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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정책
손보산업 보유율 상승세, 상위 4사가 견인…담보력 확대 영향

최근 국내 손해보험산업의 보유율 상승은 삼성화재 등 상위 4사가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형사는 오히려 담보력 부족으로 보유율이 낮아졌다. 보험연구원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이 20일 발표한 '손해보험사의 보유율 확대와 시사점'에 따르면 손해보험사의 매출액에 해당하는 보유보험료는 지난 2002년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매년 12.7% 증가하여 지난 2015년 현재 78조7200억원으로 89.3%의 보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유율은 82.5%로 지난 2002년 78.8% 대비 3.6%포인트 증가했다. 이기형 선임연구위원은 "지난 2010년 감독당국이 외형경쟁을 지양하고 리스크관리 강화를 통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경영평가지표를 원수보험료가 아닌 보유보험료로 전환했다"며 "이와 병행하여 지급여력제도에서도 보유보험료를 보험리스크 평가기준으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제도적 변화로 인해 보험사의 보유보험료가 확대되고 보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유럽연합(EU) 15개국에 비해선 다소 낮은 수준이나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 비하면 10%포인트 높은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장기손해보험을 제외한 보험종목의 보유율 변화를 보험사의 규모별로 구분하면 대형사와 전업사는 상승하고 중소형사와 외국사, 재보사는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대형사의 보유율 상승이 산업전체의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2015년 보유보험료의 63.3%를 차지하는 대형사의 보유율은 지난 2008년 81.9%에 비해 2.1%포인트 높은 84.0%로 상승한 반면 중소형사는 같은 기간 73.1%보다 9.7%포인트 낮아진 63.4%를 기록했다. 순보험료 자유화 이후 15년 동안 대형사들은 담보력 확대를 통한 보유증대가 가능해진 반면 중소형사는 담보력이 약화된 것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손해보험사가 기업가치를 제고하면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담보력 확보와 적정한 보유율 유지가 필요하다"며 "보유확대가 이루어지기 위해선 인수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적정 보험료 부과와 출재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언더라이팅 전문성이 확보되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원수보험과 재보험에 대한 전문성 있는 언더라이터와 관련 조직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보험사 자체 보유계약에 대한 기초통계집적을 상세하게 하여 손해액분포와 사고 당 손해액규모 등을 이용한 보유방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표]손해보험의 보유율 증감추이 연도 / 장기손해보험 포함 전체 보유율 / 장기손해보험 제외 보유율 / EU 보유율 / OECD 보유율 2002년 / 87.9% / 78.8% / 79.8% / 27.5% 2006년 / 85.6% / 78.4% / 83.5% / 69.9% 2012년 / 89.5% / 80.7% / 85.5% / 73.3% 2015년 / 89.3% / 82.5% / 83.8% / 73.0% 자료 : 보험연구원, 보험개발원, OECD 손해보험통계연감

