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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건설부문-한국공항공사-포스코, UAM 버티포트 공동연구 협약

㈜한화 건설부문이 한국공항공사, 포스코와 지난 23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빌딩형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 개발을 위한 전략적 기술개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한화를 비롯한 3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UAM 상용화시 필요한 건설 인프라 구축 관련 기술을 공동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UAM 버티포트에 대한 기술을 선제적으로 공동 개발해 잠실 MICE, 수서역 복합개발 등 향후 UAM 운항이 예상되는 도심지 복합개발사업 내 적용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도심지 UAM 운용에 필요한 항로 및 인프라 연구, 친환경 강구조 모듈형 버티포트 표준화 설계 방안 정립 등에도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를 활용해 저고도 하늘길을 이용하는 미래형 교통수단으로 현재 상용화를 위한 실증 단계에 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2025년 상용화를 시작으로 2040년까지 국내 UAM 시장 규모는 13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세영 ㈜한화 건설부문 건축사업부장은 "이번 협약은 신축 및 기존 건축물에 적용 가능한 버티포트 설계 및 건설 기술을 확보하는데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3-08-24 17:16:1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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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반도체·기술주 견인에 1.33% 상승… 2538.82 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1% 넘게 상승했다. 이날 새벽 미국 엔비디아가 괄목할 만한 지난 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가가 급등한데 따라 국내 반도체·기술주들이 수혜를 봤기 때문이다. 24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32.18포인트(1.28%) 상승한 2537.68로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홀로 397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946억원, 111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61%), 전기·전자(2.29%), 서비스업(2.05%) 등이 올랐고, 보험업(-0.87%), 의료정밀(-0.65%), 등이 소폭 내렸다. 상승종목은 540개, 하락종목은 324개, 보합종목은 6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0.00%), 현대차(-0.59%)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네이버(6.26%), 포스코홀딩스(5.08%), SK하이닉스(4.22%)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은 전장보다 18.87포인트(2.14%) 오른 901.74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90억원, 11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408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담배(-0.95%), 섬유·의류(-0.02%)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인터넷(3.98%), 소프트웨어(3.56%), 전기·전자(3.32%)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상승종목은 1093개, 하락종목은 423개, 보합종목은 77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10개 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제약(0.00%), 펄어비스(-1.4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상승했다. 포스코DX(4.13%), 에코프로비엠(3.89%), 에코프로(3.11%) 등이 상승폭이 컸다. 상승종목은 1076개, 하락종목은 415개, 보합종목은 151개였다. 7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반락과 시장 예상을 뛰어넘은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기술주 중심으로 투자심리가 회복되면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7.10원 내린 1322.60원에 마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3-08-24 16:55:14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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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7회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시상

제주항공이 이달 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진행된 '제7회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 금상 수상작으로 김래아(경기 상일초등학교) 어린이의 작품 '재활용'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제주항공 기내 하늘길 그림 그리기 대회는 '제주항공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여행 떠나자'를 주제로 인천국제공항과 김해국제공항을 출발해 다낭과 세부로 떠나는 노선에서 만 13세 이하 어린이 승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회 기간 총 1180여 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제주항공 객실 승무원들의 심사를 거쳐 금상 1명, 은상 4명, 동상 10명, 입선 20명 등 총 35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주항공은 금상을 수상한 김래아 어린이에게 상장과 함께 국제선 왕복항공권 4매를 부상으로 제공한다. 은상 수상자 4명에게는 상장과 국제선 왕복항공권 2매를, 동상 수상자 10명에게는 상장과 국내선 왕복항공권 2매를, 입선 수상자 20명에게는 상장을 제공한다. 또한 수상한 모든 어린이에게는 승무원 잔망루피 봉제인형을 선물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행하면서도 환경을 지킬 방법을 어린아이들의 눈을 통해 바라볼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대회에 참여한 가족 여행객에게도 특별한 여행의 경험이 되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고객층과 꾸준히 소통하는 고객 친화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16:34: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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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세계 시장서 디자인 경쟁력 확보…'IDEA 디자인상' 금상 쾌거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 산업디자인협회(IDSA)가 주관하는 '2023 IDEA 디자인상'에서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7개의 상을 휩쓸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의 수소 하이브리드 테스트차인 'N 비전 74'가 IDEA 디자인상 자동차·운송 부문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로써 N 비전 74는 올해 독일의 'iF 디자인상', '레드 닷 디자인상'에 이어 세계 3대 디자인상을 모두 석권했다. N 비전 74는 현대차가 1974년 선보인 국내 최초 스포츠카인 '포니 쿠페 콘셉트'의 디자인을 계승한 모델이다. 아이오닉 6와 그랜저, 코나 등도 본상을 수상하며 디자인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이오닉6는 참신하고 독특한 외관과 조용하고 안정적인 실내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 현대차의 대표 세단인 그랜저는 헤리티지(유산)를 기반으로 두고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을 표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코나는 기존 디자인을 이어받으며 더 강인하고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구현한 점을 주목받았다. 이 외에도 제네시스 브랜드 최초의 컨버터블 콘셉트카인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은 디자인 완성도를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된 PnD(Plug and Drive) 모빌리티와 PnD L7도 본상을 받았다. 휠에 장착되는 인휠(In-wheel) 모터와 스티어링, 서스펜션, 브레이크 시스템, 환경 인지 센서를 하나의 구조로 결합한 PnD 모듈을 기반으로 한 미래 모빌리티 모델들이다. 이상엽 현대디자인센터장 겸 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고객으로부터 시작된 무한한 상상력과 영감을 현실화하고자 한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모빌리티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4 16:29:3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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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나미 이후 '태평양 방출작전' 첫발...韓총리 "후쿠시마산 수입금지 유지"

