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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소상공인 위기 극복·재기에 1464억 쓴다

'희망리턴패키지 사업' 경영위기, 폐업, 재기 등 4개 프로그램 중소벤처기업부가 경영위기 소상공인들의 위기 극복 및 폐업 소상공인 재기 등을 위해 올해 1464억원을 지원한다. 29일 중기부에 따르면 '희망리턴패키지 사업'은 소상공인들의 경영 위기, 폐업, 재기 등 단계에 따라 총 4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우선 '경영개선지원'은 매출 감소 등 경영상 위기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전문가 현장 진단을 통해 경영 상황을 정확히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교육, 사업화 지원을 연계해 경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원스톱폐업지원'은 폐업을 앞두고 있거나 폐업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점포철거 및 원상복구에 필요한 비용 지원과 함께 사업정리 과정에서 필요한 컨설팅과 법률자문, 채무조정 상담 등을 연중 상시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점포철거비 지원단가를 3.3㎡당 8만원에서 13만원으로 인상해 규모가 작은 영세 소상공인들의 폐업 비용 부담이 더욱 완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재취업지원' 프로그램은 폐업 소상공인들이 임금근로자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자기소개서 작성, 모의면접 등의 1대1 심화교육을 실시하고 실제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을 연계해 맞춤형 교육 및 실습기회를 제공한다. '재창업지원'은 e-커머스, 토탈뷰티 등 유망업종으로 다시 창업을 희망하는 폐업 소상공인들에게 업종별 특성에 맞는 경영·실습교육을 제공하고, 실제 재창업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 이영 장관은 "코로나19에 이어 작년부터 지속된 '3고 복합위기'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고용보험료 지원 등 소상공인을 위한 사회안전망 지원 강화와 함께 폐업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재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희망리턴패키지의 자세한 지원내용 및 참여요건 등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누리집이나 희망리턴패키지 누리집에서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희망리턴패키지의 경영개선지원, 재취업지원 및 재창업지원 사업을 현장에서 수행할 주관기관도 2월10일까지 모집해 평가를 거쳐 2월 말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2023-01-29 12:00:31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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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빙하기'…작년 벤처투자 6조7640억, 전년比 11.9%↓

중기부, '2022년 벤처 투자 동향' 결과 발표 미국 -30.9%, 이스라엘 -40.7% 비해 선방 ICT서비스, 유통, 바이오·의료에 70.5% 몰려 초기 기업 매력 높아 창업 3년 이하 투자 '관심' 지난해 벤처 투자 시장 빙하기가 여실히 증명됐다.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에 따른 '3고 복합위기'로 시장이 위축되며 전년에 비해 10% 넘게 벤처 투자 규모가 줄어들면서다. 다만 감소세가 더 컸던 미국, 이스라엘 등에 비해선 선방했다. 이런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 유통·서비스, 바이오·의료 분야에 전체 자금의 70.5%가 몰리며 투자가 집중됐고, 업력 3년 이하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도 꾸준히 이어졌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관 벤처투자조합 투자금액과 창업투자회사 직접 투자금액을 집계해 29일 발표한 '2022년 벤처 투자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 투자액은 총 6조764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최대였던 2021년의 7조6802억원보다 11.9%(9162억원) 감소한 액수다. 같은 기간 미국은 3447억 달러에서 2383억 달러로 -30.9%, 이스라엘은 236억 달러에서 140억 달러로 -40.7% 각각 감소한 것에 비해선 한국의 투자 감소가 상대적으로 덜한 모습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지난해 벤처 투자는 2분기까지 1조9315억원을 기록하며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었다. 