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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은 전국 최초·최대 규모 크로스핏 대회 개최

'2023 SUFF(Summer Ultimate Fitness Festival) 대회'가 지난 7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완도군 농어민체육센터와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됐다. 크로스핏은 짧은 시간 내 온몸의 근육을 자극하고 다양한 운동을 혼합한 운동법으로, 예선전은 온라인(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전국 92개 팀과 450명(개인전)이 본선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 여자 개인전에서는 1위 김솔비, 2위, Gallerand marie, 3위 하이디, 남자 개인전에서는 1위 소중한, 2위 김건석, 3위 임경휘, RXD 팀전은 1위 황빛여울완도온대, 2위 디와이, 3위 나육나정, Scale 팀전은 1위 정글로리시즌2, 2위 스케일의 문단속, 3위 6반7반이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단일 종목 최대 규모로 선수 500여 명과 관계자 1,000여 명, 총 1,500여 명이 군을 방문해 지역 경제에도 보탬이 됐다. 또한 탁 트인 신지 명사십리 해변에서 개최되고 크로스핏이 박진감 넘치는 운동인 만큼 관람객들은 흥미진진하게 경기를 관람했다. 크로스핏 STB 관계자는 "완도에서 열린 전국 크로스핏 대회가 선수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고, 내년에도 완도에서 경기가 개최된다면 더 성장한 모습으로 찾아오겠다"라고 전했다. 군 체육진흥과 관계자는 "완도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크로스핏 대회 개최로 군민과 관람객들에게 활력을 전해줄 수 있었고, 내년에도 대회를 유치하게 된다면 해양치유와 연계하여 완도를 널리 홍보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7-14 15:31:01 이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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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나 보코바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 "하남시는 세계적 비전을 가지고 있는 도시"

하남시(시장 이현재)는 14일 하남시청 별관 대강당에서 이리나 보코바(Irina Bokova) 전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초청해'세계로 나아가는 문화도시 하남'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별히 도영심 세계여행관광협회(WTTC/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 홍보대사와 함께 독일에서 온 청년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이날 특강에는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적인 유명 인사 방문이라는 점에서 준비된 의자가 부족할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다.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불가리아 외무부 장관, 불가리아 국회의원 등을 역임하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8년 동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지낸 유네스코 최초의 여성 사무총장이다. 아울러 유네스코 사무총장 재직 시절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많은 목표들을 구체화하는데 큰 기여와 함께 2016년에는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명단에 포함되기도 했다. 이날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하남시에서 추진하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문화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한국 청년들의 국제기구 진출을 독려했다. 아울러 유수의 한국 문화유산, 반기문 전 총장과의 인연, 세계 속에 한국의 위상, K-POP 등 한류문화 성공 등을 언급하며, 과거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발전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라고 말했다. 특히, 이 가운데에서도"모든 혁신과 기술변화의 중심 그리고 하남시 성장의 중요한 요소가 교육과 문화이다"라고 말하며,"하남시가 중점 추진 중인 K-스타월드 조성 사업 등 미래창의 산업은 향후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전세계적으로 문화 콘텐츠 사업은 60만개의 일자리 창출과 1140억 달러 규모의 경제가치가 있다"라며, 한국 문화·외교 정책의 성공 사례인 K-POP 등 한류 붐을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시점에 하남시는 미래 비전을 알고 있는 선두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마무리 인사로 이리나 보코바 전 총장은 "만약 누군가 저에게 서울과 하남 중 어디에서 살고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하남에 살고 싶다고 답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하남의 미래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특강 후에는 참석자들과 격식 없이 소통하며 ▲ 세계 속에 한국의 이미지 ▲ 환경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 간 관계성 ▲ 성평등 및 일과 가정의 양립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현재 하남시장은"하남시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을 바탕으로 한류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날 것"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가진 문화도시로 도약할 것임을 강조하였다. 한편, 하남시는 그간 유네스코 학습도시 핵심지표를 시정에 도입하고, 유네스코 APLC(아시아태평양학습도시연맹) 가입,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준비하는 등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23-07-14 15:30:28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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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549일 만에 전면 철거