2017-08-20 16:25:43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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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맛있는 메트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지하철 4호선과 7호선이 만나는 총신대입구역(이수)은 동작구 사당동과 서초구 방배동에 걸쳐있는 환승역이다. 4호선이 건설될 때 인근에 위치한 총신대학교가 건설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면서 역명을 '이수역'에서 '총신대입구역(이수)'로 바꿨다. 2001년 7호선이 개통되면서 역명 선정에 우여곡절을 겪다가 최종적으로 4호선은 총신대입구역(이수), 7호선은 이수역, 통합 역명은 총신대입구역(이수)으로 확정됐다. 실제로 총신대는 7호선 남성역에 훨씬 가깝다. 총신대입구역(이수) 인근에 위치한 '맛이담긴 항아리김치찌개'는 지역주민과 학생, 직장인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이다. 주력 메뉴인 생고기김치찌개(6000원)도 인기가 많지만 점심시간 1위 메뉴는 제육쌈밥(8000원)이다. 돼지고기는 앞다리살을 사용하는데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양념에 재워둔 다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간을 거친다. 손님이 주문을 하면 양념이 잘 배어든 돼지고기(1인분 250g)를 양파, 대파 등 채소와 함께 내놓는데 테이블에서 직접 볶아먹는 방식이다. 직장인 박춘하 씨(40)는 "숙성과정을 거쳐서인지 고기가 부드럽고 매콤하면서도 달짝지근한 양념이 잘 어우러져서 먹다보면 밥 한 그릇이 금방 사라진다"며 "밥도 머슴밥처럼 넉넉하게 나와서 맛도 맛이지만 인심 좋은 집으로 인기가 높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 번째 인기메뉴는 '오징어불고기(7000원)'다. 오징어불고기에는 호박, 당근, 양파, 양배추, 대파 등 채소를 가득 들어가는데 채소를 양념 먼저 볶는다. 오징어는 오래 익히면 질겨지기 때문에 가장 마지막에 넣고 다시 한 번 살짝 볶아 철판에 내놓는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양념은 매운 맛이 강하기 때문에 매운 음식을 잘 먹지 못한다면 사전에 강도 조절을 부탁하면 된다. 가족들과 함께 이곳을 찾은 최영화 씨(38)는 "오징어볶음은 주방에서 미리 조리를 한 다음에 나와서 테이블에서 익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먹을 수 있어 좋다"며 "가족들이 매운 맛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이곳을 자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메뉴는 '생삼겹살정식(1만원)'과 '생고기김치찌개(6000원)'가 순위다툼을 하는 상황이다. '생삼겹살정식'은 점심시간 삼겹살을 먹고 싶은데 고기만 주문하기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손님들을 위해 만든 메뉴다. 정식에는 삼겹살 200g, 김치, 부추김치, 두부, 콩나물, 쌈채소와 밥, 된장찌개 등이 푸짐하게 제공된다. 가격대비 푸짐한 양에 찾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생고기김치찌개'는 전라도식으로 끓여져 나온다. 국내산 돼지고기 앞다리살(100g)을 사용하는데 찜의 경우 좀 더 푹 익은 맛을 위해 김치를 미리 쌀뜨물에 끓이는 초벌과정을 거친다. 김치와 돼지고기, 채소와 두부 정도만 들어가는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아 깊고 얼큰한 국물 맛이 일품이라는 반응이다. 어묵볶음, 열무김치, 연두부, 가지나물, 버섯볶음 등 5가지가 기본반찬은 주방에서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하는데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반찬같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만족도를 자랑한다. 저녁에는 '오징어불고기' 또는 '생고기김치두루치기(7000원)'에 간단히 소주 한 잔 하고 가는 손님들도 있고 '유황오리로스구이(1만1000원 *주소:서울시 동작구 동작대로17길 5 (지하철 4,7호선 총신대입구역(이수) 7번 출구, 도보 5분) *영업시간:오전 10시∼오후 10시(공휴일 휴무)

2017-08-20 15:47:53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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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로봇 활용도 세계 1위…"고용 축소·소득불균형 유의해야"

전세계 로봇시장이 매년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의 로봇 활용도(밀집도)가 세계 1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로봇의 활용도가 높아지는 데 따른 고용 축소나 소득불균형 등 부정적 영향에도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해외경제포커스'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시장은 지난 금융위기 이후 연평균 18% 내외로 성장하고 있다.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산업 자동화를 주도하면서 연평균 20% 늘어났고 서비스용 로봇은 가정 및 오락용을 중심으로 1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제조업 근로자 1만명당 로봇수를 의미하는 로봇 밀집도(산업용 로봇 기준)는 한국(531), 싱가포르(398), 일본(305) 등이 세계 평균(69)을 크게 상회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로봇 밀집도는 지난 2005년 171에서 2015년 531로 3배 이상 증가하여 현재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원 한은 아태경제팀 과장은 "글로벌 로봇 수요는 AI와 결한합 지능형 로봇에 대한 수요 증가에 힘입어 오는 2019년까지 연평균 13%의 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용 로봇은 주요 선진국의 저출산·고령화 진전에 힘입어 의료 및 가정용을 중심으로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은은 산업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증대가 생산성 향상에는 기여하지만 일자리 축소 및 소득불균형 등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2016년 세계경제포럼은 지난 2015년에서 2020년 중 총 716만개의 일자리가 감소하는 반면 창출되는 일자리는 202만개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로봇 활용에 의한 자동화로 근로자가 보유한 기술수준에 따른 임금격차가 확대되어 계층 간 소득불균형이 심화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지난 2016년 중·저소득층의 경우 자동화 확률 고위험군 비중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로봇기술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경주하면서도 신기술 도입이 유발할 수 있는 고용 및 소득분배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며 "로봇기술의 혁신적 발전을 위한 정부 및 민간투자를 확대하여 제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융합산업 등 성장동력의 발굴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또 "다양한 로봇연관산업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노동 대체로 소멸되는 일자리의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아울러 로봇산업 발전에 따른 생산성 제고 및 성장의 과실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정부의 소득재분배 기능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17-08-20 14:30:14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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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 부총재보 임명

한국은행은 신임 부총재에 윤면식 부총재보를 임명한다고 20일 밝혔다. 임기 3년의 한은 부총재는 한은 내 운영을 주로 맡는 등 총재를 보좌한다. 금융통화위원회와 금융위원회 당연직 위원으로도 참석한다. 윤 신임 부총재는 1959년생으로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지난 1983년 한은에 입행했다. 한은 정책기획국 부국장, 경기본부장,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 통화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3월부터 부총재보를 맡고 있다. 한은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신임 부총재는 그간 통화신용정책 입안의 총괄 책임자로서 통화정책의 효율성을 높이고 금융시장 안정을 도모하는 데 기여했다"며 "프랑크푸르트사무소와 주경제개발협력기구(OECD)대표부에서 근무하면서 외국 중앙은행 및 국제기구 등과의 교류를 통해 풍부한 국제 협력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선임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한은 부총재는 그동안 한은 출신들이 선임되어 왔다. 한은 자율적으로 이뤄지지만 대통령 임명직이라 청와대와의 협의가 필수적이다. 장병화 전 부총재가 지난 6월 말 임기 만료로 물러난 이후 두 달 가까이 공석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금통위는 7인이 아닌 6인으로 진행됐다. 취임식은 오는 21일 오전 열릴 예정이다.

