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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주춤한 국내 증시…"5월부터 조정 국면 가능성"

최근 증시의 상승 추세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꺾이고 있다. 증권사들도 '5월에는 주식을 팔고 떠나라'는 증시 격언을 언급하는 등 시황을 긍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어 당분간 조정 국면이 예상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하락한 2544.40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1.91% 떨어진 868.82를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600선 돌파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2540선대까지 밀렸으며, 900선을 돌파했던 코스닥도 다시 800선대로 떨어졌다.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던 2차전지 관련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자 국내 증시가 주춤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5월 증시가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평균적으로 국내 증시는 5월부터 부진했기 때문에 올 5월에도 똑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이 2010년 이후 코스피 월별 등락을 분석한 결과 5월에 하락할 확률이 61.5%로 12개월 중 가장 높았으며, 코스닥도 다르지 않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식시장이 5월부터 부진한 이유는 실적에서 찾을 수 있다"며 "1분기 실적이 발표되면 연간 실적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고 보통은 당해 실적 컨센서스가 하향되기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코스피도 기업들의 실적에 비해 고평가됐기 때문에 조정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KB증권에 따르면 코스피 주가수익비율(PER)은 13.4배로 지난 2021년을 제외하면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을 보면 코스피 지수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가 바닥을 찍고 나서 약 2개월 이후 PER이 조정됐다"며 "올해는 3~4월 중 바닥을 찍었으니 5~6월에 조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 달 3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금리가 다음 달 0.25%포인트 인상돼 연 5.00~5.25%까지 오르고 오는 11월부터 0.25%포인트씩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는 물가상승률 둔화 속도가 충분히 만족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5월에 주식 비중을 축소할 것을 조언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뒤늦게 시장에 들어온 개인들이 올려놓은 2차전지 관련주들이 5월 조정의 타깃이 될 것"이라며 "5월을 앞둔 가운데 지금부터 주식을 줄이고 위험 관리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 같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5월 조정 국면이 본격화한다면 오히려 매수 기회로 이용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금리 인상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고 있으며 기업들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턴어라운드(흑자전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산업생산감소와 펀더멘털 대비 앞서나간 주가로 인해 향후 주식시장은 조정받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일정 수준 조정을 거치면 재매수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턴어라운드와 하이퀄리티가 여전히 유효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3-04-23 16:34:2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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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유럽 시장에서도 통했다”…S23으로 글로벌 1위 굳히기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전자의 프리미엄폰 라인인 갤럭시 S23이 인기를 끌고 있다. 파리와 런던의 판매처를 방문한 결과, 아이폰의 강세가 두드러지는 유럽 시장에서도 삼성의 입지가 넓어지고 있는 분위기를 알 수 있었다. 프랑스의 중심이자 대표적인 유럽의 관광지인 파리. 쇼핑 거리로 유동 인구가 끊이지 않는 샹젤리제가 있는 8구에 자리 잡은 삼성 익스피리언스(Samsung Experience Store)에 방문했다. 콩코드 광장과 오페라 가르니에 사이의 마들렌 성당 맞은편에 위치한 스토어는 파리의 분위기에 녹아들어 외관부터 한국의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와 다른 분위기를 풍기고 있었다. 내부는 현재 최신작인 갤럭시 S23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체험존과 삼성 제품에 대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센터가 함께 운영 중이었다. 평일 이른 시간이었지만 제품을 구경하는 손님들과 서비스 순서를 기다리는 고객들도 보였다. 