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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산불 재난지역 돕기에 기업들 나서

최근 경북 의성,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해당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국내 주요 기업들이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한 긴급 구호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KT&G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5억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성금은 긴급 주거시설 마련, 피해 건물 복구, 생계비 및 구호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지원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 일부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사회공헌기금 '상상펀드'를 통해 조성됐다. KT&G의 자회사인 KGC인삼공사도 구호 활동에 동참했다. 이재민들의 건강 회복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1억원 상당의 정관장 홍삼 제품을 지원한 것이다. 농심도 적극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 농심은 지난 25일 산불 피해지역에 이머전시 푸드팩 3000세트를 지원했으며 최근 더욱 확산되고 있는 산불 피해에 힘을 보태고자 3000세트를 추가해 총 6000세트를 지원하게 됐다. 라면과 생수(백산수)로 구성된 이 푸드팩은 대피소에 머물고 있는 이재민뿐 아니라 산불 진화 및 복구에 나선 소방관들에게도 전달된다. 하이트진로음료는 먹는샘물 '석수 500ml' 1만 병을 경북 청송군청을 통해 긴급 지원했다. 해당 생수는 피해 상황에 따라 지역 주민들에게 분배될 예정이며, 하이트진로음료는 과거에도 수해 등 재난 상황에서 생수를 지원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유제품 및 식음료 기업인 hy와 자회사 팔도도 힘을 보탰다. 윤호중 회장은 구호성금 3억 원을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기부했으며, hy는 건강음료 1만2000개, 팔도는 왕뚜껑 용기면 1만5000개를 별도로 지원했다. 이 물품들 역시 이재민들과 복구 인력에게 전달된다. 각 사 관계자들은 "작은 정성이지만 피해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27 15:06:0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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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흔들리는 '더본코리아'…성장세 둔화·신뢰도 하락

백종원 대표의 대중 인지도와 브랜드 파워를 앞세웠던 '더본코리아'가 기업공개(IPO) 이후 각종 논란에 휘말리며 브랜드 위기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출점 감소, 가맹점 철수, 제품 위생 논란 등 연이은 악재 속에 오너 리스크까지 겹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것.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더본코리아 산하 25개 외식 브랜드의 점포 수는 총 3066개로 전년 대비 281개 증가(10.1%)했다. 그러나 외형 성장과 달리 실질적으로 출점 수가 증가한 브랜드는 8곳뿐이며, 이 중 263개 점포가 '빽다방'에 집중됐다. '빽보이피자', '역전우동', '홍콩반점0410', '한신포차' 등 나머지 브랜드는 각각 3~40여 개 수준의 출점에 그쳤다. 특히 절반이 넘는 13개 브랜드는 폐점 수가 출점을 웃돌았다. 논란이 됐던 '연돈볼카츠'는 지난해 단 한 곳의 신규 출점도 없이 18곳이 문을 닫았으며, '직원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노동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새마을식당' 역시 101개에서 92개로 줄었다. '고속우동', '낙원곱창', '퀵반' 등은 가맹점이 단 한 곳도 없는 상태로 사실상 사업이 정체된 상황이다. 점포 수 성장세가 정체된 더본코리아는 연초부터 '빽햄'의 고가 논란을 시작으로 원산지 허위 표시, 위생 문제, 제품 구성 논란 등 각종 이슈에 휘말렸다. 올 설 명절 당시 판매한 가공육 '빽햄'은 가격 부풀리기, 성분 함량 부족으로 질타를 받아 생산 중단까지 이르렀다. 또 2023년 출시한 감귤 맥주는 과즙함량 부족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외국산 재료로 만든 '백종원의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의 원산지를 국산으로 표기해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기도 했다. 소비자의 신뢰를 흔드는 논란이 줄줄이 이어진데다 액화석유가스법, 건축법, 농지법 위반으로 행정처분과 형사 고발까지 이어지며 법적 리스크까지 불거진 상태다. 가장 최근에는 더본코리아가 판매 중인 '백종원 만능볶음소스'가 홍콩산 팬더굴소스를 기반으로 한 '기성 소스에 물을 타서 비싸게 판매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더본코리아 측은 해당 소스가 "팬더굴소스 17%에 물엿, 혼합간장, 정제수 등 부재료를 혼합한 자체 개발 제품"이라고 해명했으나, 소비자들의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사태가 악화됨에 따라 더본코리아 가맹점주 일부는 계약 해지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연이은 구설은 더본코리아와 협업 관계를 유지해온 파트너사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편의점 CU다. CU는 지난 10년간 백종원 대표와 협업해 약 550종의 간편식을 출시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4억6000만 개에 달한다. 