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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윤, '헬로키티' 한정판 공개..."대용량에 키티 귀여움 더해"

아모레퍼시픽은 더마 브랜드 일리윤에서 글로벌 캐릭터 '헬로키티'와 협업한 한정판을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한정판은 '민감 보습 랜드에 여행 온 헬로키티'를 주제로 꾸며졌다. 일리윤 대표 제품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 등이 각각 기획세트로 선보여진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 세트는 600ml 대용량으로 구성됐고, 헬로키티 미니 키링 파우치가 더해졌다. 세라마이드 아토 로션은 100시간 지속되는 보습력을 갖춰 민감한 피부에 적합하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 세트는 500ml 본품과 500ml 리필이 담긴 알뜰형 세트다. 헬로키티를 상징하는 레드리본 모양의 헤어 고정시트가 함께 제공된다. 세라마이드 아토 탑투토워시는 '헬로키티 뽀오얀 피부 비결'을 완성해 준다. 해당 제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하나로 세정 가능한 제품으로, 제품 성분의 pH가 피부 pH와 유사해 피부 자극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프레쉬 모이스춰 스크럽워시' 세트에는 본품 400ml 2개와 헬로키티 헤어 고정시트가 포함됐다. 또 '헬로키티 미미 자매의 매끈한 피부 비결'이 적용됐다. 비타민C 성분이 피부를 매끈하고 촉촉하게 관리해 준다. 호두껍질 파우더, 포도씨 파우더 등이 각질 제거 효과를 갖췄다. 일리윤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는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오는 4월 6일까지 헬로키티 한정판 기획세트를 포함해 일리윤 제품 4만원 이상 결제 완료 및 구매 인증 고객을 대상으로 '헬로키티 피크닉 폴딩박스'를 선착순 증정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0:23: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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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감성 온다"…롯데百, 일본 브랜드 '빔스' 첫 팝업스토어 오픈

롯데백화점이 내달 4일부터 5월 8일까지 잠실 에비뉴엘 지하 1층에서 '빔스'의 국내 첫 공식 팝업스토어를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 빔스는 1976년 도쿄 하라주쿠에서 시작된 일본 대표 편집숍이자 패션 브랜드로, 전 세계에 약 170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총 다섯 가지 빔스 제품군을 선보인다. 남성 라인 '빔스', 남성 패션을 재해석한 여성 라인 '빔스 보이', 감각적인 여성 라인 '레이 빔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인테리어 소품과 '뉴에라' 등 인기 브랜드와의 컬래버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빔스 보이 데님 키홀더', '빔스 보이 로고 쇼핑백' 등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대표 상품도 준비했다. 단독 상품도 마련했다. 한글과 영문으로 '빔스보이 서울'이 프린팅된 '빔스 보이 티셔츠'와 '빔스 보이 토트백'이 있다. 아울러, 일본 아티스트 '노라히'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와 토트백, 한국의 '나무13' 작가와 협업한 티셔츠 상품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롯데백화점 진승현 패션부문장은 "빔스는 오랜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패션뿐만 아니라 문화, 예술 등 전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떨치고 있는 브랜드로 국내에도 젊은층을 중심으로 두터운 팬덤을 형성하고 있다"며 "잠실 에비뉴엘에서 빔스의 국내 첫 팝업스토어를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하며, 앞으로도 글로벌 콘텐츠를 발 빠르게 선보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31 10:21:1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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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시각장애인 위한 웹 접근성 개선 나선다

