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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美 신용등급 강등에 아시아 증시 와르르...2616.47 마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전장에서 연고점을 갱신했던 국내 증시가 급격한 약세를 보였다. 2700선을 바라봤던 코스피는 2600선을 겨우 지켜냈으며, 코스닥은 이날만 3.18% 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일 코스피 지수는 50.6포인트(-1.9%) 내린 2616.47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29.91포인트(-3.18%) 급락하면서 909.76으로 하락 마감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신용등급평가사 피치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하향 조정으로 인해 아시아 증시 전반에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됐다"며 "국내에서도 외국인 프로그램 순매도에 따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심으로 주가가 급락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급등했던 2차전지, 반도체 등 고평가 업종에 대한 차익 실현 욕구도 확대된 모습이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홀로 7683억 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15억 원, 6855억 원 가량 순매도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부터 20위까지의 종목들이 전부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인 POSCO홀딩스(-5.80%)와 포스코퓨처엠(-4.52%)의 낙폭이 두드러졌으며, 이외 ▲삼성전자(-1.69%) ▲LG에너지솔루션(-2.33%) ▲SK하이닉스(-4.48%) ▲삼성바이오로직스(-1.62%) 등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3대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는 미국의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고 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 관찰 대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 피치는 "향후 3년간 예상되는 미국의 재정 악화와 국가채무 부담 증가, 거버넌스의 악화 등을 반영한다"라고 강등 배경을 설명했다./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02 16:45: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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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송 참사' 유가족 만난 박광온, "진상규명·재발방지·책임자 처벌"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차량이 오가는 지하차도가 침수돼 15명의 사망자가 나온 '오송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 추진과 책임자 처벌을 약속했다. 박 원내대표는 민병덕 비서실장,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 등 당 관계자들과 함께 이날 오후 충북도청에 마련된 오송참사 피해자 합동분양소에 조문하고 자리를 이동해 유가족과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합동분향소에 마련된 방명록에 '돌아가신 한분 한분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책임자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명복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박 원내대표는 간담회에서 "이 문제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 처벌과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면서 "충분히 막을 수 있었는데, 이를 막지 못했다는 건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잘못"이라고 했다. 이어 "그 뒤로도 더 많은 문제가 있었다. 유가족분들의 가슴을 더 아프게 하는 일이 계속 벌어지고 있다"며 "책임 있는, 권한이 있는 사람 가운데 '죄송하다', '잘못했다'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는 이 상황이 더 아마 한스러우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송참사를 '총체적 인재이자 관(官)재'라고 규정했다. 그는 "책임 있는 고위 공직자는 뒤에 숨고, 일선 공직자들에게 책임을 지우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부가 의뢰한 수사 대상자의 다수는 일선 공무원이다. 최종 의사결정권자였던 충북지사와 청주시장이, 충북부지사와 청주부시장을 문책해야 하는 그런 상황이 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때와 똑같다. 정부는 국민과 일선 공무원의 냉소를 직시하길 바란다. 정부를 통할하는 국무총리와 충북 도정의 책임자인 충북지사가 국민의 목숨을 지키지 못한 관재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를 회피하지 말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김영환 충북지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대시민재해는 공중시설 이용 등에 설계와 관리 등의 결함이 원인인 재해를 말한다. 오송 지하차도는 중대시민재해에 해당한다. 그 책임은 충북지사에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정부가 제대로 된 사죄조차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이태원 참사 유가족분들이 오송 참사 유가족분들을 위로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대구 참사 유가족들도 공감과 위로를 보내고 있다. 따듯하긴 하지만 아프고 안타까운 현실"이라고 밝혔다.