특히 백 대표의 간편식은 '편도족'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킬 만큼 편의점 간편식 시장을 견인해왔다. 그러나 최근 오너 리스크가 불거지며 CU 내부에서도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아직 협업을 중단하진 않았지만, 백 대표의 이미지 실추가 장기화될 경우 일부 제품 생산을 축소하거나 대체 브랜드 도입을 검토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상장 첫날 주가가 5만1400원을 기록했지만, 최근에는 2만8000원대로 약 45% 하락한 상태다. 브랜드 이미지에 크게 의존하는 프랜차이즈 업계 특성상, 오너 리스크는 직접적인 사업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백종원 대표는 이달에만 두 차례에 걸쳐 사과문을 발표하고 수습에 나섰지만, 등 돌린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지난 19일 발표한 사과문에서 백 대표는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발생한 잘못들을 깊이 반성하며, 원산지 표기 문제를 포함해 모든 제품의 설명 문구에 대해 철저히 검사하겠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문제에 대해 신속히개선하고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상시감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외식업계 관계자는 "더본코리아는 지금까지 '백종원'이라는 브랜드 그 자체로 성장해온 회사"라며 "하지만 이제는 브랜드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조적 개혁과 경영 투명성 확보가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주 간의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투명한 경영과 소통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27 14:38: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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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vs C커머스’… 물류센터 전쟁 속 국내 이커머스 흔들린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쿠팡을 제외한 국내 플랫폼들이 정산 지연과 수익성 악화 등으로 고전하는 사이, 중국계 전자상거래(C커머스) 기업들이 빠르게 국내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테무가 국내에 첫 물류센터를 가동하면서 본격적인 공세에 나선 가운데, 사실상 대응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이 쿠팡뿐이라는 점에서 불안감이 확산됐다. 시장 전체가 '쿠팡 독주'와 '중국 플랫폼 확산'으로 양극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부분이다. ◆테무, 5만평 물류센터 세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테무가, 최근 중국계 물류 대행사를 통해 경기 김포한강신도시 인근의 대형 물류센터와 장기 임차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물류센터는 연면적 약 16만 5000미터제곱으로 약 5만 평 규모이며, 지하 1층 지상 10층의 대규모 상·저온 유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커머스 기업에게 자체 물류센터 가동은 중요한 경쟁력으로 꼽힌다. 온라인 쇼핑에서 '빠른 배송'이 핵심 서비스로 부상한 가운데, 외부 운송업체와의 협력보다 자체 물류망을 구축하는 것이 속도와 효율 측면에서 유리하기 때문이다. C커머스 기업이 국내에 물류센터를 확보한 것은 테무가 처음이다. 이에 업계는 본격적인 한국 시장 점유를 위해 테무를 필두로 중국 커머스 기업들이 국내 물류센터 확보 전쟁에 뛰어들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실제 중국 알리바바 그룹은 지난해 한국 내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향후 3년간 약 11억 달러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사업계획서를 한국 정부에 제출한 바 있다. 이 중 2억 달러를 투자해 국내에 약 5만 4450평 규모의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5만 4450평은 축구장 25개와 비슷한 크기다. 여기에 최근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 수입품에 대해 소액 면세 제도 개편 움직임을 보이면서, 미국 시장을 잃은 중국 기업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수밖에 없는 국제적 환경도 조성됐다.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는 800달러 이하 해외 직구 상품에 관세 및 부가세를 면제하는 규정으로, 중국 C커머스 기업들이 미국 시장을 점유하는 데 핵심 기반이 됐다. 그러나 미국 내에서 중국발 기업들이 소액 면세 제도를 활용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면세 한도 축소 또는 제도 폐지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 인프라 확충 경쟁 본격화 중국발 커머스 기업이 국내에 물류센터를 세우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자, 국내 기업들도 대응에 나섰다. 쿠팡을 비롯한 주요 유통업체들이 이커머스 물류 인프라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이다. 