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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유럽수출형 원전 APR1000 유럽사업자협회 설계인증 취득

한국수력원자력이 2일(현지시간) 유럽수출형 원전인 APR1000의 표준설계가 유럽사업자협회로부터 설계인증(EUR Certificate)을 취득하는 쾌거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로써 APR1000은 EUR(유럽사업자요건·European Utility Requirements)을 요구하는 원전 수출시장에서 추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1991년 창설된 유럽사업자협회(협회)는 유럽 12개 나라 13개 원전사업자로 구성돼 있으며, 신규원전 설계를 표준화해 회원국들이 이를 유럽의 표준 입찰요건으로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EUR 인증은 협회가 유럽에 건설될 신형경수로의 표준설계에 대해 안전성 및 경제성에 대한 요건을 심사하는 제도로,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유럽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안전 및 성능요건 등을 충족시켰다는 의미다. APR1000 노형은 IAEA, WENRA(서유럽 원전 규제자협회) 등의 최신 안전 기술기준을 적용해 유럽 요건에 맞게 현지화한 노형이다. 체코, 폴란드, 슬로베니아 등 유럽시장에서는 입찰요건으로 최신 EUR을 반영한 노형을 요구하고 있다. 한수원은 EUR이 요구하는 20개 분야, 5000여개의 요건에 따라 우수한 품질의 심사문서와 질의응답을 통해 EUR 인증 심사 가운데 최단기간인 22개월만에 본심사 수검을 완수하며, 한국 원전이 세계 최고기술 수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해외 경쟁노형 대비 최고 수준으로 요건을 만족한 것으로 확인돼 APR1000이 유럽에 건설하기에 최적의 노형임을 객관적으로 증명했다. 한수원은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자력산업계와 함께 2019년 11월 EUR 인증 심사를 공식 신청했으며, 53개 핵심요건으로 구성된 예비 적합성 평가를 2020년 1월에 통과하고 2021년 2월부터 본심사를 받아왔다. 앞서 한수원은 2017년 유럽형 APR1400 표준설계에 대해 EUR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APR1000이 최단 기간에 EUR 인증을 받으며 우리 원전이 안전성과 경제성, 건설성 등 모든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며 "이러한 성과들을 바탕으로 체코를 포함한 유럽지역에서 가시적인 원전수주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30:23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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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은행 때리기 관치 VS 견제 의견 분분