유례 없는 16개층 연쇄 붕괴 사고로 사상자 7명이 난 광주 현대산업개발(HDC) 화정아이파크 신축 현장에서 8개 동 전면 철거·해체 공정이 첫발을 뗐다. 붕괴 사고 발생 549일 만이다. 14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화정아이파크 1단지 101동 건물 옥상층에서는 구조물 시범 해체 작업이 펼쳐졌다. HDC는 기상 여건 등 작업 안전도를 살핀 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압쇄기를 단 굴착기 1대를 101동 최상층에 올렸다. 굴착기는 아래층에 미리 확보한 작업 공간에서 팔에 달린 압쇄기로 주변 상판(슬래브), 벽체를 부쉈다. 안전 확보와 비산 먼지 발생 방지를 위해 최상층 주변에는 RCS갱폼이 설치됐다. 구획된 작업대에 선 작업자가 해체되는 구조물 잔해 주변에 물을 뿌려가며 먼지 발생을 최소화했다. 현장 작업자와 안전 관리자 등 20여 명은 주변에서 해체 공정 과정을 지켜봤다. 현장 주변에 설치된 안전통제실에서는 작업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발생할 수 있는 변수 등에 촉각을 기울였다. 철거에는 '압쇄'와 '다이아몬드 와이어 쏘'(다이아몬드 소재 줄톱) 공법이 함께 활용된다. 압쇄 공법은 슬래브와 벽체 등 내부 주요 구조물 철거에 활용된다. 이후 다이아몬드 줄톱으로 외부·승강기 주변 벽체, 외부 기둥 등 두껍고 무거운 구조물을 순차적으로 잘라낸다. HDC는 본격적인 8개 동 전면 철거에 앞서 101동 최상층부터 시범적으로 해체한다. 철거 공정에 적용키로 한 공법 안전성 등을 검증하고, 예기치 못한 변수 등에 대한 보완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다. 이번 시범 해체 작업은 101동 2개 층에 한해 진행되며, 1개 층 해체에만 2주 가량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범 해체가 처음 펼쳐진 101동 건물은 신축 과정에서 가장 먼저 지어졌다. 현장에서 쓰이는 공법과 구조 계산상 척도가 되는 이른바 '선행동'이다. 101동 건물은 현재 붕괴 사고와 무관, 구조물이 온전히 남아있다. 해체 공법을 수행하는 데에도 안전성이 확보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름철 잇단 비·바람 등 기상 여건이 변수지만 시범 해체 공정 중 별다른 문제만 없다면 다른 동도 철거가 시작된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다음달 중순부터는 203동, 103동 순으로 동별 철거가 들어간다. 무너진 201동 건물(39층 규모)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가장 뒤늦게 철거될 전망이다. 해체 공사는 이르면 내년 5월 끝나며 오는 2027년 전후로 재건축 골조 공사가 본격화된다. 다만 지하주차장과 지상 1~3층 상가층 등 일부 구조물은 그대로 놔두고 지상 주거층만 철거키로 한 계획이 뒤늦게 알려지며 일정상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 현재 입주예정자들은 '철거 계획 관련 협의 과정에서 정확한 철거 범위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소통이 없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입주예정자들은 현존 모든 구조물을 모조리 철거해야 한다며 해체 계획, 시공 설계를 전면 검토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HDC는 "상가 층 철거 등 모든 가능성을 고려하겠다. 이른 시일 내 검토해 다시 설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023-07-14 15:30:02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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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관, 총선 출마설에 "법무부 장관 열심히 하겠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4일 총선 출마설과 관련, "법무부 장관으로서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더 열심히, 선의를 가지고 할 수 있도록 하루하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 장관은 이날 오전 제주시 연동 소재 광주고등검찰청 산하 제주4·3사건 직권재심 권고 합동수행단을 찾아 취재진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누가 뭐 하고 싶냐고 물으면 되고 싶은 게 없었다. 그런데 지금은 하고 싶은 일이 많다. 법무부 장관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에 최선을 다해 잘하고 싶다"며 "이 과정에서 제가 뭘 해야 하는 게 뭐가 중요하겠느냐"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제주4·3의 역사를 왜곡·폄훼할 시 처벌하는 법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어떤 사안에 대한 역사적 평가는 다양할 수 있다"며 "과도한 역사적 평가에 대해서 비난하고 정화하는 시스템이 이뤄지는데, 이렇게 평가하지 않고 저렇게 평가했을 때 형사처벌까지 간다고 하는 것은 극단적인 방식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공감대가 필요하지 않나. 역사적 판단이 이뤄진 사안들 하나하나에 대해 평가에 반하거나 모욕의 성격을 규정하는 것도 어려운데, 형사처벌이 이어질 경우 나올 수 있는 부작용이 있다. 이 부분을 고려해야하고 사회적 합의가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한 장관은 제주4·3 직권재심과 관련해 "4·3은 제주도민의 비극이다. 그 과정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분에 대해 옥석을 가려서 그 분의 명예를 회복시켜준다는 것이 직권재심 취지"라고 설명했다. 직권으로 일반재판 희생자를 재심 대상에 포함시킨 이유에 대해 "군사재판 수형인과 일반재판 수형인이 다르지 않다"며 "우연의 차이일 뿐이다. 누가 더 억울하고 누가 국가의 보호를 덜 받아야 하는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 정부가 일반재판 수형인에 대한 재심을 안 했던 이유는 손이 많이 가기 때문이다. 군사재판은 수형인 명부가 있어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일반재판은 그런 자료가 남아 있지 않다"며 "50년대, 60년대 재판 기록을 검사와 수사관이 전수조사해야 가능하다"고 했다. 한 장관은 "굉장히 어려운 작업이다. 옛날처럼 엑셀 작업이 돼있는 게 아니다. 고어체이고 한자로 돼있어서 손이 많이 간다"며 "늦을 수밖에 없지만 제주4·3 직권재심을 반드시 제대로 해내겠다"고 피력했다. 한 장관은 이날 합동수행단에서 직원들과 면담을 갖고 제주지방검찰청으로 이동했다.