이곳에서 손님들에게 제품에 관한 안내자(Conseiller) 역할을 하고 있는 탕귀씨는 "갤럭시 S22 시리즈 때보다는 인기도 많아지고 인지도도 늘었다는 게 실감이 된다"며 "특히 익스피리언스 센터 옆에 애프터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주시는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갤럭시 S23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 S22 시리즈 대비 같은 기간 더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중이다. 삼성전자는 "특정 지역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최대 70%까지 더 높은 판매를 기록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유럽 시장은 같은 기간 전작 대비 1.5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 모바일 시장은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펼쳐지는 대표적인 곳이지만 삼성과 애플, 샤오미가 '삼강 구도'를 이루며 점유율 다툼을 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양강 구도를 이루고 있는 한국 시장과는 다른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감소하면서 다소 침체된 가운데, 프리미엄폰 매출은 호조를 보이고 있다.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갤럭시 S23과 같은 프리미엄폰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졌음을 방증한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은 12% 감소했으나, 6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전년 대비 1% 증가했다. 런던 중심가에 위치한 초대형 백화점인 '헤롯 백화점'에서도 갤럭시 S23을 만날 수 있었다. 헤롯 삼성 스토어는 지난 2013년 개장한 이래 런던에서 고객들에게 삼성전자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곳이다. 헤롯은 영국의 대표적인 명품 백화점으로 삼성전자가 입점할 당시에도 삼성전자의 브랜드 파워를 알리는 일에 일조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전시된 갤럭시 S23을 구경하고 있는 손님에게 판매원 주주씨는 "전작인 S22보다 카메라 기능이 대폭 향상됐고 확실히 유럽 손님들이 작은 기본형보다는 기계 자체가 큰 울트라를 찾는 성향이 많다"며 제품을 추천하고 있었다. 이 밖에도 삼성은 일본과 함께 대표적인 '애플 텃밭'으로 불리는 영국 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매장을 런던에 오픈·운영하고 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삼성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도 유동 인구가 많은 위치를 선점에 삼성전자의 브랜드를 알리고 있었다. 2019년 9월에는 런던 북부 킹스크로스(King's Cross) 지역에 위치한 콜 드롭스 야드(Coal Drops Yard) 쇼핑몰 최상층에 초대형 체험 공간인 '삼성 킹스크로스(Samsung KX)'를 개관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애플에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내줬지만, 갤럭시 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1위 자리를 되찾았으며, 오는 하반기에도 갤럭시Z 플립5·폴드5를 필두로 프리미엄폰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설 전망이다./파리(프랑스)·런던(영국)=허정윤 기자

2023-04-23 16:03: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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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올해 새롭게 단장한 ‘마량놀토 수산시장’ 첫 개장 행사 성료

강진군은 지난 22일 마량놀토 수산시장 개장식 당일 전국에서 6,000여 명의 인파가 행사장을 찾으며 기분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5,000명 보다 1,000여 명 더 많은 수치로, 시장 상인들은 "지난 2015년 개장 이래 오늘처럼 많은 인파가 방문한 적이 없다"고 전했다. 개장 행사는 개회사 및 격려사, 축사, '3最 다짐·3無 약속' 실행 선언문 낭독과 성공 기원 퍼포먼스(300인분 비빔밥 비비기) 순으로 진행됐으며, 목포 MBC 라디오 '즐거운 오후 2시' 현장 녹화방송도 함께 진행됐다. '장구의 신' 박서진, 유지나 외에도 소유미, 안지완, 장보윤 등 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이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 올렸다. 현장은 청정 마량 앞바다에서 갓 잡아 올린 각종 수산물을 맛보고 즐기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광주에서 놀토시장을 찾은 강필상 씨는 "전국에서 가장 싱싱한 회를 전국에서 가장 저렴하게 맛볼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장인어른과 함께 왔는데 정말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전에 없던 인파로 활기를 되찾은 마량놀토 수산시장 상인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김용구 상인회장은 "야간 경관 덕분에 밤까지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매출도 대폭 늘었다"면서 "올 가을까지 강진 방문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되도록 최고의 맛과 위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마량놀토 수산시장은 지난 2015년 개장 이후 2022년까지 무려 98만여 명 이상이 다녀가며 총매출액 약 98억 원을 기록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다. 올해는 4월 22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10월 28일까지 매주 토요일, 총 30회 가량 운영될 예정이다. 