신세계그룹 계열 e커머스 G마켓이 시각장애인의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웹사이트 개선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가장 먼저, 정보 누락이 없도록 대체 텍스트 제공 범위를 확대한다. 대체 텍스트는 웹사이트상의 사진이나 이미지에 대한 설명을 활자로 변환해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화면에 표시된 내용을 음성으로 읽어주는 소프트웨어인 스크린리더를 활용해 시각적인 아이콘이나 이미지로 구성된 화면이 올바르게 안내되도록 개선한다는 것이 G마켓 측 설명이다. '팝업 닫기 버튼'이나 '비밀글 문의하기' 등이 대표적이다. 스크린리더의 초점 위치와 이동 기능도 개선한다. 이용 고객의 쇼핑 동선에 따라 논리적으로 초점이 이동해 페이지 탐색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불필요한 안내 반복을 방지하는 등 효율적인 탐색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접근성 개선 활동은 G마켓 상품 페이지 업데이트와 맞물려 진행됐다. 초기 기획 단계부터 대체 텍스트를 고려해 사이트 설계와 디자인에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또, 누구나 키보드만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기획했으며 시각장애인이 직접 테스트에 참여해 접근성 진단을 함께 진행했다고 G마켓은 설명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31 10:18:40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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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스타일 지그재그, 쇼핑몰 매출 잡는 ‘라이브 커머스’ 승부수 띄운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지난해부터 확대해온 라이브 방송이 입점 쇼핑몰의 매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지그재그는 내달부터 라이브 방송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먼저 내달에는 큰 사이즈 의류를 취급하는 쇼핑몰들이 연합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는 플러스 사이즈 모델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가 출연할 예정이며, 쇼핑몰 '매니크'의 라이브 방송에도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여할 계획이다. 쇼핑몰 '니어웨어'도 지그재그 단독 상품을 중심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 또, 신진 판매자를 발굴·육성하는 '루키셀러 발굴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신생 쇼핑몰 '페미니크'의 라이브 방송도 준비하고 있다. 실제 지그재그는 지난해부터 입점 쇼핑몰 단독 라이브 방송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특정 쇼핑몰 대상 라이브 방송을 약 40회 진행했다. 카카오스타일은 라이브 방송이 매출 상승세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방송을 진행한 입점 쇼핑몰들의 매출은 방송 전주 대비 평균 120%, 전년 동기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특히, 1030 여성 시청자를 중심으로 평균 시청자 수가 약 2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8월 라이브 방송을 시작한 쇼핑몰 '베이델리'는 신상품과 자체 제작 상품을 소개한 결과 방송 당일 거래액이 전주 대비 217% 증가했다. 같은 해 11월 진행된 라이브 커머스 방송 '블프 퀴즈쇼' 역시 32만 명 이상의 시청자를 기록했다. 특히, 방송에 참여한 쇼핑몰 '디어먼트'와 '케이클럽'은 당일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고, 같은 시기 라이브 방송에 참여한 다른 쇼핑몰들 거래액 역시 전년 대비 평균 약 7배 증가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지그재그는 라이브 방송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류 구매 성수기에는 매주 2~3회 이상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올해 연간 60회 이상의 쇼핑몰 단독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이 없는 쇼핑몰은 고객들에게 상품을 생생하게 보여줄 기회가 다른 브랜드 대비 적은 편인데, 지그재그와의 라이브 방송 협업으로 고객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곧바로 매출 상승으로 이어지는 성공 사례를 만드는 쇼핑몰이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도 각 쇼핑몰이 개성 있고 합리적인 상품을 효율적으로 소개할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31 10:16: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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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 '제40기 주주총회' 열어..."4개 안건 통과"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는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정기 주총에서는 ▲연결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의 건 ▲사내이사 한용해 신규선임, 사외이사 양충모 신규선임 등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양충모 신규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4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HLB의 보수한도액은 총 50억원이었으나 집행된 보수는 약 11억원으로, 승인받은 보수한도의 22%만 집행했다. 이는 주주 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HLB는 기업 성과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점을 반영해 이사 보수한도를 동결한다고 설명했다. HLB가 기업 구성원의 소속감을 높이고 우수 인력을 유치할 목적으로 추진한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 승인의 건은 주주 동의에 따라 철회됐다. 이날 진양곤 HLB 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치열하게 준비해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의 신약 허가를 자신했음에도 저의 부족함으로 실망스러운 결과를 알려드려 죄송하다"며 "다시 마음을 다잡고 극복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라는 걸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간암 1차 치료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개발하고 있는 HLB는 지난 3월 20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2차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을 수령했다. 이와 관련 HLB는 2차 CRL을 보완해 오는 5월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재심사 서류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1 10:13:2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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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 스틱 디자인 8년만에 친환경 리뉴얼

동서식품이 주요 커피믹스 제품인 '맥심 모카골드'와 '맥심 슈프림골드'의 스틱에 신규 디자인을 적용한다. 새롭게 도입된 디자인은 스틱 포장재 생산에 사용되는 잉크와 유기용제 양을 대폭 줄여 환경에 미치는 부담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맥심 모카골드는 기존보다 한층 밝은 컬러와 심플한 디자인을 적용하고, 스틱 곳곳에 있던 금색의 디자인 요소를 제거했다. 이를 통해 잉크와 유기용제의 사용량을 각각 연간 9.8t씩 줄일 수 있게 됐다. 또한 맥심 슈프림골드는 기존의 무광 포장재 대신 유광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은 연간 6.5t, 유기용제 사용량은 연간 3.2t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동서식품은 2021년 6월에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에 종이 손잡이를 적용했으며 2023년 3월에는 커피믹스, 인스턴트 커피 리필, 포스트 시리얼 스탠드백 등 자사 제품군에 녹색 기술 인증을 받은 포장재를 적용해 잉크 사용량과 잔류 용제를 줄이는 등 친환경 패키지 도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앞으로도 친환경 포장 확대를 비롯해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3-31 09:48: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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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항암제' 속속 본궤도..."캐시카우 상품군 확장"