2023-07-14 15:29:41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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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수원시장, 국제자매도시 미국 피닉스시에 '시민 교류' 제안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수원시를 방문한 미국 피닉스시 대표단에 "양 도시의 시민 교류를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이재준 시장은 1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피닉스시 대표단과 간담회에서 "피닉스시는 국제자매도시들과 시민 교류를 적극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원시와 피닉스시 시민들도 활발하게 교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공무원 교류'를 제안하고, 올해 60주년을 맞는 수원화성문화제에 피닉스시 방문단을 초청했다. 이재준 시장은 "피닉스시와 수원시는 환경과 지속가능발전에 관심이 많고. 4대 스포츠 구단을 보유하는 등 닮은 점이 많은 도시"라며 "서로의 공통점을 기반으로 교류의 폭을 넓혀가자"고 말했다. 케이트 가에고(Kate Gallego) 피닉스시장은 "수원시와 피닉스시의 젊은이들이 활발하게 교류하면서 서로에 대해 배우길 바란다"며 "프로스포츠 구단의 교류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피닉스시는 기후변화 대응에 관심이 많은데, 수원시의 '탄소중립 그린도시' 사업이 인상 깊었다"며 "양 도시가 기후변화 대응 정책, 탄소중립 정책을 공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애리조나주의 기업들이 수원을 통해 한국에 진출하고, 한국기업들이 애리조나를 통해 미국에 진출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021년 10월 피닉스시에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피닉스시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가 됐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을 비롯한 피닉스시 대표단은 자매결연 후 처음으로 수원시를 방문했다. 12일 한국에 도착한 대표단은 13일 '생태교통 수원 2013' 현장과, 수원시립미술관을 방문한 후 이재준 수원시장을 예방했다. 14일에는 수원박물관, 영흥수목원,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 등을 시찰했다. 15일 일월수목원, 수원월드컵경기장, 화성행궁, 팔달문 전통시장 등을 시찰한 후 16일 출국할 예정이다.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자매결연 후 피닉스대표단이 제59회 수원화성문화제에 방문하고(2022년), 수원시 대표단이 피닉스시를 초청방문(2023년 5월)하는 등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피닉스 청소년 대사 교류 프로그램, 애리조나주립대-아주대 로스쿨 교류, 시민 간 화상언어 교류, '수원-피닉스 교류협회' 등 민간교류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2023-07-14 15:29:37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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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전세 2주 연속 보합…재건축은 0.02%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와 전셋값이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지난주와 비교해 가격이 오른 지역들이 크게 늘면서 아파트값 상승 전환이 임박한 분위기다. 1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은 0.02% 올라 2022년 7월(0.03%) 이후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고, 일반 아파트는 보합을 나타냈다.지역별로는 상승 지역이 지난주 한 곳에서 강남 4구를 포함한 총 7곳으로 크게 늘었다. 중저가 지역 중심으로는 여전히 약세가 이어지면서 ▲강북(-0.07%) ▲노원(-0.03%) ▲관악(-0.02%) ▲도봉(-0.02%) ▲양천(-0.02%) 등이 떨어졌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1기 신도시인 ▲일산(-0.09%) ▲산본(-0.05%)의 하락세가 지속됐고, 2기 신도시는 2주 연속 보합(0.00%)을 나타냈다.경기·인천은 이번 주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오산(-0.07%) ▲의왕(-0.03%) ▲하남(-0.03%) ▲인천(-0.02%) ▲남양주(-0.02%) 등이 떨어졌지만 ▲시흥(0.02%) ▲용인(0.01%)은 올랐다. 전세시장은 휴가철에 접어들면서 움직임이 둔화되는 가운데 강남권 중심으로는 가격 회복이 빠른 편이다. 서울이 보합(0.00%)을 나타냈고, 신도시가 0.02%, 경기·인천은 0.01% 내렸다.