올해 금융권 최대 이슈 톱(TOP)3에 은행권 '이자장사'가 들어갈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언급하고 금융당국에 발빠른 대책을 내놓으라고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다만 정부의 과도한 개입으로 '대놓고 관치금융'이란 비판과 금융권 카르텔을 이번기회에 개편해야 된다는 의견이 대립되고 있다. ◆ 메스든 정부, '은행=공공재' 지난 1월 30일 금융위원회 업무보고를 받은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국방보다도 중요한 공공재적 시스템이고 국가 재정시스템의 기초"라며 금융회사의 지배구조 선진화를 주문한 바 있다. 당시에는 '셀프연임' 등을 막기 위해 회장 선임 절차 등을 고쳐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는 은행 고금리로 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성과급, 이자장사 등을 지적하면서 금융위에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발언 이후 은행권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고조되기 시작했다.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지난해 총순이익은 15조8506억원(지배주주기준)을 기록했다. 역대 최대치다. 이자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39조6735억원을 기록했다. 2021년(34조7063억원) 대비 14.3% 증가한 수치다. 5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성과급 총액은 1조3823억원으로 2021년(1조193억 원) 대비 3629억원(35.6%) 늘어났다. 정부는 가파른 금리 인상과 물가 상승으로 국민 대다수가 대출 이자 인상과 가계 부채로 힘들어하는 시기에 은행들이 성과급으로 '역대급 돈잔치'를 벌인 것은 은행의 공공적 성격을 저버리는 행위라고 인식하고 있다. 또한 은행권이 저금리시기 당시 대출 급증 이후 고금리로 급히 전환되면서 손쉽게 돈을 벌었고, 늘어난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보다는 내부 임직원들의 성과급 늘리기에만 치중한 잘못을 깨닫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에 금융당국은 ▲은행권 성과보수체계 ▲과점 체제 ▲사회공헌 활성화 등을 대대적으로 손본다는 계획이다. 금융위원회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해 매주 회의를 진행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금융지주 지배구조 선진화 추진 작업의 일환으로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이사회에 대한 대대적인 구조개혁도 예고한 상태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리상승기 금융 취약층뿐 아니라 대부분의 금융소비자가 금리부담을 크게 겪는 와중에 수십조 단위의 이익이 발생하고 있고 그 이익의 사용 방안에 대해 과연 제일 바람직한가란 문제 의식을 갖고 있다"며 "약탈적이라고도 볼 수 있는 영업방식에 대해 금융당국 뿐 아니라 은행업 측면에서도 같이 고민을 하자는 측면에서 공공적 측면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 이자장사 은행업의 본질…노골적 관치 눈살 윤 대통령의 은행의 공공성 역할에 대해 잘못된 접근으로 은행을 마녀사냥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은행 장사의 본질인 이자장사를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는 최근 이자장사 논란과 관련해 거듭되는 정부의 압박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정부의 권고에 따라 잇따라 금리를 조정하고 코로나19 금융지원에 나섰음에도 '돈자치' 비판을 받고 있는 것이다. 정부는 고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데 은행은 이자에 눈이 멀어 가산금리를 낮추지 않고 우대금리로만 이자를 조정해 서민들의 고통이 심해졌다고 비판하고 있다. 반면 은행권은 금융당국과 정부의 지시대로 움직였는데 갑작스런 비판이 당황스럽다는 입장이다. 금융위는 지난해 예금 금리 인상 자제령을 내리면서 금리가 4%대까지 주저 않았다. 이에 예대율이 더 크게 벌어지면서 은행이 이자 장사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다. 또한 금융의 오락가락한 지시로 인해 시장이 혼선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 말 은행이 고금리 상품을 출시하고 은행채를 발행한 건 금융 당국이 외화유동성커버리지비율과 순안정자금조달비율 규제를 높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고랜드 발 자금난이 발생하면서 은행채 발행을 줄이라고 금융위원장이 직접적으로 밝혔다. 지방자치단체가 보증한 채권도 부도가 날 수 있다는 불안감에 일반 회사채 투자자가 사라지면서 채권 시장이 급격하게 얼어 붙었기 때문이다. 이자장사의 경우 금액만 커졌을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상황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순이자마진이란 은행이 낸 수익에서 조달비용을 뺀 나머지를 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금융기관 수익성을 말한다. 10조원이었던 대출잔액이 100조원으로 불어나면 10배가 커진 것일 뿐, 순이자마진은 같은 것이다. 기준금리가 오르면서 자금조달금리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계속 대출금리를 낮추라는 것은 은행의 순이자마진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자마진(NIM)은 KB금융 1.99%, 신한금융 1.98%, 하나금융 1.96%,우리금융 1.92% 등이지만 미국 금융그룹과 비교하면 아직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미국 제이피모간체이스는 2.1%, 씨티그룹은 2.3%, 웰스파고는 2.7%을 기록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는 "한국의 세계 금융 랭킹이 70위권으로 우간다보다 낮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며 "해외 금융기관들이 국내에 진출하지 못하는 건 관치가 심하고 규제가 많기 때문으로 정부가 왜 은행을 소유한 것처럼 발언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비판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통령이 '은행은 공공재' 발언으로 논란이 됐지만 정작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금융 회사에 너무 많은 책임을 강조하면 금융 산업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등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정부 내에서도 인식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2023-03-02 15:30:01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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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은행권 향한 압박 강화…긴장감 고조