2023-08-02 16:43:1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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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청, 피서객 편의제공을 위한 깨끗한 화장실 조성 '총력

포항시 북구청(청장 장종용)은 8월 2일 본격적인 하계 휴가철을 맞아 피서객이 집중되고 있는 관내 취약지역(자연발생유원지)을 대상으로 공중화장실 관리 상태 점검 등 피서객 편의 제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이어진 본격적인 사전 점검에 이어, 피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는 북구권 취약지역 공중화장실을 대상으로 무엇보다도 청결한 관리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고, 시설물의 파손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봄으로써 피서객의 불편 없는 이용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북구청에서는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연 2회 이상 정기 점검을 추진 중에 있으며, 필요 시 수시 점검을 통해 선제적인 시설물 관리 및 보수, 위생 상태 관리, 분뇨 수거 주기 단축 등으로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장종용 북구청장은 "피서객이 몰리고 있는 우리 지역의 이용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집중적인 점검과 관리로 쾌적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이용객들도 성숙한 공중화장실 이용 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북구청에서는 흥해 9개소, 죽장 39개소 등 북구 관내 67개소에서 공중화장실을 관리하고 있으며, 지속적인 관리 점검을 통해 이용객 편의 제공 앞장설 계획이다.

2023-08-02 16:41:50 김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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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빨간펜,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 참가자 모집

교원 빨간펜이 이달 25일까지 '2023 도요새잉글리시 영어 말하기 대회' 예선 참가자를 모집한다. 2일 교원에 따르면 올해로 4회째를 맞는 '도요새잉글리시 말하기 대회'는 도요새잉글리시 회원의 영어실력을 확인하고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기위해 마련했다. 도요새잉글리시 회원 대상…예선 거쳐 10월28일 본선 대회는 도요새잉글리시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도요새잉글리시의 총 552권의 영어 도서 콘텐츠 중 1권을 암기해 영상을 촬영한 후 참가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된다. 참가 부문은 ▲구연동화(유아 및 초등 1~2학년) ▲구연동화 및 자기 생각 발표하기(초등 3~6학년)다. 예선 심사를 거쳐 10월 1주차에 본선 진출자 24명을 발표한다. 본선 진출자는 오는 10월 28일 교원투어 콘서트홀에서 최종 발표를 실시한다. 본선 심사위원은 서울교육대학교 영어학 교수진으로 구성된다. 심사위원단이 유창성과 전달력, 태도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선정하고, 총 68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대회 참가 인증서와 영어 말하기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는 심사평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교원 빨간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교원 빨간펜 관계자는 "참가 부문을 폭넓게 구성해 원하는 주제로 영어 말하기 실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도록 했으며 전문 심사위원단이 참가자들의 영어 말하기 수준에 대한 상세한 심사평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외국어 말하기에 특화한 도요새만의 커리큘럼과 함께 공부하며 외국어를 즐겁게 습득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영어 말하기에 대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고 본인의 실력을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08-02 16:41:46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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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신용보증재단, 신용회복위원회와 채무조정·금융복지 지원 강화 MOU

부산신용보증재단(이하 재단)은 지난 1일 재단 본점 7층에서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단(이하 신복위)와 부산시 저소득·금융 소외자의 권익 옹호와 사회 경제적 복지 향상을 위해 '채무조정 및 금융복지 지원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올 상반기 조직 개편을 통해 희망드림센터를 개소, 부산시에서 사업을 위탁받아 폐업 및 신용 위기 중소기업의 재기 지원을 위한 '금융복지 컨설팅'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업무 내용으로는 ▲신용 관리 및 자금 지원 ▲저금리 자금 대환 안내 ▲채무조정제도 안내 ▲유관기관 정책 안내 및 절차 지원 등이 있다. 신복위는 워크아웃, 개인회생 및 파산 등 채무조정제도 외에도 소액 금융 및 신용 교육 업무를 영위하는 등 채무종합상담기관으로서 서민의 신용 회복과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고 있다. 양 기관은 채무조정 신청 대상자 연계, 각종 자금 및 제도 안내 등의 분야에서 업무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부산 지역 사회 취약계층의 신용 회복과 재기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동화 이사장은 "우리 재단은 부산시 위기 소상공인의 사회 안전망으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신용회복위원회 부산경남지역단과의 업무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의 신용 회복과 재기 지원 프로그램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채무자 구제 제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의 경제적 안정을 위한 정책 및 제도를 꾸준히 발굴·발전시켜가겠다"고 말했다.