셀트리온이 항암제 영역에 주력해 캐시카우를 확보했다. 바이오시밀러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의 신약까지 후속 파이프라인을 폭넓게 구축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전이성 직결장암 및 유방암 치료제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자사 핵심 품목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베그젤마는 지난해 연매출 2212억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1분기 35억원, 2분기 40억원, 3분기 69억원, 4분기 77억원 등으로 매분기 매출 증가세를 지속했다. 베그젤마 전체 매출에서 미국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34%에 달한다. 미국 판매 1년 만에 총 758억원의 매출을 냈다. 시장점유율 측면에서는 베그젤마는 지난해 말 미국에서 6%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미국 베바시주맙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 베그젤마는 네 번째로 출시된 후발 주자로서, 베그젤마 처방은 공공 의료보험을 중심으로 확대됐다. 공공 의료보험 규모는 미국 의료보험의 11% 수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층은 공공 의료보험인 메디케어 대상으로 분류돼 정부 지원을 받는다. 메디케어는 정부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어 보험사 처방집 등재 여부와 상관없이 치료제 환급이 가능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메디케어 특성을 분석해 맞춤형 판매 전략을 펼쳤다. 셀트리온은 베그젤마가 앞서 유럽, 일본 등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한 만큼, 향후 미국에서도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베그젤마는 유럽에서도 경쟁 제품 대비 2~3년 늦은 후발 주자로 베바시주맙 시장에 진입했는데 최근 시장점유율 1위에 올랐다. 지난해 3분기 유럽에서 전분기 대비 9%포인트 증가한 29%의 점유율로 시장 선두에서 오리지널 및 경쟁 바이오시밀러 제품들과 격차를 벌렸다. 또 지난해 말 일본에서는 출시 1년 만에 베바시주맙 시장점유율 23%, 처방 2위 등을 기록했다. 베그젤마 일본 출시 1년 만의 성과다. 베그젤마 성장세가 미국,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고르게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혈액암 치료제 '트룩시마', 유방암 및 위암 치료제 '허쥬마' 처방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트룩시마와 허쥬마 지난해 매출은 각각 4500억원, 1970억원이다. 각각 전년 대비 1133%, 129% 급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트룩시마는 유럽과 미국에서 각각 31%,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했다. 허쥬마는 일본에서 72%, 유럽에서 29%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유지했다. 이와 함께 셀트리온은 후속 항암제 바이오시밀러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CT-P51', 다발골수종 치료제 'CT-P44' 등을 개발하고 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면역항암제 CT-P51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표적항암제 CT-P44의 경우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로 지난해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 진행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승인받았다. 셀트리온이 올해부터 속도를 내고 있는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신약개발도 항암제 시장을 정조준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CT-P70' 임상 1상에 착수해 환자 투여를 개시할 예정이다. CT-P70은 비소세포폐암, 대장암 등을 적응증으로 하며 암세포에서 활성화돼 종양 성장을 촉진하는 세포성장인자 수용체를 표적하는 기전을 갖췄다. 셀트리온은 방광암 신약 후보물질 CT-P71과 CT-P72, CT-P73 등 고형암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서도 순차적으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준비하고 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기존 바이오시밀러 사업의 경우, 베그젤마가 후발주자의 불리함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고, 올해 계획하고 있는 후속 연구개발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전사적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5:19: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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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 1000억 유상증자 추진..."2030년 20위권 목표"