돈잔치 논란으로 뭇매를 맞고 있는 은행권을 향한 금융당국의 압박 강도가 세질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태스크포스(TF) 회의를 매주 열어 제도 개선에 속도를 높이고 있고, 시중은행 과점 깨기에 이어 담합 조사까지 벌이고 있어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2일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TF)' 1차 회의를 개최했다. TF는 지난 15일 제13차 비상경제민생안정회의의 후속조치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내 은행업의 독과점 실태를 지적하면서 금융당국에 은행업 과점 폐해를 해소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기 때문이다. 1차 회의에서는 ▲은행권 경쟁 촉진 ▲금리 체계 개선 방안 ▲보수 체계 개선 ▲손실흡수 능력 제고 ▲비이자이익 비중 강화 ▲사회공헌 활성화 등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은행권 전반에 대해 혁신을 위해 TF를 구성해 은행권에 대해 제기된 다양한 문제점을 전면 재점검해 과감히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또한 금융위는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TF 실무작업반 첫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1차 회의가 열린 지 약 일주일만으로 매주 회의를 개최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 제도 개선을 위해 논의돼야 할 내용이 많고, 설정된 논의 기한 역시 6월 말로 제한된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5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에 대해 대출 금리와 고객 수수료 등을 담합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오는 3일까지 조사관을 파견해 현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번 조사와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요청할 경우 적극적인 협조에 나설 것으로 밝혔다. 다만 금융권에서는 금리 문제를 공정위의 담합 조사로 푸는 것은 금융업 현장을 너무 모르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출금리는 기준금리(한국은행에서 결정하는 기준금리와는 다름)에 가산금리와 가감조정금리를 고려해 결정된다. 대출 기준금리는 시장금리와 연동이 되어 있어 담합 자체가 불가능하다. 가산금리 역시 은행들이 자체적으로 추산해 대출금리에 포함시키기 때문에 담합이 쉽지 않다. 은행마다 자금조달 상황이나 목표 대출 총량이 다르기 때문에 대출 금리도 각 은행별 상황에 맞춰 조정된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은행권을 향한 질타가 이어지고 있지만 담합은 절대 일어날 수가 없다"며 "예금·적금·대출 등 금리 비교 서비스가 늘어나면서 유리한 금리를 제시하는 은행으로 고객들이 옮겨가기 때문에 오히려 과당경쟁의 결과 금리 수준이 평준화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금리가 비슷하다고 해서 단합으로 몰아가면 잘 못된 판단이다"라고 강조했다.

2023-03-02 15:29:50 이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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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비 갈리는 중소 손보업계…올해 해결 과제는?

지난해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중소형 손보사는 희비가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손보사와 마찬가지로 개선된 실적을 거둔 곳이 있는 반면 적자를 기록한 곳도 있어서다. 2일 손보업계에 따르면 중소형 손보사 중 한화손해보험과 흥국화재가 나란히 역대급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롯데손해보험은 1년 만에 적자전환을 나타냈다. 손보업계 '빅5'(삼성화재·DB손보·KB손보·현대해상·메리츠화재)가 일제히 사상 최대 실적과 성장률을 보인 것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한화손해보험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3021억원으로 전년 동기(1559억원) 대비 93.7% 증가했다. 같은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생명의 당기순이익(8165억원)에 비하면 적은 수치지만 한화생명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34.6%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효자 역할을 제대로 한 셈이다. 흥국화재는 전년(620억원)대비 136.3% 상승하며 세 자릿수 성장세를 이륙했다. 당기순이익은 1465억으로 손보업계 수익 상승 기류에 제대로 올라탔다는 평가다. 흥국화재 출범 이래 최대 규모의 수익을 올렸다. 양 사가 수익성 개선을 이룬 배경에는 지난해 손보업계가 백내장, 하지정맥류 등을 중심으로 과잉진료를 적발해 보험금 누수를 막은 것과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아진 점 등이 있다. 차 보험 손해율 인하는 천정부지로 오른 기름값이 차량 이동을 줄인 덕분이다. 수익성 중심 보장성보험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선 덕분에 장기위험손해율 또한 나아졌다. 한화손보와 흥국생명의 장기위험손해율은 각각 6.8%포인트(p), 8.2%p 개선됐다. 반면 롯데손보는 적자를 기록했다. 롯데손보의 당기순손실은 628억원으로 지난 동기(1199억원)흑자 전환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적자 전환은 눈에 띈다. 롯데손보에 따르면 이번 적자는 새회계기준(IFRS17)을 대비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여파다. 장기보장성보험 비중을 늘리는 과정에서 사업비 지출이 증가해 적자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롯데손보는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당기순익 602억원을 기록하며 순항했다. 아울러 지난 2019년 JK파트너스가 대주주로 들어선 이후 장기보장성 보험 신규월납 매출액을 24.7% 끌어올렸다. 올해 롯데손보는 그간 계획했던 장기보장성보험 영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중장기 계획에 따라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 기틀을 마련한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영업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비 투자가 이어졌다"며, "수익성과 건전성 개선을 지속할 예정이다"라고 했다. 대형 손보사에 집중된 자동차 보험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 또한 중소손보사의 숙제다. 지난 3분기 기준 메리츠화재를 제외한 상위 4곳 손보사의 자동차 보험 비중(원수보험료 기준)은 84.5%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 한화손보, 롯데손보, 흥국화재 등의 점유율은 9.4%로 한 자릿수에 불과하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지 않는 이상 점유율 확보가 쉽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급유, 긴급출동 등 단순서비스와 마케팅 확대가 함께 이뤄지는 방법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2023-03-02 15:29: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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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미 기자의 와이(Why) 와인]<187>챗GPT와 와인을 즐기는 법…그래도 건배는 사람과

