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이복현 "폭우피해 금융권에 지원방안 요청”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와 관련해 "보험금 지급은 물론, 피해 기업의 자금공급 등 금융권에 지원방안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행사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며 "폭우로 인해서 너무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대해서 진심으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금융권의 상생금융 지원방안이 이번 집중호우 피해 계층에 집중될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금리 고물가 상황에서 자연 재해가 발생하면서 가장 큰 피해가 취약계층과 소상공인 등에 쏠릴 수밖에 없다"며 "이미 마련된 금융권의 상생금융 지원 대상을 현실적 상황에 맞게 자연재해와 관련된 취약계층에 집중해 3분기에 집중 집행되도록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이 원장은 금감원이 추진 중인 은행권 최고경영자(CEO) 선임 절차 관련 가이드라인과 관련,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KB금융을 언급했다. 금감원은 지난 14일 은행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모범관행 세부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기 위해 TF를 구성한 바 있다. 이 원장은 "특정 인물이나, 특정 후보에 영향은 미치는 것은 최소화해야겠지만 KB가 지배구조 이슈 위에 처음 이벤트를 맡는 만큼, 선진적인 선례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20일 끝난다. KB금융은 다음달 초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차기 회장후보 선정 작업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원장은 "금융권에서 부담을 느끼는 부분에 대해서는 비공개로 진행한 부분도 있겠지만 원칙적으로는 공론화시켜서 여러 가지 의견을 수렴하고 금융권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계 각층의 의견을 들을 예정"이라며 "이 과정에서 개선이 필요한 지 선진국과 비교해 우리가 더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정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7 15:04:2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공기업] 인천공항 "상반기 여객, 코로나19 이전 대비 70% 수준 회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제선 기준 올해 상반기 인천공항 여객실적이 2440만 1190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3525만 8765명) 대비 69.2%의 회복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항공수요 증가세에 힘입어 지난 6월 25일에는 코로나19 이후 하루 최다 여객인 17만 1896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여객실적인 393만 7404명 대비 519.7%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각국의 방역 규제 완화 ▲일본·동남아 행 여객 증가 ▲5~6월 연휴 효과 ▲저비용항공사(LCC) 항공운임 안정화 등에 힘입어 항공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역별 여객실적은 ▲동남아(864만 2800명, 전체의 35.4%) ▲일본(588만 1535명, 24.1%) ▲미주(264만 9401명, 10.9%) △동북아(199만 6427명, 8.2%)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노선(148만 7823명, 6.1%)은 2019년 상반기(649만 698명) 대비 22.9%의 회복률을 보였으며 2분기 이후 회복률이 지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운항편수 중 여객기와 화물기의 비중은 8:2로, 코로나19 기간 대비 여객기 비중이 크게 증가해 코로나19 이전 수준(9:1)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상반기 환승객은 337만 2835명을 기록하며 2022년 상반기 70만 4557명 대비 378.7% 증가했다. 2019년 상반기 415만 9074명과 비교해서는 81.1%의 회복률을 보였다. 반면 국제선 화물의 경우 올해 상반기 실적은 131만 4781톤으로, 국제정세 불안 및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입 감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55만 2,587톤) 대비 15.3% 감소했으며 2019년 동기 기준 133만 4153톤에 비해서도 1.5% 줄었다. 공사는 이와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연간 국제선 여객을 약 5400만명(2019년의 77%)에서 5700만명(2019년의 81%)으로 예측했으며, 국제선 화물은 약 272만톤에서 294만톤으로 예측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하계 성수기 등 하반기에도 해외여행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시설 및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점검을 통해 국민들께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공항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7-17 15:03:19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서울시, 하수 악취 잡는다...자연유하 정화조 실태조사

