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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어떤 음식이든 한두 숟갈만 넣어도 보양식으로 만드는 '들깨'의 위력

건강은 특정 시기에 한두 번 어떤 음식을 먹는다고 해서 금방 좋아지는 게 아니다.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들어있는 식재료를, 꾸준히 다양하게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예를 들어 평소 먹는 음식에 '들깨'만 곁들여도 충분히 '보양'을 할 수 있다. 그만큼 들깨에는 몸에 좋은 성분이 가득 함유돼 있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인 들깨는 오래전부터 재배해 온 우리 고유의 작물로, 『농사직설』에도 언급된다. 들깨는 3대 영양소가 조화롭게 들어있는 완전식품으로, 식이섬유 또한 무척 풍부하다. 세계 10대 슈퍼푸드인 아몬드와 비교해도 영양 면에서 전혀 손색이 없다. 볶은 것 기준으로 필수 아미노산은 더 풍부한데 특히 류신, 페닐알라닌, 발린, 아르기닌이 많이 들어있다. 류신과 발린은 근육의 합성과 피로 회복 작용을 하며, 아르기닌은 심혈관계 질환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들깨에는 불포화지방산 중에서도 특히 오메가3 지방산이 많다. 사람들은 '오메가'가 붙은 불포화지방산을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대인의 식문화를 볼 때 오메가3보다 오메가6를 더 많이 섭취하게 되는데, 그럴 경우 과도한 염증 반응으로 이어진다. 그래서 오메가3를 꾸준히 섭취하여 오메가6와 균형을 맞추어야 하는데 들깨는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편에 속한다. 다만 주의해야 할 점은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쉽게 산패(酸敗)할 수 있기 때문에 들깨든 들기름이든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외에도 들깨에는 칼륨, 마그네슘, 인, 구리 같은 미네랄이 풍부하며 비타민 중에서는 비타민 E가 많다. 비타민 E는 근래 건강관리의 화두인 항산화 작용으로 인기가 높다. 이들 성분들은 대사 작용을 원활히 만들며 피부를 보호하고 피로를 줄여주며 세포 노화를 늦추기도 한다. 이렇듯 들깨는 슈퍼푸드라 불러도 손색이 없다. 이번 여름에는 특별한 보양식을 찾아다니기보다는 매 끼니 들깨로 만든 요리를 상에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2023-07-24 05:41:48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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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오늘의 운세] 2023년 7월 24일 월요일 [쥐띠] 36년 삼재라서 내 뜻대로 되는 것이 없다. 48년 예의를 지켜서 신뢰를 얻는다. 60년 동료와 힘을 합치니 조직이 강화된다. 72년 남녀 이성에 대해 삼각관계 만들지 않도록. 84년 고목에 꽃이 피듯 재기할 수 있다, [소띠] 37년 과거 베풀어준 공덕이 자식에게 돌아온다. 49년 대인관계에 주의를. 61년 운이 약할 때는 잠시 복지부동하자. 73년 아는 길도 물어서 가야 실수가 적다. 85년 가정사라도 내키지 않는 일은 하지 않는 것이 순리. [호랑이띠] 38년 기다리던 곳에서 소식기 오니 반갑다. 50년 뒤늦게 이직이 웬 말인가. 62년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히지 않도록 언행을 조심. 74년 오후에 음주는 절대적으로 사양해야 할 것. 86년 친구 만나 돈 자랑 하지 않도록. [토끼띠] 39년 자식에게 효도를 바라지 말아야 덜 슬프다. 51년 꿈을 안 믿을 수도 없으니 결단이 필요. 63년 손재수가 있으니 지출도 꼼꼼히 살펴라. 75년 계산에 차이가 있다. 87년 아침부터 사소한 사건으로 무능을 실감한다. [용띠] 40년 뜻밖의 횡재수가 있다. 52년 문서운이 길하니 매매가 될 것이다. 64년 남의 것을 욕심내면 내 것이 2배로 나가는 것이 세상 이치. 76년 주식 투자는 내일 다시 신중히. 88년 인색하다가 체통 잃고 대화가 단절된다. [뱀띠] 41년 어려움이 생겨도 정신일도 하사 불성이라 했다. 53년 외부의 감언이설을 주의. 65년 소금 장사 나가는데 비가 오는 격. 77년 이웃의 도움이 있으나 그래도 자중할 것. 89년 수입이 늘어나니 품위가 달라지는 현실. [말띠] 42년 이성과 부적절한 관계는 들통 나서 모두 잃게 된다. 54년 생각만큼 진전이 없다. 66년 영업에 이익이 생기고 활력이 일어난다. 78년 승진의 기쁨이 있다. 90년 과거의 노력은 있었겠으나 여유 있을 때 베풀어야할 듯. [양띠] 43년 죽은 나무에 물을 주는 것은 아닌지 분석해 보라. 55년 작은 고민이 있지만 문제는 해결된다. 67년 절이 싫으면 절이 떠날 수 없으니 중이 떠나라. 79년 신경질보다는 대화로. 91년 능력은 있으나 발휘가 어려운데. [원숭이띠] 44년 근거 없는 구설에 휘말릴 수. 56년 삶의 질은 예습에서 결정되니 노력하라. 68년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빛난다. 80년 무리한 행동보다는 계획 하에 실행을. 92년 노새노새 젊어서 노새 하다 차후에 슬픔만 남는다. [닭띠] 45년 잘못된 투자로 늦은 나이에 외화내빈 되지 않도록. 57년 조상님의 기운으로 삶의 질이 평온. 69년 인생은 언제나 늦는 것이 아니다. 81년 차 바꾸는 것은 지출이 늘어난다는 의미. 93년 무엇보다 운 좋은 것이 최상이다. [개띠] 46년 투자의 결실이 보인다. 58년 목표지점에 가야하는데 길이 멀다. 70년 생각을 바꾸면 답도 보인다. 82년 일이 많아지지만 도와주게 되니 초조함을 버려라. 94년 돈 달라는 형제로 고민이 많겠으나 해결책은 어디에도. [돼지띠] 47년 입춘대길 건양다경이니 마음을 포근히 하자. 59년 구정이 엊그제 지났는데 가족이 모이기만 하면 싸운다. 71년 죽마고우(竹馬故友)도 신용에서 나온다. 83년 용띠와 남의 험담하지 마라. 95년 위생적으로 청결에 힘쓰자.