영국의 수제 맥주업체 앳워터 브루잉(Atwater Brewing)이 '인공지능(AI) IPA'라는 새로운 맥주를 선보였다. 이슈가 된 것은 붙인 이름처럼 AI가 고안한 레시피로 만들어서다. IPA는 맥주의 한 종류로 알코올 도수가 높고, 강한 쓴 맛과 아로마의 향이 특징이다. 시작은 단순한 호기심이었다. 앳워터 브루잉의 사장인 케이티 맥브래디가 대표 AI 채팅로봇(챗봇)인 챗GPT에게 "IPA 레시피를 써줘(write me an IPA recipe)"라고 했더니 미국산 홉에 유럽산 홉까지 섞어 알코올 도수 6.9%의 IPA를 만들어냈다. 집에서나 만들 양이길래 양조 시스템에 맞게 레시피를 20배럴로 확장해 달라고 했고, 실제 맥주 생산까지 이어졌다. 맥주보다 수십 배는 더 복잡하겠지만 AI가 양조한 와인을 맛볼 날도 멀지 않았을 터. 오늘의 와인 테이블에 같이 앉을 이는 바로 챗GPT다. 다음은 챗GPT와의 대화다. 일부 요약이 있지만 대부분 그대로 옮겼다. 먼저 궁금한 것이 너무 많은데 와인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안녕! 반가워요. 나는 AI 모델이라 와인과 그에 관한 주제들에 대해 지식이 있어요. 당신의 질문에 최선을 다해 답해볼테니 자유롭게 물어봐요." 당신이 만든 IPA 레시피를 봤어요. 와인 레시피도 줄 수 있나요. 카버네 소비뇽 품종으로 만든 레드와인인데 과실향이 풍부하면 좋겠고, 스테이크와 잘 어울려야 해요. "난 AI라 와인 레시피를 새로 만들어낼 수는 없어요. 하지만 당신에게 카버네 소비뇽으로 와인을 양조하는 대략적인 방법은 알려줄 수 있어요. 이것을 활용해 당신의 취향에 맞게 활용해봐요. 와인은 최종 결과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이 아주 많아요. 당신이 원하는 와인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많은 연구과 실험이에요." 한국에서 유명한 와인인 '몬테스 알파 카버네 소비뇽'이 어떤 맛인지 알려줘요. "빈티지에 따라 좀 다를 수 있지만 보통 풀바디 와인으로 잘 익은 검은 과실과 바닐라, 오크향도 느낄 수 있어요. 타닌은 단단하지만 산도가 받쳐줘서 균형감이 좋다고 느낄거에요. 붉은 육류와 스튜, 진한 치즈 등 다양한 요리와 잘 어울려요." 마음에 드는 와인이네요. 비슷한 와인 3가지만 추천해 주세요. "당연하죠. 카테나 자파타 카버네 소비뇽과 베린저 나이츠밸리 카버네 소비뇽, 에라주리즈 맥스 리제르바 카버네 소비뇽이에요." 사람들이 와인에 대해 당신에게 가장 많이 물어본 것은 뭐에요. "첫번째는 와인을 어떻게 보관하는지. 두번째는 레드와인과 화이트와인의 차이점. 세번째는 와인과어울리는 음식에 대해 물었어요. " 대화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AI로 로망을 실현할 시간이다. 몸은 주방에서 아이가 깰세라 숨죽여 마시는 와인 한 잔이지만 마음만은 언제나 프랑스의 샹파뉴다. 그러니 AI에게 첫번째 부탁할 그림은 프랑스 샹파뉴에서 우아하게 와인을 마시는 아름다운 여성. 화풍은 에드워드 호퍼 스타일로 주문했다. 다음은 과거로 돌아가 와인 한 잔이 가장 절실했던 순간을 재현해달라고 했다. 힘겹게 사막마라톤의 결승 지점에 골인한 후 와인 한 잔을 마시는 여성 마라토너다. 지구 반 바퀴는 돌아 참가했던 그 순간 와인 한 잔만 있었다면 모든 피로가 사라졌을텐데 말이다.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와인 라벨 붙이기가 가능할 때를 대비해 팝아트 스타일로 그림을 완성했다. 마무리는 별이 빛나는 밤, 별처럼 빛나는 샴페인 한 잔이다. 당연히 화풍은 빈센트 반 고흐다.