이는 시장이 경색되기 이전에 검토했던 투자들이 상반기까지 집행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3분기 들어서 고물가, 고금리 등이 벤처 투자 시장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면서 하반기 투자 시장이 급격히 위축돼 전반적으로 투자 규모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1분기부터 4분기까지 투자 규모는 2조2214억→1조9315억→1조2843억→1조3268억원으로 하반기 눈에 띄게 감소했다. 전년의 경우 투자 규모가 1조3187억(1분기)→1조9053억(2분기)→2조913억(3분기)→2조3649억(4분기) 등으로 증가 추세이던 것과는 비교된다. 투자는 ICT 서비스 업종에 전체의 34.8%인 2조3518억원이 몰렸다. 다만 이 역시 전년보다는 3.2%(765억원) 감소한 수치다. 이외에도 유통·서비스에 1조3126억원, 바이오·의료에 1조1058억원이 몰렸다. 바이오 투자도 상장 기업들의 주가 하락과 기술특례상장 심사 강화 등으로 전년에 비해 34.1%(5712억원) 줄어든 수치다. 업력별로는 창업 3년 이하의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유일하게 늘었다. 초기기업 투자는 전년 대비 7.8%(1452억원) 증가한 2조50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섰다. 이는 가격협상 여지가 많고 중·장기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초기기업의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컸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반면, 중기(업력 3~7년) 기업은 2조7305억원(-21.6%·-7509억원), 후기(업력 7년 초과) 기업은 2조285억원(-13.3%, -3105억원)으로 각각 감소했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고금리 등 어려운 환경에서도 벤처펀드 결성액이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하고, 투자도 외국에 비해 선방한 것은 우리 벤처캐피탈들이 발로 뛰어 일구어낸 결과"라면서 "최근 감소세가 심화되고 있어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녹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전했다. 한편 중기부는 작년 11월 '역동적 벤처투자 생태계 조성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얼어붙은 벤처 투자 시장을 활성화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대책에 포함한 벤처투자 조기집행 인센티브를 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지난 4일 공고한 모태펀드 1차 정시 출자사업부터 본격적으로 적용한다. 투자목표비율을 달성한 모태자펀드 운용사에 관리보수 등을 추가 지급하고, 다음년도 모태펀드 출자사업 선정 시 가점도 준다. 모태펀드 우선손실충당 비율도 상향(10→15%)해 벤처캐피탈들이 적극적인 투자를 지속할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간다. 또한 대규모 민간자본 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민간 모펀드를 조속히 도입하고, 대책에 포함된 세제 인센티브도 법령 개정을 통해 제도화할 계획이다.

2023-01-29 12:00: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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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4주 연속 낙폭 축소...규제 완화 효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4주 연속 축소됐다. 매수심리의 경우 4주 연속 상승해 거래량이 소폭 증가한 가운데 매물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 주(23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1% 하락했다. 하락폭이 전주(-0.35%)보다 0.04%포인트(p) 축소됐다. 이달 초(-0.67%) 하락폭이 둔화한 이후 4주 연속 낙폭이 축소됐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하락률이 약 1.0%를 기록한 노원구(-0.39%→-0.31%)와 도봉구(-0.44%→-0.37%), 강북구(-0.37%→-0.28%) 등 외곽지역에선 내림세 축소가 이어지고 있다. 규제지역으로 묶여있는 곳도 낙폭이 다소 감소했다. 강남구는 지난주 -0.25%에서 -0.11%로 하락폭이 0.14%p 축소됐다. 서초구(-0.12%→-0.6%)와 용산구(-0.37%→-0.29%)도 하락폭이 각각 0.6%p, 0.08%p 감소했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가격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나 매수 희망가격 간 괴리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있어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연휴 영향으로 거래활동이 감소하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정부의 규제 완화 효과로 서울 아파트 매매심리가 4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23일 기준)는 66.0으로 지난주(65.8)보다 0.2p 상승했다. 