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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MBK, 매수자 결정될 때까지 홈플러스 15개 폐점 보류”

홈플러스의 대주주인 MBK파트너스가 폐점을 예고했던 15개 점포의 영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서울 강서구 홈플러스 본사에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면담한 뒤 "매수자가 결정될 때까지는 폐점이 없다는 확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은 홈플러스 기업회생 사태 해결을 위해 구성된 민주당 당내 태스크포스(TF)와 을지로위원회 주도로 이뤄졌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에 앞서 홈플러스 노조, 입점업주, 전단채 피해자 등과 만나 "노동자와 중소상공인을 거리로 내모는 행위를 더는 용납하지 않겠다"며 MBK파트너스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했다. 면담에 동석한 김남근 의원에 따르면, MBK 측은 현재 유력 후보자와 홈플러스 매각 협상을 진행 중이며 오는 11월 10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협상이 타결되면 새로운 매수인이 15개 점포의 폐점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MBK 측은 재무적 어려움을 이유로 물품 공급 문제 해결 등 몇 가지 조건이 이행돼야 폐점 보류가 가능하다는 입장을 전했으며, 이에 대해서는 정부 중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폐점이 보류된 15개 점포는 홈플러스 회생 계획안의 핵심 쟁점이었다. 폐점이 현실화될 경우 직원, 입점업체, 납품업체 등 1만 명 이상의 생계가 위협받는다는 우려가 컸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입점 점주는 "전 재산을 투자했는데 일방적으로 폐점을 통보하며 시설보상금은 없다고 한다"고 호소했으며, 배송기사는 고용 승계 불안을 토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범정부 TF를 추진하는 한편, 국회 청문회 소환도 검토 중이다. 김 원내대표는 "폐점을 막으려면 MBK가 먼저 약속한 투자를 지키고 정상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노동자와 중소상인의 삶을 지키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21 11:01:18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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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까사, '까사미아' 창립 43주년 대규모 감사 할인전

신세계까사(SHINSEGAE CASA)가 까사미아(CASAMIA) 창립 43주년을 맞아 11월 9일까지 대규모 고객 감사 할인전을 펼친다. 21일 신세계까사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선 까사미아와 마테라소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단품 할인, 패키지 특가, 매장 단독 행사까지 폭넓은 혜택을 마련했다. 특히, 결혼과 이사 수요가 늘어나는 가을 성수기를 고려해 소파, 침대, 매트리스, 다이닝 가구 등 생활 가구 전반에 걸쳐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먼저, '거실 인테리어의 꽃'이라고도 불리는 소파 구매 혜택이 풍성하다. 내달 4일까지 까사미아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의 리뉴얼 신제품 '캄포 구스' 중 G50 시리즈를 구매하면 전용 헤드쿠션을 최대 3개까지 증정한다. '아스티'를 비롯해 '로네', '비엔나', '코번', '루고', '바젤' 등 인기 소파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이며, 1인 리클라이너 '우스터'와 '덴버'도 회원 등급별로 최대 20% 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소파를 구입하면서 다이닝이나 리빙룸 가구를 함께 구매하면 3종까지 최대 15% 추가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침실 가구 혜택도 다양하다. 프리미엄 수면 브랜드 '마테라소'의 포레스트 컬렉션 매트리스는 단품 구매 시 이사·결혼 등 조건에 따라 최대 35% 할인하며 럭셔리 매트리스 컬렉션 '헤리티지'를 구매할 경우 베개, 매트리스 방수 커버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매트리스의 경우 타 가구와 패키지 구매 시 혜택은 더욱 커진다.

