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지역
기사사진
사업 다각화 나서는 상사업계···"안정적 수익원 확보해야"

국내 상사업계가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고 있다. 업계는 세계 각지에 구축된 탄탄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신사업에 적극 투자할 방침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사업계가 전반적인 매출 감소세 속에서도 대부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물산, 포스코인터내셔널, LX인터내셔널, SK네트웍스, 현대코퍼레이션 등 5대 상사의 작년 합산 영업이익 추정치는 전년 4조6175억원 대비 6.4% 늘어난 4조912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러한 영업이익 증가에는 상사업계들의 신사업 부문의 투자를 통한 수익 개선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통적인 영역인 트레이딩 부문에서 큰 수익을 거두기 어려운 구조를 극복하고, 자원개발과 친환경분야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 것이다. 삼성물산 상사부문은 미국, 호주 등에서 태양광 개발 사업을 확장한다. 선진국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많고 관련 제도가 안정된 점을 고려한 것이다. 회사는 초기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할 전망이다. 부지 사용권을 확보하고 전력 계통 연결 조사 후 제반 인·허가를 취득하는 전 과정을 담당한다. 발전소 착공 이전까지 사업 개발자 역할을 수행해 '태양광 사업권'이라는 일종의 무형 자산을 수익화하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21년 미국에서 2200만달러의 매각 이익을 거뒀고, 지난해엔 5800만달러의 태양광 사업개발 매각이익을 거뒀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영업이익 1조1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포스코에너지 합병을 통해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장하면서 에너지 분야에서 이익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친환경 소재 사업에 매진할 예정이다. 에너지강재 사업에 대해서는 2030년 223만톤의 판매 목표를 수립했다. 특히 친환경 특화 강재인 '그리닛'을 기반으로 포스코와의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해 가격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해상 탄소저장소 개발, 배터리·부품·모터·차체 등의 사업 확장에 나선다. 배터리 소재 사업에서는 2030년 연 35만톤 공급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종합상사였던 SK네트웍스는 지난 2월 기업설명회를 통해 3년 이내 완전한 인공지능(AI) 전문 투자회사로 탈바꿈하고 영업이익 규모를 현재의 3배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AI 분야에 직접 투자함과 동시에 자회사의 AI 역량도 끌어올려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회사는 2026년 말까지 현재의 3배 수준에 이르는 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 선포했다. 상사업계 관계자는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 상사업계는 신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 설명했다.

2024-03-07 15:50:17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HD현대重, 동남아 함정시장 공략 강화…2030년 매출 2조원 목표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을 거점 삼아 2030년 100억 달러 규모의 동남아시아 함정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HD현대중공업은 최근 마닐라 보니파시오에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를 개소하고 K-방산 경쟁력 확대에 나섰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현지시각) 진행된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 개소식 행사에는 주원호 HD현대중공업 특수선사업부 대표와 국방부 호셀리또 라모스 국방획득차관보, 시저 발렌시아 필리핀 해군 부사령관, 요셉 코미 필리핀 해경 해양안전사령관 등 양측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HD현대중공업이 함정 수출 확대를 위해 해외 기술 거점 구축에 나선 까닭은 급변하는 국제 정세 속 증대되는 방산 수요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특히 필리핀은 태평양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해 해군력 증강에 대한 니즈와 의지가 커 잠재 역량이 큰 시장으로 꼽힌다. 이를 위해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엔지니어링 오피스에 특수선 사업부 소속 ▲설계 엔지니어 ▲MRO ▲영업 담당 직원들을 파견해 현지 수요에 최적화된 기술 사양과 인도된 함정의 기술지원 및 보증수리 컨설팅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를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시아 국가로 수출 시장을 확대할 방침이다. 영국의 군사정보기업 제인스에 따르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해양 방산 지출 규모는 2023년 80억 달러에서 2030년 100억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HD현대중공업은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 공략을 통해 2030년 매출 2조원 달성을 목표로 잡았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부 대표는 "필리핀 특수선 엔지니어링 오피스는 동남아를 시작으로 글로벌 특수선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앞선 함정 기술력을 토대로 K-방산의 위상을 높이고,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윈윈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정부가 자국 해군의 현대화와 전력 증강을 위해 추진한 '호라이즌' 사업에서 호위함 2척(2016년), 초계함 2척(2021년), 원해경비함(OPV) 6척(2022년) 등 총 10척의 함정을 수주, 경쟁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4-03-07 15:46:15 양성운 기자