부광약품이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중장기적인 성과를 창출하려는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30일 국내 제약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은 지난 28일 이사회를 열고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부광약품이 공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모집가액은 1주당 3310원으로 총 3021만주를 모집해 모집총액은 999억9510만원에 달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2030년 20위권 제약사 도약이라는 제2성장의 목표를 설정했다"며 "이를 위해서는 유상증자만이 가장 효율적이고 적합한 방법이라고 판단했다. 퀀텀점프로 열매를 맺어 주주들에게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부광약품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자금 및 신약 연구개발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신규 설비 도입과 기존 시설 확장에 총 845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공장을 인수하거나 제조처 영업권 등 무형 자산을 취득하는 데만 350억원을 활용한다. 향후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으로 진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또 340억원을 들여 연고 및 액제 제조동을 재정비한다. 오는 2028년까지 생산 능력을 기존 10억정에서 15억정으로 50% 늘려 공급 부족, 품절 등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이와 관련 부광약품은 부족한 생산 능력이 잠재적 매출과 영업이익 영향을 미쳐 수익성을 감소시킨다는 분석을 내놨다. 최신 내용고형제 생산설비와 스마트 팩토리 개념을 적용한 자동화 시스템 도입에는 155억을 투입한다. 생산 효율성과 품질관리 수준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함께 약 155억원은 연구개발 활성화 등에 집행한다. 시장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확보하고 신제형 개발, 기존 제제 개선 등 자체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부광약품이 설정한 전략 질환군은 중추신경계(CNS), 순환기, 당뇨, 호흡기, 소화기 등이다. 특히 부광약품은 조현병, 양극성장애 등을 적응증으로 한 항정신병 신약 라투다, 불면증 치료제 잘레딥, 우울증 치료제 익셀캡슐, 뇌전증 치료제 오르필 등을 내놓으며 중추신경계(CNS) 의약품 시장에 지속 집중해 왔다. CNS 의약품 사업은 지난해 전년 대비 42%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하며 전체 호실적을 견인했다. 아울러 자회사 콘테라파마의 신약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지분투자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부광약품은 콘테라파마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 JM-010, 파킨슨병 환자의 아침무동증 치료제 CP-012 등의 연구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부광약품은 유상증자를 위해 NH투자증권과 해당 계약을 체결하고 그 실권주를 일반에 공모하기로 했다. 신주배정기준일은 오는 6월 2일이며 확정 발행가액 산정은 7월 3일에 이뤄진다. 이후 우리사주, 구주주, 일반 청약이 이어지고 7월 28일 신주 상장이 마무리된다. 한편 부광약품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1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전년 영업손실 375억원에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손실은 27억원으로 전년 당기순손실 344억원에서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3-30 14:41: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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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에 품질도 겸비"…유통업계 '밸런슈머' 공략 강화

장기화된 경기침체와 고물가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유통업계가 가격과 품질의 균형을 고려한 전략으로 소비층 확보에 나섰다. 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단순히 저렴한 상품만을 선보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품질까지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합리적 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층이 늘어나면서 가격과 품질 모두를 충족시키는 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합리적이고 균형 잡힌 소비를 추구하는 '밸런슈머'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다. 밸런슈머는 균형을 의미하는 밸런스(balance)와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consumer)의 합성어로, 저렴한 가격만을 중시하는 기존의 가성비 트렌드를 넘어 가격과 품질의 균형을 신중히 따지는 새로운 소비 트렌드다. 이에 기업들은 밸런슈머를 겨냥해 단순한 가격 경쟁을 넘어 품질과 효율성을 모두 충족하는 실속형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편의점을 운영하는 이마트24는 올해 초부터 자체브랜드(PB) '상상의끝'을 통해 김밥, 삼각김밥, 덮밥, 햄버거, 롤티슈 등 먹거리부터 비식품까지 실속형 제품군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마트24는 그중에서도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춘 초가성비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1900김밥 ▲900삼각김밥 ▲2900짜장면 ▲3600비빔밥 ▲2900덮밥 ▲2200치즈버거 등이 마련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맛과 품질을 유지하면서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최적의 식재료 조합을 찾는 데 공을 들였다"며 "이를 통해 자체 마진을 최소화해 일반 상품 대비 최대 40% 저렴한 초저가 PB 상품을 선보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독일 친환경 정수기 제조사 브리타 역시 최근 가격 대비 높은 효율성을 갖춘 미니 정수기 '글라스 저그'를 선보인다. 이는 국내 최초로 붕규산 유리 소재를 적용한 미니 정수기로, 화학물질인 비스페놀A이 함유되지 않은 소재를 활용했다. 특히, 브리타 정수기 필터 하나로 최대 150L의 물을 정수할 수 있어, 500mL 생수병 약 300개를 대체할 수 있는 경제성을 갖췄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호텔가도 밸런슈머 잡기에 나선다. 서울드래곤시티는 내달 7일부터 1만 원대로 호텔 런치를 즐길 수 있는 '킹스베케이션 스카이 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식사는 서울드래곤시티 31층 라운지 공간인 '킹스베케이션'에서 제공되며, 호텔 셰프가 직접 조리한 메인 메뉴에 베이커리와 커피 등의 후식까지 마련됐다. 서울드래곤시티 관계자는 "최근 지속된 물가 상승으로 점심 외식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직장인들이 고급스러운 호텔 공간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상품과 서비스를 판단하는 소비층들의 기대치가 과거에 비해 상당히 올라갔다"며 "소비 진작을 위해 단순 가격만 낮추는 것으로는 부족하고, 상품과 서비스 품질까지 함께 고려해야 소비자를 공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3-30 14:25:06 안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