서울시는 하수 악취 냄새를 잡기 위해 자연유하 정화조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벌인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시내 정화조는 총 54만4429개다. 오수를 배출하는 방식에 따라 자연유하 정화조(53만323개소, 97.4%)와 강제배출 정화조(1만4106개소, 2.6%)로 나뉜다. 자연유하 정화조는 강제배출 정화조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악취를 풍기나 화장실 이용이 저조한 새벽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아침부터 밤까지 지속적으로 나쁜 냄새를 발생시켜 시민 불편을 일으킨다. 이에 시는 자연유하 정화조 53만여개 중 악취 발생 영향이 큰 1000인조 이상 대형 정화조 96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한 뒤 악취저감장치 설치 사업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정화조 내 여과조의 깊이·공간, 전기 인입 가능 여부, 지면 포장 상태 등을 확인해 악취저감시설 설치가 가능한 건물을 사업 대상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선정 이후 시는 자연유하 정화조 건물 소유자에게 악취저감시설 설치 사업 진행 절차를 안내할 예정이다. 시는 내년부터 민간건물 정화조에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기 위해 '서울특별시 하수도 사용조례'를 개정했다. 하수도 사용료 및 점용료 수입금을 개인하수처리시설인 정화조의 악취저감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으로, 이달 18일자로 공포·시행된다. 정화조 악취저감시설 설치 사업은 서울시(40%), 자치구(40%), 정화조 개인 소유자(20%) 분담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내년 1~3월 악취저감시설 설치 신청을 받는다. 1000인조 이상 자연유하 정화조 소유자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관할 구청 정화조 관리부서로 문의하면 된다. 임창수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3000만 관광객 시대를 준비하는 서울의 도시 위생 인프라 개선의 일환으로 도심지 악취 주범인 정화조를 빈틈없이 관리할 것"이라며 "하수 악취로 인한 국내외 관광객과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07-17 15:02:47 김현정 기자
기사사진
케이뱅크, 인터넷 기반 펌뱅킹 서비스 제공

케이뱅크가 인터넷은행으로는 처음으로 펌뱅킹 서비스를 인터넷(오픈 API) 기반으로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17일 중고거래플랫폼에 인터넷 기반 펌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펌뱅킹은 은행과 기업을 연결해 온라인으로 입금과 출금, 출금동의, 명세통지, 이체처리결과 조회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기존에 사용하는 펌뱅킹은 금융정보 보호 등 기술적 문제로 인해 주로 전용회선을 이용했다. 이 경우 기업은 전용회선을 구축하고, 클라우드 시스템을 연동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면에서 기업의 부담이 컸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기업·은행 간 상호 인증', '256bit 이상 메시지 암호화 기술' 등 강화된 네트워크 보안 기술을 적용했다. 제휴사는 상품 서비스구현에 펌뱅킹이 필요할 경우 필요한 만큼만 펌뱅킹을 이용할 수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다양한 정보보호 기술을 결합 적용해 인터넷 기반임에도 정보보호를 강화한 펌뱅킹 서비스를 구현했다"라며 "지속적인 IT기술 혁신을 통해 제휴사를 위한 차별화된 BaaS 솔루션을 제공, 디지털금융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7 15:01:4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이복현 "카카오-SM 시세조종 의혹, 실체 규명 자신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공개매수 과정에서 벌어진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혐의 수사와 관련해 "어느 정도 실체 규명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17일 서울 중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신한카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생각보다 수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다"며 "조만간 기회 될 때 그 부분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최근 카카오는 SM 주식의 공개매수 과정에서 시세조종 의혹으로 금감원의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 4월 하이브는 SM엔터 주식 공개매수 기간에 SM엔터 발행 주식 총수의 2.9%에 달하는 비정상적 매입 행위가 발생했다며 금감원에 조사를 요청하는 진정서를 냈다. 이에 금감원은 카카오와 SM엔터테인먼트를 잇달아 압수수색을 하는 등 강제 수사에 돌입했다. 