기사사진
[22대 총선 격전지] '野 당 대표 VS 3선 출신·前 장관' 한층 더 뜨거워진 '인천 계양을'

'명룡대전' 22대 총선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맞붙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의 이름을 따서 명명한 별칭이다. 벌써부터 '명룡대전'이란 이름이 붙을 정도로 인천 계양을은 전국 254개 선거구에서 가장 뜨거운 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 계양을은 계산동과 계양동으로 이뤄진 선거구다. 선관위 산하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는 이번 총선을 앞두고 계양갑이 인구 하한에 미달함에 따라 계양을에 있던 '계산1·3동'으로 보내고, 계양갑에 있던 '작전서운동'을 계양을로 가져오는 획정안을 제안했다. 여야가 이를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소폭의 조정이 생겼다. 획정안 처리를 받아들이는 후보의 입장은 다르다. 국민의힘 측은, 상대적으로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작전서운동이 계양을로 편입된 것이 불리하다고 주장한다. 지난 20대 대선에서 작전서운동의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 득표율은 52.33%였고, 계산1·3동에선 50.79%였다. 다만, 지난 지방선거에선 박남춘 민주당 인천광역시장 후보가 50.32%를 득표했고, 계산1·3동에선 50.79%를 득표해 오히려 계산1·3동이 소폭 더 지지를 얻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이 박 후보를 7.21% 격차로 이겼음에도 계양구는 50.37%가 넘는 지지를 박 후보에게 보낸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진보세가 강한 선거구다.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5선을 한 곳으로 유명하며 최근 5번의 총선과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열 정당에게 내준 적이 단 한번 밖에 없는 곳이다. ◆지역에 스며드는 원희룡 원희룡 전 장관은 인천에서 험지 중에 험지로 꼽히는 계양을에서 역전 드라마를 꿈꾼다. 원 전 장관이 이 대표를 잡으면 단숨에 여권의 대권 주자로 몸집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원 전 장관이 아직 연고가 두텁지 않기 때문에 지역 사람들을 만나며 계양을에 스며드는 중이다. 원 전 장관은 지역에서 이 대표와 대립각을 세우고, 선명성을 드러내기 위해 총력을 집중하고 있다. 원 전 장관의 선거사무실은 이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서 초선으로 당선됐을 때 사용했던 사무실이다. 7일 오전 찾은 사무실에서 원 전 장관은 지역 내 지지자들과 인사하는 자리를 갖고 있었다. 원 전 장관은 "몸과 마음을 다 맞춰서 앞으로 끝까지 변함없이 지역 발전과 나라를 바로 잡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호소했다. 원 전 장관 측 관계자는 최근 나타나는 여론조사 상승세에 대해 최대한 객관적으로 다가가려고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 관계자는 "흐름은 나타나는데, 만족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다. 아직 부족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원 전 장관 사무실 앞에서 만난 인천시민 오광용씨는 "인천에 이렇게 중량감 있는 여당 인사가 온 적이 별로 없다"며 "원 전 장관 같은 능력 있는 인사가 지역에 와줘서 고맙다"고 했다. ◆중앙당 업무에도 지역 찾는 이재명 시끌벅적한 원 전 장관의 사무실과는 달리 이재명 국회의원 사무실은 조용했다. 이 대표는 이날 공교롭게도 원희룡 전 장관 재임 당시 터졌던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이슈화시키기 위해 현장 방문을 했다. 이 대표는 계양을에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당의 공천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았고 중앙당 업무가 바쁘기 때문에 예비후보 등록을 뒤로 미뤘고 아직 선거사무소 등록도 하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그는 바쁜 당 대표 업무 중에도 지역을 찾으면서 구민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사무실 관계자는 "당 대표 업무가 너무 바쁘셔서 지역에 상주하지는 못하신다"며 "그래도 어제도 작전서운동 주민들도 만나고 저녁 시간을 활용해 구민들을 만나고 있다"고 했다. 원 전 장관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에서 이 대표와 각을 세우려는 것에 대해 "그 쪽에서는 대립각을 만들어야 하니까 그런 것이라고 본다. 별로 개의치 않는다"고 했다. ◆'대장동 키맨'의 등장 원 전 장관 사무실과 이재명 대표 지역 사무실 중간 쯤에 유동규 자유통일당 계양을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실이 있다.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지낸 그는 성남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의 핵심 증인으로 재판에 참여하는 등 이 대표와 각을 세워왔다. 유 예비후보의 출마가 실제 당선되려고 하는 것인지 이재명 대표를 떨어트리려고 나온 것인지 묻자, 사무실 관계자는 "둘 다"라고 답했다. 다만, 이 대표와 원 전 장관 측은 유 예비후보의 존재에 대해 관심을 두지 않는 듯 했다. 이 대표 측은 "왜 나오셨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였고, 원 전 장관 측은 "거기 신경 쓸 시간이 아니다"고 답했다.

