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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국제도시, '마더봉사단'…영종을 따뜻하게 만드는 아름다운 사람들

'봉사가 남을 위한 것이라고 알고 있지만 진정한 봉사를 해 본 사람은 그 활동을 통해 더 보람을 느끼고 행복해집니다' 올해 104세가 되신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의 말이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를 더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마음을 더하는 '마더봉사단'이 바로 그들이다. 마더봉사단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 원성일 회장이 만든 순수 봉사단체로 4년 전에 지역의 아름다운 사람들과 뜻을 모았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중구지회는 4년 전부터 푸드뱅크나 기업 등으로 부터 후원받은 물품을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고 있다. 후원받는 물품은 야채나 과일부터, 닭고기·돼지고기를 비롯해 빵·우유·두유·요거트, 아이스크림 등 먹거리와 옷이나 마스크까지 후원물품도 다양하다. 이 후원물품을 영종국제도시 곳곳과 원도심까지 각 가정이나 단체로 배달해 주는 봉사를 하고 있는 이들이 '마더봉사단'이다. 후원물품이 닿는 곳은 영종지역 17곳의 노인정과 한국어를 배우러 모이는 다문화센터, 보라매아동센터, 돌봄센터 등 기관을 비롯해 사할린 이주동포 가구와 독거어르신, 다문화가정, 장애인가정 등 200여 가구가 넘는다. 후원물품이 많을 때는 일주일에 4번 이상 배달을 해 준다고 한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영종1동, 영종동, 운서동, 용유동에 봉사자들에게 물품을 인계하고 각 지역의 봉사자들이 후원대상자들을 찾아가 직접 전달을 한다. 대부분이 어르신들이라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는 것도 봉사자들의 따뜻한 마음이다. 인천해양경찰서 해상관제센터에서 일하면서 거주하는 용유동에서 봉사를 하는 박미애씨는 "물품을 가져다 주어야 하는 분들이 거주하시는 지역이 넓다 보니 다음 가정에 가기전에 전화를 하고 가는데, 미리 나오셔서 반갑게 맞아주시고 고맙다고 연신 감사해하기 때문에 보람이 크다"고 말한다. 이렇게 전해지는 부식과 찬거리는 이들에게는 요긴한 살림이 되고 없는 생활비를 아끼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 78세가 되신 이정돈 어르신은 부부가 함께 영종동에서 나눔 봉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영종도 생활이 10년이 넘었는데, 좋은 분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어서 즐겁게 생활하고 있습니다"라며 온화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즐거운 경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물품을 받는 일부 사람들은 봉사자들이 댓가를 받고 일하는 줄 알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봉사자들을 기운 빠지게 하는 대목은 특히 유통기한이 임박한 물품을 받거나 유통과정에서 좀 손상된 야채들을 전달했을 때 받는 이들의 불쾌한 반응이다. "뭐 이런거를 먹으라고 가져와. 개나 주지" "내가 낮에도 시간이 많은데 꼭 이렇게 늦게 와야해요"하며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영종1동에서 마더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길석경씨는 "물품이 후원되고 전달되는 과정이 관청에서 하는 일로 알고 공무원이 당연히 해야 할 일로 잘못 알고 있는 분들이 좀 있지만, 대부분 후원받으시는 분들은 작은 것에도 감사해한다"고 말했다. 마더봉사단을 이끌고 있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원성일 중구지회장은 푸드뱅크와 각종 식품을 수입하는 기업에서 후원물품을 가져가라고 했을 때 선뜻 담지 못할 때가 많아 안타깝다고 한다. 바로 냉동식품들이다. 4년째 마더봉사단에서 후원물품 차량을 운전하며 봉사하고 있는 황윤하씨는 "한여름에 후원품으로 고기와 유제품, 아이스크림 등이 나오는데 바로 상하거나 녹아버리기 때문에 가져올 수 없어서 아쉬움이 남는다"고 아쉬워 했다. 현재 운행하는 차량은 한국교통장애인협회 인천지부에서 후원받은 1톤 트럭으로 후원물품 받으러 경기도 곳곳을 돌아다니며, 봉사자들이 각 가정으로 배달할 수 있게 각 거점으로 보내는 일로 하루가 짧다. 공적지원은 중구청에서 통행료를 포함해 기름값까지 1년에 200만 원이 전부라 차량에 냉동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여력이 없어 안타까울 뿐이다. 원성일 회장은 "교통장애인협회 회원들의 회비로 근근이 꾸려가고 있지만, 봉사자들이 직접 자기 차량을 운행하며 봉사하는데 기름값이라도 줄 수 없어서 안타깝고 봉사자들이 그냥 고마울 뿐"이라고 말한다. 원성일 회장은 "한 여름 30~40도가 넘을 때는 반나절만 지나도 고기나 식재료가 상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냉동탑차만 후원해 주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한 여름에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원 회장은 지역사회의 후원을 위해 버스킹 공연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된 상황에서도 가수들의 재능기부로 별빛공원과 구읍뱃터 등에서 '이웃돕기 성금마련'버스킹 행사를 진행해 지난 여름에도 복달임 음식을 지역의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할 수 있었다. 지난 4일 마더봉사단은 2023년 시무식을 가졌다. 영종국제도시에서 소리없이 묵묵히 봉사활동을 하고 있는 15명 중 11명이 모였다. 코로나19 영향도 있었지만, 마더봉사단이 만들어지고 처음 갖는 모임 자리였다고 한다.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라서 그런지 모두 인상들이 밝았다. 진정한 봉사로 스스로 행복해지는 사람들이었다. 해 맑은 그들의 얼굴처럼 영종국제도시에서 소외된 이웃들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은 모두 같은 마음이었다.