2023-07-24 04:00:0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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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의 사주속으로] 악성(樂聖) 베토벤

불세출의 음악가인 베토벤은 서양 고전음악의 기념비적인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이다. 그의 교향곡이나 주옥같은 소나타는 그 누구도 모방할 수 없는 웅장함과 감미로움을 표현하고 있다. 엘리제를 위하여, 월광소나타 와 같은 곡들은 섬세하고 감미로운 멜로디로 많은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가슴을 감동으로 채워줄 것이다. 전해지는 그의 초상화는 근엄하고 엄숙하다 못해 뭔가 화가 나 있기도 한 것 같은 심각한 표정이어서 어떻게 저런 표정 속에서 아름다운 곡들이 탄생했을까. 어렸을 적 읽은 위인전에서는 청력을 상실해가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명곡을 작곡한 작곡가로서의 면모위주로 기술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얼마 전에 베토벤에 관한 일대기를 자세하게 기술한 칼럼을 보고는 그 의문이 해소가 되었다. 단적으로 말하자면 베토벤은 자기중심적인 괴팍한 성격이었다고 작가는 쓰고 있었다. 그는 자신과 자신의 음악에 대한 자긍심이 강한 나머지 당시 아무리 지체가 높은 귀족이 초대를 하더라도 그들과 같은 자리에 앉는 것이 아니라면 초대를 거절했다는 것이다. "세상에 왕자는 수천명이 있고 또 앞으로도 나오겠지만 베토벤은 오직 나 하나뿐!"이라는 얘기였다. 고집 세고 불같은데다가 감정기복도 심해서 그의 비위를 맞추는 일이 대단히 힘들었다. 주변 사람들은 베토벤과 아무런 문제없이 1년 이상 좋은 대인관계를 유지한다는 것은 기적이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하니 가히 짐작할 만하다. 자녀가 없었기에 사랑하는 조카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도 재정적 후원자이긴 했지만 간섭이 심하고 고집 센 가부장적인 삼촌인 베토벤에 대한 반감과 반발로 스스로를 망가뜨리는 행동을 일삼았다고 한다. 이쯤 되면 현대판 '금쪽상담소'를 받았어야 할 판 아니겠는가.

2023-07-24 04:00:03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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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 스타트업 창업박람회, 26~28일 코엑스에서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망 신기술을 소개하고 투자를 유치하는 창업박람회가 국내 최초로 열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6~28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2023 농식품 기술 새싹기업(스타트업) 창업 박람회(AFRO)'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농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농협중앙회, 코엑스, 한국푸드테크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제품을 전시·홍보하고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투자·판로·상생협력 등 창업 생태계에 특화된 박람회로 기획됐다. 농식품 분야 유망 새싹기업을 비롯해 대기업, 투자회사, 공공기관 등 250여 개 사가 참여하는 국내 최초·최대 규모로 개최될 예정이다. 지능형농업(스마트농업), 첨단식품기술(푸드테크), 친환경 생명공학(그린바이오) 등 미래농업 주제별로 구성되며, 행사 기간에는 국내·외 민간 투자자와의 투자 상담, 기업 홍보(IR) 등 투자유치 활동이 진행된다. 농식품 투자 생태계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국제회의, 대기업 상생 토론회 등 특설무대와 회의장을 활용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윤원습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박람회가 농식품 분야 유망 새싹기업과 대기업·투자사가 상생 협업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 박람회 개최를 정례화하는 등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도록 정책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7-23 16:32:40 차상근 기자
[기자수첩] 식품회사 쥐어짠다고 물가 잡히나