지난해 5월 첫째 주(91.1) 이후 8개월(35주) 만에 반등해 4주 연속 올랐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0에 가까울수록 집을 팔려는 사람이, 200에 가까울수록 사려는 사람이 많은 것을 의미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 상승이 이어지면서 거래량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거래 건수는 이날 기준 828건으로 11월(733건) 거래량 대비 13%(95건) 증가했다. 10월 거래량(559건)보다는 47%(263건)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해 4월(1749건) 이후 계속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10월 바닥을 찍은 뒤 두 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규제 완화 이후 서울 지역의 아파트 매물도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업체 아실에 따르면 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물은 5만1238건으로 규제 해제지역이 발표된 지난 3일 4만9774건 대비 2.9%(1464건) 증가했다. 규제지역이 해제된 지난 5일(5만1180건)에 비해선 0.1%(58건) 늘어나면서 규제 해제 발표 이후 매물은 계속 늘고 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1-29 11:59:5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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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AI 챗봇 상담 서비스 '젤뽀' 선보여

29일 현대백화점이 AI 챗봇 상담서비스 '젤뽀'를 선보였다. 젤뽀는 24시간 365일 운영되는 AI 기반 1:1 고객 상담 서비스다. 젤뽀는 현대백화점과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인 더현대닷컴과 관련된 상담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백화점 각 지점과 관련된 쇼핑 혜택, 팝업스토어, 신규 오픈 브랜드 등의 영업 정보를 비롯해 주차 사전 정산, 온라인 상품 주문조회, 배송 현황 등도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인 AI 챗봇 서비스와 차별화를 위해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와 '채팅 상담' 기능도 탑재했다. 라이프스타일 콘텐츠는 현대백화점 공식 유튜브 채널 영상부터 자체 패션·라이프스타일 매거진인 스타일에이치(STYLE-H) 등 현대백화점에서 제작한 콘텐츠로 구성했다. AI 상담 서비스 외 심층 상담이 필요할 경우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현대백화점 통합콜센터 상담원 연결을 통한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이용 방법은 총 6가지다. 현대백화점 모바일앱, 현대백화점 홈페이지, 현대백화점 공식 카카오톡 채널, 더현대닷컴 모바일앱, 더현대닷컴 홈페이지에서 이용할 수 있다. 젤뽀는 카카오그룹 인공지능 자회사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자연어 AI 엔진 '어드밴스드 머신 러닝'을 활용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0개월간의 개발기간 동안 2만5000여 건의 고객 상담 테스트를 진행해, 97%에 달하는 정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1-29 11:46:5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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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마이리얼트립 키즈 김남희 대표 "'여행'으로 아이의 '버팀목' 만들어주고파"

'마이리얼트립 키즈'…"아이가 아이 답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 제공" 밀레니얼 세대 부모들의 니즈 충족하고, 아이들의 정서적 발달에 기여 "아이가 없는 곳" 이 말을 들으면 어떤 생각부터 들까. 혹자는 '합계출산율 0.79'인 한국의 상황을, 누군가는 성인 손님만 있는 '노키즈존'을 떠올릴 수도 있겠다. 그렇게 아이는 상황에 따라 숫자가 되기도, 배제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어떤 생각이 먼저 떠오르든, 한국 사회에서 아이를 기르기란 갈수록 녹록잖은 일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김남희 마이리얼트립 키즈 대표의 사업은 이 지점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는 누구보다 일찍 '아이'였던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면서 출산과 육아가 다른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는 사실을 '엄마'이자 '맞벌이 부부'로서 몸소 깨달았다. ◆ '엄마 사업가'가 선택한 최고의 콘텐츠 '여행' 마이리얼트립 키즈의 전신은 김남희 대표가 만든 스타트업 '아이와트립(2019)'이다. 