운영 및 판매 부스는 5종 29개소다. 횟집 등 음식점 4개소, 수산물 좌판 7개소, 건어물 판매장 2개소, 길거리 음식 코너 5개소, 할머니 장터 10개소에서 싱싱한 수산물과 길거리 음식 등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매주 특정 시간에는 싱싱한 회를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특별 폭탄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이번 놀토 수산시장은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LED 바다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했으며, 에어바운스 놀이 시설을 운영해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토요 음악회에는 관광객 노래자랑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회로 구성돼 있으며, 매월 마지막 주 읍·면 가요 경연대회를 여는 등 각종 신나는 프로그램들도 펼쳐질 예정이다. 강진원 군수는 "이번에 새롭게 단장한 마량놀토 수산시장에 방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마량 미항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3 15:35:40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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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 개최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가 오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다. 장소는 황룡강과 홍길동 테마파크 일원이다. 황룡강은 강변 10리 길을 따라 피어나는 화사한 계절꽃으로 유명하다. 먼저, 꽃길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문화대교 인근에는 금빛과 주황색 메리골드, 순백색 마가렛트, 일일초가 조화롭게 식재된다. 수국정원은 이국적인 모양의 루피너스와 디기탈리스, 노란색 알리섬으로 꾸며져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그리스·로마 신화에 따르면, 제우스가 헤라에게 던진 루비 주사위가 디기탈리스가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서삼장미터널은 무리지어 피어난 작은 꽃들이 귀여운 버베나와 선홍빛 사루비아 등으로 조경을 갖춘다. 아이러브옐로우시티정원과 유앤아이가든에는 열대·아열대 지방 관상용 식물로 잘 알려진 베고니아가 감상하는 재미를 안긴다. 축제의 주무대인 생태공원은 안젤로니아, 사루비아, 백일홍, 메리골드, 일일초 등 황룡강에서 만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종류의 봄꽃이 식재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그밖에 강 건너편 힐링허브정원과 제1주차장 정원도 다양한 꽃들로 장식된다. 한편, 지난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통해 많은 호평을 받았던 야간 경관은 한층 아름다워진 조명시설로 관객 맞이에 나설 예정이다. 장성 맛집이 총출동한 먹거리 장터와 명품 농특산물 판매대도 운영하고, 홍길동 테마파크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개막식은 5월 19일 저녁 7시, 황룡강변 주무대에서 열린다. 행사 이후에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화려한 불꽃놀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장성군은 3일간의 축제가 끝나면 29일까지 나들이객 맞이기간을 가질 계획이다. 문의는 장성군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으로 하면 된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황룡강에서 함께한 봄날이 행복한 추억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면서 "100억 송이 봄꽃으로 아름다운 '제22회 장성 황룡강 洪(홍)길동무 꽃길축제'에 많은 관심과 방문 있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3 15:35:01 양수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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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원전 처리수' 표현에, 민주 "지켜야 할 이익이 日 이익인가"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이 마련한 긴급좌담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원전 처리수'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지켜야 할 이익이 일본의 이익인가"라고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문제에 대해 국민적 우려가 크다. 그런데 국민의힘이 후쿠시마 관련 괴담과 가짜뉴스를 바로잡겠다며 개최한 긴급 좌담회에서 일본 입장을 편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제가 된 좌담회는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안병길 국민의힘이 주최한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 과학적 검증 방안은 무엇인가'라는 긴급좌담회였다.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이 사용하는 '원전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해 논란이 일었다. 한국 정부도 '원전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았었는데, 국민의힘이 먼저 '원전 처리수'라는 용어를 사용한 긴급좌담회를 연 것이다. 