2025-09-21 07:44:1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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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앤락, 퀴진웨어 브랜드 '데켓'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 수상

락앤락의 프리미엄 퀴진웨어 브랜드 '데켓(Daekket)'(사진)이 '2025 IDEA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 19일 락앤락에 따르면 데켓 키친툴 세트로 본상(Finalist)을, 쿡웨어로 브론즈(Bronze)를 각각 수상하며 '홈(Home)' 카테고리 부분 2관왕을 달성했다. IDEA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산업디자이너협회(IDSA)가 주관하는 북미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디자인 공모전으로, ▲혁신성, ▲사용자 편의성, ▲브랜드 기여도, ▲사회적 가치, ▲심미성 등 5가지 평가 지표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에 수여된다. 데켓(Daekket)은 덴마크어로 '차려진', '준비됨'을 의미하는 단어로, 가정에서도 요리부터 플레이팅까지 미식의 즐거움을 완성하는 테이블 위의 오브제라는 철학을 담았다. 도자기 소재의 테이블웨어 10종과 조리 후 바로 플레이팅이 가능한 쿡웨어 4종, 플래티넘 실리콘 소재의 키친툴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이중 쿡플레이트는 원형과 오발 두 가지 형태로 출시되었으며, 그릇처럼 보이지만 모든 열원에서 사용가능한 쿡웨어로 기능성과 심미성을 모두 인정받았다. 양수냄비와 쿡플레이트는 모두 통주물로 제작되어 음식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조리부터 플레이팅까지 가능한 멀티 쿡웨어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멀티용기세트는 하나의 용기처럼 보이지만 펼치면 용기·찬기·캡으로 분리되는 구조로, 미니멀리즘을 느낄 수 있는 디자인이다. 키친툴 역시 프리미엄 실리콘 소재의 일체형 디자인을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으며, 손잡이의 실리콘 링을 활용해 조리 중 바닥에 직접 놓을 필요가 없어 더욱 편리하다. 락앤락 관계자는 "이번 IDEA 수상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디자인 경쟁력을 인정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데켓은 주방을 한층 품격 있게 만들어주는 브랜드로 호평받으며 세련된 디자인과 알찬 구성으로 집들이나 혼수 선물로도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2025-09-19 09:37:5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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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지씨플루' 누적 생산량 '4억 도즈'..."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

GC녹십자는 독감백신 '지씨플루'의 누적 생산량이 4억 도즈를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1도즈는 성인 1회 접종 분량이며 전 세계 4억 명이 GC녹십자의 독감백신을 접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독감 바이러스는 계절 유행이 뚜렷하며 국내에서는 통상 4분기에 유행이 집중된다. 이에 발맞춰 GC녹십자는 3분기부터 독감백신을 출하한다. 국내 독감백신 시장에서는 생산 물량 기준으로 GC녹십자가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 세계 25개 국가에서도 지씨플루 품목허가를 획득해 글로벌 진출을 활발히 하고 있다. 특히 한국과 계절이 정반대인 남반구 지역에서도 독감백신 사업을 연중 생산 체계로 운영해 왔다. GC녹십자는 세계 최대 백신 수요처 중 하나인 범미보건기구(PAHO)의 독감백신 남반구 입찰에서 12년째 다국적 제약사들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에는 유엔아동기금, 태국 정부 등에 독감백신을 공급하는 수주도 확보했다. 태국의 경우 남반구와 북반구에 걸친 지리적 위치로 인해 세계보건기구(WHO)의 남반구, 북반구 지침을 모두 적용, 연중 지속적인 공급이 필요한 현지 맞춤형 전략 시장이다. 아울러 GC녹십자는 오는 2030년까지 약 40개 국가로 지씨플루 판매를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두백신 수주 실적이 이어지면서 백신제제 매출도 확대되고 있다. GC녹십자는 올해 상반기 백신 사업에서 152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 1180억원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 백신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15%에서 올해 22%로 늘었다. GC녹십자는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백신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65세 이상의 고연령층 환자군 대상의 고면역원성 3가 독감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6년 상반기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 2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에 따른 3가 전환도 완료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북반구 독감백신 바이러스 구성을 A형 2종(H1N1, H3N2)과 B형 1종(빅토리아)으로 발표한 바 있다. GC녹십자도 지난해 3분기부터 전환을 진행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인규 화순공장 본부장은 "최적화된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국내외에서 