아이와트립은 2022년 4월 마이리얼트립의 자회사가 되면서 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자신이 한 아이의 양육자로 아이의 손을 잡고 편히 갈 수 있는 곳이 너무도 제약돼 있음을 느꼈다고 한다. '개인적인 사건'이 '사회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대학에서 교육공학을 전공하고 사회공헌 분야와 NGO 단체에서 활동하던 전문가는 단란한 가정을 꾸리게 됐다. KAIST에서 사회적기업 MBA 과정을 들으며 '일 하는 사람'과 '엄마'라는 정체성을 함께 이룰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게 된 것도 이쯤이다. 김 대표는 "밀레니얼 세대가 부모가 되는 시점이 왔는데 사회가 변하는 속도는 더욱 빨라지고 있고, 아이를 동반하고 갈 수 있는 곳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힙한 카페'나 여행지는 통제가 어려운 아이들을 꺼리는 경우가 늘고 있고, 유아 동반이 가능하다 하더라도 주변의 눈총을 견뎌내는 것은 '가족 여행'의 미션 같이 되어버렸다. 김 대표는 "아이가 학령기로 진입하기 전인 유년기에 정서적으로 성장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특히 촉각 감각을 통한 지적 발달과 다양한 경험을 해보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런 점에서 '여행'은 이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콘텐츠였던 것이다. 김 대표는 "개인적으로도 교육공학을 전공했고,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확보하면서 의미 있는 일을 찾다 보니 MBA 2년차에 서비스를 기획하게 됐다"고 추억했다. 네 명의 멤버들이 모여 첫 '아이와트립' 법인을 설립할 때도 세 명이 이미 '엄마'였다. 김 대표는 "공동육아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직원들이 서로의 상황을 잘 이해하며 좋은 여행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과 함께 승합차를 타고 이곳저곳을 찾아다녔다"고 웃어보였다. 그렇게 도시의 일상을 벗어난 체험의 장소에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SNS 계정을 만들어 포스팅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1만에 가까운 팔로워들이 모였고, 1년이 돼갈 무렵에는 10만 정도의 팔로워가 즐겨찾는 서비스가 됐다. 2019년 말 코로나19가 세계를 덮쳤을 때도 '아이와트립'은 '동키' 서비스를 통해 아이들이 '경험'에서 멀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 각종 '키트 만들기 체험'을 통해 자연을 생각하도록 해주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소규모 야외 체험 여행 시리즈를 출시해 호응을 얻었다. 김 대표는 "코로나 중에도 소규모로 방역에 신경을 쓰며 서비스를 멈추지 않았다"며 "오히려 코로나로 손님이 뜸해진 여행지의 체험시설을 더 많이 확보했고, 아이들의 방학은 평일 손님도 끌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다양한 여행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아이가 아이다울 수 있도록"…아이와 여행을 꿈꾼 엄마들 '아이가 아이 다울 수 있는 여행'에 집중한 김 대표의 니즈와 '누구든 나다운 여행'을 제공하고자 하는 마이리얼트립의 만남은 '꿀조합'으로 인기 몰이 중이다. 마이리얼트립은 코로나 기간 동안 제주를 중심으로 국내 여행에 집중했고, 분석 결과 마이리얼트립을 통해 판매된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의 국내 항공권 예약 건은 월평균 1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3.6배 늘었다는 사실을 도출했다. 그만큼 가족 단위 여행에 대한 수요가 확실하다는 의미다. 이제 '마이리얼트립 키즈'는 더 큰 꿈을 꾸고 있다. 김남희 대표는 비전은 '아이들이 험난한 세상에서 버팀목이 될 수 있는 추억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김 대표는 "어린 시절 쌓은 좋은 추억들은 아이들이 자랄 때 자신감과 자존감의 기반이 된다고 여긴다"며 "자아 정체성을 다지고 찾는데 다른 자극들도 많겠지만 '여행'은 그 중에서도 특별하고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예전에는 부모의 도움이나 허락 없어도 아이들끼리 놀 수 있는 공간이 도처에 있었다. 하지만 요즘은 키즈카페와 아파트 놀이터 등의 한정적인 공간만이 아이들에게 허락돼 있다고 봤다. 김 대표는 "아이들이 최소한의 자기표현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걸 알았다"며 "앞으로 더 국내외 할 것 없이 아이들과 밀레니얼 부모 세대를 위한 여행·체험 콘텐츠를 발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홉 살 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김 대표는 "아이가 커가면서 그 여정에 맞춘 콘텐츠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고학년 패키지여행 ▲아이들끼리 안전하게 갈 수 있는 여행 ▲갭이어 프로그램까지, 여행의 '무한 확장'을 마이리얼트립 안에서 꿈꾸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신과의사이자 작가인 문요한은 '여행하는 인간(Homo Viator)'이라는 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길 위에 있다"고 썼다. 김남희 대표가 마이리얼트립 키즈에서 만들어 갈 수많은 길 위해서 삶의 여정을 즐기고 누릴 줄 아는 아이들이 많아지길 기대해 본다.