2023-08-02 16:41:31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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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제19회 일광낭만가요제’ 오는 4~6일 개최

부산 기장군은 '제19회 일광낭만가요제'를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올해 19회를 맞는 일광낭만가요제는 기장 지역의 대표 가요제로. 전국의 실력 있는 아마추어 가수들에게 신인 가수 등용 기회를 제공하는 축제다. 올해는 202팀이 참가 신청을 마쳤으며 2일 사전 예심을 거쳐 가요제 예선에 출전할 약 30팀을 선발한다. 가요제 첫날인 4일에는 전야제 행사로 남녀노소 다 함께 즐기는 '가족 노래·장기자랑'을 개최하여 축제의 흥을 한껏 돋울 예정이다. 5일에는 사전 예심을 통과한 약 30팀의 참가자가 가요제 예선을 치르고, 6일에는 가요제 본선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와 수상자에게는 부상이 주어지며, 특히 대상·금상 수상자에게는 한국가수협회 기장군지회의 가수증이 수여된다. 축제 기간에는 장구의 신 박서진, 허찬미, 신승태 등 유명 초대 가수의 축하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관람객들에게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도 증정한다. 또 축제의 피날레로 화려한 불꽃놀이가 해수욕장의 밤하늘을 장식하며, 기장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한여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일광낭만가요제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지역 주민은 물론 기장을 찾는 많은 관광객께서 가요제의 이름처럼 한여름 밤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가득 담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요제와 관련한 문의 사항은 일광낭만가요제 추진위원회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2023-08-02 16:40:45 김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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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공휴일 등 영업시간외 항공권 구매시 유의하세요"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관련 소비자피해도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2일 여름 휴가와 추석을 대비해 온라인으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발령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올해 1월~6월까지 항공권 관련 피해구제 신청 건수는 834건으로 1년 전(305건)보다 173.4% 늘었다. 특히, 소비자원에 접수된 1960건의 피해구제 신청 중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경우가 67.7%(1327건)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사 구매 항공권의 경우 직접 항공사 판매 가격보다 더 저렴한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여행사를 통해 구매한 항공권을 취소하는 경우 항공사 취소수수료와 여행사 취소수수료가 함께 부과된다. 항공사 취소수수료는 일정조건에 따라 출발일까지 남은 일수에 따라 차등 계산되고, 여행사 취소수수료는 취소 시점과 무관하게 정액으로 부과되는데, 이러한 환급규정을 미리 인지하지 못해 예상하지 못한 손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주말과 공휴일 등 영업시간 이외에 대부분 여행사가 실시간 발권은 하면서 즉시 취소처리는 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한다. 통상 항공사는 예매 후 24시간 이내에는 취소수수료 없이 환불처리하고 있으나, 여행사는 영업시간 외(평일 9시~17시 이후, 주말·공휴일)에는 발권취소가 불가능해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부과되기도 한다. 또, 소비자는 항공권 취소를 요청했는데, 실제 취소처리는 다음 평일 영업시간에 진행돼, 남은 기간에 따라 차등 부과되는 항공사 취소수수료가 더 늘어나는 소비자피해 사례도 접수되고 있다. 항공사의 사정으로 운항 일정이 변경되거나 결항했음에도, 구매처인 여행사에서 소비자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안내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공정위는 이와 관련 '주말·공휴일 환불 불가' 조항 등 여행사의 항공권 구매 대행 약관을 검토해 불공정약관조항을 시정할 예정이다. 또 영업시간 외 판매·발권은 가능하면서 취소가 불가능한 일부 사업자들의 시스템과 관련해 항공사와 여행업협회 등 사업자단체와 개선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3-08-02 16:35:4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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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너두?"…폐배터리 재활용 뛰어드는 기업들