좌담회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후쿠시마 원전 처리수의 방류는 안전하다는 내용과, 언론과 여론이 괴담과 가짜뉴스를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좌담회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출을 놓고 제기되는 국민적 의혹과 우려를 괴담이나 가짜뉴스로 매도했다. 심지어 '방사능 오염수'를 일본이 쓰는 '원전 처리수'로 용어를 바꿔 방사능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주려고 했다"면서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태다. 국민의힘이 일본의 정당인가. 대한민국 여당이 왜 앞장서서 일본의 주장을 옹호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출에 찬성하기 위한 예비작업인가.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 국민의 이해를 구해 나가겠다'고 발언했다던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 사실인가"라며 "국민의힘이 대변해야 할 것은 대한민국의 국익이고 국민의 안전이다. 국민의힘이 책임 있는 여당이라면 국민 안전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다시 생각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4-23 15:25:14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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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봉투 의혹' 송영길 자진탈당·조기귀국, 당내 조사 목소리↑

자신이 당 대표로 선출된 전당대회에서 현역 의원 등에게 돈봉투를 살포했다는 의혹을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어서, 이후 사태 수습에 관심이 모인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 전 대표는 전날(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서 탈당하고 상임고문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력도 계보도 없는 저 송영길의 당선을 위해 자신의 돈과 시간, 정성을 쏟아 자발적으로 힘을 모아준 의원과 당원 동지 여러분께 매우 죄송하고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송 전 대표는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해 "이번 사태는 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 송영길 캠프에서 발생한 사안으로 전적으로 제게 책임이 있다. 법률적 사실 여부에 대한 논쟁은 별론으로 하고, 일단 모든 책임은 제게 있다"며 "저를 도와준 사람을 괴롭히는 수많은 억측과 논란에 대해서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고 당당하게 돌파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귀국하면 검찰은 저와 함께 한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고 바로 저를 소환해줄 것을 부탁한다. 검찰 조사에 적극 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돈봉투 의혹의 본인이 관여했다는 구체적인 사실관계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송 전 대표는 "(당 대표) 후보 등록 이후 지난 2021년 4월18일부터 전국 순회 강연, TV 토론 등 30분 단위로 정신없이 뛰어다닐 때였다. 후보가 캠프의 일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웠던 사정이 있었다"며 "(의혹의 핵심인물인)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은 지난 총선 출마를 포기하고 투자공사 감사가 됐기 때문에 제 전당대회 때 캠프에 참석할 수 있는 신분과 위치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23일 송 전 대표의 즉시귀국과 자진탈당 결정에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송 전 대표의 귀국을 계기로 이번 사태의 실체가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신속하고 투명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권 수석대변인은 송 전 대표의 귀국 이후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 당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에서 송 전 대표의 탈당이 꼬리자르기라고 비판하는 것에 대해선 "송 전 대표가 꼬리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송 전 대표의 귀국 후 검찰 수사를 받아도, 당 내부에선 이번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자는 의견도 있어 당 지도부의 고심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4선 중진인 우원식 민주당 의원은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모든 것을 갈아엎겠다는 비상한 각오 속에 송 전 대표의 기자회견과 상관없이 신속하게 비상의총을 열어야 한다"며 "당면한 송 전 대표의 처리뿐 아니라 근본적인 혁신안을 담은 대책을 전당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구조적 재발 방지책을 포함해 재창당에 준하는 혁신 작업을 진행할 혁신 기구 구성 등 폭넓은 논의를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원내대표 후보 선거에 출마한 박범계 민주당 의원도 라디오에 출연해 당선이 된다면 현역 의원 연루자 대처를 위한 당내 조사 기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4-23 15:23:42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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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산책] '지구의 날' 당신은 무엇을 했나요…롯데백화점, 뷰티 ESG 팝업스토어