'후쿠시마 다이이치(제1)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된 방사능 오염수의 방류가 24일 오후 1시경 시작됐다. 후쿠시마원전은 지난 2011년 3월11일 일본 혼슈 동북부 대지진·서태평양 지진해일(쓰나미) 여파로 폭발한 바 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방출에 관계없이 후쿠시마산 등의 수산물 수입규제는 지속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방류 개시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취임한 지 22개월 만, 한미일 정상회의가 미국에서 개최된 지 6일 만이다. 7주쯤 전에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일본을 방문해 오염수와 관련한 검증결과를 담은 종합보고서를 기시다 총리에게 전달한 바 있다. 혼슈 도호쿠지방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는 저장탱크 1046기가 있다. 오염수 총량은 134만3000t(톤)이다. 교도통신 등 일본언론에 따르면 원전운영사 도쿄전력은 우선 1차로, 내년 3월까지 오염수 3만1200t을 원전 앞바다에 네 차례에 걸쳐 흘려보낸다. 이는 전체 오염수의 2.3%에 해당한다. 매년 현재 총량의 4~5% 내외로 배출한다고 가정하면 적어도 20년 이상 소요되는 일정이다. 게다가 원전 내 오염수는 계속 불어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쿄전력은 또 예정된 네 차례 가운데 첫 순번으로, 하루 약 460톤의 오염수를 희석해 내보내는 작업을 17일간 진행할 예정이다. 다음 달 9일까지 7800t이 바다에 버려진다. 다핵종제거설비(ALPS)를 통해 오염수를 바닷물로 희석한 뒤 길이 1㎞가량의 해저터널로 원전인근 해역에 방류하는 계획이다. 일본매체들은 방류 직후의 삼중수소(트리튬)농도 측정 결과가 이르면 27일 공개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다핵종제거설비를 이용한 정화 시 세슘을 비롯한 62종의 방사성물질 제거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삼중수소와 탄소14 등의 핵종은 소량이나마 남게 된다. 따라서 삼중수소의 경우, 바닷물에 섞어 농도를 일본 규제기준의 40분의 1인 ℓ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만들어 배출한다는 게 도쿄전력 측 설명이다. 도쿄전력은 지난 22일 오염수 1t을 희석 설비로 내보낸 뒤 바닷물과 혼합해 채취한 표본의 삼중수소농도가 ℓ당 1500㏃ 미만임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방류 기준치를 충족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IAEA는 현지에 파견된 직원들이 방출 첫날부터 안전기준 부합 여부를 평가하고 감시자료를 실시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일본 측의 방류 개시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를 견고하게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재 우리정부는 후쿠시마 포함 8개 현의 모든 수산물과 15개 현 27개 품목의 농산물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일본산식품 수입규제가 완화·해제될 가능성에 대해 그는 "단연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또 "이러한 수입규제 조치는 2011년 후쿠시마원전 사고 이후 인근 해역에 아무런 통제 없이 유출된 고농도 방사성 물질로부터 우리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취한 조치"라고 밝혔다. 그는 수입규제는 이번 방류와 '별개의 사안'이라고도 했다. 또 "독자적인 해양 모니터링 시스템도 갖춰 나갈 것"이라며 "우리 (정부)는 이미 일본 인근 공해상 8개 정점을 모니터링 중"이라고 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담화문을 내고 "해양은 전 인류의 공동재산"이라며 "후쿠시마원전 오염수를 해양에 방류하는 것은 국제 공익을 무시한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람 이매뉴얼 주일미국대사는 최근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그 지역(후쿠시마)에서 잡은 생선을 식당에서 사 먹고 수산시장도 방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2023-08-24 16:28:35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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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제13기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 출범

한국거래소는 부산본사 62층 대회의실에서 50명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제13기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봉사단 해피누리' 발대식을 24일 개최했다. 대학생 봉사단은 23일부터 24일까지 ▲기간 중 강사로서의 자세 ▲교육 강의안 활용법 등 교육활동에 필요한 강사양성 연수 등을 수료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1년부터 저소득층 아동의 금융·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KRX 대학생 금융인성교육 봉사단'을 운영해, 지난 12년간 대학생 봉사단원(총 1246명)이 전국 초등학생 1만7913명에게 금융·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KRX 대학생 봉사단에 212명의 대학생들이 지원해 4.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습 및 봉사 열정을 고려해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대학생 봉사단은 9월부터 3개월간 금융교육기회가 적은 52개 아동센터(서울 수도권 및 부산 경남권)에 파견돼 각 10회의 금융·인성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재단은 초등학생들이 알기 쉽고 재미있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놀이를 결합한 체험형 교육컨텐츠를 신규 제작했다. 손병두 이사장은 "이번 교육봉사활동을 통해 대학생 봉사단이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며 행복의 가치를 경험하고, 아동들은 금융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정서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3-08-24 16:24: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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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실질소득 역대 최대폭 감소...전년비 3.9%↓