K백신 입지를 넓히고 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백신 제조사로서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8 16:18: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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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비쿠폰 지급 임박, 유통업계는 편의점만 웃는다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임박한 가운데 유통업계에선 희비가 갈리고 있다. 1차 지급 당시 소비쿠폰은 매출 증대 효과로 이어졌지만 백화점·대형마트·SSM(기업형 슈퍼마켓) 등 대부분 유통 채널이 사용처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2차 지급 이후에도 비슷한 흐름이 예상되는 가운데 유일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 업계는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달 22일부터 소득 상위 10%를 제외한 국민에게 1인당 약 10만원씩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한다. 지급된 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하며, 미사용 금액은 소멸한다. 지난 1차 소비쿠폰 지급 당시 유통업계는 뚜렷한 소비 진작 효과를 봤다. 한국신용데이터에 따르면, 1차 지급 후 4주간 전국 소상공인 신용카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44% 늘었다. 이 중 유통업은 16.47% 증가하며 전체 업종 중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하지만 대다수 유통업계 채널은 수혜대상에서 벗어났다.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취지하에 백화점, 대형마트, SSM, 면세점 등이 사용처에서 원천 배제됐기 때문이다. 특히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가맹형 SSM은 1차 당시 소상공인 점포임에도 배제돼 형평성 논란이 일었지만, 2차 지급에서도 사용 대상에 포함되지 못했다. SSM 중 47%가 가맹점으로 운영되며, 월 평균 매출액이 3억원 대에 불과하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많은 SSM이 개인사업자인 가맹점주에 의해 운영되는데도 소상공인으로 분류되지 못하는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브랜드 이름 기준이 아닌, 개별 점포의 매출액 기준으로 사용 가능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규제 속에서 유일하게 이익을 얻는 곳은 편의점이다. 1차 지급 당시에도 편의점은 소비쿠폰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편의점 앱인 GS25의 '우리동네GS'와 CU의 '포켓CU' 월간 활성이용자 수(MAU)는 각각 481만 명과 266만 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실제로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7월 소비쿠폰 특수로 편의점 월간 매출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품목별로 보면 CU에서는 즉석밥(37%), 라면(32.6%), 주류(19%) 등 생필품 및 식료품 매출이 급증했으며, GS25 역시 국산우육(176.8%), 계란(48.6%) 등 신선식품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이러한 1차 학습효과를 바탕으로 편의점 4사는 2차 지급에 맞춰 대규모 할인전에 돌입한다. GS25는 PB '리얼프라이스' 상품군을 중심으로 최대 25% 할인 행사를, CU는 생필품 번들 상품을 최대 69% 할인 판매한다. 세븐일레븐은 '민생회복 초특가전 2탄'을 열고 2200여 개 상품을 대상으로, 이마트24는 3021종에 달하는 상품을 대상으로 '1+1', '2+1' 행사를 진행한다. 소비쿠폰 사용처에서 제외된 대형마트도 추석에 맞춰 자체 할인 행사로 맞불을 놓는다. 롯데마트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초절약 쇼핑대전'을 진행한다. 이마트는 긴 연휴 김장 수요에 대비해 이달 18일부터 22일까지 절임배추 특별 사전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홈플러스는 이달 18일부터 24일까지 홈플러스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상품을 할인하는 '홈플 히트상품 위크' 2주차 행사를 전개한다. 1차 지급 당시에도 대형마트들은 자체 행사를 통해 고객 발길을 붙잡는 전략을 펼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고객들이 고물가 속 합리적인 가격에 명절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종욱기자 handbell@metroseoul.co.kr

2025-09-18 15:37:21 손종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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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2025 BPI 참가..."신속·유연·고객 중심 전략 알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 15일(현지 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막을 올린 '2025 바이오프로세스 인터내셔널(BPI)'에 참가했다고 18일 밝혔다. BPI는 세계적 권위의 바이오 행사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생산, 분석 등 바이오 산업 전 분야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눈다. 