2023-01-29 11:46:1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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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글로벌 車 업계 전기차 판매 경쟁…소비자는 여전히 불안

"전기차 대세지만 구매는 시기상조 같아요." 최근 정부 지원금 등의 혜택을 두고 전기차 구매를 고민하던 김모씨(43)는 오랜 고민 끝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했다. 김씨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잇따라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면서 차량의 선택폭은 넓어졌지만 충전 인프라와 AS 등을 고려하면 여전히 전기차는 부담이라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김씨처럼 전기차 충전 인프라 부족과 차량 정비 등에 따른 소비자들의 부담감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은 정부 지원과 완성차 업계의 신차 출시로 판매량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전기차 누적 대수는 39만대로 전년 대비 68.4% 증가했다. 전국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소도 2018년 2만7352기에서 지난해 20만5205기로 8배 가까이 늘었다. 단순 수치만 놓고 보면 전기차 충전소도 넉넉한 수준으로 보인다. 하지만 실제 고속도로나 도심에 설치된 충전소를 보면 충전이 가능한 기기는 몇개 없다. 부품 결함으로 충전 기능을 못한 채 방치된 제품도 수두룩하다. 이번 설 연휴 이같은 문제는 여실히 드러났다. 고속도로에서 '충전소 레이스'를 펼친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였다. 설 연휴 동안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배터리 충전에 애를 먹는 차주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배터리 충전 속도도 느려지기 때문에 운전자들의 부담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완성차 업체들이 배터리 성능을 유지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보급에 따른 부작용은 확대되고 있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시장 점유율 확대에만 집중하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을 비롯해 메르세데스-벤츠, BMW를 비롯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전기차를 출시하고 시장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400㎞가 넘는 주행거리와 첨단 기술, 혁신 디자인을 채택한 전기차의 등장은 소비자들의 마음을 흔들기 충분하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들은 충전 인프라 구축에 대해서는 차치해도 배터리 기술 등에 대한 미래 비전을 제시한 곳도 찾아보기 힘들다. 안정적인 시장 형성을 위해 당장 전기차를 판매하기보다 전기차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2023-01-29 11:4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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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3조 시대 연 K바이오 ..CDMO 초격차 기술력이 해냈다

K바이오가 연 매출 3조원 시대를 활짝 열었다. 영업이익도 1조원에 육박했다. 초격차 경쟁력을 갖춰온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능력이 뒷받침된 성과다. 대규모 수주가 지속되고 있어 성장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연간 매출 3조 시대 열렸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해 제약바이오 업계 최초로 연간 매출 3조원을 돌파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 2조원을 넘어섰다. 회사측 공시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해 연간 연결 기준 3조1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전년 대비 91% 급증한 결과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83% 급증한 9836억원을 기록, 1조원에 육박했다. 회사측은 수주 확대 및 공장 가동률 상승, 삼성바이오에피스 100% 자회사 편입에 따른 외형 확대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액 2조4373억원, 영업이익 96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55%, 80% 각각 증가한 규모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별도 기준 매출액은 2020년 1조원 달성 이후 2년 만에 2조원을 넘어섰다. 지난 해 4월 100% 자회사로 편입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해 매출액 9463억원, 영업이익 2315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20%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세계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선제적인 투자를 통해 초격차 경쟁력을 갖춰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최대 규모를 갖춘 4공장(25만6000ℓ)의 부분 가동을 시작하며 위탁생산(CMO) 능력을 강화했다. 4공장은 현재까지 글로벌제약사 8개사와 11종 제품에 대해 계약 체결을 완료했고, 추가로 26개 이상 잠재 고객사와 34종 이상의 위탁생산 계약을 논의 중에 있다. 