올해 2분기 가구당 실질소득이 고물가 등의 탓으로 전년동기 대비 3.9% 줄었다.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또 이자 부담이 큰 폭으로 늘면서 가구가 소비와 저축 등에 쓸 수 있는 가처분소득 또한 역대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 속에 가계 소비여력이 약화한 것이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1년전과 비교해 0.8% 줄었다. 가구 소득은 2021년 2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7분기 연속 증가세를 유지하다 지난 2분기 내림세로 전환했다.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등 코로나19 지원금이 소멸된 것이 가구 소득 감소의 주원인인 것으로 풀이된다. 물가를 반영한 가구 실질소득은 3.9% 감소했다. 지난 2006년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이후 감소 폭이 가장 크다. 통계청은 "코로나19로 인한 이전소득이 사라지면서 기저효과가 컸고, 고물가 영향이 더해져 소득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 전체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02만8000원으로 4.9% 늘었다. 9분기 연속 증가세다. 사업소득(92만7000원)은 원재료값 인상, 이자 비용 증가 등 영향 0.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전소득(71만8000원)은 21.9% 줄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지원금, 방역지원금 등 정부 지원효과가 사라지면서 공적 이전소득(50만 원)이 28.9% 줄어든 영향이다. 이자·배당과 관련된 재산소득(4만 원)은 21.8% 늘었고, 경조소득·보험금 수령 등 비경상소득(11만3000원)은 12.5% 감소했다. 올해 2분기 가구당 월평균 가계지출은 365만2000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1% 늘었다. 이 중 소비지출은 269만1000원으로 2.7% 늘어 10분기째 증가세를 보였으나 증가 폭은 크게 둔화했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은 0.5% 줄었다. 비소비지출은 96만2000원으로 8.3% 증가했다. 이중 고금리 영향으로 이자 비용이 42.4% 늘면서 1분기(42.8%)에 이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가구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은 뺀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은 383만1000원으로 1년 전보다 2.8% 줄었다. 이 역시 역대 최대 감소 폭이다.

2023-08-24 16:24:0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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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사건 이후 생겨난 '환경 킬러규제' 없애 투자유도

환경부가 24일 기업 투자를 저해하는 '킬러규제'를 철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첨단산업 규제개선·화학물질 규제개선 등을 통해 7년 내 8조 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환경부는 24일 오전 서울 구로디지털산업단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킬러규제 혁파 규제혁신전략회의'에서 오는 2030년까지 8조8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유도하는 내용을 담은 '화학물질 관리 등 환경 킬러규제 혁파방안'을 보고했다. 8조8000억 원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규제개선 효과 8조5000억 원에 화학물질 규제개선 효과 3000억 원에 더한 수치다. 혁파방안에는 '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화평법)'과 '화학물질관리법(화관법)'의 연내 개정을 통한 화학물질 규제구조 개혁 완성, 첨단산업 등에 대한 맞춤형 규제 혁신 등이 담겼다. 먼저 화학물질 규제를 개선해 기업의 화학물질 등록 비용을 절감하는 등 2030년까지 3000억 원 이상 경제적 효과를 창출한다. 또 위험에 비례한 화학물질의 차등 관리로 규제의 실효성을 높여 국민안전은 강화한다. 우선 국제 수준보다 엄격했던 신규화학물질 등록기준(연간 0.1톤 이상)을 유럽연합 등 화학물질 관리 선진국 수준(연간 1톤 이상)으로 조정한다. 정부는 이를 통해 반도체·전자 등 첨단 업종을 중심으로 700여 개 기업이 등록 비용 절감과 제품 조기 출시 등으로 2030년까지 2000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측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사전설명회에서 "과거 가습기살균제 사고로 인해 아주 강한 기준을 정했던 것인데 이 기준을 다시 선진국 등 유럽연합 수준으로 기준을 완화하겠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업체들의 화학물질 관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 만큼 규제 완화의 사각지대가 없도록 방안을 마련해 잘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평법은 지난 2011년 가습기살균제 사건 여파로 화학물질관리 강화라는 사회적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다. 법률 제정 시 신규화학물질은 양에 관계없이 등록하도록 했으나 법률 제정 시 산업계 의견을 반영해 등록 기준을 0.1톤으로 완화한 바 있다. 그러나 비용 및 인력 부담이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아울러 사고 위험이 낮은 사업장에도 적용됐던 획일적인 화학물질 규제는 위험도에 따라 규제를 차등적으로 적용하는 위험비례형 규제로 전환한다. 이를 통해 취급량이 적은 중소기업은 취급시설 기준, 정기검사 등의 규제를 면제받거나 완화된 규제를 적용받을 수 있게 된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화평법과 화관법 개정을 올 연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2023-08-24 16:23:29 김연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