2023-07-14 15:29:24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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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살인 정유정 첫 재판 "전체적으로 잘못 인정"

지난 5월 부산에서 또래 여성을 무참히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23)에 대한 첫 재판이 14일 열렸다. 정유정은 법정에 출석했으며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김태업)는 오전 10시40분께 부산법원종합청사 351호 법정에서 살인 및 사체손괴, 사체유기,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유정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정유정은 연두색 수의를 입고, 동그란 검은색 안경과 흰 마스크를 착용했다. 정유정은 주로 머리를 푹 숙인 채로 바닥을 응시했다. 공판 준비 기일은 공판을 시작하기에 앞서 공판이 집중적,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검찰과 피고인 측이 쟁점 사항을 정리하고 증거조사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논의하는 절차다. 재판부는 "이번 기일은 공판 준비를 위한 절차이고, 사건 심리 일정을 확정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두로라도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유정은 지난 5월26일 오후 5시41분 중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피해자 집에 들어간 뒤 가져온 에코백에서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찔렀다. 이후 정유정은 10분 간 쓰러진 피해자의 목 부위와 가슴, 옆구리 등 온몸을 약 110차례에 걸쳐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유정은 피해자가 실종 처리되도록 같은날 오후 6시10분부터 9시까지 미리 준비한 흉기로 시신을 훼손하고, 다음날 오전 1시12분 피해자의 시신 일부를 경남 양산시에 있는 공원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정유정은 범행 도중 옷에 피가 많이 묻자 피해자 집에 있는 옷을 절도해 입고 나가기도 했다고 검찰은 전했다. 이 같은 공소사실에 대해 정유정 측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공소사실에 대해)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정유정에게 변호인과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정유정은 마이크를 대고 작은 목소리로 "네"라고 했다. 앞서 지난 7일 정유정 측은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으며, 지난달 28일에는 국민참여재판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재판부는 정유정이 제출한 반성문에 대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을 것을 의심하면서 썼던데 판사는 다 읽어본다"며 "본인이 써서 (반성문 등) 낼 것이 있으면 내달라"고 했다. 재판부는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다음달 21일 오전 11시 354호 법정으로 지정하고, 정유정 측 변호인에게 성장과정과 범행 이전 상태, 범행 동기 등에 대해 입장을 정리해 제출해줄 것을 요청했다. 재판장을 나온 변호사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고 "촬영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남긴 채 서둘러 법정을 떠났다.

2023-07-14 15:29:08 뉴시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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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교육정책硏,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마당’ 발표회 개최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원장 오은주) 산하 교육정책연구소가 마련한 '2023 전남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마당'이 학생들의 열띤 참여 속에 진행되고 있다. 전남 청소년 정책 제안마당은 교육 주체인 청소년들에게 주변의 문제를 스스로 발견하고 공공선을 위한 교육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남교육정책연구소는 온라인 사전 설명회를 시작으로 4월 24일부터 6월 9일까지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정책 제안서를 접수했다. 제안 영역은 ▲ 교과학습 활동 ▲ 창의적 체험활동 ▲ 인권 ▲ 안전 ▲ 학생복지 ▲ 학교공간 구성 ▲ 교육정책 ▲ 여가와 놀이 등이며 '전남형 학생중심 수업' '기후환경교육 강화' '민주적인 학생자치회' '문학연계 사회적 소수자 인권교육' '교사 인권 향상 방안' 등의 정책이 제안됐다. 7월 13일(목)에는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에서 '오늘의 상상! 함께 여는 내일의 비상'이라는 주제의 '2023. 전남 청소년 교육정책 제안마당 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제안자(팀)에게는 도교육감 표창을 수여한다. 정책제안을 발표한 한 학생은 "이번 기회를 통해 교육정책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고 친구들과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는 과정이 매우 의미 있었다."면서 "우리가 제안한 교육정책이 꼭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은주 전라남도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장은 "오늘 교육정책 제안의 기회가 내일을 여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시민 성장의 디딤돌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제안된 내용들이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는 전남교육 대전환에 도움이 되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4 15:29:08 양수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