지난 20일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 서비스(C3S) 소속 과학자들이 올해부터 내년까지 기후변화로 세계 평균 기온이 신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3년간의 라니냐 현상이 끝나고 엘니뇨 현상으로 돌아서는 올해, 지금까지 인간이 이룬 기후 변화가 고온화를 더 부추겨 폭염, 가몸, 산불 등 이상 기후 현상이 우릴 덮칠 예정이다.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4월 20일 '지구의 날'을 맞아 롯데백화점 본점 지하 1층 '더웨이브' 행사장에 ESG 테마의 이색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오는 27일까지 운영하는 '뷰티 ESG 캠페인' 팝업스토어는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클린뷰티 브랜드 '디포션(de:potion)', 미네랄 솔트를 원료로 사용하는 웰니스 뷰티 브랜드 'ReSaltz(리솔츠)', 노 플라스틱 & 프리미엄 천연 비건 뷰티 브랜드 '그린태비'까지 비건 뷰티를 지향하는 세 브랜드를 소개하고 있다. 팝업스토어는 실험적인 아이디어와 상품들을 선보이는 세 곳의 신생 브랜드를 통해 지구를 위한 것은 무엇인지 방문객이 스스로 물을 수 있다. 클린뷰티 브랜드 '디포션'은 친환경 스타트업 이너보틀이 처음 선보인 신생 화장품 브랜드다. 이너보틀은 패키징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패키지를 제공한다. 미국 소비자 보고서에 따르면 기존 펌프식 디스펜서 용기는 일반적으로 약 25%의 내용물을 남긴 채 버려진다. 반면 이너보틀의 패키징은 내용물을 99% 이상 완벽하게 짜낼 수 있다. 플라스틱의 재활용은 내용물을 완전히 닦아내 분리배출 해야만 가능하지만 화장품 용기는 그렇지 않아 재활용률이 높지 않다. 또 용기의 문제로 완전 사용이 불가능한 화장품은 불필요한 추가 구매를 부른다. 필요에 의해 사더라도 새상품을 구매한다면 폐기물과 탄소배출을 피할 수 없는 게 현실이다. 방문객들은 리필장비로 충전되는 자연주의 화장품 디포션 화장품 외에도 플라스틱 재생원료로 업사이클링 제작된 에코벡, 머리끈, 필통 등 친환경 굿즈도 만나 볼 수 있다. 프라스틱 재활용 관련 퀴즈를 풀어보며 친환경 상식을 확인하고, 디포션 샘플를 받아볼 수 있다. '리솔츠'는 인간의 삶과 정신, 세계의 균형을 찾는 것을 브랜드 정신으로 한 브랜드다. 목욕에 쓰는 목욕소금(bathsalt)과 향수, 고체바 등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용품을 통해 '나를 위한 행동'에 집중하고 정신을 가다듬는 데에 초점을 둔다. 리솔츠는 점차 사라지는 갯벌과 염전, 한국의 소금을 지키기 위해 전라남도 신안군의 비금도에서 나는 천일염을 대표로, 자연에서 추출한 최소한의 원료를 활용해 상품을 만든다. 플라스틱을 사용하지 않으며 제로웨이스트를 지향하는 '그린태비'는 생산부터 폐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에 그린태비가 내놓은 상품은 모두 '비누'다. 동물성 성분이 없고 동물실험도 거치지 않은 원료와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한 나무 제작 인증인 종이 제품만으로 패키지를 만든다. 유명 유튜브 채널 '김메주와 고양이들'을 운영하며 비건 라이프를 소개하는 김혜주, 김경주가 창립했다. 현재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에 공식 매장이 있고, 지구샵 연남점 등 친환경 상품을 소개하는 스토어 네 곳에 입점했다. 팝업스토어는 현재 우리가 처한 기후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엄중한 경고보다는 현재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각종 문제를 환기하고 조금씩 변화할 것을 권하는 데 초점을 둔다. 환경 ECO(에코) 퀴즈존과 구매한 보틀을 직접 디자인 할 수 있는 DIY존, 공병 프로모션, 그리고 각종 SNS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콘텐츠도 준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23 15:20:4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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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항암제 ADC 기술 경쟁 본격화..24조원 시장을 잡아라

국내외 빅파마들이 연간 24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차세대 항암 신약 '항체 약물 접합체(ADC)' 시장 선점에 본격 나섰다. 수조원의 인수합병(M&A)이 이루어지고, ADC 플랫폼을 보유한 기업들과 손을 잡는 등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는 추세다. 국내 대기업들도 지분 투자와 기술 도입 등을 통해 경쟁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글로벌 빅파마 '빅딜' 잇달아 23일 외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가 지난 20일(현지시간) 독일 바이오기업 투블리스의 ADC 개발을 위한 전략적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 BMS는 우선 투블리스에 2275만 달러(약 300억원)의 계약금을 지급한다. 개발, 상업적 마일스톤, 판매 제품에 대한 로열티 등을 감안하면 계약 규모는 10억달러(1조3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BMS는 지난 2021년에도 일본 에자이(Eisai)의 ADC 치료제 'MORAb20'에 대한 권리를 인수하면서 약 31억 달러(약 4조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ADC 선점을 위한 대규모 '빅딜'은 계속되는 추세다. 화이자는 지난 3월 ADC 전문업체인 시젠(Seagen)을 인수했다. 계약 규모는 430억 달러(약 56조원) 에 달해 제약 업계 M&A 규모로 3위에 올랐다. 바이오엔텍 역시 이달 초 듀얼리티바이오로부터 ADC 후보물질을 인수했다. 