위탁개발(CDO) 부문에서는 비대칭 구조로 생산력·안정성을 높인 차세대 이중항체 플랫폼 '에스듀얼(S-DUAL)'과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성 등을 분석 및 선별하는 '디벨롭픽(DEVELOPICK)'을 출시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누적 수주 12조..성장 계속된다 성장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영업실적 전망 공시를 통해 연결기준 연간 매출액이 3조3796억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빅파마를 중심으로 지속 늘어나고 있는 CDMO 수주가 가장 큰 동력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지난 한해 수주액은 1조7835억원으로, 3년 전인 2019년에 비해 5배 이상 늘어났다. 2018년 CDMO 사업을 시작한 이후 이제까지의 누적 수주 건수는 CMO 74건, CDO 101건이며, 누적 수주액은 95억 달러에 달한다. 약 11조7300억원 규모다. 바이오시밀러 공략도 계속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중 6종을 상용화했다. 지난해에는'휴미라' 바이오시밀러(SB5) 고농도 제형의 미국 허가를 획득했고,'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SB16)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의 임상 3상을 완료하는 등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향후 10년간 바이오 사업에 7조 5000억원을 투자해 3대 축(생산능력· 포트폴리오·지리적 거점) 중심의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항체의약품 CMO 중심의 현 사업 포트폴리오를 mRNA, pDNA, 바이럴벡터 등을 기반으로 한 유전자·세포치료제와 차세대 백신 CMO로 본격 확대한다. 하나의 공장에서 다양한 종류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이 가능한 멀티모달 형식의 5공장을 건설중이며 향후 인천 송도에 부지를 추가로 확보해 항체의약품 대량 생산시설인 6공장 및 오픈이노베이션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생산능력 격차를 벌려 나갈 방침이다. 존림 대표는 "앞으로도 삼성의 바이오 사업 비전과 로드맵에 발맞춰 선제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지속해 2030년까지 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톱티어 바이오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1-29 11:42: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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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희 변호사의 도산법 바로알기] 주식 또는 코인투자 손실금, 회생절차에서도 인정된다

코로나19 사태 이후로 주식이나 코인에 빚을 내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 현상이 2030세대를 중심으로 매우 크게 유행했다. 주식이나 코인은 거래일마다 정해지는 가치에 따라 투자금 대비 손익이 발생한다. 그런데 주식, 코인을 팔아 금전으로 현실화시키지 않은 상태에서는 사실상 특정 손익이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기존 회생절차에서는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이나 코인과 같은 자산의 가치를 '투자금'으로 보고 개인의 자산을 평가했다. 30대 남성 A가 1000만원을 코인에 투자해 현재 -50%의 손실을 보고 있다고 가정할 경우, 코인 가치는 실질적으로 500만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기존에는 투자금 1000만원 전부를 A의 재산으로 보고 회생절차에서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액 및 변제계획을 세우도록 했다. 이렇게 되면 몇 가지 문제가 생긴다. 위 A가 1000만원을 코인에 투자한 것이 아니라 부동산에 투자했다면, 그 이후 부동산 시세가 절반으로 뚝 떨어지더라도 회생절차에서는 부동산의 시가를 감정해 나머지 50%, 500만원만을 A의 자산가치로 인정할 것이다. 즉, 어떤 자산에 투자했는가에 따라 차별이 발생한다. 또한 A는 1000만원을 코인이나 주식에 투자해 50%의 손실을 보고 있으므로 사실상 도산절차에서 현실화시킬 수 있는 자산은 500만원이 전부인데, 이를 1000만원으로 평가해 채권자들에 대한 변제액을 늘리는 것은 A에게 매우 불합리하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서울회생법원은 2022. 7. 1.부터 주식 또는 가상화폐 투자 손실금에 관한 실무준칙 제408호 제2조를 시행했다. "채무자가 주식 또는 가상화폐에 투자해 발생한 손실금은 법 제614조 제1항 제4호 본문 및 같은 조 제2항 제1호의 '채무자가 파산하는 때에 배당 받을 총액'을 산정할 때 고려해서는 아니 된다. 다만, 제출된 자료 등에 비춰 채무자가 투자실패를 가장해 재산을 은닉한 것으로 인정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간단하게 말해, '채무자가 파산하는 때에 배당 받을 총액'이란 현 시점에서의 채무자 재산의 가치(채권자들에게 나눠 줄 수 있는 채무자의 재산을 금전으로 환산한 액수)를 말하는 것으로, A의 투자금 1000만원 중 손실금 500만원은 채무자 재산의 가치에 반영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주식이나 코인에 투자해 큰 손실을 본 경우, 해당 투자자산의 가치는 '투자금'이 아니라 '현 시점에서의 평가가치(투자금에서 손실금을 제외한 금액)'로 정해진다. 다만 위와 같은 변화는 서울회생법원의 실무준칙에 따른 것으로, 서울회생법원이 아닌 법원에서 위와 같은 준칙을 적용할지 여부는 각 재판부의 판단에 달려있다. 따라서 주식 또는 코인으로 인한 손실로 인해 회생절차를 통해 경제적 재기를 노리고자 한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재판부를 설득시킬 필요가 있다.