이와 관련 이 원장은 "수사·조사의 영역에 대해서 말하기가 조심스럽고 여러 가지 제약 요인도 있다"며 "역량을 집중해서 여러 자료를 분석하고 있고 수사를 생각보다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원장은 또 SK그룹과 사모펀드 운용사 알케미스트가 부적절한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위법 사항이 발견되면 최고 제재를 가할 것"이라며 "7월 중에 해당 위법사례 등의 구체적 내용이나 문제점을 말씀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알케미스트는 SK하이닉스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기업인 키파운드리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적절치 못한 방법으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알케미스트는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최측근 인사인 은진혁 전 인텔코리아 사장이 차명으로 소유하면서 SK하이닉스의 기업 인수 과정에서 OEM 펀드를 운용하는 등 자본시장법을 위반한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이 원장은 "SM·알케미스트 등의 사건에 관해 위법 사항이 발견될 경우 가장 높은 수준의 제재를 적용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취득한 이익에 대한 책임을 엄하게 묻는 모든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수사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금융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시장 종사자들이 기회를 편취함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이익을 가로채고 시장 신뢰를 훼손해 금융·경제에 피해를 미치는 사례들이 최근 적지 않다"며 "단순히 자본 시장의 주가 조작, 불공정거래뿐만 아니라 시장 질서와 관련된 업무에 종사하는 분들에 대해 엄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07-17 14:56:42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반값등록금 이후 GDP 대비 고등교육비 ↓…규제 없애고 경상비 지원해야”

반값등록금이 학부모·학생에게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는 있었던 반면, 실행 10년을 넘기는 동안 GDP 대비 고등교육비가 되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들이 반값등록금 일환으로 학생장학금을 늘리며 연구비나 실험실습비, 도서구입비 등 교육·연구의 질을 위한 투자가 줄면서 고등교육 경쟁력이 퇴보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등록금 인상 허용 및 관련 규제를 철폐하고 경상비 지원이 가능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 "자녀 학비 부담 느낀다" 비율 '80.1→58.2%'…대학 진학률·취학률은 ↑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부설 고등교육연구소가 발간하고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작성한 '반값등록금정책의 성과와 과제' 이슈 브로슈어에 따르면, 반값등록금 정책이 추진되면서 등록금 부담 완화 효과는 분명했다. 통계청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녀 교육비에 부담을 느끼는 정도는 지속적 감소세를 나타낸다. 초·중·고생 자녀가 없이 대학생 자녀만 있는 학부모는 자녀 교육비에 대한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 비율이 2010년 80.1%로 정점을 찍은 후 반값등록금정책이 시행된 2012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18년 63.0%, 2022년 58.2%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인다. 등록금 부담 완화 추진 목적인 '대학교육 기회'도 확대됐다. 반값등록금정책 도입 이후 대학 진학률과 취학률 변화를 보면, 대학 진학률은 2017년에 68.9%까지 떨어졌다가 2021년 73.7%까지 반등했다. 대학 취학률도 2018년 66.8%까지 감소했다가 2019년부터 증가세로 돌아서 2021년 70.2%까지 올랐다. ■ "정부 고등교육 부담 늘었지만, 등록금 수입 줄어 결국 재정난" 하지만 반값등록금정책이 대학 등록금 동결 정책과 맞물려 추진되면서 부작용이 상당했다고 보고서는 판단했다. 우선, 반값등록금정책이 시행된 2012년부터 GDP 대비 고등교육비 비율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2011년 정부 부담분이 0.7%였고, 국가장학금 확충으로 2014년 1.0%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0.7%, 0.6%로 감소했다. 2016년부터 이월금과 적립금(약 GDP대비 0.4%)을 제외한 최종재원 기준으로 재원을 구분하도록 바뀐 신기준으로 봐도, 정부 부담분은 0.6%~0.7%에 고착돼 있다. 민간 부담분은 2011년 1.6%에서 2019년 0.7%로 감소했다. 이처럼 GDP 대비 비율이 감소한 것은 민간 부담 고등교육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2년 이후 정부 부담이 늘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국가장학금 등 민간 이전 지출을 제외하면 GDP 대비 정부 부담 비율은 제자리걸음을 하는 상황이다. 송기창 숙명여대 명예교수는 "민간 부담분 감소는 (반값등록금 정책에 따른) 대학등록금 동결 여파"라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고등교육(대학) 기관은 80%가량이 사립으로 운영되는 구조다. 정부 부담이 늘긴 했지만, 정부 부담분 증가 폭이 학령인구 감소와 등록금 동결·인하로 인한 민간 부담분 감소폭을 상쇄하지 못해 전체적으로 GDP 대비 비율이 감소한 셈이다. ■ 학생 부담 줄이려 대학재정 '연구'보다 '장학금' 투입…"대학 살릴 때" 대학 재정은 급격히 쪼그라들었다. 2009년 등록금 동결을 시작하면서 2010년부터 운영손익이 감소하기 시작해 2016년부터 적자로 전환했다. 대학들이 반값등록금정책의 하부 정책수단의 하나인 교비장학금을 확충하면서 교육 질을 위한 투자는 줄었다. 교비장학금을 위한 학생경비는 2011년 3조726억원에서 2017년 5조3201억원까지 74.8%나 증가했지만, 연구비와 실험실습비, 도서구입비 등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송기창 교수는 "교육비 부담 완화와 고등교육 기회 확대라는 반값등록금 정책 목표는 달성했지만, 사립대 재정 위기가 심화하고 대학 교육의 질적 하락을 촉진하는 등의 다른 문제가 불거졌다"라며 "'국가장학금 Ⅱ유형' 참여 자격인 '전년 대비 평균 등록금의 동결·인하'를 폐지하는 등 등록금 관련 규제를 철폐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학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결손은 정부 사업비가 아닌 경상비로 보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송 교수는 "고등·평생교육지원특별회계를 통한 재정지원은 재원 확충과 경상비 지원에 한계가 있다"라며 "대학에 경상비 지원이 가능한 고등교육재정교부금을 신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3-07-17 14:55:09 이현진 기자