기술 이전 단계에서 총 1억7000만 달러(약 2300억원)를 선불금으로 지급했으며, 향후 지급할 마일스톤과 로열티 등을 감안하면 계약 규모는 총 15억 달러(약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ADC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효과를 지닌 약물이 '링커(linker)'라는 연결 물질로 결합된 바이오의약품이다. 항체가 특정 세포를 표적 삼아 유도탄 방식으로 약물을 전달해 항암 효과는 강력하고 정상조직에 손상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현재 13개의 ADC가 승인을 받았으며, 800개 이상의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ADC시장은 2022년 약 59억 달러(약 8조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에는 약 130억 달러(약 19조원)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대기업도 앞다퉈 투자 삼성과 롯데 등 국내 대기업들도 ADC 선점 경쟁에 합류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1일 ADC 플랫폼 개발 전문 기업 피노바이오에 지분 투자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피노바이오가 개발한 ADC 파이프라인의 항체 및 ADC 생산 우선 공급자 요건을 확보하고, 위탁개발(CDO) 파트너십 가능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이원직 대표는 "이번 지분 투자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추진 중인 ADC CDMO 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성 역시 지난 12일 독점적인 ADC 링커 기술을 보유한 스위스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아라리스의 시리즈 A 투자 진행에 앞서, 삼성은 전략적 투자자로서 단독으로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삼성은 아라리스와 ADC 치료제의 생산 및 개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 2021년 영국 ADC 개발 기업 익수다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한데 이어 올해 익수다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난해에는 미국 이중항체 개발회사 에이비프로에 투자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피노바이오에 투자해 최대 15개의 타깃에 피노바이오의 ADC 링커-페이로드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다. 종근당은 지난 2월 네덜란드 기업인 시나픽스와 ADC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규모는 계약금과 개발, 허가, 판매 마일스톤을 포함하여 약 1억 3200만 달러(약 1650억원)로, 상업화 이후 판매에 대한 단계별 로열티는 별도로 책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ADC는 여전히 미충족 수요가 높은 암을 정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전 세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오는 2030년에는 180억 달러(24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시장 선점 경쟁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3-04-23 15:06:07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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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계, '학폭 근절 대책' 불신...학폭 담당 교사 85% 입 모아

교육부가 11년만에 학교폭력(학폭)근절 종합대책을 손봤지만 현장에서는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엄벌주의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그마저도 가해학생에게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부모교육 등의 교육적인 해결책이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3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의 '학폭 근절 종합대책'을 두고 교사 10명 중 8명(85.4%)이 학폭 근절에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최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전국 초·중·고교 생활교육부장 및 학폭담당교사 431명을 대상으로 이같은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응답 교사의 절반 가량인 52.3%는 '전혀 기여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세부적으로는 '가·피해 학생 즉시 분리 기간 3일에서 7일로 연장'에 대해서는 81.2%, '피해 학생에게 요청권 부여(가해학생 출석 정지, 학급교체)'에 대해서는 75.8%의 반대 의견이 나왔다. '학교폭력 범위를 학교에서 학생 간에 일어난 폭력으로 재규정하자'는 주장에 73.0%가 찬성하면서 이번 학폭근절 대책에 대한 현장의 불신을 방증했다. '엄벌주의' 대책이라며 주목됐던 정시에서의 학폭 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조치 반영 의무화와 학생부 보존 기간 연장 등도 대부분의 학폭 가해학생들에게는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없다는 의견이 나온다. 윤성경 학폭 소송 전문 변호사는 "학폭 신고가 가장 많은 연령은 사실상 초·중학교가 훨씬 많다"며 "생활기록부 보존 기간 연장이나 정신 반영 등의 조치는 고등학생들이 진학을 할 때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기 때문에 실효성에 의문이 든다"고 평가했다. 