2024-03-07 15:42:11 박태홍 기자
기사사진
BNK경남은행, 'After 희망나눔프로젝트' 참여형 기부

BNK경남은행은 은행연합회 회원사들의 공동 사회공헌플랫폼 '뱅크잇'에 '애프터(After) 희망나눔프로젝트' 기부함을 개설하고 기부를 받고 있다고 7일 밝혔다. 'After 희망나눔프로젝트'는 지난해 희망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생계비와 학비를 지원받은 지역의 불우 아동·청소년 10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조력을 하기 위한 간접기부 캠페인이다. 앞서 BNK경남은행은 희망나눔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교육기관·복지기관·언론과 연계해 지역의 불우 아동과 청소년을 돕는 아동·청소년 지원사업으로 가정 학대 피해 아동, 할머니·할아버지와 생활하는 조손 가정 아동, 지적장애 아동 등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이들 아동을 지속 지원하기 위한 After 희망나눔프로젝트는 금전을 통한 직접 기부가 아닌 간접 기부 형태로 진행된다. 좋아요·공유하기·댓글작성 등 응원 참여 횟수에 매칭해 '뱅크잇'이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일반인이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하면 각각 1만원, '댓글작성'을 하면 2만원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은행권 임직원이 뱅크잇에 가입 후 '좋아요'와 '공유하기'를 하면 각각 2만원, '댓글작성'을 하면 4만원이 적립된다. 목표 금액은 1400만원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오는 27일까지 뱅크잇 사이트를 방문해 BANKs 메뉴에서 'After 희망나눔프로젝트'를 클릭한 뒤 좋아요·공유하기·댓글작성을 진행하면 된다. 최대식 경남은행 사회공헌홍보부 부장은 "우리 주변에는 지원의 사각지대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아동ㆍ청소년들이 많이 있다"며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하고 있는 지역 아동들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BNK경남은행 임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과 지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따뜻한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4-03-07 15:39:38 안승진 기자
기사사진
최상목, '해외금융사 참여 등 환시장 구조개선'에 시중은행 적극 역할 당부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7일 주요 시중은행장들과 면담하고, 국내 외환시장의 구조개선 성공을 위해 은행권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5대 시중은행의 은행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외환시장 구조개선 관련 준비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올해 7월부터 해외소재 외국 금융회사의 국내 외환시장 참여를 허용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외환시장 개장시간을 현행 오후 3시30분에서 새벽 2시로 연장하고, 추후 24시간으로 전면 개방할 계획이다. 최 부총리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기업 밸류업'의 중요한 인프라 중 하나라고 강조하고, 성공적 안착을 위한 '은행의 적극적 역할'을 주문했다. 또 제도 초기 연장 시간대 시장 조성, 외국 금융회사들의 참여 촉진 등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더해, 7월 본격 시행 전에 준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회계·전산 등 은행 내부시스템 구축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자본·외환시장 발전을 위한 최근 정부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들은 "외환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며 "다만 이전에 없었던 시도인 만큼 정부의 일관된 추진의지 및 시장 참여자와의 긴밀한 소통이 필요하다"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최 부총리는 기재부를 비롯해 및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을 포함한 관계 당국이 수시로 만나 의견을 나누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제도 추진 과정에서 겪는 은행들의 애로가 있을 경우 신속히 해결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과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조병규 우리은행장, 이승열 하나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2024-03-07 15:39:06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증권가 '세대교체' 칼바람...