기사사진
韓 GDP대비 가계부채율 세계 3위…“DSR 예외 줄이고, LTV별 금리 차등 둬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계속 늘어나면 우리 경제의 큰 불안 요소가 됩니다. 지금은 단기적으로 부동산 시장의 연착륙을 위해서 자금 흐름의 물꼬를 트는 미시적 대응이 필요하지만, 중장기적으로 이를 줄여가는 거시적 대응을 균형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지난 13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우리나라의 가계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경우,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제약되고, 자산불평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예외대상을 축소하고, 주택담보인정비율(LTV)에 따라 차등금리를 적용해 대출수요를 조절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BOK이슈노트: 장기구조적 관점에서 본 가계부채 증가의 원인과 영향 및 연착륙방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10년 주요 43개국중 14위를 기록한 뒤 2018년~2020년 중 7위, 지난해 4분기(105%)에는 스위스(128.3%), 호주(111.8%)의 뒤를 이은 3위를 기록했다. 가계부채가 증가한 이유는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며 가계대출을 이용하는 차주가 늘었고, 금융기관 입장에서도 기업대출보다 가계대출의 수익성이 커(금리가 높아) 취급을 늘렸기 때문이다. 또 그 과정에서 가계부채 증가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DSR 제도 도입 등이 늦어졌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주요국에 비해 DSR도입이 뒤늦게 이뤄졌고, 현재 대출시점, 종류에 따라 상당수의 대출이 적용 받지 않고 있다"며 "부동산 가격상승에 따른 실질수익률이 가계부채 금리보다 높아 가계대출로 투자를 확대할 유인이 형성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날 한국은행은 또 담보대출의 경우 상환능력이 양호한 고소득자의 비중이 높아 가계부채가 금융불안정으로 이어질 위험은 제한적이지만, 가계부채 비중 자체는 커, 우리경제의 장기 성장세를 제약하고, 자산불평등을 확대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호주는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지난해 3분기 기준 113.6%로 지난 2005년 3분기부터 17년간 100%를 상회하고 있다. 덴마크의 경우 100%를 벗어나기까지 2004년 2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17.7년이 걸렸고, 네덜란드는 2003년 3분기부터 2021년 4분기까지 100%이상을 유자해 18.5년을 기록했다. 여기에 소득수준에 따라 대출이 제한되는 경우 고소득층의 경우만 대출접근성이 쉽기 때문에 자산불리기가 더욱 쉬워진다. 자산불평등이 확대될 수 있다. 한국은행은 가계부채 규모를 적정 수준으로 역착륙시키기 위해 건전성 정책과 통화정책 조합이 필요하다고 봤다. 대부분의 대출을 DSR 산정대상에 포함시키고, DSR 규제 도입 이전 이뤄진 대출의 만기연장분은 DSR을 점진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이 과정에서 DSR 상환을 초과하는 차주가 늘어날 수 있는 만큼 해당 차주들의 만기를 연장하여 신용경색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원리금 상환을 유도하는 방안을 포함해야 한다. LTV별로 차등금리를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영국은 LTV 15%단위로 금리를 적용한다. LTV가 60%면 연 3.5%를, 90%면 연 5% 후반을 적용하고 있다"며 "한국에 도입시 어느 정도의 금리격차를 줘야할 지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LTV별로 금리격차를 둬 대출을 많이 받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설명이다. 통화정책 시 금융안정에 대한 고려에서 확대한 '건전성 고려 통화정책'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강환구 금융통화연구실장은 "거시건전성 정책을 다방면으로 실시했음에도 가계부채나 주택가격 상승이 크게 억제되지 않을 경우, 충분히 긴축적이지 않다는 가정 아래 긴축적 통화정책 활용하는 경우 거시건전성 정책으로 달성하지 못한 부분을 달성할 수 있다"고 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3-07-17 14:51:37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삼성중공업, 4조 규모 선박 수주……단일 계약 역대 최대