쿠팡은 내년까지 3조원을 추가로 투자해 9개 지역에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여러 개의 물류인프라를 건립해 전역을 로켓배송이 가능한 권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지난해 충남 천안과 남대전, 광주 물류센터는 운영을 새롭게 시작했으며, 지난주에는 충북 제천 물류센터 건립도 추가로 착수했다. 충청북도 제천시에 최대 1000억을 들여 착공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천첨단물류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6000평 규모로, 오는 2027년 상반기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롯데쇼핑도 이커머스 집중 공략에 출사표를 던지고, 오는 2026년 부산에 풀필먼트센터(CFC) 1호점을 새롭게 운영한다. 약 1만 2500평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활용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다. 롯데쇼핑은 오는 2030년까지 전국에 인공지능(AI) 기반한 6개 CFC를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물류센터 건립 경쟁이 C커머스와 쿠팡 등 소수 유통 대기업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는 점에서 기형적인 시장 구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물류센터는 빠른 배송 서비스와 직결되는 핵심 인프라"라며 "C커머스는 자본력을 앞세워 빠르게 진입하고 있지만, 대기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토종 이커머스 기업은 물류 인프라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상태라면 시장은 쿠팡과 대기업, 그리고 중국발 커머스 간 양극화 구조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27 14:16:3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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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시스, 울트라포머 美 FDA 허가용 임상 계획 승인..시장 공략 본격화

글로벌 에스테틱 전문기업 클래시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침습 집속초음파(HIFU) 장비 울트라포머(국내명 슈링크)의 임상시험계획(IDE)을 승인받았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건이 국내 미용 의료기기 최초의 미국 IDE 승인으로, 향후 미국 시장에서 울트라포머를 성공적으로 론칭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클래시스는 올해 현지 임상시험을 진행해 2027년 1분기 중 울트라포머의 FDA 허가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번 인허가는 국내 미용 의료기기로서는 최단 기간 승인이라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클래시스 인허가2팀 임훈 팀장은 "접수부터 승인까지 단 30일만에 완료해 통상 수년이 소요되는 절차를 크게 단축하고 시장 진출의 속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며 "수차례에 걸쳐 FDA 담당 심사관들과 화상 회의를 진행하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설득을 이어갔던 점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자사의 혁신 기술에 대해 1700여 건의 지적재산권을 출원했으며, SCIE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하고 있다. 또 미국 미용 의료기기 분야 전문 인력을 신규 영입하고 사내 품질인증본부 내 인허가 조직을 강화한 결과, 작년 에버레스(국내명 볼뉴머)가 계획대비 빠르게 FDA 승인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 클래시스 임상개발팀 남기화 팀장은 "이번 IDE 승인을 통해 클래시스의 대표 제품인 울트라포머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 마련됐다"며 "올해부터 임상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며, 2027년 1분기 내에 FDA 허가 획득을 목표로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래시스는 미국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추세다. 최근 미국 사업을 총괄할 현지 책임자를 현지 채용하고,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매출 10억달러 목표 중 약 15%를 미국 시장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5-03-27 14:01:1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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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약품, '제주 보메차' 출시…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 함유