자유 시장 경제를 강조하던 윤석열 정부가 올 들어 기업을 상대로 가격 인하 압박을 하며 모순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겠다'던 윤 정부는 지난 2월 주류업계를 시작으로 라면업계, 유업계를 압박하고 있다. 원래 맥주와 소주는 지난해에 이어 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컸던 품목이다. 소주의 경우 올 초 주정(에탄올)과 소주병 등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에너지 비용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출고가 인상이 예상됐고, 맥주도 주세 인상 폭이 지난해보다 컸지만, 출고가를 올리지 않았다. 최근에는 라면, 과자, 빵 등 식품업계가 정부 압박에 못 이겨 판매가격을 일제히 인하했다. 라면과 주류 가격을 압박하는 가장 큰 이유는 대표적인 서민 먹거리이기 때문이다. 서민 물가 안정에 힘쓰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일뿐 효과를 거둘 수는 없다. 그도 그럴 것이 라면이 전체 소비자물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 통계청의 소비자물가지수 가중치(전체 1000 기준)를 보면, 라면은 2.7, 소주는 1.8에 그친다. 반면, 휘발유는20.8, 전기요금은15.5다. 최저임금까지 오른 상황에서 가격 압박까지 받고 있는 식품기업들은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 식품업계는 타 산업군보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편에 속한다. 원가 인상요인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데 가격은 올리지 말라는 것은 시장논리에 한참 맞지 않는다. 담합으로 이뤄진 가격 인상이라면 정부가 조사하고 개입해 가격을 안정화하는 게 맞지만, 인상요인이 다분함에도 무조건적으로 가격을 통제하는 것은 경제 논리에 어긋난다. 가격을 인하해도 세금 혜택이나 기업이 취할 수 있는 이점은 아무 것도 없다. 손실액이 커지면 불가피하게 추후 '폭탄 인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돌아갈 수도 있다. 오히려 이번 정부의 가격 압박이 큰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다는 것이다. 라면을 비롯한 가공식품 가격을 압박한다고 물가가 잡힐까. 가격 결정은 시장경제에 맡기고 정부는 더 멀리 내다봐야 한다. 표심을 잃지 않기 위해 보여주기식 기업 쥐어짜기 대신 금리와 통화정책 등 거시경제 측면에서 경제 문제를 고민해야 할 때다.

2023-07-23 16:09:3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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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열논란 황제주 에코프로 상승 랠리 이어지나

황제주로 등극한 에코프로가 상승 랠리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선 오는 8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 구성종목 변경에 에코프로의 편입이 확실시된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추가적인 주가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지난 21일 6만원(5.54%) 오른 114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마감 직전에는 119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에코프로의 계열사인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000원(.24%) 상승한 38만1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코프로에이치엔도 이날 전일보다 5100원(5.91%) 오른 9만1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에코프로의 강세를 두고 시장에선 공매도 투자자들의 '쇼트 커버링' 수요가 집중되면서 '쇼트 스퀴즈'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쇼트 스퀴즈(short squeeze)는 주가 하락을 예상해 주식을 빌려 미리 매도한 공매도 투자자가 주가가 상승할 경우 더 큰 손실을 막기 위해 해당 종목을 다시 사는 과정에서 주가가 이상 급등한 것을 일컫는다. 실제로 에코프로의 공매도 잔고 수량은 지난달 30일 166만주에 달했으나 이달 18일 111만2000주로 급감했다. 이달 들어 감소한 공매도 잔고 수량은 54만8000주로 같은 기간 외국인 순매수(5528억원)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달 외국인 순매수액을 이 기간 평균주가 99만4000원으로 나눠보면 55만6000주로 추산된다. 최근에도 에코프로 주가의 향방에 대해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다음 달에 발표되는 MSCI 한국지수 구성 종목에 에코프로가 편입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자금이 유입돼 주가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통상 8월 MSCI 한국지수 종목 편출입에 쓰이는 주가 기준일은 7월 마지막 10 영업일 구간(18∼31일) 사이 하루로 정해진다. 김동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과거 주가 기준일은 대체로 기간 중 첫째, 둘째, 셋째 날로 정해졌기 때문에 이번에도 18일부터 20일 사이의 날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에코프로는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이 편입 기준점을 크게 상회하므로, 편입이 확실시된다"고 설명했다. 강송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 지수 편입 시 유입이 예상되는 패시브 매입 수요는 9900억원으로 절대 금액이 작지 않은 규모지만 에코프로의 최근 일평균 거래대금과 비교하면 1.1배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다만 증권가에선 에코프로의 주가가 과열됐기 때문에 조만간 약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위경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그 흐름(상승 여부)을 예상하기는 어려우나 현재 시장 가격은 조금 과한 국면이라고 생각한다"며 "주가가 하락할 가능성도 충분히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3-07-23 15:43:0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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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를 향한 세레나데"…젊은 세대 사로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