삼성중공업이 4조원에 가까운 대규모 친환경 선박 건조 계약을 체결하며 3년 연속 수주 목표 달성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아시아 지역 선주사로부터 1만6000 TEU급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을 수주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수주 금액은 3조9593억원으로 단일 선박 계약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지난해 6월 종전 최대 기록(LNG운반선 12척, 3조3310억원)을 경신했다. 이들 선박은 2027년 12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계약으로 올해 수주 실적을 총 25척, 63억 달러로 늘렸다. 연간 수주 목표 95억 달러의 3분의 2(66%)를 달성했으며 수주 잔고는 336억 달러로 증가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탄탄한 수주 잔고를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며 "하반기 발주가 예상되는 LNG운반선와 FLNG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면 3년 연속 수주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로 선박 대체연료 추진 제품군을 LNG에 이어 메탄올(CH3OH)까지 확대하는 데 성공해 향후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의 수주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메탄올은 전통적인 선박 연료인 '벙커C유'에 비해 황산화물 99%, 질소산화물은 80%, 이산화탄소 배출도 20% 이상 줄일 수 있어 LNG와 더불어 선박 대체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2023-07-17 14:46:34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OTT서 '여성 서사' 콘텐츠 큰 인기...OTT들, 여성 콘텐츠 출시 경쟁

올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에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여성 서사' 콘텐츠들이 잇따라 방영되며 큰 인기를 거두고 있다. 넷플릭스는 한국 예능 '사이렌: 불의 섬', 한국 영화 '길복순', 한국 시리즈 '퀸메이커' 등 콘텐츠를 선보였는데 이 작품들이 큰 인기를 거뒀다. 티빙도 '술꾼도시여자들'과 '여고추리반'을 공개해 큰 인기를 거뒀으며, 7월과 8월에도 새 오리지널 콘텐츠들을 공개할 계획이다. 또 웨이브에서는 '박하경 여행기'를, 쿠팡플레이는 '안나'를 방영해 인기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플릭스는 여성 서사 콘텐츠로 '사이렌: 불의 섬', '길복순', '퀸메이커' 등을 선보여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효과를 거뒀다고 17일 밝혔다. '사이렌: 불의 섬'은 강인한 여성이 소재로 24명의 여성이 군인, 경찰, 경호, 소방, 스턴트, 운동 등 6개 직업군별 팀을 이뤄 미지의 섬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는 생존 전투 서바이벌 예능이다. 이 작품은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와 놀라움을 선사하며 6월 6일 후반부 회차 공개와 함께 대한민국 톱 10 시리즈 2위를 기록했다. '길복순'도 제73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스페셜 부분에 공식 초청되면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변성현 감독이 '칸의 여왕', '충무로 최고의 연기파 배우'라는 수식어에 가려졌던 '엄마 전도연'에 대한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만든 작품으로, 살인 청부업계의 전설적인 킬러임과 동시에 10대 딸과의 관계에 고군분투하는 싱글맘 '길복순'을 주인공으로 삼았다. 지난 3월 31일 공개 이후 단 3일 만에 1961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 영화(비영어) 부문 1위를 꿰찼다. 한국 시리즈 '퀸메이커'도 여성을 전면에 내세운 정치물로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 4월 14일 공개된 이후 3일 만에 1587만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톱 10 TV(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대기업 전략기획실장이자 이미지 메이킹의 귀재인 황도희 역의 배우 김희애와 인권변호사 오경숙 역의 배우 문소리 등 두 여성이 투쟁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보여줬다. 티빙도 여성 서사 콘텐츠가 큰 인기를 모았다. 7월과 8월에도 '라이어니스:특수 작전팀'과 '잔혹한 인턴'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은 웹툰을 원작으로 동갑내기 세 여자친구의 우정을 그린 작품으로 솔직한 일상이 공감을 얻으며 '술도녀' 열풍을 일으켰다. 이 작품은 칸 국제시리즈 페스티벌 비경쟁 부문에 초청돼 워맨드 장르의 인기를 입증했다. 시즌 2인 '술꾼도시여자들2'는 더 깊어진 이야기를 전달했다. 오는 23일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라이어니스: 특수 작전팀'은 미국 정보 기관 프로그램을 소재로, 테러리스트 조직을 파괴하기 위해 투입되는 여성 해군을 훈련시키는 프로그램 '라이어니스'의 이야기를 담은 스파이 스릴러 드라마다. 웨이브는 지난 6월 선보인 '박하경 여행기'는 "박하경 여행기를 보기 위해 웨이브에 가입했다"는 인증이 잇따를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박하경 여행기는 바쁜 일상에 지쳐 사라지고 싶을 때 딱 하루 여행을 떠난다는 신선한 소재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쿠팡플레이는 배수지 배우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안나'를 방영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로 서울드라마어워즈에서 2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2023-07-17 14:46:32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