전기차 시장의 빠른 성장과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 완성차 업체에 직접적으로 배터리를 제공하기는 어려워도, 향후 쏟아져 나올 폐배터리를 활용해 '2차전지 관련 성장가도'에 올라타려는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SNE 리서치는 전 세계적으로 폐배터리 시장이 현재는 약 7000억원 규모에서 2040년 약 87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러한 예측이 나오는 배경에는 '유럽연합(EU)의 환경규제 대응'과 '중국발 원자재 의존도 줄이기'라는 현실이 존재한다. 유럽의회가 최근 발표한 '지속가능한 배터리법'은 지속가능한 핵심 원자재 확보를 위해 2030년까지 전략적 원자재를 EU 역내에서 10%를 생산하고 40%를 가공해야 하며, 15%를 재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폐배터리를 활용하면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원자재 비율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폐배터리 재활용과 재사용 수량이 배터리 신규 생산 물량을 역전하는 2030년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장성과 주요 전기차 수입국의 니즈 때문에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진출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배터리를 직접적으로 생산하는 국내 배터리 3사의 경우는 국내외 폐배터리 업체들과 손을 잡고 개발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21년 LG화학과 북미 배터리 재활용 회사 라이사이클(Li-Cycle)에 6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를 통해 폐기물 재활용에 나섰다. 삼성SDI는 성일하이텍 지분 8.75%를 보유하고 천안·울산 공장에서 발생하는 불량품 또는 폐기물을 회수해 원자재를 추출 및 재활용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폐배터리 재활용 순환 공정을 운영 중이며 2025년에는 미국 사업장 등으로 재활용 순환 공정을 확장할 계획이다. SK온을 자회사로 가진 SK이노베이션은 성일하이텍과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렇듯 이미 폐배터리 재활용에 특화된 기업들과 손잡는 방식이 있는가 하면, 배터리 제조업을 주로 하지 않아도 폐배터리 사업에 뛰어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두산그룹의 두산에너빌리티는 배터리 재활용을 전문으로 하는 자회사 '두산리사이클솔루션' 설립했다. 두산리사이클솔루션은 오는 2025년 하반기부터 연간 약 3000톤 규모의 원료를 처리해 리튬을 회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년 폐배터리에서 리튬을 회수하는 기술을 자체 개발해 실증을 완료한 상태다. 두산에너빌리티가 개발한 기술은 폐배터리 내부 물질을 열처리한 후 증류수를 활용해 리튬을 분리한 뒤 결정화 기술을 통해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방식이다. 포스코그룹과 GS그룹은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라는 이름으로 합작한 법인을 낸 양사는 폐배터리 재활용은 물론 2차전지 진단, 평가, 재사용 등 배터리 생애주기(Baas)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GS에너지가 폐배터리 재사용 여부 등을 판단하면 포스코그룹이 배터리 소재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포스코GS에코머티리얼즈는 포스코가 51%, GS에너지가 49%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이와 별개로 포스코홀딩스는 2차전지 재활용을 위해 2021년 5월 중국 화유코발트사와 합작해 포스코HY클린메탈을 설립한 바 있으며, 지난해 8월에는 폴란드에 PLSC(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공장을 지었다. PLSC에서 2차전지 스크랩과 폐배터리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만들고, 이를 율촌산업단지의 재활용 공장에 공급해 2차전지 소재 원료 금속을 추출하는 구조다. 이외에도 배터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었던 기업들도 폐배터리 열풍에 동참하는 추세다. 영풍제지는 사용후배터리의 확보와 수거, 선별과 검사, 재사용 및 재활용 등 전기차 사용후배터리 산업 전반에 대해 사업추진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 초기에는 사용후배터리 수급과 안전한 보관, 선별과 검사 그리고 배터리 재활용 분야부터 집중할 계획이다. 국내 OSAT(반도체외주패키징테스트) 업체인 LB세미콘은 '진성리텍'을 인수하면서 배터리 재생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폐배터리 시장의 활성화 위해서는 정부의 제도적인 지원도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에 국가기술표준원은 2차전지 재사용과 재활용을 촉진하는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사용 후 배터리를 재사용하기 위한 안전성 검사제도를 도입하기 위해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을 개정한 바 있다. 재활용 원료 사용량 산정 방법과 추적성 검증 방법, 사용 후 배터리 회수·보관·운송·해체 기준 마련 등이 주요 내용이지만 아직 구체화 되어 업계에 적용되지는 않은 상태다.

2023-08-02 16:31:3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