올해는 전 세계 250여 개 기업이 전시 부스를 마련해 약 32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8년부터 8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 올해도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임상시험수탁(CRO)부터 위탁생산(CMO)까지 아우르는 사업 역량을 홍보했다. 특히 삼성 오가노이드, 항체·약물접합체(ADC), 메신저리보핵산(mRNA) 등으로 확장된 포트폴리오를 적극 알렸다. 16일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발표 무대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조했다. 이태희 항체배양PD팀 상무는 '신약개발 가속화: 개발 가능성 평가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제출까지'를 주제로 고객사 신약개발 일정을 단축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초기 단계 개발 가능성 평가, 리스크 기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계획 수립, 병렬 워크플로우 도입 등 고품질을 유지하며 개발 복잡성은 줄인 차별화된 방안을 설명했다. 허계연 화학·제조·품질관리(CMC)지원팀장은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 개발부서와 품질관리간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 생산을 위한 기술이전의 효율성 강화 및 개발 일정 가속화 전략'에 대해 포스터 발표했다. 분석법 공동 적격성 평가는 임상물질의 품질 분석법을 개발하는 부서와 이를 검증하는 부서가 함께 적격성을 평가하는 방식이다. 기존 각 부서별로 분리되었던 분석법 개발과 평가 절차를 통합한 것이다. 이를 통해 개발 단계에서 평가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필수적이었던 기술이전 단계를 생략하고 고객사가 의약품 개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술이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 가능성도 낮출 수 있어 분석법의 완성도 역시 한층 높아진다. 이처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적으로 기술력을 강화해 발전하는 바이오 의약품 시장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신속하게, 유연하게, 고객을 중심으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고객 맞춤형 CDMO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09-18 14:56: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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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열리니까 더 시원하다" 풀오픈캔 맥주가 대세

"전체가 열려 더 시원하다"는 소비자 반응과 함께 국내 주류업계에 '풀오픈캔' 바람이 거세다. 풀오픈캔 제품은 윗뚜껑 전체가 열리는 방식으로 기존 캔맥주보다 입구가 훨씬 넓어 입 안 가득 퍼지는 탄산감과 시원한 목넘김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다. 개방감이 크다 보니 마치 직접 따른 듯한 청량감을 제공하며, 내용물이 한눈에 보여 위생적 신뢰감도 높인다. 또 입구가 넓어 다른 주류를 섞어 마시기도 좋아 MZ세대 사이에서는 믹솔로지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캔 뚜껑을 연 뒤 취향에 따라 위스키나 소주를 곁들이거나, 상큼한 맛을 원한다면 레몬 슬라이스를 넣어 즐길 수 있다. 개봉 시 자연스럽게 거품이 형성돼 '홈술족'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작은 맥주잔 같은 캔"이라는 호응도 얻고 있다. 풀오픈캔의 원조는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이다. 2021년 일본에서 첫 출시됐으며, 캔을 열면 부드러운 거품이 자연스럽게 올라오는 게 특징이다. 독특한 제품 형태 덕분에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고,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일본 여행 시 꼭 사야 할 상품 목록에 오르기도 했다. 국내에는 2023년 6월 정식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그해 롯데아사히주류의 소매점 매출액은 2020억 원으로 시장점유율 5.1%를 기록했다. 이는 하이네켄코리아(4.1%)와 롯데칠성음료(4.6%)를 제치고 3위에 오른 성과였다. 아사히 수퍼드라이 생맥주캔은 한국 내 일본 맥주 판매 반등의 기폭제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같은 성공 사례는 국내 업체들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이어지고 있다. 오비맥주, 롯데칠성음료 등 주요 주류 기업들이 앞다퉈 풀오픈캔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오비맥주의 라거 브랜드 '한맥(HANMAC)'은 지난 7월 캔 내부에 특수 설계를 적용, 개봉 후 시간이 지날수록 밀도 높은 거품이 스스로 형성되는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생 캔'을 출시했다. 기존에는 생맥주나 전용 거품기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풍성하고 지속력 있는 거품을 캔 속에 구현해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출시 4주 만에 일부 매장에서 일시 품절 사태가 발생할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뜨거웠으며, 이에 힘입어 이달부터 판매 채널을 전국 편의점으로 확대했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요 편의점 입점과 함께 한정판 기획팩도 선보였다. 330ml 6캔 기획팩에는 탈·부착 가능한 전용 '캔 핸들'을, 12캔 기획팩에는 시원한 음용을 돕는 '캔 쿨러'를 포함해 소비자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다. 