2017-08-20 13:51:21 이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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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 개최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한국산업보건학회와 '2017년도 한국산업보건학회 하계학술대회'를 16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경주 현대호텔에서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이영순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말레이시아 산업위생학회 리나미딘 회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개회식을 열었다. 첫째 날 오전에는 산업안전보건법 이해, 측정기관의 작업환경관리 역량강화 실무 등 4개의 전문교육강좌가 열렸다. 오후에는 측정분석 및 기술, 화학물질, 정책/통계 등 3개 분야의 주제로 학술 발표가 실시됐다.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이번 하계학술 대회에서 구연발표 6편과 포스터 발표 20편, 총 2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둘째 날은 산업안전보건 정책방향에 관한 주제를 가지고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보건학회가 발표를 실시된다. 또 산업보건의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라운드테이블이 개최된다. 학회 마지막 날에는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및 각 작업환경측정 기관 관계자가 모여 산업보건 정책에 관한 대토론회를 열 예정이다. 김장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회를 통해 지식을 교류하고 산업보건의 발전을 위한 자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IMG::20170818000006.jpg::C::480::}!]

2017-08-18 10:22:32 최신웅 기자
한전, ‘CIO 100 Awards’ 2년 연속 수상

한국전력은 8월 16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개최된 '2017 CIO 100 Awards'에서 2년 연속 CIO Awards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Awards는 세계적인 리서치 기관인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약 50여 명의 글로벌 CEO, CIO, 교수 등 전문위원의 심사를 거쳐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성과가 탁월한 기업을 선정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한전은 올해 IBM, 지멘스 등과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올해 선정된 기업 중 전력회사로는 한국전력이 유일하다. 한전은 계량기 데이터를 통신망을 통해 수집·처리하는 원격검침 인프라인 '지능형계량인프라(AMI 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의 요소기술 개발 노력과 상용화에서 그 혁신 성과를 인정받았다. 한전은 그동안 약 350만 개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는 오픈 소스 기반의 소프트웨어 및 관련 시스템을 개발했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전파법규 개정, IEC/ISO 국제표준 등록, 100여 개의 국내외 특허 확보 등을 추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상을 2년 연속 수상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AI, IoT, 로봇 등 최신 ICT와 에너지 산업이 융합하는 분야에 역량을 더욱 결집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8-17 21:43:3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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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 발표