2023-01-11 15:16:29 김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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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전문가 67% "1월 금통위 25bp 금리인상 전망"

국내 채권전문가 67%가 오는 1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베이비스텝(0.25%p 기준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185개 기관, 800명)를 설문 조사해 '2023년 1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산출한 결과 종합지표가 한 달 전보다 14.8포인트(p) 하락한 84.2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설문 문항에 대한 답변 인원의 응답으로 산출되는 BMSI는 100 이상이면 시장이 호전,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부문별로는 금리전망 BMSI가 86.0으로 전월(88.0) 대비 소폭 악화됐다. 응답자의 40%가 금리상승에 응답해 전월(38%) 대비 2%p 상승했고, 금리보합 응답자 비율은 34%로 전월(36%) 대비 2%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주요국 금리인상 사이클의 예상 종료시점이 늦춰지면서 2월 금리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물가 BMSI는 95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110)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18%가 물가상승에 응답해 전월(10%) 대비 8%p 상승했고, 물가보합 응답자 비율은 69%로 전월(70%) 대비 1%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5%를 웃도는 가운데 공공요금 인상에 따른 물가 상방압력이 우려되어 2월 물가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환율 BMSI는 63으로 환율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91) 대비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0%가 환율상승에 응답해 전월(24%) 대비 16%p 상승했고, 환율보합 응답자 비율은 57%로 전월(61%) 대비 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투협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기조 지속 등이 달러 강세 재료로 작용해 2월 환율상승 응답자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1-11 15:15:07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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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중앙대 공동 연구팀,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포토디텍터 개발

기존 연구대비 빠른 속도로 빛을 검출해낼 수 있는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기반 포토디텍터(빛 감지 소자)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페로브스카이트는 1839년 러시아 우랄산맥에서 발견된 광물의 결정구조. 페로브스카이트 구조는 높은 전하 이동과 빛 흡수성으로 차세대 태양전지의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다. 성균관대학교는 전일 교수, 김규선 박사가 왕동환 중앙대학교 교수, 장웅식 박사 공동연구팀과 함께 납을 사용하지 않은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박막의 안정성 향상을 위해 패시베이션 공정을 도입해 노이즈가 효과적으로 억제된 포토디텍터를 구현하는 데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 패시베이션은 표면의 반응을 막기 위해 용매 등의 처리를 통해 피막을 형성하여 부동태화하는 공정이다. 최근 무기 감광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감광 소재로 조성에 따라 흡광도 조절이 가능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가 각광받고 있지만, 납으로 인한 유해성으로 상용화에 어려움이 있었다. 또한, 기존의 납계 페로브스카이트는 납 이온과 할로겐 이온 사이의 결합력이 상대적으로 낮아 이온들이 구조 내에서 쉽게 이동이 가능한데, 이러한 특성은 외부 전하의 주입을 쉽게 해 포토디텍터 성능 저하의 가장 큰 원인인 노이즈 발생을 야기해 왔다. 이에 공동연구팀은 납을 대체할 수 있는 성분인 주석 소재를 활용, 안정적으로 박막을 형성할 수 있는 패시베이션 기술을 적용해 양질의 비납계 페로브스카이트 소재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주석 기반 페로브스카이트 소재가 적용된 차세대 포토디텍터가 구현됨으로써, 친환경 기술과 성능 향상 기술의 동시 구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다양한 페로브스카이트 소재 기반 차세대 광전변환소자 및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관련 기술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연구의 성과는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에 지난해 12월 16일 게재됐고,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1-11 15:15: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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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도청 윤선도홀서 설맞이 ‘은빛장터’