또 제품 특성을 체험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스무스토피아(Smoothopia)'도 기획했다. 19일부터 사흘간 서울 용산구 '이태원 178'에서 열리는 이 팝업은 '부드러움(Smooth)'과 '이상향(Utopia)'을 합친 이름처럼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운 목넘김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졌다. 캔 뚜껑이 통째로 열리는 풀오픈탭 구조의 입구, 10분마다 솟구치는 거품 조형물, 거품 소리를 표현한 음향 효과와 안개 연출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방문객이 제품의 특성을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SNS 이벤트와 이색 포토존까지 마련해 MZ세대의 체험·공유 욕구를 겨냥했다. 롯데칠성음료는 보다 앞선 지난 5월 '크러시 풀오픈캔'을 출시해 강한 탄산과 시원한 맛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했다. 업계는 풀오픈캔이 단순한 유행을 넘어 새로운 음용 문화를 만드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신선한 경험'에 기반한 풀오픈캔의 특성상 장기적인 수요 유지가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한 주류업계 관계자는 "출시 초기 폭발적인 반응 이후 재구매율 관리가 중요하다"며 "차별화된 패키지가 일시적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맛, 가격, 유통 전략과의 결합이 필수"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9-18 14:30:0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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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신상] 롯데웰푸드 '식사이론 잡곡주먹밥'外

▲식사이론 잡곡주먹밥 롯데웰푸드는 현미, 보리, 찹쌀 등 잡곡 3종을 황금비율로 배합해 구수한 풍미와 톡톡 씹히는 식감이 매력적인 '식사이론 잡곡주먹밥' 2종(참치마요, 차돌김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저속노화(Slow Aging)' 트렌드에 맞춰 혈당지수(GI)가 낮은 잡곡을 활용한 냉동 주먹밥으로 든든하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식사이론 잡곡주먹밥'은 고온으로 구워내 겉은 누룽지처럼 노릇하지만, 속은 갓 지은 밥처럼 고슬고슬해 살아있는 밥알을 자랑한다. 자극적이지 않은 깔끔한 맛으로 마지막 한 입까지 물리지 않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 D-소비톨액,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용성안나토 등을 첨가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식습관까지 챙길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은 하나씩 꺼내 먹을 수 있도록 개별 포장했다. 또한, 주먹밥 1개 기준 전자레인지에 2분만 조리하면 돼 매우 간편하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저속노화 트렌드 속 식습관과 생활 방식 전반을 바꾸려는 소비자들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식사이론 잡곡주먹밥 2종을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식사이론은 간편식 시장의 대표 헬스&웰니스 브랜드로서 3040세대의 집밥에 대한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카테고리의 간편식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베지밀·그린비아 케어 선물세트 정식품이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베지밀 선물세트'와 '그린비아 케어 시리즈'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베지밀 선물세트는 고소한 맛과 균형 잡힌 영양을 갖춘 두유 3종으로 구성됐다. '베지밀 고단백 두유 플레인'은 설탕 무첨가로 달지 않으면서도 베지밀만의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로 담백한 콩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식물성 단백질 12g과 필수 아미노산 BCAA, 비타민B군 등을 함유해 단백질과 필수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할 수 있다. '베지밀 검은콩 두유 고칼슘'은 국산 검은콩의 고소한 맛에 칼슘과 인을 적정 비율로 설계해 칼슘의 흡수율을 높였다. '베지밀 5060 시니어 두유'는 칼슘, 비타민D, 오메가3 지방산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영양 성분을 더한 맞춤형 제품이다. 국내 최초 특수의료용도식품 브랜드 '그린비아'의 '케어 시리즈' 3종도 추석 선물로 제격이다. '그린비아 영양 케어'는 한 팩(200ml)에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 3대 영양소와 26종 비타민·미네랄을 균형 있게 담아 바쁜 아침 간편하고 든든하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다. '그린비아 당 케어'는 당뇨 환자 맞춤 영양 설계로 혈당 관리에 도움을 주며, '그린비아 캔서 케어'는 항암 치료 전후 회복기에 체력 보충과 영양 섭취를 돕는다. 정식품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연령대나 취향에 따라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다양한 두유와 균형영양식으로 소중한 분들을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풍성한 명절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8 14:28:00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