다시 하나로)'라는 문구가 적힌 티셔츠를 맞춰 입었다. 양 정상이 처음으로 만나 악수하며 웃는 장면에선 모두들 크게 환호성을 질렀다. CNN은 이날 김 위원장의 '평생 친구'로 알려진 전 미국 프로농구선수 데니스 로드먼과 나눈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로드먼은 지난 11일 밤 싱가포르에 도착했으며, 양 정상이 첫 대면하는 장면을 TV로 시청 후 인터뷰에 응했다.인터뷰에서 로드먼은 김 위원장과 쌓은 우정에 대해, 그리고 과거 북한 방문 후 미국에 돌아와 살해위협을 받았던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는 서양에서 북한을 방문한 몇 안되는 인물로, 가장 최근에 북을 방문한 때는 1년 전이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진행한 리얼리티쇼 어프렌티스에 수차례 출연하기도 해 두 정상과 모두 인연이 깊은 인물이다.

2018-06-12 19:22:51 오진희 기자
외신들,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 대대적 보도

12일 하루종일 세계 언론들은 북미정상회담을 대대적으로 보도하기에 바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난 이번 회담이 '역사에 새로운 장을 썼다'는 평이 압도적이다.이날 양 정상이 사인한 합의문에는 비핵화·체제안전보장·관계정상화 등의 포괄적인 내용이 담겼다. 이날 미국 워싱턴포스트지와 영국의 로이터통신은 이번 회담에 대해 모두 "역사적인(Historic)"이라는 표현을 썼다. 중동 알자지라 방송, NHK 등 일본 방송사들도 싱가포르로 취재진을 보내 이날 두 정상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기사를 쏟아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즈와 채널뉴스아시아도 대대적으로 이번 회담을 실시간 보도하며, 현지상황을 꼼꼼히 전했다. 이날 스트레이츠타임즈에 미국 경제학자인 타일러 코웬의 기고가 실리기도 했다. "트럼프와 김정은은 싱가포르로 부터 많이 배울 것"이라는 제목의 이 기고에서 그는 유능하고 대접받는 공무원, 정부의 질높은 서비스와 민간시장에의 투자, 대중의 의견에 보다 책임감있는 정부의 태도 등을 거론하며, 양 정상이 싱가포르 정치와 경제의 성공적인 부분에 주목해주기를 바랐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회담으로 평화로 가는 길에 긍정적인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하며, "이번 회담 결과는 국제 사회의 가장 큰 안보 위협인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지 낱낱이 분석될 것"이라며 "70년간 이어진 한국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회담으로 예상되는 북한의 경제개방에 대해 "양날의 검"이라 표현하며, 중국과 한국이 북한의 경제적 잠재력을 기대하며 대북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하며 이것이 북한에 위험요인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018-06-12 19:18:59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