전라남도가 설을 앞두고 13일까지 3일간 도청 윤선도홀에서 '은빛장터'를 열어 어르신들의 깊은 손맛이 스며있는 노인일자리 생산품을 판매한다. '은빛장터'는 노인일자리 수행기관 12개소, 20여 사업단이 참여해 판매 부스를 운영한다. 전남도가 자체 예산으로 추진, 홍보를 통한 생산제품 인지도 제고와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주요 생산품은 ▲여수시니어클럽 떡국떡, 김부각 ▲순천시니어클럽 누룽지·안주 세트 ▲나주시니어클럽 손두부, 수제청 ▲곡성시니어클럽 참기름 세트 ▲고흥시니어클럽 유자·쿠키 세트 ▲보성시니어클럽 꼬막빵 세트, 장도 땅콩 ▲땅끝해남시니어클럽 김부각 세트 ▲완도시니어클럽 재래김 세트, 건수산물 선물세트 ▲대한노인회 완도군지회 전복, 미역 ▲목포시노인복지관 젓갈세트 ▲대한노인회 목포시지회 손뜨개 수세미 등 50여 종이다. 김치류 등 28개 품목은 전남도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 '은빛장터' 메뉴를 통해 10~20% 할인된 금액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상심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은빛장터를 통해 전남 어르신들이 직접 생산한 상품을 많이 홍보해 시장형 노인일자리가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며 "어르신 소득 지원과 대인관계를 통한 활기찬 노년생활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1 15:14:25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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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군, 해수부 바다숲 조성 신규사업지 최종 선정

기장군 수산자원연구센터(이하 기장연구센터)는 '2023년 바다숲 조성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해 2021년부터 기장연안의 갯녹음 진행단계 분석 및 데이터 수집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지난 5일 기장군 동백해역(157.6ha)이 바다숲 신규사업지 전국 15개소 중 한 곳으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바다숲 조성은 해수온 상승 등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 대응방안으로 바다사막화로 인해 훼손된 연안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이다. 또 육상생태계보다 탄소 흡수속도가 최대 50배 빠른 탄소흡수원(블루카본)으로서 바다숲 해조류 광합성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기대된다. 기장연구센터에서 2019부터 2021년까지 3년동안 자체 수행한 기장연안 해조자원 서식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기장군 문동·동백해역 2개소를 바다숲 적지조사 대상지로 신청하였으며, 한국수산자원공단의 적지 조사 결과 기장군 동백해역이 최종선정 되었다. 기장군 일광해역은 해조류 군락지 소실 및 바다사막화 가속화 단계로 진행되고 있어 연안생태복원이 절실한 상황이었으나, 금번 사업지 최종 선정으로 연안 수산자원 회복 및 증강효과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 바다숲 조성사업은 예년사업과 달리 인공어초와 같은 인공구조물 대신 자연암반을 활용 감태·모자반 등 해조류를 이식하는 등 환경 친화적인 방법이 고려되고 있어, 사업효과가 배가될 것으로 관측된다. 기장군수는 "바다숲 조성을 통해 기장 연안해역의 수산자원 조성과 회복에 기여하고 나아가 어업인 소득 증대와 연계될 수 있도록 관계공무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1 15:12:55 김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