2023-03-02 15:29:2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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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엔무브, 3·1절 맞아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SK ZIC 1L당 1000원 기부"

SK엔무브가 3.1절 104주년을 맞아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교육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에 나선다. SK엔무브는 3월 한 달 동안 SK ZIC 공식 온라인 쇼핑몰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사랑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SK ZIC 공식몰에서 제품 구매 시 1L당 1000원을 적립해 흥사단에 기부하는 행사다. 흥사단은 기부금을 바탕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중·고·대학생 50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SK엔무브는 캠페인을 통해 적립된 기부금으로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겠다는 내용의 장학금 전달식도 개최했다. 지난달 말 서울 종로구 흥사단 본부에서 열린 행사에는 SK엔무브 이중우 e-Fluids 사업실장과 조성두 흥사단 이사장, 이춘재 흥사단 독립유공자후손돕기본부 상임대표 등이 참석했다. 흥사단은 민족의 자주독립과 번영을 위해 도산 안창호 선생이 설립한 민족운동단체다. 독립유공자 후손 돕기와 교육운동 등 지역사회 풀뿌리 시민운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흥사단에 따르면 현재 독립유공자 후손의 약 46%가 정부 저소득층 기준(중위소득 50% 미만)에 해당하며, 가난은 후손들에게 대물림 되고 있다. SK엔무브 이중우 e-Fluids 사업실장은 "3.1절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한 독립유공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마련된 기부금이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교육기회 제공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3-02 15:29: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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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원전 생태계 살리기' 학술논문 공모전 개최

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산업에 대한 학계의 연구 저변을 확대하고, 위축된 산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학술논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공모전은 '지속가능한 원전산업의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석·박사 학위 취득 및 취득예정자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공동으로도 참여할 수 있다. 제출된 연구논문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 1팀, 우수 2팀, 장려 3팀 등 총 6팀을 선정하며, 선정된 팀에는 최우수 3천만 원 등 총 6,5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상논문은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정책시행과 학술연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논문은 이달부터 6월까지 3개월 간 접수하며, 수상작은 7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원자력산업협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수원은 원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신한울 3,4호기의 조속한 건설 추진 등 생태계 일감 공급 및 원전 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한 지원방안 발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대욱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원전산업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활성화되어 원전산업 생태계가 하루빨리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미경기자 mikyung96@metroseoul.co.kr