업계 부진에 '희비교차'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증권가 최고경영자(CEO) '세대교체' 바람이 이달 내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주요 증권사들이 수장을 교체한 반면, 호실적을 기록했던 증권사들은 연임을 확정하기도 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요 10대 증권사 중 7개사 CEO들이 수장직을 내려놓으면서 증권가 내 세대교체 칼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국내외 부동산 시장 둔화 등으로 업계가 부진했던 만큼 리스크 관리에 대한 중요성도 높아진 모습이다. 특히 장수 CEO들의 용퇴가 대거 결정되면서 증권가 새물결이 더욱 체감되고 있다. 최근 SK증권은 11년간 자리를 지켜온 김신 대표가 물러나고 정준호 리스크관리본부장(CRO), 전우종 각자 대표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해 각자 대표체제를 꾸릴 예정이다. 김 대표는 증권가에서 손꼽히는 최장수 CEO였다. 당초 세대교체의 포문은 지난해 말 창업 멤버였던 최현만 전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가 떠나면서다. 이후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등이 모두 수장을 교체했다. 주목되는 점은 일부 증권사들이 새 수장으로 리스크관리 역량에 집중했다는 점이다. 국내외 부동산 PF 부실 우려로 인한 충당금 부담이 컸던 만큼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라도 관련 악재를 만회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변화되는 흐름을 잡을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호실적으로 증명...대신, 한양, 교보 등 연임 성공 반면, 사실상 연임에 성공한 CEO들도 있다.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박봉권 교보증권 대표,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등은 3월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 재선임 안건이 상정됐다. 현재 대신증권은 종합금융투자사업자 허가를 받기 위해 몸집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자본 요건을 맞추고자 사옥 매각을 추진했으며, 종투사를 넘어 초대형 IB까지 노리고 있다. 종투사 인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기자본 3조원의 우선 조건을 충족해야 하며, 초대형 IB는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을 넘겨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대신증권은 종투사 진입을 원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흐름으로 연임을 택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이후 초대형 IB까지 노린다면 비슷한 경영 전략을 꾸준히 추구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대신증권의 자기자본은 지난해 연말 기준 2조8532억원으로 종투사 기준에 거의 도달한 상황이며, 상반기 내 종투사 진입을 목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실적도 연결재무제표 기준 당기순이익 156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보다 18.7% 늘어나 선방했다. 교보증권도 지난해 당기순이익 676억원, 영업이익 703억원, 매출액 3조7430억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6.1%, 36.1%, 7.9%씩 성장한 수치다. 한양증권 역시 지난해 기준 부동산 PF 관련 우발채무 비율이 0%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갖추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6.25% 증가한 351억원을 달성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 실적 먹구름에 연임도 '글쎄' 아직 CEO 거취가 확정되지 않은 증권사 중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몰린다. 하이투자증권은 자기자본 대비 우발채무 비율이 79% 수준으로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실적에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 손실 85억원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됐으며, 당기순손실도 31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하이투자증권의 실적 부진은 부동산 충당금 설정 비중이 가장 큰데서 비롯된다. 부동산 활황기였던 2019년부터 2021년까지까지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활발한 활동을 보였으나 부동산 시장이 침체되면서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더불어 지난해 국정감사에서는 '부동산 PF 꺾기' 논란과 관련해 홍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한 바 있어 연임 부담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꺾기'란 대출을 조건으로 상품 가입을 강요하는 행위 등을 일컫는 은어를 말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권사 분위기가 내부통제에 민감하고, 실적과 관련해 CEO 교체가 일어나는 기조가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07 15:38:34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