2023-01-29 11:37:4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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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종목 올해 첫 '따상'…IPO 시장 온기 돌까

코스닥 상장 종목인 '미래반도체'가 올해 첫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뒤 상한가 기록)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달 상장한 새내기주 대부분이 양호한 공모성적을 거두면서 얼어붙은 IPO(기업공개) 시장에 훈풍이 불지 관심이 모아진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 미래반도체는 공모가(6000원)의 두 배인 1만200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장 초반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상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이내 다시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상한가인 1만5600원에 장을 마쳤다. 미래반도체는 앞선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에서 모두 흥행을 거두면서 주가 강세가 예견된 바 있다. 지난 11일까지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576.56대 1을 기록하면서 희망밴드 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했다. 또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도 938.26대 1의 최종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증거금으로만 약 2조5333억원이 모였으며, 총 11만7489건이 청약 접수됐다. 이 밖에도 올해 상장한 또 다른 새내기주들도 공모가 대비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 부품 솔루션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은 수요예측에서 998.90대 1, 공모청약에서 565.18대 1을 기록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이후 상장 첫날인 지난 19일에는 공모가(3100원) 보다 1015원 높은 4115원에 시작해 29.97% 오른 5340원에 장을 마쳤다. 이후 지난주 27일에는 5870원에 마감하면서 공모가 대비 89.35% 상승했다. 또한 반도체 공정용 특수가스 제조사 티이엠씨도 지난 18일 상장해 공모가 2만8000원에서 3만5150원까지 오르며 25.54% 올랐다.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인 애니메이션 제악업체 스튜디오미르도 흥행 몰이에 성공했다. 일반 청약에서 1582.89대 1을 기록하면서 청약 증거금으로만 3조8827억원을 끌어모았다. 수요예측에서도 1701.6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공모밴드 상단인 1만9500원으로 결정됐다. 다만 새내기주 대부분의 시가총액이 크지 않으며, '대어급'들이 상장 진행을 망설이면서 분위기 반전의 시그널이 명확하지는 않다. 이달에만 마켓컬리 운영사 '컬리'가 지난 4일 상장 절차 연기를 발표했다. 여기에 골프존카운티와 케이뱅크도 기한 안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상반기 상장이 어려워졌다. 올해 첫 조 단위 주자로 예상되는 오아시스는 다음달 7일부터 수요예측을 시작으로 상장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난해와는 달리 올해는 IPO 시장에서 부진을 딛고 반등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된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지난해는 대어급이라고 얘기할 수 있는 공모가 LG에너지솔루션 한 개였으며 상반기에는 코스피, 하반기에는 코스닥에서 공모철회가 이어져 무늬만 연착륙이었던 아쉬운 시장"이라며 "2023년의 IPO 시장은 숫자적으로는 큰 폭의 하락이 예상되지만, 오히려 실질적으로는 2분기를 기점으로 하반기 살아나는 반등세와 대어급 공모가 부활하는 희망이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영석기자 ysl@metroseoul.co.kr

2023-01-29 11:36:11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