2023-03-02 15:29:19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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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제진흥원, 지역 식품기업 아세안 시장 진출 지원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식품기업의 성공적인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2023 태국 방콕 식품전시회' 참가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19회째를 맞는 태국 방콕 식품 전시회(THAIFEX-Anuga Asia, 타이펙스-아누가 아시아)는 세계 3대 식품전시회 가운데 하나이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기업 간 거래(B2B) 국제 식품전시회다. 오는 5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태국 방콕 임팩트 전시장에서 열린다. 방콕 식품전시회는 F&B제품, 케이터링 사업, 프랜차이즈, 냉동장비 등 식품산업 전체를 다루는 전시회로 지난해 36개국 1600여개 사가 참가하고 5만 1000여 명의 방문객이 참관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주최 측 초청 호스트 바이어 프로그램(Hosted Buyer Program)을 통해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와 참가 기업 간 활발한 비즈니스 매칭으로 성공적인 바이어 상담이 보장돼 올해도 높은 구매 성사가 기대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이번 전시회로 부산 식품기업의 아세안 식품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시회 기간 부산관을 운영해 지역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바이어 미팅을 주선하는 등 현지 홍보 활동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오는 17일까지 희망 기업의 신청을 받아 8개 기업을 선정, 전시 부스 임차료와 장치비 등 전시회 참가 비용(최대 700만원)과 제반 사항을 지원한다. 부산경제진흥원 글로벌사업지원단 김재갑 단장은 "태국은 동남아시아 식품 시장의 허브이자, 6억 인구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최근 한류 영향과 건강식에 대한 수요 증대로 한식에 대한 관심도과 높은 지역이기도 하다"며 "지역 식품기업의 우수한 제품이 태국 시장을 시작으로 아세안 시장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경제진흥원은 지난해 지자체 최초로 태국 국제무역진흥청(DITP)과 통상교류 활성화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23-03-02 15:29:19 이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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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리얼즈, 탄소포집 '아이온'에 전략적 투자…아태 독점 사업권도 확보

SK㈜머티리얼즈가 탄소포집 기술을 보유한 업체와 손을 잡았다. SK머티리얼즈는 미국 아이온 클린 에너지에 지분 투자와 전략적 제휴 관계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지분 투자 뿐 아니라 아이온이 보유한 탄소포집 기술에 대해 한국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독점 사업권도 확보했다. 아이온 글로벌 파트너로 기술 개발과 상업화, 프로젝트 개발 등 협력 사업 진행도 약속했다. 아이온은 차세대 이산화탄소 포집 흡수제와 포집 플랜트 설계 노하우 등 CCUS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술을 보유했다. 아이온 흡수제는 특히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소비가 적으며 내구성이 우수해 비용을 낮출 수 있다. 이를 통해 미국 에너지부 자금 지원을 받아 북미 가스 발전소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SK머티리얼즈는 차세대 탄소포집 기술을 확보하면서 사업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평가했다. SK 머티리얼즈 이용욱 사장은 "CCUS 기술에 대한 글로벌 시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ION 투자 및 사업 협력으로 SK㈜ 머티리얼즈는 CCUS 사업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 아이온과 협력을 강화해 다양한 CO2 포집 사업을 전개하고 친환경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온의 버즈 브라운(Buz Brown) 창업자는 "이번 투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탄소 중립을 달성하려는 SK㈜ 머티리얼즈의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며 "아이온은 SK㈜ 머티리얼즈의 글로벌 사업파트너로서 전 세계 CO2 감축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SK머티리얼즈는 지난 해 3월 차세대 CCUS기술을 보유한 8리버스(8Rivers)에 1억 달러를 투자한데 이어 아이온에 후속 투자를 진행하면서 친환경 사업 역량을 고도화 시키고 있다. 이를 통해 SK그룹이 2030년 기준 전 세계 탄소 감축 목표량의 1%(2억 톤)정도를 줄이는데 기여한다는 목표에 힘을 보탤 전망이다.

2023-03-02 15:29:15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