'미래 소비자'의 마음을 잡을 스마트폰 제조사는 어디일까. 글로벌 경제위기로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줄어든 가운데 MZMZ(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세대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발걸음이 바쁘기만 하다. 이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대결은 삼성전자와 애플의 맞대결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아이돌 마케팅'부터 '오프라인 스토어 확대'까지 젊은 소비자와 접점을 늘리기에 여념이 없다. 애플은 국내 인기 아이돌 그룹은 하이브의 뉴진스의 신곡 무비에 아이폰14 프로를 전격 등장시켰다. 애플은 제품을 위한 광고를 따로 촬영하지 않고 뉴진스의 신곡 뮤직비디오(MV) 제작을 협업하는 형태로 소화한 마케팅을 선보였다. 뉴진스의 신곡 'ETA' MV의 일부가 광고에 편집되어 나오는 형식으로 광고 속 뉴진스는 시종일관 역동적인 움직임을 선보이며 아이폰14프로의 촬영기능을 사용한다. 뉴진스 멤버들은 자연스럽게 통화를 하기도 하고 빠르게 동선을 이동하면서도 피사체를 촬영하기에 여념이 없다. 신우석 감독은 "이번 프로젝트는 모든 컷을 아이폰으로 촬영해야 했다. 시나리오를 집필할 때부터 아이폰이라서 할 수 있는 시도와 의미를 염두에 두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는 8월16일 오후 7시 애플 명동에서는 신 감독이 직접 아이폰 촬영 팁을 알려주는 '투데이 앳 애플' 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 신곡 ETA가 담긴 뉴진스 미니 2집 'Get Up' 프로듀싱을 총괄한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컨셉 구상 단계부터, 타이틀 곡이 3곡이기 때문에 그 중 한 곡은 색다른 시도로 소비자들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제공하고 싶어 아이폰으로 공식 MV를 촬영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말했다. 이런 애플의 국내 공세에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및 판매량 부문의 1위는 점유율 22%를 차지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애플은 점유율 17%로 2위에 올랐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수성할 수 있었던 것은 중저가 라인업인 갤럭시A 시리즈 덕분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가 인도, 미국, 유럽,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에 출시한 갤럭시A34와 A54의 출고가는 각각 50~60만원 수준이다. 플래그십 최신 시리즈인 갤럭시S23과 비교해서는 절반의 가격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시장 '1위' 자리는 지켜냈지만, 문제는 MZ세대와 그보다 더 젊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반 출생인 잘파세대(Z세대와 알파세대 합친 신조어)의 아이폰 사용 비율이 높다는 점이다. 19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18~29세 애플 '아이폰' 사용 비율이 65%로 삼성 갤럭시 점유율인 32%를 앞질렀다. 30대도 갤럭시 56%, 아이폰 41%로 갤럭시가 우위를 점했지만 그 격차가 크지 않았다. 업계 관계자는 "이전 세대보다 전자기기를 접하는 연령대가 낮아졌다"며 "어릴 때부터 선호하는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생태계'가 구축되는데 '락인 효과'가 강한 전자기기의 특성이 있는 만큼 스마트기기 제조사들이 어린 소비자를 붙잡아야 향후 '락인 효과' 발동으로 미래 점유율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오는 26일 열릴 '갤럭시 언팩' 이후 신제품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와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토어'를 적극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국내는 28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부산 광안리에 체험 공간 '갤럭시 스튜디오'를 운영해 신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해외에는 뉴욕·파리·베를린·두바이·방콕 등 세계 6개국 7개 도시서 '갤럭시 익스피리언스 스페이스'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곳에서는 삼성의 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스마트기기를 활용한 각종 '놀이'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 '언팩'을 통해 발표할 '갤럭시Z플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폴더블 특유의 폼팩터 디자인과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까지. 20대들을 끌 수 있는 요소가 많다. 실제로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해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갤럭시Z플립4와 갤럭시Z폴드4를 사전 예약한 고객 중 2030 고객이 전체 예약 가입자 가운데 60%를 차지한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기고문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을 반영해 갤럭시 폴더블은 본연의 기능과 사용성에 충실하게 정제된 디자인을 구현했다"며 "단순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으로 의미 있는 사용성과 외형적 아름다움을 모두 이뤄냈다"며 디자인 부문에 자신감을 보였다.

2023-07-23 15:41:58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