동화약품은 100% 제주산 메밀과 보리를 콜드브루 방식으로 추출해 메밀 고유의 구수함과 깔끔한 풍미를 선사하는 차음료 '제주 보메차'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현재 차음료 시장에서 보리차가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동화약품이 프리미엄 곡물차 브랜드로 선보이는 제주 보메차는 엄선한 원료로 품질을 업그레이드해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한다. 제주 보메차는 제주의 자연이 키운 원료를 100% 사용한 RTD(Ready-To-Drink) 액상 차음료로, 제주의 메밀영농조합 '한라산아래첫마을'과 협업해 개발했다. 콜드브루 방식으로 우려내 원료 고유의 풍미를 살린 제주 보메차는 깔끔하고 부드러운 목 넘김이 특징이며, 제주도의 자연을 연상시키는 세련되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500mL 용량의 페트(PET)로 출시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제주산 보리와 메밀을 활용함으로써 현지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소비자들에게는 신선한 원료로 만든 건강한 차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다"라며 "동화약품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지역 상생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전함과 동시에 건강한 원료와 차별화된 추출 방식으로 프리미엄 차음료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3-27 13:53:0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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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언스, '미국암연구학회(AACR)' 참가..."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 4종 공개"

일동제약그룹의 신약개발 전문 회사 아이디언스는 오는 4월 25~30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신규 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신약 후보물질은 암 줄기세포 표적 항암제 'ID12023', KRAS 돌연변이 비소세포 폐암·췌장암·대장암 표적 항암제 'ID12241', 불응성 전립선암 치료제 'ID11916', PARP1 저해제를 탑재한 항체·약물접합체(ADC) 'ID12401' 등 4종이다. 특히 'ID12023'은 암세포 내의 마이크로RNA 발현을 정상화해 난치성 악성 종양을 치료하는 신약으로 개발된다. ID12023은 암 줄기세포의 주요 표지자인 OCT4, SOX2, MYC 등을 조절하는 기전을 갖췄다. OCT4, SOX2, MYC 등은 전사인자로, 줄기세포 발현에 관여한다. 'ID12023'은 시험관 실험과 생체 내 종양 모델에서 종양 억제 효과가 입증됐고, 생체 이용률(30% 이상), 반감기(약 3시간) 등에서 우수성이 확인됐다. 해당 연구결과는 '마이크로RNA 및 기타 비암호화 RNA'를 주제로 한 세견에서 구두 발표될 예정이다. 아이디언스는 나머지 항암제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각각의 연구 결과는 포스터 형식으로 공유한다. 이원식 아이디언스 대표는 "암 분야의 권위 있는 학술대회에서 자사의 항암제 신약 파이프라인이 구두 및 포스터 발표 주제로 다수 선정돼 아이디언스의 연구개발 역량과 신약 후보물질들의 가치를 알릴 수 있게 됐다"며 "회사가 보유한 유망 신약 파이프라인 및 항암제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상업화 파트너 탐색, 라이선스 아웃 추진 등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9: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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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의료원, 화상환자 치료비·생계비 1억원 지원..."산불 피해 복구 동참"

한림대학교 의료원은 최근 경북, 경남, 울산 등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는 데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이 동참한다고 27일 밝혔다. 피해 주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화상환자 수술 및 재활치료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 ▲생계·주거비 등 1억원을 지원한다. 현재 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화상을 입은 환자 1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이 환자에게 수술·재활에 대한 치료비, 생계비, 화재로 인한 트라우마 전문 심리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이재민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절차는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기준중위소득 100% 이하를 충족하는 대상자를 사회경제적 평가를 통해 선정한 뒤, 한림화상재단에서 최종적으로 지원한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과 한림화상재단은 전국 단위 의료비 지원사업도 시행한다. 산불로 인해 손해를 입은 타 의료기관의 환자와 소방관으로 지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화상전문병원 중 유일한 대학병원으로, 화상외과·성형외과·재활의학과·정신건강의학과 등 다학제 통합진료가 가능한 화상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한림화상재단은 지난 2008년 5월 화상환자와 그 가족들의 신체적·심리적·사회적 회복을 돕기 위해 설립됐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8: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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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팜, 올해 실적 반등 나선다..."1분기에만 총 950억원 계약 확보"