김진숙 법무법인 바른 파트너 변호사도 학폭 가해학생 중에는 대입에 집중하는 경우보다 그렇지 않은 학생도 많기 때문에 이번 대책은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미봉책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교원 단체들은 엄정주의의 대처는 오히려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며 교육적인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기자단 만찬에서 "엄벌주의 기조의 대책을 강구할 수밖에 없었다는 국면상의 조건은 이해된다"고 전했다. 다만 덧붙여 "가해 학부모도 학생들과 같이 교육을 받도록 권고하고 있지만 강제적으로는 안 되는 것 같다"며 "그 부분을 확실히 이행하고, 학부모들 사이의 화해 역량 같은 부분을 투입하는 방향도 필요하겠다"고 시사했다.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었던 교육자 중 한 사람인 바실리 수호물린스키의 교육적 실천 사례를 살펴보면 '부모교육'에 대한 비중이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학교에서 근무하면서 학생이 학교에 입학하기 2년 전부터 부모들이 전인교육을 기반으로 한 250시간 가량의 의무교육을 받게 했다. 이 과정에는 교육학, 심리학, 그리고 전반적인 아이 관리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다. 도덕적 가치를 모든 전인적 발달의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기 때문에 이를 지도할 부모의 역량 강화를 필수적 단계로 본 것이다. 실제로 교육계에서는 선택적인 부모교육에서 필수적 부모교육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조정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장도 "부모가 보호자로서 가해 학생이 자신의 잘못을 깨달을 수 있도록 올바르게 지도해 주는 부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3-04-23 15:05:3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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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 2000명이 올랐다' 2023 롯데월드타워 수직마라톤대회 열려

22일 오후, 123층, 2917개 계단을 오르는 데 성공한 마라토너들의 얼굴에는 송골송골 맺힌 땀과 함께 성취의 기쁨이 가득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때로는 동호회 회원들과 삼삼오오 참가한 이들은 완주 기념으로 얻은 메달과 기록을 함께 살폈다. 내년에도 다시 오자며 가뿐히 몸을 사람들의 땀을 화창한 봄날의 바람이 식혔다. 롯데물산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수직 마라톤 대회 '2023 스카이런'을 개최했다. 오전 9시30분 경쟁부문 참가자들을 시작으로 오후 2시30분까지 순차적으로 출발했다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경쟁부문 1200명과 비경쟁부문 800여 명이 참여해 총 2000여 명이 뛰었다. 지난달 20일 진행한 선착순 참가 접수 첫날 5분 만에 매진에 성공했다. 참가비는 모두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돼 걷기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재활 치료에 사용된다. 개회식에서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뜻 깊은 경험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대회의 목적인 만큼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 되시기 바란다"며 "롯데월드타워만의 시그니처 행사로서 착한 대회, 자랑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롯데 측은 엔데믹(풍토화)를 맞아 4년만에 개최한 만큼 안전에 최선을 다했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20개층 당 1개층씩 5개 층과 1층/123층을 피난 안전구역으로 두고 응급구조사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출발선에도 의료진이 대기하는 메디컬 센터와 스포츠 테이핑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스를 뒀으며 달리기에 앞서 스트레칭과 리듬요가 등으로 안전한 마라톤이 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비경쟁 부문으로 참여한 김지혜씨는 "중간에 멈추고 싶을 만큼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완주에 성공한 나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럽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최연소 참가자는 2017년생인 만6세 박재희 어린이었으며, 최고령 참가자는 만81세 최재홍씨였다. 이들 모두 완주에 성공하면서 건강함과 활기를 자랑했다. 이들이 들어올 때는 주변 참가자들이 모두 함께 박수로 맞이하며 환호했다. 성인들도 참가가 어려운 이번 수직 마라톤 완주에 성공한 최연소 박재희 참가자는 "힘들었는데 완주하니까 기분이 너무 좋다"며 후기를 남겼다. 이날 경쟁부문 1위는 김창현씨와 정혜란씨가 각각 19분 46초와 24분 28초로 1위를 차지했다. 남녀 개인 1등부터 3등까지의 수상자들은 롯데백화점 상품권 123만 원권, 시그니엘서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과 함께 트로피를 받았다. 마라톤 출발선이 위치한 롯데월드타워 앞 중앙광장에는 4일부터 전시 중인 18m 높이에 달하는 초대형 벨리곰 조형물도 함께 있어 출발을 기다리는 참가자들과 나들이객들 모두 감탄하기도 했다. 마라톤 행사를 위해 마련한 공간에도 작은 벨리곰 조형물을 둬 기념사진을 찍으려는 이들이 많았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온 만큼 이번 대회는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3-04-23 15:05:31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