내년 하반기부터 산업재해 사망사고 때 안전조치 미이행 사실이 드러나면 원청업체도 하청업체(협력업체)와 똑같이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콜센터 직원 등 감정노동자를 직무 스트레스에서 보호하고 치료하기 위한 법규도 올해 안에 만들어진다. 정부는 17일 제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대 산업재해 예방대책'을 의결하고, 내년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관련 개정 법안을 내년 상반기까지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중대 산업재해는 작업 현장에서 사망자 혹은 3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가 2명 이상 나오거나 동시에 10명 이상이 다치는 사고를 말한다. 이번 대책에 따르면 작업 현장에서 안전조치 미이행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 원청업체에 대한 처벌 수위가 기존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서 하청업체와 같은 수준인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으로 높아진다. 또 수은 제련·중금속 취급·도금 등 유해·위험성이 높은 14종의 작업은 도급이 전면 금지되며 불산·황산·질산·염산 등을 다루는 작업은 원청업체가 안전조치를 확실하게 마쳤을 때에만 도급이 허용된다. 특히 이번 대책에는 감정노동자와 음식배달원, 퀵서비스 기사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를 위하 보호 대책이 처음으로 포함됐다. 콜센터 상담원 등 고객 응대 직종에서 일하는 감정 노동자의 직무 스트레스를 예방하고 장해 발생 시 업무 중단, 치료·상담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보호 법안과 지침이 올해 안에 수립·시행된다. 음식배달원과 퀵서비스 기사에 대해서는 보호구 지급과 안전교육 실시를 의무화하고 이를 어기는 사업주는 5년 이하 징역과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아울러 영세자영업자는 올해 하반기부터, 에어컨 등 가전제품 설치·수리 기사에는 내년부터 산재보험이 각각 적용된다. 이번 대책에는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건설업의 안전관리 방안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건설업종 산재의 구조적 요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다단계 불법 하도급이 적발되면 하청업체뿐만 아니라 원청업체도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의 이하의 벌금에 처해지고, 영업정지와 과징금도 부과된다. 이날 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원청자와 발주자의 책임을 강화함으로써 산업안전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방안을 논의해 매듭지으려 한다"며 "고용부와 산업부는 원청자 발주자 책임강화라는 새로운 정책이 산업현장에서 조기에 연착륙하도록 기업과 노동자들께 충분히 설명해 드리고 긴밀히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08-17 21:43:28 최신웅 기자
정부, 디자인 혁신기업 100곳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부터 2020년까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으로 신사업 발굴에 도전하는 기업 100개를 발굴·육성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디자인 씽킹'은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중심으로 발전한 신사업 개발 방법론으로 디자이너가 일하는 방식을 차용해 고객에 대한 공감(empathy) 능력과 해결책을 빠르게 시각화해 문제점을 보완하는 전략이다. 산업부는 올해 30개 기업을 선정한 데 이어 내년에도 30개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올 2월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 선정 후, 신상품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 경력직 디자이너 채용 등을 지원해왔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제 지식재산(IP) 전략 개발, 해외 전시회 참가 및 디자인 어워드 출품, 국내·외 유통망 입점 등 세계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도 디자인 혁신 유망기업은 11월~12월 중 모집·선발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에 관심있는 기업들은 한국디자인진흥원 중소기업육성PD실에 문의하면 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디자인 씽킹은 기술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혁신을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론"이라며 "디자인 혁신기업 육성사업에 더욱 많은 기업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혁신 주도 성장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업부는 이달 24일 서울 헤이 그라운드에서 '디자인 씽킹 최고경영자(CEO) 특강 및 체험형 워크숍'과 '디자인 혁신기업 사업 설명회 및 1:1 상담회'를 개최한다.

2017-08-17 21:43:08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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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생산 농가 32곳으로 늘어… 사실상 전국으로 확산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정부가 전국의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경기, 충남, 경남·북, 전남 등 사실상 전국적으로 살충제 성분이 포함된 계란이 검출되고 있는 것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17일 5시 기준, 검사대상 1239개 농가 중 876개(친환경 농가 683개·일반 농가 193개) 농가의 검사를 완료했으며 이중 32개 농가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지난 16일까지 부적합 판정을 받았던 6개 농가를 제외하면 26개 농가가 새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이다. 1차 조사가 대규모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한 반면, 2차 조사는 관리가 상대적으로 허술한 중소형 농가를 대상으로 해 검출 농가가 대폭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적합판정을 받은 847개 농가는 전체 계란공급물량의 86.5%에 해당되며 시중 유통을 허용했다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31개 농가의 물량에 대해서는 현재 전량 회수 폐기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31개 농가의 검출 현황을 살펴보면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는 7곳이며 비펜트린 등 기타 농약이 기준초과로 검출된 농가가 24곳이다. 피프로닐은 개·고양이의 벼룩·진드기를 없애기 위해 사용되는 살충제 성분으로 닭에 대한 사용이 금지돼 있다. 피프로닐은 벨기에·네덜란드·독일·스웨덴·영국·프랑스·아일랜드 등 유럽지역 국가에서 최근 유통된 계란에서 검출돼 국제적인 파문을 일으킨 성분이다. 특히 이번에 검사가 완료된 876개 농가 중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60개 농가에서도 살충제 성분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친환경 무항생제 인증기준에 미흡한 농가가 총 60곳으로 이중 부적합 농가는 25곳, 친환경 인증 기준만 위배한 농가는 35곳이었다. 일반 계란에 비해 최고 두 배 비싼 가격에 팔리는 친환경 인증 농가의 계란은 살충제 성분이 조금도 검출되서는 안된다. 하지만 친환경 농가 중 약 10분의 1일이 '무늬만 친환경 계란'이었던 셈이다. 현재 전국에 있는 1456곳의 산란계 농가 중 53%에 달하는 780곳이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다. 이번에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농가 중 상당수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실한 친환경 인증제도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한편, 식약처는 전국의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집단급식소 등에서 유통 판매 중인 계란 162건을 수거해 검사 중이며 검사를 완료한 113건 중 이미 발표한 2건 외에 추가적으로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은 없다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혹시라도 살충제 계란이 들어간 가공식품이 시중에 남아 있지는 않는지, 닭고기는 안전한지, 학교 급식에 살충제 계란이나 그런 계란이 포함된 가공식품이 제공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을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관계기관에 당부했다. [!{IMG::20170817000088.jpg::C::480::17일 오전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에서 허태웅 식품정책실장(왼쪽)이 산란계 농장 전수검사 관련 브리핑을 한 뒤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연합뉴스}!]

2017-08-17 21:43:00 최신웅 기자