동아쏘시오그룹의 계열사 에스티팜이 올해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에스티팜은 최근 공시를 통해 2025년도 목표 매출로 3200억원을 제시했다. 에스티팜은 올해 올리고핵산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서 200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에스티팜은 올해 들어 수주 계약을 다수 체결해 성장동력을 확보했다. 1분기 수주 계약 규모만 총 950억원을 넘겼다. 미국 글로벌 제약사와 488만달러(약 71억원),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286만스위스프랑(약 47억원) 수준의 공급 계약을 맺었다. 또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467만달러(약 213억원), 또 다른 유럽 글로벌 제약사와 1523만달러(약 220억원) 등의 계약 소식을 연달아 알렸다. 지난 25일에는 미국 바이오텍과 2750만달러(약 404억원)에 달하는 올리고핵산치료제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올렸다. 특히 이 계약은 상업화 승인을 받은 혈액암 올리고핵산치료제의 2026년 1차 원료를 공급하는 것이다. 이처럼 에스티팜이 원료를 공급하고 있는 상당수 물질들은 신약 허가 및 상업화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바이오텍의 유전성혈관부종치료제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은 올해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승인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공급 계약 건 가운데 한 유럽 글로벌제약사의 경우, 올해 하반기 미토콘드리아결핍증후군 치료제 상업화를 예상하고 있어 에스티팜은 저분자 화학합성 원료의약품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에스티팜 측은 "희귀질환뿐 아니라 만성질환 관련 분야가 많은 만큼 장기간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 안정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했다"며 "2025년 목표 매출은 환율 1300~1350원을 기준으로 설정했다. 환율이 지금과 같이 유지되는 경우 매출은 더욱 증가할 수 있어 기술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글로벌 시장에서 매출 성과를 내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에스티팜은 제2올리고동을 통해 신규 수주와 상업화 공급 물량 증가를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에스티팜은 올해 4분기 제2올리고동을 본격 가동할 계획으로, 향후 에스티팜의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생산능력은 연간 14mol(최대 7t)까지 늘어나게 된다. 에스티팜은 생산능력 외에 기술력 측면에서도 mRNA 플랫폼 핵심 기술 '스마트캡', 약물 전달 기술 '에스티엘엔피' 등도 자체 개발했다. 에스티팜은 지난해 실적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2738억원, 영업이익은 277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9%, 17% 감소했다. 앞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2493억원, 2849억원의 매출을 내 성장세를 지속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8: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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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인공지능과 친환경으로 기술력 뽐내"

한국콜마가 지난 20~2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개최된 제56회 '코스모프로프 볼로냐 2025'에서 코스모팩 어워드 2관왕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혁신기술, 지속가능성 등 2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2관왕의 영예를 가져간 기업은 전 세계에서 한국콜마가 유일하다. '코스모프로프'는 세계 최대 규모의 종합 뷰티 박람회다. 매년 글로벌 화장품 기업과 뷰티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가장 혁신적인 제품과 기술을 선정한다. 올해는 전 세계 총 836개 기업이 참가해 분야별로 11개 제품이 수상했다. 한국콜마는 '카이옴'을 선보여 혁신기술 부문 대상을 받았다. 카이옴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피부 마이크로바이옴을 진단하고 맞춤형 스킨케어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피부를 가볍게 문지른 면봉을 시약에 적신 후 키트 위에 몇 방울 떨어뜨리는 간편한 사용법으로 5분 내 피부에 있는 유익균과 유해균을 분석한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최대 수십만 가지의 피부 솔루션을 완성해 초개인화된 스킨케어법을 내놓는다. 한국콜마의 친환경 특허 원료인 '에코-펄스 센텔라'는 지속가능성 부문에서는 대상을 수상했다. 에코-펄스 센텔라는 피부 진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진 병풀 추출물이다. 이 원료는 한국콜마의 친환경 기술로 개발됐다. 한국콜마는 비가열식 친환경 공법을 통해 추출 과정에서 에너지를 절감하고 탄소 배출을 20% 이상 줄이는 데 성공했다. 또 기존 공법 대비 더 짧은 시간 안에 마데카소사이드, 마데카식산 등 병풀 유효성분을 고농도로 추출해 피부 진정 효능을 극대화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지난 35년간 축적한 연구개발 역량을 최신 첨단 기술에 접목한 성과"라며 "한국콜마만의 연구개발로 미래 뷰티 산업을 이끌어갈 새로운 혁신을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27 13:47:16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